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곽규순)는 지난 16일 금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정부가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금융, 재정, 행정상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가 공인하는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은행융자나 대출시 대출금리 등 우대,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시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상으로 우대한다.또한 세무조사의 유예, 정부물품 조달이나 군수물자 조달 적격심사ㆍ병역지정업체 추천, 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 근로자의날 정부포상 선발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자금이나 산재예방 또는 직업훈련 시설장비 구입자금 지원 우대 등 행정ㆍ재정상으로 우대한다. 그리고 콘도 등 근로자 휴양시설 이용시 우선권 제공, 근로자 장학생 선발시 우대 등 근로자복지 분야에서도 우대하며, 올 9월에 있을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이 주어지고, 대상에 선정되면 대통령상 등 정부포상도 받게 된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우대 제도를 지난해 보다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일부 제도를 금년에 신설하고 지난 해까지 사용하던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의 명칭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변경했다.지난해의 경우 양산지방노동사무소 관내에서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2개사 한일제관(주), (주)화승R&A가 신청하여 모두 선정되었으며, 윌로펌프(주)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2004년도 노사문화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사업을 개시한 지 3년이 지난 기업은 업종, 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할 경우 양산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과에 신청서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7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양산지방노동사무소 홈페이지(http://yangsan. molab.go.kr)를 참조하거나 근로감독과(387-0803)로 문의하면 된다.
미국의 전략물자수출통제가 7월부터 강화되어 위반시에는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전략물자수출통제란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불순한 의도를 가진 단체나 개인이 핵무기, 생ㆍ화학무기, 미사일, 재래식무기 등 대량파괴무기와 이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생산설비ㆍ검사장비ㆍIT전자부품ㆍ소재ㆍ화학제품 등 광범위한 관련물자를 입수할 수 없도록 저지하는 국제협력기구로 한국은 NSG(핵무기), AG(생화학무기), MTCR(미사일), Wassenaar(재래식무기) 4개의 국제체제에 모두 가입되어 있다.국제체제에 위반한 기업이 적발될 경우 모든 회원국으로부터 3년간 수출입을 제한받고, 미국으로부터는 20년까지 그 회사에서 취급하는 모든 품목에 대한 교역을 제한받게 될 수 있다.과거 80년대 초반까지만 통제대상 물건을 생산할 기술이 없었던 우리나라의 기술은 90년대에 접어들어 급격히 향상되어 지금은 수출통제 대상의 어떤 제품이라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우리 기업인들의 평가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자기가 수출하는 물품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통제대상 물자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수출에 몰두하고 있다.이러한 환경에서 전략물자를 입수하기 어려운 단체나 국가들이 전략물자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공급선으로 우리기업을 이용하고 있다.국제사회로부터 우리기업들이 수출제한을 당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물자를 다루는 각 기업들은 수출통제제도를 이해하고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전략물자를 방산물자나 무기류로 오해하는 기업이 많고, 자사제품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산자부(www.mocie.go.kr)에는 현재 HS(무역상품분류)코드화 작업결과를 게재해 기업들이 자사제품을 HS코드에 의하여 제품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통제번호의 기술명세 내용을 검토해 전략물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가 운영하는 '희망의 집' 가족치료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음악치료'와 '성교육'이 29일 오후 2시부터 양산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최경환 음악치료연구협회 소장은 월, 수, 금 정신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음악요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날은 모든 참석자에게 트라이앵글,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을 나눠 주고 1인 1악기를 연주해 모두가 동참하여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 모두가 악기를 연주하고 한 명이 나와 지휘를 해보는 등의 직접참여프로그램으로 모두에게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또한 정신과전문의 김휘동 씨의 강의로 진행된 이 날 성교육은 정신장애인 및 부모들 28명이 참석했다. 성교육은 석 달에 한 번 열리는 가족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상시에 잘 접할 수 없었던 정신질환자의 성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욕구로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알찬 내용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반응. 이 날 교육은 성교육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정신질환자 가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치된 공사장 주변 쓰레기 '천국'
