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돌 청소년 문화제청소년 동아리의 열정과 끼가 어우러진 제6회 청소년 문화제가 지난달 25, 26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펼쳐졌다.
몇 달 동안 이날을 위해 준비해왔다는 그들의 열기가 물씬 느껴지는 청소년 문화제의 현장 속을 들여다보자.-------------------------------------------어울마당, 연극제, 영상제 3가지 테마
다양한 문화 공유를 위한 고민 필요지난달 25, 26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제6회 청소년 문화제가 펼쳐졌다.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회장 이용식)와 청소년 문화의 집이 주관한 청소년 문화제는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공감하며 꿈을 펼치는 무대로 이틀 동안 2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어울 마당, 연극제, 영상제 3가지 테마를 통해 그들만의 매력을 발산했다.어울 마당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들이 댄스, 수화, 관현악, 풍물, 마술 등 저마다의 실력을 선보였다. 청소년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이 물씬 묻어났던 연극제에서는 웅상여중 ‘천지주’, 삼성중 ‘돌아이’, 양산여고 ‘미르’, 남부고 ‘아이비’, 양산고 ‘블랙홀’, 효암고 ‘열손가락’의 6작품이 무대에 올랐다.영상제에서는 개운중 ‘K.M.B’, 남부고 ‘N.B.S’, 웅상고 ‘U.B.K’, 물금고 ‘M.B.S’, 효암고 ‘H.B.S’, 양산여고 ‘Y.B.S’, 양산고 ‘Y.B.S.L’의 7팀이 직접 기획·촬영하고 문화제 직전까지 밤을 새우며 편집한 뮤직비디오, 드라마, 학교홍보 CF 등 9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어울 마당에 참가한 오태혜(18. 웅상고 댄스동아리 ‘마루’) 학생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 뿌듯하다.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제가 해를 거듭하며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다소 아쉬움도 남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화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과 영상이 주 무대였으나 청소년들의 열기와 호응이 어울 마당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청소년들이 노래, 춤 등의 공연만을 선호하기보다는 연극과 영상 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청소년은 다른 장르에도 관심을 가지며 서로의 문화를 함께 감상하고 공유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소년문화의 집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뛰어났고 모두 열심히 준비해 뿌듯했다. 하지만 연극과 영상을 중점으로 준비했는데 청소년 한마음 축제나 댄스페스티벌, 락 페스티벌처럼 청소년들의 관심을 많이 끌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 청소년 문화제에서는 연극, 영상 동아리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준비에 기울인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구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자발적인 풍물모임으로 지역을 대표해온 원효풍물패(회장 박성호)가 2006년 정기공연 ‘고향 그리고 풍물이야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 정기공연에는 한해 운을 기원하는 고사로 시작하여 영남농악, 모듬북, 입춤, 웃다리, 민요마당, 북놀이로 회원들이 갈고 닦아온 우리 가락을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원효풍물패 정기공연은 늦가을 고향의 따스한 품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모든 회원들의 바람으로 이루어졌다. 귀에 익지만 잘 모르는 풍물 가락에 대한 재미있는 소개와 함께 진행된 공연은 각 마당별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었으며, 마지막 대동놀이에는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깊어가는 가을 밤 정취를 느끼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원효풍물패는 1998년 창립 이후 매년 정기공연과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우리 가락의 멋과 신명을 알려왔다.
