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각종 정책과 시정소식을 개인 컴퓨터를 통해 안방으로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구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는 5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 디자인을 새롭게 꾸미고 각종 소식을 곧바로 전달하는 마이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번거로운 검색 없이 컴퓨터만 켜두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자치단체 최초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각종 민원의 답변처리과정을 바로 알려주는 개인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서비스와 작은 글씨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참여행정의 모범적인 시정을 펼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민원처리 알림 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해 전자민원창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혐오시설로 기피 대상이었던 하수처리장이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지난 1998년 사업비 1천620억원을 투입해 진행해온 양산시 종합하수처리장 사업이 이번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사업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하수량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2단계 지역 동면 금산리 일대에 기존 운영 중이었던 하수처리장 7만4천770㎡ 면적에다 추가로 12만6천442㎡을 증설해 모두 20만1천212㎡ 면적에 일일 19만4천㎥를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하수처리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혐오시설로 굳어져 사업 시행부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시는 하수처리장을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체 사업비 가운데 88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주변 조경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처리장 상부에는 인조잔디 축구장을, 증설처리장 상부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1곳과 테니스장 2곳,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하수처리장 주변을 잔디광장과 허브원 등으로 공원화했고, 농구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을 갖춘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준공 이후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과정과 물에 관한 각종 정보, 수질관리 자료를 알 수 있는 환경홍보관 설치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편견을 해소하고 시민과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이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자신한다"며 "불필요한 오해로 혐오시설 대접을 받아온 하수처리장에 대해 또 다른 인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3월말 준공 이후 준공검사 기간을 거쳐 오는 5월께 축구대회와 어린이사생대회 등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하수처리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근감있는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지난해말 시민공모를 거쳐 '양산수질정화공원'으로 하수처리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등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재선거가 있나요?"
평산리에 사는 김아무개(30)씨는 부산에 직장을 두고 있으면서 이번 웅상지역 시의원 재선거 이야기를 기자에게 처음 듣는 듯 반문했다. 오는 4월 25일 시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웅상지역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재선거 일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선거운동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는 없다. 하지만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후보군들이 속속 윤곽을 들어내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후보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지방선거에 13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후보난립 양상을 보였던 웅상지역은 이번 재선거에는 일단 후보난립 현상이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공천이 당락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출마예정자들에게 퍼진 탓이다. 지난 8~9일간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진행된 공천후보자 모집에 서진부(48. 나은건설 기술사 대표), 손정락(43. 천성초 운영위원장), 이채현(43. 농업경영인양산시연합회 회장), 신흥식(46. 하나개발 D&C 대표) 4명이 신청하면서 앞으로 최종 공천 후보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후보자 결정에 따라 일부 무소속 후보자들이 합종연횡을 도모할 경우 후보자 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소속 출마가 유력한 인사는 박일배(54. 전 시의원)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본부장)씨는 무소속 출마와 출마 포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원칙적으로 후보를 낸다는 방침 아래 당원들의 여론 수렴을 거치고 있다. 반면 기초의원 재선거인데다 평일날 치러지는 선거인 탓에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선관위는 재선거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방안을 전개할 방침이지만 부산, 울산 등에 직장을 두고 생활하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특성상 대표성을 확보할 만한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선관위는 지난 7일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가지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거리홍보, 투표참여 이벤트, 메니페스트 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통도사관광호텔에서 열린 양주중4회 동기회(회장 최대현) 정기총회에 양주중 동문들 50여명과 김성철 양주중 총동창회장, 최영호 시의원, 정창수 상북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한해 동기회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양주중 4회 동기회 / 사진제공
기존 어린이·청소년 나눔마당에서 장소와 대상을 확대해 개최한 ‘범시민 알뜰나눔마당’이 지난 10일 양주공원과 평산초에서 동시에 열렸다. 웅상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알뜰나눔마당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물품이 빠르게 판매되어 행사를 한시간 일찍 마치게 되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지난 10일 양산초등학교 57회 동문회 정기총회가 두레뷔페에서 열렸다. 졸업 30년만인 2000년부터 동문회를 결성해 올해로 7회를 맞는 57회 동문회는 이날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곤 회장이 신임회장(오른쪽)으로 취임했다.
