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경 [홍룡폭포]
소재지 : 상북면 대석리 1번지 일원상북면 대석리 천성산 중턱에 있는 홍룡폭포는 삼층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깎아 세운 듯한, 위풍당당한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흡사 눈발이 날리는 것 같아서 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더위가 가신다. 사방으로 날리는 물보라가 무지개를 이뤄 황룡이 승천하는 것과 같다 해서 ‘홍룡(虹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나, 최근 지역 향토사학계에서 홍룡사와 홍룡폭포의 ‘룡’자가 용룡(龍)자가 아닌 비올 롱(瀧)자로 ‘홍롱사’와 ‘홍롱폭포’로 불러야 옳다는 주장을 제기한바 있다. 이 폭포 바로 아래에는 홍룡사라는 절이 있어 관광객들은 장엄한 폭포수를 보면서 몸을 식힌 뒤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인 사찰을 거닐며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이 험하지 않고 등산로가 별도로 있어 노약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찾을 수 있다.입장료 : 어른-1,000원, 학생-600원, 어린이-300원<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67번(호포전철역↔언양), 88번(호포전철역↔대석), 113번(구포↔대석) 버스를 이용, 대석마을 정류소에서 하차→도보(30분소요)→홍룡사
◁승 용 차▷ 부산~울산 35호 국도를 따라 상북면 대석마을에 도착하면 홍룡폭포 이정표가 나온다.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통도I.C→상북면 대석마을→홍룡사
제3경 [내원사계곡]
소재지 :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내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대둔사를 창건하면서 주위에 89개 암자를 두었다고 전해온다.내원사는 그중 하나였으며 내원사지로 불리어 오다가 내원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6.25때 불탄 것을 1958년 수옥비구니가 재건, 동국제일의 비구니 스님의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며 주변에 노전암, 성불암, 금봉암, 안적암, 조계암 등 많은 암자가 울창한 숲과 기암 절벽사이에 날아갈 듯 자리 잡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또한 내원사 쪽과 노전암 쪽 2개의 계곡은 예부터 소금강이라 할 정도로 깊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르는 그 광경은 인간의 온갖 번뇌와 망상을 한숨에 잊게 할 정도로 신비스럽다. 여름에는 피서객이 봄, 가을, 겨울에는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고 이곳 산에서 채취하는 도토리로 만든 묵은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경남도 지정 기념물 제81호<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12, 12-1번(부산 명륜동↔언양), 18번(물금↔신평), 63번(구포↔언양), 67번(호포전철역↔언양) 버스를 이용, 내원입구 정류소에서 하차.
◁승 용 차▷ 국도(35호) : 부산→양산→내원사(용연)→통도사→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용연에서 내원사까지 도보(30분)
제2경 [천성산]
소재지 :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 / ☎ 055-533-3389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 상북, 하북 3개 읍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란 이름이 붙어졌다.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는 흔치 않는 화엄늪과 밀밭늪에는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생태계의 보고이다. 천성산 산나물은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해발922m등산코스(4시간 정도 소요)
구 분
등 산 코 스
제1코스
내원사입구→노전암→안적암→천성산2봉→정상
제2코스
상북대성마을→홍룡사(홍룡폭포)→원효암→정상
제3코스
장흥저수지→웅상무지개 폭포→원효암→정상
제4코스
웅상백동마을→원적암→미타암→정상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제1코스(12, 12-1, 18, 63, 67번 버스) 제2코스(10, 12, 12-1, 18, 63, 67번 버스) 제3코스(50, 57, 147, 247, 301, 301-1, 2000, 2100, 2200, 2300번 버스) 제4코스(57, 58, 147, 247, 301, 301-1, 2000, 2200)
◁승 용 차▷ 국도(35호) : 부산→양산→내원사(용연) / 국도(7호) : 부산→웅상(덕계ㆍ소주)
제1경 [영축산 통도사]
소재지 : 하북면 지산리 / ☎ : 055-382-4112영축산 속에 자리한 천년고찰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불보종찰로 꼽히는 명찰이다. 당나라에 수도를 떠난 자장율사가 석가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신라 27대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이 절을 지었다고 하며,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300여 년 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사찰로 대웅전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해 놓고 있으며 대신 대웅전의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것이 이 사찰의 특징이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 유형불교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43종)하고 있으며, 1999년 4월 15일 신축 개관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세계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불교유물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한 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이다. 특히, 영축산이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 듯한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을 뽐내고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스로도 이름나 있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12, 12-1번(부산 명륜동↔언양), 18번(물금↔신평), 63번(구포↔언양), 67번(호포전철역↔언양) 버스를 이용, 신평(통도사) 정류소에서 하차→도보(10분)→통도사
◁승 용 차▷ 국도는 부산→양산→통도사→울산(언양)으로 이어지는 35호 국도를 이용하면 되며,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통도I.C를 빠져나와 곧바로 통도사로 향하면 된다.
