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 국화향연에 다녀왔어요! 이번 국화향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4일간 열리는데요, 토요일 오후에 갔더니 사람이 제법 많네요. 돌아다녀 보니 국화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어요. 정말 예쁘네요. 국화를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만든 것도 있어요. 12가지 동물에게 국화를 입힌 12지신상도 있었는데 제가 쥐띠라 쥐를 찍었어요. 제가 간 날 국화향연 전시장에는 국화만 있는 게 아니고 시화도 전시돼 있고, 사진 공모전 작품, 옆 무대에선 합창도 하고 있었어요.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많네요. 마침 국악한마당이 열리고 있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내일은 양산 시민노래자랑도 열리네요! 야간에 보는 국화는 또 다를 것 같아서 밤에도 다녀왔어요. 워터파크가 집 근처에 있다 보니 좋네요. 밤에 가니까 낮이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 국화 조형물에 전구가 장식돼 있어 국화보다는 빛 축제 같은 느낌이에요. 구경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건강체조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저도 여름에는 매일 나와서 함께 했었는데 지금은 추워서 못 하겠어요. 낮에 갔을 때 12지신상 중 쥐만 찍은 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다른 동물들도 다 찍어왔어요. 다른 지역 국화향연에 비하면 조금 규모가 작은 느낌도 있지만 볼거리가 꽤 있습니다. 가까이 사시는 분은 낮에 갔다면 밤에도 한 번 가보세요. 멀리서 오시는 분은 양산의 다른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까지 알아보시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양산이 더 발전해서 이런 축제와 볼거리가 더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 남편이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는데 전업주부도 가입해야 하나요? 국민연금은 개인별로 가입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배우자 가입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전업주부라도 소득이 있다면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로 의무가입 대상입니다. 참고로 국민연금에서 소득은 농업소득, 임업소득, 어업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부동산임대소득을 의미합니다. 전업주부로서 배우자가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직원연금)에 가입해 있거나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또는 배우자가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거나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분이라면 가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소득이 없더라도 노후 안정을 위해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의가입 시 지역가입자 중위수 소득 이상에 해당하는 연금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중위수 소득은 99만원이며, 연금보험료는 8만9천100원입니다. 전업주부지만 세대주로 등록된 경우 공단으로부터 지역가입자 취득신고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 우편이나 전화로 공단에 알려주시면 국민연금 가입대상이 제외됩니다. ▶ 폐업(휴업)했는데, 국민연금을 꼭 내야 하나요? 폐업(휴업)으로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 신청을 해 연금보험료 납부를 일정기간 면제할 수 있습니다.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합니다. 또 소득활동에 종사하면 소득에 따른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을 내서 개인사업을 하다가 폐업 또는 휴업신고를 해 소득이 없게 된다면 납부예외 신청으로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에 비해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시면 연금 가입기간에 합산되고 수령할 연금액은 늘어나게 됩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가까운 공단지사에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전화(공단에서 휴ㆍ폐업사실 확인 가능할 때)로도 가능합니다. 납부예외 중이라도 다시 소득활동에 종사하면 다음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참고로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납부하신 보험료에 비례해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소득이 없더라도 납부예외 신청을 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내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납부예외는 본인이 폐업을 했다고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본인 신청에 의해 처리되니 이 점 유의하기 바랍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잘못됐다면서 내년 말까지 법 개정을 요구함으로써 우리 양산도 변화의 물결을 타게 됐다. 우리 시 인구가 전국 선거구 간 인구 편차 상한선 이상이므로 두 개로 쪼개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선거구가 조정된다면 우리 시는 시청 소재지와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와 천성산 너머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지역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웅상지역은 4개 동 자체만으로는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기 때문에 인접한 상ㆍ하북면이나 동면 지역과 함께 묶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선거구 지정방식이었던 웅상+상ㆍ하북면 선거구가 더 설득력이 있다. 어찌 됐든 웅상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소외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정치적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교과서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작업이 국회에서 이뤄진다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말이다. 천성산 너머 서창, 소주, 평산, 덕계 4개 동으로 이뤄진 웅상지역은 조선 시대 말기 지방행정구역 개편이 있기 전까지는 울산의 큰 틀 아래 있었다. 8도 재편으로 당시 양산군에 편입된 이후 100년 이상 양산시민으로 살고 있지만 조상의 혈연이 그리 쉽게 잊힐 리 없는 것처럼 주류에 진출하지 못하는 변방의 소외감을 안고 살아왔다. 이런 피해의식을 조장하고 자의로 이용해 온 건 오히려 정치인이다. 