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생회(회장 김복선)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제16회 양산사생회전’을 열었다. 38명의 사생회 회원이 출품한 작품 96점이 전시됐다. 양산사생회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가 수학여행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산초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조상의 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라도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어 23일 5, 6학년이 모인 자리에서 수학여행 후기 발표회를 가진 것. 6학년들은 수학여행에서 경험한 다양한 추억과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지켜야 할 일, 여행지 정보 등을 이야기로 풀어 5학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6학년 강명주 학생은 “이순신 장군 유적지 등을 다니며 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곡성레일 바이크를 타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며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훨씬 더 유익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5학년 김은송 학생은 “내년에 우리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다녀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이 화창한 가을날 어르신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제7회 한마음축제를 연 것. 평산노인대학 400여명의 어르신들은 즐거운 노래와 전체 응원전, 큰 공굴리기, 평산 기차 릴레이, 고무신 멀리 차기 등 게임을 팀별 대항전 형식으로 즐겼다. 이날 축제는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학구열을 불태우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했다. 운동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강진상 평산노인대학 학장을 비롯한 노인대학 교수와 참석 내빈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올렸으며, 뜻 깊은 하루를 보내리라 다짐했다. 강진상 학장은 대회사에서 “평산노인대학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제 실행함으로써 어르신들 자신감을 높인다”며 “앞으로도 학과 수업과 오늘 한마음 축제를 통해 자아실현, 자기 개발을 하여 노년기 상실감을 극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끊이지 않는 웃음과 열정을 보여준 최영희(80, 삼호동) 씨는 “오늘 잔치에서 웃고 즐기다 보니 소녀 시절 동심이 살아난 것 같아서 아주 행복하고 앞으로도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힘찬 노년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국밥은 늘 따뜻하다. ‘호호~’ 불어 먹는 국밥이 제 맛이고 또 제 멋이다. 그런데 여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국밥이 있다. 내가 먹는 국밥 한 그릇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힘이 된단다. 이것이 웅상고 학부모와 해양산국밥이 함께 일일국밥집을 연 이유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학부모회(회장 김민주)가 지난 21일 해양산국밥 서창점(대표 조성백ㆍ조관형)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국밥집을 열었다. 가게를 하루 빌려 자체적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판매하는 국밥을 비롯한 전 메뉴를 동일하게 제공했다. 이렇게 하루 동안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때문에 해양산국밥은 단순한 장소 제공뿐 아니라 식자재와 음식기술까지 아낌없이 기부한 셈이다. 여기에 고마움을 느낀 웅상고 학부모회 회원이 일일 봉사자로 자청해 홀 서빙을 담당했다. 그 결과 하루 570만원이라는 기적같은 수익금을 얻게 됐다. 김민주 회장은 “해양산국밥 대표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뿐만 아니라 전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고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성백 대표는 “지역상공인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1년에 2차례 정기적으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국밥집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웅상지역 버스승강장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선 안내는 고사하고 정차 버스번호조차 표기하지 않은 승강장이 있는 데다,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설치도 부족한 상황이다. 웅상지역은 웅상출장소 개청에 따라 올해 초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조정됐다. 국도7호선에 집중돼 있던 노선을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번영로, 광3-3호선)로 분산한다는 취지로, 5개 버스노선을 개편했다. 때문에 웅상출장소를 중심으로 버스승강장이 신설됐고, 기존 버스승강장 역시 정차하는 버스가 바뀌어 노선안내를 해왔다. 하지만 버스노선 개편 후 8개월이 지났지만, 정차 버스번호조차 교체하지 않은 버스승강장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2번 시내버스의 경우 기존 주진동~평산사거리까지 국도7호선을 경유하다 웅상출장소~휴먼시아아파트 방향 번영로를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됐지만, 국도7호선 버스승강장에는 여전히 52번 버스번호 표시가 남아있다. 더욱이 웅상출장소 주변 신설 버스승강장은 시설물만 덩그러니 설치돼 있다. 정차 버스번호나 노선 안내 표시판이 없다.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시스템도 없어 이곳에 정차하는 버스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다. 손아무개(57, 주진동) 씨는 “웅상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변경돼 가뜩이나 혼란스러운데, 안내표시판조차 제대로 안돼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지역주민도 이렇게 불편을 겪는데 외부인들은 오죽하겠냐”고 질타했다. 또 “국도7호선 버스승강장에 버젓이 붙어 있는 52번 표시 밑에 얼마 전 신설된 부산버스 302번이 붙어있다”며 “부산시는 다른 지역 버스승강장 관리도 철저히 하는데 정작 양산시는 웅상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산시는 “현재 버스승강장 밖 철제 안내표지판을 노선안내도 형태로 승강장 내부에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중인데, 철거와 설치가 동시에 진행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버스정보안내시스템 역시 예산 문제로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어 아직 설치하지 않은 승강장이 많다”고 설명했다. 안태영 인턴기자 iij24@ysnews.co.kr
