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가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일자리 채용 마당을 연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옛 터미널 앞 EXR광장에서 개최한다. 구직자 300여명 이상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직접 구인업체와 면접을 통해 취업이 이뤄지는 일자리 채용마당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경력단절여성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직업상담사와 취업설계사들이 상담과 유망직종 소개, 구인업체 면접 연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여성들에게 적극 지원한다. 또 여성들의 취업의욕 고취를 위한 ‘체험 마당’ 운영과 기념품이 제공 된다. 이기은 센터장은 “이번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구인업체에는 우수한 인력을 알선해 구인난을 덜어주는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92~3)로 문의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enws.co.kr
운전이 필수인 시대이지만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결혼이주여성에게 학과, 기능, 도로주행 등 시험과목은 높은 벽이다. 그래서 경찰이 나섰다.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열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운전면허 취득의 높은 벽에 도전할 수 있게 지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 정보보안과에서 마련한 ‘2014년 하반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에 결혼이주여성 73명이 모였다. 8월 한 달 간 휴일반과 평일반 등 3개반을 운영한 것. 2012년 시작한 운전면허 교실이지만 올해 유독 수강생이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운전면허학원에 위탁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찰서 직원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정보보안과 하진형, 경정과 성인제 경사가 평일반과 휴일반 모두 강의를 맡았고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돕기 위해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역요원을 지원했다. 또 각 나라별 교육CD를 활용하고 인터넷 강의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수업에 참여한 이재클린(42, 필리핀) 씨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강의를 다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직접 몸으로 동작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면서 끝까지 이해시켜주려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단순히 강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난달 26, 28일 두 차례에 걸쳐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는 단체 차량을 지원했다. 단체 면허시험장 협조를 받아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필리핀어ㆍ인니어 등 10개 국어로 응시 가능하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42명이 학과시험에 응시해 40명이 합격했다. 역대 최다 합격률이다. 성인제 경사는 “양산지역은 매년 다문화가정이 증가해 올해 1천144세대에 이른다. 국제결혼을 한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친숙한 강의를 통해 경찰에 거리감을 두었던 외국인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분양시장에서 힐링아파트, 수변 아파트, 멀티뷰 아파트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주거 질 향상에 대한 실수요 요구가 늘어나면서 ‘조망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이나 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조망권은 아파트값을 좌우하기도 한다. 같은 지역 내 아파트라도 조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강, 공원 조망 아파트는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투자가치와 희소성도 높아 조망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양우건설이 9월에 공급하는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43블록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는 탁 트인 시야와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 프리미엄급 조망으로 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낙동강과 187만㎡의 황산문화체육공원이 가까이 위치한다. 단지 내에도 잔디광장, 그린플라자, 쉼터, 산책로, 바닥분수 등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지상에 차 없는 단지(상가동 제외)로 쾌적성을 더했다.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는 ‘양우내안애 3차’에서 이미 검증 받은 전 세대 5-BAY 설계는 물론,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환기성과 채광,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부를 위한 팬트리 공간과 공간 활용이 뛰어난 가변형 벽체까지 갖췄다.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는 외관도 차별화했다. 주변 경관을 배려해 타워형, 판상형 등 입체적 배치 형태를 도입했다. 운동시설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탁구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집도 별동으로 들어서 이용이 편리하고 학원ㆍ스쿨버스 승ㆍ하차 장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세대당 1.37대 주차대수 확보는 물론 확장형 주차를 일부 계획하고 있어 입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행자 통행 편의성과 개방감을 고려한 피로티를 설계해 접근성과 편리성도 극대화했다.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43블록은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공원이 있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인근에 물금동아중학교와 초등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가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여기에 물금역이 가까워 서울과 부산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ITX-새마을호가 정차하는 물금역에서 한 정거장이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양산~화명 간 강변도로 개통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대행사는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는 그동안 다른 양산신도시 아파트에서는 누리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실내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우내안애 5차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26층, 7개동, 전용 95㎡ A/B타입 559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 오픈은 오는 19일 예정이며, 남양산역 1번 출구 앞에 있다. 분양문의는 1599-5200으로 하면 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세월호 사고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경기부진업종을 위해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달부터 도내 경기부진업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873억원(금융기관 기준 3천492억원)의 만기 1년 이내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부진업종은 음식ㆍ숙박업과 도ㆍ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 등이며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재대출(중도상환 후 재대출)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높은 신용등급(1~3등급)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액은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기준 20억원) 이하이며, 대출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로 최장 1년 연장 가능하다. 장정욱 기자