모기ㆍ 파리 서식처 질병 전염 우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양산시가 생활 주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시에서 주기적으로 환경관리를 하고 있지만 넓은 지역에 인력부족으로 인해 역부족이다. 시에서 주관하는 국토대청결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의 활동, 각 자원봉사단체들이 주변 환경 정화에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남아 있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인 신도시 입주아파트 주변의 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물론, 택지 지구의 미개발 구역 등이 유수지로 전락하면서 오염된 하수와 생활쓰레기의 집합소가 돼버렸다. 신도시 거주 시민은 “시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지금 몇 년째 미개발로 인해 방치된 상태에서 쓰레기장이 되어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신도시를 비롯한 양산지역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은 미관상으로도 문제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여름철 모기와 파리 등 유해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근거지로 변해 위생상 큰 문제를 낳고 있다. 양산시 보건소는 방역관련예산을 지난 해보다 늘려 5월부터 9월까지 집중방역기간을 설정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불만은 여전하다. 또한 방역계 신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실천과정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느껴야 하는 불편을 당장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여성주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종합운동장 경기장내에서는 시민건강달리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의식 제고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여성주간을 기념해 선착순으로 티셔츠를 배부할 예정.
여성회에서는 제10회 여성주간을 기념하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영화 두 편을 상영한다.오전 10시에는 네덜란드 이네케 하우트만 감독의 <플레케>를 상영하는데, <플레케>는 사랑, 결혼, 이혼 그리고 가족을 소녀의 관점에서 그려 낸 영화. 오후 7시부터 상영될 프랑스 미쉘 오슬로 감독의 <프린스 프린세스>는 어린이 동반이 가능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림자 형식으로 되어 일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왕자, 공주의 사랑이야기로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문의전화 : 양산여성회 055-386-1366
집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삼성르노자동차에서는 우수한 사원으로, 지역민들에게는 이팝 라이온스 회장으로 1인3역의 역할을 깔끔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우먼파워 최순희 회장을 만났다.딱딱 부러지는 말투에 몸속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말솜씨, 친근한 매너 최순희 씨의 모습에서 삶의 에너지와 힘을 느낀다. 장마철 비가 주룩주룩 내리다 끊기기를 반복하는 오후, 스타카토처럼 톡톡 끊어주는 그의 사람 대하는 솜씨에 청명하게 맑은 날의 명쾌함을 느낀다.장마철의 꿉꿉함을 날려 버리기라도 하듯 그녀는 입을 열어 겸손한 한마디를 건넨다."저를 취재하시다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분 소개해 드릴 수 있는데…."그녀가 보여주는 겸손함을 보면 올해 7월 1일부터 일 년간 이팝 라이온스 회장을 맡게 된 것이 우연은 아닌 듯하다.이팝 라이온스는 양산지역의 순수 여성만의 라이온스 클럽이다. 여성이기에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앞장서 지역봉사에 힘쓰고 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중증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환자였기에 만 7년 동안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말로만 그치는 봉사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그네들의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 그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그녀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는 8명의 영업사원 중 유일한 여성사원으로 우먼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말로만 그치는 우먼파워가 아니라 르노삼성자동차 양산지점 누계실적 1위라는 대목은 그녀에게는 그리 자랑거리랄 것도 없는 점이다.여성으로서 남성들만의 조직에서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냐고 묻자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한다."전 솔직히 말씀 드리면 남성조직이라 하더라도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애정을 가져서인지 즐길 수 있었구요. 아, 남자들 사이에서 일하다 보니 배짱은 많이 는 것 같네요"누계실적 1위의 비결이 뭐냐고 묻자 한마디로 '철저한 고객관리'라고 강조한다.