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급하는 장수수당의 부정수급이 적발될 경우 이를 환수할 수 있는 조항이 마련됐다. 장수수당은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후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양산시가 양산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한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3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양산시의회는 장수수당 ‘지급대상이 아닌 사람과 지급중지대상자에게 수당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된 때는 지체 없이 환수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양산시 장수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사망신고 누락 등으로 장수수당을 부정수급한 사례는 모두 123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0건(650만원)을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를 되돌려 받지 못해 현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도 3건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조례에 환수 규정이 없어 법적 근거 미비로 환수 조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양산시는 내년 7월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확대 지원이 시행될 경우 담당부서 등의 논의를 거쳐 장수수당 지원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성공이나 행복을 원하고 실패와 좌절 그리고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실의와 좌절에 빠져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대개의 경우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있다. 성공한 사람은 그들이 고수해야 할 꿈 이외에는 아무것도 갖지 않았을 때도 자신의 가치, 곧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며 확신에 차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이 갖고 있는 꿈이 강렬하기 때문이다. 곧 꿈이 있는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떠한 장애물도 성공하는 사람의 꿈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꿈의 실현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자기개발과 창조에 전력투구하면 성공한다는 이론이 된다. 그러므로 어느 일에 있어서 성공이란 또 하나의 인생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일라이어스 하우는 재봉틀을 발명했는데, 그것을 본 많은 여인은 몇 년 동안 그를 비웃었다. 바느질을 그렇게 빨리 해버리면 자신들의 늘어나는 여가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고 걱정했다. 일라이어스 하우는 그가 발명한 재봉틀로 많은 옷을 만들어 내는데 공헌했으나 그의 삶은 너무 바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고 일생을 살았다고 한다. 비록 자신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성공적인 삶, 대량의 생산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성공적인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좌절하지 않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성공한 사람은 목표가 분명한 것을 보게 된다. 목표가 분명하지 못할 때 불분명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삶의 방향이 혼란스러워져 쓸데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찮은 일에 신경을 쓰다가 실패하고 만다. 모든 단체마다 규약이나 정관이 있는데 그 목적은 그 단체를 이끌어 나가는 지침서가 된다. 사람에게는 삶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삶의 방향이 희미할 수밖에 없고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그 사람의 생애는 건전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어느 국제적인 봉사단체는 지향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이것은 그 목적과 목표가 건전하고 순수해야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을 수 있고, 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파스칼은 인간을 갈대에 빚대었는데 그것은 인간의 연약성을 나타내는 말로, 생각하는 갈대에 지나지 않는 인간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인 줄 안다. 한 번 삶의 목표가 정해지면 지속적으로 온갖 정열을 쏟아 성취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가능한 많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 결코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며 끝까지 인내하며 노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 많은 사람은 인생의 순간순간의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려고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 ‘이렇게 인생을 살지 않았어야 했는데’, ‘다시 태어나면 달리 살텐데’하는 후회를 하곤 한다. 노벨상을 수상한 서머셋 모옴의 ‘작가의 수첩’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노인을 견디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정신과 육체의 쇠퇴가 아니라 무거운 추억의 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의 무거운 추억의 짐은 후회와 같은 개념일 것이다. 어두웠던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면서 현재의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이 분명 일회적이라면 잘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잘 산다는 말은 성공적으로 인생을 살았다는 말인데, 성공하려면 꿈을 갖고 확신 있게 행동해야 하고, 목표설정이 분명해 지속적인 추진력으로 중단하지 말아야 하며, 마음에 성공적인 삶을 늘 그리고 용기와 결단을 통해 성숙해 나가야 하겠다. 삶의 궁극적이고 진정한 목적은 더 말할 나위 없이 행복이다. 성공은 이 목적, 즉 행복을 위한 수단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행복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도 행복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해지도록 창조됐다. 세계인권선언, 마그나 카르타, 미국 독립선언문, 우리나라 헌법을 포함한 이 밖의 각국 헌법의 핵심은 모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행복추구권’을 인정하고 보장하고 있다. 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독립선언문에서는 “행복의 추구는 양도할 수 없는 분명한 사람의 권리이고 자명한 진리”라고 선언하고 있다. 또한 링컨은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려고 하는 만큼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만큼 사람은 행복을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동물이며 모든 사람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인생에서 성공이 선택이라면 행복은 필수이다. 행복에 이르지 못하는 성공은 참다운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하겠다.
