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인식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설문조사 결과도 교양프로그램보다 건강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희망했다.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추가 프로그램의 개설을 위해 교양, 부업을 위한 기초소양, 취미활동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요가강좌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71%를 넘어 오는 4월1일부터 오후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시민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중앙동 주민자치센터는 2004년1월에 개소하여 121평의 건물에 헬스와 에어로빅 강좌를 개설하여 매일 2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1년간 이를 이용한 시민이 무려 2,061명에 이르는 것은 관에서 설치한 주민자치센터의 개설프로그램선정의 적정성도 있겠지만 부담 없는 비용(월 회비 10,000원)과 웰빙시대의 붐을 타고 건강도 관리하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중앙동에서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주민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보다 성숙된 시민정신으로 승화되길 기대하며 '주민이 주인 되어 화합하는 자치공간'이 되기 위해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자립하는 자치센터가 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17일 '다케시마의 날'조례 제정을 비롯한 일본의 독도 분쟁지역화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왜곡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다.김 의원은 앞으로 독도대책특위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정부의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적극 뒷받침하고 일본의 과거 잘못을 알리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고통을 받았던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연대를 결성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 의원은 현재 한나라 당에서 추진 중인 독도문제 종합대책 7대 과제인
▲독도역사 포켓책자 1,000만부 발간(100억)
▲독도영구거주민 모집(10억)
▲독도주화 발행(20억)
▲독도해외사진전 및 역사전(10억)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과 진출에 따른 경비지원(7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국가지원 및 독도관련 국제학술 세미나(5억)
▲해군 독도함 건조(20억)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특위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어렸을 때야 양산이 그저 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곳이라는 생각 밖에 없었지만, 대학을 마치고 지역에서 물금읍 바르게살기 사무장, 물금읍 지역번영회 사무장, 물금읍 체육회 사무장을 거쳐 물금신도시 대책위 사무국장을 15년 정도 하다보니까 비로소 내 고향 양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솟구치더군요. 제가 시의회에 발을 들여놓은 것도 양산사랑을 좀더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올해로 만 오십이 되는 서중기 의원은 '올바른 가치관'을 삶의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고 믿고 지난 2년 8개월 여 동안의 의정활동도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는 데 있어서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저는 제 개인 혼자서 이룩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것도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야 하고 시 집행부와도 손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만, 사심 없이 정직하고 바르게 일을 하다보면 주위의 도움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양산이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양산다운 빛깔을 잃어가고 개발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서 의원은 특히 신도시조성 이후 물금지역이 날로 낙후되어 가고 있는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 그런데다 양산시가 물금읍 가촌리 군부대 부지에 세우기로 했던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마냥 표류시키고 있는 것도 그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일이다.
"국정이든 시정이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시가 타당성 용역조사까지 마친 국민체육센터 건립 예정부지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가촌리 일대는 지난 2003년 사업추진 초기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고, 예전 군부대부지를 시가 이미 매입해 놓은 상태라 별도의 토지매입이 필요 없는 데다 신도시 중심부와 맞닿아 있어 용역을 맡은 경남대 경남지역문제연구소도 최적지로 판정, 타 다섯 군데 후보지에 비해 월등 높은 점수인 96점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개인사유지가 포함된 3순위의 동면 하수종말처리장 일대를 대안으로 제시해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물금이 안태고향이라 물금사랑이 각별한 서 의원은 신도시조성 이후 물금지역이 날로 낙후되어 가고 있는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 지난날에는 양산에서도 가장 부촌이었던 물금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1년 1월에 제정된 지방소도읍육성지원법에 따라 물금읍이 소도읍 육성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크게 고무돼 있다.
