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주)세림TTC 임ㆍ직원 140여명을 대상으로 '회원업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피닉스리더십센타 최영 팀장이 강사로 나와 열띤 강의를 펼쳤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롯데마트(웅상점)와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8일부터 2008년 11월 3일까지 1000일간 사랑의 저금통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를 통해 얻어진 성금은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롯데마트(웅상점) / 사진제공
"사랑의 요구르트가 홀로 사는 어르신을 찾아갑니다"시가 3월부터 독거노인들에게 전화방문과 요구르트를 배달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 안전지킴이'사업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한 채 외롭게 노후를 보내고 있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 500여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키 위한 사업이다.시는 독거노인들이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외로운 노인들에게 말벗도 되어주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시는 안전지킴이와 더불어 생활불편사항까지도 점검하는 복지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현장에서 안전ㆍ보건조치 소홀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지난 3월 2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주의 안전ㆍ보건조치 의무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하게 될 경우 사업주는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이는 사업주가 추락ㆍ붕괴 등 사업장의 위험을 방지하고, 유해화학물질 등에 의한 근로자의 건강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재해의 경중과 관계없이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있는 현행법보다 대폭 강화된 법으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가 연간 3,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사업주의 안전ㆍ보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또한 현재 1,000인 사업자에만 설치돼 있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100인(유해ㆍ위험업종의 경우 50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ㆍ설치토록 했다.이밖에도 안전ㆍ보건관리를 대행하는 전문기관이 법령을 위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발암물질 등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한 건강장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위험 화학물질은 영업비밀에 해당하더라도 명칭ㆍ성분 및 함유량을 반드시 기재토록 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후 오는 9월말 시행될 예정이며 노동부는 법률 개정에 따른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하여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과 규칙을 개정하고 있다.한편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관내 산업재해자수는 2,177건으로 전년 동기 2,337건보다 160건(6%) 줄었고 산업재해 사망자수도 39명으로 전년 동기 61명에서 36%((22명)감소했다고 밝혔다.양산지청 관계자는 "영세규모사업장의 사업주를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산업재해 안전교육을 6~7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ㆍ보건조치의식을 높여 산업재해수를 줄이는데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부정책 반대 아닌 주민생존권 투쟁
환경단체 등과 연계 투쟁 계속 할 것지난달 28일 사송ㆍ내송지역 주민들은 시장실 점거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며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택지개발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송ㆍ내송택지개발반대대책위원회 한동헌 위원장(사진)을 만나 주민들이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사송ㆍ내송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일 때부터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사송ㆍ내송지역은 당시 주민들이 그린벨트가 뭔지도 모르던 1971년 말 그린벨트로 지정됐다. 이후 모든 건축물의 증ㆍ개축행위가 제한되었고 지가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지방도 1077호 확장공사 당시 인근지역에 비해 1/10의 보상밖에 받지 못했다. 주민들은 지난 35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아 온 셈이다. 주민들이 택지개발사업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은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송ㆍ내송지역 토지의 70%정도가 외지인 소유다.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토지라고 해봐야 기껏 집 한 칸이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택지개발을 구실로 적은 보상을 해주고 주민들을 내쫓는 것은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처사다. 주민들이 가진 작은 땅에 보상을 줘봐야 얼마나 되겠나? 어떻게든 보상을 받아 타지에 집을 구한다고 해도 대부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무슨 일을 하고 살겠나? 생계를 위협받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주민들이 보상을 좀 더 받기위한 수단이라는 지적이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한평생 농사만 지어온 순박한 농촌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정부를 상대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겠는가?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쫓겨 나게 될 바에는 보상이라도 더 받아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궁극적으로 개발에 반대한다. 기껏 돈 몇 푼에 집이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버릴 수 있겠는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활동은?
오는 4월부터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택지개발 반대집회를 하는 등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또한 행정소송이 아닌 헌법소원을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경우가 전국에 약 40여군데 정도 있었지만 모두 패소했다. 소송을 해봐야 패소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소송은 무의미하다. 헌법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는 하나 그린벨트지정과 택지개발은 정부정책의 괴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 이런 점을 부각시켜 헌법소원을 할 것이다.