양산의 자랑, ‘양산8경’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경치가 좋은 곳을 일러 ‘3경’, ‘8경’, ‘10’경으로 명명하여 그 아름다움을 찬탄하여 왔다. 특히 조선8도, 대한8경, 관동8경, 단양8경 등에서 보듯,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빼어난 경관을 가릴 때는 주로 ‘8경’을 즐겨 섰는데, 최근에도 관광산업에 관심이 있는 여러 지방에서 저마다 8경을 지정하여 고장과 고을을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고 풍광이 수려한 양산지역도 지난 2000년에 <양산8경>을 선정하여, 양산시민에게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외래관광객들에게는 양산의 명승지와 경승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양산의 관광진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양산8경>은 여덟 곳이 하나같이 비경과 절경을 간직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빠질 것이 없는 명승지요, 경승지다. 이제 장마가 걷히고 나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고, 이와 더불어 직장인들의 휴가도 겹치게 될 터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공연히 돈 들이고 품 들여 고을 밖으로 나갈 것 없이 <양산8경>에서 땀을 식혀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양산 밖 친구나 친지들에게 <양산8경>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돼 보는 것은 또 어떨지?
작가/ 천명기
Dialogue 42 Do you have any pain killers?
진통제가 있습니까? Erica: I have a toothache . Can I get some pain killers?
Pharmacist : Yes, When did the pain start ?
Erica: Yesterday.
Pharmacist : Here are some tablets.
Erica: How quickly will it work ?
Pharmacist : It should take about 1 hour. 2 tablets, 30 minutes after every meal.
If it gets worse go to your dentist.
에리카 : 치통인데요. 진통제가 있습니까?
약사: 예, 언제 부터 아프셨어요?
에리카: 어제 부터요.
약사 : 여기 알약있습니다.
에리카: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약사 : 한시간 정도는 걸릴거예요.
식후 30분마다 2알씩 먹으세요.
더 심해지면 꼭 치과에 가보십시요.
**pharmacy n.
① U 조제술, 약학; 제약업.
② C 약국([cf.] drugstore); 약종상.
**Pharmacist : 약사
**painkiller n. (구어) 진통제.
※ More Tips
Is this good for indigestion ?
소화불량에 잘 듣습니까?
<출처:양산민병철어학원>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도착,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다.이에 앞서 7월16일 오전 9시32분, 미국 휴스턴의 케이프 케네디(현 케이프 커내버럴)발사대에서 ‘새턴 V 로켓’에 의해 하늘로 쏘아 올려진 아폴로 11호는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다음 달을 향해 나아갔고, 3일 뒤 달 궤도에 도착한 것이다. 달 착륙을 위해 아폴로 11호의 사령선에서 떨어져 나온 착륙선 ‘이글(독수리)’이 20일 오후 4시17분(미국동부 시각),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기지다. 이글이 착륙했다.”