"이른바 '소도읍가꾸기'라 불리는 이 사업은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잠재력과 육성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지역주민의 참여 의지가 강한 인구 5만 이하의 전국 194개 읍이 소도읍으로 지정됐습니다.경남에서는 19개 읍이 지정됐는데 양산에서는 물금이 유일하게 지정됐습니다. 약 25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으로 물금역 광장을 대폭 확장해 주민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시장통의 도로를 크게 넓혀 풍물거리로 조성하는 것 외에 오지마을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마을의 한 가운데에 소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을주민들의 소통공간이 되게 할 계획입니다." 국민체육센터는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가장 최적지인 가촌리 예정부지에 세우게 할 것이라는 서중기 의원은 이 국민체육센터와 가촌리에 세워질 시립도서관을 주민들의 체력단련과 여가선용, 교육·문화활동의 중심지가 되게 하고'소도읍 가꾸기'와 낙동강하천부지에 조성할 생태공원 등으로 지역 환경을 문화적이면서도 자연친화형으로 개선시켜 물금을 양산은 물론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주거환경지로 가꾸어갈 꿈에 부풀어 있다.
원동면이 지역구인 박말태 의원은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간사까지를 맡고 있어 박 의원의 하루는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원동면은 인구수는 양산 9개 읍면동 중에서 가장 적지만, 면적은 양산시 총 면적 484.05㎢의 거의 1/3인 148.01㎢나 된다. 그 만큼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것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의 고충이라면 고충. 19개의 행정리에 30개의 자연마을이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으니 지역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만난다는 것은 예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서신보고제'.
"사안별로 해당 지역 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에게 서신을 띄워 자세한 내용을 보고합니다. 그러면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는 보고받은 내용을 마을 주민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관련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죠." 올 들어서도 '2005년도 원동면 주요사업 어떻게 편성됐나?'라는 문건을 통해 본청소관 44개 사업과 면소관 7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행정관서에서 집행하는 사업에 대한 공연한 오해도 생기지 않고, 시나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론이다. 그렇다고 박 의원이 마냥 서신보고에만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야 할 사안이 생기면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최근에는 지역 딸기농가 농민들을 위해 부쩍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지난 2002년에 가입한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B)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 원동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에도 로열티가 부과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산보다 질과 출하량이 좋은 국산 신품종 개발 밖에 없다고 보고 지난 4일에는 부시장과 농협기술센터 소장, 농협 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농정협의회를 가졌고 작목반 반원 5명을 논산딸기연구소에 보내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딸기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발등의 불이지만, 원동에서 재배되는 매실과 고로쇠 수액 등 원동의 특산물들에 대한 박 의원의 관심과 애착은 남다르다.
"매화축제와 고로쇠축제를 좀더 체계화해 지역 특산물 홍보와 관광객 유치, 주민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해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매실가공공장이 완공되면 매실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매실은 과잉생산이 되었을 때, 이를 보관할 마땅한 냉동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 가공공장이 들어서면 여유분은 냉동보관 해 두었다가 가공하여 일본 등 외국으로 수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일본의 바이어를 초청해 일본인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생산을 위한 공동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밀양댐 건설로 인한 댐 주변지역지원사업비가 2005년도 당초 2억5천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을 보고 지난 1월 13일에 가진 밀양댐 주변지역지원협의체에서 지원금 배분에 대한 잘못을 법과 규정에 의해 조목조목 따져 지원비를 3억2천만원으로 증액하도록 한 것은 나름대로 크게 보람을 느끼는 일입니다. 이 문제는 일단 지원금 배분율 조정으로 형평성을 찾았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겠지만, 아직 댐 주변지역사업 구역이 양산이 더 많은 만큼 지역주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상습수해지구에 대책 없는 제방공사만 하고 근원적인 해결에는 다가가지 못하는 문제에서부터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한 둘이 아니지만, 목욕탕 하나 없는 원동에 목욕탕, 찜질방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갖춘 원동문화체육센터를 끌어 온 특유의 뚝심으로 박 의원은 앞으로도 거침없는 행보를 펼쳐나갈 것이란다.
