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물금읍 중산리 호포방향 도로에서 이 아무개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불이 나 엔진부분이 연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양산소방서는 더운 날씨에 장시간 차를 운행해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양산소방서는 전년 대비 각종 화재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차량화재가 급격히 증가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말까지 화재건수는 116건으로 전년도 43건에 비해 73건이 증가하였으며 이중 차량화재는 31건으로 전체의 26.7%에 해당한다.
또 차량화재의 특징은 차량 내 통풍이 좋기 때문에 초기 화재 발생 후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는 점과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 했을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급대피 및 긴급 구조가 요구되는 점이다.
양산소방서 방호구조과에 따르면 "차량화재의 최우선은 사전예방으로 정기적인 점검 및 정비로 각종 오일의 누유여부를 확인하고, 전기장치로 반드시 정격퓨즈를 사용하고, 가급적 차량개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유사시 초기 진화를 위해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산소방서는 보험 청구 등에 필요한 화재증명 발급 등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소방서 방호구조과(379-9252~3)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강보험료 환급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에서도 피해가 발생,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진창언)는 지난 6월 30일 웅상지역에서 건강보험료 사기 피해 1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3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도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모두 22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돼 8천5백여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우선 사기범들은 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접근한다. 피해자가 이에 응할 경우 '계좌번호 오류로 입금이 안 된다'며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현급 입ㆍ출금기 앞으로 가도록 유인한다.
이후 피해자가 사기범이 지시하는 대로 계좌번호와 금액, 비밀번호 등을 누르면 피해자 계좌의 예금액 전액이 사기범의 계좌로 자동이체 된다.
최근 이처럼 전국적으로 현금 입ㆍ출금기를 이용한 건강보험료 환급사기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는 사업장, 금융기관 등에 홍보전단을 부착하는 등 건강보헙료 환급 사기 사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 행정지원팀 이용원 차장은 "보험공단에서 각종 환급금이 발생하면 먼저 가입자에게 환급금 신청서를 발송하고, 가입자가 환급금 신청서에 기재한 계좌번호로 입금하고 있다"며 "현금 입ㆍ출금기를 통해 환급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또 "만약 환급금을 지급해준다며 주민등록번호나 비밀번호 등을 물어보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로 확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가 사행성게임장을 박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대대적인 단속의지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양산경찰서 대회의실에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척결을 위한 유관기관 연석회의'가 열려 급증하고 있는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대책 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갑형 경찰서장을 비롯해 청소년지도위원장, 금정세무서, 양산소방서, KT김해지사, 데이콤 부산지사, 시 공무원, BBS 양산지회장, 한국컴퓨터게임중앙회 양산시지부장 등 유관기관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찰서는 이날 상설단속반 4개팀 13명을 구성해 운용하고 비상설단속반으로 3개팀 30여명을 구성해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KT와 데이콤 등 10개 기간통신사업자와 함께 불법 PC방 전용회선은 강력히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현혹시키는 사행성게임장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11일부터 20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사행성게임장에 광고 철거 서한문과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는데 계도기간 이후인 21일부터는 엄격히 단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행행위와 도박행위를 나타내거나 연상시키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유리창 및 출입문을 이용한 전면 광고 행위는 500만원이하의 이행강제금 부과 및 대집행 할 계획이다. 또 업소 앞 입간판 설치 행위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서는 업소 운영 및 출입 자제를 홍보하기 위해 신도시 21개소에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합동 거리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시 관계자는 전광판, 반상회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정보 공유ㆍ단속 및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자체 점검의지를 다짐했다.
양산소방서는 단속 회피를 위한 불법 비상구의 위험을 막기 위해 사행성게임장 소방 및 방화시설을 진단할 것임을 밝혔다.
금정세무서는 성인PC방에 대한 사업자등록 시 사업자 등록사항을 경찰서로 통보할 것임을 전했고, 기간통신 사업자는 불법사행성 PC방에서 전용회선 개설 요청 시 거부하고 불법업소에 대한 회선 차단 요청이 있을 시는 적극적으로 차단할 것임을 밝혔다.