지난 10일 범어탁구교실(관장 황재상)이 개장했다. 범어농협 지하 1층에 자리한 범어탁구교실은 양산 최대 탁구장으로 중소규모의 탁구대회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남규 국가대표 감독과 황명국 양산탁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매실꽃이 만발한 제2회 원동매화축제에서 만난 김형찬(범어 덕산)씨.
매실꽃밭에서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축제를 찾았다는 김 씨는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참 많네요. 모처럼 아이들과 봄나들이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매실꽃밭에 서니 마치 꿈나라에 온 것 같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생 가정과 나라를 위해 봉사한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어울리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사)한국노인대학 복지협의회 웅상지부 평산노인대학이 ‘자기개발, 경천애인, 사회봉사’라는 목표로 개교한 것.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은 지난 8일 평산교회에서 제1회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266명을 받았다. 평산노인대학 박경헌 학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과 평산노인대학 관계자, 내·외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강진상 학장은 개교사를 통해 먼저 “우리는 오늘 이 시대를 만든 주역인 어르신을 공경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의 공경심을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이라며 “배움의 기쁨으로 어르신들의 가장 큰 고민인 건강과 고독, 여가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노인대학복지협회 김성관 이사는 “평산노인대학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됐으면 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한다”며 “평산노인대학은 평산교회의 노인대학이 아니라 웅상읍의 나아가서는 양산시 전체의 노인대학이라며 지역사회 단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성계관 도의원은 “배움의 열정을 가진 당당한 어르신들을 보니 존경심을 감출 수 없다”며 “평산노인대학은 교육과 복지로 지역에 배움의 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평산노인대학은 한국어 초·고급, 영어 초·고급, 미술, 서예, 국악, 음악, 댄스스포츠, 컴퓨터, 성경학과로 개설됐으며, 종교에 관계없이 지역 어르신이면 누구나 입학가능하다. 교육과정은 15주 1학기로 모두 6학기 3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입학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언제나 입학 가능하다. 교육비는 물론 식사와 차량, 이·미용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협력기관인 조은현대병원, 해인병원, 세민정형외과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양산리더스클럽(회장 곽병철)은 지난 7일 어르신 250여명을 초청,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리더스클럽 자원봉사의 날’로 정한 이날 행사에는 10여명의 리더스클럽 회원들이 참가해 매주 수요일마다 펼쳐지는 무료급식에 맞춰 회원들이 협찬한 떡국과 기념품 등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대한노인회 웅상읍분회 박천수 분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바쁜 중에도 선뜻 나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1일 발족한 양산리더스클럽은 같은 해 12월 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이후 이날 첫 번째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봉사단체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양산리더스 클럽 곽병철 회장은 “리더스클럽 창립 1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아 저소득 자녀 장학사업,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이·미용봉사, 무료 한방봉사활동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데가 많았는데 뜸과 수지침을 맞으니 몸도 개운하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 정말로 고맙습니다”