희망퇴직자 모집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었던 (주)한일제관〈본지 121호, 2006년 2월 24일자 보도〉이 6일자로 정리해고자를 최종 발표했다.최종 정리해고대상자 명단에 오른 노조원들은 소 아무개씨를 비롯한 총 5명.이들은 희망퇴직자 모집과정에서 사측으로부터 희망퇴직을 강요당했으며 희망퇴직을 거부해 최종적으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희망퇴직자 모집과정에서 일어난 비인간적인 사측의 행동과 노동조합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하며 부당해고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한일제관 앞에서 펼치고 있다.
"단순히 희망퇴직을 강요당하고 최종 정리해고 되었다고 부당하다는 것이 아니다.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회사의 일방적인 근무평가로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일제관측은 "최종 정리해고한 소 씨외 4명은 명백한 근무태만과 다른 직원들과의 유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강요한 적은 전혀 없으며 정리해고 될 경우 일정액의 위로금조차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에 불과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양산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은 "사측은 경영합리화를 위한 정리해고를 소 씨 등은 희망퇴직강요와 부당해고를 주장, 팽팽히 맞서고 있어 법적인 분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일제관은 표면적으로 경영합리화를 위한 정리해고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꾸준히 흑자행진을 해온 중견기업이 갈 곳 없는 노동자들을 내쳤다는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젊은 세대로 부가 조기에 이전되어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업자금 사전상속제도'가 시행된다. 일반적으로 부모의 재산이 증여될 경우 증여세는 3천만원(미성년자 천5백만원)의 증여재산공제를 하게 된다. 또한 그 초과액에 대하여 1억원 이하 10%, 1억원을 초과하여 5억원 이하는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40%, 3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50%의 세율을 적용하여 과세하는 5단계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창업자금 사전상속제도는 사전증여재산 특별공제로 5억원을 공제하고, 5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 10%의 낮은 세율로 증여세를 부과한 후, 상속 시 정산하게 된다. 사전상속제도의 대상은 65세 이상의 부모가 30세 이상이거나 혼인한 자녀(국내 거주자에 한정)에게 증여하는 경우로 개인이나 법인을 불문하고 재산을 증여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기업을 새로이 설립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단 소비성서비스업과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 기계장비 및 소비용품 임대업 등은 제외된다. 증여재산은 증여시점까지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탈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아닌 현금, 채권, 상장주식 중 소액주주분 등으로서 30억원을 한도로 한다. 또한 증여 후 3년 내 증여받은 재산 중 창업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 타용도로 사용하거나 폐업 또는 휴업하는 경우에는 사후관리 위반으로 증여시점기준으로 정상세율(10~50%)을 적용한 세액에 이자상당액(1일 1만분의 3)을 가산하여 과세한다. 한편 창업자금 사전상속제도를 이용해 창업을 할 경우에는 창업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말일과 창업일부터 3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까지 매 과세표준 신고기한 내에 증여받은 창업자금 내역, 그 사용내역 및 사용관련 증빙을 기재한 창업자금 사용내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무사 / 강정식
농수산물(가공 식품 포함) 수출실적 수출액이 모두 7천만불을 넘어섰다.양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발표한 '2005년도 농수산물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및 수산물 수출액은 총 7천277만7천불로 이는 목표치 5천162만5천불의 목표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농산물(목표 967만5천만불) 1천62만5천불로 10% 늘고, 축산물(목표 2천145만불) 3천740만6천만불로 74% 증가, 수산물(목표 2천50만불)이 2천474만6천불로 21%증가했으나 신선농산물 중 채소류와 과실ㆍ화훼는 목표 825만불에서 26% 감소한 608만불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농수산물 수출호조는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의 수출이 크게 신장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시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양란 수출기반 구축으로 인해 대중국 양란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사포닌함유 새송이버섯 가공품을 일본시장에 내놓기 위해 시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개척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농수산물 수출목표치는 6천471만5천불로 잡고 있다. 한편 시는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촉진자금으로 5천만원을 지원하고 3억6천여만원을 들여 수출촉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월 1회 수출협의회 및 평가회를 개최하고 해외바이어 초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출상담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농가별, 종목별 담당자를 지정 배치해 수출상품 농가의 각종 애로와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여건이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새로운 수출작목 개발 및 시장 개척으로 올해에도 수출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정작 확장하려는 움직임은 많지 않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에는 주민동의절차와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는 난방용량 증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발코니확장에 따른 구체적인 문의나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며 발코니확장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여타의 문제점들로 인해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기존 아파트- 입주민동의절차 어려워