곧 착륙선의 문이 열리고 닐 암스트롱(38ㆍNeil Armstrong)이 달의 표면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부터 19분 후에 조종사 에드윈 앨드린(39ㆍEdwin Aldrin)이 암스트롱과 합류했다. 암스트롱은 지구에서 TV로 지켜보던 수천만 명에게 “이것은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은 달 표면 위에 ‘1969년 7월에 지구 행성의 인간들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우리는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곳에 왔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판을 남겨 놓고 2시간 21분 후에 착륙선으로 돌아가 다음날 오후 1시 55분에 달 표면으로부터 69마일 떨어진 사령선과 다시 만나기 위해 이륙했다. 아폴로 사령선은 3일 동안의 귀환 비행을 마치고 24일 태평양 해안에 낙하했으니, 그전까지 우주 진출 경쟁에서 소련에 계속 뒤지기만 하던 미국은 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으로 마침내 소련을 앞질렀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새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총장이 되기 전부터 지명도 높은 경제학 교수였다.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의 애제자 출신답게 학문적 실력도 인정받았고, 이른바 성장과 분배에 관한 논쟁에 있어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하는 걸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 양쪽 진영 모두에서 그는 합리적 경제학자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경제학 교수들에 대한 반감이 강한 시민단체 진영에서는 교수 정운찬에 대한 호감이 각별하였다. 그런 그가 총장이 된 뒤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일이 두 가지 있다.첫 번째는 김민수 미대 교수의 복직 문제에 대한 모호한 태도와 관련이 있다. 김민수는 선배 교수들의 친일 행적을 논문에서 언급한 괘씸죄에 걸려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되고 해직되는 비운을 겪었다. 법원 판결로 복직하기까지, 김교수는 1인 시위를 했고 학생들은 무학점 강의를 들었으며 동료 교수들은 서명 운동을 벌였다. 그런데, 평교수 시절 복직 서명에 동참했던 정운찬은 정작 책임있는 위치에 오르게 되자 모르쇠로 일관하며 버텨, 김교수 사건의 전후를 아는 이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낸 것이다.이번 서울대 논술고사를 둘러싼 논란에 있어서도 정운찬은 과거의 그를 아는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학생 선발에 있어서의 대학의 자율권과 공교육의 정상화 중 어느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가치인가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또 상충되는 가치의 우선 순위에 대한 논쟁이 이루어지는 게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정총장이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교육부 및 청와대의 방침에 맞서는 ‘항명’에 있지 않다. ‘항명’ 자체는 칭송의 대상도 비난의 대상도 될 수 없다 사실, 서울대라는 ‘이익단체’의 수장으로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과 주장을 대변하는 건 자연스럽다. 문제는 그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선 공론의 장에 당당하게 나서 서울대 측 입장의 논거를 밝히며 논쟁에 나서지 않는 점이다. 그는 지금 교수협의회 같은 단체를 방패막이로 내세운 채 자신은 뒷전에 숨어 은근슬쩍 언론플레이나 하며 조중동 등의 언론과 강남권, 그리고 대학 진영에서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다. 경제학 교수 출신 정운찬의 처신은, 확실히 자기 주가를 높이는데 ‘경제학’적으로 효과적이나 ‘학자’답지 못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어느 관료보다도 더욱 관료적이다.
“세 살박이 어린 것이 어찌 저리도 총명할꼬?” “아랫마을 점배기가 장가를 간다며?” “그 친구 알고 보면 여간 악착배기가 아니야.” 위의 글월에서 ‘-박이’와 ‘-배기’ 그리고 ‘-빼기’는 모두 잘못 쓰였다. 뒷가지 ‘-박이’는 움직씨 ‘박다’의 ‘박’과 사물을 나타내는 뒷가지 ‘이’가 합쳐서 한 덩이의 뒷가지 ‘-박이’가 되었는데 [그것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또는 물건], [무엇이 박혀 있는 곳, 또는 한곳에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뜻한다. ‘점박이’ ‘금니박이’ ‘장승박이’ ‘붙박이’ 따위로 쓰인다.
‘-배기’와 ‘-빼기’는 소리에 따라 쓰는 말이지만, 뜻으로도 그 쓰임새가 가려지는 말이다. ‘-배기’는 그 나이를 먹은 아이(두 살배기ㆍ세 살배기)를 일컫기도 하고, ‘어떤 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나이배기ㆍ알짜배기), 또는 ‘그런 물건(공짜배기ㆍ진짜배기)을 뜻하기도 한다. ‘-빼기’는 어떤 이름씨 뒤에 붙어, ‘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이나 물건’의 뜻으로 쓰이는데 ‘곱빼기’ ‘밥빼기(아우 타느라고 밥을 많이 먹는 아이)’ ‘악착빼기(몹시 악착스러운 아이)’ 따위가 그것이다.따라서 위의 세 글월은 다음과 같이 고쳐 써야 한다.
“세 살배기 어린 것이 어찌 저리도 총명할꼬?” “아랫마을 점박이가 장가를 간다며?” “그 친구 알고 보면 여간 악착빼기가 아니야 .”
