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기호 1번 서기영(변호사), 2번 정웅(전 고성군 부군수), 3번 주철주(양산시재향군인회장) 등 세 명이다.
일요일인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이번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들 세 후보는 어떤 인물들인지 알아본다.
"힘있는 여당시장, 확실한 양산발전"을 내세우는 주철주 후보는 선조 때부터 8대째 양산을 지켜왔기에 양산의 역사를 알고 양산의 근본을 안다고 주장한다.
46년 12월생인 그는 양산에서 어곡초등학교를 거쳐 부산 해동중학교와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중퇴했다.
이제 확실한 양산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주 후보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산적한 현안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양산을 국토 동남권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한편 △깨끗한 시정으로 양산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한다.
그가 구상하는 국토 동남권의 중추도시 양산은 '교육중심도시' '깨끗한 행정도시' '지역경제 활성도시' '물류ㆍ교통 중심도시' '문화ㆍ관광도시' '복지ㆍ웰빙ㆍ환경도시'로 이는 곧 [잘사는 양산, 행복한 시민]으로 귀결된다.
월남전 참전용사이기도 한 그는 양산시재향군인회 회장으로서 보훈가족들의 진정한 대변인임을 자처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세대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양산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화합과 통합의 적임자라고 믿는다.
의용소방대 양산시 연합대장으로서 '양산119'라고 불리며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는 자신이야 말로 '양산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임을 자임한다.
제5대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그는 도의원 당시 도의회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건설도시 상임위원장에 당선된 사실에 대단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7년간 우리는 두 명의 시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양산의 명예는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야당시장 7년이 양산을 침체하게 만들었고 부패한 시정이 양산의 자존심을 곤두박질치게 하였습니다. 이제 깨끗하고 힘 있는 여당후보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렇듯 힘 있는 여당시장을 주창하는 그에게 양산시민은 어떤 응답을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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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46년 12월 출생 ◁어곡초졸업 ◁부산해동중 졸업 ◁부산상고 졸업 ◁동아대 영문과 중퇴
◁대한 해외(월남)참전전우회 중앙본부 이사 및 양산시 지부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산시 부의장 ◁제5대 경상남도 도의원ㆍ도의회 건설도시 상임위원장 ◁부산아시안게임 시민서포터즈 양산연합회장
현재 : ◁양산시재향군인회장 ◁의용소방대 양산시 연합대장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열린우리당이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기호 1번 서기영(변호사), 2번 정웅(전 고성군 부군수), 3번 주철주(양산시재향군인회장) 등 세 명이다.
일요일인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이번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들 세 후보는 어떤 인물들인지 알아본다.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가 고향인 정웅 후보는 양산이 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1967년에 당시의 웅상면에서 9급 면서기로 출발하여 하북면, 본청 내무과, 문화공보실장 등 8년간 양산시에서 근무한 것을 비롯하여 서기관으로 진급한 후에는 경남도 교통행정과장, 회계과장, 총무과장을 거쳐 고성군 부군수를 역임하는 등 36년 동안 지방행정에 헌신한 행정전문가.
따라서 그에게는 '움직이는 행정대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고 정년퇴직한 후에는 경상남도가 첨단IT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마산밸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 4월까지 근무하였고, 최근에는 '경상남도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에 피선되어 '경남도 지역혁신 5개년 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행정전문가이자 행정학 석사학위를 소지한 저는 이미 양산시정의 구석구석을 훤히 꿰뚫고 있으며 양산시가 독자적인 발전을 하기 위하여 어떤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인지 통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계요로의 지인들과 교분이 있으므로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은 이미 고성 부군수를 거쳐 시장수업을 완료한 '준비된 시장'이라고 말하는 정 후보는 '시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라고 스스로 묻고 답하기를 △참신하고 청렴한 인물 △행정 경험이 풍부하여 시정을 훤히 꿰고 있는 행정전문가 △정책적 비전을 갖고 상부기관 및 중앙부처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 △시정의 현안문제를 구석구석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인물 △시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할 의지가 있는 사람을 새 시장감으로 꼽는다.
