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제52회 교육주간 및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 앞과 시가지에 '선생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학부모연합회(회장 이경란)와 둥지회(회장 이옥희)가 공동으로 기획한 스승의 날 이벤트로 양산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분교포함) 정문과 시내주요지역 4개소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경란 회장은 "선생님들이 평소 열악한 교육여건에서도 열과 성을 다하여 사도를 펼쳐주셔서 작은 보답으로 이 일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스승공경의 풍토가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동초등학교 최둘선 교무부장은 "이런저런 연유로 교원들의 사기가 높지 않은 현실에서 학부모 단체에서 스승공경 분위기를 조성해줌으로써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면서 함께하는 교육의 본보기를 학부모님들이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주체가 범시민적으로 동참하는 '양산교육발전어깨동무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바, 이번 현수막 설치도 이 운동에 동참하는 학부모 단체의 실천적 사례로 보아진다.
웅상도서관과 양산도서관 등 양산지역 공공도서관 독서회원증이 현 종이카드에서 ID카드로 교체돼 6월 1일부터 사용된다.
웅상도서관과 양산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각 독서회원증을 단일화하여 회원증 하나로 두 도서관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ID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독서회원은 회원증을 ID카드로 교체해 발급받아야 한다.
새 회원증 발급은 기존 회원인 경우 회원증 반납과 함께 재발급 받을 수 있으며, 신규회원은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가입신청서 작성과 함께 신분증 사본이나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독서회원증은 지역 거주 초ㆍ중ㆍ고등학생이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독서회원증이 있으면 도서관 소장 도서를 한번에 3권까지 대출(대출기한 14일)해 볼 수 있는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지난 15일(토)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회 성가합창제가 열렸다.
기아대책ㆍ섬기는사람들 양산지역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구촌 굶주린 이웃과 양산결손가정 아동을 위해 펼쳐졌다.
특히 북한 룡천역 폭파 사고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민들과 양산지역 아동후원사업에 행사 수익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길(기아대책ㆍ섬기는사람들 양산지역회 이사장)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변에는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만 있으면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음을 준비과정에서 체험하였습니다. 성가합창제를 비롯해 앞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고 말하며 양산지역회에서 마련한 첫 행사인 성가합창제의 체험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윤(창원극동방송 아나운서)씨의 사회로 진행된 합창제는 기아대책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대동교회의 엘샤다이 중창단, 물금교회, 북정한일교회, 삼양교회, 양산시립어린이합창단, 석계교회, 신평교회, 양산순복음교회, 양산중앙교회, 보이스싱어즈, 연합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대책은 제3세계를 돕는 기독교 NGO이며, 섬기는사람들은 국내와 북한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8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검진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검진 대상인 직장가입자는 해당 회사를 통해,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는 주소지로 건강검진 대상자임을 알리는 안내문과 대상자표지를 발송했다. 직장가입자 중 금년도 실시대상 사업장의 가입자, 짝수연도 출생자인 세대주(연령과 무관)와 만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 등에게 실시했다.
양산지역은 지난 6일 하북면을 시작으로 상북면, 물금읍, 중앙동ㆍ동면, 삼성동, 강서동, 웅상읍 지역의 검진대상 주민들에게 건강관리협회에 의뢰 출장검진으로 21일까지 실시했다.
심전도, 혈액, 소변, 흉부방사선검사 등 23개 항목에 대해 1차 검진과 폐결핵, 당뇨질환 등 28개 항목의 2차 정밀검진으로 나누어 시행했으며, 검진료는 전액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다. 보험공단 관계자는 “정밀 진단으로 검진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지역가입자들의 검진율이 저조하다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2004년 양산시의 직장 가입자 수는 42,011명이며, 피부양자수는 13,423명, 지역가입자는 21,447명이다. 지난해 양산지역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92%, 피부양자 30%, 지역가입자 33%대이며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제5회 보은의 달을 맞이하여 국민편지쓰기대회를 실시한다.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31일까지 A4용지 2매 이내면 된다.