감사의 집 박아무개(77) 할머니는 양손에 뜸과 수지침을 맞으며 시원하다는 말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지난 9일 노인의료복지시설 ‘감사의 집’ 30여명의 어르신들은 무릎과 손바닥에 뜸과 수지침을 맞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무료의료봉사를 한 이는 바로 시온산 봉사대(회장 정명식) 회원들.시온산 교회 성도 33명으로 구성된 시온산 봉사대는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이면 감사의 집을, 셋째주에는 노인도립병원을 방문해 뜸과 수지침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시온산 봉사대는 지난해 6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번해 1월 시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수지침 외에도 뜸과 맛사지 그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기도 한다.수지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명식 회장은 봉사를 위해 대학에서 수지침을 배우는 등 열의를 가지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정명식(50) 회장은 “예전부터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온산 봉사대가 만들어지면서 감사의 집과 인연이 닿아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하며 보람을 느낀다. 침값만 투자하면 어르신들께 얼마든지 기쁨을 드릴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감사의 집 김영세 원장은 “정기적으로 봉사, 후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시온산 봉사대는 헌신적으로 꾸준한 봉사를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시온산 봉사대는 수지침 봉사 외에 소외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풍선, 종이접기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한달에 한번 지역 경로당을 들러 호박죽 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크고, 몸도 편치 않은 친정 어머니에게 부탁드리려니 죄송하고, 초산이 아니라 셋째아이라서 아이들 보육문제도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그런데 산모도우미 덕분에 이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했지 뭐예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예요”산모신생아 도우미는 출산 후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 파견되어 친정엄마의 손길처럼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더없이 고마운 산모도우미들을 양산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양산 YWCA(회장 도말순)가 보건복지부의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 YWCA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산후조리와 신생아 감염 예방법 등의 전문교육을 받은 산모도우미 23명을 배출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두번째 집에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박정남(43)씨는 “이런 좋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처음에는 방문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산모와 있다보면 제가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겨요. 그래서 좀 더 잘해주고 싶고, 그러다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답니다”라며 참여소감을 말했다. 산모도우미는 산모의 몸조리를 도와주고 신생아 돌보는 것을 주된 일로 하며, 그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다. 예전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등 친지가 도와주던 산후조리를 보다 전문적인 관리방법을 써서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고 편리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산모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는 한 산모(42. 웅상읍)는 “비단 아이 돌보는 것 뿐 아니라 제가 푹 쉬고 마음의 안전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저를 우선시해주는 배려가 너무 고마웠어요. 특히 양산 YWCA에서 좌욕기와 유축기를 대여해 줘 경제적 부담을 한결 덜었어요”라고 전했다. 양산 YWCA 김지향 총무는 “이 사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육아의 고민을 가진 산모들은 희망을 갖게 되고, 산모도우미 역시도 자신의 능력으로 산모의 심신을 회복시키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게 돼요. 여성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사업이기에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라고 말했다. Tip.산모신생아 도우미란?산모신생아 도우미 무료파견은 월 평균 소득 60%(2006년 통계청 자료 기준 1백 87만원,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음) 이하인 가정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출산예정일 60일 전부터 파견희망일 1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2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 제외,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우미의 지원을 받는다. 도우미는 산모 식사, 산후체조, 좌욕, 세탁물 관리, 청소, 신생아 목욕보조, 건강관리, 예방접종 등 신생아와 산모의 일상을 돕게 된다. 필요에 따라 큰 아이 돌보기, 저녁식사 상차림, 산후조리, 정신적 안정, 정서적 도움 등 산모가 하기 어려운 가사 지원도 가능하다.