웅상분동이 유보되는 과정을 보면 시와 시의원들의 문제가 한 눈에 보인다. 우신 시가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대두되기 전 주민불이익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여론 수렴과정도 제대로 지켜갔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반발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분동에 대한 홍보와 대비책 마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동만 덜컥 결정해 놓고 주민들이 따라와 주기만을 바란 것은 준비소홀이라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서울을 오가며 노력해 "대통령령까지 개정해 이룬 쾌거"라고 주장하지만 준비소홀로 그 빛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여론의 무서움을 새로이 실감했을 것이다. 웅상이 지역구인 시의원들의 잘못도 있다. 의원들은 "시로부터 분동과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지역의 주요 현안을 스스로 챙기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시와 시의원들이 조금만 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면 웅상읍 분동으로 한동안 홍역을 앓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지금부터라도 사태해결에 노력할 때다. 먼저의 과오가 있는 만큼 시와 의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시민들도 이제 진정할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1읍 1출장소 관철을 주장하며 분동자체를 취소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 한발 물러섰음에도 더욱 강경하게 나가는 것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할 뿐이다. 시민들도 시의 주장에 좀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와 시의원, 그리고 시민들의 모든 바람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대립만 계속하면 원하는 바의 50%도 이루기 힘들다. 서로에 대한 인정과 양보로 모두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그에 가까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지금 그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웅상읍 분동호'가 결국 암초에 걸려 멈춰섰다. 시는 웅상읍 4개동 분동에 대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다시 추진하겠다"며 "당분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웅상지역의 도시화 촉진과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분동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던 시와, 주민불이익만 가중 될 뿐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시민들이 대립한지 한달이 조금 넘은 시점이다. ① 분동확정... "대통령령까지 개정한 결과" 환호"대통령령까지 개정하면서 분동을 성사시켰다" 웅상읍 분동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2월 중순,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법령까지 개정하며 숙원사업을 해결했다고 환호했다. 그동안 수차례 서울을 오가며 관계기관을 설득한 것이 성공을 거둔 결과였다. 시는 이로써 행정 불모지로 불렸던 웅상 지역에도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자치센터 및 문화시설 등을 설치해 도시발전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 중 일부도 "일개 기초자치단체서 대통령령 개정까지 이끈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오시장이 일을 열심히 하기는 한다"고 까지 말했다.이렇게 분동이 사실상 확정되자 시는 웅상읍 4개동 분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② 비판여론 "대통령령까지 개정했는데..." 당혹웅상분동 이후 환호했던 시는 시민들의 비판여론이 대두되기 시작하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당시 시 관계자는 "이전부터 분동을 원하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었고 분동에 관한 여론조사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웅상읍 대부분의 주민들은 분동에 관해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뒤늦게 분동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이장단과 학부모회 및 웅사모(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의 단체가 세금부담가중과 자녀 농어촌대입특례혜택 폐지를 지적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농어촌대입특례가 폐지되면 웅상지역 교육문화가 붕괴 될 것이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았다.③ 반대확산 "이제와서 분동취소는 불가" 단호시는 분동반대여론이 확산되자 지난달 21일 시민들의 여론수렴을 위해 ‘웅상분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시의 목적은 분동의 당위성을 알려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였지만 오히려 토론회 이후 반대여론은 더욱 높아만 갔다. 이에 시는 "법령개정을 거쳐 행자부 승인을 받은 만큼 분동 취소는 불가하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며 더욱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웅상지역 학부모회와 교육계는 "분동 실행은 이제 겨우 살아나고 있는 지역 교육문화를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격"이라며 가장 강경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④ 분동유보 "시민공감대 형성한 후 실행" 양보계속 높아져가는 비난 여론에 시는 분동유보 입장을 밝혔다. 웅상읍 이장단이 총무에게 사표를 제출한 데에 이어 일부시의원들도 반대하고 나서자 결국 한발짝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유보일 뿐 취소하는 것은 아니다. 시는 주민들의 반대 이유인 각종 혜택, 특히 농어촌대입특례에 대한 유보기간 연장 등의 문제에 노력하고 분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잠시 시간을 두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성된 '분동반대대책위원회(공동대표 선종권, 박원주)'가 1읍 1출장소 관철을 주장하면서 혜택기간 유예를 중심으로 진행된 분동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는 형국이다. ⑤ 유보파장 "땅에 떨어진 시 행정신뢰도..." 