수많은 관문을 통과하고 경남대표로 선출된 대운초 과학탐구팀이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획득했다. 전국 수백팀과 경쟁해서 얻은 성과로 대운초뿐 아니라 양산과 경남 과학교육의 우수함을 전국에 알렸다는 평가다. 지난달 15~17일 대전에서 제32회 전국과학탐구대회가 열렸다. 백준산ㆍ하수진ㆍ이승재 학생(사진 왼쪽부터)으로 구성된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 과학탐구팀이 탐구토론분야에 출전해 대회 2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대운초는 지난 4월 경남과학탐구대회에서 우승해 전국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모여 예선, 준결승전의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3팀만 남는 결승전을 치러 최종 2위인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 하수진 학생은 “전국대회에 나간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이런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며 “전국대회라 각 시ㆍ도에서 온 쟁쟁한 팀들을 만나니 처음엔 두렵고 부담도 됐지만 전국을 무대로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나에겐 가장 큰 열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형석 교장은 “사교육 손길도 제대로 미치지 않는 지방 작은 소도시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깊은 신뢰와 열정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아이들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려고 하는 교사,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 그들을 믿고 격려해 주는 학교와 학부모가 있었기에 대운초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철영)가 중증 화상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고 있는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초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몸에 옮겨붙는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이복식(49) 씨 이야기를 듣고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씨는 최근 세 차례 수술을 마쳤지만, 아직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수술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 씨는 강서동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강서동을 위해 환경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분”이라며 “이날도 어곡동 인근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를 모아 소각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가구를 돕기 위해 대상을 찾던 중 이 씨 사연을 알게 돼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작은 성의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남은 수술도 잘 마쳐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 부인 김전순(50) 씨는 “저희 어려움을 알고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남편이 다시 건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서동주민자치위원회는 추석 외에도 꾸준히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웃을 위한 나눔과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공공기관, 학교, 사회단체 등과 민ㆍ관이 합동으로 내달 31일까지 ‘폐휴대폰과 폐건전지’ 집중 수거에 나선다. 수거 품목은 휴대폰 단말기 본체와 배터리, 충전기(거치대), 폐건전지 등이다. 양산시는 폐휴대폰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인은 읍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난 추석 연휴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중ㆍ고교생 4명을 수색 끝에 붙잡았다.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는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경 원동면 원동농협 앞 빌라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인근 지역 수색을 시작했다. 1시간가량 수색을 벌인 석재구 경위와 최해철 순경은 신고 장소에서 200m가량 떨어진 취수장 옆 도로변에서 분실한 오토바이와 함께 있는 피의자들을 발견하고 즉시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고등학생 3명과 중학생 1명으로 부모가 없는 결손 가정 아이들로 조사됐다. 이에 피해자 박아무개 씨는 오토바이를 제대로 보관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도 크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물금지구대는 “결손가정의 어린 학생들이라 피해자가 선처를 요구해 왔고 처벌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반성하는 모습과 미래를 생각해 봉사활동과 청소년선도위원에 훈계 조치하도록 하고 훈방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가 정치인 초청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지난 3일 윤영석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최근 국민 관심이슈 중 하나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을 비롯한 건강보험과 양산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핵심은 ‘소득’의 보험료 반영 정도를 높이는 대신 자동차나 재산 등 소득 외 요소의 반영은 줄인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는 “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을 확대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외에 2천만원을 넘는 이자, 배당금 등 금융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이 보험료에 반영된다”며 “다만 퇴직ㆍ양도 소득과 상속ㆍ증여소득은 부과 기준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는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이호근ㆍ임정섭ㆍ차예경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 역시도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과 여러 지역 현안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 엄아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11일 처음 시행하는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돈 선거’ 신고ㆍ제보 활성화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금품ㆍ음식물 제공행위 특별예방ㆍ단속활동에 나섰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직적 돈 선거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최고액인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금전이나 음식물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면제하고, 사안에 따라 신고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은밀히 이뤄지는 ‘돈 선거’ 척결을 위해 조합원 신고ㆍ제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직 조합장을 포함한 입후보예정자와 조합 임ㆍ직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사전 안내하는 한편, 신고 제보망을 구축해 위법행위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위법행위 발생 때 광역조사팀 등 단속인력을 투입해 증거자료를 수집한 후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사ㆍ조치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는 각 조합 중앙회에도 이같은 예방ㆍ단속대책과 선거운동 제한ㆍ금지 행위 안내 자료를 공문으로 발송해 사전 안내하고, 중앙회 산하 조합과 조합원 등에게도 알려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합장선거에서는 임기만료일 전 180일(이번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의 경우 9월 21일)부터 기부행위가 제한되지만 기부행위제한기간 이전이라도 금품ㆍ음식물 제공행위에 선거운동 목적이 부가되거나 선거운동 목적이 없더라도 계속ㆍ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등 행위 양태 등에 따라 선거운동기간위반죄 또는 매수ㆍ이해 유도죄로 처벌될 수 있다. 