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생 전성기에 찾아온 근육파열과 유방암이란 시련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양산을 찾았다.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서혜경 독주회’는 일찌감치 자리가 매진돼 현장에서 임시석이라도 구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본지는 리허설이 끝난 직후 분장실에서 서혜경 씨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Q. 5년 만에 다시 양산을 찾았는데 소감이 어떤지?
“양산 야구를 이야기할 때 우리를 빼놓지 마라” 지역 내 17개 사회인 야구팀이 각축을 벌인 제7회 야구연합회장기 및 양산리그 사회인 야구대회가 4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블루해머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산고, 양산대학, 양산정수장 등 3곳의 경기장에서 펼쳐진 야구대회는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뭉친 양산 야구인들의 축제였다. 대회 결과 우승팀인 블루해머는 지난해 양산리그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일시: 3월 14일 18시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 392~2571~4 힘찬 북의 울림이 양산을 뜨겁게 달군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물놀이 ‘김덕수의 다이나믹코리아’가 양산을 찾는다. 어려서부터 장고의 신동으로 알려져 이제는 전 세계를 돌며 한국인의 역동성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문화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덕수가 사물놀이 한울림 연희단과 함께 우리 것의 신명을 전한다. 관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가죽악기가 펼치는 장엄하고도 극적인 대향연인 ‘일고화락’에서 혈관 속에서부터 울리는 북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양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색다른 시도로 화폭에 담은 전시회가 열렸다. 본사와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상규, 이하 미협)가 잊혀가는 양산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양산을 그리다’ 21인 초대전을 지난달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었다. 80여명의 내·외빈들이 전시회를 찾아 새로운 시도의 기획 초대전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모습을 양산의 흙을 밝고 살아가는 지역 화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기획 초대전이다.
배내골 고로쇠 축제 현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이 한창이다. 가래떡, 절편, 인절미 등 쳐서 만드는 떡종류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떡메의 역사도 시작됐다고 한다. 이날 여럿이 모여 떡메치기로 만든 인절미를 나눠먹으며 '따끈따끈'하고 '쫄깃쫄깃'한 우리네 정도 함께 나눴다
민족의 기개를 떨친 3.1 만세운동이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90년 전 한반도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선조들의 정신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나라를 빼앗긴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했던 정신은 어려움 앞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일어서야 한다는 굳건함을 말하고 있다.
양산지역 사립학교재단인 효암학원과 영산학원의 교장ㆍ교감급 인사가 단행돼 사학 교육 관리직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효암학원은 효암고 이내길 교장과 개운중 신민열 교장이 퇴임하고, 효암고 교장에는 류경렬 교감을, 개운중 교장에 임명순 교사를 각각 승진, 임용했다. 류 교장은 1980년 합천 용주중 교사를 시작으로 진주 제일여고를 거쳐 2002년 효암고 교사로 임용, 2003년부터 교감으로 근무해 왔다. 임 교장은 1978년 효암고 교사로 임용, 다년간 진로상담부장, 환경부장 등을 역임하며 효암학원에서 31년간 근무했다. 또 개운중 손향숙 교사가 승진해 효암고 교감으로 임용됐다.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지난해 라오스에 이어 이번에는 히말라야의 고장인 네팔의 시장개척에 눈을 돌렸다. 영산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하강헌 교수 외 학생 19명)은 지난달 24일 네팔 카트만두 외과대학 강당에서 한국제품 홍보전시전과 카트만드 인근 교회에 원조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확히 25년 11개월. 권기현 교장이 오로지 보광고 학생들을 위해 고집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세월이다. 그 세월을 뒤로 한 채 지난달 26일 권 교장은 교단을 떠났다. 수많은 제자와 동료교사들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권 교장은 "여기 있는 모든 분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다. 특히 지금껏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어 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어 꼭 전하고 싶다"며 또 "꿈을 가진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꿈을 디자인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영원한 보광인으로 남겠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권 교장은 대학졸업 후 1974년 진주 동명고 교사생활을 시작, 1983년 보광고로 자리를 옮긴 후 평교사에서 교감을 거쳐 2002년 교장을 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26여년을 보광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눈을 감고도 보광의 구석구석을 꿰뚫을 수 있는 보광의 산 역사가 된 것.
올해 우수대학에 진학해 양산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급받는 행운의 장학생은 모두 12명이다.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따르면 올해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이 모두 12명으로 3월 중에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은 양산지역 고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각 대학 치ㆍ의대, 한의대 등에 진학하는 학생이 대상이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장학사업이다.