확실한 영업마인드에는 언제나 기본이 되는 원칙이 존재하는 법! 그녀라고 예외는 아니었다.다방면에 많은 활동으로 가사일 까지 힘들지 않냐고 하자 고개를 갸우뚱한다.남편과 최순희 씨는 처음부터 공평하고 확실한 가사분담을 통해 역할분담을 했으며, 언제나 협조적인 남편이 자신의 기를 살려준다며 고마워한다.훌륭한 인물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내조와 외조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넘치는 우먼파워 속에 이팝 라이온스 회장으로서, 지역봉사단체로서의 본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진정한 봉사의 의무를 잊지 않는 그녀와 그녀들의 봉사단체 이팝 라이온스로 거듭나길 바랄 따름이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여성주간. 양산 민간여성단체 중 대표적인 여성회 황은희 회장을 만나 여성회와 여성의 현주소를 함께 짚어 봤다. 양산여성회가 탄생한 것은 2001년. 관내 한 업체에서 여성 노동운동가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부산 여성회가 이에 대응하면서 양산에도 여성회가 생겨난 것이 시작이었다. 현재 여성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신도시 주공 4단지 내에 운영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 동무동무씨동무' 설립이 가장 큰 성과라면 성과이다.처음에는 여성회 회원들의 주머니돈을 털어 책을 구입한 것이 전부였다. 특히 도서구입은 모든 책을 직접 읽어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또는 시민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구입하자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기에 도서대량구입은 가장 금기시하는 사항.처음 작은 도서관을 꾸린 후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온 학부모들이 내비친 반응은 '실망'이었다고 한다. 예산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이라도 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바라며 작은 도서관을 열심히 꾸려가고 있다.황은희 씨가 보는 여성의 현 위치는 정책적, 제도적으로 나날이 향상되어가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담겨져 있다고 말하기는 미비한 수준이다. 여성운동이라는 것이 각성된 몇몇 여성들이 백방으로 뛰어 다니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밑에서부터 자리매김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정책적, 제도적으로 이루어진 성과는 많지만 정작 아직까지 여성 스스로의 참여도나 의식은 부족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현재 우리 지역여성들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많이 쌓여 있으나, 자발적 참여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많아졌으나 성취감보다는 생존과 직결된 부분에서의 사회활동이라 진정한 자발적 활동이라 칭하기 어려운 것이 현 지역여성운동의 현주소. 최근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것에 대해 여성을 가족이라는 것에 국한시키는 뉘앙스가 있지 않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점, 여성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모성애로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감싸 안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성만이 발휘할 수 있는 파워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 한정적인 의미로 국한된다는 것을 거부한다고 설명한다.지방자치제도의 발전과 함께 지방행정에서도 각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여성의 절실한 요구에 바탕을 둔 여성정책이 수행되어야 한다. 이것을 통해 지역여성의 삶의 현장이 평등실현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의 의식과 여성회와 같은 단체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움직임이 더욱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양산지역이 안고 있는 여성문제의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
14일 '여성가족부 직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여성정책과 함께 가족정책을 수립ㆍ총괄ㆍ지원하는 '여성가족부'가 23일 공식 출범했다.우리사회의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한 가족가치관 및 가족관계 변화, 그리고 가족간호, 노인부양 등 전통적 가족기능의 약화 등 가족위기 확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여성정책, 보육정책 등 그동안 여성부가 수행하던 기능과 함께 각 부처의 가족정책을 수립, 조정 및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관장해 오던 건강가정기본법과 모ㆍ부자복지법을 소관법률로 이관 받고, 통합적 가족정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출범과 함께 가족정책 비전으로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 실현'을 제시하고, 5대 핵심추진과제로 새로운 가족문화 조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확대,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돌봄의 사회화 및 역할 분담, 그리고 가족정책인프라를 확충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가족정책 추진을 위한 가족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가치관의 변화, 여성경제활동증가, 가족형태의 다양화 등으로 인해 가족 내 돌봄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돌봄의 사회화 및 역할분담'을 향후 가족정책의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여성 