기존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동 입주민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행법상 비내력벽을 철거하려면 입주민의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은 뒤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주민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다.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발코니 확장에 동의해줄 입주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청 건축과에 현재까지 접수된 발코니 확장 허가신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발코니를 확장하려고 해도 주민동의가 어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지역난방 아파트- 난방용량 증가 걱정
개별난방 아파트의 경우는 가구별로 난방기를 교체하면 되지만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신도시 내 아파트의 경우는 발코니를 확장하면 확장면적만큼 난방용량이 늘어나게 된다. 현재까지는 발코니확장에 따라 공급되는 난방용량이 충분한 상태지만 단지별로 절반 이상의 가구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난방을 공급하는 파이프를 교체해야 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난방용량이 30%이상 늘어나면 파이프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미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파이프교체 공사기간 중에는 난방 및 가스중단 등으로 생활이 불가능해 사실상 교체가 힘든 실정이다. 또한 파이프를 교체한다고 해도 단지 내 전세대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발코니확장 가구만 부담할 것인지의 논란도 예상된다. ▶재산세 부과- 각종 혜택 제한도 걸림돌
건교부가 발표한 <공동주택의 발코니 설계 및 구조변경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간이화단을 설치하더라도 발코니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폭을 1.5m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코니를 개조할 때 발코니 폭이 1.5m를 넘으면 초과 폭에 대해서 재산세를 내야하는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됨으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전용면적이 25.7평을 넘으면 각종 세제혜택이 없어지고 청약통장 사용에도 제한이 생기게 되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원동면 배내마을(대리, 선리, 장석리) 주민들이 오근섭시장과 만나 선리 장선마을 입구에 건립중인 노인복지시설 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8일 오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배내골 노인복지시설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춘열) 대표단은 노인복지시설은 청정이미지를 가진 배내골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주민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허가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노인 100명을 수용하는 고급시설로 복지시설을 짓겠다는 사업주의 주장은 허가받은 건축물 면적으로 봤을 때 사실상 불가능하며, 노인 100명이면 현재 배내마을에 거주하는 노인인구보다 훨씬 많아 사업주가 분양이후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마을주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시 관계자는 "허가가 합법적이었던 만큼 시는 사업주에 대해 법적 강제력이 없다"며 "사업주가 공사를 강행할 경우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건립 중이던 노인복지시설은 주민과의 마찰을 해결한 후에 공사를 재개하라는 시의 권유로 인해 잠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사가 잠시 중단상태에 있지만 공사강행에 대해 대책이 없다는 시의 입장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며 "사업주가 공사를 강행할 경우 현재 주민들의 정서상 직접마찰이 불가피한데 사람이 다치고 나서 하는 '소 읽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민들은 "사업주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등 우회적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이 매년 마을제사를 지내는 당산나무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태풍이 불어도 멀쩡했던 당산나무가 공사시작 한 달만에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시장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책위와 함께 사업주를 직접 만나 절충안을 마련하자"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문제가 된 배내골 노인복지시설은 이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3개월 전인 지난 2000년 7월 1일 지상3층, 연면적 3,590㎡ 규모로 허가가 났으며, 2005년 5월 말 공사가 진행돼 부지정지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다. 하지만 건립 중인 시설이 노인복지시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허가과정에서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시승격 후 양산 10년의 성장과 발전은 피부로 확연히 느낄 수 있지만, 지난 10년간의 통계를 들여다보면 더욱 자세한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본지 121호, 2006년 2월 24일자 보도>에 인구와 가구수, 자동차 대수, 재정상태의 변동추이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주택, 도로현황, 병원, 관광객 등의 변동추이를 알아본다. 통계를 보면 인구가 증가한데 따라 주택수는 68.57% 증가하고 도로와 병원은 각각 361.07%와 115.16% 대폭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지난 10년 새 양산을 찾은 관광객 수는 15.83% 증가에 그쳐 관광객 유치가 시세의 확장에 따르지 못했음을 읽을 수 있다.