지난 8일 동면초등학교(교장 강영희)가 우리지역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영어 캠프를 열었다. 전교생 68명 중 3~6학년 57명이 참여한 ‘동면초 English Camp’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치러졌다.장현순 지도교사가 영어로 진행한 입소식을 시작으로 하루 일정의 영어캠프가 시작됐다.
캠프 규칙 소개에 이어 영어이름 갖기와 모둠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노래 부르기와 영어 게임 활동을 통해 친교를 다졌다. 급식소에서의 식사 시간에도 학생들과 교사들은 영어만을 사용했다. 오후 일정으로 신문을 활용한 영어학습 활동과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행사가 진행될수록 아이들의 영어 사용은 익숙해져 갔다. 운동장에서 'Sports Activity'가 한창일 때는 학교 교정이 떠들썩하다.모든 활동이 팀 담당 교사와 팀원들의 협력을 원칙으로 진행되었으며, 팀별 4~5명씩 12팀으로 구성하여 칭찬과 벌점부과 스티커를 이용해 학생들의 의욕을 북돋웠다.특히 이날 캠프에서는 학부모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늦은 밤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어머니회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한 것이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모둠별 Role play 공연을 펼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많은 박수를 받으며 보람과 즐거움을 한가득 거두었다.영어캠프를 진행한 장현선 교사는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운동이나 게임,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서 그동안 배워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강복수 교감은 “학생들이 처음엔 두려워하거나 뒤로 빼기도 했으나 활동중심으로 진행하다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한편 영어캠프를 마친 학생들이 쓴 소감문에는 “한글의 소중함을 알았다. 잘하자고 욕심을 내서 혹은 내가 잘못해서 모둠원 들에게 미안했다”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초등학교시절 가장 기억남을 행사다. 오늘 같은 날이 일년에 14번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같은 즐겁고 보람된 행사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비 오는 늦은 밤에 어머니, 아버지 손잡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우산 속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등의 아이들이 느낀 바를 표현한 진솔한 소감들이 들어있었다.
지난 9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일제히 ‘친구의 날’ 행사가 치러졌다.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6월 3일 경기도 교양시에서 개최된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의 경남교육의 날 행사에서 ‘친구야! 함께 가자! 친구사랑! 경남에서 전국으로! 세계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친구의 날 원년 선포식이 치른 가운데 ‘7월 9일’을 친구의 날로 정하고 이날 각 학교에서 범도민적인 행사를 펼친 것이다.'친구의 날’은 어떤 의미일까? ‘친구의 날’이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제정한 기념일로 친구의 날이 7월 9일인 것은 월일이 ‘칠구’로 ‘친구(親舊)’라는 발음과 유사하여 기억이 용이하며, 7월은 새 학교, 새 학년, 새 학급에서 만난 친구들이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애가 두터워진 시기이며, 또한 행운의 수 ‘7’에 완성의 수 ‘9’가 모여 친구와 행운의 만남을 통하여 참다운 우애을 완성해 간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한다.따라서 우리시에서도 치러진 친구의 날 행사를 양산여고, 양주중, 삼성초등학교를 통해서 들여다 보았다.[양산여자고등학교]
우리, 친구 아이가!학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었던 지난 6일 양산여자고등학교에서는 ‘친구의 날’을 맞아 교내 백일장을 열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우정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학생들은 저마다 조용히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창작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흡사 시험기간과 같다. 그러나 진지함과 부담 없어 보이는 밝은 표정이 역력하다. [양주중학교]
친구간에 장애란 없어요!9일 양주중학교에서는 학생부 주관으로 ‘친구의 날’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양주중 강당과, 늘푸른집 강당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간 1:1 친구 맺기’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친구맺기 행사에는 양주중의 RCY단원과 각반의 희망학생,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70여명과 사회복지법인 늘푸른집 아동과 관계자 등 총 1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친목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청소년헌장 낭독, 친구 서약서 낭독 및 서명, 편지 읽기, 기념케익 전달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서 비장애청소년의 장애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기념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친구 방을 방문하여 식사도우미와 간식을 나누어 먹는 등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삼성초등학교]
삼성초, ‘친구는 소중해요’9일 삼성초등학교 교정 여기저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삼성초는 9일 친구의 날을 ‘흐뭇하고 아름다운 우정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며 친구와 함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날’로 정하고 “친구야! 우리 함께 가자! 친구야! 영원히 사랑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루가 되었다.학생 위주의 행사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친구사랑 10계명 힘차게 낭독하기, 친구 자랑 발표회, 친구 그리기, 친구에 관한 노래 부르기, 친구에게 편지쓰기, 친구와 함께 집에서 가져온 음식 나눠먹기, 친구 칭찬 이어가기, 친구 사랑 게임하기, 패션 쇼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가 교실마다 진행됐다.