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에 놓인 지역신문을 살려 지역 여론의 균형을 바로 잡자"지역신문이 특별한 수익을 얻지 못하고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는 데도 숫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언론의 기능보다 언론의 권한을 이용한 이권의 개입 등 '젯밥'에 관심있는 신문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언론인 단체는 물론 학계, 시민단체에서 줄기차게 여론의 다양성과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지역언론의 육성을 위해 '옥석'을 가려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을 요구해 왔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난립해 있는 지역신문 가운데 언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건강한 지역신문을 선정해 지원하여, 공신력과 경쟁력을 갖춘 신문으로 육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화 시대에 지역신문이 해당지역에서 올바른 여론의 장을 형성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별법 이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구성, 그리고 이번 200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에 이르는 과정까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여 대상 신문사를 발표하게 된 것은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발전기금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생색내기'나 지역간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 때문이다. 또한 도태되어야 할 지역신문에게 기금이 지원되는 일이 생겨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문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조성된 2백51억원을 사업분야별 신청내역을 통해 지원받게 된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으로는
▶경쟁력강화 지원사업 62억
▶조사연구 연수교육 10억원
▶정보화 지원 43억원
▶공익성 구현 31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인쇄 및 편집 장비 도입을 위한 60억원의 융자금(연리 3%, 2년 거치 3년 상환)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신문사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각 신문사들의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창간 2주년을 맞는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의해 정부 기금을 지원받는 '우수 신문사'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의 의미는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의 올바른 언론'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들이 차츰 결실을 맺고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전국에 난립하고 있는 지역신문들이 갖가지 이해관계에 얽혀 언론으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이른바 '사이비 언론'이 양산되는 것을 막고, 지방분권 및 자치 시대에 걸맞는 지역언론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언론학계 교수와 언론노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05년 8월 6월 지원대상 신문사가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방문을 통한 실사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8월 19일 최종 경남도민일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 일간지 5개사와 양산시민신문, 남해신문, 옥천신문, 진주신문 등 주간지 37개사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신청자격을
▶1년이상 정상발행
▶광고비중 50%이하
▶한국 ABC협회 가입
▶지배주주·발행인·편집인이 지역신문 운영 등과 관련해 금고 이상 형을 받지 않은 경우를 필수조건으로 정하고, 우선지원조건으로
▶노사동수로 제정한 편집규약 시행
▶각종 법령 준수 여부
▶4대보험 미납액이 없을 것 등을 우선지원조건으로 정해 너무 엄격한 기준이라며 일부 신문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위원회는 언론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편집권 독립'이 어떤 형태로 지켜지고 있는가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사주의 이해관계에 따라 취재와 보도의 방향이 달라지는 일부 신문사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신문사 사주 및 기자들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이권 개입, 촌지 수수 등의 문제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하는 언론 윤리 실천 여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다. 양산시민신문은 창간부터 경영권과 편집권 분리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기자 총회와 사주간의 협의를 통해 편집규약을 제정·시행해 오고 있다. 편집규약의 주요 내용은 편집권이 사주가 아니라 편집국에 있는 기자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사주의 입김에 따라 보도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편집국장 임면동의제, 자문위원회, 윤리위원회 제도는 편집규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양산시민신문은 편집권 독립은 물론 언론윤리강령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어, 이를 어길 경우 징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도 우선지원대상 선정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창간한 지 2년 남짓한 신생 신문사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라는 평가이다. 시작부터 시민주 공모를 통해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언론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공공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05년 9월 8일 지령 99호와 함께 창간2주년 기념식을 가지는 양산시민신문은 기념식 후 나오는 지령 100호부터 대대적인 지면 혁신과 내부 편집시스템 개선, 수익구조 창출 등을 통해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 언론으로 더욱 신뢰받는 신문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양산시민신문이 '2005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됐다. 05년 8월 19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진)는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 지역일간지 5개사와 양산시민신문, 남해신문, 옥천신문 등 37개 지역주간지를 200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에 의해 편집권 독립, 언론윤리 실천 여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의 평가 요소를 통해 지역신문간 '옥석'을 구분하고, 올바른 지역언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난 05년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기간동안 일간지 37개사, 주간지 65개사 등 모두 102개 신문사의 신청·접수를 받았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심사소위를 구성하여 <지역신문발전특별법>에 따라 서류심사(05년 6월 24일~26일)와 현장평가실사(05년 7월 12일~28일)을 거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및 지역단위 평가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지난 05년 8월 19일 최종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를 확정·발표하였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사업 시행을 위해 신청자격에서부터
