지역에서 문학을 쓰는 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며 시민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양산문학낭송회(회장 정영숙)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낭송, 양산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다. 양산문학낭송회는 양산문인협회 소속 시인과 수필가가 주축이 돼 지난 2007년 구성한 시 낭송회로, 이날 공연에서 양산을 소재로 한 자작시와 수필을 낭송했다. 특히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이 무대에 올라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낭송했으며 한옥문 양산시의회의장, 양산예총 김보안 회장도 평소 좋아하는 시를 읊었다. 정영숙 회장은 “양산시 평생학습 동아리인 양산문학낭송회가 지난 1년간 어떤 것을 공부했고 어떤 동아리인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양산문학낭송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경남무용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합동공연을 펼쳐 양산시민에게 감동을 줬다. (사)한국무용협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권미애)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강인숙)가 주관한 ‘2014 경남무용제, 경남무용인 합동공연’이 지난 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도내 6개 지부 무용인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이들은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 창달과 보급뿐만 아니라, 협회 단합과 우의를 다지고 각 지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강인숙무용단의 현대무용 ‘나가 아닌 우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주무용협회 ‘화관무’, 김해무용협회 ‘우담화’, 마산무용협회 ‘영남입춤’, 밀양무용협회 ‘신명’, 진해무용협회 ‘공상’, 양산무용협회 ‘호걸 양반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박유현(32, 물금읍) 씨는 “친구가 함께 오자고 해서 따라왔는데 솔직히 공연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별 흥미를 못 느꼈다”며 “지겨울 거라 생각했지만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모두 춤 속에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신기했고, 특히 각 지역 전통무용과 화려한 의상이 기억에 남는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강인숙 양산무용협회 지부장은 “경남 무용인이 양산을 찾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며 “좋은 공연을 즐겁게 즐겨주신 시민이 있기에 오늘 공연도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축구협회(회장 김광욱)가 가족과 함께하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양산시 축구협회가족 송년의밤’이 양산시축구협회 주최ㆍ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중학교 최건택 감독, 양산초등학교 조용기 감독, 경남축구협회 김상석 회장 등 경남지역 축구관계자들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3인조 전자바이올린 그룹 ‘쉬즈’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광욱 회장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 한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며 “다음해도 새롭게 잘 준비해 다들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양산문화예술회관에는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귀를 즐겁게 할 환상적인 하모니부터 사진, 도자기 전시회, 시 낭송 공연까지.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공연,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교사합창단, 제11회 제자사랑 음악회 교단 위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교사합창단 ‘올제콰이어’(지휘 전상철)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제11회 제자사랑 음악회’를 여는 것. 우리 가곡부터 세계 명곡,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일반 1만원, 학생 1천원 문의: 010-8445-5435 지체장애인과 함께하는 시 낭송 콘서트 시낭송행복나눔(대표 김윤아)는 사회에서 외면과 차별을 받고 있는 지체장애인에게 시와 노래를 통해 ‘연탄 한 장’처럼 따스한 온기와 위안을 주고자 ‘ 지체장애인과 함께하는 시 낭송 콘서트, 연탄 한 장’을 개최한다. 일시: 12월 16일 오후 7시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010-2303-2411 제1회 청소년 쇼콰이어 경연대회 청소년의 힘으로 무대를 기획ㆍ연출해 공연하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쇼콰이어 경연대회’가 열린다. ‘움직여라! 춤춰라!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음악적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했던 기존 합창대회와 다르게 청소년이 직접 음악부터 무대 연출, 기획, 안무, 조명 등을 구성한다. 따라서 청소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일시: 12월 20일 오후 3시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010-2988-0953 토향회 도자기 전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도예과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토향회’(회장 이숙녀)가 제2회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원 11명이 만든 작품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일시: 12월 11일까지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문의: 010-4548-7641 도자기 핸드페인팅 전시회 새하얀 도자기에 색색의 물감으로 아름답게 꾸민 ‘도자기 핸드페인팅’ 작품을 양산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도자기페인팅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강원욱)는 시민에게 도자기 핸드페인팅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일시: 12월 12일~14일까지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문의: 366-5787 사진협회, 풍경이 있는 사진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설병갑)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때,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찍은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양산을 주제로 한 작품만 전시돼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일시: 12월 11일까지 장소: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문의: 010-4548-7641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공허했던 마을 벽이 지역민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옷을 입게 됐다. 