우편 접수시는 응모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편지원고에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우체국 소인이 날인된 우편물에 한한다. 인터넷접수는 (www.epost.go.kr) 전자우편에 응모가능하다. 입상자발표는 6월 18일 경향신문, 인터넷우체국,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진흥회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예정이며 시상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09 서울중앙우체국 사서함 8666호 우정사업본부 편지쓰기담당 앞/홈페이지 www.koreapost.go.kr(우정사업본부), www.korpost.or.kr(우정사업진흥회)
양산시 특산물의 하나인 원동 매실이 20일을 전후로 출하된다.
원동매실은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조건 등 매실재배에 좋은 원동의 지역 특성 때문에 1백여년 전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크기가 개량종에 비해 작은 소과종(小果種)이긴 하지만 고유의 맛과 향이 좋아 농축액이나 매실주용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수확은 통상 5월 중순부터 시작돼 6월 초까지 계속된다. 올해 매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당 3천원에서 3천5백원선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원동농협 유형곤 대리는 "매실은 3독(음식ㆍ피ㆍ물의 독)을 풀어주는 약성이 강한 과일로 한방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토종인 원동매실은 숙취해소와 피부미용 등에 좋고 매실 농축액을 이용해 만드는 매실차는 갈증해소에 효능을 발휘해 여름철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동매실의 올 작황은 예년에 비해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지고 나뭇잎이 떨어져 나가면서 과실순 상당량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그나마 열린 매실을 수확할 인력까지 부족해 현재 매실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동면 용당리에서 명사관광농원을 운영하며 매실농사를 하고 있는 이태종(66)씨는 "농촌체험 일환으로 휴일을 이용해 매실을 따곤 하던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단체의 수도 예년에 비해 줄고 올핸 자원봉사자 일손도 끊겨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확기를 놓칠 경우 매실이 누렇게 익어버려 제 맛을 내지 못하게 된다며 일손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 회원 50여명을 투입키로 하는 등 자원봉사인력을 적극 알선, 매실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싶다면 시 농업기술센터(055-380-4912)ㆍ원동농협(055-381-5101)ㆍ명사관광농원(055-383-5344)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하북면 초산유원지- '개발'과 '환경'이라는 뜨거운 쟁점을 놓고 개발반대 입장의 통도사와 개발을 추진하려는 업체 사이에 3년째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파헤쳐진 산림은 흉물로 방치돼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첫 삽을 뜬 초산유원지는 시행사인 통도개발이 4만5천279㎡ 부지에 숙박시설과 유희시설 등을 건립할 요량으로 토목공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난개발을 우려한 통도사 등 불교단체가 지난해 가을,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며 공사를 실력 저지해 양측 사이에 큰 마찰이 빚어지다 이 문제를 놓고 쌍방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면서 공사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벗겨진 산림만 볼썽사나운 몰골을 드러내 놓고 있는 상태였다.
통도사 측은 지난해 9월 19일 통도개발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제출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서에서 '초산유원지 개발이 경사가 심한 야산을 절개해 통도사와 불과 5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자연환경 및 수행환경을 해치는 등 폐해가 큰데다 시설 역시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위락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어 사업백지화와 함께 공사 중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도사 측은 또 사업자 측이 수해복구공사 등 위급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사태해결이 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해놓고 수해복구를 빌미로 일반공사를 하는 등 당초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통도개발은 같은 달 9일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신청서를 통해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 통도사 측이 장비 투입을 막고 공사를 방해해 공기에 차질을 빚는 등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엄청나다'고 신청이유를 밝혔었다.
그러다 통도사와 개발업체는 지난해 10월 공사중지 가처분신청과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각각 취하하고 향후 6개월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초산유원지개발 중지와 재개를 두고 전반적인 검토를 갖기로 해 법정싸움 등 극한대립은 일단 피했다. <본보 2003년 10월 4일자, 2003년 11월 8일자 참조>
따라서 양측이 지난해 합의한 그 냉각기가 이달 말로 끝남으로써 다음 달 중으로 재개될 협상의 결과가 주목된다.