우려분동이 유보되면서 이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행정자치부가 대통령령까지 개정하며 웅상읍 분동과 출장소 설치를 승인했음에도 불과 한달만에 유보조치를 취해 시의 행정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진 꼴이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신뢰도 추락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교부세 차별지급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도 이에 대해 "중앙정부의 허가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사업 등이 이번 일로 힘들어 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도시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시로서는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2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때문에?"선거만 아니었어도..." 시의 이번 웅상분동 유예방침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장기적인 논란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선거에서 오근섭 시장의 재선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 분동유예방침을 밝히기 이전부터 이런 이야기는 공무원사회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나왔었던 이야기다. 얼마전 분동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도 "내년 선거가 걸려있어 시도 결국 분동실행을 취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은 상당히 낮다.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이 자신의 생활이나 이익과 직접적 관계가 없으면 투표에 참가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면 투표에 참가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결국 분동이 웅상지역 발전에 어떤 실익이 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떠나 분동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오 시장의 재선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 한 공무원도 "장기적 발전여부보다 당장의 눈앞에 이익에 집착하는 것이 사람"이라며 "이번 유보 결정에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았겠나"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양산시방위협의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정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정원 조정관이 최근의 국내외 정세 및 북한의 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지난 동절기 강설과 결빙 등으로 오염되거나 훼손된 각종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양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지난 22일 시는 도로이용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교통의 안전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기간으로 설정, 점검 및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점대상은 신호등과 안전표지, 노면표지 등 기존 시설물은 물론 부적절하게 설치된 각종 안전시설물의 개선과 부족한 시설의 보강 등. 특히 퇴색되거나 고장 등으로 기능이 저하·상실된 신호등의 교체, 훼손된 안전표지판과 차선, 횡단보도 등 노면표시의 재도색, 제설작업시 사용한 염화칼슘과 모래 등으로 지저분해진 차선규제봉과 노면표지병 등에 대한 환경정비 등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비와 보강사업을 철저히 하여 시설물 미비로 인한 교통안전사고의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관내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은 현재 신호교차로 1백51개소, 신호등 1천8백35면, 교통안전표지 3천2백52개, 노면표지 23만8천3백63㎞, 횡단보도 4백67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시에서는 올해도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인해 각종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상수원·수변 및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시행하는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2005년 2월말 현재 78.9%인 4억 7백 60만원이 229명에게 지급되었으며 생활물자 구입 및 주택수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아직까지 직접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추가로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비를 지급할 방침이다.시에서는 2004년 사업비 13억 6천 1백 52만 4천원, 2005년 사업비 14억 1백 24만 3천원을 주민들에게 지원하며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불이익을 소득 및 복지증진 등 재정지원을 통하여 최소화 하는 한편, 상수원 수질보전에 지역주민의 협조와 참여를 유도하여 상수원 상·하류 공존공영의 길을 열어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원을 통해 농가부담 보험료의 70%를 지원하여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가입률 확대를 높여 농가가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을 시행할 예정이다.대상작목은 배, 단감, 사과, 포도, 복숭아이며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 과원소재지관할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2005년 현재 관내 과수원 재배 농업인으로 보험대상 농작물 1,500㎡(약450평)이상, 가입 금액이 300만원 이상 농가로 지원비율은 국비 70%, 농가부담 30%(도 6%, 시 15%, 실질적 농가부담 9%)이다. 기타문의 사항은 농협이나 농업기술센터(☏380-4912)로 문의 하면 된다.