시민단체와 게임협회 또한 자체정화활동을 추진하고 범시민 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박정선(한국컴퓨터게임중앙회 양산시지부장)씨는 "사행성 도박게임이 이젠 업소가 아닌 가정으로 들어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한 한 곳에 단속이 뜨면 연락망을 통해 업주들에게 연락이 가므로 웅상, 덕계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업주도 문제이지만 판매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협회에서는 불법도박이 성행하지 않도록 영업시간을 자율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며, 경찰서와 함께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금년부터 1세대 2주택, 비사업용 토지, 부재지주 농지와 임야, 목장용지 등이 실거래가에 의하여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2007년부터는 위 부동산에 대하여는 세율이 60%가 적용되고 나머지 부동산도 모두 실거래가로 양도 소득세가 과세됨에 따라 높은 양도소득세의 부담을 회피 내지 절감하고자 증여를 하는 경우가 많다. 1세대 2주택을 증여 하는 경우, 증여를 받은 사람이 단독 세대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모두 1세대 1주택에 해당하여 비과세됨으로 양도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양도할 때 양도가액은 실거래가액으로, 취득가액은 증여 당시의 공시지가 또는 기준시가가 취득가액에 해당하므로 높은 양도소득세를 부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1세대 1주택에 해당하거나, 8년 이상 자경농지 등 감면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외에는 증여나 상속에 의하여 취득한 부동산은 양도할 때 많은 양도차익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세무사 강정식
통도사 계곡으로 기름이 유출돼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 30분경 통도사 경내 원주실 부근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실수로 기름 파이프를 건드려 여기서 흘러나온 기름 일부가 통도사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 것. 흘러나온 기름은 순식간에 기름띠를 형성하며 계곡으로 빠르게 퍼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통도사측은 신문지 등을 이용해 기름을 흡수하는 임시방편을 쓰는 한편 하류로 더 이상의 기름이 흘러가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통도사 내부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던 한 관계자는 "기름이 계곡으로 흘러나간 것을 알고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유출된 기름이 소량인 만큼 환경오염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도사 관계자도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즉각 종무소로 연락이 왔다"며 "하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피서객들에게는 안내방송을 통해 기름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두 시간 가량은 물놀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도사측이 밝힌 신속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통도사 천왕문 부근 계곡 일대에 약 2시간가량 휘발성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등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통도사를 찾았다는 김 모(45)씨는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기름 냄새와 안내방송을 듣고 깜짝 놀라 물에서 나왔다"며 "기름이 많이 유출되지 않았다니 다행이지만 깨끗한 자연을 위해서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찌는 듯 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원사 계곡 초소에서 환경감시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양산시 연합회(이하 해병대 전우회) 이정호(49) 회장을 만났다.
해병대 출신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회장 역시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해병대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했다.
올해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해병대 하사관 출신(하사관 131기)으로 중사로 전역했다.
“하사관 출신이라 남들보다 해병대 생활을 좀 더 오래 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열심히 활동해서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이 회장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바로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 서는 것이다.
“2년 임기 동안 양산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른 활동도 모두 중요하지만 양산천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발전의 축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매년 분기별로 활동했던 양산천 정화 활동을 올해부터는 더욱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병대 전우회 활동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어봤다. 이 회장은 씩씩한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답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말한다.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은 서로 도우며 모두 함께 호흡하고 있고, 군 생활에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는 가끔 있다고 한다. 사심없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각종 행사의 최 일선에 있는 만큼 시의 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양산천 정화를 위해 IBS보트를 대여하고 운반하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시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활동을 멈출 수는 없기에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바로 해병대 전우회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한다”며 “해병대 전우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 회장 이정호
‘필승!’을 외치는 멋있는 사나이들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해병대다.
해병대는 힘이 넘치고 의리로 똘똘 뭉쳐 있기는 하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는 듬직한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과 만날 수 있다.
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인명사고에 대한 구조 활동, 양산천 환경정화 활동, 야간방범 순찰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서는 사람들
해병대 전우회는 양산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1회씩 양산소방서 수난 구조대와 합동으로 양산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비를 들여 IBS보트를 대여해 양산천 내부의 쓰레기들을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작업은 스쿠버 자격증을 소지한 해병대 전우회의 활약을 절대적이다.