원동면 대리 경로당 외벽과 강서동 향교 옆 골목 벽이 이야기가 있는 벽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양산시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달 29일 드림스타트 대상자 가족 40명과 함께 원동면 대리 경로당을 찾아 ‘가족과 함께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늘벽화봉사단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를 나나눠 서툰 그림 솜씨지만 텅 비어있던 벽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처음 해보는 벽화 작업이었지만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들은 연신 바쁘게 움직였으며 경로당 벽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벽화를 그리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또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서동에서는 국개벽화마을 조성 기념 ‘해설이 있는 벽화 감상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개벽화마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양산향교 옆 골목 벽 약 300m에 그려진 양산의 옛 이야기를 보고 즐겼다. 벽화사업은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진행한 ‘깨끗한 마을환경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산여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조성됐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리틀야구단(감독 권재광)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양산시리틀야구단 창단7주년 기념 납회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야구협회 박기대 회장, 원동중학교 이상훈 감독, 부산롯데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등 경남ㆍ부산지역 야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은 개회선언, 감사패ㆍ공로패 전달, 선수단ㆍ졸업생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등으로 친목을 다졌다. 권재광 감독은 “선수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김광욱 양산시축구협회장이 경남축구협회 주관 ‘2014 경남 축구인의 밤’에서 대한축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2011년부터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면서 경남프로축구 양산홈경기 개최, 양산시장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등 경남 축구발전에 기여해 대한축구협회장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특히 그동안 내부적으로 골머리를 앓던 양산시축구협회 조직을 개혁하고 지역 내 유소년 육성 등 양산시 축구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김 회장은 “협회장이 그동안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되면서 조직 내 파벌이 생겨 안타까웠다”며 “흩어진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주력했고 축구 꿈나무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덧붙여 “임기가 올해까지지만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양산축구가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축구인의 밤은 도내 47개 초중고 축구팀 선수, 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장상 3명, 경남도지사상 3명, 최우수 지도자상 3명, 우수선수상 47명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56명이 수상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지역에 나눔 문화와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소녀소녀가장 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김장 김치부터 후원물품, 후원금까지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며 양산 곳곳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연말을 맞아 곳곳에 숨어 있는 후원자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져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김유리(센터, 23) 선수가 지난 4일 프로팀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IBK배구단)에 입단했다. 김유리 선수는 지난해 GS칼텍스서울 KiXX 배구단(이하 GS칼텍스 배구단)에 입단한 정지윤(세터, 34) 선수에 이어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에서 프로팀으로 간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김 선수는 올해 초 양산시청에 입단해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제69회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실업연맹전 우승에 기여했다. 김 선수는 경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0~ 2011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무대에서 두 시즌을 뛴 뒤 개인 사정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실업배구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김 선수는 대구시청과 양산시청 여자배구팀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을 펼쳤다. 