양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5ㆍ31지방선거를 대비해 예비후보자에 대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사무관계자, 기타 정당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이 날 설명회에서는 입후보절차 및 선거운동방법, 선거비용안내 등 선거관련 제반사항들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종합민원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국장급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하면서 단행된 시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가 또 한 번 술렁이고 있다. 3월 6일자로 단행된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 승진 또는 전보된 인사를 두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 불만의 큰 이유는 시가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가 반영되지 않고 인사의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홈페이지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를 인사 개선 및 불만 집중 토로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단행된 인사의 문제점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시지부에 따르면 오근섭 시장이 "가급적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시스템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인사도 승진후보자 순위에 반영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하였지만 전혀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다면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직원들을 우롱한 결과가 되었고 승진후보자 순위도 무시된 원칙 없는 인사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이루어진 인사여서 파장은 더욱 크다. 이른 바 '정실인사, 선거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시 인사 관계자는 "인사 때마다 인사에 대한 불만은 불거져 나오는 것"이라며 논란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한편 시지부가 지난 오시장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근무시간 중 참석한 공무원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 "수여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행보는 시정성과에 대한 성취감에서 유발된 자발적인 행위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자 선거를 앞두고 고질적인 '공무원 줄서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비단 인사 때마다 생기는 불만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관광명소 통도사 주변에 방치된 IC부지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병행된 통도사IC 이전에 따라 뚜렷한 활용방안과 시설물철거계획 없이 방치되던 구 통도사IC부지에 시민공원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하북면 주민들은 구 통도사IC부지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통도사가 가까이 위치하는데다 시가지에 주민휴식시설이나 공원이 없다는 점을 시민공원 조성의 이유로 들며 관광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시민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북면 각 마을 이장들은 이장단협의회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관계부서에 구 통도사IC부지 4천여㎡에 체육공원 및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조성을 건의했다.하북면 이장단협의회 조경철 회장은 "통도사IC 이전 이후 구 IC부지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동네 상권이 죽어버렸다"며 "구 통도사IC의 부산방면 재개통이 일차적인 목표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북면 새마을협의회 김진량 회장 또한 "구 통도사IC부지가 청소년 탈선장소 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단순한 시민공원이 아닌 다양한 복합 시설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심슬럼화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 통도사IC부지에 대한 권한은 한국도로공사가 가지고 있어 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하북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국도로공사 측과 협의를 벌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구 통도사IC의 시민공원조성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구 통도사IC부지의 활용방안을 놓고 도공의 물류창고, 시민공원조성, 매각 등 다양한 처리방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통도사IC는 지난해 12월 15일 경부고속도로가 확ㆍ포장되면서 기존 하북면 순지리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으로 1.5Km 이전ㆍ개설했으며, 폐쇄된 구 통도사IC 일부 부지에는 확장공사에 사용됐던 폐건축자재들이 야적돼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 해 말 오근섭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11억3천993만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2천263만원 감소했으나 도내 시장ㆍ군수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기록됐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0억원대가 넘는 도내 시장ㆍ군수는 모두 4명으로 김종규 창녕군수가 11억2천81만원, 김수영 사천시장이 11억718만원, 이상조 밀양시장이 10억71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한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관내 재산등록 변동사항 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시의원 11명의 재산신고에 따르면 나동연 의원(삼성동)이 26억7천691만원을 신고해 공개대상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밝혀졌다. 