위주의 가족 돌봄을 남성과 여성이, 가족과 사회가 분담할 수 있는 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제시한 5대 핵심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6년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연내 '제1차 가족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공청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4일 11시 여성복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여성단체협의회 2/4분기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근섭 시장과 양정길 의원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오 시장은 "시장이라고 해서 대접받는 시대는 지났으며, 여성발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사심 없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회의에는 단체협의회 회장 김귀순 씨를 비롯해 새세대 육영회, 주부클럽, 의용여성소방대, 주부교실, 한국어린이육영회,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등의 여성단체가 참가하여 분기별 보고를 마쳤다.이 밖에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제10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7월1일 시민건강달리기를 열 예정이다. 7월 12일 창원 KBS홀에서 열릴 <여성주간 기념식> 및 경남여성 어울마당 행사에 우리시에서는 80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열릴 제3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ㆍ고교 축구대회에 음료 무료제공 및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부하지 마라, 쉽게 생각해라""부동산 문제 공부하지 마라, 쉽게 생각해라. 이해관계에 엮여서는 절대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 상식에 근거해 판단하라. 국민만 쳐다보고 이야기해야 답이 나오는데..." / 기자가 부동산 문제를 공부해야겠다고 말하자. 30일 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열리는 부동산특위 회의에 참석, '분양원가, 후분양제 등 분양 관련 문제'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는 수첩에 적을 때는 얘기하지 말아야겠다""지난 번 교육위로 가고 싶다는 말 왜 썼냐. 그냥 사적인 이야기로 한 건데...별다른 생각 없이 교육위를 만만하게 보고 선택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겠나.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또 적네? 앞으로는 수첩에 적을 때는 얘기하지 말아야겠다(웃음)" / '재경위에서 교육위로 이동' 기사에서 김 의원은 "주식 문제 때문에 상임위를 옮기게 된다면, 교육위로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평생 처음 헬기 탈라 그랬는데, 이- 비가 와 가지고""독도에 배타고 들어가면 1박 2일 걸리더라. 헬기로 가면 하루에 갔다 올 수 있어 얼마나 좋은가. 평생 처음 헬기 탈라 그랬는데, 이- 비가 와 가지고(웃음)" / 독도 탐방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김 의원은 독도특위 소속 의원이다.
<여의도통신 - 이정환 기자>
"빵도 사먹고, 커피도 사먹고, 담배도 태우고. 거기 자주 있어요. 내...오늘도 밥 묵고 거기 갔다 왔지(웃음)". '거기'는 어딜까. 국회 후생관 옆 등나무 벤치. <여의도통신> 사진기자 렌즈에 딱 걸린 김양수 의원의 은신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고민하기 좋은 장소, 하지만 남다른 사연도 있다."공천 심사 대기할 때 그곳에 있었어요. 어떤 질문이 나올까, 어떻게 답변할까. 정치하겠다고 올라와서,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던 곳이죠. 처음이니까 도와주는 사람 없고, 그렇다보니 특별히 갈 데가 거기 밖에 없었어요. 옛날 생각들이 많이 나죠."아마 옛날 생각에는 아픔도 진하게 배어 있을 것이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 의원은 부친상을 당하는 고통을 겪었다. 김 의원의 아버지는 정치 입문을 준비하는 아들에게 평소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라, 어딜 가도 먼저 머리를 숙여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국회의원이란 자리가 권위 의식에 빠지기 쉽잖아요. 나도 모르게 타성에 많이 젖게 됩니다. 그래서 그곳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초심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여의도통신 - 이정환 기자>
김양수 국회의원이 84.21%의 본회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국회감시 전문사이트인 열려라 국회(watch.peoplepower21.org)에 집계된 것에 따르면 김의원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올해 총 19회(6월 10일 기준)의 본회의 중 16회를 출석해 84.21%의 출석률을 보였다. 작년의 출석률 93.55%보다는 낮은 수치.상임위 출석률(6월 22일 기준)은 84.75%로 규제개혁특별위원회에서 총 3회 중 출석 1회, 결석 2회로 33.33%의 출석률을 보였다. 국민적 관심사를 보인 독도문제와 역사교과서왜곡에 대응하기위한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 특별위원회’는 총1회 있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총55회 중 49회를 출석해 89.09%의 출석률을 나타냈다.한편 본회의 투표는 총 421건 중 찬성 336건(79%), 반대 32건(8%), 기권 3건(1%), 불참 40건(10%), 청가 10건(2%)으로 조사됐다.이번 출석률을 집계한 ‘열려라 국회’는 참여연대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소속 16개 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국회감시 전문사이트이다.