김 선수 재능을 아깝게 생각했던 IBK배구단은 지난해 GS칼텍스 배구단이 정지윤 선수를 영입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영입을 제안했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 강호경 감독은 “외발 속공 등 공격기술은 프로에서도 통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선수는 “프로에 다시 돌아온 만큼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프로에 지명받지 못한 후배들도 포기하지 말고 나처럼 실업팀에서 제대로 준비해 다시 한 번 도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전국 달림이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양산을 질주했다. ‘제10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동호인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하프코스, 10㎞, 5㎞ 코스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암투병 중인 같은 반 친구의 쾌유를 위해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영ㆍ일어과 1학년 1반 급우들이 단체로 참가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대회결과 하프 남자부 장성연 선수가 1시간10분0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선수는 제6ㆍ7ㆍ8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기록했다. 여자부는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자인 정순연 선수가 1시간19분2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시간12분50초의 기록을 세운 유진흥 선수는 남자하프 장년부에서 2012년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10km코스 남자청년부는 백영인 선수가 34분25초로, 장년부는 정운성 선수가 34분48초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여자부는 류승화 선수가 37분29초의 기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5km코스 일반부에서는 나병걸 선수가 17분24분, 이연숙 선수가 19분50초로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부는 17분28초의 박용준 선수와 23분1초의 박현지 선수가 우승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하프코스 우승자인 정순연(대구, 41) 선수는 “이번 대회 준비기간 동안 감기에 걸려 컨디션 조절을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며 “다행히 대회당일 컨디션이 돌아와 올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아이들은 ‘미래의 꿈이며, 그 꿈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열악한 부모의 경제ㆍ직업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장애가 된다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 몫이 될 수 있다.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체계적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드림스타트센터’다. 양산시드림스타트센터(이하 드림스타트)는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들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은 드림스타트 내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 6명의 몫. 이들은 신체ㆍ건강, 인지ㆍ언어, 정서ㆍ행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은 지난 2일 수출입업체와 보세화물창고, 통관대행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도 2차 관세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양산세관은 협의회에서 올해 세관에서 중점 추진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유무역협정(FTA)제도 활용지원 과 성실무역업체(AEO) 공인인증 지원 제도, 공정 무역질서 확립에 대한 관세행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선묵 세관장은 민ㆍ관 소통과 협력으로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관세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 업체 대표로 구성된 협의회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관세행정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장정욱 기자
“무상급식은 8년 전 경남 거창에서 가장 먼저 출발했다. 이후 정치ㆍ교육ㆍ사회ㆍ경제적 논의를 거쳐 전국 17개 시ㆍ도로 확대된 것이다. 다시 말해 무상급식은 8년간에 걸친 사회적 합의이자, 역사의 과정이자, 복지의 축적이다. 단칼에 잘라 버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경상남도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2일 양산을 찾았다. 신주중에서 열린 ‘2014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및 학부모 연수’에 참여해 무상급식 관련 학부모와 대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박 교육감은 ‘여론이 바뀌어야 무상급식 중단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 최소 50차례 자리를 만들어 경남 전역 학부모 1만명 이상을 만나겠다는 계획으로 양산을 처음 방문한 것이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감사 없는 곳에 지원 없다’는 경남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 조례에 따른 지도ㆍ감독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역시 지도ㆍ감독 후 정상집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공문까지 상호 교환했는데, 난데없이 감사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감사는 지도ㆍ감독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대등한 사무집행기관 간 감사는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로 교육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교육청은 내년 역시 올해처럼 경남도ㆍ지자체 62.5%, 교육청 37.5% 비율로 지원하자는 입장이었고, 경남도는 지원 비율을 50%로 줄이겠다는 입장으로 6차례 이상 만나 협의를 보는 과정에 있었다”며 “이처럼 예산부족 문제로 무상급식 지원을 다소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중단 선언으로 도민과 학부모를 혼란에 빠트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선별적 복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냈다. 학교에서의 복지만큼은 보편적 복지가 부작용이 적다는 주장이다. 박 교육감은 “기억을 더듬어 보자. 예전에는 육성회비, 교과서비 등 학생들이 학교에 내는 교육비가 많았다.