해병대 전우회 이정호 회장은 “앞으로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양산천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마련과 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양산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각종 행사,
교통질서 유지에 한 몫
삽량문화축제, 경남도민체전, 한마음 마라톤 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펼쳐질 때면 전투복을 입고 호루라기를 불며 어김없이 나타나 교통정리를 하는 해병대 전우회.
이들은 행사장 주변의 교통 질서유지뿐만 아니라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처리하는 일까지 도맡고 있다. 큰 행사에서 경찰과 소방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병대 전우회의 이 같은 활동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작은 행사라고 하더라도 협조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이 발송되면 어디든지 달려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위험한 밤길,
우리에게 맡겨라
해병대 전우회는 지역 지회별로 주 2회 정도 해당지역에 대한 야간 순찰활동을 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학교주변이나 공원, 다리 밑 등 외진 곳이나 청소년 유해 장소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야간 순찰활동 도중 도둑을 잡거나 폭력사건 등을 예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내원사 질서 유지
‘하절기 봉사대’
해마다 피서철이면 몰려드는 피서객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내원사 계곡. 이 곳에서 해병대 전우회는 시민과 피서객의 안전과 질서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4일간 내원사 계곡의 쓰레기 수거, 환경단속, 인명구조,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자원봉사 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서객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다소 지났지만 아직도 주말이나 휴일이면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해병대 전우회 이쾌우 파견대장은 “아직 시민의식이 다소 미성숙 한 것 같아 아쉽다”며 “모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한 휴가인 만큼 피서객들이 전우회의 지시를 잘 따라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 연혁
현재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는 양산, 웅상, 물금, 상북, 하북 등 5개 지회로 구성돼 있고 등록인원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던 것이 1985년에 이르러서야 양산지회와 웅상지회가 발족하면서 정식 창단을 하게 된다. 이후 1986년에는 물금지회가, 1987년에는 상북지회와 하북지회가 각각 발족했다. 그리고 1996년 양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지난 7일부터 김태호 도지사의 인사전횡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시청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지부 관계자는 “김 지사는 지난 2004년 자신이 직접 서명한 인사교류협약을 무시한 채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도지사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 양산시지부 / 사진제공
시가 제2회 기업제품전시회 및 알뜰나눔장터에 참여할 업체모집과 물품수거에 나선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업제품전시회는 다음달 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동차, 조립금속, 정밀기기, 정보통신, 화학, 전기·전자용품, 음식료품, 지역특산품, 공예품 등 지역생산품이 대상이다.
알뜰나눔장터는 사용가능한 중고물품을 수집해 필요한 이웃과 나눠 쓰는 자원 재활용 운동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기관단체, 기업체, 아파트단지 별로 중고물품에 대한 순회 수거를 한다는 계획이다.
수거 일자는 지역별로는 웅상읍과 동면이 월요일(9월 1일, 8일, 15일), 물금읍과 원동면은 화요일(9월 4일, 11일, 18일), 상북면과 하북면은 수요일(9월 5일, 12일, 19일), 중앙·삼성·강서동은 목요일(9월 6일, 13일, 20일)이다.
