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당초예산안을 4천87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11% 증액된 것이다. 일반회계 4천359억원에서 수입은 지방세가 21.08% 늘어나 1천250억원이 지방세로 전체 세입의 28.67%를 차지했고, 세외수입은 자원회수시설, 영대교 재가설 등 한국토지공사 부담금인 건설사업비 등 임시적 수입이 줄어들어 1.59% 증액된 77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방교부세는 전체 세입 가운데 25.58%로 1천115억원이 책정돼 올해보다 65억원이 증가했으며, 재정보전금은 10억원이 늘어난 160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금은 특별회계를 포함해 올해 776억원에서 989억원으로 29.09%인 223억원 증액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건설, 국도35호선 시가지 구간 확포장 공사, 웅상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국도7호선 확포장 공사 등 도로 개설 사업에 512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양산천 하도 준설, 북부천 친수공간 조성, 북정보 재설치 사업 등 하천 관련 사업에 153억원 ▶운수업계 유류 보조금 200억원 ▶춘추공원조성, 벽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가로수 식재 사업 등 환경정비사업에 190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85억원 ▶시도 및 농어촌 도로 개설 41억원 ▶별관3청사 증축 30억원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21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41억원 ▶구도심지중화 사업 2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39억원 ▶기초노령연금 92억원 ▶시립도서관 및 웅상도서관 건립 68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45억원 등이다. 시는 이같은 2008년 당초예산안을 마련하고 내달 3일부터 열리는 제2차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근섭 시장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배경을 설명하고, 예산안 심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도 7호선을 달리는 대형차량이 과속, 과적, 난폭운전에 신호위반까지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골재 채취장과 건축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 등 각종 공장이 밀집해 대형 덤프트럭과 화물차의 통행이 잦은 덕계동 공장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이 같은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교통법규 등 규정을 어긴 대형차량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 곳은 국도 7호선 덕계동 구간으로 이들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자갈 등 낙하물이 도로에 뿌옇게 깔려 있고, 차선도 거의 지워져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다. 또 대형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먼지가 날려 아파트 주민들은 “날마다 세차해야 할 정도”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차량의 통행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규제·단속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밝혀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덕계동 공장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이 ㄷ아파트 앞에서 상습적으로 불법U턴을 해 아파트 주민들의 차량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이아무개씨는 “아파트 입구에서 300m를 더 가면 U턴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 화물차량이 거리를 줄이기 위해 좌회전이 허용된 아파트 입구에서 불법U턴을 감행한다”며 “대형차량의 경우 회전반경이 나오지 않는데다 곡선 도로구간이라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도로에서 불법U턴을 하는 대형차량은 U턴을 한 뒤 차량을 뒤로 한번 빼고 다시 운행을 하거나 1차선이 아닌 2, 3차선에서 바로 U턴을 시도해 아파트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량과 충돌위험이 높다.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웅상출장소는 이 도로에 U턴 금지 도로표지판과 경광등, 차선분리대 등 도로시설물을 설치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해당 도로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든 도로시설물을 설치했지만 이를 무시하는 대형차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인근 공장과 경찰에 안전운행과 단속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주민들은 “수차례에 걸친 민원에도 대형차량을 단속하는 것은 도로에 설치된 과속 단속카메라밖에 없어 단속카메라만 피하면 무법천지인 셈”이라며 “한 번도 본적 없는 단속반이 과연 단속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신 섞인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장확인 업무와 민원이 많은 부서에 대해 관용차량을 신규 배정하면서 1천cc 이하 경차를 우선 배정하는 관용차 보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차량을 교체할 경우 일부 사업용을 제외하고 경차로 전환하도록 방침을 세우고 내년에 시범적으로 10대의 경차를 우선 배정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민에게 에너지 절약과 경비절감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용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에너지 절감 요인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보건소(소장 조현둘)가 걷기 운동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서 생활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준비한 만성질환자 건강걷기 체험행사를 지난 13일 가졌다. 이날 걷기 체험행사는 단순히 걷기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전ㆍ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운동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걷기 체험행사 참여한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 환자 50명은 우선 보건소 대회의실에 운동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경남아너스빌 앞 남부공원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어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일반걷기보다 2~3배 높은 효과를 가지는 파워워킹 자세를 배운 뒤 저마다 만보기를 손에 들고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걷기 운동 코스는 양산천 제방을 지나 양산공설운동장을 돌아서 오는 것으로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운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또다시 혈압과 혈당을 측정ㆍ비교 분석해 걷기 운동의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내과전문의가 만성질환관련 교육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과 질의상담 시간도 가졌다. 평소에도 걷기 운동을 즐긴다는 하갑선(63, 교동) 씨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다 보니 몸이 건강해져서 잔병치레 한번 한 적이 없다"며 "혼자서 걸을 때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걸으니 더 재미가 난다"고 말했다. 또 "만성질환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물어볼 수 있어 더없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크데 도움이 된다"며 "무작정 걷기보다는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숙지한 후 친구와 가족과 함께 걸으면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이주민으로 살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이 이주민을 소재로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이주민 인권영화제'를 준비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제는 양산지역민들에게 양산지역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삶을 공유하고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또한 작품을 직접 만든 이주노동자를 초대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에 이주민으로 살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져본다.이주노동자 영화, 결혼이주여성 영화, 아동영화, 해설의 순서로 구성되는 영화는 1시간에서 1시간 15분 가량 상영되고 15분에서 30분 동안은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또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은 양산여고, 보광고 등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영화제를 상영할 예정이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이영화 상임이사는 "양산지역은 현재 이주노동자 2천156명과 결혼이주여성 287명, 결혼이주 남성 18명, 다문화가정 자녀 119명 등 모두 3천240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양산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었을 정도로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주민에게 한국 문화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 전에 이주민들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이번 영화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