상북면 소토초등학교(7회)와 양산중학교(8회)를 거쳐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부산초급대학과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민선 양산사장을 바라보는 그의 꿈을 우선 다가 온 16일의 경선장에서 펼쳐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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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43년 상북면 소토에서 출생 ◁소토초ㆍ양산중졸업 ◁부산상고(48회) 졸업 ◁연세대 부산초급대 졸업 ◁한국방송대 행정학과 졸업 ◁경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양산군 문화공보실장 ◁경남도 고성군 부군수 ◁(재)마산밸리 대표이사 사장 ◁경상남도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현재 : ◁인제대 중소기업 디자인상품화지원센터 자문위원 ◁양산중학교 제8회 동기회 부회장 ◁부산상고 총동창회 부회장 ◁부산상고 제48회 동기회장
상훈 : ◁홍조근전훈장(2002년) ◁근정포장(1976년) 대통령표창 2회 ◁내무부장관표창(1970년) ◁노동부장관표창(1992년) 저서 : '천성산을 오르면 양산이 보인다'
열린우리당이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기호 1번 서기영(변호사), 2번 정웅(전 고성군 부군수), 3번 주철주(양산시재향군인회장) 등 세 명이다.
일요일인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이번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들 세 후보는 어떤 인물들인지 알아본다.
'깨끗한 시장! 행복한 양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걸고 이번 보선에 임하는 서기영 후보는 1962년에 양산시 상북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향리에서 마친 그는 부산대학교 법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에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97년부터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조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울산대학교 겸임교수, 울산경실련 집행위원장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그는 법조활동과 시민운동, 그리고 대학 강의를 통해 터득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이제 고향 양산의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려는 야심찬 꿈에 도전한다.
Ⅰ. 부정부패가 근절되는 투명한 행정, 주민참여 행정구현 Ⅱ. 도시의 경쟁력 확대 및 지역별 균형발전 Ⅲ.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시정운영 3대 핵심방향]으로 잡고 있는 서기영 후보는 '단순히 장밋빛 공약만을 제시하지는 않겠다'며 양산을 '고루 잘사는 공동체'로 만들고 '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방자치 이후 불명예스런 사건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한 이번 양산시장 보궐선거는 과거에 대한 뼈아픈 각성과 성찰이 필요하며 새로운 변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가 출마의 변에서 밝히고 있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는데 자신이 바치고자 하는 땀과 열정을 양산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선은 16일의 당내 경선이 그가 넘어서야 할 첫 관문이다. 열린우리당이 추구하는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에 서기영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그의 생각이 오는 16일에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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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62년 상북에서 출생 ◁상북초ㆍ양주중졸업 ◁부평고 졸업 ◁부산대 법학과 학부 및 대학원 졸업 ◁울산대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
◁94년 36회 사법시험 합격 ◁97년~현재 변호사 ◁97년~현재 울산대 겸임교수 ◁97~98 양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이사 ◁2000~03년 울산경실련 집행위원장
현재 : ◁양산농심대학 강사 ◁양주중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지방분권운동 울산본부 감사 ◁울산광역시 투자심사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 ◁민변 울산지부 감사
저서로 '21세기 울산지방자치의 비전(공저)'가 있다
행정자치부는 17일부터 21일까지 6.5 재ㆍ보궐선거 부재자신고를 받는다. 부재자 신고방법은 주민등록지 읍면동 등 행정기관에 우편 또는 인편으로 하면 된다.
사는 곳과 주민등록지가 달라 우편으로 보낼 경우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새소식란에 접속해 부재자 신고서를 출력하거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등에 가서 신고서를 교부받아 우편으로 보내면 되고 요금은 무료다.
