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금산리에 있는 ‘법천사’(주지 정윤 스님)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받았다. 법천사는 2011년 8월 경남도에 전통사찰 지정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서류 검토 후 문체부에 신청서를 전달했고, 문체부는 불교계ㆍ학계ㆍ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사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천사를 전통사찰로 지정ㆍ고시했다. 이로써 법천사는 통도사, 용화사, 내원사, 신흥사, 미타암, 계원암, 원효암, 홍룡사에 이어 양산시에서 9번째로 전통사찰에 지정됐고, 현재 경남도 등록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법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돼 그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앞으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통사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법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동면 금산휴먼시아아파트에서 2. 5km 떨어져 있다. 마을 뒷산인 금정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지명인 ‘냉정골’의 이름을 본 따 ‘냉정사(冷井寺)’라고도 불린다. 1901년 약수로 유명한 냉정의 샘터를 ‘법이 솟는 샘’이라 부르고 절의 이름을 냉정사(冷井寺)에서 법천사(法泉寺)로 개명했다. 법천사는 주 법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해 산신각, 요사 3동,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불교교리연구, 중생계도, 참선 등 불도량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U-영어놀이터가 양산지역에 생긴다. 양산시가 주민편익시설(동면 강변로 264-1번지) 2층에 있는 280㎡ 규모의 어린이 열람실을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영어를 접목한 오감만족형 ‘U-영어놀이터’로 조성했다. U-영어놀이터는 국토교통부 주관 U-시범도시 여성친화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전문인력 교육과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어놀이터는 나무와 숲이 울창한 정글을 주제로 IT기술을 활용해 실제 숲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새소리와 요정이 들려주는 영어동화 등이 펼쳐지는 ‘빅트리 놀이마을’과 동굴을 탐험하며 영어동요와 함께 뛰어노는 ‘동굴형 트램펄린’, 외줄타기와 징검다리 등 모험심을 길러주는 ‘정글탐험 조합놀이대’, 공룡 모형 내부의 벌집 미로에서 영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룡 벌집 미끄럼틀’, 숲 속에서 발견한 보물과 게임에서 획득한 보물로 교구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정글마트놀이’ 등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영어놀이터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자녀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관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은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정원은 40명으로 만 36개월~만 10세의 어린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6월까지 시범운영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 결과를 토대로 주 1~2회 야간 돌봄서비스와 2ㆍ4주 일요일 확대 운영 등 효율적인 정식운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협의회(이하 경지협, 회장 우인섭 주간함양 대표)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지협은 16일 함양군 주간함양 사무실에서 경남 18개 시ㆍ군 대표 신문인 19개사 사장단이 모여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안건 5건을 의결 처리했다. 이날 제1호 의안인 2013년도 업무보고의 건과 제2호 의안인 2013년도 수입 및 지출 결산의 건을 원안과 함께 통과시켰다. 또 3호 의안인 신규회원사 추천의 건을 상정해 김해에서 발행되고 있는 ‘김해뉴스’를 회원사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 이밖에 제4호 의안인 회원사 제명의 건을 상정해 해당 신문사에 최종 확인 후 제명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기타 토의에서 현재 회원사 중 일부가 ABC 미가입으로 연합기사와 공동 광고에 따른 제약이 있음을 밝히고 2014년도부터는 ABC 미가입사에는 회원 권리는 가지되 연합광고는 집행되지 않음을 통보하도록 했다. 또 경지협에서 공동으로 발췌하는 연합기사와 연합광고 건은 협회의 일원으로 그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결의하고, 경지협의 공동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지 않는 회원사에는 정관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경남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통도사를 포함한 ‘한국의 전통산사’가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 st)으로 등재됐다. 통도사는 영축산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산사일 뿐만 아니라 석가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보사찰이기도 하다. 통도사는 숲, 계곡과 조화를 이루면서 형성되는 전통산사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전각을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으로 나눠 배치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어 등재기준 가운데 가장 중요시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매우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는 지난 8월 경남도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으며, 문화재청은 현지실사 후 지난달 26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 분과위원회에서 ‘한국의 전통산사’를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대상으로 확정하게 됐다. 