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명함에서 할 수 있는 것 QR코드에 후보자 홈페이지를 링크해 선거공약 등 선거운동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정당ㆍ후보자 선거대책기구에 상근하는 사람이 자신의 명함에 정당 로고, 정당 명칭, 선거대책기구에서 직위를 게재해 의례적인 방법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후보자 명함에서 할 수 없는 것 선거사무장ㆍ선거연락소장ㆍ선거사무원이 단독으로 선거구민에게 후보자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없다. 다만, 선거사무장ㆍ선거연락소장ㆍ선거사무원이 후보자와 함께 다니거나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 중에서 지정된 1명이 되는 경우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또 선거구 내 아파트 계단에 후보자의 성명이 표시된 명함을 살포해서는 안 된다.(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2012. 8. 9. 선고 2012고합245) 선거 벽보에서 할 수 있는 것 후보자 학력이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경우 선거 벽보나 선거공보에 ‘방송통신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기재할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자가 선거 벽보에 학력을 기재하지 않거나 대학교 학력은 기재하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학력만을 기재할 수도 있다. 선거 벽보ㆍ선거 공보에 명예졸업 사실을 수학기간과 함께 쓸 수 있으며 학교 이름이 바뀐 경우 졸업 또는 수료 당시 학교명을 표기하고 현재 학교명을 괄호 안에 함께 적을 수 있다. 선거 벽보 등 경력란에 명예박사, 명예교수, 객원교수 등을 게재할 수 있고 당선무효판결 이전 의원직 보유기간을 경력으로 기재해도 된다. 선거 벽보에 게재하는 후보자 사진 배경으로 새가 비상하는 사진을 쓸 수 있으며 선거 벽보에 자신에게 기표한 투표용지 모형을 게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거 벽보에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으로 후보자 뒷모습이나 기호를 표시하는 손가락 사진을 게재할 수 있으며 선거 벽보에 후보자 본인만 찍힌 다른 사진 2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 벽보에서 할 수 없는 것 선거 벽보에 후보자가 어린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할 수 없으며 군중이 운집한 배경사진을 쓸 수 없다. 또 정규학교를 수학한 이력이 있음에도 학력 또는 경력에 ‘독학’으로 게재해서는 안 된다. ‘국제변호사’라는 명칭을 선거 벽보에 경력으로 게재할 수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취득한 변호사 자격을 사실 그대로 게재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 선거 벽보 학력란에 폐교된 학교의 학적부를 관리하는 학교명을 학력으로 게재해서는 안 된다.(대법원 199 7. 6. 13. 선고 97도652) 선거 공보에서 할 수 있는 것 선관위가 공고한 후보자의 병역사항, 재산세, 소득세 납부실적, 전과기록을 선거공보에 사실대로 비교해 올릴 수 있다. 무소속후보자가 자신의 선거공보에 과거 정당활동 경력과 함께 활동했던 동료와의 활동사진, 악수하는 사진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선거공보에 다른 사람의 사진을 게재할 수 있으며 점자가 혼용된 선거공보를 제작해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 공보에서 할 수 없는 것 공보에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사진과 선전에 이르는 문구를 게재할 수 없다. 선거공보에 유사학력인 ‘○○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이라 쓸 수 없으며(부산지방법원 2000. 9. 22. 선고 2000고합544) 선거공보를 가정집 우편함에 투입하거나 선거구민에게 임의로 배부해서는 안 된다.(서울고등법원 1995. 12. 29. 선고 95노2832)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동사무소에 기탁한 사실이 없음에도 선거공보에 ‘매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동사무소에 기탁했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할 수 없으며(대법원 1999. 2. 24. 선고 98도4388) 후보자정보공개자료란에 배우자의 체납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서는 안 된다.(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 2006. 8. 4. 선고 2006고합72)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전과기록란에 일부 죄명과 그 형, 확정일자를 기재하지 않거나 형은 기재했으나 죄명과 확정일자를 기재하지 않은 행위는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예가 있다.(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2006. 9. 21. 선고 2006고합36) 선거 공약서에서 할 수 있는 것 후보자가 이메일을 이용해 선거운동정보를 발송하면서 선거공약서를 함께 발송하는 것과 선거공약서를 게재한 면에 공약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 사진을 부수적으로 올릴 수 있다. 선거 공약서에서 할 수 없는 것 선거공약서에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에 관한 내용을 게재해서는 안 된다.