김양수 의원은 27일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이하 '사업단') 관계자로부터 양산 신도시 홍수 대책을 청취했다.최근 <부산일보>는 '양산 신도시 수해 도시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대 낙동강 하류지역에 양산 신도시가 완공되면 그 동안 이 일대에서 유수지 역할을 해오던 논밭과 임야가 완전히 사라지게 돼 집중호우 시 양산 신도시를 비롯해 저지대인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한국복합화물물류센터 등의 극심한 수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와 관련 사업단은 "기존 저지대 농경지의 유수지 기능 상실에 따른 홍수 증가량을 전량 강제 펌핑하는 배수 계획을 수립하여 반영했다"며 "4개소의 유수지 및 배수 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2개 펌프장은 완공되어 가동 중이므로 농경지의 유수지 역할 상실에 따른 침수 우려는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업단은 최근 개·보수한 낙동강 하류 양산천 제방 범람 가능성에 대해서도 "200년 빈도의 홍수위가 100년 빈도 홍수위보다 50cm 내지 70cm 내외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100년 빈도의 홍수위에 1.2미터의 제방 여유고를 확보한 상태이므로 하천 범람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통신 - 이정환 기자>
국회 재경위 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보') 현안보고에서 벤처업계의 채무불이행으로 발생하는 예상 손실 총액이 1조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같은 손실은 2001년부터 발행한 P-CBO(프라이머리 회사채담보부 증권) 보증제도의 부실 운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김양수 의원은 28일 재정경제부의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먼저 김 의원은 "이번 P-CBO 사태는 재정경제부, 기보, 자산운용회사 등이 서로 적당히 책임을 지고 넘어가는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서 출발했다"며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재정경제부 박병원 차관은 "P-CBO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 과정에서 더욱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는 욕심에서 무리를 하다가 비롯된 문제"라며 "앞으로는 선정 과정에서 더욱 엄밀하게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업무 감독권이 있는 재경부가 사실상 부실을 방치해왔다"며 "지난 9년 동안 감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이헌 기보 이사장에게 "자기 살을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털 건 털어 낸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임원진 전원 사표 제출이나 자체 조사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며 국정조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한편, 김 의원은 "기보와 신용보증기금으로 나뉘어 있다 보니, 중복 보증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안으로 기보와 신보의 통합을 제시했다.
<여의도통신 - 이정환 기자>
공업화, 산업화에서 신도시조성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양산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거대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연환경이 날로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이에 자족도시 양산이 지향하는 것이 '생태환경도시' 만들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8회에 걸쳐 현재의 양산을 토대로 미래의 양산을 생각해보는 시리즈를 구성했다. 1. 시리즈를 생각하며 : 왜 생태환경도시인가?
