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부·울·경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 오는 21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가 공식출범하고,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자치단체 주요 인사들이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가운데 핵심사항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사전 단계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양산에서 시작된다. 최근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홍수 방지 등을 이유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전국 7개 지역을 선도지구로 지정, 올해 1천4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가 선도지구로 지정한 곳은 낙동강의 경우 양산, 김해, 안동이며 한강은 충주, 금강은 연기, 영산강은 나주, 함평 등이다.
2009년 새해 첫 날 천성산에서 만난 덕계성심병원 소속 정남희(51)ㆍ김원각(34) 씨. 이들은 2천여명의 해맞이객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나눠주며, 희망의 2009년을 함께 맞이했다.
양산을 대표하는 충신열사 박제상 유적지 정비 사업이 애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끝날 수 있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35억원 중 2억원만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자 효충사 일대를 재정비해 양산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충효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반면 망부석과 은을암이 있는 울산시 울주군의 경우 치산서원을 관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난해 63억원을 들여 박제상기념관을 개관했다. 올해에는 박제상 문화제까지 추진하는 등 박제상을 울주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산업기반으로 조성하고자 전력투구 중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양산시의 거북이걸음이 계속되다가는 고향의 봄 배경을 창원에 빼앗긴 선례를 다시 밟을지 모른다는 지역 문화계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
2009년 기축년 밝은 태양이 떠올랐다. 지난 1일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천성산에 올해도 어김없이 2천여명의 해맞이객들이 찾았다.
무허가 게임장업을 한 서아무개(46, 남) 씨 외 2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상북면 외석리에서 무허가 게임기 60여대를 설치하고 게임장 영업을 한 업주 서 씨와 종업원 조아무개(31, 남), 정아무개(25, 남) 씨를 지난달 29일 현행 검거했다.
집이 같은 방향인 여성을 유인해 감금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산시 두실 지하철 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정아무개(28, 여, 소주동) 씨에게 흰색차량을 몰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자가 접근해 서창동 방면으로 간다며 동승할 것을 권했다. 정 씨가 차에 타자 피의자는 인적이 드문 창기마을 농기구센터로 차를 운행, 위협하며 30분 가량 감금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정 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자 피의자는 정 씨를 차에서 내려주고 웅상 방면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상황을 토대로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 차로에 서있던 사고차량을 피하려다 갓길에서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서있던 6명을 치어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9분께 하북면 내원사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부산 쪽으로 내려가던 김아무개(39, 여) 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교통사고로 차로에 서 있던 싼타모 승용차를 피하려다 갓길에 있던 허아무개(40, 진해시) 씨 등 6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허 씨는 숨지고 현아무개(27) 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쌀과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는 주민과 함께하는 종교계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난달 26일 지역 경로당 240곳에 쌀 20kg들이 240포와 멸치 240상자를 전달했다. 또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세대에 1천44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지원하는 등 총 3천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울산시가 올해 8천98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하북면 주민들이 유치를 적극 주장해온 삼성SDI 신규사업이 포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삼성SDI가 지난해 9월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BOSCH)와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개발과 생산을 위한 합작사 'SB리모티브(LiMotive)'를 설립한 것에 주목하고, 생산 공장을 울주군 삼남면 삼성SDI 울산공장 부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학교 폭력, 성폭력 등 학교 내 범죄나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교내 CCTV가 교사와 학생들을 간접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폭력예방의 일환으로 교내 CCTV 설치 사업을 실시, 지난해 초교 66개, 중학교 29개, 고교 45개, 특수학교 1개 등 모두 141개 학교에 CCTV를 설치했다.
물금읍에 거주하는 한 택시기사가 1년간 손님들이 받지 않은 거스름돈 등을 모아 사랑의 공동모금에 양산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기탁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택시기사가 기부한 동전을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직원이 헤아리고 있는 모습.
현행 2010년 초까지 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유효기간을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지역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의원(대전, 대덕구)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관리·운용 책임을 현행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 변경하고 ▶2010년 초까지 한정된 유효기간을 삭제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택시 기본요금이 6일부터 현행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이는 경남도의 '택시 운임ㆍ요율 조정 내용'에 따른 것으로 양산시를 비롯해 도내 택시요금이 일괄 인상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인건비 및 물가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공성이 높은 택시요금의 특성 때문에 최대한 요금인상을 자제해왔다.
물금신도시 아파트 건설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물금신도시 일부 건설업체들이 매입한 토지를 한국토지공사에 되팔고 있고,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은 착공 시기를 미루거나 공사를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토공에 따르면 토공이 건설업자의 보유토지를 매입키로 하고 신청을 받은 결과, 물금신도시 미착공 건설업체 가운데 3개 기업이 땅을 팔겠다고 신청했다. 정부의 실물경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토공은 건설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미착공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매각 희망을 받아 모두 1조원 가량에 매입키로 결정했다.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강사를 모집한다. 시는 청소년의 푸른 성장을 함께 지켜보고 지원해주는 방과후아카데미 강사를 지난 3일부터 채용 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시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과 장학재단기금 등 교육예산으로 모두 12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교육예산을 대폭 확대해 취약분야로 지적되어온 양산교육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7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억여원(67.5%)이 증액된 것이며 2005년도 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5년만에 무려 25배가량 증가한 수치여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외쳐온 시가 예산 규모 확대에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올해 소망을 기원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5일 상의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오근섭 시장과 정재환 시의회 의장, 황영재 양산상의 회장, 양산경찰서 하진태 서장,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백승완 원장 등 각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대마다 지켜야할 가치가 있기 마련이다. 최근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경제’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당면한 가치는 ‘경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경제’를 외치는 동안 숱하게 외면당해온 소중한 가치들이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가 곱씹어 봐야할 가치를 생각하는 것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또 다른 여유가 아닐까. 본지는 기축(己丑)년 새해를 맞아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양산 지역 주요 종교지도자를 찾아 이 시대 ‘경제’가 아닌 새로운 시대정신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기축년 새 해가 밝았지만 모든 것이 암울해 보입니다. 전대미문의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와 개인은 성장과 발전을 기약하기는커녕 생존 자체가 문제인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이미 양산지역의 몇몇 중소기업은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업대란의 험난하고 아득한 파고가 몰려올 것만 같아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