양산시의회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인 바이오가스화시설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가축분뇨의 수집과 운반, 처리비용을 확정했다. 양산시의회가 확정한 비용은 ㎘당 신고미만 시설 1만1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3천원), 신고대상 시설 1만4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6천원), 허가대상 시설 2만3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1만5천원)이다. 애초 양산시는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친환경 첨단시설로, 수수료 산정 기준인 톤당 운영비가 높아 처리비 징수 현실화를 이유로 신고미만 시설 1만3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5천원), 신고대상 시설 1만8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1만원), 허가대상 시설 2만8천원(수집ㆍ운반 8천원, 처리 2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산시의회는 공공이용시설 처리 수수료가 인근 김해, 밀양을 비롯한 도내 타 시ㆍ군보다 많게는 5배 이상 비싸고,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이용하는 대부분 농가의 규모가 신고대상 이하의 영세 축산농가임을 감안해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부족한 주차시설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웅상도서관과 3D과학체험관에 주차장이 확충된다. 양산시의회는 웅상도서관과 3D과학체험관 이용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도서관 인근 부지인 주진동 150번일 일대 1천306㎡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한편, 웅상도서관은 2010년 8월 리모델링 개관 후 하루 평균 1천582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일 차량 320여대, 주말 450여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은 49면에 불과하고, 면적이 협소해 주차 때 차량의 회전 반경이 나오지 않아 접촉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개관 당시부터 민원이 끊임없기 제기되고 있다.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지붕막 설치사업이 사업 시급성과 필요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퇴짜를 맞았다. 양산시의회는 2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천700㎡ 규모의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 지붕막을 설치해 동호인들이 날씨와 관련 없이 전천후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해 불승인했다. 양산시는 실외 테니스장의 실내화를 통해 테니스 동호인 저변 확대는 물론 꿈나무와 엘리트 체육인의 육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승인을 요구했지만 양산시의회는 과도한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비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양산시의회는 테니스장 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과 여가선용 도모 등 테니스 관련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업 규모나 시기 등의 적절성과 경제 불황에 따른 어려운 재정여건, 타 운동 종목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테니스장에 지붕막을 설치해야 할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차장 면수를 늘리는 내용의 조례안이 진통 끝에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경숙)는 지난 4일 <양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주차장 조례안)을 심의했으며,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과 이용식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이 각각 수정안을 발의해 표결 끝에 이용식 의원의 수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양산시가 발의한 <주차장 조례안> 원안은 주택단지 조성 시 현행 세대당 주차장 면수가 공동주택 0.5대~1.0대, 다가구주택ㆍ오피스텔 0.5대, 원룸형 0.5대~0.6대인 것을 공동주택 0.7~1.0대, 다가구주택 0.7대, 오피스텔 1.0대, 원룸형 0.7대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효진 의원은 다가구주택 주차장을 강화하는 것은 공용주택과 비교하면 오히려 역차별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현재 원도심과 신도시지역 주차난은 원룸의 난립에 따른 것이지 단독주택 다가구세대가 원인은 아니다”며 “원룸과 오피스텔 등은 규정을 강화하는 게 맞지만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의 경우 기존의 0.5대를 유지해도 주차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용식 의원은 신도시지역에 주차난이 심각한 점을 거론하며 원안보다 강화한 내용의 수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조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주차부지가 없는 상황에서 신도시와 원도심지역은 주택단지 조성에 따라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 질 것”이라며 “오히려 원안보다 강화해 0.8대 이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효진 의원이 발의한 수정안은 다른 의원의 재청이 없어 상정되지 못했다. 반면, 이용식 의원의 수정안은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의 재청을 받아 표결에 부쳐졌고, 표결 결과 찬성 3표, 반대 1표로 통과했다.
