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가누지도 못하는 5개월 된 아이를 안고 아빠 서창민(32) 씨는 그렇게 한참을 얘기한다. 창민 씨는 아직도 아들 민혁이를 똘망이라고 부른다. 똘망이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불렀던 태명이다. 아이를 갖고 너무나 기뻐하던, 배불뚝이가 됐다며 괜한 투정도 부리던 아내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내 창민 씨의 두 뺨 위로 눈물이 흐르고 만다. 똘망이 엄마 유효정(32) 씨는 5개월째 의식 없이 병원에 누워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깨어나지 않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병명이 없다. 병원 차트에 적혀 있는 병명은 그저 ‘반혼수상태’일 뿐이다. 창민 씨는 출산 예정일보다 조금 빠른 지난해 11월 1일 아내의 양수가 터져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 내내 건강한 산모의 모습을 유지했던 터라 큰 걱정은 하지
경남도의회 홍순경 의원(한나라,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ㆍ하북)이 낙후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을 위한 지원조례를 마련한다. 또한 농촌과 낙후된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순차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경동도시가스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농촌과 낙후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은 하북면(초산리), 교동(강서동), 물금읍(서부리ㆍ증산리), 상북면(삼계리) 등의 순서로
호계동 일대에 설치가 추진되던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에 대해 시가 단호한 반대 입장을 또 한 번 밝혔다.<본지 367호, 2011년 2월 15일자> 지난 8일 시는 호계동 886번지 일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제안을 최종적으로 ‘불가하다’고 해당업체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 업체가 호계동 886번지 일대
낙후된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8일 하북면사무소에서는 ‘하북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하북지역에 관광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하북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권역별로 관광산업
지난 7일 양산시립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물급읍 가촌리)가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함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ㆍ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동연 시장은 “문화와 체육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양산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실시한 양산지역 취ㆍ정수장 방사능 수질검사 결과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하루 5만톤 시설의 취ㆍ정수장과 수도꼭지 등 27곳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전문분석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세슘(CS-134) 등 방사능 수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시가 무료로 급식을 지원받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급식전자카드 도입을 추진하자 지역아동센터가 반인권적인 동시에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기존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에게 제공했던 급식상품권이 어린이의 가정환경과 욕구에 맞는 급식을 제공하는 데 미흡했다며 5월부터
물금지역 주민들이 물금신도시 2단계 구간 내 도시계획도로에 이의를 제기했다. 양산부산대학교 부지를 통과하는 도로를 개설해 삽량교에서 물금역을 잇는 중앙도로를 조성하자고 요구하고 나선 것. 물금읍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당초 물금신도시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개설키로 되어 있었던 도시계획도로가 2003년 양산부산대학교가
구제역 여파로 고로쇠 축제, 원동 매화 축제 등 우리 지역 대표 봄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 됐다. 축제의 계절 ‘봄’을 기다리던 이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 아닐 터. 이런 아쉬운 마음을 조금 멀리 나가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경남의 몇몇 지역은 꽃과 함께 싱싱하고 맛있는 먹을 거리와 볼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멀지 않은 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가볼 만한 봄 축제를 소개한다.
양산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 것.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하고 벧엘클럽하우스, 숭인사회복귀시설, 양산병원낮병원 누리봄 등 정신사회재활기관 임원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양산역 일대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정신질환 편견 홍보를 실시했다.
하북면에 위치한 조그마한 카페, 이글루 모양의 외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켠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초암 안기영 씨가 반겨준다. 조용하고 느긋한 안 씨의 첫 인상과는 달리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한없이 자유롭고 열정적인 청춘을 보냈고 현재도 그렇게 멋진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다. 안 씨의 본업은 가수였다. 7~80년대 민중가요 포크그룹 ‘노래마을’ 2기 출신으로 당시 노찾사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그는 9년 전, 우연히 들른 양산에 반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맥킨리(6천194m)는 북아메리카대륙의 최고봉이다. 알래스카 북서쪽 끝에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북태평양 화산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1974년 영국의 항해가 조지 벤쿠버가 쿡만에서 처음 이 산을 보았다고 알려져 있다. 1959년 1월 3일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윌리엄 H. 슈어드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은은한 묵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진다. 먹물을 담뿍 머금은 붓끝이 한 마리 제비처럼 새하얀 종이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면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웅장하게 궤적이 흐른다. 정(靜)과 동(動)의 절묘한 만남이다. 야운서학회(也雲書學會)는 따뜻하고 온화하며 정이 넘친다. 한 스승 밑에서 붓글씨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10여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야운(也雲) 신경찬 선생의 호를 딴 야운서학회는 2004년 만들어졌다. 초창기 양산문화원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주민자치센터로 옮겨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회원이 50여명에 이르는 중견 서학회로 성장했다. 붓글씨 강의도 매주 월요일 삼성동주민자치센터, 수요일 내원사 용연복지회관, 금요일 통도사 라이온스회관 등 매주 세 곳에서 진행된다.
“원동딸기가 사라졌다고요?! 천만의 말씀. 보세요. 이게 원동딸기예요” 원동면 화제리에서 출하를 앞둔 딸기 포장작업 중이던 최동명(63) 씨가 손사래를 쳤다. 최 씨는 “가진 기술도, 개발한 종자도 그대로인 당도 높고 향 좋은 원동딸기가 여전히 재배되고 있어요. 70년대 중반부터 생산되던 대표 국산 품종인 원동딸기가 어디 그리 쉽게 사라질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다시금 딸기 포장에 몰두했다.
4.27 평산ㆍ덕계(양산시 바선거구) 시의원 재선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20여일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야 후보가 각 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 역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양산리더스클럽(회장 임동환)은 지난 2일 천성산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했다. 리더스클럽은 2006년 발족 이후 천성산 자연보호 캠페인과 공원 환경지킴이, 어르신 식사제공, 복지시설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웅상을 대표하는 지역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이덕재)은 지난달 30일 원동면 영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마을 주택 등 시설물 안전점검과 일손 돕기, 직거래장터 운영ㆍ생산품 판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양산농협(조합장 김동은)은 지난 1일 72명의 조합원의 자녀를 선발해 1인당 70만원의 학자금 증서를 수여했다. 동양산농협은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2003년도부터 매년 조합원 대학생 자녀를 선발해 학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통도사양산포교당에서 신도회장인 민경식 시의원과 정재환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종각 낙성식이 열렸다. 범종은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으로, 지수 주지스님은 올해 안으로 범종을 달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 안홍원(사진) 회장은 “시대가 흐를수록 옛 것에 대한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유지해서 후대에도 우리 놀이를 통해 선조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가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