당초 초산유원지 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던 통도사측은 일단 한발 물러서 이미 개발된 유원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협상의 숨통을 터놓았다. 또 양산시와 통도사가 부지매입비를 공동으로 부담해 개발업체로부터 초산유원지 부지를 매입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수익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 개발업체로서는 무작정 통도사 측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양산시 또한 지난 98년 주민공청회와 공람공고를 거쳐 법적절차에 따라 유원지개발사업이 결정됐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유원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통도사 측의 문제 제기에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달 통도사 측과 개발업체간 협상이 다시 열리더라도 양측간 입장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또 다시 마찰과 소송이 재현되고 결국 파헤쳐진 산림만 더 황폐화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 뜻있는 시민들의 우려 사항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통도사와 개발업체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려는 분명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양측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어떤 형태로든 개발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했다.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양산은 미래가 밝은 도시입니다.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60만의 신양산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비전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우리 양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저는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양산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진정한 행정전문가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열린 행정으로 우리 시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는 힘차고 깨끗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양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점 사업들을 마무리 하고, 지역간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행정전문지식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급속한 발전으로 야기되는 부작용들을 해소하고, 지역간의 화합과 번영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양산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30년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4대째 양산에 살고 있는 양산의 뿌리로서 위의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야말로 양산시장으로서 양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지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저는 양산 발전과 양산 시민들을 위해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양산의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양산의 문화관광 수익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 양산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우리 양산의 급속한 발전과 개발로 인해 생기는 모든 부작용들을 해소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양산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행정과 보육행정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약속은 꼭 지켜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 후보님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장선거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있으나 이번 보선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총선연장전 차원에서 당력을 총동원 하는 등 보선을 양강구도로 몰고 가면서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에게는 불리한 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한 지 후보님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무소속 시장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당정치가 중심이 되어 국가경제와 민생안정을 뒷전으로 내몰고 우리 양산도 정치나 행정의 우선순위에서 제외되고 배제되어 대도시의 주변도시로 격하되어 버렸습니다. 특정 정당에 소속됨으로 유리한 힘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켜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60만 신양산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행정적 처리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에도 소속되어선 안 되는 우리의 양산을 위해 무소속으로 양산시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 양산의 급속한 발전으로 교통체증, 환경, 교육, 치안, 도시기반, 지역경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가장 먼저 해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절대적인 행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60만 신양산에 대비하여 외형적으로만 성장한 도시가 아닌 내적으로 질적으로 모든 부분이 성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준비된 행정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의 행정공백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양산을 올바르게 알고, 어느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산재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조정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존경하는 양산 시민 여러분!
지명구는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 없이 오직 양산시민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지명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열린 행정으로 시민들과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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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1943년 2월 27일 양산시 하북면에서 출생(61세) ◁하북초등ㆍ보광중 졸업
◁하북면장(21, 24대) ◁양산시 사회복지과장 ◁양산시 문화공보실장 ◁법사원 불교대학 졸업 ◁보광중 총동창회장 ◁보광중ㆍ고 학교운영위원 ◁제16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양산시지구당 선대위 부위원장
현직 : ◁(사)대한불교 법사회원 ◁한나라당 양산시당 부위원장 ◁양산시 하북면 제전위원회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서ㆍ통도사불교청년회 고문 ◁삽량문화제 제전위원회 상임위원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
상훈 : 대한민국 근정포장, 내무부ㆍ재무부장관 표창, 양산군수 표창(6회), 라이온스 표창 다수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양산은 야당 및 무소속 시장 7년 동안 시장 공석으로 일부 현안사업이 실종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장선거는 표류하는 시정을 정상 회복시키고 양산발전을 견인할 능력과 추진력을 가진, 깨끗한 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저는 지난 십수 년간 양산에서 돌봄과 나눔의 참 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평소 소신이었던 양산발전을 위한 ‘큰 봉사’를 이제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생각하여 시장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주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양산의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기 필요하고, 예산확보에는 집권 여당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특히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뛰어난 정치력과 강한 추진력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정을 통합시킬 포용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양산을 자족적 첨단산업ㆍ경제도시, 교육ㆍ문화ㆍ복지도시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주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 1. 양산ㆍ물금신도시건설의 조기추진 등 국토동남권의 중추도시 양산건설 2. 웅상주민을 위해 국도7호선 확ㆍ포장 및 우회도로 신설사업 조속추진 3. ‘양산테크노파크’ 조성 등 고생산성ㆍ고부가가치의 첨단 하이테크 정보산업 유치 및 육성 4. ‘규제일몰제’ 도입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5. ‘지식단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및 ‘양산르네상스운동’ 전개 등입니다.
