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봉우리에 올라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 바람의 소리가 들린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몇몇 야구 경기장 바닥에 석면이 함유된 흙을 깔아서 야구선수와 관중들의 건강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석면에 노출되면 대개 10~30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악성중피종(mesothelioma)이나 폐암(lung cancer)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석면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가능한 석면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 일상생활 주변에 석면을 함유한 물질(석면 슬레이트 지붕, 석면 함유 천장재 등)이 많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그러한 물질들의 해체, 제거작업은 전문적인 면허를 가진 사람이 실시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주위에서 석면이 발견될 경우 고용노동부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알려서 전문적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성 두통으로서 좌편측에서 잘 발생한다. 머리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머리로의 혈행에 장애가 일어나면 혈관주위 신경에 흥분이 발생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편두통은 수주~수개월에 걸쳐 주기성을 띠며 나타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증상은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신체의 통증 중 머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가장 견디기 어렵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상응 압통점에서 출혈시켜 피를 조금 빼준다. 웬만한 편두통은 상응부위 사혈로 해소되지만 만약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상응점과 일치되는 기맥의 근혈을 상응점과 함께 사혈하면 증상해소가 빠르게 나타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수지침 팔찌나 음양석 팔찌도 통증이 나타나는 쪽 손목에 착용하면
새벽에 일어나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오전엔 세상 걱정 모두 내려놓고 땀 흘리며 나무를 심고 밭을 가꾸리라. 오후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닦고, 해가 지면 아이들을 만나 슬기로운 옛이야기 들려주고, 함께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리라. 짬을 내어 젊은이들과 어울려 지난날을 거울삼아 앞날을 이야기하고, 마음 나눌 벗을 만나 술 한잔 나누리라.
동북아시아에 자리 잡은 한국은 지형적으로 볼 때 그렇게 크지 않은 나라다. 하지만 반만년이라는 기나 긴 역사를 통해 한민족은 고유한 문화를 기반으로 이웃 나라들의 문화들과 상호 소통하고 융합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예전에는 동양과 서양의 교류가 그리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동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교류가 그렇게 활발한 것도 아니었으므로, 지역성과 폐쇄성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동서가 활짝 열리고 고금이 만나는 시대가 되었다. 오늘날 문화 창조의 주역들은 새 시대를 맞아 수많은 문화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여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전통적으로 형성되어 온 민족문화의 특성을 살리면서 현대문화를 수용하고 섭취하여 어떻게 새로운 한국문화를 형성하며 나아가야 할 것인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 명쾌한 혹은 이해할 만한 답을 할 수 있기를 갈망하는 어른이 있다. 학교는 왜 가야만 하는지에 대한 답이 제발 있기를 꿈꾸는 아이가 있다. 서로가 절박하지만 대놓고 묻거나 답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른은 화가 나고 아이는 뛰쳐나간다. Q. 고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학교에 안 가려고 한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시키는 대로 곧잘 공부를 했었고 머리가 나쁜 편도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보니 학원도 자주 빠지고 성적이 곤두박질치더니 이젠 아예 손을 놓았다. 중학교는 겨우 졸업했지만 이대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형민 지휘자는 2008년부터‘다양한 장르로 시민과 호흡하겠다’는 목표로 시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조 지휘자는 서울예고를 졸업, 연세대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지휘로 석사를,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합창지휘와 문헌을 공부했다. 이후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안산, 부천, 광주, 대전, 고양시립합창단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지난 3년 시립합창단을 평가한다면.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장르 구분 없이 완성도 있게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프로페셔널리즘이 있었다. 가령, 노인 관객에게는 트로트를, 젊은 관객에게는 비트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식이었다. 또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노력했다. 그랬기에 예술의 전당과 같은 무대에서도 설 수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 흔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조선 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과 민초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인생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거리입니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이하 외노집) 주최로 열린 인권강좌에서 신영복 교수가 한 말이다. 이해와 공감을 하더라도 행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강좌에는 300여명이 찾아 북적였다. 