또한 조합원이 입후보예정자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받으면 금액이나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선관위에 자수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내년 3월 11일 전국 1천364곳 농ㆍ축ㆍ수ㆍ임협에서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전국적으로 후보자 수 4천여명, 선거인 수는 296만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합원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약 80%에 이를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워 3.11 조합장선거는 또 하나의 전국 규모 초대형 선거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지역에서는 동양산ㆍ물금ㆍ상북ㆍ하북ㆍ웅상 등 농협 5곳과 양산기장축협 1곳 등 모두 6곳에서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재선거를 통해 조합장을 뽑은 산림조합(임협)은 내년 7월 11일까지인 임기를 보장한 뒤 임기가 끝나기 전 별도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때부터 다른 조합장선거와 함께 진행한다. 한편, 조합장선거는 애초 정관과 규약 등에 따라 조합 자체적으로 선거를 관리해 왔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금품 수수나 향응 제공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지난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장 선거를 위탁ㆍ관리했다. 선관위 위탁 이후 조합장선거가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돈 선거’가 끊이지 않았고, 개별 조합장 선거가 연중 진행되면서 인력과 예산 낭비 요인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시행하도록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는 웅상지역 주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고 있는 웅상정수장 전(前)오존 처리시설 설치공사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 시비 12억)이 투입되는 전 오존처리시설 설치공사는 지난 4월 지하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건축물과 오존설비시설 등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시운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전 오존처리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전 오존처리는 상수원수에 포함돼 있는 맛과 냄새는 물론 미량의 유해물질과 중금속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양산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웅상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오존처리를 하게 돼 수돗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웅상지역 9만3천 주민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 용당일반산업단지(이하 용당산단)가 경남도로부터 계획을 승인받고 사업 추진 11년 만에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용당산단이 들어서는 웅상지역은 물론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지역 전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가 지난 4일 고시한 용당산단 산업단지 계획에 따르면 용당동 79-6번지 일대 26만7천100㎡ 규모로, 대표 주관사인 코리아시스템(주) 등 27개 업체가 참여하는 실수요자 입주방식으로 2017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비는 모두 703억9천3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단산단에는 모두 17만5천30㎡ 규모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공원 5천520㎡과 녹지 1만9천640㎡, 도로 4만7천여㎡, 저류지 4천990㎡ 등 공공시설용지 8만8천700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과 운송장비, 고무ㆍ플라스틱, 금속ㆍ금속가공, 기계, 전기, 자동차ㆍ트레일러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용당산단은 지난 2003년부터 양산시가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했으나 사업시행자가 나서지 않았다. 게다가 용당산단 입지가 울산시 상수원지역에 포함된 회야강 상류지역이어서 산단 하수처리 문제로 울산시, 울산지역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울주군에서 처리하는 것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왔다. 결국 내ㆍ외부적인 어려움에 처한 양산시는 이 일대 산업단지 지구지정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개발행위허가 제한 해제에 이어 토지거래계약 허가 지정을 해제하면서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코리아시스템(주)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업체가 용당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재추진에 시동이 걸렸고, 지난해 8월 산업단지 계획신청 후 주민합동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본지 493호, 2013년 9월 3일자> 이어 회야하수처리장 용량증설사업 확정 등으로 계획추진에 탄력을 받았고,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지난 7월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4일 양산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승인을 통보받았다. 양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술혁신 유도와 신규 고용창출, 도시기능 활성화, 고급인력 지역 정착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용당산단이 조성되면 국도7호선 등 양호한 교통 여건 활용과 인근에 조성된 공업지구와 연계한 웅상지역 경제효과 향상은 물론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덕계동에 이름 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덕계동주민센터(동장 강대웅)에 익명 기부자가 흰쌀(20Kg) 1포와 직접 적은 편지를 몰래 놓고 갔다. 덕계동에 따르면 편지에는 ‘두 달 동안 파지를 모아 산 쌀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전달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작은 것이지만 기부하는 자신이 더 뿌듯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강대웅 덕계동장은 “무더운 여름동안 힘들게 파지를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탁자야 말로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가”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됐다. 쌀을 받은 어르신은 명절이지만 찾아오는 자식이 없어 항상 서글펐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어 이번 명절은 힘이 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홍성현 기자