▲주 후보님은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후보입니다. 그런데 주 후보님은 지난 95년 6월 27일에 실시되었던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바 있고, 98년 6월 4일에 실시되었던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에 출마하면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는 등 줄곧 열린우리당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행보를 해 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 후보님이 과연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상대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을 빌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주 후보님의 분명한 입장과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우리당은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위한 시대적 요청으로 태어난 정당입니다. 우리당은 기존의 낡은 정당이 아니라 우리당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에 맞은 모든 정치세력들이 함께 창당한 정당으로 개인의 정략에 따라 당적을 바꾼 것과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런 논리라면 우리당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철새정치인입니다.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이미 국민의 평가를 받아 과반의석을 넘긴 제1당이 되었습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양산은 교통을 비롯한 각종 생활기반시설과 교육·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ㆍ교육ㆍ문화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구50만에 대비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웅상지역 국도7호선은 확대포장하거나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등의 전략적 방안을 강구해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저는 지난 16대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와 양산의 미래를 위해 영남에서 '노풍'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노 대통령의 고교1년 선배로, '노풍'의 주역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많은 친분과 교감이 있습니다. 저는 또 중앙과 지방, 여야를 가릴 것 없이 폭넓은 인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양산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노 대통령에게는 양산 시민들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노무현과 주철주는 양산발전의 환상의 콤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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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46년 12월 출생 ◁어곡초졸업 ◁부산해동중 졸업 ◁부산상고 졸업 ◁동아대 영문과 중퇴
◁대한 해외(월남)참전전우회 중앙본부 이사 및 양산시 지부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산시 부의장 ◁제5대 경상남도 도의원ㆍ도의회 건설도시 상임위원장 ◁부산아시안게임 시민서포터즈 양산연합회장
현재 : ◁양산시재향군인회장 ◁의용소방대 양산시 연합대장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월5일 치러지는 양산시장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MBC가 지난 17일 전화조사로 실시한 시장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462명 조사대상자 중 20.8%가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를 지지하고 16.0%는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 후보가 주 후보를 4.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무소속 박일배 후보는 1.5%, 지명구 후보는 1.3%, 정대근 후보는 0.2%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경우가 60%로 나타나 부동표의 향배가 이번 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8.8%, 한나라당 27.3%, 민주노동당 8.4%, 지지정당 없다가 32.9%로 나타나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5% 포인트다.
한편 경남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산시장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한나라당 오 후보가 27.6%로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의 16.9%보다 10.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박일배 5%, 정대근 0.9%, 지명국 0.1%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 역시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9.5%에 달해 이들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시장후보선출 국민참여경선은 주철주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경선은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시장 후보를 국민참여 경선에 의해 선출했다는 점에서 당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원주지역 한길리서치가 열린우리당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경선의 선거인단 모집 방법은 여론조사를 통합 무작위 추출법. 지역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선거인단이 될 용의가 있는 사람들로 전체유권자의 0.6%인 904명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의 구성이 완료된 후 각 후보 캠프에서는 지지성향을 분류하기 위해 지역별 인맥을 총 동원하여 지지성향을 구분하였고 14일 오후부터 선거인단에 등록된 사람들은 각 후보자들의 전화 공세에 15일 늦은 밤 시간까지 시달리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지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틀동안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하던 각 후보진영에서는 처음 낯설은 국민참여경선방식에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차츰 안정을 찾아 가는 듯 했다.