지난 15일 시 공무원들이 뇌출혈로 쓰러져 1년여동안 사경을 헤메는 동료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동료애를 과시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민수 공노조 양산시지부장은 뇌출혈 투병 중 최근 퇴직한 동료 박중근(42) 씨 가족에게 1천2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면서 박 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박 씨를 돕기 위해 자체 모금운동을 펼친 결과 마련된 것으로 사고 이후 산재 처리가 되지 않아 퇴직 전까지는 공무원단체보험금으로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으나 퇴직과 함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가족들의 병원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개한 것이다. 서민수 지부장은 "동료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직장 생활의 기본"이라며 "자칫 업무에 밀려 남을 생각하지 못하는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더욱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져 1년이 넘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지난 13일자로 퇴직처리됐다.
작 / 천명기
양산나들목 이전에 따라 어곡, 산막공단 진출입 차량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유산교~효충교 간 도시계획도로가 폭 25m 4차선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도시계획시설 설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유산교~효충교 간 도로 확장 사업은 연말 중 보상 작업에 착수한 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 모두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유산교~효충교 도로 확장 사업은 기존 2차선에 제방 정비를 통해 3차선을 확보하고, 제방 위에 상북 방향으로 일방통행할 수 있는 1차선을 만들어 차량들이 왕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물금 방향으로는 2차선이 되며, 상북 방향은 공단으로 좌회전할 수 있는 1차선이 마련되고 제방 위에 설치될 1차선은 바로 상북 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현재 2차선인 유산교는 200년 빈도의 홍수를 견딜 수 있는 4차선 교량으로 재가설 될 계획이다. 심의를 통과한 설계안에 따르면 유산교에서 상북방향으로 이어지는 2차로는 공단으로 진입하기 위한 1차선과 공단 지역을 관통하는 1차선으로 유산교 통과 이후 나눠지며 이 도로는 현재 효충교 앞에 있는 사거리가 아닌 효충마을 입구에서 대우마리나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와 이어져 사거리를 만들게 된다. 시는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이 구간 확장 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지만 국토관리청이 제방 안전 등의 이유를 들어 협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국토관리청과의 협의가 타결되면서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우선 보상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단 지역에 절실한 민원인 교통체증 해소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시설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며 "사업이 늦어진 만큼 목표한 2010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물금지역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 도시계획도로는 이 구간과 상북면 일대 구간이 개통되면서 물금과 하북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와 시도 25호선이 연결되어 국도 7호선의 우회도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5일 1년간의 준비 끝에 하북 문화의 집이 개관했다. 청소년 공부방과 도서 열람실, 헬스장, 창작실 등을 갖추고 있는 하북 문화의 집은 그동안 문화혜택에서 소외받아온 하북 주민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지역 교통량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해온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린 데다 늘어난 사업비 등의 이유가 겹치면서 사업 추진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상북면 대석, 구소석, 내전 마을 등 주민 200여명은 상북면 대석마을 일대를 지나는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노선을 2차 변경안인 대석마을 뒤편 천성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지정해 줄 것을 양산시의회에 건의했다. 건의문을 통해 주민들은 마을 발전을 위해 노선안이 마을 뒷 편으로 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이미 2005년에 결정된 2차안을 최근 건설교통부가 마을 앞 쪽으로 우회하는 노선안으로 변경하려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이미 3차례 설계변경을 통해 마련된 4가지 노선안에 대해 같은 마을 주민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와 건교부는 오는 2012년까지 3천800억원을 투입해 동면 가산리~북부동(1구간 7.5㎞)~하북면 순지리(2구간 11.8㎞)를 연결하는 길이 19.3㎞ 너비 20m의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해 왔다.국도 35호선이 차량 증가로 인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인근 공단 지역의 물류비용 상승과 도심 지역 교통 체증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었다. 2005년부터 3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가 있었지만 주민들이 저마다 지지하는 노선안이 달라 사업추진 주체인 건교부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요구한 2차 노선안의 경우 당초 공사비보다 830여억원이 늘어난 사업비로 사업성이 우려된다며 건교부는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건교부의 태도는 지난 7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대석마을 앞을 지나는 최종 방침안을 설명한 것에서 드러나고 있다. 진정서를 제출한 주민들이 이미 결정된 노선안을 사업비 증가로 되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방침안인 대석마을 앞 우회도로 노선안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마을 발전을 위해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말고 사업을 빨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책사업으로 시작된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사업이 주민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원래 취지는 살리지 못한 채 지역 갈등만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건교부와 시의 중재력이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5일 사무실을 개소한 (사)울ㆍ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광태, 이하 울양범피) 양산사무소가 사무실 개소 이후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에 실시되는 범죄피해 상담 자원봉사자 교육은 기초적인 법률상식부터 심치치료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범죄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양산 지역 범죄 피해자들에게 사무소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366-9011.