아이들은 이 날 행사를 통해서 친구에게 더 잘해 주고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아로 새겼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8일 저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친구의 날 기념행사를 치렀다. 학생, 시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른 이날 행사는 시낭송을 비롯한 축하공연과 어울림마당 등을 펼쳐 아름다운 우정과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친구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학교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즐겁고 신나는 여름 방학을 설렌 마음으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다. 수업을 하다 아이들에게 방학을 어떻게 보낼 거냐고 물어보면 산으로, 바다로 가고 싶다고 한다. 가끔 공부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고민이다.아침에 등교할 때 보면 교문 앞에 학원 광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최고의 강사진을 모셨고 여름 방학 동안 바짝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다. 거기에다 기숙학원 광고도 있다. 학교도 수능시험 위주의 보충수업 준비를 한다. 방학 전에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온통 공부에 대한 계획만 세우고 있는 듯하다. 공부에 찌들었으면서도 또 공부에 대한 것뿐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벌써 여름이 무덥게만 느껴진다. 방학을 공부만 하고 보내야 한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또 생각해 본다.여름방학엔 아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솔직히 나처럼 놀기 좋아하는 교사는 방학 때 자유롭게 놀고 싶다. 모두가 허락만 한다면 반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지구탐험대 노릇을 하고 싶다. 먼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서 집채만큼 높은 파도와 싸우고 고래도 만나고 싶다. 걸어서 서울까지도 가보고 싶다. 배낭 메고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전국을 돌아다녀 보고 싶기도 하다. 그 길에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이 걸었던 강원도 봉평의 길을 걸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 길에 무수히 많은 산과 들과 내를 지나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아이들에게 이런 상상은 허락되지 않는다. 만약 이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라치면 현실을 모르는 바보가 된다. 대학 가기도 어려운 처지에 이런 짓을 하면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등신이다. 정말 우리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 청소년기에 꼭 겪고 넘어가야 할 일들을 대학만 가면 다 할 수 있기에 하지 말아야 한다. 삶에 대하여 묻지 말아야 하고, 더욱이 대학을 왜 가야 하는지도 대학을 가서 고민해야 한다. 정말 그렇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잘못이고, 머리를 기르거나 염색을 해도 잘못이고, 수능시험에 나오지 않는 다양한 책을 읽는 것도 잘못이고, 무언가에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것도 잘못이다. 대학을 가는데 필요한 공부 외의 일에 열중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다.
지역 정치 보도에 있어 지역언론이 사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본사에서 열린 ‘지역언론과 정치보도’ 좌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지방의회의 정치 활동은 일상적인 생활정치로 이해되어야 한다며, 지역언론이 의원 개인의 사생활이나 실수 등은 크게 다루면서, 의정활동 보도에는 소홀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의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을 생산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좌담회에서 이부건 의원(웅상1)은 “지역언론들은 의원들이 실수하면 크게 보도하면서 의정활동은 소홀히 다루고 있다”며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긴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병문 의원(상북면)은 “현재 양산시의 조례안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역언론에서 양산시의 발전을 위해 조례제정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의회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참석자들도 지역 언론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이헌수 선생은 “조그만 현안도 철학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보도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김판조(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양산의 시민단체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며 “부족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일정 부분 양산시민신문이 담당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작가/ 천명기
작가/ 천명기
양산시가 의원협의회를 통해 지하철 2호선 양산구간 개통시기 변경에 대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지하철 2호선의 개통시기를 2006년 12월에서 2007년 9월로 연기한 것은 부산교통공단이 수익성을 고려해 신도시 2단계 구간 사업으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와 부산대학병원의 개원시기와 맞춘 것이라는 의혹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이 개통시기 변경을 결정한 것은 2004년 8월경. 지하철 공사 구간 내 우선 시행해야할 연약지반 공사 지연으로 지하철 토목공사 계획에 차질이 생겨 개통시기를 변경한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은 토공에서 실시해야 할 연약지반 개량공사가 IMF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서 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지하철 사업이 변경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시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하철 개통시기 연기에 관해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필요한 논란을 낳았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이 사업주체인 지하철 사업에서 양산시의 역할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민들을 상대로 신도시의 ‘장밋빛 꿈’만을 홍보하고, 진행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사업의 지연과 계획상의 문제는 고스란히 양산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한 셈이다.