15일 오후 2시에 예정된 후보선출대회에 앞서 주철주 후보측에서는 12시 이전에 운동원들이 체육관 입구쪽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유리한 자리를 먼저 선점하기도 했다.
제일 늦게 도착한 서기영 후보 운동원들은 율동과 개사한 노래로 선거인단과 구경온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기호 2번 정웅후보측은 비교적 조용하게 선거인단을 맞았으나 나중에는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입구쪽에 자리를 잡은 기호 3번 주철주 후보측은 상황에 맞게 구호를 바꿔가며 선거인단의 표심을 유도했다.
경선장 입구에서 선거인단에게 인사하던 정웅후보의 부인 박차득(55)여사는 "결혼 하루 전날같이 떨리는 기분이다"며 후보자보다 더 긴장한 모습이었다.
주철주 후보의 부인 구경숙(52)여사는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안면이 있는 선거인단이 들어올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서기영 후보의 부인 문정임씨는 "담담하다. 짧은 선거운동기간이라 서후보의 진면목을 다 보여줄 수없어서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서기영 후보와 함께 주변의 시민들에게 인사하러 다니기도 했다.
경선장 주변에는 각후보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판세를 분석하고 불참한 선거인단에 연락을 하는 등 막마지 안간힘을 쏟기도 했다.
선진규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3시경부터 시작된 시장후보선출대회는 김두관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대표의 대회사와 신일우 열린우리당 양산지역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각 후보자별 20분간의 후보자 연설이 있었다.
4시부터 6시까지 계속된 경선투표는 전자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처음 해보는 전자투표방식에 선거도우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전자투표로 인해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10분 만에 개표가 완료돼 주철주 후보의 승리로 끝난 이날 경선은 904명의 선거인단 중 340명만이 참석해 37.6%의 낮은 투표율과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고령층이어서 나이가 많고 도의원을 지내는 등 지역 인지도가 많은 주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구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해 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선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은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극적 선출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정치실험으로 평가도 받았지만 이번 경선의 경우 선거인단에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해 역선택을 우려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자측에서는 국민경선제도의 헛점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며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이를 위해 당원들에게만 후보자 선출권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경선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08년 총선과 대선전에 국민경선제도를 폐지하고 기간당원에게만 후보 선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번 양산시장 경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 새정치실천위원회 관계자는 100만명의 기간당원이 확보되면 대중정당으로서 하부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3년안에 100만명의 기간당원을 확보해 2008년부터 기간당원들로만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이나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특정인이 기간당원을 가장해 세를 규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간당원 요건은 현행 6개월 이상 당비납부자에서 1년 이상자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철주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이번 시장선거에서 준비된 여당후보로 승리해 노무현 대통령이 양산시민에게 진 빚을 양산발전을 위해 갚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기경훈기자
민노당이 지난 12일, 일찌감치 임수태 경남도지부장을 후보로 정하고 선대본부를 구성하는 등 한발 빠른 행보를 내디딘 가운데 17일에는 한나라당이 김태호 전 거창군수를 후보로 확정하고 18일에는 열린우리당이 장인태 전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을 후보로 최종 확정함으로써 각 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후보로 확정된 김 전 거창군수는 17일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경선에서 한나라당 당원으로 구성 된 선거인단 투표와 지난 15, 16일 중앙당에서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모두 3천175표를 얻어 3천52표를 얻은 송은복 김해시장을 123표차로 따돌리고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창원 동남공단관리공단에서 열린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하여 송 후보, 권영상(50) 변호사 등 3명이 경선후보로 참가했고 선거인단 1만10명중 4천126명(41.2%)이 투표해 김 후보 1천842표, 송 후보 1천779표, 권 후보가 500표를 각각 얻었는데 여기에 여론조사결과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 3천175표(38.5%), 송 후보 3천52표(37.0%), 권 후보 2천14표(24.4%)를 획득해 김 후보가 공천자로 최종 확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경선결과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도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여기며 역동적 리더십으로 당과 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의 경제가 어렵다"며 "경제를 살리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키워나가고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경남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거창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를 거쳐 경남도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거창군수로 재직 중이다.
