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에도 속하지 못하는 양산문인협회 회장의 입장에서 이렇게 지면을 빌어 발언할 수밖에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 글은 양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입장을 대변하여 발언한 것임을 미리 밝혀 둔다. 양산 문화예술인에 대한 홀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의 의식을 선도해 가는, 시의 공무원부터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물론 공무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제 소임을 다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늘 있게 마련이며, 그것에 대한 개선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평산동에서 신발가게 ‘지아크 코리아’를 운영하는 박용정(51) 씨가 결혼 이주 외국인 여성과 저소득층을 위해 신발과 가방을 기증했다.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샌들과 가방 465점, 시가 6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박 씨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물품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오해’는 인간의 탐욕이 낳은 비극을 그렸다. 여인숙을 운영하는 모녀는 너무나 가난한 나머지 끔찍한 범행을 은밀하게 저지르기 시작한다. 투숙 손님 가운데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음식에 독약을 타 먹여 죽인 뒤 시체를 강물에 버리곤 한다. 금품에 욕심을 품고 있음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년이 투숙객으로 들어온다. 이 청년은 어려서 객지에 나가 성공한 후 어머니와 누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돌아온 것이다. 청년은 어머니와 누이가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 신분을 숨기고 숙박을 신청한다. 투숙객이 오빠인 줄 모르는 누이는 음식에 독약을 타면서 이렇게 독백한다.
천성리버타운부녀회(회장 이옥미)가 올해도 어김없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일일호프행사를 열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20일 소주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일일호프행사에는 지역주민들 1천여명이 참가했다.
후회 없이 달려왔다면 잠시 가만히 있는 여유를 부려보자. 최선을 다했다면 누구에게나 빈둥거릴 자유와 권리가 있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린다면 길을 잃기 쉽다. 때로는 제자리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7일과 14일, 21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체험활동은 ‘자신의 마니또 만들기(비밀 친구 만들기)’와 ‘우리 함께 여행할까?(지역사회 이해하기)’, ‘갖고 싶은 꿈?(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의 꿈 찾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말 밀양에 있는 한 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일 부착용 몰탈을 배합하기 위해 휴대용 몰탈믹스를 사용하던 근로자가 누전으로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누전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고, 재해자의 손에는 고무장갑 안에 목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나 모두 젖은 상태였다. 지난해 통계로 볼 때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담당구역인 양산과 김해, 밀양지역의 전체 감전사고 사상자의 약 30%가 6월 말부터 8월까지 무더운 여름 동안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 국토대장정의 시작은 8월 18일 부산국내여객터미널이었다. 1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운 대원들과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이상배 대장님과 박윤행 주사님을 만났다. 우리가 탄 배는 부산~제주 간 설봉호였다. 큰 방을 기대했지만 30인용 방에서 23명이 자기에는 턱없이 좁은 방에서 실망할 겨를도 없이 식당으로 달려갔다. 식사를 맛있게 끝낸 우리, 정말 심심해서 바다에 빠지고 싶었다. 다음날 6시 제주항 도착. 아침 식사 후 오전 8시 50분에 한라산 정상 쟁취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전시회는 선우2차아파트 앞 공원에서 오후 4시부터 열렸다. 전시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주민들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보고 감탄하고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POP(예쁜글씨),생활도자기,한지공예,비즈ㆍ리본공예 등 강좌 수강생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고, 즉석에서 풍선으로 강아지를 만들어 주고 바디페인팅 체험행사는 발길을 사로잡았다.
웅상문화체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갈과 잡초로 무성했던 유휴지에 텃밭을 조성하고, 그해 11월 보리씨를 파종해 지난 6월 수확한 뒤 이를 보리차로 가공해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이어서 그 소중함과 가치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그것들을 함부로 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가족’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가족 의사소통 캠프’는 너무나 당연해서 소홀하기 쉬운 가족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알아보고 가족구성원 서로가 함께 힘써 가꾸어 나가야 함을 되새기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 가족캠프를 다녀온 참가자의 글을 통해 우리 가족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세상에서 제일 먼 거리가 눈 밖에 나는 거라면 세상에서 제일 아픈 게 눈에 밟히는 거라면 지극히 착한 것도 사람에게 있고 지독하게 독한 것도 사람에게 있어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영산대학교 아시아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한 송샛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KOTRA 베트남 하노이 무역관 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유롭고 멋있게 살아가는 것을 꿈꾸며 자란 저는 고등학교 때에는 내 방 책상 앞에 세계지도를 붙여 놓고 내가 가고 싶은 나라를 손꼽아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정말 세계는 넓고 가보고 싶은 나라는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많고 많은 나라 중에 제가 베트남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앞으로 베트남이 전망이 있을 거라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후진국이지만 앞으로 발전할 나라, 미래가 있는 나라, 베트남을 배우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설득되어서 저는 결국, 2005년 영산대학교 아시아비즈니스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개미는 페로몬으로 서로 소통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개미는 길고 가늘며 움직일 수 있는 더듬이로 냄새를 맡는다. 개미는 대부분 땅에 살고 있으므로 지표에 페로몬으로 길을 남겨 다른 개미들이 따라올 수 있게끔 하고 다른 개미들이 이 흔적을 따라가며, 이들이 먹이를 들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냄새 길을 더욱 보강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있다. 지름길을 냄새로 표시하여 최선의 통로를 찾는다고 한다. 우리의 삶도 길 위의 개미처럼 하루를 열고, 세월은 역사가 되고 그 속에서의 삶은 희노애락(喜怒哀樂), 그 길 위에 녹아 개미의 페로몬과 같이 소통하며 문화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길 위에는 인간의 길과 신의 길이 있을지라도, 인간은 수많은 길의 소통과 순응을 통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인간의 길로 도시를 만들고 문화가 창조된다고 본다.
흡연, 과음, 정적인 생활과 부실한 식생활. 이 네 가지 나쁜 습관이 사람을 12년 더 늙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18세 이상 성인 4천886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이들의 생활 습관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 그 결과 흡연ㆍ과음ㆍ운동 부족ㆍ야채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생활습관을 모두 가진 314명 중 29%(91명)는 조사 기간(20년) 중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암과 심장 질환이었다.
[주간운세]8월 17일~23일
[중국어한마디]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는다
[영어한마디]다큐멘터리
우리네 인생을 가리켜 흔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길이라고 말한다. 어슴푸레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그 속에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안개 같은 인생, 끝이 보이지 않는 힘든 인생길이라도 함께하는 사람이 있기에 오늘도 기꺼이 발걸음을 내딛는다.
[책을 읽자!]햇살 가득한 남프랑스 자연주의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