1990년대 들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고 시민 정치의식이 높아지면서 선거를 통한 시민의식이 선명해졌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그 표출이 두드러졌다. 민선 6기를 지나는 동안 지자체 수장인 시장선거에서 웅상지역 주민 자괴감은 날로 커져만 갔다. 시장 후보조차 스스로 배출해 보지 못한 그들은 자치시대 주역보다는 들러리로 스스로를 폄하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선거 때만 되면 웅상지역에 모든 것을 다 해줄 듯 내세우는 정치인 허언에 솔깃해 표를 주고 마는 자신을 지켜봐야 했던 것이다. 그들은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지방선거 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들으며 한 가닥 희망을 가졌다. 시장선거에서 정당후보공천이 없어진다면, 웅상지역 주민 모두 똘똘 뭉쳐 토박이 후보 한 사람을 밀면 승산이 있겠다는 순진한 계산이 오고 가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판에서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해 버리자 웅상 토박이 후보론은 금세 물 건너가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제 웅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낼 수 있다는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자, 새로 짜여질 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일단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쾌재를 부를 만하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송인배 전 당협위원장은 최근 주소를 물금신도시로 옮겼다는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하다. 만약 선거구가 물금신도시+동면ㆍ원동ㆍ중앙 3개동과 웅상+상ㆍ하북면으로 나뉠 경우 현역인 윤영석 의원은 재고의 여지가 없지만, 송인배 전 후보는 손익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역대 선거에서 웅상지역 표심이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해를 거듭할수록 야권 성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도시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개표 결과만 두고 본다면, 웅상 4개동 개표 결과는 여당 1만7천16표, 야당 1만6천95표로 921표 차이에 불과했다. 웅상지역 주민의 토박이 정치인 갈망 정서도 간과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 출신 정치세력의 부족에 목마른 주민은 의외의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다수 지역 정치인이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의 권토중래와 박인 도의원의 깜짝 변신 등이 시중에 회자하고 있다. 이부건 전 시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의 이름도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 김양수, 허범도 전 의원 이름도 나오고 있지만 지역 정서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송인배의 지역구 선택 여부에 따라서 새로운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지역 연고성이 담보돼야 승산이 있을 것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선거구 조정 결과가 웅상지역 주민의 오랜 소외감을 불식하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훈풍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꽃과 나무 속에서 한참을 뛰놀던 아이들이 이내 자리를 잡고 뭔가를 끄적인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살짝 엿보니 방금 놀던 그 모습을 밤이면 잊어버릴까 일기로 쓰고 있단다.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내게 버려진 일기장이 떠올랐다. 이날 밤 이들을 떠올리며 일기장을 펼쳤지만 어떤 것을 써야 할 지 펜만 굴렸다. ‘나는 오늘 뭘 했나,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보내지 않았나’ 스스로를 반성하며 일기장을 닫았다.
회사원 김아무개 씨는 최근 들어 항상 목과 어깨가 아프고 심하면 두통까지 생기고 있다. 열심히 운동하거나 주물러보지만 별 효과가 없어 참다못해 병원을 방문해 보니 ‘일자목’이라고 진단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5년간 목과 어깨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가 55% 급증했다. 이러한 목 어깨 통증 주요 원인으로 일자목을 들 수 있다. 일자목이란 목뼈가 C자 형태의 정상 형태를 유지하지 않고 일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목뼈가 일자가 되면 목과 어깨 쪽에 전해지는 무게가 4kg에서 심하면 18kg까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목 어깨 근육이 긴장하게 돼 통증이 심하면 두통까지 생기게 된다. 또한, 충격 완화 능력이 떨어져 외부 충격이 척추와 머리로 바로 전해지거나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납작하게 돼 목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자목 치료는 침, 약침, 연부조직 이완을 통해 근육을 풀고 그 후 추나와 견인, 감압요법을 통해 목뼈를 C자 형태로 바르게 교정한다. 그리고 테이핑 요법과 맞춤운동을 통해 계속 관리 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일자목 자가 진단 ▶자주 목과 어깨가 결리고 딱딱하게 굳고 심하면 두통까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 ▶목을 뒤로 젖히면 아프다. ▶등이 굽었다.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편하지 않다. ▶목을 거북이처럼 앞으로 빼고 있다. ▶구부정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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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털 사이트 ‘야후 닷컴’이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 4가지를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등 신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신체 거의 모든 기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뇌를 쪼그라들게 한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뇌를 변화시킨다. 미국 예일 대학교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과거 사건에 대해서 질문하고 뇌를 스캔한 결과, 스트레스와 감정을 통제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회색 물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장내 유익한 균을 감소시킨다. 