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푸른 하늘과 눈부신 태양, 그리고 싱그러운 신록과 화사한 꽃 무리들이 온 삼라만상을 밝히는 5월은 일년 열 두 달 중에서도 가장 희망에 부푸는 달이요,저절로 활력이 용솟음치는 때다.
이런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다.
이 달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들어있다. 따라서 이 달에 우리는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게 된다.
다 알다시피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평은 곧 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나라의 평화와 맛 닿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세계 평화의 열쇠는 가정에 있다”는 말도 공연한 빈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의 변천으로 우리의 가족제도가 무너져가면서 가족은 있으되 가정은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날로 우리네 가정의 평화가 깨어져 가고 있다.
못난 아비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고달픈 세상살이의 분풀이를 하고 철없는 어미가 어린 딸을 내다버리는 것이 오늘의 우리 세태다.
함께 살을 맞대고 살던 부부도 여차하면 이혼을 하고,젊은이들은 나이 들고 병든 부모를 외면하기 일쑤다.
학생들은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선생은 제자를 헌신짝 취급한다.
이것이 모든 가정,모든 학교,모든 조직의 현상은 아니라 할지라도 내 이웃의 한 쪽이 이렇듯 병들어 가면 내 가정,내 학교,내 조직에도 그 병이 옮겨올 수 있으니 그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내 가정이 튼튼하다고 방심할 일도 아니요,내 학교에 문제가 없다고 손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
내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라야 그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다.
이 아름다운 5월에 우리 모두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아울러 내 이웃의 고통과 괴로움에도 눈을 돌려 보자.
먼저 저마다의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할 일이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하는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다고 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한창 신나게 뛰어 놀고 넘치는 기상을 마음껏 펼쳐야 할 청소년들을 지나치게 공부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폭력보다 더한 잘못이다.
이것은 비단 내 아이 뿐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아이들의 문제이니 이를 두고 이 땅의 어른들은 고민하고 괴로워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또한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부모와 어른을 공경해야 하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일진데 나날이 늘어가는 노인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한 개인이나 가정이 책임지기 어려운 문제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 방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2004년 5월,이번에도 그냥 헛말만 잔뜩 늘어놓고, 5월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모든 개인과 가정과 국가가 함께 노력을 쌓아나가는 계기로 삼자.
오늘 이 시대의 화두인 개혁과 변화가 어디 정치권만의 전유물이겠느냐. 한 개인에서부터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두루 바뀌어야 할 터이니, 2004년 5월을 그 시발점으로 삼자.
양산시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올 1월 1일 현재 총 11만5백8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1~20일 시청 민원지적과 및 토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가에 대한 의견도 받는다.
지가에 대한 의견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지번별 ㎡당 가격을 열람한 뒤 토지이용상황 등 토지특성이 같거나 가장 유사한 표준지의 가격이나 인근 토지 지가와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경우 적정 의견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재조사 및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가 의견제출자에게 통지된다. 개별공시가는 오는 6월 30일자로 결정 공시된다.
※담당부서 : 시청 민원지적과(380-4302).
양산경찰서는 5월 4일자로 인사발령을 했다
●전입
·경위 최진형 : 통도지구대
·순경 김득수 : 중앙지구대
·순경 송경섭 : 웅상지구대
·순경 김건우 : 웅상지구대
●경찰서내 발령
·경사 송진곤 : 통도지구대 → 112지령실
·경사 이원식 : 112지령실 → 물금지구대
·경장 김종돈 : 수사과 → 물금지구대
·순경 이현진 : 중앙지구대 → 수사과 수사계
·순경 이승훈 : 웅상지구대 → 수사과 형사계
양산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개인소유의 땅을 사전 통고도 없이 임의로 편입시켰다며 민원인이 손해배상소송과 행정심판까지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양산시 상북면 좌삼리 홍모(67)씨 등에 따르면 지난 95년께 시가 좌삼리 외석마을 입구 도로를 개설하면서 홍씨 소유인 과수원 248㎡와 임야 147㎡를 소유주에게 사전에 아무런 통고도 없이 도로부지에 편입시켰다는 것.