시가 최근 이·통장 선출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서자 이·통장단 협의회가 반대 의사를 보이며 연임 제한 규정 철회를 건의하고 나섰다. <2007년 3월 6일자, 172호 보도> 지난 9일 물금읍사무실에서 열린 물금읍 이·통장단 협의회(회장 김인도) 회의에 참석한 이·통장들은 시가 지난달 23일 입법예고한 <양산시 이통반장 임명.위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가운데 ‘1회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며 개정을 요구한 것.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극히 일부 지역인데 반해 자연마을 등 농촌인구가 많은 지역은 젊은층이 없어 마을 일을 불가피하게 오랫동안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인도 회장은 “조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의견 수렴을 거치는 기간 동안 시 이·통장들의의견을 들은 결과 연임 제한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라며 “1회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장의 역할이 준공무원으로 행정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화합을 이끄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이 일부라고는 하지만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미연에 갈등을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2010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오근섭 시장의 목표가 대형 프로젝트 사업 발굴을 통한 국·도비 확보로 이어져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경남도 지방 재정투·융자 심사대상사업으로 모두 19개 사업에 4천69억원을 신청했다. 지난 2003년 보궐선거 당선, 2006년 재선 성공 이후 오시장이 중요성을 강조해온 국·도비 확보 여부는 올해 초 오시장의 목표로 삼은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셈이다. 2007년 경남 시부 국·도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김해시(2천288억원), 창원시(1천481억원), 진주시(1천187억원), 마산시(1천186억원), 사천시(1천23억원), 통영시(892억원), 밀양시(807억), 양산시(740억원), 거제시(701억원), 진해시(457억원) 순으로 나타나 인구 규모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사천, 통영시보다도 지원금액이 떨어지는 상황이다.이러한 지적에 따라 올해 초 2008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이정균 부시장을 총괄책임관으로 국·도비 확보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1월 워크숍까지 가진 바 있다. 시는 2008년 국·도비 확보 목표를 920억원으로 정하고 올해 상반기 지방 재정투·융자 심의 사업으로 ▶웅상출장소 신축(도비 97억원) ▶시립도서관 건립(국비 16억원, 도비 29억원), 고분박물관 건립(국비 60억원, 도비 29억원) ▶웅상생활체육공원(국비 20억원, 도비 10억원) ▶대운산 청소년테마파크 조성(국비 31억원, 도비 1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도비 17억원) ▶산막일반산업단지(국비 504억원) ▶내원사 산문순환도로(도비 40억원) ▶대석~구소석간 도로 확포장(도비 15억원) ▶지방도 1028호(주남) 확포장(도비 36억원) ▶천성산 생태공원 조성(도비 63억원) ▶효충~상삼간 도로 확포장(국비 7억원, 도비 15억원) ▶중리~백학간 도로 확포장(도비 15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국비 30억원, 도비 35억원) ▶상삼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55억원) ▶석계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51억원) ▶원리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국비 69억원) ▶원리하수처리장(국비 101억원, 도비 21억원) 등을 신청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국·도비 920억원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치고 있다”며 “국·도비 확보에 대한 시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사업부서 담당자 역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3시 30분께, 물금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교문을 빠져 나오고 있다. 학교 앞에는 각종 공사차량이 즐비하다.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건너야 하는 건널목은 ‘ㄷ’자 모양으로 모두 3개. 파란색 신호가 들어오면 학생들은 건널목 선을 무시하고 대각선으로 뛰기 일쑤다. 신호등의 시간 표시등은 이미 한줄도 남아있지 않지만 학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건너편을 향해 전력질주한다. 신호 대기중인 공사차량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학생들은 아직도 도로 한 가운데를 달리고 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다. 올해 개교한 범어중학교는 현재 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물금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특히 범어중 교문 뒤편은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으로 일반인들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학생들은 지방도 1022호선 소방서 앞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유일한 등하굣길인 이 도로는 현재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각종 자재와 대형 공사차량으로 곳곳에 위험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왕복 6차선인 이 도로를 건너 버스를 타거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ㄷ’자 모양의 건널목을 3번 건너야 하지만 학생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횡단하기 일쑤이다. 