기업제품전시회와 알뜰나눔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지역경제과 기업지원담당(전화 380-4371~4)으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제2회 기업제품전시회와 알뜰나눔장터는 삽량문화축전과 연계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산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시가 부족한 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웅상읍 용당리 일대 13만2천평 규모의 용당지방산업단지를, 산막동 일원에 32만6천평 규모의 산막지방산업단지를 각각 사업비 628억원, 2천26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2곳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을 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당지방산업단지의 경우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지만 2020년 도시기본계획수립이 지연되면서 현재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용당리 일대를 개발예정지구로 계획 변경해야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시의 도시계획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이 일대가 회야강 상류지역으로 울산 시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어 향후 울산시와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한 산막산업단지의 경우에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지만
산업단지조성 계획 발표 이후 산막동 산막, 호계마을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마을 이주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까지도 보상과 이주지역 대상지를 놓고 주민들과 시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5월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융자 심의에서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에 대한 재원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사업 진행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낙동강환경유역청과 조율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곳 산단 조성은 현재까지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도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계에서는 시가 부족한 공업용지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지만 계획에 차질을 빚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양산상의 관계자는 “부산, 울산지역 기업들이 비싼 공업용지를 피해 양산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공장용지가 없어 이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업용지의 추가 확보는 반드시 이루어져 한다”며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매년 장마기간마다 침수 피해를 입어 민원이 제기되어온 교동 지역에 대해 시가 전체적인 빗물 처리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이 지역 침수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을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저지대인 교동지역은 상습침수지역으로 지난 1997년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분당 1천700t 처리 능력의 신기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 배수펌프장마저 2차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 2003년 침수로 인한 피해복구비 17억원을 들여 피해를 입은 배수펌프장을 복구하는 한편 교동 지역 소하천에 대한 복개작업을 실시,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였지만 이번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강서동사무소 일대가 다시 침수되어 3가구 6세대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 재연되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완료된 삼양화학 일원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양산천에 직접 배수하기 위해 소하천을 복개한 공사 이후에도 집중호우 때 일부 산지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이 양산천으로 유입되지 못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교동 지역 전체에 대해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적인 우수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착공 예정인 교동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우수처리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말까지 용역결과를 완료한 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난 2003년 소하천 복개를 통한 침수피해 방지 사업은 재해복구비를 사용해 시설비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종합적인 침수방지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장마기간 동안 2차례나 침수된 북정 지역에 대해서는 배수펌프장 추가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대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로 피해를 입은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선정됐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사천, 김해, 밀양, 함안, 창녕, 거창과 더불어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세·지방세 감면 및 유예 조치는 물론이고 수재민 중·고등학생 학자금 지원, 건강보험료 및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이 뒤따를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관리법>에 따라 대통령령이 정하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효과적인 복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자체 재정 규모에 따라 각종 피해에 대한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 등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이 선정기준(총 재산피해액, 단 농작물 및 동산과 공장의 피해액 제외)을 초과하는 금액의 최저 50%에서 최고 80%까지 국비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 장마로 인한 피해액을 잠정집계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공시설 109억7천여만원, 사유시설 1억4천여만원을 보고한 바 있다.
보고 내용에 따라 주택이 전파된 2가구에 대해 5백만원, 침수 피해를 입은 18가구 20세대에 대해서는 1백만원의 수재의연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농작지 침수로 피해를 입은 농민에게 지급되는 생계지원비 역시 50% 이상 피해를 입은 농민에 대해 1백만원의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국세 납부기간이 9개월 연장되고, 체납처분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 수재민 자녀에 한해 중·고등학생 학자금 6개월분을 지원하게 된다.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는 피해 정도를 고려해 부담보험료의 30~50% 경감이 가능해지는 것도 특별재난지역 선정에 따른 혜택이다.
또한 농기계수리, 농업용자재 외상 공급, 농어민, 중소기업 등에 대한 수해복구 융자금 지원 등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통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세제 감면,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로, 제방 등 공공시설 분야의 복구 역시 재해복구비가 지원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율스님이 지난 11일 부산교대 앞 개인주택을 개조한 '열린 공간-초록'이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도롱뇽 소송' 대법원 판결 패소 이후 천성산 고속철 사업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인 '열린 공간-초록'은 관리인을 별도로 두지 않고 대문을 활짝 열어 놓은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열린 공간-초록'은 습지와 새들의 친구, 청년환경센터, 한 살림, 전교조 부산지부, 부산녹색연합, 불교청년회 등이 힘을 모으고, '도룡농 소송'을 맡았던 이동준 변호사를 비롯한 운영위원이 각각 100만원씩을 출자해 만든 곳이다.
지율스님은 이 곳에서 지난 2년여간 진행애온 천성산 터널공사와 관련된 일들을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천성산의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천성산 계곡 유량조사단 활동을 병행해 천성산 터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율스님은 막 문을 연 '열린 공간-초록'에 잠시 있다 경북 영덕에 있는 거처로 옮길 예정이다.