회를 뜨고 가시만 남은 저 우럭 냉장고 속 얼음바다를 헤엄쳐 나와 냄비에서 아프게 끓고 있다 얼어붙은 뼈의 침묵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다 활활 타오르는 불 위에서, 끓는 냄비 속에서 섣부른 말들이 한참 끓고 나서야 뼛속에 남은 몇 점의 말이 맑게 풀린다 내 속에도 오래, 가시로 남은 말이 있었으니 오늘 마음의 냄비에 넣고 푹 끓여 속 깊은 바다에게 소주 한 잔 권하고 싶다 그때부터 두부와 양념이 소통하기 시작한다 독하고 매운 말이 순해진다 뾰족한 뼈들이 둥글어지며 화해를 청하는 시간 수다스러운 바다의 침묵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지상의 말들로 일히 소란스러워진다
양산대종 종각 상량식이 거행된 며칠 뒤 시청 프레스센터에서는 다소 특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시민 자격으로 ‘양산대종 명칭사용 금지 및 사업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원동면 거주 이시일 씨가 법원 심리에 앞서 입장을 밝히는 회견을 한 것이다. 이 씨는 양산대종 건립계획이 일반에 알려진 직후부터 줄기차게 ‘양산대종’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자기 나름의 논리를 내세워 양산시 관계자들에게 항변해 왔으며, 시장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양산대종이라 함은 시민의 정성을 모아 설치해야 하는 것이지 한 개인의 희사(喜捨)로 만든 종에 양산대종이라는 명칭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대종 건립 과정에서 시민의견 수렴 없이 자문단의 형식적인 자문을 거쳐 일방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더욱 양산대종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씨의 가처분 신청에 따라 양산시는 어쩔 수 없이 담당 공무원을 출석시켜 법원의 심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일 울산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심리에서 양산시는 수년 전 대종 문제를 토의했으나 시의회 반대 등으로 추진하지 못했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개인의 자금으로 종을 제작하더라도 완공 후 양산시에 기부할 것이며, 기부자의 이름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씨의 반박은 다르다.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정작 주체인 시민 의사는 묻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이름을 새겨 넣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은 기증자의 이름이 남을 따름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런 쌍방의 주장은 나름 각각 일리가 있다 할 것인바, 법원의 판단이 주목되는 것이다. 여기서 이 씨의 다소 돌출적인 행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떠오른다. 이 씨는 정당 활동이나 선출직에 나선 적이 없고 특정 단체의 후원을 받아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번에 양산대종과 관련한 지역신문 광고 게재라든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비용 일체를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씨는 어떤 실익을 보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그가 얻는 실리적 이익은 없다. 오히려 주변으로부터 오지랖 넓은 노인으로 힐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사비를 털어서 거대한 지방정치세력에 도전장을 내민 그의 행동은 어쩌면 이 시대 특히 우리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민정신의 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950년대 미국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흑인에 대한 차별정책이 만연돼 있었다. 학교나 공공시설은 물론이고 화장실과 버스 좌석까지도 흑백의 차별이 횡행하던 시기였다. 1955년 어느 날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 여성이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운전기사로부터 백인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말을 듣고도 이를 거부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로사는 경찰에 구금되지만 흑인인권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 이 일은 당시로써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흑인이 노예처럼 인식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젊은 여성의 용기있는 행동이 사회의 편견을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스페인의 국민작가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에 나오는 돈키호테는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고 학대당하는 사람들을 구하고자 우직한 농부 산초를 시종으로 거느리고 거친 세상을 향해 나선다. 그들의 처지와 흡사한 비쩍 마른 말을 타고 나선 둘은 가는 곳마다 현실세계와 충돌하여 비통한 실패와 패배를 맛보지만 돈키호테의 용기와 고귀한 뜻은 조금도 꺾이지 않는다. 이렇듯 돈키호테가 주는 이미지는 흡사 우리 속담의 ‘계란으로 바위 치는 듯’ 한 무모함의 전형이지만 그 순수성만큼은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시일 씨의 법정 투쟁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이 일로 해서 양산시가 중요한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민의의 수렴과 공적 당위성을 소홀히 하지 않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양산대종 문제는 이미 시의회에서도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종 위치문제에서 시작해 지금은 종각 건립 예산의 확보과정에서 의회를 기만했다는 것이 이유다. 일이라는 것이 대개 그렇다. 권력이 있을 때 겸손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한의 남용은 법적인 제재 이전에 시민의 저항을 초래한다는 것이 교훈이라면 교훈이다.