범어중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올해 개교해 1학년 학급밖에 없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245명 모두가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학생들이다”며 “따라서 안전의식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이 학생들이 주위를 잘 살피지 않고 도로를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찔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에서 등굣길 학생 안전을 위한 교통지도를 하고 있지만 상시 인력은 배치하기 힘들기에 학교나 지하차도 공사를 관할하고 있는 토공측에서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금지구대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면서 필수적인 교통안전시설물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역시 학생들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며 “따라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뒤따라야 하며, 토지공사에서는 다른 현장보다도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얼마전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앞서 도로 연장선인 부산대 병원 공사현장 입구 앞에서 1명이 사망해 공사현장 안전 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의 우려 속에서 중학교가 개교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이에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중학교 개교 전 학교측 의견을 수용해 횡단보도 신호등, 안전휀스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학생들이 등·하굣길이 공사로 인해 위협받는 일은 없지만 사고는 불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좀 더 주위를 기울이겠다”며 “또 등·하교 시간 대형 공사차량 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머리길이 3cm 넘으면 안돼. 여학생들은 교복치마 무릎에서 5cm 위로 올라가면 절대 안돼. 다들 명심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생부장 선생님에게 교복이나 두발에 대한 학교규정을 들었을 때 학생이라면 한번쯤 '누가 정했지? 너무 한다. 바꿀수 없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 보자. 교사가 생활규칙을 결정하고 학생들은 그 규칙에 따르기만 했던 기존의 학교 틀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3자가 대화하고 의견을 나눠 생활규칙을 만든 학교가 있어 화제다. 웅상읍에 위치한 웅상고등학교(교장 한구태)는 지난 8일 학생대표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교사 등 105명이 모인 가운데 '체벌없는 학교 만들기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2007학년도 학교규칙의 하나인 학생 생활규칙을 만들기 위한 자리로 그간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학생대표는 학생들이 결정한 생활규칙을 발표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발표된 의견 가운데 서로의 생각을 절충해 최종적으로 '2007 웅상고 생활규칙'을 제정했다. 토론 내용은 학생들의 두발, 교내외 폭행예방, 흡연예방, 교내 휴대폰 사용제한, 교실 수업태도 개선 등이다. 특히 이번 토론을 통해 학생 스스로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벌점제 도입에 모두가 동의했다. 따라서 학생이 규칙을 어기면 규정된 벌점을 받게 되고 벌점이 쌓이면 선도위원회에서 선도규정에 의한 벌을 받게 되며, 반면 선행 학생에게는 그에 합당한 점수를 보상받아 자신의 벌점을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차방석 인성부장 교사는 "이 토론회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시한 좋은 학교 만들기의 한 방법이자 도교육청의 학생 체벌 예방 취지에도 부합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절충해 생활규칙을 제정함으로서 체벌을 피하고 벌점으로 경고하여 학생 스스로 생활을 잘 지켜나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양산천변에서 수달이 죽은 채 발견됨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수달 보호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양산천 일대 수달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천은 하북면 영취산에서 발원한 31.4km의 하천으로 상북면과 산막동, 동면 등 양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도심하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경제개발 여파로 양산천 중ㆍ하류지역에 대규모 공단과 택지가 조성되고 축산 농가가 늘어나면서 생활 오수 등 각종 오ㆍ폐수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나빠졌다. 하지만 최근 하수종말처리장이 잇따라 건립되고 양산천 정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져 중ㆍ상류지역은 1급수, 하류지역은 2급수 정도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어, 잉어, 누치 등 어종이 풍부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사)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박사팀이 양산천과 지류, 주변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달서식조사를 펼친 결과 수달 족적과 배설물 등이 발견돼 최소한 수달 3~4마리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 서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 등은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상북면 대석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국임임대아파트 건립과 (주)양산농장개발과 다이아몬드컨트리클럽(주)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조성사업은 수달서식지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양산천 일대를 수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수달 개체수가 한 가족(3~4마리) 이상이고 환경적 영향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환경부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자체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이처럼 수달보호구역 지정은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가능하기는 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지정 절차가 쉽지는 않다. 양산천 일대가 수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이 일대는 야생동물 포획은 물론 건축물 제한, 토지형질변경, 하천 수량 증감행위 등 여러 활동에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성 서식지를 가지는 수달의 특성상 양산천 전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확인된 개체 수에 비해 지정 범위가 너무 넓고 시민의 생활에 제약이 있어 환경부와 협의한 결과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보존과 도시개발이라는 문제를 놓고 시는 한창 개발 중인 양산의 특성상 도시개발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수달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수달보호구역지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려는 시와 주민들, 사업자의 의지가 관건인 셈이다.