▶1년이상 정상발행
▶광고비중 50%이하
▶한국 ABC협회 가입
▶지배주주·발행인·편집인이 지역신문 운영 등과 관련해 금고 이상 형을 받지 않은 경우를 필수조건으로 하고, 우선지원기준으로
▶노사동수로 제정한 편집규약 시행
▶각종 법령 준수 여부
▶4대보험 미납액이 없을 것 등으로 정해 신청조차 못하는 지역언론사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길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과 관련해 이 날 성명서를 통해 "사업을 시행하는 첫 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지역신문의 '옥석'을 가리는 것이 특별법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2006년 예산편성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2006년도 당초예산편성 계획을 9월중 부처별 예산 접수, 10월 기획예산 담당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11월경 의회의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시민들에게 행정 참여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아이디어을 구하고 있는 것.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시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별도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년에 시가 주력해야 할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복지향상, 도로ㆍ교통시설확충, 선진교육문화 창달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설문 및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 이후 시에서 시민 여론 수렴을 관행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홈페이지 공지 이후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가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여하면서도 정작 시민들의 생생한 여론을 접수하기 위한 활용도에서는 점수가 높지 않다는 평가이다. 또한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인터넷 시대이지만 시민들의 의식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의견 수렴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반복되고 있다. 16일부터 의견 접수가 시작되었지만 24일 현재 의견을 남긴 시민은 47명에 불과. 개발도시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양산에서 시와 함께 시민들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계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백휴종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초청해 개정공직선거법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한 것. 경찰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여느 해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 선거법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사전 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금품살포는 물론 흑색선전, 사조직을 이용한 선거사범 등을 중점 단속하고, 최근 선거 때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고 5,000만원까지 선거부정방지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지금되는 신고보상금제도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명선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경찰서는 이날 교육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6개월간 주민들의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웅상 분동 문제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19일 두 차례 열린 웅상출장소 설치 및 분동에 따른 주민 설명회에서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선정해 웅상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제 남은 문제는 설문안을 작성하는 것과 조사 규모 및 시기를 정하는 것. 시는 이미 영산대에 설문안 초안 작성을 의뢰한 상태이다.
설문안 초안이 나오는 대로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8월 중으로 여론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웅상 분동은 1개 출장소 4과, 4개동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 2월 행자부와 경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읍에서 동으로 전환될 경우 주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 때문에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특히 농어촌지역 대학특례입학 제외, 양도소득세의 부담 증가, 건강보험료의 인상 등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불거져 웅상 분동을 반대하고 읍 체제를 유지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시는 지난 주민설명회를 통해 농어촌지역 대학특례입학에 관해 부산대학교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11년까지 향후 6년간 지원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합의했으며, 동지역에 편입된 주거지역의 자경농지는 편입 후 3년간 비과세를 적용키로 국세청의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읍 지역에 지원되던 초등학교 급식비는 학교급식 지원 조례에 의해 시비로 지원키로 했다. 시로서는 그동안 제기되어온 주민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오랜 기간 끌어온 문제이니 만큼 시는 빠른 시일 내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분동 문제를 마무리 지을 태세이지만 시의회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웅상 분동을 기정사실화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 분동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불만이 남아 있다. 