나의원은 지난 해 공개된 신고액 30억4천287만원보다 3억6천595만원 감소한 것으로 건물 매도와 예금 감소 등을 재산이 감소한 이유로 신고했다. 반면 박말태 의원(원동면)은 983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었으며, 박의원의 신고액은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대상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산가는 오근섭 시장과 나동연 의원 외에 김상걸 시의회 의장(하북면)이 10억3천613만원을 신고해 모두 3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대상자는 이부건 의원(웅상1, 3억2천235만원)과 전권수 의원(물금2, 2억868만원)으로 각각 2천684만원, 2천952만원 늘었다. 또한 박말태 의원을 포함한 박종국 의원(중앙동, 3억9천907만원), 정병문 의원(상북면, 8억1천407만원) 등 3명은 재산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신고되었다. 나머지 대상자들은 모두 재산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에 공개한 재산신고 대상자 12명의 평균 재산액은 6억3천377만원이다.한편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의거해 매년 12월 기준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신고받아 연초 공개대상 범위인 선출직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인원
가족단위, 단체(기업체연수, 학교, 유치원 등)교육내용 도자기 체험교실
한국도자기의 역사와 특징, 천연염색 유래와 인체에 유익한 이유 설명 20분도자기제작과정 설명, 흙 준비부터 성형을 거쳐 완성 20분지도교사의 물레시연, 만들기 체험 10분그리기 체험, 초벌구이 60분손으로 빚어 원하는 기물 만들기 90분물레를 돌려가며 원하는 기물 만들기 90분천연염색교실
천연염색에 대한 설명 10분천연염색 울려내기 30분염색하기 30분건조하기 60분천연비누만들기
천연비누에 대한 설명 10분천연비누 만들기 60분비누완성 120분기타체험교실
정족산 등산, 생태체험 견학 150분민속놀이, 산림욕, 휴식공간 60분 이상토론회 60분
창업주인 남편 김 회장은 아내인 최 사장이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꾸미기에 남다른 재능을 지녔던 사람인데다 사업수완도 탁월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로 사업을 크게 번창시켰다며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다. “아내를 인정해주는 남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앞으로 이곳에다 지구촌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구촌동산을 만드는 것이 저희 부부의 꿈입니다. 그리고 도자기와 천연염색, 천연비누를 주 교과목으로 하는 대안학교를 만드는 일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젊은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생각입니다”최 사장은 도자기에도 이미 일가를 이루었지만,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가의 반열에 올라있다. 웰빙의 바람을 타고 지금 한창 천연염색의 붐이 일어나고 있으나 최 사장에게 있어서 천연염색은 세상의 시류와는 상관없는 그의 생활 그 자체인 것이다. “나무뿌리, 나뭇잎, 나무줄기, 열매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로 옷감에 물을 들이고 그것을 다시 도자기의 유약으로 삼는 것은 ‘자연과 사람은 한 몸’임을 말 그대로 실증하는 것이지요. 천연비누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고…”
하루하루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진정한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는 최 사장은 도자기공원을 찾아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저 반갑고 고맙다.
“얼마 전에 6살짜리 꼬마가 유치원활동으로 왔다가 며칠 뒤에 아빠 손을 잡고 다시 왔는데 그런 일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감동이 어른에게로 옮겨진 것 같아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자신이 가진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사랑이든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 진다고 믿고 있는 최 사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복합 문화·휴식공간양산 문화공간의 재발견 여섯 번째 차례인 이번에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천성산과 정족산자락의 하북면 백록리 1306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도자기공원]을 택했다. 시내에서 통도사 쪽을 향해 곧장 달리다 용연초등학교를 거쳐 내원사 들머리를 지나 녹동마을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 이르면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산기슭에 고즈넉이 앉아 있는 흰색 건물이 바로 도예가 김동흥ㆍ최영자 부부가 운영하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도자기공원]이다.