재ㆍ보궐선거는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지 않으므로 자택 등 거주하는 곳에서 기표하여 선거일(6.5) 오후 8시까지 주소지 선관위에 도착되도록 등기우편(요금 무료)으로 발송하면 된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영길)는 2004. 5. 6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입후보예정자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6. 5 실시하는 경상남도지사 및 양산시장보궐선거에 대한 선거법 및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과 선거운동방법 등 입후보예정자가 알아야 할 전반적인 내용 및 선거법 등을 안내하고 후보자등록 등에 필요한 각종 자료도 제공하였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6월 5일 실시하는 재ㆍ보궐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 및 국민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공명선거실천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선거관련 금품ㆍ향응제공 거부사례, 불법선거운동 신고ㆍ제보 사례, 공명선거 홍보활동 사례,공명선거실천 자원봉사활동 사례, 기타 투표참여 사례 등이며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기간은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여 A4용지 5매 내외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제출처: (우)641-241 창원시 사림동 1-1번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공명선거실천 유권자체험수기 담당자 앞 / E-mail:scar-tissue@nate.com ☎(055)211-7107~8)
한나라당이 오근섭 후보를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로 선정하고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이들 두 후보는 이번 시장 보선에 출마가 확정됐다.
현재 공석이 되어 있는 양산시장 자리를 꿈꾸는 이 두 후보는 어떤 사람이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시장 보선에 임하고 있을까? 본인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 지방의회 활동과 시의회의장의 경험을 통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자생력을 키우고 지방분권화시대에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하여 그 어떤 흐름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양산시와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전력을 투구하여 일하는 시장으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 주고자합니다.
▲박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지금 양산은 시민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패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일꾼,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에서 생활하며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 양산시정에 오래 관여하여 지역 현안문제해결의 답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 필요하므로 저는 미래 지향적 개혁성과 6년간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양산시정을 직접 챙기고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시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기에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박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 ① IT산업육성을 위한 '외국인 투자 자유지역지정' 및 '외국 업체 전용공단조성' ②재래시장 정비 및 현대화 ③물류집하지역에서 유통 및 물류중심지역으로 발전 ④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ㆍ요양원시설 확충 ⑤ 지하철 양산선 조기완공을 위한 국비예산확보 및 통도사 연장 우선 추진
▲박 후보님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장선거의 경우 무소속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있으나, 이번 보선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총선연장전 차원에서 당력을 총동원 하는 등 보선을 양강구도로 몰고 가면서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에게는 불리한 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한 박 후보님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무소속 시장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은 지방분권화에 있기에 자치단체장에게는 당리당략에 치우침 보다는 결과에 대한 책임성이 요구되므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상황과 사태를 냉철히 분석하고 그 속에서 바람직한 시정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전문지식과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무소속후보자로서 소신과 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박 후보님은 양산시의회의 수장으로서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회의 수장이 임기 중에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 제가 시의회의장으로서 시장후보에 출마하게된 것에 일부 잘못된 인식이 비춰질 수 있으나 또 한편 의장으로서 시민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시정을 이어갈 수 있고 지방재정의 건전성확보 및 현장밀착형 행정을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 먼저 시정이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교통량의 증가로 인한 교통망의 체계적인 구축과 선진교육도시, 경제도시건설, 재래시장 현대화 등을 통하여 문화ㆍ복지도시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 이제 꿈과 희망을 안고 서민과 함께하는 제가 지역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살기 좋은 양산시 건설을 위해 입후보 하게 됨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 여기며 때로는 질책과 질타, 그리고 격려를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시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평가하면서 시민과 시장이 함께 시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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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53년 9월 9일 출생(50세) ◁웅상초등학교 졸업 ◁개운중학교 졸업 ◁부산전자공고 졸업 ◁영산대 법률행정학부 자치행정과 졸업 ◁방송통신대 유아교육학과 졸업 ◁영산대학원 법학부 재학
◁양산군 사립유치원연합회장 ◁웅상초등학교 36회 동기회장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 부회장 ◁양산시의회 제2대 부의장
현직 : ◁개운중학교 총동창회 명예부회장 ◁웅상읍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제8, 9, 10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양산시의회 제3대의장
한나라당이 오근섭 후보를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로 선정하고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이들 두 후보는 이번 시장 보선에 출마가 확정됐다.