또한 시의회 차원의 주민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8월중 여론조사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시와 의견 조율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분동을 둘러싸고 지루하게 끌어온 주민간의 대립이 '지역 이익'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아직 시와 시의회간 견해 차이가 넘어야 할 고비로 남아 있다.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두 돌을 맞았다. 되돌아보니, 지난 2년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던 만큼 보람과 기쁨 또한 충만한 나날이었다. 무엇보다도 '양산시민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 지역에서 새롭게 태동한 풀뿌리지역신문에 베풀어 준 독자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뜨거운 성원을 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창간 두 돌을 맞는 오늘에 이르러 다시금 독자 여러분들과 시민들 앞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 지역에서 개혁과 변화의 불길을 지피려는 시도에 대한 탄압, 새로운 언론문화를 거부하는 수구세력의 저항,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온갖 술책… 독자들은 이와 같은 모든 삿된 세력으로부터 시민의 신문인 '양산시민신문'을 지켜준 힘이요, 울타리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힘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있었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유로웠다. 그러다 보니 창간 두 돌에 즈음해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이라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가슴 벅찬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 선정은 문화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편집권 독립, 부채비율을 비롯한 경영상태, 비영리공익사업을 통한 지역사회발전 기여도, 인사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두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2개월 여간 4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이에 선정된 신문사는 곧 건전하고 우수한 언론사라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정을 받은 셈이다. 더욱이 창간 2년에 지나지 않는 신생 언론사인 '양산시민신문'이 이번 선정에 포함된 것은 실로 획기적인 일이다. 이는 그동안 한눈팔지 않고 꿋꿋하게 언론의 정도를 걸어온 우리들에게는 더 없이 큰 영광이지만, 이 영광은 언제나 변함없이 양산시민신문을 아껴주고 보살피며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준 독자 여러분과 모든 양산시민의 것이기도 하다.그러기에 양산시민신문에 대한 독자들과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더 클 것으로 믿고, 우리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우리 고장 양산을 대표하는 풀뿌리 지역신문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더 바르게, 더 곧게, 더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라는 이름에 값하는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다. 아울러 양산시민신문의 다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교동주민들과 일동건설이 힘겨운 한발을 내 디뎠다.
주민대표들과 일동건설측의 대표들은 05년 8월 23일 저녁 강서동사무소에서 합의문을 작성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합의문에서 주민대표와 일동건설은
1. 주식회사 일동건설은 안전진단 통보시까지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
2. 안전진단업체의 선정은 주민측이 선정하고 비용은 일동건설이 부담한다. 단 업체선정은 합의일로부터 3일 이내로 한다.
3.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당사자간 협의는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4. 진입도로의 개설 진행상황을 주민대표에게 문서로 통보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으로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날인 했다.이로써 주민들과 일동건설간의 대화의 물꼬는 일단 터이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 안전진단 결과가 주민들과 일동건설 양쪽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논란의 여지는 아직도 남아있는 상태다.한편 이날 아침 주민들은 교동일대를 돌아 시청앞까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거리시위를 했으며 주민대표들은 시의회 의원실을 방문해 주민들의 입장과 요구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때 때마침 소식을 전해들은 오근섭시장이 의원실을 방문. 일동건설의 회장과 직접통화하고 일동건설 부회장과 주민대표와 함께 오후에 면담을 하기로 하고 시위는 일단 해산했다.오후 3시30분. 일동건설 부회장을 포함한 일동건설 대표들과 주민대표들은 시장실에서 만나 오시장의 중재로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는 합의를 하고 주민들이 합의 내용을 문서로 확약해 줄 것을 요구하자 장소를 강서동사무소로 옮겨 합의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비록 오시장의 개입이 갈등을 격고 있던 주민들과 일동건설이 합의에 이르는 효과를 부르긴 했지만 결국은 이러한 것이 시가 스스로 무능력을 증명한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작가/천명기
내년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한끼당 100원의 학교급식비가 지원된다. 16일 시는 의원협의회를 통해 이와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6월 29일 의회의 심의를 거쳐 정기회에서 통과된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실질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미 조례를 제정하고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집행을 하지 못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조례 제정에 이어 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한 시의 교육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확정된 지원 계획은 관내 초,중,고 학생 41,000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끼당 100원씩 모두 7억3천8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당초 시에서 계획한 것은 사업 시행 초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학교만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키로 한 것을 어렵게 제정한 조례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 학부모 부담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회의 판단에 따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 또한 현재 읍, 면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급식비와 관련해 동 지역만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나 읍, 면 지역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등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편이라는 점과 교육청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시의 교육지원인만큼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으로 지역 구분없이 지원하게 된 것이다. 