“바람과 햇볕이 키운 벼, 우리가 직접 거둬요~” 사흘 간 내리던 가을비가 거치고 토곡산 빛깔이 그윽해진 지난 23일, 작은 시골학교 화제초가 왁자지껄하다. 한 손에 가위를 들고, 장화를 신은 아이들이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전교생이 함께 심은 모가 바람과 햇빛에 누렇게 영글어 거둬들일 때가 된 것이다. 먼저 교장선생님의 벼베기 시범이 시작됐다. 낫으로 쓱쓱 벼 밑단을 베어내자 둘러서서 보던 아이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곧이어 아이들이 벼베기를 시작했다. 낫 대신 들고 온 가위로 벼를 한 웅큼 쥐고 베어냈다. 낟알 껍질을 손톱으로 벗기고 흰 쌀알을 먹는 아이도 눈에 띄었다. 왁자지껄 벼베기가 끝나고 급식소로 향했다. 저마다 뿌듯한 표정으로 쌀밥을 바라보며 ‘꿀맛’을 음미했다. 이종락 교장은 “우리가 늘 먹는 밥이 얼마나 많은 손을 거쳐 우리 밥상까지 오는지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자율방범엽합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23일 양산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 학교폭력예방 독서프로그램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청소년독서문화 진흥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독서문화 진흥상은 청소년을 위한 우수독서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선정해 알리기 위한 전국 단위 상이다. 중부초는 학교도서관 부문에 참여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프로그램은 ‘책 쑥쑥, 폭력 제로’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서교육방법이다. 2013년부터 2개년 계획으로 시작한 ‘책 쑥쑥, 폭력 제로’는 학교폭력 상황과 인성교육 관련 동화책을 추천도서로 활용해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책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이미 학교폭력을 겪고 있는 학생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중부초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교폭력 발생률이 2012년 5.7 %에서 2013년 2.4%로 절반이나 낮아지는 효과를 나타냈다. 올해는 2단계로 지금까지 학생들이 접한 책을 활용해 사서교사 수업시간에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보다 더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학부모동아리 ‘꿈터지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연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향래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해 중부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더불어 행복한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 양산시의회, 경남도교육청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양산교육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도서관 신축과 석계산단 관련 양주중 문제 등의 최종 결정권자인 만큼 이들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나동연 시장은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신축 문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나 시장은 “경남지역 유일하게 양산만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없다”며 “신도시 팽창으로 도서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교육청이 양산도서관 운영에 그치지 않고 물금신도시 내 학교부지를 확보해 공공도서관을 신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결국 예산 문제로 도서관 관련 업무가 교육부가 아닌 문화관광부 소관으로 이관된 만큼 교육청이 교육부를 향해 도서관 신축 예산을 지원해 달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된다면 대응투자 방식으로 도서관 신축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실무 협의를 요청했다. 한옥문 의장은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누리과정 보육비 문제가 심각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의장은 “교육과 보육은 땔 수 없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를 편성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젊은 부모들은 지자체 예산이라도 편성해 달라며 매일같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데, 경남도교육청만의 공식적인 입장은 어떠한가”라며 박 교육감을 향해 직접 물었다. 여기에 박 교육감은 “경남도교육청 예산이 지난해 대비 1천800억원이 줄었고, 인건비 자동상승분 1천500억원을 감안한다면 한 해 예산이 3천400억원 감소된 상황에서 2천880억원의 누리과정 보육료를 책임지라는 것은 교육청에서 하는 모든 사업을 중단하라는 말과 같은 것”이라며 “예산을 편성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편성을 못하는 상황이라는 교육청 호소를 정치적으로 해석해 불거진 일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어 박 교육감이 석계산단 관련 양주중 이설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청은 양주중 문제에 대해 양산지역 전례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뒤늦게 어곡ㆍ소토초와 같은 이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며 “조성과정에서 이설 문제에 대한 해소책을 분명히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 입장”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산단 조성사업은 과거 공업지역 지정과 완전히 별개 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오히려 공업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격거리나 완충녹지, 방지시설 등을 완벽히 갖춘 산단을 조성하자는 것인데, 양주중을 어곡ㆍ소토초와 같은 사안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했다. 이후 시장, 교육감, 학부모가 모두 참석한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양주중 이설 문제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논의키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교육청을 향해 ‘물금고 야구부 조성을 위해 엘리트 교기 지정을 서둘러 달라’, ‘신설학교 인원수 급감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10년을 내다보는 학생 수용 계획을 세워 달라’ 등의 건의를 했다. 엄아현 기자