지난 달 25, 26일 삼성문화의 집 다목적 홀에서는 삼성문화의 집 수강생 제2회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초등학생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그동안 실력을 다져온 서예, 펠트 공예, 종이접기, 칼라클레이의 4가지 분야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유림을 이끌어갈 양산향교의 신임 전교에 정진옥 전 유도회지부장이 취임했다. 양산향교는 지난달 27일 향교 유림회관에서 오근섭 시장, 김일원 시의회 의장, 성병달 경남유도회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향교 전교·유도회지부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지난 3년간 향교를 이끌었던 김진규 전교는 “큰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은 여러분의 덕택”이라며 “앞으로 신임 정진옥 전교가 향교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진옥 신임 전교는 “예로부터 양산향교는 양산의 정신적 지주이자 뿌리였다”라며 “인의예지를 강조하고 지역 초·중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설 것”이라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 전교는 양산라이온스 클럽회장, 양산문화원 이사·감사, 바르게살기협의회 양산시 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임기를 마친 정진옥, 이정숙 유도회지부장을 대신해 정두영, 정기순 지부장이 취임했다. 정두영 신임 지부장은 “양산향교는 양산 교육의 뿌리”라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기순 신임 지부장은 “다른 지역 향교와 달리 여성들도 활발히 참여해서 활동했으면 한다”라며 “부족함이 많지만 유도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짜르트 음악과 함께’가 오는 7일 열려 시민들에게 저물어 가는 가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격조 높은 선율과 리듬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시립합창단 연주회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음악가이자 18세기 빈(Wien)고전파 음악의 3대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인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기리는 의미에서 레퀴엠의 제1곡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제2곡 ‘분노의 노래’, 제4곡 ‘엄위하신 왕이시여’, 제7곡 ‘눈물의 날’ 등 4곡과 ‘피가로의 결혼 서곡’, ‘교향곡 40번 G장조’ 등 13곡 연주로 이탈리아 및 독일적 음악 특성을 동시에 가미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합창과 국악이 어우러진 ‘타악굿'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다양한 사진 작품, 가슴으로 느끼세요”지난달 25, 26일 이틀간 자연과 삶과 테마가 있는 53점의 사진작품이 양산문화회관 전시실 벽면을 수놓았다. 40여명의 회원이 이끌어 가고 있는 양산박 사진동우회(회장 김미성)의 네 번째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양산박 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의 사진 강좌를 배운 학생들이 모인 동우회로 1기부터 6기까지 23명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정적이면서 생동감 넘치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총 53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품명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성(43) 회장은 “해마다 전시회를 열며 회원들의 열정을 담아내고 있는데 만족감과 성취감이 있지만 항상 아쉬움도 뒤따른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관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우회 옥진명(양산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지도교수는 “제자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사진 찍 는 것을 즐거워한다. 그들의 끼를 끌어내 주는 것이 너무 보람된다”며 “좋은 사진을 가슴으로 느끼고 사진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는 사진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을에 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3일 하북 지산마을 늘함께레스토랑(대표 조현출)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늦가을 밤,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로 가득 채운 이날 연주회는 늘함께레스토랑과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양산시민신문 심포니에타(지휘 박승희)를 초청이루어졌다. 면단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아베마리아, 사랑의 서약을 시작으로 가곡과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앙코르 곡으로 ‘어머나’를 연주할 때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열띤 호응을 받았다.한편 이날 공연을 후원한 도예가 신한균씨는 “내년 봄 실외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정기적으로 이런 음악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청소년 문화제에서 첫 데뷔 무대면서 온몸으로 북을 울리며 청소년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 동아리가 있었으니 바로 부고 난타동아리 '질풍노도'다.청소년이면 누구나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북으로 날려버리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뭉친 '질풍노도'를 만나본다. 첫 데뷔 무대가 끝난 직후 만난 '질풍노도'(부장 장봉준)는 긴장감과 떨림, 아쉬움이 한꺼번에 교차하는 듯하다. 지난 4월 결성, 야간자율학습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갈고 닦아온 실력을 처음으로 선보였기에 아쉬움과 그 감동은 더 하다. "긴장을 많이 안했는데 첫 무대라서 많이 떨린 거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매일 부원들과 모여 2시간씩 연습했던 시간들과 연습실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스쳐지나가요""지난해 축제준비를 하면서 난타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북소리가 너무 좋아요. 가슴을 울리는 불소리라고 할까요? 피가 끓고 있음이 느껴져요"총 15명으로 이뤄진 부원들은 함께 북을 울리며 신뢰와 정을 쌓아가는 시간이 행복하다. "학생 신분으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난타를 통해 한꺼번에 날려 버릴 수 있어 후련한 마음도 들어요. 연습실이 없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게 힘들지만 연습 소리에 자연스럽게 모인 친구들이나 시민들이 박수쳐주고 응원해줄 때 큰 보람을 느껴요"질풍노도는 이제 1년 남짓한 동아리이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포부도 크다. "이렇게 첫 무대를 가졌으니 앞으로는 전국무대를 향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습할 거예요. 내년에 있을 경남도 학생 학예회에서 우리 실력을 선보여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양산 최고의 동아리가 될 거예요. 그럴 수 있도록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는 이영옥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선생님 사랑해요!"