우리 내장은 유익한 균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균들은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사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장내에 있는 균들은 몸속 세포보다 10배는 많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트레이시 베일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장 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바로 분비한다”며 “이렇게 되면 장내 환경과 세균의 다양성이 바뀌게 되고 다른 세균이 들어오고 유익한 균은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킨다. 연구에 따르면, 속셈이나 대중 연설 같은 일상 스트레스 요인은 혈액에 염증 지표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지속하는 스트레스는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이런 물질은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그리고 다른 대사 질환과 연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자 수를 줄인다. ‘출산과 불임 저널’에 실린 연구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남성은 정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정액 속 정자 농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남성의 정자는 변형되거나 움직임이 약하고 DNA에 절단 현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현대인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해소 비결은 단순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다. 최근 미국 보건부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0가지 방법을 발표했다. ① 일찍 일어나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 나누며 아침을 여유 있게 시작하라. ②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한다. ③ 일을 완전무결하게 처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④ 휴식시간은 온전히 쉰다. ⑤ 건강한 생활의 3대 원칙인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생활화한다. ⑥ 억울하고 불쾌한 감정은 낮은 목소리로 반드시 표현한다. ⑦ 서로를 격려하는 친구나 모임을 가진다. ⑧ 일감을 절대로 집에 가져오지 않는다. ⑨ 중요한 약속, 일 등은 수첩에 기록해 놓는다. 빗나간 약속이 나중에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⑩ 커피나 청량음료를 피하고 물과 주스를 마신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가능한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그것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는 좋아지다가도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의 방법이다. 악순환은 계속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퇴치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의 영과 육 속에 감사를 증폭하는 방법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지난 2년 동안 천성산숲길보존회(회장 이채도) 활동을 하면서 통도사와 내원사, 미타암 주지 스님과 친견하며 인사를 드렸다. 양산의 명산 천성산은 우리 보물이며, 후세에 온전히 전해야 하는 재산이다. 지난 1일 이채도 회장과 심상도 교수, 황윤영 전 시의원을 포함한 일반 회원을 모집한 뒤 통도사로 첫 나들이를 떠났다. 김덕실 해설사의 상냥한 미소와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통도사 경내를 2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걸었다. 무풍한송길을 시작으로 금강계단을 오르고, 구룡지에서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기도 했다. 진신사리탑을 참배할 때는 어린 유치원생도 경건한 마음으로 함께했다. 천성산숲길보존회 회원은 우리 양산의 소중한 자산을 보존하는 데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것의 귀중함을 깨닫고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통도사 경내를 돌면서 원산 주지 스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훈훈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흔쾌히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해주셨다. 천성산숲길보존회는 양산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천성산을 보존하고, 원효 대사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성산숲길보존회에 많은 양산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다음 행사에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시민이 함께하기를 바람한다.
평산초 학부모들이 무대에 올랐다. 동아리활동을 통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지역사회 장애우들까지 초청해 화합과 어울림의 시간이 됐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4일 ‘2014 학부모 동아리 발표회’를 열었다. 평산초는 경남도교육청 지정 학부모교육 거점학교로 다양한 부모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회는 여가활동과 재능계발을 위해 그동안 활동해 온 사물놀이ㆍ밸리댄스ㆍ합창단 동아리 실력을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특히 평산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온들찬빛 장애우들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겼다. 더욱이 이곳은 학부모봉사동아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 온 기관으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진영경 교장은 “적극적 봉사와 재능계발 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부모 모습이 자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물론 가온들찬빛 장애우들에게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우리말은 뜻도 아름답지만 단어 자체가 정겨운 것이 많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알려드렸던 아름다운 우리말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정말 발음이나 뜻이 예쁜 말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말은 일상생활이나 상품 이름, 아파트나 모임 이름 등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보암보암: 이모저모 살펴보아 짐작할 수 있는 겉모양. 예문: 저 친구는 보암보암 하니 별다른 훈련 없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발맘발맘: 한 발씩이나 한 걸음씩 길이나 거리를 재는 모양. 예문: 발맘발맘 재어봤더니 족히 2m나 된다. 까불리다: 돈이나 재물 따위를 함부로 써버리다. 예문: 아무리 돈을 많이 벌면 뭐합니까? 버는 대로 죄다 까불리고 마는걸. 