꽤 비탈진 꼬부랑길을 치올라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저마다 모습과 태깔을 달리한 자연석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_진보현 기자 / hyun00blue@] 도자기ㆍ천연염색ㆍ천연비누 체험 ‘인기짱’<행복동산 / 온 지구인의 가족동산 / 김동흥·최영자 가족의 집>
위 끝이 뾰족하고 밑바닥이 널찍한 한 바윗돌에 새겨진 글귀가 눈에 띈다. 곁에 있는 또 다른 바윗돌의 글귀도 눈길을 끈다.<머리에는 좋은 생각 / 가슴에는 좋은 마음 / 몸에는 바른 행동>
만나보지 않아도 이 집 주인 내외가 어떤 사람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만하다. [도자기공원]을 수식하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이란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 부부는 ‘자연을 아끼고 흙의 소중함을 깨달아 자연과 사람이 한 몸이 되는 마음가짐’을 삶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고 이것을 널리 퍼트리는 일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도자기공원]은 곱게 나이를 먹어가며 오누이처럼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는 김동흥·최영자 부부가 함께 일구어온 사랑과 열정의 합작품이다.
[도자기공원]의 대표이사는 아내가 맡고 있고, 남편은 스티로폼 폐자재를 재활용해 이를 다시 자원화 하는 사업체인 ‘흥욱상사’와 관련사업체 전반을 아우르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의 회장을 맡고 있다. 양산에는 크고 작은 도자기공방도 많고 이름난 장인의 가마도 적잖지만, 이곳이 특히 세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단순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여느 곳과는 달리 여기서는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도자기체험교실>과 <천연염색교실>, <천연비누만들기>로 나뉘지만, 이들 프로그램과 연계한 정족산 무제치늪 생태계학습과 손두부만들기, 각종 민속놀이 즐기기가 곁들여짐으로써 유치원 원아에서부터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주부모임회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의 소중함 배우고 감동도 ‘듬뿍’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자연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도자기에 입히는 유약도 천연염색을 위해 염료를 추출하고 남은 잎과 줄기, 뿌리 등의 자연소재를 쓴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지식습득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아무 곳에서나 쉽게 얻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받을 수도 있다.1976년부터 자그마한 도자기공방을 열어 도자기를 빚어오던 이들 부부가 지난 2000년 5월, 남편 김동흥 회장이 태어나고 자란 이곳을 도자기공원으로 꾸민 것도 힘겹고 고달픈 세상살이에서 점차 ‘감동’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안겨주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됐다.김동흥·최영자 부부는 6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공원을 만들면서 전시·체험장과 함께 야외공간의 활용에 많은 공을 들였다. 황톳길 산책코스, 등산길, 삼림욕장, 민속놀이장 등은 이곳을 찾는 이들이 도자기와 천연염색제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면서 아울러 자연과 함께 숨쉬며 편히 쉴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또한 자연을 벗 삼아 하루쯤 묵어가기를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방갈로와 펜션도 갖춰 놓았다.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우뚝’[자연과 사람은 한 몸-도자기공원]은 이제 알만한 이들은 다 아는 어엿한 양산의 명물이 되어 양산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여러 시·군에 두루 알려진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이곳을 한 번 다녀간 외국인들도 이곳에서의 추억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 나중에 다시 한국을 들를 때는 반드시 찾는 관광코스로 삼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이곳 도자기공원은 경상남도 공예품 개발 장려업체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경상남도 도자기(식기)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2004년 8월에는 제1회 APEC 청소년 과학기술리더 캠프에 참가한 브루나이,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 청소년들이 이곳을 방문해 우리 고유의 전통염색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올 여름에도 이곳을 찾기로 예정돼 있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있는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기업체 연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가족토론회’를 벌이게 해 토론이 잘 이루어진 팀에상으로 천연비누나 도자기를 선물하기도 한다.