“‘수학도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꼭 보여주겠다’ 얼마 전 양산수학체험축전을 기획한 교사로부터 들은 얘기다.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축전을 통해 그 교사는 당당히 증명해 보였다. 수학이 즐거울 수 있다면 모든 과목이 다 즐거울 수 있다. 교사 잡무를 줄여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교사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일, 그것이 내가 앞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양산교육 업무협의회’를 위해 지난 22일 양산을 방문해 학교장들에게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업무당담자들과 함께 양산지역 교육현안을 협의하며 교육공동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협의회에 앞서 김경진 퇴직교장, 김창일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김일권 교육발전협의회장, 류광임 학부모회장, 차현정 학부모감사관 등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당면한 지역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경진 퇴직교장은 특성화고교 설립이 시급한 과제라며 “퇴직 후 양산시 일자리센터장을 맡아 직접 취업현실을 겪어보니 양산에 특성화고교가 반드시 필요하고, 인재양성과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교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업무협의회에서 한철성 교육장은 교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준벽지 학교 추가 지정 등 올해 양산지역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학교장 질의시간에는 ‘교사업무경감 방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정삼현 석산초 교장은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연수와 교육을 업무시간 이후나 방학 중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설학줄 웅상고 교장은 국회의원 자료 요구로 인해 교사 업무가 과중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김상균 양산중 교장은 행정직 공무원과 교원 공무원간 정확한 업무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문서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감창일 운영위원장은 동지역 학생 역차별을 유발하고 있는 중ㆍ고교 무상급식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은 “회의, 연수, 공문처리 등 교사업무로 인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본질적인 교육이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실적 위주 교사업무는 과감히 탈피하겠다”며 “또한 규정과 원칙에 허락하는 선에서 학교운영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교장이 소신껏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교육지원청 업무협의회를 마친 박 교육감은 원동중을 방문해 학교 현안을 협의하고 교직원을 격려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는 ‘한반도평화실현 양산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중단을 촉구한다”며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최근 남북관계의 좋은 분위기에서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전단살포행위로 남북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군사적 긴장감과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살포를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 상호 총격으로 연천군 주민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데 정부는 민간이 추진하는 사안이라 강제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탈북자단체의 무분별한 대북전단살포는 전쟁을 불러오는 행위”라며 “박근혜 정부는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재개, 개성공단활성화 등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적극 화답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반도평화실현 양산운동본부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 양산운동본부, 양산여성회, 두드림, 양산시 농민회, 양산노동민원사무소, 양산노동복지센터, 전교조 양산지회,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통합진보당 양산시위원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전국 건설기계경남연합 양산시협의회(회장 한옥인)는 지난 20일 양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는 지난 21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근로자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상황을 보고 받고, 기업지원시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주요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협력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지난 21일 시청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가축질병 AI 발생 대비 가상토론 훈련’을 했다. 오전 10시부터 90여분 동안 진행한 이날 훈련은 상북면 양계농가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시청 농정과로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초기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육 산란계 3만7천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동제한 해제 때까지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ㆍ단체 초등대응 요령, 상황 진행별 효율적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이날 훈련에는 양산시와 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 중부지소, 양산시재난안전네트워크 등 25명 참여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21일 서울 명동에서 핵 없는 생명세상을 만들기 위한 탈핵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양산YWCA 회원은 수명이 끝난 노후 핵발전소인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가동 중지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를 호소했다. 동시에 서울시민을 비롯해 명동 일대 관광객과 점심식사를 위해 나온 직장인을 대상으로 탈핵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양산YWCA는 “고리원전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반경 30km내는 큰 피해를 입으며, 양산은 불과 2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 1호기의 수명 연장과 경주 월성 1호기 연장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소문을 통해 “노후 핵발전소는 폐쇄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아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도말순 회장은 “아이들에게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수명 다한 핵발전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지역사회에서 탈핵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와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내년 3월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와 관련,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22일 업무토론회를 열었다. 