△열린우리당^18일 오후 창원 동남공단관리공단 전시장에서 대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등록한 장 전 대행이 만장일치로 후보에 선출됐다. 장 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에서 일등경남을 위한 3대 비전으로 '경제경남'과 '인재경남' 그리고 '복지경남'을 제시하고 이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7대 전략을 내놓았다. 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 2기 출범에 맞추어 경상남도도 도민소득 2만불 달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도지사에 꼭 당선시켜 경남의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하고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지사권한대행을 지낸 장 후보는 특히 "이번 도지사 선거는 잔여임기 2년을 책임질 보궐선거인 만큼 도정에 무지한 후보가 당선돼 도정이 중단되고 도민에 피해가 돌아오는 사태가 생겨서는 안 되겠다"며 도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도지사는 2년의 도정을 한 치의 공백 없이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참여정부 2기에서 경남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전임지사가 구상하는 경남 비전에 손발을 맞출 수 있고 전문행정능력과 국제감각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혁규 당중앙상임위원과 김두관 도당대표를 비롯한 당원 1천 4백여 명이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민노당의 후보로 확정된 임수태 후보는 지난번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서울대학교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민중당 농민위원장을 거쳐 현재 민주노동당경상남도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임 후보는 젊은 시절 농민운동을 펼치는 등 꾸준히 약자와 서민계층의 어려운 삶에 관심을 쏟아 온 인물. 총선에서 의석 10석을 확보한 이후에도 꾸준히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민노당의 대약진이 이번 보선에서도 거듭될 것인지가 이번 도지사 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용균 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나설 뜻을 내비치고 있어 경남지사 후보는 모두 4인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치른 양산종합운동장이 양산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자리매김중인 가운데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다.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사업소에서는 양산종합운동장 조성 때 식수한 벚나무 20여 그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나무가 말라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교체하는 작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를 본 일부시민들은 종합운동장 개장일을 맞추다보니 날림공사에 따른 부실식수가 불러 온 졸속행적의 한 예"라며 시행정의 근시안적인 집행과 관리부실, 예산낭비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느티나무와 배롱나무로 교체 식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 나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양산종합운동장 정문 앞 200M에 이르는 거리에 모두 22그루의 나무를 재 식수중이며, 식수 교체 비용으로 1억3천여만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37호 만평
천 명기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은 16일 양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주철주(57) 양산 재향군인회장을 선출, 확정했다. 열린우리당은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서기영ㆍ정웅ㆍ주철주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 주철주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여론조사기관의 표본추출방식으로 선정된 선거인단 904명중 340명이 참여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선은 유효투표자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최하위 투표자를 탈락시키고 탈락자의 차 순위 기표를 남은 후보에게 배분하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했다.
오후 6시 투표종료 10분 후에 발표된 개표결과 1차 개표에서는 기호1번 서기영 후보가 107표(31.3%), 2번 정웅 후보가 65표(19.1%), 3번 주철주 후보가 168표(49.4%)를 각각 획득했으나 최다득표자인 주철주 후보가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1차 개표에서 3등을 한 정웅 후보의 득표 중에 2번째로 지지한 후보의 표를 상위득표자에게 배분하는 2차 개표를 진행한 결과 유효 투표수의 56.2%인 201표를 획득한 주 후보가 139표(40.8%)를 얻은 서 후보를 제치고 열린우리당 양산시장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6.5 양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이미 후보로 확정된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와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과 지명구 전 하북면장이 이번 보선에 가세함으로써 이들 무소속 후보가 과연 양강구도를 깨고 약진을 할지 여부와 이들의 득표가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력 등이 이번 보선을 바라보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한편 이미 출마의사를 내비쳤던 정대근, 하영철, 이철민 씨 등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보선에는 최종 5∼6명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토요일은 스승의 날이었다.