2. 생태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모범사례 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
4. 모범사례 2 : 쿠바 아바나 (도시농업의 미래)
5.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
6.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
7.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8. 시민이 나서고 행정이 밀어야, 거버넌스의 구성 ■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새로 조성된 아파트단지 코앞에 고압송전탑이 세워져 있다. 확 트인 강변이 보여야 되는 위치에서는 전철 방음벽 밖에 볼 수 없다. 이러고서는 자손 대대로 살아갈 양산시라는 구호가 무색하다.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는 곳의 환경이 좋아야 한다. 집 근처에 공원이 있고, 조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잘 가꾸어진 호수나 하천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고층건물들도 회색빛 사각기둥이 아니라 잘 디자인되어 보기만 해도 생활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든가, 학교담장, 지하철 방음벽도 우중충한 색깔로 덧칠한 것이 아니라 양산팔경이나 양산학춤 장면을 장식한다면 훨씬 쾌적할 것이다. 시내 중심가를 걸을 때 여기저기 삐쭉빼죽 튀어나온 유치한 원색의 간판을 피해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잘 장식된 화분의 꽃향기를 맞을 수 있다면 양산시민이 된 것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산시민들 모두 보다 나은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어야 하고, 불편하거나 불쾌한 여건에 대해 민감하게 그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 생활 속에서 불쾌한 여건을 '원래 그렇거니' 생각하며 순응할 때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미래는 멀어져 갈 것이다. 생활여건을 생태환경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생태환경도시 건설의 본령이라면, 마찬가지로 도시의 생활에서 떠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충분한 배후지를 가꾸어 내는 것도 생태환경도시의 필수조건이다. 불행하게도 도시개발이 너무 파괴적으로 일어나 이런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배후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도시도 많다. 서울시가 대표적이고, 부산시, 울산시도 그런 경우에 속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양산은 아직 자연의 품과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다. 원동면은 개발되지 않은 산과 강, 계곡을 간직하고 다양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처녀지로 남아 있다. 양산 원동면 지역은 다양한 농사체험과 농촌경관 체험, 등산, 물놀이,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상품의 경험 등 체험관광자원이 타 지역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증가하게 될 양산시의 인구 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과 울산의 관광수요를 합친다면 전국 어느 지역보다 관광농업의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정부도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의 개발을 위해 농촌체험관광을 육성하겠다고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양산시 행정에서도 점차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도시 부유층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고, 골프장과 스키장 개장을 틈타 상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자칫 시기를 놓치면 양산의 관광농업은 불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농협에서 추진하는 팜스테이 농가가 2개소가 있으며, 대리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매실가공공장 등 5개 마을을 선정하여 농촌체험관광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양산의 농촌체험관광을 추진하는 정석진씨는 "농촌체험관광은 생태환경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양산 각지에 산재해 있는 체험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서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산농촌체험관광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생태환경도시 만들기의 또 다른 필수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을 탄생시킨 양산의 이미지를 관광농업 활성화로 연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농촌체험관광 관계자들의 협력과 양산시청의 종합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의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둔 시정질의가 이어졌다. 23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루어진 시정질의에는 질의자로 나선 3명의 의원 모두 시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처방안을 물었다. 양정길 의원(동면)은 혁신도시 유치의 구체적인 계획과 전망에 대해 오근섭 시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펼쳤다. 하지만 오시장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 많아 구체적인 대답을 하기 어렵다"며 질문을 피해갔다. 이어진 전권수 의원(물금읍 2)과 김일권 의원(강서동)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각종 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의원은 "인근 김해의 경우 아파트 건설 등 각종 사업에 지역 업체들을 참여시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나서고 있다"며 시의 강력한 정책집행을 요구했다. 손기랑 경제사회국장은 답변을 통해 "지역 업체들이 대형 공사에 부대사업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다른 지역 업체들이 사업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정질의에 이어 특위실에서 진행된 예산결산 및 조례안 심사는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여성발전기본 조례안>을 비롯한 7개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 장맛비는 국지성 집중호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여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소방방재청 등의 조언을 토대로 큰 비가 내리기 전, 호우, 태풍이 닥칠 때, 긴급 사태 발생 시, 장마 후 등으로 나눠 장마철 재해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 장마 대비각 가정은 집 주위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낡은 지붕은 비닐로 덮고 단단히 묶어 강풍과 호우에 대비한다. 막힌 하수구와 배수구를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와 담이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살핀다.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긴급 상황 시 대피 장소와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 이웃간 연락 방법을 알아 둔다.
