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이나 예견이 꼭 과학은 아니다.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여론조사 보다 통찰력과 상상력이 필요한 것이다. 사심 없는 균형감각도 중요하다. ‘겸손한 불가지론’의 태도로 민심을 살피는 공력도 있어야 한다
소중한 한 표를 위한 당신의 발걸음만큼 세상도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에 투자한 당신이 진정한 한국인입니다.
투자자-국가 소송을 의미하는 ISD는 외국에 투자한 투자자가 상대국가로부터 협정상의 의무나 투자계약을 어겨 손해를 입었을 경우 상대국 정부를 상대로 제3자의 민간 기구에 국제중재를 신청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지난 2월 외환은행 매각으로 4조6천억대 차익을 챙겨 우리나라를 떠났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최근 우리 정부를 상대로 수조원대의 손실을 봤다며 투자자-국가 소송을 제기했다.
지중해에 위치한 케일이라는 마을은 기원전 4세기에 ‘메이어’라 불렸다. 이곳 교회의 감독이었던 니콜라스는 로마 디오클레시안 황제의 기독교 박해 때 투옥됐다 사형 직전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여 풀려났다. 니콜라스 감독은 한 평생 가난한 사람의 친구였다. 딸 셋을 창녀로 팔 수밖에 없는 가정, 사회에 나온 죄수들, 가난한 어부, 불쌍한 고아를 돌봤다.
Q1. 2013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대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1.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의료에 대한 급여 가 확대됩니다. 내년 7월부터 치석제거로 치료가 완료되는 ‘간단치석제거’가 건강보험 적용됩니다. 또 4월부터 집단 감염 등 위험성이 높은 결핵 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예방효과를 높이겠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고운맘카드 사용 편의성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금 사용이 1일 6만원 범위로 제한되었으나, 2013년 1월부터는 지원금 잔액 내에서 1일 사용한도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운맘카드란 임산부의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보험급여로 임신 기간 중 지원 신청한 경우 산전검사, 분만, 산후진료 등의 본인부담금을 일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4월부터 임신 1회당 50만원을, 7월부터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요양기관에서 발급하는 임신확인서를 받아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체국을 방문해 고운맘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 수령 후부터 분만 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이 심하고 재발이 잘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대개 2~10세정도의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은 초기에는 뺨이나 이마에서 붉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며, 마치 열이 있는 듯하다 해서 ‘태열’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정확한 명칭이다. 다만 갓난 아기들에서는 확실히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유아습진’으로 통칭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 학교에서 토론 수업 주제로 꼭 등장하는 것이 ‘이성교제’라고 한다. 청소년의 이성교제에 대한 다른 목소리들이 많다. 오늘은 청소년과 어른(부모)의 입장에서 다른 의견을 살펴보고 청소년 시기의 이성교제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매년 12월이 되면 학생들을 보낸 텅 빈 교실에 멍하게 앉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학기 초에 늘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던 새 교육 희망의 물결에 열심히 하리라, 너희들에게 대한민국 희망을 걸어 보리라 다짐을 하면서도 학기 말에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언제나 부족했던,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할 때 선생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너희들을 대할 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우정과 나눔 행사를 가졌던 야영수련활동, 아는 만큼 보이고 본 만큼 느낀다는 즐거운 수학여행, 학업성취도 평가 대비 양산고 학생들과의 멘토링 반딧불이 학습, 교육공동체가 함께했던 학부모 연수회와 바자회, ‘소통, 나눔, 기부, 봉사’로 하나 되는 학부모 재능 기부활동, ‘배움과 나눔 국제이해교육 활동을 통한 글로벌시대 공감·소통 능력 키우기’ 국제이해교육 연구 시범학교 활동, ‘아침을 여는 우리땅 독도이야기전’에 다녀온 독도동아리 활동 등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간다.
