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하북 출신 시조시인 현보(玄甫) 정동석(53, 사진)씨의 첫 번째 시조집 ‘달집 걸린 풍경’이 발간됐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이불과 같은 아늑함과 풍악과 같은 흥겨움을 100편의 시조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 시조집은 1부 달집 걸린 풍경, 2부 꽃보다 잎, 3부 산에는 물에는, 4부 마음 잠시 머문 자리로 정 시조시인만의 감성이 묻어난다. 그만의 순수하고 청명한 감성은 시조집의 제목인 ‘달집 걸린 풍경’에서 빛을 발한다. 나무 위 저 먼 꼭대기에 자리 잡은 까치집에 달이 걸린 모습을 달집으로 묘사한 그의 감각은 보는 이의 무릎을 치게 만든다. 정 시조시인은 사람들이 달집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고 달을 닮아가는 생활을 하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맑고 청아한 리코더 음색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졌다. 지난 12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아마추어 주부 리코더 연주단인 ‘마리앙’의 창단연주회가 열렸다. 사춘기 소녀처럼 투명하고도 풋풋한 음색을 자랑하는 리코더에 푹 빠진 6명의 주부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것이다. 리코더라고 하면 학교 음악시간에 부른 경험이 전부였지만, 쉬운 연주법과 친근감 때문에 점점 더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마리앙 단원들.
‘노래하고 춤추는 천사’ 리틀 앤젤스.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인 리틀 앤젤스를 꿈꾸는 음악 꿈나무들이 있다. 클래식에 양산만의 색깔을 담아 전국을 돌며 양산을 알리고 싶다는 본사 어린이심포니에타다.
영어체험공간이 하북초(교장 명형철)에서 첫 문을 열었다. 하북초에 설치된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가 준공을 마치고 지난 11일 개관식을 가졌다. 영어체험센터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해당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방과 후 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영어듣기·말하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원어민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경남도교육청 유치원 평가에서 하북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처음 실시한 유치원 평가에서 하북초병설유치원(원장 명형철)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유치원 평가는 공립유치원 142개, 사립유치원 83개 총 225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치원 평가는 유치원 자체평가, 서면평가, 현장방문평가, 종합 심의평가 등 4개영역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에서 '2009년도 평생 학습'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강좌는 서예교실과 일본어교실, 독서치료법, 도서선정 및 독서법 지도 등 총 4개로 개설되어 있으며, 모든 강좌는 무료로 수강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도서관을 통해 학습기회를 확대하고, 자기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뜻으로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청(교육장 김재수)은 지난 9일 양산지역 초ㆍ중학교 교장 및 교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2009 양산교육' 설명회를 가졌다. 양산교육청은 2009학년도 양산의 특성을 살린 중점 과제로 ▶학교의 특색을 살리는 교육행정 ▶독서ㆍ토론 교육 활성화 ▶양산사랑 교육활동 전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교육지원체제 구축 등 네 가지 영역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두된 급식소 위생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가 나섰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역 초ㆍ중ㆍ고교 학교급식소 39곳을 대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최근 교복시장이 너무 시끄럽다. 교복 값이 15~20% 가량 뛰자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울상인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대형 교복업체들이 변형된 교복 판매 등 불법행위를 하는데도 대구ㆍ경북 교육감들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소하는가 하면, 서울의 한 지역에서는 비싼 교복을 학교에서 강매했다며 해당 고교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과 그에 따른 재산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에 따르면 양산지역 화재는 2005년 129건에서 2006년 183건, 2007년 26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5% 늘어난 306건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넘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도 늘어 지난해 모두 19억7천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2007년 전체 피해액 16억6천400여만원보다 19% 늘었다.
시가 입장료를 폐지한 상북면 대석리 홍룡폭포 계곡에 대해 입장료를 재부과하기 위한 관련조례를 상정했지만 시의회가 심의보류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의회는 제1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된 <양산시 자연휴식지 지정ㆍ관리 조례>를 심의보류했다. 시의회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입장료 폐지 이후 환경오염문제가 커지면서 쓰레기 처리 등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입장료를 부활하겠다는 시의 방침이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 때문이다.
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는 계속되는 가뭄과 건조한 봄철을 맞아 지난 1월 10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119일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화왕산 참사와 같이 가뭄과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인해 산불피해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시민적 산불조심 홍보와 기동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산지역을 찾은 까마귀들이 무리 지어 몰려다니며 밭에 덮어 놓은 비닐을 뚫고, 뿌린 씨를 먹어치워 농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하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울산 등지를 찾는 까마귀들이 울산과 경계지역인 하북면 일대에 매년 출몰하고 있다.
갈수기 지하수 고갈로 공업용수와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지대 입주업체에 대한 상수도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양산지방산업단지, 산막산공업지구, 매곡그린공업지구 등 고지대에 있는 72개 업체가 조업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업체 증가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지하수 부족으로 조업 불안을 겪고 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불법사행성게임과의 전쟁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불법행태를 따라잡지 못하고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는 사회적 고질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이른바 '한 탕'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 불법사행성게임장 운영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꽃인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불친절에 대한 불만이 높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2월 16일)까지 시와 운수업체 민원게시판에 올라온 12건 중 대다수가 버스기사 불친절과 시간 불이행이었다. 지난해 9월 시와 운수업체는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을 시작하는 등 시민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불친절한 태도가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민원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6일 김귀옥 씨는 "이마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안내방송이 울리고 하차벨을 미리 눌렀지만 버스기사가 차를 세워주지 않았다. 항의를 하자 버스기사는 안내방송 전에 벨을 눌러야 한다며 욕설까지 했다"며 친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끈을 이용해 화물차량을 턴 피시방 종업원 정아무개(25, 거주불명) 씨가 지난 12일 구속됐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동면 석산리 ㅎ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김아무개(52) 씨의 화물차량 문을 노끈으로 열고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양산에서만 약 30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 검거 후 심문결과 70여건의 추가 범행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의 일환인 낙동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올해부터 낙동강 유역 하천부지 점사용계약이 전면 중단되자, 농민들이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올해 6월까지 기간 연장을 해달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 유역 일대 물금지역은 해마다 하천법에 따라 하천점용허가와 경작허가를 받아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다. 현재 경작면적은 약 80만평 규모로 100여명의 농민들이 감자와 당근, 배추 등의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낙동강 환경정비계획에 따라 이 일대가 공원화될 예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오던 하천부지 점사용계약이 중단돼 농민들의 반발이 있어 왔다.
수출부진과 내수시장 침체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 설명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시는 주요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1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09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지역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시민들의 사회교육 참여 활성화를 높이기 위한 시민평생교육 2009학년도 봄학기 강좌가 3월 초 개강한다. 지역 대학인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민평생교육 강좌는 모두 208개 주ㆍ야간 강좌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