홍씨의 땅에 대해 담보설정을 했던 채권자 이모(55)씨 등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임의 토지수용으로 모두 7억3천여만원의 손해를 봤다며 지난달 말 부산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경남도 행정심의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채권정리를 하기 위해 지난 3월초 부동산에 대해 법적수속을 진행하다 토지가 도로에 편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지주인 홍씨도 "토지편입에 대한 사실을 몰랐다"며 사전에 시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주장하는 도로는 마을주민들이 자체협의를 통해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서류철을 검토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정ㆍ산막ㆍ호계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공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의 호소에 따르면 북정ㆍ산막공단과 인근 공업지역에는 현재 대기배출업소를 포함,각종 공장 400여 업체가 밤낮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부 공장은 심야에 쓰레기와 폐자재 등 오염물질을 소각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악취와 연기,그을음 등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정집 등지로 날아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때문에 북정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민들은 옥외에 빨래를 널지 못할 정도이며 악취와 그을음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북정동 대동아파트 입주민들은 "바람이 불면 산막공단 등에서 매연과 그을음이 날아와 빨래를 널지 못하는 것은 물론 흰옷도 입지 못할 정도인데 심야에는 매캐한 냄새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며 "심야시간대를 이용, 쓰레기를 불법 배출하고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인력 등 제반여건이 뒤따르지 않아 매연공해 지도단속에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며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환경감시단을 구성,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에 살고 있는 처남 매부가 산나물을 캐러갔다가 산삼 130뿌리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물금읍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장재호(53),석진철(52)씨.
장씨 등은 지난달 29일 평소 취미인 사진 촬영과 산나물 채취를 하기 위해 양산 근교 천태산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만났다고.
"처음에는 도라지 군락인줄 알고 손으로 캐 맛을 보니 맛이 독특해 산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습니다"
장씨등은 이날 캔 약초 130뿌리를 들고 고려산삼감정협회를 찾아 감정을 의뢰한 결과 8년생 야생 산삼으로 약효가 뛰어나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감정을 한 양승광 박사는 "양산지역에서 산삼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아마 조류가 산삼 씨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씨를 이곳에 배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정아 기자
지난해 12월 조류독감이 발생한 뒤 7만5천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상북면 소석리 서명재(57)씨의 농장에 지난달 30일 3만2천5백마리의 닭이 입식되었다.
"조류독감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있는 서 씨는 이날 90~110주령(닭의 연령을 주 단위로 계산)의 닭을 입식해 빠르면 5월말부터는 계란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어 조류독감 파장 이후 양산지역에서 생산이 중단된 달걀이 다시 생산되면 지역양계 농가에 다시 활력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의 양계단지가 들어서 있던 양산지역의 양계농민들은 조류독감으로 180여만마리의 닭을 살처분하면서 초토화됐지만 이번 서씨의 첫 입식을 지켜보면서 인근 농민들도 재기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서 씨는 "살처분 전에 7만5천 마리를 키웠는데 이번에 절반 정도를 입식했다"면서 "앞으로 전염병 차단을 위해 계사방역과 닭의 질병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양계 농가들도 서씨의 첫 입식을 '불안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방역과 주변청소 등으로 입식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주민은 이날 최근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서씨는 이날 닭입식에 앞서 12차례의 계사 소독과 2차례 계분검사를 했고, 입식 직전 닭 400마리를 시험 입식해 경과를 지켜보는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양산시는 이날 서씨의 농장에 인근의 농장주와 관계 기관 공무원들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질병의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서씨 농장의 닭 사육 상태를 봐가며 인근 농가의 추가 입식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오는 6월까지 100만마리를 입식하고,9월께 조류독감 발생 이전의 규모로 닭의 수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닭을 살처분한 양계농가들이 전체 보상금 94억원 가운데 30억원 정도만 수령하는 등 상당수 농가들이 보상금이 적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보상금을 둘러싼 진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시 관계자는 "재입식이 시작된 만큼 양산의 양계산업을 다시 일으켜 과거의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조류독감의 재발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안전확인 서비스를 양산경찰서에서 시행 중이다. 서비스 대상은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으로 장시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연락되지 않는 경우,질병 등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보호자가 없는 노인,자녀 등으로부터 확인을 구하는 노인,부양자가 없는 저소득 독거 노인,기타 안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독거 노인이다. 양산경찰서 홈페이지 민원상담으로 의뢰하거나 양산경찰서 상황실이나 관할 파출소로 직접 전화 의뢰,기타 편지,엽서,팩스 등으로도 의로가 가능하다.
확인 문의처는 양산경찰서 상황실(055-388-0112),생활안전계(055-387-0184)나, 각 읍ㆍ면ㆍ동 관할 지구대(치안센터) 중앙지구대 055) 385-0112 ⇒ (중앙동,북부동,남부동,삼성동,동면),물금지구대 : 055) 382-0112 ⇒ (물금읍,원동면,강서동),웅상지구대 : 055) 367-0112 ⇒ (웅상읍), 통도지구대 : 055) 381-0112 ⇒ (상북면,하북면)으로 하면 된다.