정부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국가사무의 많은 부분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금년 초 주민투표법 공포로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감시 감독을 지양하고 지방자치 주민들 스스로 자치단체 행정을 감독, 감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날로 향상되면서 행정에 대한 다양한 참여로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실질적 지방분권에 맞는 자치역량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자치법규 및 법제실무에 대한 법률마인드 향상을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직원 법률교육을 실시했다.시는 이를 통해 직원들의 법제운용능력 배양을 통한 법집행의 공정성 및 적법성 확보로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률교육은 법제처의 입법실무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자치단체의 자치행정, 자치조직, 자치재정, 자치입법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관계법 해설, 지방재정법 해설, 자치입법실무, 행정심판법, 행정절차법등 5과목을 교육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교육 외에도 직원들의 능력배양이 자치단체 경쟁력확보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방침 하에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10시55분께 양산 시민들은 난데없는 지진으로 화들짝 놀랐다. 이날 지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이 30초~1분간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을 일으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3분께 일본 규슈 후쿠오카 북서쪽 약 45㎞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부산·경남 및 광주·전남지역, 강원·경기지역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도 4~5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한다. 이 같은 규모의 진동은 지난 1985년 진도 4.2의 강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양산시민들은 "집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며 요동치는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지진은 20일 이후 3일 간이나 여진이 이어져 연약지반에 건립된 양산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다.특히 신도시는 지질학계에서 활성단층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부산~양산~울산~경주~영해를 잇는 총연장 195㎞ 가량의 양산단층지역에 직·간접으로 포함된 곳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유사 상황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도 지진 발생시의 대피요령 등 안전대책을 미리 알아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 집 안에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중심이 낮고 견고한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한다. 테이블이 없을 때에는 방석 따위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며, 즉시 전열기 코드나 불을 끈다. 불이나면 재빨리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큰 화재를 막는 중요한 조치다.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기와,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따라서 먼저 안전을 확인하고 대피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 등은 지진에 의한 진동으로 문이 비틀려서 안 열리게 되어 방안에 갇힐 우려가 있으므로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 집 밖에 있을 때 -◁블록담이나 대문, 기둥 등은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고, 번화가나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간판 등의 낙하물이므로 손에 들고 있는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빌딩가 등에 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지진발생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사용 하여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가 정지하는 대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 전철을 타고 있을 때 -◁큰 충격이 오므로 화물선반의 가로축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면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되므로 차내 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한다. ◁정지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다칠 위험이 있다.
-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길의 오른쪽에 정차시키고 통제구역에서는 운전을 금한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길 중앙부분을 비워둔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위험이 있으므로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는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행정관서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의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통도사 일대를 '불교문화관광특구'로 삼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지난해부터 영산대 컨벤션관광연구원이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성지화와 관광루트개발을 추진하면서 비로소 지역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올 들어 특구지정과 관련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섬으로써 특구지정 실현 가능성에도 더 한층 다가서게 된 것이다. 그런데다 정부의 지역특화 발전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국의 각종 특구 가운데 불교문화와 관련된 것은 우리 시의 통도사가 처음이어서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아닌 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들이 신청하고 있는 교육·실버·농업특구 등은 서로 중복된 내용이 많지만 불교문화에 관한 한 우리 양산이 특성화가 가장 잘 돼 있는 지역이어서 정부를 설득하는 일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우리 양산에 '불교관광문화특구'가 지정되었을 때 이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나가느냐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단순히 특구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만 보일뿐 특구의 뚜렷한 그림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지금은 논의단계이기 때문에 벌써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을 수야 없겠지만, 특구지정 추진과 함께 세밀한 그림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경주 불국사 ~ 양산 통도사 ~ 부산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벨트화를 이룩한다면서 불교문화와는 큰 상관이 없는 상업적 위락시설이나 설치하고 주변에 유흥업소들이 난립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세수도 확대되기를 바라지만 '불교관광문화특구'가 단순한 관광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계획 단계부터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외지인들이나 이곳을 찾는 외국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은 어디에 가나 볼 수 있는 그렇고 그런 흔한 것이 아니라 양산의 '불교관광문화특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더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도 추진한다니 '불교관광문화특구'지정이 양산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드높이고 아울러 시민들의 자긍심도 크게 고양시키는 분수령이 되었으면 한다.