선선한 바람과 쾌청한 날씨로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날,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강호웅)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웅상청년회의소는 오는 21일 웅상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5회 어린이 가족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 가족한마당은 가족단위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말 가족 나들이에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입장하는 어린이에게 미아방지명찰을 나누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유아ㆍ초등학생의 태권도 시범, 영산대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품새ㆍ격파 공연, 어린이 인형극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빨대 에어로켓, 짚풀 체험공예, 곤충 회로 검사기 등 다양한 참여ㆍ체험마당이 마련된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해 시상까지 이뤄진다. 한편, 어린이날 가족한마당은 오전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3시에 폐막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13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모범이용자 5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모범이용자 표창’은 지난 1년 동안 도서관 이용이 모범적이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는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에서 모두 5명을 뽑았다. 모범이용자 일반부문에는 김창수(133권)ㆍ서석환 씨(127권), 청소년부문에는 정유정(93권) 학생, 어린이부문에는 신윤길(170권)ㆍ진용우(147권) 어린이가 선정돼 양산도서관장상 시상이 이뤄졌다. 또 이날 이용자와의 간담회도 진행해 수상자와 참석 가족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 좋았던 점, 불편한 점 등을 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석자 관장은 “현재 임시도서관 운영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지만 재건축 후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며 “모범이용자에 선정된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양산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책 읽는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이 제7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72회 정례회를 열고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과 이성복 거창군의회 의장을 각각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한옥문 부회장은 “경남시군의장협의회가 국가 균형발전 촉매가 돼 경남지역이 동북아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청년회의소(회장 황성태)는 양산지역 어린이를 위해 ‘푸르른 마음, 동심이 피어나는 꿈나무’라는 주제로 ‘2014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50분부터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들의 춤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11시부터 기념식을 진행하고 11시 30분부터 식후행사로 양산 지역 내 댄스학원, 태권도학원, 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동아리 등이 무대에 올라 노래, 춤, 밴드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시에는 어린이 판타지 뮤지컬 ‘빼꼼’을 비롯해 검도 시범, 가요ㆍ힙합 댄스 공연, 본사 소속 어린이 중창단 러브엔젤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행사장 내에 에어 바운스를 이용한 ‘어린이 Play Zone’을 비롯해 작은놀이기구로 이루어진 ‘Kids Land’, 감성발달을 위한 ‘Kids Art Zone’, 소방 훈련 체험 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소방관!’ 등이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양산어린이 잔치한마당은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보건의료대학 물리치료학과 천송희 교수와 이윤섭 교수, 치위생학과 정순정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2015년 마르퀴즈 후즈 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는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세계3대 인명사전으로 해마다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예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리더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세계적인 인명사전이다. 물리치료학과 천송희 교수(사진 위)는 지금까지 물리치료학 분야에서 신경과 근육조직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어떤 방식의 치료법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지 꾸준히 연구해 온 인물이다. 천 교수는 지난해에도 마르퀴즈 후즈 후 2014년판을 비롯해 영국 국제인명센터에서 선정하는 ‘2014 100대 교육자’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같은 학과 이윤섭 교수(사진 가운데)는 인체 동작과 움직임을 분석해 근골격계질환의 발병과 영향을 연구했다. 특히 발과 하지 상태에 따른 근육 움직임 변화에 대한 연구가 흔치 않아 이 분야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보건의료대학 치위생학과 정순정 교수(사진 아래)는 포유류 침샘과 침샘 분비물의 미세구조와 특징, 치아발생과정 중 분비되는 다이나민 단백질 역할과 발현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상처회복과 치아발생, 재생, 치주질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SLPI(분비백혈구단백분해효소저해제)의 생물학적 역할을 조선대학교 정문진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해 국내와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정순정 교수는 “미국립보건연구원 암연구소에 재직할 당시 구강건조증과 구강질환 치료를 연구해왔으며, 이전에 발표했던 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구강과 치아 손실에 대한 임상연구를 추가로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제19회 경상남도 소방장비개발 발표대회에서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출품한 ‘원거리 흡수장치’(사진)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남도 주관으로 지난 4일 의령군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소방서에서 연구ㆍ개발한 소방장비 15점이 출품됐다. 양산소방서 박웅규 소방장이 발표한 원거리 흡수장비는 소방차량에 장착하면 기존 진공펌프의 2배가량인 15m 이상 깊이도 흡수할 수 있어 소방활동에 획기적인 장비로 평가받았다. 기존 소방차량 진공펌프는 흡수할 수 있는 깊이가 6~7m에 불과했다. 이귀효 양산소방서장은 “장비 개발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한 달여 노력 끝에 ‘원거리 흡수장비’를 개발했다”며 “현장에 사용되는 소방장비 개발을 통해 재난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원거리 흡수장치’는 오는 10월 소방방재청에서 열리는 중앙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소방장비개발 발표대회는 현장에 필요한 소방장비 개발과 직원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 시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개발된 좋은 장비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