매년 전교조 주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행사의 범위를 웅상지역으로까지 확대해 지역민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양산지역의 어린이날 행사는 전교조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을 바탕으로 양산시의 작은 예산지원에도 거뜬히 치러냈다.
그러나 작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행사를 치를 수 없을 만큼 행사가 커지고 다양해졌으며 지역의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김일권(사진) 시의회 부의장과 정병문(사진) 시의원은 내년부터 행사의 규모와 교사들의 노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날 행사 비용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의회 부의장은 "매년 어린이 날 행사에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동추진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양산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부스설치를 지원하고 양산지역의 학생들이 이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운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정병문의원은 "올 가을 본예산 편성 전에 시의회와 어린이날 행사 주체간에 간담회 형식을 빌어서라도 의견을 조율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양산지회 최윤현 지회장은 "어린이날 행사에 예산이 대폭 반영된다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을 나타냈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과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윤종훈) 은 3일 부산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관ㆍ학 협정을 체결했다.
유정아 기자
양산향교(전교 김진규)는 5월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향교 명륜당에서 전통 성년예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84년생 중 읍면동을 대표하는 남녀 각 1명씩 모두 18명이 참석해 조상과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사회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하겠다는 내용의 성년선서를 한다. 또 유도회 및 여성유도회 회원들이 성년이 된 남자에게 갓을 씌우고 여자에게는 쪽을 찌게 하는 전통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성년의 날은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4월 20일로 정해졌다가 75년 5월 6일로 변경된 뒤 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양산향교(385-4511).
<양산시보 제공>
울산지방검찰청 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는 30일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모범 환경감시단원 5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1년간 우수한 환경감시활동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하는 이 표창장의 수상자 중 양산의 손유광(43ㆍ동면)씨는 지역 환경순찰활동을 비롯한 1인1하천 가꾸기,분리수거 모범 실천,환경캠페인 등의 활동을 적극 벌인 공로가 인정돼 양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정태관(48)씨가 검사장 표창을, 조종래(66)씨가 울산시장 표창을, 박동래(41)씨와 정성화(47)씨가 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양산경찰서(서장 최영봉)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3일 오전 10시 효암고등학교에서 1, 2학년 학생48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비행, 대처 방안, 올바른 몸가짐 및 행동과 청소년 범죄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학생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으며,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치안자료로 활용하여 지역 주민과 같이하는 경찰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양산경찰서는 학생들의 자주적 실천 활동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학교와 경찰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원주변 청소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등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안홍태(웅상지구대장) 대장의 강의로 실시했다.
세상이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인 5월, 양산의 가장 산골 마을 원동에 자리한 원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마음 또한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경남정보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 4년,올해 두 번째 '어린이날 기념 미술실기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대회 하루 전부터 초등학생과 정보대학생들은 미술대회를 위한 사전 모임을 갖고 4일 오전 10시 원동면에 있는 경남정보대학 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이 환경그림전에는 원동초등학교 91명의 전교생이 참여해 보고 느낀 배내골의 자연환경을 도화지에 옮겼다.
경남 정보대학 디지털 디자인 계열 학생 130여명과 원동초등학교와 이천분교어린이 90여명은 일대일로 짝을 지어 여러 가지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대회는 원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어린이들의 맘속에 담아 환경을 보전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승화되어 앞으로 해마다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정보대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동초등학교와 원동중학교 학생들의 미술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원동지역의 관광상품 디자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학 조윤배 교수는 "배내골의 초등생 환경그림전은 참석한 대학생들에게는 감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초등생들에게는 주변의 자연 교육환경을 떠올리며 수업을 진행하는 창조적 교육마당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회 결과 대상 1명 (5년 홍범선),최우수 1명 (6년 허현태),우수 10명(2년 이충호외 9명),특선 10명(6년 배소희 외 9명),입선 20명(3년 백지관외 19명), 참가상 등 전원에게 상을 주어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였다.
정년을 6개월 이상 남겨둔 양산시 간부공무원들이 6.5 시장보궐선거 이후 새로운 시장에 의해 단행될 대규모 인사이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선거전에 승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대거 신청해 선거로 인한 인사태풍을 막게 됐다.
3일 양산시에 따르면 정년을 1년 이상 남겨둔 정창태 총무국장(서기관)을 비롯해 박인주 상북면장,김태환 중앙동장,송명성 녹지과장(사무관) 등 간부공무원 10여명이 지난달 말로 명예퇴임이나 공로연수를 신청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특히 지난달 안일수 경제사회국장(서기관)이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퇴직해 이번 인사에서는 서기관 2명,사무관 5명 등 간부공무원 외에도 주사 12명,7~8급 30여명 등 50여명이 연쇄 승진될 전망이다.