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교무실에서 꾸지람을 듣고, 교과서를 못 사 책을 빌려쓰는 학생이 비일비재했다”며 “이제는 국가가 대부분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을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면 과거처럼 분명 사각지대 학생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단 한 명일지라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현재까지 책정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482억원으로 무상급식을 유지하겠다. 하지만 이 돈으로는 내년 3월까지만 가능하며, 4월부터는 학부모 주머니에서 실제 급식비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육감은 “한 그릇의 밥에는 눈물도, 사랑도, 감동도 담겨있다. 그래서 교육일 수 밖에 없다”며 급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출장소(소장 김흥석)는 연말연시를 맞아 웅상지역 관문인 덕계삼거리에 높이 12m, 너비 6m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지난 1일 불을 밝혔다. 트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일몰 후~새벽 2시까지 불을 밝히며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어린이 중창단(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 이하 러브엔젤스)이 지난 6일 상북면 노아병원을 방문해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올해 러브엔젤스가 계획한 ‘소외계층 방문 음악회’ 중 4번째 진행한 행사로, 양산시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이날 노아병원에 입원해있는 200여명의 정신 장애우들은 러브엔젤스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박수연 러브엔젤스 지휘자는 “지난해에 이어 이곳에서 환우들과 음악으로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단원들도 소외 이웃과 음악으로 함께한 이번 공연이 좋은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브엔젤스는 지난 10월 ‘제2회 바다사랑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창작동요제에서 대상과 우수상 등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가 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를 모니터링 해 시민이 그 결과를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양산시는 지난 2일 “공단 등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 민원의 신속한 해결과 사전예방을 위해 설치한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를 지난 7월부터 시범 공개해 왔다”며 “지난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시는 물금 워터파크와 북정동 2곳에 주거지역 악취관리를 위한 악취 관리 시설을 설치 했고 공단 10곳에도 U-에코 악취 관리시스템을 설치ㆍ운영 중이다. 주거지역 악취 관리시스템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복합악취를 희석배수로 나타낸 값과 풍향ㆍ풍속을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이는 실시간 악취정보시스템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확인 가능하다. 공단지역은 사업장별 악취물질 농도를 ppb단위로 나타낸 값과 해당 지역 기상상태는 물론 현재 기상조건에 따른 다음날 악취예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검색창에서 ‘U-Eco 악취관리시스템’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민에 공개함으로써 악취 관리를 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공단 사업장 악취저감 유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는 산막과 북정지역 2곳에도 복합악취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며 따뜻한 양산을 만들어 온 자원봉사자들. 지역 곳곳에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한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더 큰 봉사를 다짐하는 대회를 열었다. 지난 6일 제9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가 ‘2014 양산시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 유공자와 감동나누기 공모전 수상자,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상을 받았고, 참석자는 우리 이웃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헌신한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어진 감동 나누기 수기 발표에서는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눈 이야기로 듣는 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0년간 자원봉사를 하며 느낀 점을 가감없이 쓴 체험수기로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곽애임(선명회) 씨는 많은 이들 앞에서 수기를 읽으며 그가 느낀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용준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을 원하고 이를 통해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또 자원봉사가 세상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 많은 수고를 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남은 12월은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보며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좋은 봉사를 위한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다가오는 2015년에도 우리가 양산을 변하게 하는 중심에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고 우리나라의 행복을 책임지는 자원봉사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감동나누기 공모전 수상자 ▶체험수기 일반 최우수 곽애임(선명회) 우수 박득복(자원봉사교육전문강사단) 장려 김은주(평산노인대학 봉사단), 장봉준(국악예술단 풍) ▶체험수기 청소년 최우수 김지연(물금고2) 우수 변은석(남부고2) 장려 권세령(서창고3), 박장수(물금고2) ▶사진 최우수 이주연(국악예술단 풍) 우수 권현준(우렁각시봉사회) 장려 전금옥((사)한국산수보전협회 양산시지회), 김수진((사)한국청소년문화원) 자원봉사 유공 수상자 ▶행정자치부장관상 김용준((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경남도지사상 김봉윤((사)한국산수보전협회부산ㆍ경남협의회) ▶국회의원상 김덕순(실버봉사단), 김복자(딱따구리봉사회), (사)해병전우회양산시연합회, 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 ▶양산시장상 이외숙((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정심(향리봉사회), 양산YWCA,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양산시지회, 