이후 신청서는 유네스코로 전달됐고, 유네스코는 이를 검토한 후 지난 17일 통도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확정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을 대상으로 구성하며,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일종의 예비목록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에 한해서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경남도를 비롯해 통도사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한국의 전통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전통산사’에는 전국의 사찰 중 우리나라 사찰입지의 특징인 ‘산지가람’을 대표하는 절을 말하는 것으로, 통도사를 포함해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가 이름을 올렸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 자율방범연합회가 올 한해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힘써온 방범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2013 모범대원 시상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총 42명의 대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김주수 양산경찰서장, 홍순경 경남도의원, 서진부ㆍ심경숙ㆍ이용식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모범대원에 대한 감사장 수여, 2부 송년의 밤 형태로 진행했다. 김상근 자율방범연합회장은 “부족한 경찰인력을 대신해 지역의 안전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 해주신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범방범대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남지방경찰청장상 이호철, 정원석 ▶국회의원상 박부철, 김성곤, 김규태, 정진관, 지한영 ▶양산경찰서장상 김용주, 정종득, 권창석, 박유진, 장미진, 남한식 ▶양산시장상 전정배, 박태완, 김태우, 심명승, 전형진, 박영철 ▶양산시의회의장상 우종국, 박성준, 하영화, 이기찬, 손순철, 권정미 ▶양산교육지원청장상 김남정, 강전문, 윤기환, 윤태호, 현영수, 최정윤 ▶경남자율방법연합회장상 박효춘, 이정배, 서정호 ▶양산자율방법연합회장상 김종철, 이호영, 이병주, 한명진, 최태영, 김종학, 유용재, 박수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유만국)가 9일부터 11일까지 450여명의 조합원 설문조사를 거쳐 베스트, 워스트 간부 각 3명과 의원 각 2명을 선정했다. 공무원노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인간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으로 시정발전에 이바지하며, 청렴하고 도덕성을 갖춘 가장 닮고 싶은 간부로 김흥석 안전행정국장과 조래운 건설방재과장, 황주태 안전행정과장이 선정됐다. 또한 시민을 대표한 지역사회 리더로서 태도와 언행이 가장 모범적이며,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가장 성실한 시의원으로 한옥문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과 황윤영 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이 선정됐다. 공무원노조는 베스트로 선정된 간부와 의원에 대해 내년 2월 7일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 3명과 의원 2명은 비공개로 명단을 시장에게 전달해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객관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단순 인기투표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내년 7월로 예정된 정기운항에 차질은 물론 양산지역 운항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양산시는 물금읍 황산체육공원과 원동면 가야진사에 부잔교 형식의 선착장(나루터) 2곳을 설치하기로 하고, 선착장 설치에 필요한 전체 예산 30억원 가운데 18억원과 낙동강 뱃길복원지 전시ㆍ판매장 설치비용 1억원 등 모두 19억원의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관련 사업비를 내년 당초예산안에 편성해 양산시의회에 심의ㆍ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는 사업비가 확보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1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3월 착공해 정기운항 전인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양산시의회 예결위에서 격론 끝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예결위에서 해당 예산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설전이 벌어졌고, 결국 표결로 이어진 끝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에 대한 양산시의 준비가 허술하고, 사업이 부산시와 경남도의 협력으로 추진됨에도 양산시가 도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뱃길복원과 함께 선착장 주변 특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려던 양산시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양산시는 우선 시의회와 대화를 통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후속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주)화승R&A(대표 백대현)와 에코패밀리(단장 김말분)가 ‘2013 양산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지난 19일 2013년 양산환경대상 심사 결과 (주)화승R&A가 기업부문 대상에, 에코패밀리가 단체부문 대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대학교수와 시의원, 언론인, 환경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에서 환경투자실적, 오염저감실적, 환경사고 및 민원발생 현황, 친환경 경영 등에 대한 실적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양산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주)화승R&A는 대기 와 수질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자금으로 지난해 16억원, 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제조공정 중 발생하는 악취 차단을 위해 습식전기집진시설과 직접연소에의한 시설 등을 신설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기존 방지시설에 전처리시설(스크러버) 또는 후처리시설(촉매산화시설) 설치 등을 통해 냄새 제로 공장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양산시는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법에서 정한 배출허용기준보다 80% 이상 저감 배출하고 있으며,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80% 이상 재활용율을 유지해 지난해 3천600여톤의 폐기물 발생을 감소시키는 등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패밀리는 양산지역의 환경과 자연에 대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시민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이야기, 쓰레기재활용 분리수거 등의 환경 교육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등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와 애향심 고취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됐다. 