전체 지원 예산 규모가 정해진 만큼 앞으로 남은 과제는 심의위원회의 투명한 구성과 운영을 통해 조례 제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에 달려 있다. 조례에 따르면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 구성은 시의원 2명, 교육청 급식업무관련과장, 교원단체 1명, 영양사단체 1명, 학부모단체 1명, 시민단체 1명,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추천하는 1명, 농민단체 1명, 기타 관련전문가등으로 시장이 위촉하게 되어 있다. 협의 결과 의회에 배정된 심의위원은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나동연(삼성동), 정병문(상북면) 의원으로 결정되었다. 정병문 의원은 “조례 제정 당시 취지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자는 것 외에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시가 예산을 지원함으로서 학교 급식의 위생 점검 등 관리에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실있는 기금을 운영과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을 통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의지가 심의위원회의 구성에서 시작해 실제 집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6개월간 지루하게 끌어온 ‘웅상 분동’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7일 웅상 농협파머스마켓 회의실에서 열린 웅상출장소 설치 및 분동에 따른 설명회에서 덕계 지역 간담회 이후 웅상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분동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시 관계자와 이장권 도의원, 이부건 시의원(웅상1), 박일배 시의원(웅상2) 및 주민들 100여명이 모여 웅상 분동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미 찬반 양측의 의견이 모두 드러난 상태라 새로운 문제가 돌출되지 않은 채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양측간의 감정적 대립을 접고 지역 이익을 우선 생각하자는 분위기였다. 이미 6개월이라는 시간을 낭비하면서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분동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수택 총무국장의 진행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주민 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여전히 감정의 앙금이 사라지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분동에 따른 주민 불이익에 대한 시의 대처를 묻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특히 농어촌지역 특례, 세금 부담 증가, 초중등교사 농어촌 근무 가산점 등의 문제에 대해 시가 지원 방안 및 대처를 설명하는 유인물을 열심히 읽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시는 이 날 설명회 이후 서창, 덕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간의 이견이 표출되는 것은 웅상 지역이 향후 어떤 행정 형태로 발전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드러났다. 웅상이 양산시로부터 독립적인 행정 구역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에서 ‘분동’이 과연 웅상의 미래와 어울리는 선택인가하는 의구심이 남아 있는 것이다. 현재 인구수 5만명 이상이면 시 승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구수는 기본조건일 뿐 실제 시로 독립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행정적, 정치적 고려가 필요하다. 분동없이 읍에서 바로 군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은 점차 도시화되는 추세에서 군으로 승격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현재 50~60개 광역단위로 행정구역을 재편하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어 분동을 통해 기본 도시 체계를 갖춰 놓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도 나왔다. 한편, 설명회에 분동을 반대하는 지역 인사들이 불참한 반쪽 행사였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시가 분동을 밀어붙이기 위한 절차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진행될 웅상 분동을 시가 원활한 집행으로 신뢰 회복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는 계기가 될 지 다시 지역 내 갈등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되고 있다.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주민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다급해지는 일동건설. 한 관계자는 “똑같은 방법으로 가면 감정만 상하고 나중에는 길이 없어 부딫힌다.”는 말을 남겼다.교동주민들의 강한 의지에 일동건설이 답을 못 찾고 있다.17일 교동 창조아파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김일권 도의원을 비롯해 김일권 시의원, 경남도청 관계자와 시 관계자, 일동건설 관계자와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의지를 바꾸지는 못했다.먼저 자리한 경남도청 관계자는 사업승인 과정과 승인내용을 설명하고 임시도로를 우선개설하고 완공은 아파트 공사완료까지 하는 조건하에 사업승인이 되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단, (법률상으로)사업승인이 도로를 포함한 내용이기 때문에 공사의 병행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이 있다면 민원을 우선 해결할 것을 주민들 앞에서 업체에 주문했다.시 관계자 역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업체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곳이 고향인 조문관 도의원은 업체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우선 해결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시가 민원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업체관계자는 “그동안 아무것도 안한 것이 아니다. 토지수용에 문제가 있어 감정원에 요청해 놓고 있다. 착공 6개월이 지나도록을 일을 제데로 못하고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수용할 것이 있으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에서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점을 이해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주민들이 주민대표를 선정하고 대화창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그러나 각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은 주민들은 단호했다.주민들은 그동안의 피해의 심각성을 관계자들에게 성토하고 주변 세 개 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입을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따지기도 했다.