일본의 독도침탈행위와 과거사 왜곡에 항의해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하는 지자체가 확산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남 통영시를 비롯해 전남 고흥 등 수많은 지자체가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했다. 또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장군수구청장협회도 일본의 사과와 역사왜곡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우리시도 지난 22일 일본 아키타현 혼죠시와의 교류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우리시는 지난 98년부터 우호교류 협력관계를 맺고 지금까지 7여년간 교류해 왔었다.그러나 최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망언' 등으로 일본과의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올 한해 추진했던 혼죠시와의 교류행사도 잠정 중단됐다.
시민사회단체의 일본 규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토욜일 오후 2시, 양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관내 10여개 시민단체가 결성한 양산민중연대건설을 위한 준비위(가칭)가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선전전을 개최했다.또한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은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의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는 독도 망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독도 문제를 통해 일본사회전체를 급속히 우경화, 국수주의화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독도영유권 문제는 단순한 영토분쟁이나 한일관계의 악화가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극우국수주의, 군군주의의 부활이며 우리 민족과 세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성토했다. 이외에도 바르게살기운동 및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가 일본을 규탄하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걸고 교사들 중 일부가 독도관련 수업을 실시하는 등 일본의 역사침탈에 대항하는 범시민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난항을 거듭하던 웅상읍 4개동 분동이 결국 '유보'됐다. 시는 지난 17일 "웅상읍 4개동 분동과 출장소 설치에 대한 주민공감대가 형성될 때 까지 웅상읍 분동추진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던 웅상읍 분동 및 출장소 설치 관련 조례안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지역사회의 쟁점으로 대두되어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웅상읍 분동' 문제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었지만, 완전 포기가 아닌 '잠정유보'여서 이 사안은 언제든지 수면 위로 떠올라 또 다시 갈등을 표출할 전망이다. 또한 분동 승인 불과 한달만에 유보 결정을 내림으로써 시의 행정신뢰도 하락 및 교부세 차등지급도 우려되고 있다.
"불교문화관광특구로 지정되고 제대로만 운영한다면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통도사 일대를 묶는 '불고문화관광특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지난해 영산대 컨벤션관광연구원이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성지화와 관광루트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었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의원과 시가 특구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경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과 설명회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고, 4월 22일에는 통도사 설법전에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특구지정에 가속도가 붙자 가장 반기는 이들은 통도사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다.최근 몇 년간 통도사를 찾는 방문객이 급감함에 따라 영업에 지장을 겪어 왔던 상인들로서는 '불교문화관광특구'가 옛날과 같은 유명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아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시도 특구로 지정되면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지정 성공은 물론 관광객이 돈을 쓰고 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 계획도 착실히 해나갈 예정"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양수의원도 적극적이다. 특구지정과 관련해 벌써 이전부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나서는 등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21일 통도사에서 가질 공청회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양산은 세계 어느 곳보다 풍부한 불교문화와 자연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양산이 세계 최고의 불교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현재로는 통도사 인근이 '불교문화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통도사가 합천 해인사와 순천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 3대 사찰에 속하고 불교문화 특성화도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금부터는 숙박 및 오락업소 등 관광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한 불교문화관광을 통해 애써 향상된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도시경관 정비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도 "시와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며 "찾아온 관광객이 최대한 소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교문화관광특구'는 오는 4일 22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불교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정밀조사와 연구를 실시해 이르면 내년 중에 특구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004년 프랑스에서 개봉돼 22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무르고, 2005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과 최우수음악상에 노미네이트, 2004년 유럽영화제 최우수음악상을 수상한 명성과는 달리 영화는 매우 수수하다.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의 작은 남자 기숙사 학교. 토요일마다 하염없이 아빠를 기다리는 전쟁고아 페피노,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말썽을 일으키는 모항쥬. 돌아갈 곳 없이 쓸쓸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의 학교에 미완성의 악보를 든 마티유가 임시직 교사로 부임해온다. 마티유는 강한 체벌로 다스리는 교장에 맞서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포기했던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를 가르친다. 점차 아이들의 하모니가 교내에 울려 퍼지면서, 모항주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드러내고, 페피노는 마음의 보금자리를 교문 밖에서 마티유 옆 교탁으로 옮기게 된다.'실패한 작곡가'라는 꼬리표를 때지 못한 채 도피하듯이 기숙학교로 온 그는 통제불능의 아이들에게 아버지 같은 자상함과 음악으로 다가간다.아이들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과 관심에 하나 둘 마티유의 곁으로 다가서고, 다른 선생님들과 학교의 관리인 할아버지에게도 마음을 연다.