한편, 2013 양산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시 종무식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수상기업에 대해서는 환경오염사업장 정기 지도점검 면제, 기업체 정기 세무조사 면제, 시설자금 융자 우선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성탄절을 코앞에 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양산 곳곳에서 이어졌다. 양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배미숙)는 지난 16일 지역 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배 회장은 “성금을 통해 어려운 아동이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주)천호식품(대표이사 김영식)은 지난 17일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을 양산시에 전달했다. 천호식품은 지난 연말에도 1천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양산희망온(溫)사업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서원유통 양산센터는 18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천240만원 상당의 쌀 10kg 250포와 라면 500상자를 양산시에 기탁했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재철)는 19일 양산시를 방문해 급성바이러스뇌염으로 고생하는 이진우(15) 학생에게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새 생명의 밝은 미소’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느티나무유치원(원장 최태선)은 유치원에서 진행한 알뜰장터에서 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 만든 쿠션, 가방, 음식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83만원을 지난 18일 서창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같은 날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자협의회(회장 윤주환)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성금 200만원을 강서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9일 일일호프 행사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으로, 강서동은 전달받은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산시가 공공기관 실내 난방온도를 18℃ 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상업지역에서 문 열고 난방ㆍ영업하는 행위를 적발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양산시는 올겨울 난방 수요 급증 등으로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겨울철 전기절약 특별대책을 수립ㆍ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공공기관이 솔선해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청과 제2청사, 웅상출장소,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등 모든 공공기관 실내 난방온도를 18℃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중 개인전열기 사용을 금지하고, 오후 피크시간대인 오후 5~7시 홍보전광판과 경관조명을 끄도록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매장과 점포, 상가 등 사업장에 대해서는 ‘문 열고 난방ㆍ영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이달 말까지 홍보ㆍ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2일부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아울러 100kW 이상인 전기 다소비 건물에 대해 적용해 오던 겨울철 난방온도 20℃ 제한 의무를 없애는 대신 전력피크시간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 사이 4시간 동안 실내 평균온도를 20℃ 이하로 자율 준수하도록 권장하고, 영업을 마친 뒤 옥외 광고물과 경관조명을 끄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민단체와 더불어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절약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문 열고 난방ㆍ영업하는 행위와 같은 에너지 낭비사례는 지속적으로 단속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국제로타리 3720지구 양산지역(총재보좌역 우종철)은 지난 18일 지체장애인협회 중앙동분회(회장 김대연)에 장애인 편의시설설치를 위한 성금 589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양산ㆍ중앙ㆍ삽량ㆍ신양산ㆍ웅상ㆍ양주ㆍ미송 등 양산지역 7개 로타리클럽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국제로타리 우종철 총재보좌역은 “많지 않은 금액으로 여러분 앞에 선 것이 부끄럽지만, 나눔의 마음이 더 널리 퍼져 우리가 모두 ‘같이 가고, 함께하는’ 양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연 회장은 “로타리클럽의 따뜻한 마음 덕에 장애인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쓰레기 분리기와 지체장애인협회 중앙동분회의 사무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 ‘어깨동무어린이집’(가칭)이 이달 준공해 내년 1월 말 개원한다. 양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으로는 일곱 번째며, 장애아전문어린이집으로는 두 번째다. ‘어깨동무어린이집’은 부모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장애아동에게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396㎡, 지상 2층 규모로 2013년 4월 착공했으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35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보육실(4개), 치료실(4개), 유희실(2개)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내년 1월 말 개원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어깨동무어린이집이 개원하면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의 복지증진과 공보육 기반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타워에 ‘KNN 양산 FM 방송보조국’ 설치공사가 지난 17일 마무리되면서 KNN 라디오 난청에 따른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에 따르면 KNN은 지난 7월 난청 해소를 위한 FM방송 주파수를 허가받으며, 곧바로 양산타워에 ‘KNN 양산 FM 방송보조국’ 설치공사에 들어가 지난 17일 공사를 완료하고 주파수 96.3MHz로 방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동안 양산시는 난청 해소를 위해 수년간 방송사와 부산전파관리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해왔고, 양산시의회 역시 난청 해소를 위해 ‘난청 해소 건의안’을 채택해 관련 기관에 발송하는 등 난청 해소를 요구한 바 있다. 