그리고, 업체에서 토지를 수용하고 임시도로를 개설때까지 기존도로의 이용을 부탁하자 감정적인 면을 드러내기도 하는 등 업체에 대한 서운함과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시장실을 찾아 오근섭시장과 면담을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오시장은 주민들이 공사차량으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만큼 안전진단을 할 것을 지시했다.
작가/천명기
쪽물 염색의 달인으로 불리는 서운암 성파 큰스님의 뒤를 이어 쪽물 염색 대가의 반열에 오른 대안 스님을 만나보았다. -색이 도대체 무엇인지요?
=본디 색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반야심경에는 색즉공(色卽空)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색은 곧 공(空)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공이 곧 색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색이 공과 다르지 아니하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은 곧 공이며 공은 곧 색인 것입니다.알 듯 모를 듯한 말이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주도 동쪽 끝 ‘우도’에서 경험했던 일을 들려준다. 계곡물이 해맑은 청자빛이라 얼른 길어 올려보았더니, 그냥 아무 색도 띄지 않은 말간 물이더라고. 그 청자 빛은 바로 하늘의 빛이었던 것이다.
하늘의 빛깔은 무엇이며 바다의 색은 또 무엇인가? 스님은 말한다.
“하늘에 있는 쪽빛이 바다를 너무 그리워해서 서로 멍이 든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도 시퍼렇고 하늘도 시퍼렇습니다. 너무 그리우면 그렇게 되고 너무 그리우면 끝에서 하나가 됩니다.” 모든 사물의 빛깔이 다 다른 무엇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비로소 제 빛깔을 지니게 된다는 말이다.-이 바쁘고 분주한 세상에 사람들이 품이 들고 시간이 걸리는 천연염색에 심취하는 것이 자못 신기하게 보입니다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60년대 정부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산업도 대량생산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섬유분야에서 소위 ‘다후다’라고 불렸던 화학섬유의 대량생산으로 화학염료가 대세를 이루면서, 우리의 천연염색이 설 자리를 잃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배도 부르고 사는 것에 여유가 생기니 화학염료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들이 기치는 해악에 대한 해결책을 자연에서 찾아야 한다는 각성을 하게 된 것이지요. 결국은 자연으로 회귀하게 마련입니다. -전통염색문화강좌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염색이라 하면 물들이는 것을 말합니다만, 물을 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물을 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음에 물이 들어지면 그것이 곧 ‘번뇌’가 됩니다. 물들이는 배움을 통해 ‘번뇌’를 벗어던지는 것도 아울러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천연염료도 결국은 생명의 죽임을 통해 얻는 것이지요. 꽃잎이나 줄기, 뿌리를 빻아 색을 얻어내는 일이 ‘노루 피를 빨아먹는 일’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말이지요. 제 목숨을 내주고 아름다운 색깔을 빚어내는 것의 참된 값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전통문화 보급운동을 통해 곧 인생을 풀어가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다들 너무 쫒기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모릅니다. 돈, 명예, 컴퓨터… 이런 눈에 보이는 것만 쫒다 보면 깊고 심오한 것을 깨달을 수가 없지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참된 가치를 알아야 삶이 진정 자유롭고 편안해 집니다.집착을 버려라. 꽃을 보고 꽃을 알아라. 꽃도 있다는 것을 알아라. 사람도 꽃이 될 수 있고, 인연도 꽃이 될 수 있다. 사람과 꽃은 둘이 아니다. 꽃의 얘기를 들어 보아라. 사람하고만 연애를 할 것이 아니라 꽃하고 연애도 해 보아라. 꽃하고 골프도 쳐 보라. 네 마음에 꽃을 피워라…
스님의 입에서는 심오한 말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팔월의 산사는 화사한 색잔치가 한창이다.