노후난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사회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신조어다. 노후난민은 이웃과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빈곤 등의 이유로 자력으로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는 고령자를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후난민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정부 고위간부, 유명인, 군인 등과 같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개인정보를 캐내기 위한 피싱 공격을 지칭하는 용어. 물 속에 있는 물고기를 작살로 잡는 ‘작살 낚시(spearfishing)’에 빗댄 것이다.
통풍이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인체에서 대사되고 남은 산물인 요산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이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킨다. 또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과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콩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여성보다 발병할 확률이 9~10배 정도 높고, 여성의 경우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돼 남성보다 발병률이 적지만, 60대가 되면 남녀의 발병빈도는 거의 같아진다. 통풍의 원인으로는 유전, 당뇨, 고혈압 등과 비만, 과체중,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퓨린이 많은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 등이 있다. 때로는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통풍의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통이다. 가장 많이 침범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의 중족지관절 부위로 심하게 아프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난다. 급성 증상이 치료된 후 전혀 아프지 않다가 술을 많이 마시거나 과식, 과로, 수술, 입원 등의 통증 유발 요인이 있으면 다시 극심한 관절통이 생긴다. 환자 중 60%가 최초 발병 후 1년 이내에 다시 증상을 경험하고, 계속 진행되면 양쪽 발가락에 관절통이 생기기도 하고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으로 이동하면서 관절통이 생긴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돼 관절 주위나 귀 등에 다양한 크기의 결절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관절이 파괴돼 기능을 잃거나 불구와 기형이 발생한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신장질환, 요로결석 등의 통풍의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통풍의 진단은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을 뽑아내 현미경을 통해 백혈구가 탐식하고 있는 바늘 모양의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하다. 윤활액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급성 단관절염, 고요산혈증, 콜히친 치료에 대한 극적인 반응 등 세 가지를 만족하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다. 통풍을 치료하는 목적은 급성 통풍 발작을 빨리 종결시키고, 통풍성 관절염의 재발을 예방하며 신장과 관절, 다른 부위에 생기는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비만과 요산의 다량 섭취를 예방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원인 질환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급성 증상이 발병하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해 염증을 억제하고, 이 때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해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는 고요산혈증은 치료할 필요가 없으나 급성 발병이 반복되거나 결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혈중 요산치를 내리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인식함이 매우 중요하다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는 알로에, 우유, 양배추, 옥수수 수염차, 수박 메밀, 계란 등이 있고, 통풍에 나쁜 음식으로는 맥주, 소금,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멸치 등), 새우, 치즈, 버터, 말린 표고버섯, 육류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다. 통풍에는 이들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양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경숙)가 지난 6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 현장활동에서 최근 노후화로 인한 도로 파손으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 양산교 현장을 찾았다.<본지 503호, 2013년 11월 19일자> 이날 의원들은 철저한 교량 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과 위험이 없도록 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양산시에 요구했다.
나는 우리학교 인성지도부장이다. 학교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예전에는 학생주임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학주’라고 부르기도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제대로(?) 살아가는 말썽쟁이에겐 염라대왕 같은 존재여서 학교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사람으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보통 체육교사가 맡는 경우가 많다. 훤칠한 키에 ‘츄리닝’입고 손에는 쳐다만 봐도 섬뜩한 지휘봉을 들고 교문에 떡 버티고 서면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학주’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학생주임이 다 그랬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 학창시절 기억 속에는 그렇다. 위엄과 카리스마! 그것은 학생주임의 자존심 그 자체였다. 안타깝게도 나에겐 그런 카리스마가 없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 자리는 피하고 싶었다. 학생 전체 모임 할 때 앞에 나서서 질서를 잡는 것도, 사고치고 불려 와서도 턱쪼가리 치켜들고 적반하장으로 구는 녀석들 제압하는 것도 도무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젊은 남교사가 귀한 공립 중학교에서 나의 오만 가지 핑계는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었고 나는 벌써 인성지도부장 1년차를 마감할 때가 다 돼간다. 