지난 6일자로 단행된 과장급 이상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는 반갑잖은 소문이 들린다. 이번 인사는 종합민원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국장급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지만, 종합민원국장 명퇴를 놓고도 이미 찬·반 논란이 일었던 터였다. 이번 인사에 대해 공무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만의 주된 요인은 인사권자가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인사의 기준 또한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를 인사 개선 및 불만 집중 토로기간으로 정하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인사의 문제점에 대한 공무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인사권자인 오근섭 시장이 “가급적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시스템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해 왔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승진후보자 순위에 반영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이번 인사가 결과적으로 다면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직원들을 우롱한 셈이 되었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 관계자는 “인사 때마다 인사에 대한 불만은 불거져 나오는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번 사안이 그 정도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더욱이 때가 때인 만큼 이번 인사에 대해 ‘정실인사, 선거인사’ ‘공무원 줄서기’로까지 비판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 인사권자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지 않고서는 조직내부의 불만과 비판을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채 90일도 남기지 않은 때에 불거진 인사파동이어서 더욱 명쾌한 해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지난달 27일 새벽 우리시 웅상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웅상농청장원놀이 기능보유자(논매기노래) 이유락(李有洛) 옹이 향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본지 지난 3월 3일자에 보도된 것 말고는 지역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웅상읍 해인병원에 차려졌던 빈소에 고인의 서거를 애달파하는 조문객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고 장지인 웅상읍 명곡리 고인의 선영에서는 망자를 떠나보내는 남은 이들의 호곡소리가 슬피 울려 퍼졌지만, 많은 이들은 우리 고장의 한 걸출한 소리꾼이 사라지는 것을 모른 채 넘어갔다. 한 평생 소리로만 살다간 예인의 죽음이 그저 무심한 일상사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이것이 명색이 문화도시를 자처하는 양산의 현주소인가 싶어 씁쓰레하기 짝이 없다. 문화도시는 한낱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고장의 예맥을 이어가고 그를 갈고 닦는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역의 전통예인들이나 기능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소홀하고서는 문화도 예술도 다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양산에는 고인이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던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가 각각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와 19호로 지정되어 있을 뿐 다른 시군에 비해 무형문화재가 현저히 적다. 이 또한 문화재 개발에 대한 노력이 부족함을 설명해 주는 대목으로 우리 전통 춤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양산사찰학춤이 아직까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아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번 고 이유락 옹의 서거를 계기로 양산의 문화자산에 대한 관심을 드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보존하는데 땀을 흘리고 있는 예인들을 보살피는 일에도 각별한 애정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지난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삶 속에서 긴장은 짧게 하고 이완은 길게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혹시 긴장된 한 주를 보낸 건 아니세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가 긴장상태에 놓여있는데도 이완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완되어지는 방법은 몸과 마음에 필요 이상의 힘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빼내는 것입니다. 요가의 동작 후에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의 모든 힘을 빼고 기분 좋고 고요해지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그럼 김성희의 생활요가, 시작하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유연한 골반을 위한 요가
옆구리의 근육을 자극해 골반을 유연하게 하는 아사나이다.① 다리로 앉은 자세에서 상체는 오른 쪽을 향하며 왼쪽 다리를 뒤로 접어 올려 왼손으로 왼발을 잡아당긴다. 이 때 얼굴은 오른 쪽 정면을 향한다.
② 왼발을 왼 팔꿈치에 걸치고 팔은 머리 뒤로 깍지를 낀다. 옆구리를 왼 쪽으로 쭉 밀어준다. 골반, 옆구리가 다 당기는 느낌이 올 때까지 밀어준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방향을 바꿔 4회 반복한다. ▶복부 비틀기 자세
좌우하복부에 강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간장과 신장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좌우로 내장을 비틀기 때문에 내장의 지방의 제거하며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①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왼쪽 바닥으로 엉덩이를 내리고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바깥에 놓는다.
②왼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잡고 오른손은 등 너머 바닥에 댄 상태로 들이 마쉴 때 척추를 길게 하고 내쉴 때 허리를 등 뒤로 비틀어 준다.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방향을 바꿔가며 4회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