현재 공석이 되어 있는 양산시장 자리를 꿈꾸는 이 두 후보는 어떤 사람이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시장 보선에 임하고 있을까? 본인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양산은 시장의 공백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체중인 사업들을 시급히 현실화시키고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할, 능력 있고 추진력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의 젊은 날들의 시련과 교육에 대한 애착은 양산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이제 선진도시 양산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 오근섭은 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풍요롭고 행복한 양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 오근섭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역정을 헤쳐 나오면서, 시장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검증 받았습니다. 무로 시작해서 교육의 불모지인 양산에 양산대학을 설립했고, 초대시의회의장으로서 소신껏 행정을 펼쳤습니다. 이제 실물경제에서 몸소 체득한 전문지식과 추진력, 그리고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선진도시로 향하는 양산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오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첫째,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도시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둘째, 교육환경이 우수한 교육선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교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습니다. 넷째, 참된 복지문화도시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시장선거에서 오 후보님은 모두 차점으로 아깝게 패배하셨습니다. 당시의 패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번 보선에서도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을 하였으나 패배라 말할 수 없습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지인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과연 오근섭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해 나갈 준비도 하였고 또 자신도 있습니다. 균형적인 양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 후보님은 잘 알려진 대로 공교육을 많이 받지 않았으나 우리지역에 사학을 설립하고 시의회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입지전적인 삶을 살아 오셨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 후보님의 학력을 문제 삼아 시장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어떤 답변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 가난해서 제도적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학력이 낮다고 능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민선시장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시장은 행정관리가 아니라 그 지역을 경영하는 CEO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즉 학력보다는 경영자적 자질과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또한 지역을 위해 봉사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이 우선입니다. 저는 양산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였고 앞으로도 양산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 양산발전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시급한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현안은 도시계획, 교육, 교통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임시장이 계획했으나 양산지역 곳곳에 미결로 남아 있는 현안 문제들을 연속선상에서 조기에 완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 사업을 경영하고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온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시원하게 풀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과 시장 및 관계인사들로 구성된 시정협의회를 구성해서 지역 현안문제들을 실천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저 오근섭은 감히 어느 누구보다도 양산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양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제가 오랫동안 준비한 양산의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저 오근섭은 양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습니다.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양산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땀으로 양산을 적실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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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47년 7월 양산출생 ◁양산초등학교(45회)졸업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양산대 설립 및 초대이사장 ◁양산시의회 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경남도 자문위원 ◁한나라당 양산지구당 부위원장
현직 : ◁바다와 강살리기운동본부 공동본부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운영이사 ◁양산신도시발전연구회장
웅상읍 삼호리 해인그린빌 아파트 800세대 주민 들이 지난 9일 저녁부터 11일 새벽까지 30여시간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다. 수압상승 작업중 관로내 퇴적물이 높은 수압에 씻겨나와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운반급수로 소방차가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동면 내송리 용접봉 보빙 생산업체인 K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3억3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아직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처음 공장 건물 뒷편 물탱크주변 순환펌프부위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 윤모씨의 진술에 따라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공장동 뒤편 판넬 가건물이 전소했으며 사무실,숙소 등 200여평과 사출기 12대,지게차,완제품 등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휴일인 관계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양산지역 등의 주택 양도소득세가 올해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며 이달 말까지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1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양도세 등 2004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 달라지는 납세 안내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부동산 양도세 확정신고 때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산지역에서 거래한 주택의 주택소유자가 이달 말까지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며,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액의 10%가 가산세로 부과된다.
지난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주택투기지역의 경우 양산을 비롯해 전국 53곳이며, 토지투기지역은 충남 대전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은 지금까지 실제거래가격보다 20%정도 낮은 기준시가로 세금을 매기던 것을 앞으로는 실거래가에 따라 양도세가 부과됨에 따라 그만큼 세부담이 늘게 됐다.