'조선일보 바로보기'의 출발지로 널리 알려진 충북 옥천에서 언론축제가 열렸다.
송건호기념사업회는 14일과 15일 옥천문화원 일원에서 '언론, 풀뿌리에서 희망!'을 주제로 제4회 언론문화제를 열고 풀뿌리 언론을 화두로 올렸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기존의 반민족 재벌언론에 대한 안티(anti)라는 주제를 뛰어 넘어 언론이 어떤 책임과 위상을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며 "주류언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풀뿌리 언론'을 화두에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 첫 언론문화제는 '반민족재벌언론'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조선일보>에 대한 '안티(anti)' 운동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0년 8월 15일 정지용 선생 흉상 앞에서 시작된 <조선일보>로부터의 독립선언과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 결성이 그것이다.
특정언론에 대한 '안티'로 시작된 행사가 회를 거듭하면서 대안 찾기로 자리매김한 것.
풀뿌리언론은 <옥천신문>과 같이 공동체 성격을 지닌 생활거주지역 주민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행사에서는 주로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도구'의 의미로 통용됐다.
전국 각 지역에서 발행되는 풀뿌리 지역신문 총집합전이 열린 것은 이 때문. 풀뿌리신문을 통해 각 지역의 소식은 물론 지역특색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이철우 전 의원의 풀뿌리 대안 찾기 초청강연, 주민이 만든 영상물 상영(옥천 환산과 대청호로 떠나는 환상여행), 제1회 풀뿌리언론상 시상식 등이 열렸다.
이철우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조중동을 고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 과정에 참여해 지역 언론이 이를 선도해야 한다"며 "풀뿌리 언론간 의식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대한 중앙언론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신문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과 FTA 문제 등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지역신문이 민족의 문제를 지역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4일 밤 풀뿌리 언론을 주제로 열린 '명사들과의 천막강의'에서도 밤늦도록 토론이 이어졌다.
언론개혁 연대의 장은 옥천언론문화제의 특징을 잘 보여준 행사로 꼽혔다. 우선 옥천환경미화원노조가 생계비 마련을 위해 준비한 일일주점과 FTA반대 홍보전은 지역현안과 전국 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15일 청암 송건호 선생 생가와 정지용 생가 방문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송건호기념사업회와 시민의신문이 공동제정해 주민 속에 뿌리내린 언론에 시상한 제1회 풀뿌리언론상은 <해남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마이뉴스 송선영 기자
시가 추진 중인 기술혁신센터 건립계획이 최근 정부 평가에서 탈락돼 이를 앞세워 첨단산업단지와 기술혁신도시로서의 변화를 이루겠다는 시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차세대 기계부품 클러스터 기술혁신센터 건립을 '2006년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산업자원부에 요청했으나 지난 6월 15일 열린 평가회의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평가로 열린 2006년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 선정 평가회의는 전국에서 올라온 25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적합성, 사업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발전 수준과 지자체의 추진의지 등의 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시가 제시한 연구센터 건립위주의 기술혁신센터 건립계획은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와 나노생물소재 등 연구센터 건립이 아닌 특화된 산업에 대해서만 지원한다는 정부의 지원계획과 달라 탈락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기술센터가 너무 많이 건립됐고,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역혁신산업구축사업에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기술혁신센터 예정부지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의 입장에서 학교부지에 기술센터를 설립할 경우 향후 소유권 문제로 말썽을 빚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술혁신센터는 시의 산업구조 개선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계획을 재검토해 2007년도 사업에 다시 응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산업자원부의 산업선정평가위원회가 기술혁신센터 건립을 지양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신청 내용의 보강이나 사업 자체의 변경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울러 사업 부지를 대학 캠퍼스에서 타 지역으로 변경할 경우에도 부지매입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문제 등이 기술혁신센터 건립계획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가 추진키로 했던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지식기반 정보지원을 통한 기업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기술고도화 기술지도 이전사업, 산학협력 혁신체제 구축, 산업체 지원 공동장비 구축사업 등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사업을 추진해 녹산이나 울산 등 인근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의 지원이 부족하고 중소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시 산업구조의 체질개선을 이룬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살짝 묻어가자! 탠덤비행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은 너무 위험한 것 같고 장비도 너무 비싸요. 어떻하죠?”