지금 쓰는 이 글을 독자가 읽을 때면 아마 지방선거 투표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이미 개표 결과를 받아들고 희비가 엇갈리는 시간이기도 하겠다. 우리 선거시스템은 최근 획기적으로 발전해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신속하고 정확한 투ㆍ개표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자개표가 본격화된 후 당선자 결정까지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올해는 사전투표제까지 시행돼 유권자 투표 참여 기회를 늘이고 있다. 투ㆍ개표에 며칠씩 소요되고 심지어는 한 달 이상 걸리는 나라도 있다는 말을 들으면 생소하기만 하다. 공식적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여섯 번째 출범을 상징하고 있다. 지방자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뒤 처음으로 제정한 제헌헌법에 기초를 두고 있다. 1948년 7월 17일 제정한 최초 헌법에 의해 지방자치법이 만들어진 것은 1949년 7월이었다. 당시에는 서울시장과 도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시ㆍ읍ㆍ면장은 지방의회에서 간접선거로 뽑도록 했다. 주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것은 특별시와 도의원, 시ㆍ읍ㆍ면의회 의원이었다. 최초로 지방선거를 시행한 것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이었다. 이후 1956년, 1960년 두 차례 지방선거를 치른 다음 5.16 군사쿠데타에 의해 지방의회가 해산하면서 30년 이상 중앙집권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이 공포됐는데 거기에는 대통령직선제와 함께 지방자치제 부활이 포함됐다. 1990년 12월 15일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1991년 3월 시군구의회 의원선거가 맨 먼저 시행됐고, 6월에는 도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계속 연기되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6월 27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마침내 부활했다. 1991년 시행된 양산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양산읍 지부용, 상북면 안종길, 물금면 장성진, 웅상면 김진만 등 14명의 군의원이 선출됐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최순장, 박봉수 씨가 각각 선출됐다. 1995년 6월 27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도ㆍ시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했다. 하지만 이때 기초의회 의원에 대해서는 정당 공천을 하지 않았다. 제1회 지방선거에서 시장에는 무소속 손유섭 후보가 당시 민자당 안종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나중에 시장에 오른 오근섭 씨를 비롯해 웅상 이부건, 동면 김종대, 원동면 하영철 씨 등 14명이 당선돼 군의회를 구성했다. 1996년 양산은 시로 승격됐고 최초 민선 시장을 뽑는 선거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였다. 김대중 정부 시절 치러진 1998년 선거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무소속 안종길 후보가 26.5% 득표로 시장에 당선됐다. 2위는 25.4%를 획득한 오근섭, 23.6%의 주철주 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18.4%를 얻은 손유섭 후보가 뒤를 이었다. 2002년 선거에서도 안종길 당시 시장이 47%의 득표로 오근섭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04년 안종길 시장의 자격상실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절치부심하던 오근섭 씨가 당선돼 시장직에 올랐다. 오 시장은 2년 뒤 제4회 지방선거에서 우여곡절 끝에 재선했지만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돼 떠났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시장 후보 공천 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이목을 끌었다. 조문관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다가 나동연 후보의 이의신청으로 새로 여론조사가 실시돼 공천자가 나 후보로 바뀌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문관 씨는 올해에도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하며 나동연 시장과 재대결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거꾸로 조 후보가 당 여론조사가 조작됐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 후보는 2010년 선거에서 맞붙은 김일권 전 시의회 의장과 여ㆍ야 당의 간판을 걸고 다시 대결하고 있다. 지방자치제는 1995년 다시 시행된 이후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하며 진화하고 있다.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도 시비, 지자체 단체장의 토착비리 만연, 지방의회 의원 유급화와 폐지 논란 등 선거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20년이 채 안된 지방자치,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향한 길은 멀기만 하다. 하지만 풀뿌리민주주의의 길로서 반드시 바로잡아가야 할 목표인 것 만큼은 틀림없다. 오는 4일 새로 뽑힐 인물의 참신한 의지를 기대해 본다.