양산우체국(국장 박태민)이 더욱 정확한 우편물 배달을 위해 우편수취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도시 건립 등으로 양산시 규모가 확장되면서 우편물량 또한 증가해 우편물의 정확한 배달을 위해 아파트를 제외한 개인 시설물에 규격 우편수취함을 달아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우편수취함이 설치되면 현행 주소가 표기되고 우천 시에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으며 수취인이 우편물을 확인하기도 편리하다. 설치를 희망하는 사람은 우체국 민원실(384-0214)로 전화주문을 하면 된다. 요금은 1개당 7천원이다. 한편, 우체국은 웅상 지역이 4개동으로 분동됨에 따라 시민들이 변경된 주소와 우편번호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경된 주소는 용당리→용당동(우편번호:626-290), 삼호리→삼호동(626-270), 명곡리→명동(626-250),주남리→주남동(626-300),소주리→소주동(626-280),주진리→주진동(626-310),평산리→평산동(626-320),덕계리→덕계동(626-240),매곡리→매곡동(626-260) 등이다.
양산 지역을 대표하는 버스운송업체인 (주)세원(대표이사 주관헌)이 제21회 육운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21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주)세원은 건설교통부가 전국 대중교통운영자에 대해 경영과 서비스 분야를 점검한 결과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 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건설교통부와 대한교통학회가 후원한 이 날 행사에서 주관헌 대표이사가 직접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주 대표이사는 "시민의 발로 오랜 기간 일해온 보람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사원들의 복지 증진을 통해 다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교통업체로 거듭나는 계기로 앞으로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일과 주말 학교체육관 개방을 둘러싸고 양산지역 학교와 체육동호인 간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면개방토록 되어 있는 학교운동장과는 달리 체육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행정재산 일시사용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학교측과 사용허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현재 체육관이 있는 대부분의 학교는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체육동호회에 1~2년 단위로 계약을 해 체육관을 대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 기간이 다가오면서 일부 학교가 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체육동호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 그러나 학교가 계약을 거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학교측은 "동호인들로 인해 시설물이 파손되고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발생하는 등 학교 시설물 관리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ㄱ초등교는 일주일 내내 3개의 체육동호회에 체육관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체육관 시설이 파손될 때 책임규명이 명확하지 않아 고스란히 학교로 시설보수비가 떠넘겨지고 있다. 또 학교 구조상 급식소를 거쳐 체육관으로 향해야 하는데, 동호인들이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출입을 하고 있어 학생들 위생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체육관 개방 날짜를 줄이려 계획했지만 동호회가 강력히 반발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실정에 놓이게 됐다. 또 ㄴ초등교 역시 체육동호인들이 당초 약속한 학교 시설물 이용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재계약에 손사레를 치고 있다. 각종 쓰레기들은 고사하고라도 초등학교에 있어서는 안되는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더는 동호인들에게 체육관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ㄷ고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동호인들에게 체육관 사용금지를 공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체육동호인들은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이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학교마저 체육관 개방을 소극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체육동호인들은 학교 체육관을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했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에서 재계약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학교는 문턱을 낮추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체육관 시설개방이 학교와 동호회 간 감정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중재역할에 나선 시 관계자는 "학교체육관은 학생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학교가 개방을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다만 동호인 스스로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체육관 시설을 이용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무조건 안된다, 무조건 개방해라'가 아닌 시설물 파손부분에 대한 책임, 개방 날짜에 대한 조율 등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위 강덕조(수사지원팀→경제1팀장), 경장 송대식(물금지구대→강력4팀), 경장 김태헌(강력4팀→지능1팀), 순경 이현경(신임→물금지구대), 순경 강치구(신임→중앙지구대)