이런 사람들도 이제 비상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바로 2인용 탠덤비행이 있기 때문이다. 보다 손쉽고 짜릿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묘미가 바로 탠덤비행이다.
양산에서도 이처럼 살짝 ‘묻어가는’ 탠덤비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봉산 아래 항공스포츠 조나단클럽이 바로 그 곳이다.
조나단클럽 서홍수 팀장은 “보통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려면 꾸준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탠덤비행의 경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비행체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두 손이 자유로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눈으로 보이는 그림같은 관경은 물론 자신의 모습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죠”라며 탠덤비행을 소개한다.
양산 유일의 공인지도자
서홍수 팀장은 양산에서는 유일한 한국활공협회 공인지도자로 basic, tandem, cross country 등의 공인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현재 범어에서 조나단클럽을 운영하며 패러글라이딩 전문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해 그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1991년 행글라이딩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에 이어 2000년 부산 남구청장배 전국 대회 우승, 2001년 김해 시장배 전국 대회 준우승, 2004년 러시아 오픈 4위, 2004년 대구광역시장배 전국 대회 2위 그리고 2004년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2위 등 각종 국·내외 패러글라이딩 대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힘차게 뛰어 나가며 시퍼런 하늘 바다에 ‘풍덩’ 몸을 던질 때, 발 아래 아무것도 거치적거릴 것이 없음을 느낄 때, 그제서야 ‘아!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돼요. 땅보다 하늘이 더 편한 걸 보면 천직인것 같아요”
원효산 활공장 개발이 급선무
“최근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여름철 최고 패러 명소로 각광받던 오봉산이 외면당하고 있어요. 그도 그럴것이 대자연과 하나되는 레포츠의 느낌을 아파트 단지 위 창공에서 느낄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양산에는 오봉산 외에도 지형이 좋은 원효산이 있어요. 적당한 활공장만 들어선다면 전국 명소로 떠오르는 건 시간문제죠”
서 팀장은 원효산이 전국 명소로 급부상해 전국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문의 : 항공스포츠 조나단클럽 (www.hongsu.net) 전화 363-2610
이카루스의 비상을 꿈꾸는 사람, 도전!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 이카루스를 기억하십니까? 신이 아닌 인간이었기에 새처럼 날기를 꿈꾸었던 이카루스, 그가 있었기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동경과 끝없는 도전이 가능했고 이제 우리는 하늘을 맘껏 날 수 있게 됐다.
레저기획 그 두 번째로 이카루스의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을 소개한다. 바람을 가르며 창공으로 비상해보자.
글_엄아현 기자 / coffeehof@
세계적 인기 레포츠
그 누가 동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으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패러글라이딩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손쉽게 이뤄준다.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딩(hang gliding)’의 합성어로 기체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다. 패러글라이딩의 원형은 ‘패러포일(조정이 가능한 낙하산)’로 처음엔 스카이 다이빙에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산악인들의 편리한 하산을 위해 이용됐다. 이 후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 J.M 부아뱅이 패러포일에 행글라이더의 원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 지금의 패러글라이딩이다.
국내에는 1986년도에 도입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동호인층을 가지고 있는 인기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편한 기체조작으로 쉽게 배워
패러글라이딩의 가장 큰 장점은 기체조작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3일 정도 기본교육을 받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손쉽게 기초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또 20~25kg가량의 패러글라이더를 배낭에 짊어지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날개와 줄을 펼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느 산 어느 봉우리에서든 비행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의 평균시속은 20~40km이며, 해발고도 10m 높이에서 이륙하면 평균 40m 비행할 수 있다. 비행에 적당한 바람은 정풍 기준 초속 1~5m 정도로 작은 나뭇가지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가 가장 멀리 활공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더는 좌우 방향과 속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구조는 날개와 줄, 조정줄과 비행의자 겸 배낭으로 이뤄져 있다. 단독 비행은 위험하며 비행시에는 구름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기후 점검은 필수다.