사실 카리스마만 부족했던 게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선생인 나에겐 평범한 교사만큼의 교칙 확립 의지도 박약했다. ‘걸어 다니는 교칙’이어야 할 인성지도부장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겠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방학이 끝나면 학생 중에 방학 때 했던 퍼머나 염색을 그대로 하고 학교에 오는 경우가 있다. 한 일주일 정도는 인성지도부에서 바쁘게 그 학생을 찾아내서 혼을 내고 당장 ‘원상 복귀’할 것을 지시한다. 그런데 어쩌면 좋은가? 내 눈에는 퍼머하고 염색한 머리가 밉지가 않다. ‘넌 퍼머하니까 인물 더 나네!’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꿀꺽 삼키고 ‘야 이 놈아, $$%%##’하고 호통을 쳐서 보냈다. 참 못할 짓이다. 이런 식이니 나에겐 인성지도부장 역할이 보람이기 보다는 고통에 가깝다. 난 규율과 질서로부터 좀 자유롭고 싶다. 학교가 정해놓은 규칙이 너무 많고 불편하다. 아이들을 마냥 어리게 보고 통제하려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난 좀 더 자유로운 학교 생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인성지도부’라는 명칭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요즘엔 인성도 경쟁력이라고 외치면서 스펙보다는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악당이 공부를 못해서 세계평화를 위협했던가? 하지만 인성이라는 것을 예의 바르고 윗사람 말 잘 듣는 것쯤으로 치부하는 단순함 앞에서 좌절한다. 인성조차 숫자로 등급을 매겨서 입시 근거 자료로 평가하려는 고수들의 신통방통한 능력 앞에서 또 한 번 좌절한다. 도대체 인성이라는 게 뭘까? 한 사람의 인성을 지도한다는 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그래서 뭘 어쩌자는 거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인성이라고 하는 것이 똑같이 생긴 교복 속에 구겨 넣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싶을 뿐이다. 누가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양산지역 상수도 요금이 경남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누수량 역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누수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달 28일 ‘경상남도 지방상수도 누수율 저감 방안’ 보고서를 발행하고 누수율 저감 방안과 상수도 요금 적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산시 상수도 보급률은 90%로, 경남지역 8개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양산시보다 낮은 보급률은 밀양시(70.6%) 가 유일하다. 이는 전국 평균(94.6%)보다도 낮으며 군 지역을 포함한 경남도 전체 평균(89.7%)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상수도 요금은 ㎥당 908.7원으로 통영시(1천66.7원) 다음으로 높다. 반면 관을 따라 물이 흐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유수율은 2011년 기준 70.7%로 사천 80.2%, 김해 78.5%, 거제 72.5%, 창원 71.8%에 이어 다섯번째 수준이다. 물이 새는 정도를 나타내는 누수량 역시 연평균 약 400만㎥ 정도로 도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4.6%인데 경남은 89.7%로서 크게 낮은 수준으로, 취약한 도내 시ㆍ군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과 수질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더불어 시ㆍ군별 누수율 저감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과 노후관 교체 또는 개량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산시는 “상수도 요금은 수도시설적인 측면과 취수원 등에 있어 타 지역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관 개선사업 등을 통해 누수율을 낮추고 질 좋은 상수를 계속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상수도 관리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통합위탁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형태로 경남에서는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와 고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에 통합 위탁하고 있다. 보고서는 통합위탁을 통해 이들 시ㆍ군이 유수율 제고와 원가 절감, 고객만족도 향상, 수질개선 등의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을 평가하는 최종보고회에서 행사장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축전 당시 지역 향토음식점의 대표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양산브랜드음식특별전’을 열었지만 행사장 외딴 곳에 위치한데다 목 좋은 입구에 타지에서 들어온 노점상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작 지역 음식점이 소외받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본지 497호, 2013년 10월 8일자> 이에 따라 지난 5일 양산시청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나동연 시장(축전추진위원장)은 “행사장 입구 노점상으로 인해 우리 지역 음식점이 피해를 입었고,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며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지역 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행사장 위치 구성과 노점상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전추진위는 보고서를 통해 축전기간 동안 38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나 안전사고가 없었고,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의 정체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양산역사체험마을의 경우 행사의 주제별 역사배경과 안내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자원봉사자 역할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또 삽량문화축전이 전국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핵심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세 명의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연말이 되자 아버지는 세 아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왔구나. 그 동안 너희는 어떻게 한 해를 보냈는지 이야기해 보자” 먼저 맏아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는 한 해 동안 사업이 부진해서 많은 돈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런 일이라면 우울해할 필요 없다. 네가 잃은 돈은 회복이 될 테니 자신감을 잃지 마라! 대신 경험을 얻었잖느냐” 둘째가 말을 이었다. “저는 연초에 직장 상사의 미움을 사서 힘들게 근무하고 있지요” 아버지는 마찬가지로 여유 있게 위로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단다. 걱정하지 마라. 