시가 지역 내 주요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해 천성산, 내원사 등 주요 등산로에 휴대전화 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시에 따르면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천성산에 2005년 7월 이동통신 공용기지국(SK텔레콤, LG텔레콤, KTF)을 설치한데 이어 SK텔레콤과 협의해 내원사 매표소 익선암 위, 진산교(내원사 식당)옆, 내원사 경내, 성불암 아래 등 4곳에 추가로 휴대전화 기지국과 중계기를 설치했다. 최근 단풍이 절정기를 맞아 부산, 울산 등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천성산은 주요 등산로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등산객 간 상호연락은 물론 조난사고, 산불발생 신고 시에 불편을 주고 있었다. 이에 KTF가 지난해 12월, LG텔레콤이 올 6월에 내원사 산문 앞에 중계기를 설치해 통화서비스를 제공했고,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이 3개소에 중계국을 설치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통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천성산 내원사 일원에서 발생하는 휴대전화 사용 불편은 줄어들 예정이다. 휴대전화 통화권역은 반경 1km 이내로 공룡능선과 천성산 제2봉, 비로봉에서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특성화대학을 추구하는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전국 무역구제 모의재판대회' 3연패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회는 국내 산업피해와 불공정무역행위를 사례로 모의재판 형식으로 경쟁을 벌이는 전국규모의 대회로, 영산대는 대회 개최 처음부터 지금까지 3회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한 것. 영산대 글로벌무역요원팀(단장 하강헌 교수)은 춘계ㆍ추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전국 15개 대학과 경쟁을 벌인 가운데 현실성 있고 생동감 있는 연출로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이상원 학생 외 27명으로 구성된 영산대 팀은 '네덜란드산 전기면도기의 반덤핑 제소 사례'를 상황재연과 모의재판으로 구성, 심사단으로부터 통산 관련 법규의 정확한 이해도,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과 실감있는 재연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재현한 사건은 다국적 기업인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브라운, 일본 산요 등의 면도기업체와의 반덤핑 유무에 관한 사건으로, 실제 있었던 사례를 재해석한 것이다. 학생들은 시장개방으로 중국산 외국 제품의 국내 진출과 이에 따른 국내산업의 피해에 대한 인과관계를 인정해 45.56%의 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한편 영산대는 2002년부터 산업자원부로부터 무역인력양성(IT) 대학으로 선정되어 5째 무역인력양상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등 법률과 무역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사진)이 올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 16일 예결위 내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양수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결위에 선임돼 활동해온 김양수 의원이 내년도 국가예산 254조원을 확정하는 계수조정위원으로 중책을 맡게 되었다는 것.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내년 정부예산안을 최종 심의하는 자리로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예결위 내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계수조정소위원회가 예산 증액과 삭감을 최종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22일 예정된 계수조정소위원회 전체 회의의 최종 심의를 거친 후 내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어 예산 심의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예결위는 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계수조정소위를 통해 정부예산안을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한편 김양수 의원은 "정부의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함께 경남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보 예산, 법적 뒷받침이 없는 세출, 정부부처 간 중복된 사업 등에 대한 철저한 심의로 나라 살림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인 복지증진대회 및 한마음 축제가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6일 열렸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창국)가 주최한 복지증진대회 및 한마음축제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장애의 장벽을 넘어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자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10번째를 맞았다. 국악청 예술단의 힘찬 대북공연으로 시작한 1부 행사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도우미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김정순씨와 김덕홍씨가 모범장애인상, 정호영씨가 장애인도우미상을 받았으며, 권영희, 최복순씨가 장애극복상을 받았다. 또 양산시청 이용희, 일송정 장승대씨, 그리고 삽량울타리가 표창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김창국 지회장은 "오늘은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자축하는 날"이라며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즈음에 복지증진대회를 준비했다. 1자는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로 우리는 지체장애인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출발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 자리가 행복으로 한마음이 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부 행사에서는 분회별 팔씨름 대결이 열려 장애인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팔씨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웅호)와 목련무용단(회장 박미자)이 준비한 3부 행사는 흥겨움 그 자체였다. 목련무용단이 아름다운 부채춤 춤사위로 흥을 돋운 다음,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에서 6명의 초청가수를 준비해 맛깔나는 노래솜씨를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화답하는 장애인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으로 실내체육관은 금세 훈훈해졌다.
회원들은 마지막 시간인 디스코 타임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춤 실력을 공개하며 짧지만 가슴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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