가리사니: 사물을 분간해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 예문: 사건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가리사니를 잡을 수가 없다. 발싸심: 팔다리를 움직이고 몸을 비틀면서 비비적대는 짓. 예문: 모래 속에 발을 푹 집어넣고 설렁설렁 발싸심을 시작했다. 부검지: 벼를 털고 난 짚의 잔부스러기. 예문: 마당에 날라다니는 부검지까지 깨끗하게 쓸어야 한다. 반지랍다: 기름기나 물이 묻어서 윤이 나고 미끄럽다. 예문: 그 친구는 어찌나 수완이 반지라운지 뭐든 잘해 낸다. 허수롭다: 짜임새나 단정함이 없이 느슨한 데가 많다. 예문: 일을 꼼꼼하게 잘하는 친구가 이번에는 일을 왜 이렇게 허수롭게 했을까. 어슷비슷: 큰 차이가 없이 서로 비슷비슷하다. 예문: 두 친구가 서로 형제도 아닌데 얼굴이 어슷비슷하다. 엉너리: 환심을 사기 위해 아양 떠는 짓. 예문: 일을 부탁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실실 웃으며 엉너리를 떨었다. 갈마들다: 서로 번갈아 들다. 예문: 번개와 천둥이 갈마들며 쳐대는 통에 날밤을 꼬박 새웠다. 윽살리다: 남을 놀려주거나 집적거리다. 예문: 영철이는 친구들을 윽살리다가 선생님에게 혼났다. 비거스렁이: 비가 갠 뒤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 예문: 비가 그치더니 비거스렁이를 하느라고 바람이 몹시 매서웠다. 지더리다: 성품이나 행실이 지나치게 더럽고 야비하다. 예문: 너는 왜 그렇게 지더리게 사냐.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 거야. 신둥지다: 지나치게 주제넘다. 예문: 그 친구 중에 머리가 제일 크고 신둥진 영철이가 대장이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발음이나 뜻이 재미있는 말이 많지요? 다음 시간에도 이런 말들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지 창간 11주년 기념 특별 공연인 ‘피아니스트 최옥희 귀국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최옥희 피아니스트는 러시아 그네신 국립음악원 석사를 비롯해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박사 과정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3년 전국국제음악콩쿨 3위, 2006 러시아 모스크바 송년 음악회, 2007 모스크바 아트 페스티벌, 2013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최 피아니스트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1번과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의 주요 곡인 차이콥스키 피아노 연작 ‘사계’는 차이콥스키가 1876년 한 해 동안 매달 한 편씩 ‘누벨리스트’라는 잡지에 피아노곡을 써 달라는 의뢰를 받아 만든 작품이다. 1월 ‘벽 난롯가에서’, 2월 ‘축제’, 3월 ‘종달새의 노래’ 등 12월까지 이어지는 모든 곡은 그달에 맞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특징으로 한다. 최 피아니스트의 공연 외에도 클래식 앙상블 ‘라온퀸즈 퀸텟’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보통 클래식 퀸텟(5중주, 주로 바이올린 2ㆍ비올라 2ㆍ첼로 1의 현악 5중주 형태)에서 벗어나 첼로, 비올라, 클라리넷, 플루트, 피아노로 구성된 라온퀸즈 퀸텟은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아리랑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로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이다. 수험생은 수험표 지참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362-6767, 010-2599-6738.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현관 게시판 칭찬나무에 칭찬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다. 친구들 선행을 칭찬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인성교육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금초는 각종 행사 안내용으로 이용하던 현관 게시판을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바꿨다. 전 교사들이 참여해 칭찬판과 독서판을 꾸몄다. 교장은 전교모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행사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고 활동을 독려했다. 그 결과 칭찬판에는 친구들 선행을 칭찬하는 글이 매일 새롭게 붙고 있고, 독서판에도 매일 책읽기 결과 스티커가 늘어나고 있다. 정복순 교장은 “이후 학생들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착한 일을 많이 한 학생과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을 선발해 가족 여행권, 도서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범어중학교(교장 신정재)가 지난 4일 ‘스마트교육 기반 디지털교과서 교수ㆍ학습 모델 개발 및 적용을 통한 21세기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보고회를 가졌다. 범어중은 교육부 지정 디지털교과서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돼 2013년부터 2년간 스마트교육 수업을 연구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서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 교육활용 수업이 공개돼 참관교사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1층 도서관에는 스마트 교육 체험관을 설치하고, 교실 곳곳에 연구수업 자료, 연수물 등을 전시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보고회는 ‘광합성은 양분과 산소를 만들어’와 ‘내가 조사한 통계자료는 어떤 대푯값을 적용할까’ 등 교과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 활용수업과 스마트교육 연구ㆍ보고를 진행했다. 엄아현 기자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걸렸다.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한 웅상고 교사들의 기발한 선물이다.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 웅상고 교정에 300여개의 소망등이 일제히 켜졌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고, 삼삼오오 등불 아래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무엇보다 친구 손을 꼭 잡고 간절히 무언가를 기도하는 학생들 모습에서 진지함이 엿보였다. 웅상고는 수능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수능대박 기원 점등식’을 야심차게 마련했다. 양산시삽량문화축전위원회 협조를 받아 축전 때 사용했던 소망등 300여개를 재활용해 학교에 설치한 것. 소망등을 교정에 달고 각자가 원하는 대학 이름과 학과를 적고 좋은 결과를 얻게 해달라는 기원문을 함께 걸었다. 또 기회를 빌어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기도 했는데 ‘살을 빼게 해 달라’, ‘성적을 올리게 해 달라’ 등 수많은 소원이 담긴 문구가 대롱대롱 매달렸다. 설학줄 교장은 “간절함이 있어야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소원성취가 된다”며 “많은 학생이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힘을 실어주니 고3 학생들과 재학생들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효암고등학교(교장 이용학)가 지난 5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이홍수 교수 초청강연’을 펼쳤다. 