양산전교조를 포함한 양산민중연대는 지난달 26일 남부시장 앞에서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거리선전전을 펼쳤다. '학교를 서열화하고 고교등급제 자료로 악용될 일제고사를 반대한다'고 외친 양산민중연대는 "이번 일제고사를 본 학교에서 보고누락, 결시생 조작, 총원조정 등 부정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이같은 시험부정은 이미 예측된 것"이라며 "앞으로 점수 올리기만을 위한 비교육적인 행태들이 교육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일제고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양산이 교사들이 선호하는 근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교장ㆍ교감 등 관리직들의 역외유출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초ㆍ중등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살펴보면 교사급 423명의 인사이동 가운데 타 시ㆍ군이나 타 시ㆍ도 등으로 나가는 전출이 65명인데 반해, 전입은 93명으로 양산으로 들어오는 교사가 28명 더 많다. 이는 전출과 전입 교사 수가 거의 일치했던 종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양산을 근무지로 희망하는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은현대병원이 신장내과 전문의 이화목 과장을 초빙해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 초빙은 식생활 서구화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발생하거나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고혈압성 신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등 병원을 찾는 신장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 이 과장은 "신장질환은 증상이나 징후가 다양하고, 신장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예방과 관리를 위해 혈액, 초음파검사 등을 통한 정기적 건강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철쭉회(회장 도재율)와 천성산 철쭉제 추진위원회가 봄을 맞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입춘대길 잔치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잔치에는 웅상노인대학(학장 박봉수) 어르신들이 참석해 부채춤과 국악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정웅호) 정수자 무용단의 부채춤과 나우누리 국악봉사단(단장 황영임)의 장구 가락은 겨우내 움츠렸던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연에 이어 양산철쭉회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기도 했다.
에덴밸리리조트는 웅상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스키캠프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스키캠프에는 웅상지역아동센터 25명의 아이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스키캠프는 에덴밸리리조트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것.
웅상포럼(회장 김지원)이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리더십칼리지 이사장 우덕삼 박사를 초청해 지난달 24일 영산대학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리더십 스피치 기법'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화법과 화술에 대해 특강을 했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팔을 걷어붙여 온 웅상출장소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매일 주차 전쟁을 방불케 하던 덕계ㆍ서창시가지와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크게 나아졌다. 갓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서창시가지는 한결 통행이 여유로워졌고, 주차장을 방불케 하던 효암고~서창동주민센터간 이면도로에도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어졌다. 그동안 서창시가지는 도로가 이차선에 불과한데다 상가와 은행, 관공서가 밀집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또 이면도로에는 양쪽에 주차된 차량으로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교차통행이 불가능하고 주차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크고 작은 접촉사고 빈번히 발생했었다.
완연한 봄 날씨를 자랑했던 지난 1일. 삼일절이자 휴일을 맞은 해운대 백사장 한편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자세히 보니 물뿌리개와 삽 한 자루씩을 든 사람들이 쌓아놓은 모래 더미와 씨름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청이 마련한 모래조각 가족체험교실이 열린 것이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가족은 모두 20가족 80여명. 저마다 모래조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민족미술인협회 양산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길만(50, 평산동, 사진 가운데) 씨다. 김 씨는 국내 모래조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흙장난으로 인식되던 모래조각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린 모래조각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도 김 씨는 그의 작업도구인 나무젓가락을 들고 참가자들 속을 종횡무진 누비며 모래조각 지도에 여념이 없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모래조각이 대중화됐으면 한다는 바람이 그대로 묻어났다.
올해 4월께 양산에서도 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된다. 시는 평생학습기관, 단체 및 학습동아리와 평생학습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습을 통한 시민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유채꽃축제 개막일에 맞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7일 평생학습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회 양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키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날 추진위원장으로 이동국 예총지부장을 추대하고 부위원장에 정순덕 여성단체협의회장, 감사에 김형곤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 정연주 양산노인회 사무국장 등을 선임했다.
양산산공회의소 제10대 회장에 송우산업(주) 박수곤 대표가 선출됐다. 양산상의는 황영재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남에 따라 지난달 24일 회장과 임원선출을 위한 2009년도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울주군 삼남면 출생으로 양산상의 제9대 상임의원을 지냈고, 현재 (사)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또 1998년부터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송우산업(주)를 설립해 경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