중부초등학교(교장 김동진)가 지난달 30일 아름다움을 뽐내는 체육의 꽃 리듬체조부 창단식을 가졌다.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양산지역 학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창단식에서는 리듬체조부 창단경과 보고와 함께 배병호 감독, 김인화ㆍ정애화 코치를 비롯한 이하빈 외 1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또한 2년간 예산을 지원해 준 시체육회 우동수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김동진 교장은 "리듬체조부는 체력관리와 몸매관리를 학교가 도와주는 최대의 혜택을 받으면서 나아가 전국대회에 출전해 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금의 중부초 리듬체조부 학생들 뿐 아니라 양산지역 모든 여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었으니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한편 중부초는 2004년 9월 리듬체조를 교기로 채택하고 배병호 감독, 김인화 코치의 지도아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닦아왔다. 이후 세종대총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개인종합 1위, 경남학생종합체육대회 개인종합 1ㆍ2위,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볼ㆍ후프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비췄다.
시 교육청(교육장 주효공)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학부모 대학을 운영했다. 초ㆍ중ㆍ고교 5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학부모 대학은 가정과 학교의 교육연계성을 확립하고 학부모의 삶의 질 향상과 교양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강좌는 28일 이상복 교육장의 '양산교육 방향'을 시작으로 동명대 김영호 겸임교수의 '리더쉽', 시교육청 김미라 전문상담교사의 '학부모자원봉사활동'순으로 진행된다.또 부산대 이은영 교수의 '진로발달부모교육', 양산문화원 이태영 강사의 '아름다운 우리가락', 청소년폭력예방재단경남지부 김미연 지부장 '양성평등교육', (사)한지공예협회 안여선 회장의 '종이접기'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대학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생활에 직접 응용될 수 있는 지식과 실무의 습득으로 삶의 질의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 덕계초등학교(교장 한상문)와 삼성중학교(교장 강상철)가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24일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2006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덕계초는 '테마가 있는 밥상머리와 책상머리의 보람찬 토요활동'을 주제로 한 '주5일수업제'분야에서, 삼성중은 '방과후문화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학습능력 향샹 및 소질 계발'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분야에서 인정받아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덕계초 한상문 교장은 "주5일수업제 관련 2004년 우선시행학교와 2005년 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2006년까지 꾸준히 토요활동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주5일수업제를 통해 전형적인 수업형태에서 탈피해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교육 활동을 자유롭게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삼성중 강상철 교장은 "경남 268개, 전국 2999개 중학교 중에서 우수중학교로 선발된 것이기에 그 기쁨이 더 크다"며 "방과후문화학교는 통해 '누구나, 학교를 통해,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산문화원, 삼성문화의 집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공모전은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홍보ㆍ일반화해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으로 마련되었다"며 "우수학교를 도 교육청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시켜 질 높은 학교교육을 제공하고 타 학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문화원 참여… 지역연계 좋은 평가
강사 확보, 바우처 확대 등 개선해야 "방과후학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삼성중의 방과후문화학교 역시 양산문화원의 운영 지원, 양산시의 재정 지원, 삼성문화의 집에서 청소년을 위한 소질계발 강좌와 학습방 제공, 영산대와 양산대 그리고 양산경찰서의 멘토링 지원 등 지역사회의 참여가 있었기에 제대로 운영할 수 있었다"삼성중학교(교장 강상철)가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방과후문화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소질계발'이라는 주제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삼성중은 '방과후학교'를 지역여건에 맞춰 '방과후문화학교'로 특성화시켜 양산문화원, 삼성문화의 집 등과 함께 다양한 강좌를 개설ㆍ운영해 지역사회와 협조하는 방과후학교의 본래 취지를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중은 방과후문화학교 운영을 위해 '운영 여건 조성', '프로그램 개발', '정착 기반 마련' 등 3가지 과제를 만들었다. 우선 운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산문화원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ㆍ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만들었다. 이후 방과후문화학교로 명칭을 정하고 '해름이', '오름이'는 캐릭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두 번째 학교 자체에서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삼성문화의 집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해 휴무토요일, 평일야간, 학습방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해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방과후문화학교 정착을 위해 양산시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대학생들과 의무경찰 도우미의 멘토링제를 함께 운영했다. 