올 연말이나 내년이 정년인 이들 간부공무원들이 이번에 명예퇴임이나 공로연수를 신청한 것은 오는 6월5일 이후 퇴직할 경우 새로 당선된 시장이 선거에 도움을 준 공직자들을 좋은 자리에 승진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를 의식해 승진 예정 공직자들이 선거기간에 특정 후보를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하거나 줄대기할 우려도 높고 경쟁자들간에 서로 불필요한 편가르기를 할 소지가 높아 이를 사전에 막아보자는 취지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날 행사에 소외되었던 웅상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전교조 양산지회와 창조학교,청소년 상담실,웅사모 등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웅상읍지역 나름의 독자적 어린이 날 행사를 가짐으로써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어린이날 행사를 가지는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이가 살기좋은 양산만들기' '지역행사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간 이날 행사는 효암고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여는 마당을 시작해 본 마당에서는 노래대회와 연만들기, 천연 염색놀이 등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했다.
3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경험하고 즐기는,신나는 한마당이 펼쳐진 효암고 운동장과 교실 및 실내체육관에는 참여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연 만들기와 천연염색놀이 코너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이 더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총진행을 맡은 오근태 교사(웅상초)는 "두 달 가까이 힘들게 준비한 행사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모든 피로가 풀린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조학교 이영남 교장은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며 "평상시에도 이러한 놀이가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웅상지역 어린이날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담겨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주도로 진행된 뜻깊은 행사였다.
제9회 양산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제2행사장 어린이날 잔치는 하북면 용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양산 어린이날 한마당 공동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범어, 오봉, 서남 초등학교 등 14개 학교에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어린이 2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의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하여 아동 수는 적지만 소외계층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린이날 행사로 이끌어 감으로 어린이날 행사에 내실을 기하자는 취지아래 양산시내 교사 40여명과 부산대.보광 고등학교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준비한 이날 행사는 이송미(하북 초,6학년) 어린이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 검도시범 보이기에 이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 얼굴 그리기,꽃 심기,얼음판위에서 버티기,물풍선 터트리기,굴렁쇠 굴리기 등이 마련되었다.
양산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공동추진위원회 기획부 유승희 교사(41세, 신기 초)는 “저소득층의 아이들이라서 매우 조심스러웠다. 올해부터 양산 어린이날 행사가 3곳으로 분산되어 아이들의 참여수가 조금 적지만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왔다는 김초록(오봉 초,4학년) 어린이와 홍지현(오봉 초,4학년) 어린이는 “친구들도 많고 재밌는 게임도 많아서 즐겁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어린이들의 참여로 흥겨웠던 행사장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북한 생활용품 전시회와 인권동화의 전시로 교육적인 면도 강조되어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행사였다.
유정아 기자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는 양산 어린이날 잔치 한마당 축제가 양산 지역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양산어린이날행사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최윤현 전교조양산지회장) [전교조양산지회,외국인노동자의집,공무원노동조합양산지부,여성회,자활후견기관,민주노총,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성폭력상담소,청소년상담실,노동민원상담소,양산어린이창조학교,웅사모,웅상초ㆍ중등 교사] 주최와 주관하에 아침 9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어린이 5,000여명과 학부모,자원봉사자,자원봉사학생들 그리고 행사관계자 및 지역 유지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양산어린이날행사공동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어린이날 행사가 한곳에서만 열려 지역적으로 소외되어 행사 참여 기회를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보완하고 보다 알차고 짜임새 있는 행사 진행을 위해 올해는 3곳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제1행사장은 공설운동장-보조구장, 제2행사장은 하북의 용연초등학교,제3행사장은 웅상읍 효암고등학교 운동장으로 나누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동안 어린이날 행사가 몇몇 교사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어린이날 행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래 양산지역 어린이 문화를 생각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준비하는 주체도 교사에서 지역민으로 넓혀지고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어깨동무'를 주제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행사를 통해 소외된 어린이 문화를 발굴하고 가꾸어 냈듯이 올해는 소외된 아시아 친구들의 문화를 찾아 편견과 차별의 벽을 넘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어깨동무 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키려는데 초점을 맞췄다.'편견과 차별의 벽을 넘어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어린이날', '양산지역의 아시아 문화 축제의 장 마련', '양산지역 어린이 문화를 가꾸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구성'이라는 목표로 행사가 계획 준비되었다.