1교시를 은사님께 편지 쓰는 시간으로 해서 담임들은 모두 교실로 올라가고 담임 없는 선생님들만 교무실에 앉아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자신이 배웠던 어느 선생님을 은사로 생각하며 편지를 쓸까. 배웠던 선생님들 중에서 은사로 생각하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
내겐 금년 여름이면 정년퇴직을 하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고향 마을에 계신다. 스승의 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어른이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의 선생님들 중 몇 분 얼굴도 떠올랐지만 편지는 쓰지 않고 한 시간 동안 시만 몇 편 읽었다.
내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을까. 언젠가 옛 물건 정리하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모아 두었던 통지표를 봤던 생각이 난다. 장래희망이 선생님이거나 글 쓰는 사람으로 적혀 있었다.
나는 그때 왜 선생님이 되고 싶었을까.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뭇잎 냄새나는 계집애들과
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녀석들에게
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
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시들지 않는 아이들의 얘기도 들으며
하모니카 소리에 봉숭아꽃 한 잎씩 열리는
그런 시골학교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는 자라서 내 꿈대로 선생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묶어 놓고 험한 얼굴로 소리치며
재미없는 시험문제만 풀어 주는
선생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럴 듯하게 아이들을 속여 넘기는
그런 선생이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저렇게 목숨을 끊으며 거부하는데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편이 되지 못하고
억압하고 짓누르는 자의 편에 선 선생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
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흙이 되고 싶어요.
도종환의 <어릴 때 내 꿈은>전문
1989년 도종환 시인은 이 시 속의 봄흙 같은 선생님이 되는 길을 지키려던 까닭으로 학교에서 밀려났다. 나도 이런 봄흙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 교단에 섰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읽었던 것일까. 그 때 전교조 조합원들과는 아무런 연결도 되어 있지 않은 내게 처가, 본가에서 전화로 확인하곤 했다. '이제 자네 속(큰놈)도 세상에 나왔으니 가정도 지켜야 하지 않겠나.'
그 속(큰놈)이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아침 7시 20분에 집을 나서 학교에서 공부하다 오면 밤 9시 20분이다. 수요일엔 학원까지 다녀와서 밤 11시 넘어 들어오고 토요일 역시 학원 다 다녀오면 역시 밤 11시가 넘는다. 일요일에도 학원가서 두 시간 공부한다. 일주일에 88시간 늘 대학가는 시험 공부한다. 같은 반 다른 아이들은 학원 더 다녀 일주일에 저보다 10시간 이상 더 공부한다고 집사람은 욕심 더 낸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내 속에도 그런 욕심이 숨어 있지만 욕심껏 그릇 키우려다 그릇에 금가게 되면 아무 것도 담지 못 한다. 선생으로서 우리 속(큰놈)에게 쉬는 시간과 밥 먹고 학교 오가는 시간, 그리고 집에 와서는 공부하지 말고 그 시간 자체를 즐기라 하며 내 욕심 줄이려 애쓴다.
또 다른 내 속(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봄흙 같은 선생이 제 자리 잡을 수 있는 세상으로 세상 열어야 할 일이다.
36호 만평
그동안 만성적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어곡지방산업단지 도로가 13일 소토리어곡터널을 개통함으로써 어곡공단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어곡지방산업단지진입도로는 어곡동과 상북면 소토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터널 8백33.5m를 포함해 총 길이 2.18㎞ㆍ폭 10m 규모의 왕복 2차선. 경남도가 2백9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1년 2월 착공해 4월말 준공했다.