앉거나 설 수 있는 공간이면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대기) 회원정기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달 28일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열며 제14회 회원정기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양화를 비롯해 한국화, 공예, 서예 등 모두 50점의 회원 작품이 전시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프닝 행사에서 최대기 지부장은 “양산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발전을 꾀하하기 위해서는 미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원전이 양산미술협회만의 전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예술적 열정과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교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번잡한 도로변에 있지만 180도 다른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 신도시 주공3단지 뒤쪽 상가에 있는 플라워 카페 ‘티엔느’는 식물원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꽃집인 줄 알고 찾은 사람들은 그윽한 커피향에 두 번 만족한다. 구본은(27) 사장은 커피와 함께 꽃과 향기,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꽃과 함께 차 한잔을 꽃이 너무 좋아 플로리스트
체육공간 확보를 요구해온 웅상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조성된 서창운동장이 민원에 대처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시가 행정절차를 외면한 채 눈앞의 민원 해소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예산낭비는 물론 주민재산권 침해가 우려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사할린 동포 80여명이 양산시민으로 살게 된 지 2년을 맞았다. 시는 영주귀국 2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4일 시는 상북면 휴먼시아 햇살마을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해, 화합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최영호 의원, 적십자봉사회 윤애경 회장, 박정일 상북면장 등이 참석해 사할린 동포들과 대화의 시간을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양산시배구협올해로 6회를 맞이한 양산시배구협회장기 대회(협회장 양재근)가 남자부 7개팀, 여자부 9개팀 등 총 16개 동호회가 참가한 가운데 물금체육센터와 남부고등학교, 삼성중학교, 양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해마다 아마추어 배구 동호인들의 기량을 겨뤘던 이번 대회 역시 동호인들의 열기가 코트를 채웠다. 경기 중에도 선수단과 응원단은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 남자부 경기는 두 조로 나눠 예선 리그전을 치른 후 조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진행했으며, 여자부 경기는 두 조로 나눠 조 1위가 결승전을, 조 2가 3, 4 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는 중앙동호회가, 여자부는 삼성동호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 준우승은 웅상동호회에게, 3위는 동면동호회에게 돌아갔으며, 여자부 준우승은 중앙동호회가, 3위는 웅상동호회가 차지했다.
부산 동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정희)는 지난달 30일 평산동에 있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가온들찬빛을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정희 회장은 “최근 영화 ‘도가니’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사회적 약자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울산지법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던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관련 행정소송 2차 변론이 11월 2일로 연기됐음에도 담당 변호사가 주민들에게 변경된 일정을 통보하지 않았다. 결국 반대위는 당일 울산지법에 도착하고서야 일정이 변경된 사실을 알았고, 더구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조차도 변경된 일정을 전달받지 못해 울산지법까지 헛걸음했다.
웅상지역 공장 노동자들의 유해물질 노출 실태를 알리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웅상지역 노동자의 더 나은 복지를 위한 사업본부’가 지난달 27일 삼호동 대동이미지 아파트에서 ‘웅상노동문화한마당’을 열었다.
양산시청배구단(감독 강석진) 소속 정지윤 선수가 2011 FIVB 월드컵 여자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정지윤 선수는 이달 4~18일까지 일본서 열리는 2011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다. 최종엔트리 선수 1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실업팀 소속 선수다.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는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배구 세계 대회다. 한국은 11월 4~6일과 8~9일 각각 일본 나가노와 도야마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11~13일엔 삿포로에서 3라운드를, 16~18일엔 도쿄에서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13일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24일부터 태능선수촌에서 월드컵 대비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유일한 실업팀 소속 선수라는 데 정지윤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들과 알던 사이기 때문에 함께 경기한다는 것이 부담되진 않지만 연습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고 밝혔다.
“남편은 너무 바쁜 사람이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남편 때문에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식사했던 기억이 거의 없다. 사람 만나는 것은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심지어 온라인카페모임까지…. 정말 밉도록 바쁜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 사람이 어느 날 쓰러지더니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배꼽 아래 신경이 죽었다는 의사의 말에 나는 하염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