올해로 고교 평준화 도입 40년을 맞았다. 고교 평준화라고 하면 해묵은 이야기 같아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양산도 고교 평준화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구가 30만에 이르고 그에 따른 학교도 많이 생긴 시점에서 교육의 미래를 위해 생각해볼 문제 중 하나가 고교 입시제도라면 고교 평준화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것은 적절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논의는 제도에 대한 탐구가 전제돼야 한다. 그동안 교육 관련 제도나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너무 성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통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충분히 깊이 있는 이해가 이뤄진 상황에서 정책 실현을 노력해야 하는데, 교육의 당위성만을 주장해 일방통행식 의사결정으로 현장에 바로 적용해 정책이 뿌리내리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다. 또 정책의 본질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나 논의를 생략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해 주체가 돼야 할 구성원이 오히려 방관자로 전락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자신이 선 자리에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판단해 모두를 위한 방향을 상실한 채 찬성과 반대만을 위한 갈등과 다툼으로만 비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므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논의도 제도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깊이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산지역 고교 평준화 탐구는 지금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적기라는 여러 가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해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다. 중학교에서는 첩보작전을 하듯이 어떤 고등학교가 입학 정원이 모자랄지 파악해 원서를 내는 경우가 있다. 고등학교는 입학 정원 미달이 되지 않게 하려고 또는 성적이 좋은 학생을 끌어오기 위해 학교 설명회를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이나 학부모, 학교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고교 서열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대단하다. 새로 생긴 학교일수록 서열 제일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성적이 양극화된 학생들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학교 안 교육 상황은 손을 쓰기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돼 있다. 학생들은 서열이 제일 낮은 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로 패배감에 젖게 되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학교 밖 시선도 곱지 않다. 동료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절대다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아 학교는 매일 홍역을 앓는다. 문제의 원인이 학교에만 있다고도 할 수 없다. 학교를 바라보는 지역사회 시선도 문제가 있다. 고교 서열화로 인한 낙인효과가 그대로 나타나 학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양산지역 신설학교에만 세 번째 근무하면서 느끼는 고교 서열화의 병폐는 심각했다. 교육 문제를 개인 문제로만 한정해서 보지 않고, 교육에서 희망을 찾기를 바라고, 교복이 달라 학생이 차별받지 않고, 성적으로만 사람을 평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고교 평준화에 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오는 22일부터 49일간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백중기도’를 봉행한다. 이번 법회는 우란분절의 의미와 기도 방법을 듣고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법회다. 오는 22일 원산 스님의 입재 법문을 시작으로 8월 10일 방장 스님의 회향 법문까지 일요일마다 설법전에서 법회가 진행된다. 백중은 석가탄신일, 성도일, 열반절과 함께 불교 4대 명절로 꼽힐 만큼 중요한 날로 이날은 모든 스님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자자(自恣, 수행자가 자신의 나태함을 대중에게 나아가 고백하고 참회하는 것)를 행하게 된다. 이날을 백중으로 기리는 것은 돌아가신 부모, 무주고혼(책임지는 자 없어 외로운 영혼)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하게 할 뿐 아니라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한마음으로 만난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백중기도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법회 당일에 화엄전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백중기도 날에는 부산 온천장 지하철역 앞에서 참가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문의 381-1288, 382-7182. 김민희 기자
손은 14개 손가락뼈와 5개 손바닥뼈, 그리고 8개 손목뼈 등 무려 27개 뼈로 구성돼 있다. 전체 206개인 사람 뼈 가운데 25% 이상이 양손에 몰려 있는 셈이다. 양손에는 뼈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수많은 힘줄과 인대가 있다. 그런데 이 힘줄과 인대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염증이 생기고 부으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다. 대표적 증상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목에는 약 3㎝ 길이의 수근관이라는 터널이 있다. 그 속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인대와 손가락이나 손바닥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그런데 이 터널이 나이가 들거나 휴대전화나 컴퓨터 키보드 사용처럼 손목을 반복해서 많이 쓰게 되면 인대가 두꺼워지고 수근관이 좁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해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 오랜 세월 가사를 해온 가정주부나 바이올린 연주가, 이발사, 미용사, 운전사, 화가, 조각가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심한 경우 글씨를 쓰거나 전화 받기, 수저질, 단추 잠그기 등 섬세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져 기본적인 일상생활까지 지장 받게 되고, 손가락이 영구 마비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손목이 구부려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해야 하고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손목과 키보드 높이를 비슷하게 맞춰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목을 자주 쉬게 하고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 저림 증상을 내버려둘 경우 신경막 조직이 변성돼 손가락 감각이 무뎌지기 쉽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도 손목 보호대를 1~2주 정도 착용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오빠가 타고 다니던 유치원 통학버스에 동생이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0분께 물금지역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문아무개(2) 양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숨졌다. 