홍성현 기자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중앙고속도로 남양산IC~신대구고속도로 합류 지점인 양산 낙동강교 구간에 대한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해당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날이 갈수록 해당 구간에서 정체시간이 길어지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이 구간에 대한 조기 개통 필요성을 느낀다”며 “지난 도정질의에서 주장한 양산~대동 간 통행료 무료화는 양산시민 이름으로 시민과 뜻을 함께해 이뤄내야 할 과제며, 상습정체구간인 남양산IC~신대구고속도로 입구 구간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기 개통해 이 구간을 지나는 양산시민과 기업체의 물류운송에 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구간은 평균 속도가 20km에 그치면서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현 기자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양산시 복지문화국 교육체육과 김삼식 평생학습담당(행정6급, 사진)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올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3050 뉴턴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30~50대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담당은 이를 위해 동원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등 5개 기관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참여 증진,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학습활동가 등 8개 과정을 운영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관별 수상자는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안동선 팀장, 양산평생교육원 전정희 교사, 양산시문해교육협의회 김현실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 17일 제13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서진부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어 김효진ㆍ심경숙ㆍ정석자 의원까지 보충질문을 하며 석계2산단 문제를 거론했다. 쟁점1. 난개발 공업지구 답습 먼저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은 “현재 양산은 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어곡ㆍ소토초 이전문제, 북정공업지구 민원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석계2산단 건립에 따른 찬반 민원 문제”라며 “개발로 지역발전이 돼가는 역동적 모습으로 보기는 어려운 이같은 상황들에 대해 해결방안이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나동연 시장은 “어곡ㆍ소토ㆍ북정지역 공업지구는 1998년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당시에는 전형적인 굴뚝사업이고 방지시설 없는 공장들이 혼재돼 있어 주거권ㆍ학습권 침해와 환경문제 등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석계2산단은 상황이 다르다. 친환경적인 산단조성을 위해 현재 양산시는 환경부와 ‘비점오염관리지역’ 지정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는 분진으로 인해 땅에 흩어진 유해물질까지도 관리해 하천오염을 막는 등 청정지역을 만들자는 것으로, 앞으로 추진될 산단은 환경문제가 없도록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쟁점2. 주거지와 이격거리 이어 김효진 의원(새누리, 강서ㆍ물금ㆍ원동)은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의 이격거리가 너무 가까운 것도 큰 문제”라며 “법적 기준을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삶의 질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 이격거리를 더 넓힐 수 있는 방안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석계2산단과 주거지역은 이격거리가 충분한가?”라며 보충질의했다. 박종서 도시건설국장은 “도시계획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도로를 포함한 이격거리가 35m 이상이면 되지만, 법적기준이 거리를 체감하는 현실과 다소 차이를 보여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이격거리에 대해 검토해 볼 예정이며, 석계2산단은 가깝게는 130m, 멀게는 230m 거리를 두고 있어 과거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쟁점3. 심각한 환경문제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석계2산단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업종, 미관훼손, 학습권 침해 등 다양한 문제가 거론됐고, 특히 ‘산업단지에 적합하지 않은 지형을 가졌다’는 견해도 보였다”며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주민공청회 이후 5개월 동안 양산시가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산단을 추진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상옥 도시개발사업단장은 “환경영향평가는 초안 단계에서 거론된 문제가 개선돼야지만 본안이 나올 수 있어 현재 대책 마련을 위해 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며 “산단 수요의 특성은 즉시 요구인 반면, 조성은 계획해서 부지를 공급하는 데까지 최소 5년이 걸린다. 이처럼 산단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업유치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에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준비하는 것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쟁점4. 