해당 지역의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신고했을 때는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지만 지난해 1월 1일 이후 주택을 상속받아 1가구 2주택자로 됐다가 다시 판 1가구 1주택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는 종전 상속재산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다는 판단아래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론에 따라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팔았을 때도 기준시가에 따라 과세를 매기던 것을 없앴다. 한편 고가주택 범위도 조정돼 2002년까지는 기준시가 6억원을 초과하면서 전용면적이 45평이상인 경우에만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 과세를 적용하던 것에서 2003년부터는 면적기준에 관계없이 기준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양도세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양산시내 아파트에는 6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농어촌주택을 소유한 1가구 2주택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즉 지난해 8월1일 농촌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지역의 1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주택수로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종전의 주택을 팔 때 1가구 1주택에 따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어곡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해 경남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양산시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집단급식을 하는 어곡동의 모 고교 학생 45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가검물을 채취해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방역당국은 학교급식이나 간식(빵) 제공업체 등에서 식품 원ㆍ부자재를 수거하는 한편 집단급식소에서 조리된 만두와 지하수 등 환경 가검물 34건도 함께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또 설사 증세의 원인이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일 때를 대비해 환자 전원 외출을 금지하고 학교 기숙사에 격리했다.
12일 본사 취재진이 만난 시 보건소 보건사업과 서기철 과장은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단순한 식중독으로 추정된다"며 "세균성 이질일 때를 대비해 병ㆍ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급식소와 화장실을 집중 살균소독해 2차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또 "환절기 위생강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해 매우 당황스럽다"며 "앞으로 학교나 기업체의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식중독이나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일로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외출 전후나 식사 전후에 손 씻기 △보관상태가 불량하거나 의심이 가는 음식물은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이 고등학교는 남녀공학 전교생이 700명에 이르고 있다.
흔히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것을 말한다.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생산자 단체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뿐만 아니라 공제사업, 지도사업 등을 하고 있는 농협은 엄청난 계통조직과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대의 조합이다.
굳이 농업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은 금융기관으로서의 농협뿐만 아니라 일상의 곳곳에서 농협과 관련된 사업에 밀착돼있다.
양산은 현재 6개의 단위 농협이 있다. 그중 양산지역의 대표적인 농협으로 성장해온 동양산 농협은 수입기반이 되는 상호금융대출면에서 양산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조합원 1인당 30%정도의 배당을 받을 만큼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동면농협이 양산농협을 흡수합병해 동양산농협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3억8천만원을 올리는 등 의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이 직영하는 두례예식장을 시중보다 2/3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지난해 130여쌍에게 예식비용의 절감을 도왔으며, 내년에는 예식장을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식사업과 함께 장제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은 일반 장의사에 비해 1/3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합병이후 지금까지 동양산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조합장은 동양산 농협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봉사와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난 4월 조합원 자녀에게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주부대학의 개강을 통해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농촌지역의 종합지원 및 개발센터의 역할도 더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조합원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탄탄한 경영구조를 갖출 수 있었고, 이러한 노력을 더 기울여 조합원 뿐만 아니라 양산지역의 농업과 농촌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양산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양산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지역 단위 농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상호금융대출을 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의 여신관리도 다른 농협에 비해 독특하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여신관리팀 전용 사무실을 운용하고 있는 동양산농협은 5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본점 여신관리팀을 이끌고 있는 우종신 여신관리팀장은 "5.9%의 파격적인 저금리와 특화된 대출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가 대출 상담을 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신팀의 적극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넓은 객장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은 입구부터 부산하다. 이러한 활기가 그 어려웠던 IMF의 파고를 견디고 성공적인 흡수합병을 통해 지금의 동양산 농협을 만든 원동력인 된 것같다.
동양산 농협의 입구에 서있는 '농자천하지대본'의 표석처럼 이땅의 어려운 농민을 위해 FTA의 파고도 동양산 농협이 넘어 주리라 기대해 본다.