두 기관은 이번 조합장선거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위해 정보 공유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금품ㆍ향응 제공과 단일화를 빙자한 후보자 매수행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무분별한 문자메시지 발송 등에 대한 단속 방향과 최근 성행하는 위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산시선관위는 “조합장선거는 조합원 수가 한정돼 있고, 조합원 한 표의 비중이 큰 만큼 금품선거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산경찰서와 협조를 통한 철저한 예방단속으로 기부행위 등 위반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재)양산시 복지재단이 지난 21일 발기인대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열고, 시민이 행복한 복지 양산 구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발기인 14명이 참석해 복지재단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재단 임원 12명을 선출했다.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에서 “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심화, 가족체계 약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는 정부와 양산시 노력만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어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민간부문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기능 복지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지역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복지재단을 설립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사업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은 앞으로 3년간 기금 20억원을 적립해 ▶사회복지 조사ㆍ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보급 ▶사회복지 자원 발굴과 연계협력 사업 ▶사회복지시설 운영ㆍ관리 ▶사회복지증진을 위한 기금 조성ㆍ관리와 배분 ▶복지시설 간 연계ㆍ교류와 민간 협력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자원 발굴과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재단 임원은 나동연 시장과 정장원 복지문화국장, 이정애 양산시의원, 박유동 부시장,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언서 동원과기대 교수, 김지석 웅상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남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장, 김대연 양산시지체장애인협회장, 박민현 무궁애학원장, 김진숙 사회복지과장, 이강희 회계사다. 이 가운데 초대 이사장은 설립 초기 안정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 나동연 시장이 추대됐다. 나동연 초대 이사장은 “오늘날 복지에 대한 기초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고, 고령화와 양극화 문제를 복지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함에는 이견이 없다”며 “복지재단 출범을 계기로 우리 시민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이달 중 경남도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12월 설립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복지재단이 공식 출범하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웅상노인복지회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ㆍ운영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 21일 제69회 경찰의 날을 맞아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역 내 협력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공연과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박이갑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주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공감받는 치안활동에 주력해 왔다”며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다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 우선의 기초 치안활동 주력과 생활 속 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서장은 “안전한 양산을 만드는 일은 경찰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은 과제”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신뢰와 따뜻한 애정으로 경찰의 조력자가 돼 줄 때 양산 치안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찰을 흔히 민중의 지팡이라 표현하는데 이제는 지팡이를 넘어 민중의 보호자, 민중의 약방 감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약방에 감초가 없으면 안 되듯 경찰은 이제 지역 치안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우수 경찰관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에는 김동욱ㆍ정광열 경감, 경찰청장 표창에는 오동철 경감, 이미경 행정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남지방경찰청장 표창은 권영복ㆍ김유진 경사와 황성규 수경이, 양산경찰서장 표창은 옥경태 경사와 곽채영 순경이 받았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이날 기념식과 함께 4대악 근절을 위한 역할극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경찰서 직원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는 물론 난타,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경찰의 날을 기념했다. 양산경찰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관련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역할극을 준비했다”며 “역할극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업무 관련 다양한 내용을 준비해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하수도 사용요금이 평균 60% 오른다. 양산시의회는 <양산시 하수도 사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는 양산시 하수도 사용료 톤당 총괄원가는 1천414원인데 반해 시민이 부담하는 사용료는 톤당 평균 249원에 불과해 현실화율이 17.6%에 머물러 재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를 사용하는 가정은 3천480원에서 5천920원으로 오르게 된다. 홍성현 기자
앞으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납부기한도 기존 고지일로부터 ‘1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변경됐다. 양산시의회는 <양산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산정ㆍ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양산시는 수돗물 이용자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징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