김영수 교무부장은 "교과목 학습에서 특기적성 강좌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저렴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며 "이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능한 강사진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한계가 있으며, 시와 비영리단체 등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게다가 인근학교 학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어 확대시행 될 때 학교 상호간 교차강좌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웰빙식품이라 하여 청국장 가루나 청국장을 만드는 기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호는 만병통치약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다량의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어 콩기름의 산화를 방지해 노화나 주름살을 예방하는데 아주 유용하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녹여주는 효소(레시틴-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액순환이 부드럽게 되고 필요한 영양소가 신속히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되도록 한다)들이 많다. 이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또 다량 함유 되어 있는 비타민 B2의 보급은 당뇨병이나 그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콩에는 100g당 0.3mg이, 청국장에는 0.56mg이 있다.) 젊은 여성의 월경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부족한 식사량 때문에 철분 섭취가 결핍되기 쉬우나 청국장에는 100g당 3mg으로 비교적 높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량의 보충이 가능하다.그 외에 포만감과 변비완화, 정장작용에 효과가 탁월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히 다이어트 음식 중 영양상 으뜸이라 할 수 있다.-------------------------------------다이어트 음식 만드는 방법 ▶재료 :
마 200g, 부추 30g, 생청국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밀가루 1큰술, 청국장 가루 1작은술,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
마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두부는 칼등으로 곱게 으깬다. 부추는 다듬어 씻어 1cm 길이로 썬다. 껍질을 벗긴 의 마에 고추장을 넣고 잘 섞은 후 부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두부, 밀가루, 생청국장, 청국장 가루를 넣어 섞은 후 부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5를 한 수저씩 떠 놓아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지난달 21일, 양산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영산대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오랜 전통을 가진 유수한 대학들에 비하자면 개교 10년은 짧은 역사다. 그러나 교육 또한 중앙에 종속된 한국의 교육 현실을 놓고 보자면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며 국제화를 꾀하고 있는 영산대학이 이룬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 지역에 대한 기여도 또한 그렇다.
한 예로 영산대는 지역 제조업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법률, IT, 무역물류, 부동산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제 백년대계를 꿈꾸며 명실상부한 상아탑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산대 개교 10주년은 시민 모두가 축하하는 생일이어야 했다. 영산대는 양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공동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양산 시민들의 대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시민들은 영산대를 ‘우리 대학’으로 받아들이는 주인 의식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영산대 캠퍼스가 양산과 부산, 두 곳에 나뉘어 있고 양산 캠퍼스 또한 외곽인 웅상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상황이 시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일 것이다. 그리고 대학들이 학내 문제에만 치중, 그 지역 시민들과 교감하는 일에는 소홀했던 학계 풍토도 작용하고 있다. 그런 차에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인터뷰하면서 시의 평생학습사업 동참 등 시민들이 영산대에 자긍심을 갖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었다. 이에 총장은 영산대는 부·울·경 최초로 부동산학과 석·박사 과정과 변리사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인도연구소와 베트남광장을 개설해 해외진출기업의 법률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제품개발학과를 개설해 양산공단기업체에 노동집약 기업형태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생산적 협력관계를 가져야 했던 지자체와, 대학, 기업, 시민들이 서로 무관했던 게 사실이다. 수도권과 지역 간의 격차가 심해져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그것이 지역의 산업과 지역대학,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약하게 만들어 결국 지역 공동화를 불러왔다. 이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상호협력 할 때 동반성장 한다는 인식을 못하고 나 홀로 길을 걸어온 결과이다. 예를 들면 행정은 교육은 별개의 특정 분야라고 생각하며 무관심했다. 기업은 대학의 연구수준을 불신하고 기업정보유출을 우려하는 반면 대학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배출은 소홀하면서 연구정보유출을 우려하는 식이다. 