헬멧, 비행복 등 안전장비 필수
장비는 안전과 바로 직결되는 만큼 필요한 장비를 모두 갖추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캐노피는 패러글라이딩에서 제일 중요한 날개부분으로 초급자용에서 경기용까지 5단계로 나누며 2인용인 탠덤형 캐노피는 따로 있다.
캐노피는 비행자의 능력에 따라 선택하며, 주로 초급자용은 중고로 구입해 이후 중급자 이상의 장비는 새것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네스는 하늘을 날 때 앉아서 글라이더를 조정하는 장비로 착륙할 때 충격을 덜어 주는 완충작용도 한다.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보조낙하산이 들어있으며 배낭과 비슷한 모양으로 등에 메고 탄다.
이 외에도 헬멧, 비행화, 비행복, 무전기, 낙하산, 고도계, GPS 등이 있는데 고도계, GPS를 제외한 나머지 장비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모두 갖추는 것이 좋다.
■신기ㆍ북정고분군 유물 환수운동
지난 1920년 일본에 유출된 신기ㆍ북정고분군 유물에 대한 환수운동에 대해 '신흥개발도시'로 알려진 양산의 역사성을 되찾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유입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옅은 현실을 극복하는 '하나되는 양산'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삽량문화축전을 맞아 일본에 의해 잃어버린 유물을 되찾겠다는 유물환수운동이 전개됨에 따라 신기ㆍ북정고분군 정비 사업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990년 동아대 박물관이 신기ㆍ북정고분군 발굴조사를 실시한 이후 토지 매입 등 발굴조사와 복원공사에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왔다.
발굴ㆍ복원 사업은 현재 북정고분군의 경우 100% 완료된 상태이며, 신기 1차 고분군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1년을 목표로 추진되어온 신기ㆍ북정고분군 정비사업이 1990년 이후 16년 동안 장기화되면서 현재 동아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1천3백여점의 유물마저 잠자고 있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당초 신기ㆍ북정고분군 정비 사업을 '고향의 봄 조성 사업', 신기산성 복원 사업'과 연계, 공원화와 유물전시관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2월 기본통합용역을 완료했지만 고분군 일대 산지에서 추가 문화재 발굴 가능성이 있다는 문화재청의 입장에 따라 고분군 아랫부분에 유물전시관 건립 위치를 조정하는 등 일부 계획을 수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정비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유물전시관 건립비 100억원 가운데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동아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서라도 보관과 전시 능력을 갖춘 유물전시관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동아대 박물관, 문화재청과 유물 전시에 필요한 시설기준을 갖춘 유물전시관을 짓게 되면 유물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에 있는 유물 역시 현황 파악과 더불어 환수 절차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일본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부부총 발굴 유물에 대해 현황조사를 벌이는 한편 문화재 전문가들로 내년 신기북정고분군 공원화 사업을 위한 자문위원을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적 93호로 지정된 신기ㆍ북정고분군은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대형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과거 양산이 신라와 가야, 백제의 영향을 받은 지역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무덤들 가운데 부부총(夫婦塚)은 1920년 일제에 의해 도굴되어 현재 800여점의 유물이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전시ㆍ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 천명기
시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와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을 위해 모든 시민의 모범이 되는 시민을 찾아 포상하는'2006 양산시민대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문화ㆍ봉사ㆍ산업ㆍ체육ㆍ효행 부문에서 지역발전의 공로가 있는 현재 시에 주소를 두고 5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민대상 후보자 공모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후보자는 기관·단체에 소속된 자의 경우는 해당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으면 되고, 일반시민의 경우엔 읍면동 총수의 2/3 이상에 분포한 시민 60명(1읍면동 추천인은 10명 이상) 이상의 추천을 받아 관련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후보자 공모 마감 후 시민대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오는 9월 29일 열리는 '2006 삽량문화축전' 개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