오해가 언젠가는 풀릴 것이야” 마지막으로 셋째 아들이 말했다. “저의 경우 1년 동안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계획은 많이 세웠는데 아직까지 실패가 두려워서 실행을 하지 못했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이제까지의 부드러운 표정을 감췄다. 몹시 안타까워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구나.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다니! 너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고 정말 한 해를 시간낭비하며 잘못 보냈구나!” 미국 ‘헌팅턴 프레스’ 신문사 건물 입구에는 3개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는데 하나는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미소를 짓고 있고, 다른 하나는 지구본 위에 거만한 표정으로 서 있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 지구본 밑에 깔려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동상 밑에 설명이 있다. “지구본은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있는 모습은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며, 지구본 위에 거만하게 서 있는 모습은 시간의 귀중함을 비웃는 것이고, 지구본 밑에 깔려 있는 모습은 시간을 무시하다 실패의 나락에 떨어져 고통당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 신문사는 항상 흐르는 시간 속에서 최후의 신문을 만들고자 이동상을 세웠습니다” 시간은 소중하다. 시간은 물질보다 귀하다. 잃어버린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 찾을 수 없다. 아무리 힘쓴 다 해도 지나간 세월을 되돌릴 수 없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통해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오직 지혜 있는 자처럼 세월을 아끼라”고 했다. ‘아끼라’는 말의 ‘redeem’ 뜻은 ‘값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서 내 것으로 만들라’는 의미다. 많은 성인들은 세월이 빠르게 지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여러 가지 표현을 했다. 어떤 이는 ‘세월은 유수와 같다’, 즉 흘러가는 물과 같다고 말했다. 어떤 이는‘세월은 촌음(寸陰)과 같다’라고, 성경에서는 ‘들에 피는 꽃’ 혹은 ‘안개와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세월은 빨리 지나가는 것이고 붙잡아 둘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모습을 조명해 보면서 세월을 아끼며 산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유대인은 13세가 되는 성인식 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잘 쓰라는 뜻으로 손목시계를 선물한다고 한다. 미련한 자는 인생을 그저 막연하게 살지만 지혜로운 자는 세월을 아끼며 살아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업용지나 물류센터 등 타 용도 전환에 대한 용역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던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에 애초 계획대로 택지 조성이 추진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상옥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지난 3일 양산시의회에서 열린 201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아직 LH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가 온 것은 아니지만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은 애초 계획처럼 아파트나 택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이 나 있고, 12월 중 최종 결론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는 3.3㎡당 조성 원가가 30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공업용지 등으로 전환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으며, 사업을 일시에 추진하기보다 공구를 나눠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옥문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 역시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은 택지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고, 단계별로 추진하되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 하는 것으로 LH에서 내부적인 검토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양산사업단 관계자는 “자금 사정상 단계별로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택지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확정적으로 답하기 어렵고, 현재 LH 재무구조상 내년 하반기 착공도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3월 양산지역에 아파트 공급량이 많아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의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업용지나 물류센터로 전환할 경우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양산사송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추진전력 수립용역’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양산시의회는 양산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LH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동면지역 개발을 포함한 양산시 전체 발전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건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Q1. 보장구는 누구나 대여가 가능한가요? A1. 보장구 무료대여사업은 전 국민이 대상이므로 건강보험가입자는 물론, 의료급여대상자 또는 국가유공자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Q2. 보장구 대여품목은 어떤 것이 있나요? A2. 휠체어(기본형ㆍ기능형ㆍ아동형), 지팡이(4발ㆍ외발), 보행기(지그재그ㆍgoalㆍ바퀴), 목발(나무ㆍ알미늄), 목욕의자 등이 있습니다. Q3. 어디에서 신청할 수 있나요? A3. 사전에 시행지사를 알아보시고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건강보험콜센터(1577-1000)혹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대여 신청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Q4. 안 쓰는 보장구가 있는데 기증할 수 있나요? A4. 네. 사업시행 지사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묶여 있는 배는 가득찬 바닷물에도 떠나지 못한다. 그러나 언젠가 갑갑한 밧줄에서 벗어나 거친 항해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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