유정아 기자
문득 내 서랍 속 일기장을 꺼내 본다. 아마 이 글을 쓰기 위한 이야깃거리를 찾기 위함일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어 갈 적마다 내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그려진다. 아직 인생을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내 지난 일기장이 나에게 하나의 추억거리로 다가온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내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였다. 그래서 교대를 입학하는 것이 적어도 내겐 행복이었을 것이다. 역시나 다를까 내 꿈의 첫걸음인 교대에 처음 들어 설 때의 설레임이 일기장 가득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내 짝사랑 이야기, 첫 실습을 나가던 때의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그때 실수 투성이인 내 모습들. 그 시절에는 그렇게 사소한 것들이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였는지, 사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하다.
일기장 가득 쓰인 말들 중에 내가 가장 많이 쓴 말은 "꼭 좋은 선생님이 되자", "내 제자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선생님이 되자",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올 만큼 좋은 선생님이 되자" 등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다짐들로 가득했었다.
그런 세월이 지나고 몇 년이 흐른 지금의 나. 나는 이제 겨우 교직경력 2년 차의, 아직 새내기 교사의 티를 벗지 못한 교사이다. 시행착오를 겪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내가 이 정도 밖에 되지 못하나,내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이기는 한 것인.… 수많은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새내기 교사이다. 생각컨대 이런 생각들은 나이가 들고 교직경력이 늘어난다 할지라도 변함이 없지 않을까 한다.
일기장 가득 씌여 있는 내 다짐들. 나는 얼마나 그 다짐들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일기장 한켠에 씌어있는 내 글을 보았다. "그저 연줄 하나 달아줬을 뿐인데…" 이런 말이 크게 적혀있었다. 바로 실습 때의 일을 적어놓은 것이다. 실습 때 제일 앞자리에는 앉았지만 눈에 거의 띄지 않는 남학생 한 명이 있었다. 그 아이가 연 만들기를 힘들어하고 있어 내가 연줄 하나 달아줬을 뿐인데 그 아이는 정말 고마워했고 마지막 날 내게 편지를 써주며 헤어짐을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연줄 하나 달아주고 밖에서 연을 날릴 때 연을 잡아 준 것뿐인데...
4년 전 2주간의 인연을 지금껏 이어 가고 있음은 정말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학교 생활을 하며 난 가끔 이 아이를 통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을 다시 추스르게 된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에 아이들은 4년 전 그 아이처럼 나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내 생각은 내가 그 아이를 기억하는 한 내 교직 생활에 있어 하나의 지표로 삼고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조금 있으면 스승의 날이다. 작년 이맘 때 쯤 나는 슬럼프에 빠졌었다. 아이들이 나를 위해 준비한 자리와 나를 위해 불러주는 스승의 은혜. 정말 내가 아이들에게 스승이라 불릴 만큼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참된 길로 이끌었을까 하는 생각과 그동안 아들에게 못했던 일들이 머릿속에 가득차는 것이…
지금도 사실 그런 기분이다. 나를 선생님이라 처음 부르던 아이들의 모습과 첫 제자들의 모습,그리고 지금의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선생님'이란 이름 속에는 분명 뭔가 다른 것이 있어야 할 것만 같다. 아직은 경력이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 덜 자라서 그런지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평생토록 모를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질문 자체가 정답이 없는 질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저 아이들의 편에 서서 사랑을 베풀어주고 싶다. 사랑을 베푸는 방법을 잘 몰라 시행착오를 겪고 서로 힘들어하는 일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게 나의 최선인 것 같다. 그러면서 아이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늘도 화를 내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화내는 내 모습. 스승의 날을 앞둔 지금. 바쁜 일은 잠시 뒤로하고, 잠시만이라도 꿈 많던 대학시절로 돌아가 내가 그리던 스승의 모습을 되살려 보아야겠다. 사랑하는 내 34명의 아이들을 위해서…
제 23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관내 유치원 초ㆍ중학교 교사 등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과 교육감 표창,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표창 내용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김선녀(용연초),이영화(어곡초),송미현(범어초),권영만(중부초),유승희(신기초),최인숙(백동초),김영태(원동초),이춘화(서남초),이은실(화제초),구추영(영천초),김영희(덕계초),김맨애(동면초),전원숙(천성초),임숙향(삼성초),강미순(양산초),양희숙(원동중),김경희(웅상여중),구영건(웅상중),이경필(삼성중),이명숙(보광중),최한업(양산초) 교사가 받았으며,교육감 표창에는 송길숙(중부초),추점자(하북초),류복자(양주초),손순덕(범어초),이경혜(서창초),이용환(물금초),박만지(동산초),박수복(서남초),이경진(소토초),이천호(오봉초),황정옥(양산중),문혜경(양산중앙중),정경철(개운중),조재천(보광중) 교사가 받았다.