그 시각 문 양은 유치원생인 오빠를 배웅해주려고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가 오빠를 데리러 온 유치원 버스에 치이는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양은 사고 후 이송 중에 사망했다. 통학버스 운전자 정아무개 씨는 “버스를 출발시킨 직후 덜커덩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다”며 “여자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양산경찰서는 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산 동면과 부산 화명동을 잇는 강변도로가 착공 11년 만인 지난달 27일 완공됐다. 양산~화명 구간은 길이 6.8km, 폭 18~38m(왕복 4~8차로)강변도로다. 북구 화명동 쪽 다대항 배후도로 종점부인 덕천나들목에서 북구 금곡나들목까지 3.44km가 신설됐다. 나머지 구간인 금곡나들목에서 양산까지 3.36km는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1천971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03년 공사에 들어가 11년 만에 공사가 끝났다. 엄아현 기자
스무 살 베트남댁 돌떡 챙겨 나선다 대문마다 무지개를 하나씩 배달하고 깊은 눈 깜빡거리며 연신 고개 숙인다 거목도 처음에는 어리고 약했다고 친정엄마 검은 손이 쥐어 주신 호이센 아리랑 언덕에 폈다 뿌리 곧게 내린다 아린 손 여린 가슴 입 가득 젖 물린다 울멍줄멍 언덕에도 내비치는 햇살 있어 들은 귀 옹차게 열고 무지개를 걸고 있다 *호이센 :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이르는 말, 베트남 여자 이름에 많이 쓰인다.
범죄예방기법 원룸에서 범죄발생률 ‘0’을 기록해 범죄차단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경찰서와 공조해 지난 1년여 동안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범죄예방(CPTED)기법 원룸주택’에서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아 범죄를 완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산시 원스톱민원봉사팀(이하 원스톱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부터 범죄예방기법 원룸주택 사용승인 건수는 모두 194건으로, 이 가운데 원룸주택 167건은 주택 침입에 주로 이용되는 노출 가스배관을 매립하거나 배관에 덮개를 설치하도록 해 ‘CPTED기법 원룸주택 건축물’ 표지판을 부착했다. 나머지 27건에는 방범창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원룸을 범죄예방형으로 건축하도록 유도했다. 양산시는 최근 범죄예방 원룸을 대상으로 양산경찰서가 범죄 발생을 파악한 결과 범죄예방형으로 사용승인된 원룸에서는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추진해온 범죄예방형 원룸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원룸에 범죄예방기법이 적용 전인 2012년과 적용 이후인 2013년 원룸 밀집지역인 물금읍과 동면, 삼성동의 절도 범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대비 범죄발생률이 물금읍 19%, 동면 58%, 삼성동 6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는 “범죄예방형 원룸의 지속적인 범죄차단을 위해 양산경찰서와 올해 4월부터 월 1회 원룸 준공 때 가스배관 시공상태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조체제는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서 진행한 ‘2014년 청소년 활동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이 당선돼 각각 2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는 우수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경남도 내 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양산에서만 2개 프로그램이 당선돼 우수한 프로그램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우리 동네 역사길잡이, 양산에 산다’라는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당선됐다. 이 프로그램은 양산 지역 의미 있는 역사 장소를 둘러보고 그곳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양산 역사에 대한 이론교육과 양산시립박물관 견학, 양산 내 사찰과 유적을 알아본 뒤 8월에 열리는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활동 내용을 전시하며 양산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모두 6회 진행하며 이달 중 참가희망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한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소소한 잡(jo b)담’이라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뽑혔다.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군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하며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인터뷰를 토대로 직업 안내문을 만드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수련시설과 협약을 맺은 8~10개 전문 직업군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6월 중 참가자를 모집하며 중ㆍ고등학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청소년회관(362-0924)과 청소년문화의집(392-599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사전투표제도가 전국에 걸쳐 시행됐다.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전국에서 11.49 %의 투표율을 보였다. 양산지역에도 13곳의 투표소에서 평일과 주말 적지 않은 시민이 사전투표에 참여, 9.63%가 투표해 유권자의 의무와 권리를 다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사전투표였다. 