풍선이랑리본이랑 ▶양산시의회의장상 이정화(빛과소금), 박원현(큰그랑벌침봉사단) ▶양산경찰서장상 조병운(평우회), 박선정(부모회행복나눔봉사단)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박윤희(오아시스봉사단), 김지웅((사)한국청소년문화원) ▶경남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 남인양(대한적십자봉사회양산지구협의회) ▶경남자원봉사협의회장상 엄재순(늘푸른봉사단) ▶양산상공회의소상 힐링워터앤휴먼 ▶제2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경남도지사상 뽀빠이와 올리버, 서창중학교 희망동아리, 양산시호스피스봉사단 동행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수상자 ▶오확실(노아사랑), 전금옥((사)한국산수보전협회 양산시지회), 정재훈((사)한국청소년문화원), 문영태((사)해병대전우회 양산시연합회), 전영옥(국악예술단 풍), 박정호(나우누리국악봉사단), 박영천((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 양산지회), 서귀남(대한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김순정(뒤안길봉사회), 박방귀(딱따구리봉사회), 이성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주효리(벽재국악예술단), 오준엽(부모회행복나눔가족봉사단), 정보경((사)대한미용사협회양산시지부), 엄정숙(한국여성소비자연합양산시지회), 최갑숙((사)평산노인대학 봉사단), 박미선((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양산시지회), 소정혜(삽량수지침봉사단), 조영자(생활개선회양산시연합회), 조금옥(시온산봉사회), 장기자(실버봉사단), 고경임(양산YWCA), 이타선(동원과학기술대학 사회복지보육봉사단), 조명화(양산큰그랑벌침봉사단), 여남순(양산수지침봉사단), 안진연(양산시재향군인연합회), 류해점(양산시교통지도연합회), 이순우(양산시아동협의회웅상나눔회봉사단), 장명윤(양산시의용소방대연합회), 조현진(양산시자율방범연합회), 마정주(양산제일맘봉사회), 박부교(양산참만남회), 김용희(웅상사랑의집고쳐주기봉사단), 정호상(일송정봉사회), 배지현(자원봉사교육전문강사단), 박영미(자비원연화반), 안동훈(종이공예봉사단), 송영희(짜미봉사단), 박성준(향리자원봉사회), 김옥숙((사)희망웅상), 박순이(아름풍물패), 시마무라 레이코(양산시참가정다문화봉사단), 우태문((사)BBS경남연맹양산시지회), 송은정(오작교봉사단), 홍미정(오아시스봉사단), 오운숙(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 장정희(늘푸른봉사단), 강형걸(양산YMCA), 이도경(빛과소금), 황분연(양산학춤보존회), 윤정(YSU11 행복봉사단), 김회익(평우회), 유규도(두레봉사단), 박은선(들국화봉사회), 황희경(여성자율방범대), 김미성(드림포토영상봉사단), 구경화(새마을교통봉사대양산시지대)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 교직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효암장학회가 지난 3일 해양산국밥 서창점(대표 조성백ㆍ조관형)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국밥집을 열었다. 엄아현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이하 생기원)가 지역 기업 제조업체 생산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생기원은 지난 1일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기술 고도화ㆍ실용화 사업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ㆍ제품ㆍ공정혁신 등을 우리 생기원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며 “신제품ㆍ신상품 개발로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원하는 기업은 ‘2014년도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동남권 기술지원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경남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자동차 분야와 기계 분야, 그리고 전기ㆍ전자 부품소재 등이다.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R&D기술과 시제품제작, 애로기술, 시험분석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www.kitech.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방문, 우편, 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392-9410. 장정욱 기자
“직관으로 일하지 마라. 데이터는 내가 아니라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다. 그냥 분석하고 결과를 수용하라. 관찰의 결과를 믿어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양산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시장 변화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주관한 이번 초청 세미나에는 지역 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Mining Mi nds,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했다. 송 부사장은 “모든 기업과 조직 활동은 결국 사회와 그 구성원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소셜 빅데이터(social Big-data) 분석이 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경영자가 자신의 경력과 직관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부사장은 기업에서 생각하는 소비주체와 실제 소비주체가 다른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어떤 회사가 유아 전용 세탁기를 개발했다. 그런데 출산율이 줄어들어 소비층이 얇아졌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싱글족들로 타켓층을 확대했다. 싱글들은 빨래양이 적은 만큼 소형 세탁기를 선호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싱글들은 그 세탁기를 사지 않았다. 왜? 싱글들은 빨래를 모아서 해 작은 세탁기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송 부사장은 “여러분은 여러분의 제품을 누가 쓰는지 알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실제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송 부사장은 “과연 자신이 가진 경험과 통찰력이 지금 현실과 일치할지 의문을 가져라”며 “자신의 취향은 접고 대중, 소비자 생각과 그들의 삶을 빌려오라”고 주문했다. 대중과 소비자 취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고, 그러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부터 소비층 공략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부사장은 “데이터는 영혼도 목적도 없는 만큼 누가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용가치가 달라진다”며 “데이터는 결국 상대(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에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