어곡공단 진입로 개통으로 국도 35호에서 이 도로를 통해 공단으로 진입하기가 쉬워지는 등 공단 진출입 차량의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어곡공단 진입로와 연결되는 지점으로 옮기는 것으로 추진 중인 양산IC 이전사업이 마무리되면 공단출입 차량의 고속도로 진출입이 훨씬 수월해져 물류비 절감에 따른 어곡지방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고 지역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IC 이전사업은 오는 2005년말 완공예정이다.
중부동 '신도시 1단계지역'의 도로가 내려앉고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한 '신도시 1단계지역'은 조성당시부터 연약지반 문제가 제기된 지역으로 현재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4,702가구가 입주해 있다.
11일 본사 취재진이 직접 현장 확인한 결과 신도시 양산시청 쪽 입구에서 물금 범어리를 잇는 왕복 6차선 주간선도로 일대 곳곳이 가라앉거나 침하되고 있었다.
특히 물금에서 양산시청 쪽으로 200여m 구간인 현대아파트와 신축 중인 롯데 청어람아파트 사이 도로가 크게 침하되어 있었고 군데군데 갈라진 곳이 목격됐다. 심지어는 벌어진 정도가 3㎝ 이상 되는 곳도 있었고 5㎝~6㎝ 정도나 가라앉은 곳도 있었다.
반대편 차로 쪽은 침하현상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지만 도로 전체가 거미줄처럼 갈라져 있는데다 아파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도 크고 작은 균열현상이 보였다. 보도블록도 여러 군데나 가라앉아 울퉁불퉁해 있었다.
이런 현상이 지난 1월께부터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는 시에서는 10일 오전 대책회의를 갖고 시공주체인 한국토지공사에 신도시구간의 침하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신도시내 도로가 가라앉는 것은 아파트와 지하도공사 등으로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극심한 침하현상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신도시 지반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근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신도시 조성 시행기관인 토공측에 이번주 중 대책마련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 것을 제의했다.
시는 두 기관의 건설관련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지반침하에 대한 정밀조사 방안과 보수공사 방법 및 시기, 재정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토공 측이 완공 후 2년간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완공한지 4년이 지나서야 침하가 발생했다"면서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침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신도시 1단꼐 지역에는 1만여세대 아파트와 대형 할인마트,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경훈기자 / hun69@
박미해 기자 / pmhouse@
공동 취재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6일 면접심사를 통해 단수후보를 선정했고 열린우리당은 곧 있을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재보선공천심사위(위원장 맹형규)는 한나라당의 양산시장 후보로 오근섭(5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단수 후보로 선정함으로써 열린우리당에 한발 앞서 보선의 시동을 걸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오근섭 후보를 두고 당초 심사위원들은 "시장의 경우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아예 면접심사에서부터 배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의 선정과 관련 일부 공천심사위원들이 '양산 토박이'이라는 점을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탈락자들로부터 '지역연고가 없는 김양수 당선자를 도와주기 위한 무리한 공천'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천심사위는 오 후보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학력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공직후보심사특위(위원장 임채정)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산시장 후보를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하고 서기영(41) 변호사와 정웅(61) 전 고성부군수, 주철주(57)양산재향군인회장 등 3명을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경선참여 세 후보는 11일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기호추첨을 하고 경선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했다.
기호추첨 결과 서기영 후보가 1번을, 2번은 정웅 후보, 3번은 주철주 후보가 각각 배정받았다. 이날 모임에서 합의된 내용을 보면 경선일자는 2004년 5월 16일(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하기로 하고 선거장소는 양산실내체육관으로 정했다.
경선방식은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하되, 양산지역 유권자의 0.6%에 해당하는 892명(총선 기준)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하기로 하는 한편 또 선거인단을 모집하기 위한 여론조사기관은 한길리서치로 합의를 보았다. 그 밖에 여론조사 시간과 선거운동 방법 등 세부사항까지 합의가 이루어져 큰 이변이 없는 한 열린우리당의 경선은 원만하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을 신청했던 양산의 박인 후보와 이철민 후보는 사전심사에서 탈락했다.
한편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