■ 호우, 태풍 시라디오와 TV를 통해 기상 상황을 청취하고 외출 시 천둥, 번개가 칠 때는 우산을 쓰지 않으며, 전신주나 큰 나무 밑을 피해 낮은 곳이나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한다. 차량 운행 시는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아는 길을 이용하고, 하천변 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농촌, 산간 지역에선 배수로를 깊이 파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대를 보강한다. 등산이나 야영 때는 바로 하산하거나 높은 지대로 피하고 계곡을 건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긴급 사태 시집이 침수될 때는 전기, 가스, 수도를 차단하고, 고립됐을 경우 지붕이나 옥상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린다. 피서지에서 조난 시 119에 알리고 구조대가 찾기 쉬운 곳으로 이동해 불을 피워 연기를 내거나 옷가지를 매달아 위치를 알린다.저수지나 제방이 붕괴될 때는 하류 지역 주민에게 급히 알리고 필요하면 마을 주민을 동원해 응급 복구를 한다.
■ 장마 후 조치침수됐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킨다. 전기설비, 수도관, 가스관을 점검하고 필요 시 관계 기관에 알려 안전 점검을 받는다. 침수된 농작물은 신속히 물빼기를 하고 쓰러진 농작물은 바로 세운다. 농약 살포도 필수. 가축 및 축사는 깨끗이 소독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가축은 수인성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의회, 학교급식 조례 마침내 제정
이후 시행 과정 시민단체 참여 필요 전남에서 시작하여 학교급식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으로 주목받아온 학교급식 조례가 양산시에서도 제정됐다. 학교급식 관련 조례는 이미 경남도내에서는 진주, 김해, 창원 등이 제정하여 시행 중. 양산시 역시 2003년부터 일부 시의원들이 나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나동연(삼성동), 김일권(강서동), 정병문(상북) 의원이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를 통해 29일 조례안심사 특위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었다.2003년부터 준비해온 조례안이 이제서야 발의된 배경에는 예산의 확보와 정립이라는 어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학교급식 조례안을 준비해온 정병문 의원은 "현재 급식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실질적인 급식비 지원을 하지 못하는 시가 많다"며, 예산확보의 기초 작업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음을 토로했다.또한 우리 시뿐만 아니라 타 시ㆍ군에서도 가장 큰 쟁점사항이었던 '우리 농산물'을 '우수 농수산물'로 표기한 부분에 대해 정의원은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행자부에서 '우리 농산물'을 WTO 협정위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입장에 변함이 없어 일단 조례제정 이후 보완책을 찾자는 취지로 '우수 농산물'로 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궁극적 목표로 볼 때 학교급식 조례제정은 첫 걸음의 의미가 있으나, 현재 책정된 시 예산으로는 100원(한 끼 기준 2,000원)이라는 미약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부분은 조례제정 이후에 점차적으로 예산의 확충ㆍ보완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이번 조례제정 과정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진주, 김해, 창원, 남해의 경우 주민들과 시민단체, 학부모단체가 시의회에 조례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거나 주민발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우리 시의 시민단체들은 뒤에서 구경만 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다. 조례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예산확충, 위원회의 구성, 구체적인 시행과 운영 부분에서 시민단체들의 활발한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24일, 경남 12개 기관 확정 발표
도내 20개 시ㆍ군 본격 유치 활동 광역단위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지 확정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지역 유치가 본격화되었다. 경남지역에는 대한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요업기술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국방품질관리소, 중앙관세분석소 12개 기관이 확정된 가운데 최대 기관인 주공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둘러싼 도내 20개 시ㆍ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양산시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시험원이 경남지역에 배치되고, 일단 김해와 더불어 주공 유치 1순위 지역으로 평가받아 유치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다음 달 중순께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9월 말께 최종 선정할 것이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변동에 따른 내부 결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기 어렵지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 유치가 각 단체장들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실적을 남기기 위한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