필라테스(Pilates)는 요가의 정신적 요법과 호흡법을 서양의 운동에 결합시킨 운동이다. 소매틱폼롤러를 이용한 필라테스는 ‘자가근막이완기법’으로 운동선수들과 일반인들이 스스로 긴장된 근육을 쉽게 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적에 따라 재활치료, 자세 교정, 운동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학교에서 벗어나 쉬는 날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독서 교실부터 수영까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을 살펴보면서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 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양산시립도서관은 1월 한 달간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 동화 스토리텔링, 엄마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북아트를 더한 종이접기가 진행된다. 또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간암산, 골판지 공예, 독서논술(초등 3~6학년), 생활과학교실(초등 2~4학년), 어린이독서치료(초등 1~3학년) 등을 연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와 재료비는 별도다. 문의 392-5933. 웅상도서관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초등생 2~4학년을 대상으로 겨울 독서교실을 연다. 도서관 이용법, 도서관 보물찾기 등으로 도서관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 책과 영화의 만남, 독서 골든벨 등 독서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방문, 인터넷(http://lib. yangsan.go.kr) 으로 하면 된다. 문의 379-8596~7. 양산도서관은 초등생 4학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4일간 ‘소중한 권리, 배우고 지키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후활동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체험할 시간을 마련했다. 겨울 독서교실에는 감동의 책 읽기, 신나는 글짓기를 비롯해 아동인권선언문 만들기, 정의에 대한 찬반토론교실 등이 있다. 이달 28일까지 전화(385-7056), 방문, 인터넷(http://lib. yangsan.go.
한 해의 시작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수많은 일들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고, 그 속에서 수많은 희노애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라는 2개의 커다란 정치ㆍ사회적 이슈가 있던 해라서인지 어느 해보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2012년 숨 가빴던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해본다.
선한 동네 아저씨 인상의 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보내면서 제18대 대통령선거는 막을 내렸다. 다음날 박근혜 당선인도 문재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안철수 현상으로 촉발된 새정치에 대한 요구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모른 척 하고 넘어갈 수 없는 짐이 됐다. 비록 안철수 본인은 정치적 좌절을 통감하며 미국으로 떠났지만 그에게서 새로운 나라의 미래를 기대했던 젊은이들은 그대로 남아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지겨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번씩 내리는 눈은 하늘이 주는 ‘축복’일지도 모른다.
지난 9월 태풍 ‘산바’로 지반 일부가 붕괴된 낙동강 자전거길에 대한 보수공사가 늦어져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지반 붕괴로 위험을 안고 있는 구간은 원동면 서룡리와 용당리 일대. 이곳은 지난 9월 붕괴ㆍ침하 된 이후 고임목 등으로 응급처치만 해 놓은 상태다. 일부 구간은 현재도 지반 침하ㆍ붕괴가 진행 중이고, 심한 구간은 콘크리트 아래 흙 대부분이 쓸려가 도로가 공중에 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마지막 시의회 정례회가 공무원의 안이한 업무 태도를 지적하며 심의를 중단하는 상황까지 맞았지만 결과적으로 용두사미(龍頭蛇尾)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제12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심사를 요청한 내년 당초예산안 6천303억원에서 26억원을 삭감한 6천277억원으로 수정의결했다. 지난 5일부터 상임위 심사를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과 예산 편성 적합성 등을 검토한 결과다.
지난 14일 박근혜, 문재인 두 대통령 후보가 양산에서 맞붙었다.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는 이마트 앞에서, 문재인 후보는 구 터미널 앞에서 비슷한 시간에 유세를 펼쳤다. 비 속에서도 거리를 메운 시민들의 모습에는 뜨거운 선거 열기가 느껴졌다.
재배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재배실패 원인도 알 수 없는 ‘잎새버섯’. 원동면 대리 배내골버섯재배단지 대표 박두암 씨는 2년간 잎새버섯 연구에 매진한 결과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잎새버섯은 항암성분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어 수요량이 많은 만큼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잎새버섯 대량 재배하는 농가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다.
1년 6개월, 같은 처지의 중증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김승준(27, 신기동) 씨가 공무원 공부에 쏟은 시간이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올 11월 부산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2002년 여름, 17세 소년이었던 김 씨는 원동 배내골 계곡의 얕은 수심을 생각하지 못하고 다이빙을 하다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경추 척수가 손상돼 사지 마비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가 절망감만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다. 김 씨는 오히려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로 삼았다. “학생 때는 꿈이 없었어요. 그런데 병원에 있으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고 그때 철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떤 길을 걸을지도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체, 지적, 뇌병변장애 등 중증장애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50명의 아이.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 살아가는 33명의 교사가 있는 곳. 상북면 내석리 ‘늘푸른집(원장 조태우)’의 이야기다. 95년, 조태우 원장은 장애로 심신이 자유롭지 못한 아동들을 양육,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늘푸른집을 설립했다. 그러나 늘푸른집은 단순히 장애아동을 돌봐주는 역할을 넘어서 그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생활, 사회, 의료, 교육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혼자서 아이를 가르쳤을 때, 이 아이가 왜 내 아이일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무궁애학원의 생활교육과 영양교육을 받은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됐고 요리 프로그램 참여 후 서툰 칼질이지만 엄마의 저녁식사 준비를 돕는 모습을 보면 딸에게 고마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