양산시 교육청(교육장 강수효) 교육장 표창에는 박복숙(신기초) 교사 외 유치원 교사 1명,초등학교 교사 15명,중학교 교사 8명 등이 수상했다.
함석헌님의 시 중에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글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면 참으로 살맛 날 것이다.
우리 학교 김상민 교감선생님이 바로 그런 분이시다.
멀리서 여선생님이"교감선생님"하고 부르기만 해도 '오늘 집에 일이 있구나!', '애가 아프구나!'라는 짐작이 가신다는 우리 교감 선생님, 뒷말을 듣지 않고도 어서 가보라는 말씀을 하신다.
학교의 교장,교감선생님은 집안의 어른과 같다. 선생님의 마음이 안정되고 편해야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다고 하시는 우리 교감 선생님!
자상하신 반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이론과 교육철학은 확고하시다.
과학행사 때는 글라이더를 손수잡고 운동장을 누비시며 물 로켓의 공기 펌프를 직접 밟아 발사하시고,오봉산에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하시며 탐구대회의 지도를 해 주신다.
웅변대회 때는 아이들의 원고도 직접 손봐주시며 지도까지 해 주시고, 교실의 부서진 책걸상도 흠 하나 없이 고쳐 주시는 우리 교감선생님!
야영 수련활동에는 뜨거운 햇볕아래 텐트를 치시느라 땀에 몸이 흠뻑 젖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뛰어다니신다. 직원 모임 때 한 번씩 던지시는 유머 감각은 우리를 사로잡는 또 다른 매력이시다.
우리 교사들의 눈에 우리 교감선생님은 아버지시다. 그냥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서남의 식구들이 모두 존경하는 관리자이며 서남의 페스탈로찌시다. 천상 교직에 딱 맞는 분이시다. 우리 학교는 해마다 각종 연구대회에 많은 교사들이 입상을 한다. 연구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던 교사들도 학기 초, 교감 선생님의 연수를 서너 번 듣고 나면 무언가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한다. 직접 계획서 작성부터 실천계획, 보고서 작성까지 교감 선생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실천하지 않는 연구가 아니라 아이들과 부대끼며 체험한 연구결과이다 보니 각종 연구대회에서 큰 상은 모두 받게 되는 것 같다.
내년이면 교장선생님으로 승진하시어 이 학교를 떠나시게 된다. 우리 서남의 식구들은 벌써 내년의 이별을 생각하며 아쉬움을 이야기한다. 이 학교에 4년째인 나는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보람과 감사한 일 중 하나가 우리 교감 선생님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많은 경험과 받은 감동, 한 식구로서 생활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교감 선생님의 따스한 손길과 넓은 마음이 많은 교육가족들에게 전해져 다른 사람들의 귀감으로 자랑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눈감는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
'아니요'하고 머리를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강순옥 교사
서남초등학교 연구부장
양산에서 처음으로 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다. 박종현(양상중),심수환(창조학교 이사),이영욱(웅상중),김정희(양산청소년상담실)선생 등의 주도로 결성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은 첫 번째 사업으로 5월 20일부터 3주에 걸쳐 대안교육에 대한 강좌를 개설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안교육운동’의 교육적 목표와 목적이 구체적으로 합의되거나 정리된 답은 없지만 교육법에는 대안교육에 대한 개념을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의 전수를 교육목표로 학습자중심의 비정형적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수방식을 추구하는 학교를 말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인간간의 유대를 단절하고,공동체를 와해시키고,자연환경과의 친화력을 약화시키고, 인간성을 비인간화하는 교육에 대한 반기로 나타난 ‘대안교육운동’은 전국적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식 위주의 기존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모색되고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의 하나다.