양산공설운동장-보조구장에서 열린 제1행사장에서는,
양산고 풍물패의 길놀이가 여는마당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린 후,본무대에서는 줄넘기,훌라후프,제기차기,줄다리기,투호,골넣기,볼링치기, 림보,굴렁쇠,긴줄넘기, 고리던지기 게임 등이 열렸다. 그리고 어린이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여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짚ㆍ풀문화 체험을 통해 새끼줄을 꼬아보기도 했으며,떡메치기 체험에서는 인절미를 만들어 먹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성폭력상담소와 청소년상담실에서 준비한 성교육마당에서는 성폭력 예방과 대처에 대한 성교육과 마음열기 코너를 통해 '1분이면 마음을 열어 줄 수 있어요'를 마련하기도 했다.
통일마당에서는 북한만화영화를 상영하였으며, 전시마당에서는 인권관련동화를 삽화를 중심으로 전시했다. 그리고 쉬는마당을 통해 솜사탕,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무료 제공하여 행사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시아 각국소개 및 놀이마당에서는 중국,인도네시아,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인도, 파키스탄,베트남,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들이 준비한 부스에서 인사말배우기,풍물소개, 사진찍기와 전시,그리고 각국의 고유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각국의 음식을 준비하여 맛볼 수 있는 음식체험 기회를 제공하고,각국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물품을 중심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소방서의 여성소방대원들과 119이동봉사대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동병원과 미아보호소를 열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윤현 위원장은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전일 밤 늦게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비록 준비과정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눈빛과 웃음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어 최선을 다했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 일환으로 열려 어린이들에게 양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동체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이 행사가 이 지역에서 어린이문화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도 했다.
어버이날을 맞으면 누구나 못다 한 효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새삼 하늘 같은 어버이 은혜에 옷깃을 여미게 되겠지만, 올 어버이날을 남다른 감회로 맞이하는 이가 있다.
양산시의회 이부건 의원이 바로 그 사람이다. 6.25전쟁에 참전하신 아버지가 전사하신 줄로만 알고 기나 긴 세월을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지새웠던 아들, 그러나 북에 살아 계셨다가 마침내 사선을 뚫고 다시 살아 돌아와 반 백년 만에 고향의 아들 앞에 서신 아버지.
지난해 10월, 양산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부자상봉의 주인공이 바로 이부건 의원이다. 그러기에 그가 맞이하는 올해의 어버이날이 어찌 예사로우랴. 본지에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와 함께 어버이날을 맞게 된 이부건 의원의 소회를 싣는다. <편집자 주>
저에게 올해의 어버이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낸 해까지만 하여도 두 살밖에 안된 저를 남겨두고 6.25전쟁에 참전하셔서,전사(?)한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과 원망,사람의 힘으로 가눌길 없는 것에 대한 체념 등이 뒤엉킨 혼돈된 감정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만,
지난해 시월,국군포로로서 당당히 귀환하여 저에게 아버지 없던 그동안의 절망과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리게 하고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를 되찾는 영광스런 환희를 안겨주신 아버님께 주체할 수 없는 고마움과 경의를 드리옵니다.
저도 자식을 기르면서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아버님이 북에서 보냈을 53년 인고의 세월을 생각하면 미어지는 가슴과 함께 한편 숙연함을 느낍니다.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북녘의 실상에서 국군포로로서 북으로의 전향을 끝내 마다하고,고향에 남겨둔 아내와 자식,가족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는 일념으로 팔순의 노구를 이끌고 가족과 국가 앞에 우뚝 선 아버님을 조석으로 뵈오며 한편으로는 경이로움을,또 다른 한편으로는 끝없는 찬사를 바치고픈 저 자신을 과연 이기적이라고만 할 수 있을 런지요.
7사단에서의 전역식,범시민적으로 환영해주었던 환영연이 끝나고 차분한 일상이 계속되는 지금,아버님께서는 이곳 고향의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고 계십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한 오늘에 이르러 생각하는 것은,
이제 진정으로 아버님을 편하게 모시는 길이 남아 있다면,반 백년 북녘의 생활에서 남겨둔 나의 여동생이 되는 당신의 딸과,사위를 귀환케 하여 남과 북의 온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일이 내색은 않으시지만 무던히도 속앓이를 하고 계실 아버님께 보답할 남은 숙제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여동생을 가족으로 안겨주신 아버님!
혹독한 북녘에서 저와 가족만 생각해주신 아버님!
이 아들, 엎드려 큰 절 올립니다. 오래 오래 평강하시옵소서.
아들 부건 올림
민주노총양산시협의회(회장 전홍표)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114주년 노동절기념 조합원,가족 등반대회를 가졌다.
금정산에서 가진 이날 산행에서 1백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가운데,그동안의 노고와 수고에 대해 서로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등 하루 종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