지하철 사업을 비롯한 전체 신도시 사업이 양산시의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토공과 교통공단, 양산시간에 사업 책임과 관련한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유산천이 어곡(漁谷)천으로 거듭난다. 10일 환경부에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대상지로 강서동 유산천(지방2급하천)을 지정함으로서 내년부터 140억의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해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시행 대상지로 유산천, 다방천, 북부천을 신청했으나 유산천만 내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양산시는 현재 경남도에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를 의뢰하고, 양산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추경예산 편성 협조를 구한 상태이다. 유산천 자연하천 정화사업은 하천의 수질개선을 통한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 140억원(국비 98억원, 시비 42억원)이 투자된다. 8.18㎞에 이르는 사업 구간 가운데 4㎞은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유산천 정화사업은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일반적인 하천정비가 하천 주변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하천의 퇴적물을 걷어 올려 하천의 범람을 예방하는 것과 달리 자연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을 만드는 하천정화사업이라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미 성공적이라 평가받는 서울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같은 경우이다. 양재천의 경우 서울 도심을 흐르면서도 자연생태계가 복원되어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성공사례이다. 모방송국에서 너구리를 찾는 프로그램도 양재천에서 촬영될 정도로 친환경적인 정화사업의 모범이다. 한편, 신불산에서 양산천으로 흐르는 유산천은 어곡(漁谷)천으로 불릴 만큼 맑은 계곡물에 다양한 물고기들의 서식처로 소문난 명소였으나 유산천 주변에 어곡, 유산, 양산공단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물고기들이 살지 못하는 오염하천으로 전락했다. 지난 해 6월 어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은어, 송어, 참게 등 2만 5천여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폐사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유산천 부근 도료생산공장에서 수성페인트가 유입되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유산천 하천정화사업은 올해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여 내년부터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산천이 내년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나 다방천과 북부천 역시 다음 순위에 배치되어 있어 이후 대상지로 선정될 것을 기대한다”며 “유산천의 수질개선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면 시민들에게 유익한 친환경공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과 유권자간의 소통을 돕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여의도 통신 본사 가입 후 지역내 반응이 뜨겁다. 지난 7일 여의도 통신 양산 담당 이정환 기자의 방문에 맞춰 여의도 통신으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좌담회는 ‘지역언론과 정치보도’라는 주제를 놓고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본사 전영준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는 이정환 여의도 통신 기자, 이부건 시의원(웅상1), 정병문 시의원(상북면), 김판조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헌수 도룡농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현희 양산시민신문 기자가 패널로 나서 ‘여의도 통신’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모니터를 바탕으로 보도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지역정치 보도의 방향성에 관한 문제로 나뉘어 진행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문제점을 공감하고, 개선방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관련기사 5면>
관내 고등학교에서 무리하게 방학 중 보충수업을 진행하려고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보충수업은 학생들의 선택권한이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전체학생들에게 방학기간 중 보충수업을 받을 것을 강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실 보충수업을 한다 해도 그다지 믿기지 않는다. 남들 다 하니까 할 뿐이다. 방학인데도 학교에 보내고 다시 학원에도 보내고 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학생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한 학생은 “사실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을 받는 것이 도움 되는 것이 없다. 방학에 학교가랴 학원가랴 이게 무슨 방학이냐”라며 투덜거렸다.그러나 학교는 학교대로 할 말이 있다. 교사들에게 보충수업비를 지급하려면 수업 받는 학생들의 수를 맞춰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교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학원에 못가는 학생들의 사정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사실 어려움이 있다”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놨다.한편 보충수업과 관련해 한 교사는 “교사들에게 보충수업비를 지급하고 남는 돈이 학교에 수용되어 전기요금 등과 같은 관리비로 지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에게 거둬들인 돈은 학생들의 교육부분에 직접적으로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 아는 학부모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보충수업비의 또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