이홍수 교수는 서울대와 미국 미시건대에서 음악교육학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1988년부터 한국교원대에서 예비음악교사를 양성해오고 있다. ‘다양한 예술경험, 온전한 행복의 한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이 교수는 “오늘날 문학과 음악은 날이 갈수록 오락성향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문명과 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예술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 진정한 행복을 위한 한 조건인 예술을 중요하게 생각하길 강조했다. 이어 직접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며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엄아현 기자
아이들을 사랑하는 현직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들이 선보이는 인형극 공연이 양산에서 펼쳐진다. 피노키오 인형극단이 선보이는 ‘경남 무료 인형극 순회공연’이 오는 18일과 24일 열린다. 피노키오 인형극단은 지난 2007년부터 경남 전역을 다니며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인형극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인형극 공연에서는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과 고전 ‘아기돼지 삼 형제’를 세 자매로 패러디한 ‘아기돼지 세 자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 세 가지를 선보인다. 그림자 공연 2개와 블랙 라이트 공연 1개 등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공연으로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8일 공연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4일은 상북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오전 10시 공ㆍ사립 어린이집 원생, 오전 11시는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신청해야 관람할 수 있으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피노키오 인형극단(010-5253-5596)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지난 6일 양주마을 특산품인 계란을 생산하는 젤란(대표 김준영)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한 것. 향토기업 젤란은 오경농장으로도 불리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계란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루에 15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며 각각 생산농장, 사료농장, 포장센터, 가공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체험 학습은 방과 후 실시된 것으로, 김준영 대표의 회사 연혁소개, 상품 개발 연구 활동, CEO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 등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회사 내부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활동을 가졌다. 눈앞에서 계란이 가공되고, 포장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모든 과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김아무개 학생은 “다른 지역으로 많은 체험학습을 갔었지만 우리 동네 특산물을 취급하는 향토기업을 방문한 오늘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방과 후 체험학습이 실시돼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이런 체험학습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영 대표는 지난 6월에도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양주중을 방문했다. 이날도 어린 시절의 뚜렷한 목표 의식과 꿈,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바탕으로 한 강의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도, 학교도 모두 바빠졌다.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고3 학생들의 막판 스퍼트 열기는 물론, 대부분 학교에서 잇따라 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능은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해마다 학생들이 전쟁을 치르는 관문으로 초ㆍ 중ㆍ고 모두 12년간의 공부 결과를 바탕으로 응시해 그 열기와 긴장감은 해마다 뜨겁게 달아오른다. 하지만 이들의 내면은 정반대의 형상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뚜렷한 꿈이 없는 목적의식을 상실한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교육계가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교육방법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부터 다양한 직업군을 통해 각자 흥미를 느끼는 직업들을 찾아보는 진로탐색활동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학년별 진로 도우미를 뽑아 서로의 꿈과 진로를 함께 찾는 활동도 인기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확대해 잔신의 꿈을 찾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한국 학생들은 빼빼로 데이, 화이트 데이 등 많은 신종기념일은 챙기고 기념한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가장 뜻 깊은 날인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언제인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학생이 다수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은 매년 11월 3일로,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EBS 최태성 한국사 강사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기로 소문난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저항하며 ‘아니요!’라고 외쳤던 존재, 학생은 바로 역사 속 거인이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학생으로서 내가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날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11월 3일부터는 우리의 날인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되새기고 역사 속에서 우리의 또래들이 했던 항일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본받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