동면에 조성될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을 놓고 주민과 대한주택공사가 대립하데 이어 지역 주민들 간 입장도 엇갈려 마찰을 빚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니 신도시 사업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부산지역에 대한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동면 지역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택지를 조성하겠다는 것. 이 사업은 동면 사송ㆍ 내송리 일대 83만7천여평(276만6천㎡)의 부지에 전체 8,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약 3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생존권 박탈 등을 이유로 대한주택공사의 사업 추진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시와 시의회에 이 사업과 관련 '사업 반대'와 '빠른 추진' 등 주민의 서로 다른 입장을 담은 진정서가 제출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마찰이 예산된다. 사송ㆍ외송마을 주민 100여명은 사업지구 개발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반면 내송마을 주민 200여명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는 사업지구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원주민과 외지인 간 이해득실에 따라 편이 나뉜 것으로 토지보상금에 대한 입장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동면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애초 지난해 9월 예정이었던 개발계획 승인을 연기시켰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사업지구 내 표준지가가 30% 이상 인상돼 보상금 산정 기준을 올리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2년 이내 토지거래가 있을 경우 양도소득세 50%를 부담하는 문제를 두고 원주민과 외지인 간 견해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지역 원주민은 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사업 추진상황에 따른 세금부담 문제에 대해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최근에 토지를 구입한 외지인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경우 세금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지구 내 토지 가운데 외지인들이 소유한 토지가 80% 가량인 상황에서 주민들 간 갈등의 골은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더욱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가 이ㆍ통장 연임 제한 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은 이미 전국적으로 이ㆍ통장 장기재직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각 지자체별로 개정작업을 추진하는 상황도 반영되었지만 시 일부 지역에서 지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서동 ㄱ지역은 이미 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취장 발파로 인한 간접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다. 모두 4억원이 마을발전기금 형식의 보상비로 해당 지역 마을별로 1억원씩 지급되었다. 하지만 공동기금 형태의 보상비가 마을 전체의 공공성을 나타내는 마을회관, 경로당 건립, 진입도로 확장 등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주민들 간 사용처에 대한 이견을 보여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간접보상 외에 발파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가는 직접피해보상이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토공측에서 요구하는 대표성을 가진 단일 협상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보상 협상 창구로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바로 이ㆍ통장이라는 점에서 ㄱ지역은 이ㆍ통장 후보간 고소ㆍ고발이 이어지는 등 지난 3년간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다. 또한 폭력사태까지 오간 물금 ㄴ지역 역시 아파트 하자보수비와 재개발 사업을 놓고 주민들간 신경전을 벌여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장단협의회에서 연임제한 규정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철회 건의를 하고 있지만 일선 읍면동장들의 생각은 다르다. 읍면동장들은 "한 지역에서 30년 넘게 이ㆍ통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도시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사람들을 지역발전협의회나 마을 총회 등에 심어놓고 권력화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결국 성실한 자기 희생을 통해 마을 일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많은 이ㆍ통장들이 일부 이익을 쫓는 이ㆍ통장들의 염치없는 행동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본사 신임 편집국장으로 정하룡(46. 사진)씨가 선임됐다. 지난달 27일 본사 직원총회에 김명관 대표가 서면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지난 5일 열린 직원총회에서 신임 편집국장 후보에 대한 편집국 운영 방안과 소견 청취를 거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로 정하룡 편집국장을 임명동의했다. 정하룡 신임 편집국장은 1961년생으로 부산상고, 부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학생시절부터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등 사회 변혁을 위한 일에 몸 담아왔다. 또한 1996년 처녀작인 장편소설 '쑥꽃사랑'을 발표하면서 문인으로 각종 문화활동과 집필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2000년 내일신문에 입사하면서 내일신문 부산ㆍ경남본부 홍보실장, 부산 내일신문 팀장 등을 거쳐 본사 편집국장으로 입사하게 됐다.정 국장은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이라는 지역에서 일정 거둬온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수평적인 관점에서 타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구성원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또 다른 전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본사 편집규약에 따르면 편집국장 임명은 경영진이 직원총회에 임명동의서를 서면 제출하면 10일 이내에 직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