따라서 지자체는 각종 제도를 마련,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재를 받아 안을 기업체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갖춘 대학 교수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은 정부나 교육부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을 바라보며 지역연구를 통해 지역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산업을 혁신시키는 데 인력과 연구 성과를 제공해야 한다.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은 신기술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대학 연구소에 가감 없이 투자해 연구 성과물을 받아 안아야 한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소지역 또는 단체의 이익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혁신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지역주체들이 산업클러스트와 지역 단위 거브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을 추동해 낼 때 비로소 살기 좋은 양산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감이 한창 맛있는 철이다. 감이란 단(甘)맛이 난다는 한자어에서 유래하였는데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과일이다. 탄수화물도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식량 대용으로 집 근처에 감나무를 많이 심곤 했었다. 그래서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야생 감나무가 있는 곳은 옛날 집터가 있던 자리라고 보면 된다.우리나라에는 감 종류가 여러 가지로 단감, 도감, 참감, 좆감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좆감은 떫감이라고도 하는데 홍시로 먹으면 아주 맛있는 감이다. 야생으로도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지금은 주변에서 감을 보기 힘들지만 필자가 어릴 때는 친구들과 함께 떫감을 우려 간식으로 먹기도 했다. 학교 파하고 친구들과 소 먹이러 나갔다가 떫감을 발견하면 논두렁가에 구덩이를 파고 며칠간 묻어두었다. 그리고 출출할 때 잘 우려진 떫감을 파내어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 속이 든든했다. 떫떫한 맛이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먹을것이 귀하던 어린 시절에는 그것도 좋은 간식거리였다.원래 감나무는 뿌리부터 줄기, 잎, 열매까지 약으로 쓰는 나무이다. 열매인 감도 자주 먹어두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피를 맑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감은 과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초를 만들어 먹으면 풍을 예방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약이 된다. 감을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덮어둔 뒤 한 달 후 맑은 물만 따라내어 다시 발효시키면 식초가 된다. 먹을 때는 물을 타서 마시면 된다. 겨울에 몸이 나른 할 때는 봄에 따서 말려둔 잎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좋다.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좋은 약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에 싱싱한 제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두는 것도 자기 건강을 지켜가는 방법일 것이다.
양산의용소방대(대장 김상갑)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박미순)은 지난달 25일 어곡 제2근린공원에서 제2회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및 체육대회를 가지고 지역소방안전을 책임져온 대원들의 우의를 다졌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달 22일 '어곡산업단지관리자협의회(회장 문기섭) 11월 정기모임'을 갖고 어곡공단 내 기업체 관리자 간의 정보교류와 각종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제3회 양산교육장배 동아리 축구대회가 초ㆍ중ㆍ고 2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양산초, 양산중, 양산고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삽량초, 물금동아중, 효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중학교 축구부후원회(회장 최양두)는 지난달 28일 센트럴뷔페에서 체육회, 축구협회, 학교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후원으로 '창단 2주년 기념 양산중학교 축구부 후원의 밤'을 열었다.
육아휴직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 덕분에 육아휴직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에 따르면 관내(양산, 김해, 밀양) 육아휴직률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23.5%로 증가했다.또 육아휴직자수와 평균육아휴직기간도 각각 11.1%,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양산지청이 11월 중 75개사의 모성보호 관련제도 이행현황을 파악하고자 제출받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이처럼 육아휴직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특정 직종에 편중되는 등 육아휴직에도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동우 양산지청장은 "육아휴직 활용 정도를 살펴보면 여전히 대기업, 금융보험업종, 사무직 등에 편중돼 있으며, 소규모 기업일수록 대체 인력 확보가 어려운 탓에 육아휴직률이 낮다"며 "육아휴직 책임지도대상 사업장을 확대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육아휴직률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양산지청은 육아휴직률을 높이고자 전담감독관 책임지도제와 거리캠페인, 설명회, 간담회 등 각종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업주가 원하는 경우 대체인력을 알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