어느날 이곳 학교로 전학 온 문제소년 몽당으로 인해 교장이 합창단의 폐지를 명령하지만 이들은 밤마다 망을 보며 침실에서 연습을 계속한다.기숙사의 화재로 마티유는 해임을 당하지만 그는 평생동안 아이들의 음악교육에 힘을 쏟고 전쟁고아로 갈 곳 없는 페피노를 돌보게 된다.실제로 소년합창단원들이 연기한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순수한 아이들의 천상의 목소리이다. 눈을 감고 아이들의 합창을 들으면 천사가 지상으로 내려와 노래를 부르는 듯 하다.학대와 무관심으로 상처받아 거칠지만 영혼만은 순수한 아이들과 역시 세상에 상처 받은 어른이 서로를 어떻게 끌어안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지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프랑스영화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멋지게 깨트려준다.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악역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엄격한 체벌로 다스리려는 교장 역시 세상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불쌍한 어른일 뿐이다.작은 관심과 따뜻한 배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몰라보게 성장한다. 어른이든 아이든 세상에 지치고 상처받았다면 한번쯤 지상의 천사들의 목소리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작품인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당춤판 '흥부 VS 놀부'와 '백두대간'을 들고 부산시립무용단이 지난 10일 양산을 찾았다.1973년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으로 창단되어 우리 전통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끊임없는 창의력으로 부산은 물론 한국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부산시립무용단'은 연간 50여회의 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춤을 역동적이며 신명나는 춤사위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 고전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흥부전'은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 나아가 부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정신을 담고 있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가난을 몸으로 겪으면서도 선행을 잃지 않는 흥부와 황금만능풍조에 물들어 다른 생명을 해치면서까지 욕심을 채우려는 인색한 놀부의 이야기는 오늘날 물질문명의 풍요만을 지향하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삶의 기쁨이란 생명을 살려내고 온정을 나누는데 있음을 전해준다. 마당춤판 '흥부VS놀부'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단순히 허구적인 이야기를 뛰어 넘어 현실에 바탕을 둔 마당춤사위로서 옛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푸근한 웃음을 신명나게 그려냈다.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오후 공연과 양산시민들과 함께한 저녁공연으로 나뉜 이번공연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연이었다.오후 공연에서 펼쳐진 '흥부 VS 놀부'는 양산여자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로 막을 올렸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고전소설이라 자칫 진부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요즘 유행하는 재미있는 댄스를 곁들이고 공연 중에 관람하고 있던 학생들과 선생님을 무대위로 불러 함께 박을 타고 장기자랑을 하는 등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을 펼쳐 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흥부네 가족들의 장기자랑에서는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제비들을 표현해낸 무용단의 군무는 독특한 의상과 무용단원들의 우아한 춤사위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뱀이 나타나 제비들이 공포에 떠는 장면에서는 관객들도 함께 숨을 죽이고 무대를 응시했다. 놀부가 탄 박에서 도깨비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도깨비역의 배우들이 무대 위가 아닌 객석 뒤에서 관객들 사이를 지나 입장해 공포감과 웅장함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일반관객들보다 즉각적이고 뜨거운 반응을 보인 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의 반응에 부산시립무용단원들도 한층 흥겨운 춤사위와 재미나는 연기를 선보여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연신 웃음꽃이 피어 올랐다.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가진 부산시립무용단은 저녁공연에서는 '두웅 둥 북소리 백두에서 우러나와 강을 차고,
산을 때리고, 들판을 울리는 대지의 웅혼한 울림이어라.