특히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양산지역은 13곳 사전투표소를 운영했고, 이는 모두 건물 2층 또는 3층에 위치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오래된 건물의 경우 승강기가 없는 곳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휠체어로 이동하는 유권자 등 몸이 불편한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 사전투표장에서 만난 한 유권자는 “사전투표 제도가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인데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것 같다”며 “다음 선거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충분히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일부 오래된 건물은 승강기가 없어 그런 불편을 겪은 분들이 계시리라 예상하고 몸이 불편하신 경우 미리 말씀을 하시면 선거 참관인 입회하에 1층에 미리 임시투표함을 운영하도록 했는데 아마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다음 선거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더 많이 홍보해서 장애인들이 투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올해 67세인 김아무개 씨는 손녀의 등ㆍ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오늘도 손녀의 하교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는데 등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조그만 물집이 나 있어 바늘로 터트리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물집이 등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다.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이 심해져 부랴부랴 응급실로 갔다. 김 씨 상태를 본 의사는 입원을 권했다. 김 씨의 병명은 대상포진. 김 씨처럼 면역체계가 약한 50~60대에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은 과로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면역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휴가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무너진 생체균형으로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한다. 그럼 대상포진은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잠복 중인 대상포진 어린 시절 한 번쯤 수두에 걸려 시도 때도 없이 몸을 긁은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운 좋으면 증상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몸 어딘가에는 수두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은 채 숨죽이고 있다. 건강한 면역체계가 활동을 막고 있을 뿐이다. 바이러스 활동은 나이가 들어 면역이 떨어지거나 질병으로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시작한다. 대상포진 역시 마찬가지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우선 통증 또는 감각 이상이 며칠간 나타난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옷깃만 스쳐도 온몸이 따가울 정도의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벌레가 손위를 기어가는 기분과 감전된 듯 찌릿찌릿한 느낌 등 다양한 감각 이상 증세도 간혹 발생한다. 초기엔 열이 나고 전신 쇠약감을 호소한다. 몸 곳곳에 발생하는 수두와 달리 대상포진은 피부 신경을 따라서 나타난다. 물집은 대개 7~10일이 지나면 가라앉고, 그 자리에 딱지가 앉는다. 딱지가 떨어진 부분의 피부는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심한 환자는 변색이 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후 통증은 보통 1~3개월 후면 사라지지만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가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한다. 감각신경이 있는 부위는 어디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척추신경절이나 뇌 신경을 따라 가슴과 등, 이마에 많이 생긴다. 면역이 떨어지면 움직이는 바이러스 환자는 50대 이상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젊은 환자는 대부분 면역력 결핍인 경우가 많다. 암에 걸린 사람도 대상포진에 잘 걸린다. 항암제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져서다. 전 피부과 전성진 원장은 “스트레스가 대상포진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지만 대부분 환자와 면담해보면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며 “해외여행 때 무리한 일정과 입에 맞지 않는 물, 음식 등으로 피로가 쌓이면서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물집이 나타나기 전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의 통증 또는 물집이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생기면 대상포진을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들은 심한 경우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이하 PHN)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15%정도가 걸린다. PHN은 발진이 시작하거나 피부 변색 치료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지속하는 통증을 말한다. PHN 빈도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40대 미만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지만 60대 이상은 40~70%가 PHN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PHN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와 수면 장애, 식욕부진, 우울증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이나 눈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 청력 등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눈에 침범하면 눈꺼풀이 붓고 충혈 또는 통증을 느낀다. 눈 주위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 장애를 초래하고, 포도막염ㆍ각막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대한민국팔각회 강덕모 총재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 팔각인이 앞장서자’라는 주제로 양산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공식 방문은 양산팔각회(회장 이연자)주관으로 지난달 27일 동양산농협 2층 두레뷔페에서 열렸다. 양산팔각회는 강 총재 환영식과 함께 양산경찰서 강호양 경정과 양산시청 정장원 복지문화국장에게 모범공무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자녀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팔각회 활동에 열과 성을 다한 회원 20명에게는 봉사인증서를 수여했다. 강 총재는 “양산팔각회는 27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듯 수많은 역대 회장님이 훌륭한 지도력과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팔각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산팔각회 최초 여성 회장인 이연자 회장이 어머니 같은 넓고 깊은 마음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회원 상호 간 우애를 다지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팔각회는 지난 1988년 창립해 ‘보훈과 봉사’라는 정신으로 회원에게 국가관과 안보의식 고취, 지역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여름을 앞두고 지역 내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공중 화장실의 심한 악취가 방문객들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환경관리과 68곳, 산림공원과 34곳, 건설방재과 8곳 등 모두 110곳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2곳이 자연발효식, 이른바 ‘푸세식’이다. 