전통염색이란 무엇인가? 우리 선조들에게 있어 염색은 애초에는 일부러 의도했던 것이 아니었다. 비 오는 길에 넘어져 바지에 물들었던 황톳물, 오디를 따먹다 옷소매 끝에 묻힌 보라색, 자운영 풀밭에 놀다 엉덩이며 무릎께에 들었던 풀물, 풋감을 따서 된장 찍어 먹다 저고리 가슴팍에 물든 감물처럼 염색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활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색을 잘 빨아들여 오래가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매염재를 사용하게 되었고, 더욱 좋은 염재를 찾아서 새로운 염색 방법을 개발해 나간 것을 일러 우리가 오늘날 전통염색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초 서양문명이 들어오고, 일제 식민지 지배를 거치면서 다른 전통문화와 마찬가지로 함께 사라져 버렸던 것을 오늘에 되살리는 데는 몇 몇 선각자들의 남다른 공력이 있어야 했다. 그 중심에 우뚝 선 이가 통도사 성파 큰 스님이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는 보물 757호로 지정되어 있는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이 전시되어 있다. 1983년도에 통도사 성파 큰스님이 감지금니 사경전을 열었는데, 이 전시가 계기가 되어 성파 스님은 감지를 재현하겠다는 뜻을 세우게 되었다. 감지(紺紙)가 무엇인가? 종이에다 쪽물을 들이면 감지가 만들어지는데 그 종이는 상하지 않으며 옛날 중국에 조공을 올릴 때, 중국에서 원하는 조공품 1위가 바로 감지였다고 한다. 그 쪽빛은 하늘색, 즉 극락의 색이라 하여 그 종이로 조상의 위패를 만드는 것을 중국인들은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전한다. 그 종이 위에 금가루로 글씨를 쓰면, 그것도 부처님 말씀을 쓰면 바로 '감지금니사경(紺紙金泥寫經)'이 된다.성파 스님은 감지를 알기는 했지만 그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몰라 그것을 제대로 알아보겠다는 일념을 기울이다 ‘감지’는 쪽이라는 식물에서 염료를 채취해 한지 위에 물을 들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스님은 쪽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이를 재현하는 데 몰두해 한지에 쪽물을 들인 감지를 재현하고, 옷감에 쪽물을 들이는 염색도 시도해 보고, 이렇게 쪽염색을 하다가 우리 천연염색 재료인 홍화, 치자 등의 초목으로 물을 들이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하여 마침내 천연전통염색의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던 끝에 1996년에 제1회 전통염색문화강좌를 서운암에서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늘의 <한국전통염색연구회>가 탄생하고 이 문화강좌가 줄곧 이어지는 동안 이 과정을 수료해 나간 사람들이 약 400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곳을 거쳐 간 수강생들 중에는 다른 곳에서 염색강좌를 열고, 염색한 옷을 보급하기도 하면서 이를 생활에 응용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한국전통염색연구회>는 성파 큰스님을 회주로 해 성파 큰스님으로부터 전통염색 비법을 전수 받은 대안 스님이 회장을 맡아 연구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올해도 통도사 서운암의 8월은 화사한 색잔치로 눈부셨다. 오배자, 홍화, 쪽, 자근, 사방오리나무, 소목 등 천연재료에서 우러나온 가지가지 색들이 흰 명주천에 서서히 스며들어 빚어지는 빛깔이 보는 이들의 넋을 잃게 했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통도사 서운암 전통염색문화강좌>
한국전통염색연구회(회장 대안 스님)가 마련해 올해로 여섯 번째 맞은 이번 강좌에는 50여명의 수강생들이 2박 3일을 함께 지내며 신비로운 색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 첫날인 14일 낮 1시, 개강식을 마친 수강생들은 곧바로 조경래(신라대 IT디자인대학장) 주임강사의 특강 ‘염색원리에 따른 전통염색법’ 강의를 듣고, 조정자(전통매듭 전수자) 강사로부터 ‘오배자 염색’ 실습을 받았다. 둘째 날은 김영재(한복 명장) 강사의 ‘홍화 염색’ 실습에 이어 옥영식(미술평론가) 강사의 두 번째 특강 ‘자연미의 향기’로 오전 일정을 끝내고, 오후에는 ‘쪽 염색’(강사 대안 스님) ‘자근 염색(강사 홍운주ㆍ한국전통염색연구회 부회장) 실습으로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 날은 아침나절 사방오리나무-소목 복합염색(강사 이덕순ㆍ한국전통염색연구회 부회장) 실습을 한 다음, 문광희 강사(동의대 교수, 부산ㆍ울산시 문화재위원)의 세 번째 특강 ‘전통복식과 천연염색’과 신계남(동양대 겸임교수) 강사의 네 번째 특강 ‘드레이프기법’을 들었다. 점심 공양 후 괴화-쪽 복합염색(강사 우영자ㆍ한국전통염색연구회 총무) 실습으로 이번 강좌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 해마다 봄에 펼쳐지는 들꽃축제와 더불어 어느새 서운암의 명물이 된 전통염색문화강좌-
처음 우리 전통염색의 하나인 쪽염색으로부터 출발해 전통염색이라는 이름의 중흥지가 된 서운암은 그러므로 우리 문화, 우리 빛깔로 스스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강좌가 열릴 때마다 양산지역은 물론, 경남ㆍ북 일원과 부산, 울산, 대구 등지에서 호기심 어린 일반인에서부터 대학교수, 한복연구가, 패션디자이너 등이 찾아와 자연의 빛깔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에 한껏 매료되는 터이지만, 이번 강좌에도 애써 먼 길을 달려 온 이들이 적잖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차태영씨는 “한복을 배우고 있으면서 전통염색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의 전통염색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화학염색은 색깔이 짙고 색감이 어두운 반면에 자연염색은 명도가 밝으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비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홍보물을 보고 찾아왔다는 오단희씨는 “평소 전통염색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참으로 신선한 경험을 하고 또 모르던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김해 장유에서 염색공방을 열고 있다는 이현숙씨는 “서운암의 전통염색강좌가 전문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더 