현재 웅상지역에 창조학교(교장 이영남)가 대안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으나 양산지역은 아직 대안교육에 대한 실천 학교가 없다.
이번에 결성된 양산지역대안교육연구모임(회장 심수환)은 이번 강좌에 대표적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양희창 교장과 시울시 대안교육센터 부소장인 김찬호교수,치유적 대안을 위한 "별"학교 김현수 교장을 초청했다. 5월 20일,27일,6월 3일 오후 6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 교육주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도 묵묵히 교단에서 사랑의 단비로 제자들을 보듬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양산교육은 커다란 힘을 얻어 '교육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깨동무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양산시청에서는 '교육지원담당'이 신설되어 양산교육을 지원하게 되고 학부모연합회, 둥지회, 양산교육발전협의회 등에서는 신규교사연수회 지원이나 각 학교에 '스승의 은혜에 감사합니다'란 플래카드를 게시하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런 도움은 우리 양산교육의 확실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용기를 가지시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아 보람찬 교직생활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스승의 날에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5월 15일
경상남도양산교육청교육장
강 수 효
지난 5월 8일(토) 어버이날을 맞아 외송리 외송마을에서 외송경로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외송마을 부녀회와 청년회의 주최로 열려 마을의 노인들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한 즐거운 행사였다. 15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외송경로잔치는 출향민들의 기부금과 부녀회ㆍ청년회의 정성으로 꾸려지고 있다. 한순연(53세, 외송리) 부녀회장은 "부녀회장을 맡아 처음 치르는 행사라서 아직까지 특별히 힘든 점은 없고 동네 어르신들 모두 즐겁게 드시고 놀다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날 경로잔치에 참가해 이웃과 담소를 나누던 최분내(80세,외송리)씨는 "해마다 이런 좋은 행사에 마을이웃들이 많이 참여해 즐겁다. 다들 자식자랑,손자자랑에 시간가는줄 모른다."며 연신 웃음을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부녀회와 공동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한 청년회 회장 한순재(37세,외송리)씨는 "마을을 지킬 재원들이 모두 외지로 빠져나가 청년회원수가 적어 걱정이다. 다른 마을들처럼 공단등이 조성되거나 이렇다할 마을개발이 되지 않아 사람들의 유입이 없다. 그리고 아직 양산청년회 소속이 아니어서 시 차원의 지원이 없는데 이런 단체나 마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차원의 지원 등이 없지만 부녀회에선 매년 연말 기탁금으로 마을의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게 백미 한 가마씩을 전달하는 봉사도 하고 있어 마을의 훈훈한 인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유정아 기자
원동 화제리 내화마을(이장 선규수) 주민들은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 7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마을노인정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 30여명과 청년회원 50여명이 돼지 2마리, 오리 30마리로 음식을 준비하여 나누며 하루 종일 노래와 춤 그리고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강서동 경로잔치]
강서동(동장 이원) 소재 교동마을(이장 안승태)에서는 어버이날 기념 노인잔치를 개최했다.
해마다 마을 청년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노인잔치에 올해는 70세 이상 마을 어르신 56명을 모시고 춘추원에 있는 게이트볼장에서 가졌다.
조문봉 교동마을 개발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잔치마당에서 강서동 노인회장인 장성권씨와 강서동장인 이원씨는 어르신들에게 "많이 드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라고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부녀회, 청년회원 40여명은 평소에 잘해드려야 하는데 소홀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어르신들을 더욱 더 잘 모시겠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노인잔치 행사는 하루 종일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은 노래자랑, 춤 등으로 신명을 펼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청년회를 비롯하여 개인 및 단체에서 후원을 했으며,음식과 행사진행에 필요한 준비는 부녀회와 청년회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