상북면 주민의 강한 반대 마지막으로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은 “지난 9월 상북주민과 시장과의 면담에서 주민 대다수가 강하게 반대하면 산단을 추진하기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후 주민 2천여명의 서명과 다수의 진정민원 접수, 상북이장단협의회의 반대의견 등을 종합해 보면 강한 반발이라고 볼 수 있지 않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나동연 시장은 “석계2산단은 5~6년 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첨단복합단지 조성과 같은 수준이기에 현재의 반대가 주민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단지 분양을 걱정한 업체가 석유ㆍ고무ㆍ플라스틱 업종을 포함해 문제가 야기된 것인데, 시비를 투입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민이 우려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 이하 양산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지확대와 건강보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예방 위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선진형 패러다임의 실천방안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양산지사는 “건강보험은 지난 36년간 77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에 전 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했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하지만 보장률이 낮아 민간보험이 활성화됐고, 보험료 부담과 급여구조가 불공정하며, 무엇보다 질병치료 중심으로 예방사업에 적합하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느낀 공단은 지난해 ‘공단쇄신위원회’를 발족해 선진형 패러다임의 실천방안을 담은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을 마련했다. 첫째,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 제고다. 일괄적이었던 보험료 부담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둘째, 재정누수 방지 시스템 도입이다. 진료비 청구와 심사, 시급체계가 연동되도록 관리해 보험증 증ㆍ대여, 도용, 보험사기 등을 막는다. 셋째, 예방위주의 건강보험운영 확립이다. 1조3천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한 전국민 건강정보 DB를 구축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째, 급여구조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의료자원 관리와 진료비 지불제도를 개선해 대형병원 쏠림 등의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다섯째, 혼합진료를 지양한다. 건강보험급여과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진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혼합진료를 금지하고 말기암 환자의 신 의료기술 치료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한다. 양산지사는 “선진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 보험료 증대 없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보장성 80%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지난 15일 진주교육대학 다문화 교육원 강당에서 ‘제4회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및 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상남도교육청이 2013 다문화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은정, 최회정, 최현정 세 명의 학생과 세 자매의 엄마인 필리핀 출신 차윤성 씨는 활발하고 명쾌한 필리핀 전통춤으로 심사위원과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중국에서 온 4학년 학생은 중국과 한국의 전래동화인 ‘견우와 직녀’를 중국 전통노래 ‘황매극’으로 선보여 은상을 받았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는 3학년 구민용 학생과 4학년 이서윤 학생이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화 ‘늑대와 새끼 양’을 생생하게 구연해 동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세 자매는 “제가 자랑하고 싶었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춘자 교장은 “모든 학생이 학교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각자가 지닌 능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의 중심을 학생에게 두는 특색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장점을 발휘하고 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자랑스러운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청렴도가 수직 하락했다. 만년 하위권을 맴돌다 지난 2011년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양산시는 지난해 24위로 떨어지더니 올해 43위까지 떨어져 중위권으로 쳐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양산시는 종합청렴도에서 7.50점을 받아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에 포함됐다. 이는 전국 시 단위 지자체 75곳 가운데 4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균 점수인 7.52점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양산시는 외부청렴도에서 7.83점을 받아 25위에 올랐으나 내부청렴도에서는 7.41점을 받는 데 그쳐 69위로 꼴찌 수준에 머물렀다. 권익위에 따르면 양산시는 부패사건 발생에서 0.04점, 신뢰도 저해행위에서 0.18점이 감점되는 등 지난해 종합청렴도 점수(7.82점)에 비해 0.32점 떨어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청렴도 하락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4월에 개최한 ‘알뜰 벼룩시장’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 내 소외시설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구입해 지난 19일 애육원에 기증했다. ‘알뜰 벼룩시장’은 양산도서관에서 직원과 이용자들이 기증한 책, 생활물품 등을 판매한 행사다. 수익금으로 어린이 추천권장도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독서치료 도서 등 어린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50여권의 도서를 구입해 애육원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양산도서관 관계자는 “조그만 나눔이지만 이번 책 선물로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읽는 기회가 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애육원 어린이를 위한 독서프로그램, 도서 지원 등으로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