깊이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 왔는데 참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자연에서 색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양산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양산시민신문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모두가 안정 속에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이루는 데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양산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앞으로 우리 모두가 가족처럼 서로 도우며 더불어 건강한 삶을 공유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행복한 미래의 역할을 다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어떠한 것이며,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항상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정보와 지혜를 주는 눈과 입과 귀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양산시민신문'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의 현신적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있기를 기원합니다.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시민의 대변지로서 그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양산시민신문에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지난 2년 동안 양산시민신문은 각종 지역 현안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의 올바른 이해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었으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견해를 왜곡하지 않고 반영함은 물론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지역사회의 거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언론문화를 선도하는 주역이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저희 경찰도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치안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앞으로 저희 경찰의 다양한 치안 활동사항 뿐 아니라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양산시민신문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23만 양산시민과 함께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아울러 정론직필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김명관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 2년 동안 양산시민신문은 우리시의 모든 흐름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도하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양산발전을 앞당기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왔습니다.이러한 언론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위시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여론을 선도해 준 결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연장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양산을 건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양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언론사의 역할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앞으로도 지역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게재하여 23만 양산시민과 함께 동고동락 할 수 있는 시민의 신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끝으로 다시 한번 양산시민신문사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문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여 귀사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매주 양산시민들을 찾아와 양산의 소식을 전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 해 온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언론은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지만,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역여론의 수렴과 지역민의 권리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언론 없이는 진정한 지방자치 역시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오직 양산 발전과 풀뿌리 지역신문으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적 무장, 그리고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으로,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양산의 발전을 위한 풀뿌리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산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지역신문의 올곧은 역할을 해 온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2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더 발전된 정론지로서 양산 시민들을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