문제는 이러한 자연발효식 화장실이 여름 피서지 악취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내원사 계곡을 찾은 한아무개(28) 씨는 “지난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볼일이 급해 화장실을 찾았는데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심한 악취가 나더니 문을 여는 순간 너무 지저분해 도저히 볼일을 볼 수 없었다”며 “결국 차를 타고 내원사 주차장 화장실에 가서야 겨우 볼일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사람이 많이 이용하지않는 지금도 이 정도인데 여름철이면 악취가 얼마나 심해질지 상상도 하기 싫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계곡을 찾았다 계곡 입구에서부터 화장실 때문에 인상을 찌푸려야 하는게 짜증 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내원사를 비롯해 계곡 피서지에 있는 공중화장실 일부에서는 6월인데도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또한 내부 역시 몹시 지저분해 이용객이 볼일을 보지 못하고 돌아 나오기 일쑤다. 해마다 원동면 배내골을 찾는 김아무개(37) 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 김 씨는 “모든 공중화장실을 수세식으로 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피서지 화장실만큼은 수세식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심한 냄새로 아름다운 피서지 이미지를 망치지 말고 빨리 수세식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계속 바꿔나가고 있지만 예산상 한계로 시민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IBK기업은행 덕계지점(지점장 장영욱)은 지점 이전식 때 축화 화환 대신 받은 성금 200만원을 지난달 28일 양산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양산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회복과 적응력 향상을 위해 ‘e-세상 가족행복단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일정이며 치료활동과 체험활동 그리고 놀이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자녀와 부모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인터넷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놀이로 가족 간 사랑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며 초등생 4~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 대상이다. 선착순으로 30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3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은 무료다. 캠프 참가 희망자는 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청소년광장홈페이지(teen.yangsa 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388-3477), 또는 이메일(chuleon@korea.kr)로 보내면 된다. 문의 372-2000. 김민희 기자
서창동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요가’, ‘풍물’, ‘서예’, ‘탁구’, ‘홈베이킹’, ‘생활요리’, ‘POP 예쁜글씨’, ‘메이크업클레스’, ‘리본공예’, ‘컨츄리인형’, ‘통기타’, ‘스포츠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며 선착순 20명 내외로 모집한다. 서창지역 주민 우선 선발대상이며, 다른지역 거주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신분증을 가지고 서창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서창동주민센터 행정민원담당(392-6703)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웅상도서관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6월 토요문화행사를 운영한다. 1, 3주 토요일은 이야기극장이 2, 4주 토요일은 가족영화상영으로 진행된다. 오는 7일은 14시~15시까지 ‘짝꿍 바꿔주세요’, ‘미안하다고 안할래’,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등의 동화를, 21일은 ‘나는 주어온 아이인가봐’, ‘우리몸에 구멍’, ‘호랑이 잡는 법’ 등의 동화를 주제로 이야기극장이 펼쳐진다. 14일은 14시~16시까지 애니메이션 ‘몬스터대학교’를, 28일은 드라마 ‘오싱’을 각각 상영한다. 전체관람가로 연령제한은 없다. 장소는 웅상도서관 지하2층 공연장이고, 사전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기타 문의는 도서관홈페이지(lib.yangsan.g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웅상도서관(379-8590)으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아이들의 감미로운 합창이 어르신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울산시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에는 맑은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음악감독 최성길)이 어르신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것. 이날 공연은 하늘소리앙상블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의 쾌유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을 본 한 어르신은 “천사 같은 목소리로 우리를 위해 노래하는 모습이 손주의 재롱을 보는 것 같아 더 사랑스럽다”며 즐거워했다. 최성길 음악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 아이들과 자선 공연을 하는데 공연을 보며 함박웃음 지으시는 어르신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주 뵙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음악은 나눌 때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행복을 나누기 위한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소리앙상블은 2008년 창단한 봉사단체로 어린이 단원의 노래와 연주로 지역 곳곳에서 무료 자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재능기부프로젝트 ‘유레카! 과학아 놀자’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며, 초등학교 3~6학년 연령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선착순이다. 1기에 이어 웅상고 과학동아리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유레카! 과학아 놀자’ 2기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13시~15시까지 3회차로 운영되며, 천연비누만들기, 로봇축구, 손가락 화석과 탱탱볼 만들기 실험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양산시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필요서류 작성 후 청소년문화의집 방문(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4층, 392-5996)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