아, 큰 산 같은 사람.
온 세상을 가슴에 안으려는 바다 같은 사람. 땅을 쿵쿵 울리며 매운바람을 헤치며 세상을 걷는 그런 가슴 떨리는 흰 옷 입은 사람.
마침내 백두대간의 청룡이 되고 백호가 되어 일상을 날아올라 심오한 정신의 숲과 대지를 울리고 마침내 우주를 진동시키는 장엄.
오호라, 개벽의 신 새벽 맞이하러 가자스라.'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들로 천지를 일깨운다는 '백두대간'도 함께 공연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난하지만 매우 행복한 이발사가 있었다. 그는 왕의 이발사였다. 그는 매일 왕의 머리를 다듬었으며 가진 게 별로 없는 가난한 생활이었지만 늘 행복했다.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넘쳤고 목소리는 늘 맑고 활기가 넘쳤다.가난은 했지만 아무런 걱정과 염려도 없고, 늘 행복한 그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왕까지도 그의 행복이 부러워서 그에게 물었다.'그대가 항상 행복한 비결은 무엇인가? 그대는 항상 즐겁게 지껄이고 있다. 그대는 세상사람 같지가 않다. 무슨 비결이 있는가'그 가난한 이발사가 대답했다.'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비결이라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행복할 뿐입니다'그러자 왕은 박식한 신하 한사람을 불렀다. 자신은 왕이면서도 그리 행복하지 않는데, 어떻게 가난한 이발사가 늘 행복할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했다.그 신하는 왕에게 이발사는 99의 악순환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실험을 해 보이겠다면서 황금 99냥이 담긴 주머니를 이발사의 집에 던져 놓겠다고 했다.그 다음날 그 이발사는 엉망이었다. 그는 하루 밤을 뜬눈으로 지낸 것이다. 주머니 안의 황금을 세어 보고 또 세어 보았다. 그것은 99냥이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피가 달아올랐다. 또다시 일어나 황금을 다시 세어보았다. 여지껏 그렇게 많은 황금을 세어 본 적이 없었다.그런데 문제는 99였다. 99를 갖게 되면 항상 그것이 100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황금 한 냥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황금 한 냥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루종일 아무리 이발을 해도 엽전 몇 닢만 벌뿐 황금 한 냥을 채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예전에는 이발하면서 번 엽전 몇 푼이 행복했었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황금 한 냥을 채울 것인가 하는 생각에 웃음을 잃어버렸고 얼굴엔 근심이 끼었다.이젠 더 이상 행복한 이발사가 아니었다. 황금 99냥, 그것만으로도 그에게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시림의 마음은 어리석은 것이어서 그것만 가지고는 만족하지 못한다. 행복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들이 있는데 99의 악순환에 빠져 불행해하는 경우가 있다. 행복은 채우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는데 있다.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모자라더라도 현실의 행복한 이유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이미 99냥의 황금을 잡고 있는 지도 모른다.
박인서 목사 / 웅산감리교회
여성들의 삶의 강연이나 강의가 아닌 쉽고 즐거운 공연형식으로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이색 문화체험마당'수다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2005 수다콘서트'는 여성 문제를 이야기, 노래, 모노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구성하여 관객들과의 공동체적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어 기획된 종합 콘서트다.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일시:3월30일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