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자로 선정된 (주)장학산업(대표이사 임수빈)은 지난 12일 상인회 사무실(신신고 2층)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아케이드 사업은 오는 4월 착공해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여성들의 농촌거주 기피로 농촌 노총각들의 혼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함에 따라 농업 인력의 이농을 막고자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농촌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만 35세 이상 미혼남성 농업인으로 외국인 여성과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내달 22일까지 3명을 모집하며, 1인당 지원금은 5백만원으로 국제결혼 후 결혼소요비용(결혼식 비용, 항공료, 맞선비용, 중매인 수수료 등)의 일부를 지원한다. 문의는 읍·면사무소나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생활기술담당(380-4910).
오는 4월 분동을 앞둔 웅상 4개동 가운데 3개동의 동사무소 위치가 확정됐다. 하지만 소주동은 동사무소 위치를 결정하지 못해 고심 중이다. 시는 서창동과 덕계동의 동사무소 위치를 각각 기존 읍사무소와 덕계출장소를 사용하고,평산동의 경우 목우원빌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소주동의 경우 애초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2층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파머스마켓 외에 주남택지지구 내 건물 임대,풍원자동차 인근 건물 임대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분동을 앞두고 동사무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하기에 늦어도 이달 안에 소주동사무소 위치가 결정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문제를 검토해 주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동사무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상 4개동 동사무소에는 동장 1명을 비롯한 총무계와 생활지도계 등이 편성,각각 10명(평산동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또 웅상의 기존 예비군 1,2읍대(서창 지역)와 덕계중대,올해 1월 1일부로 승인된 평산동대가 각각 동사무소에 함께 입주하게 된다.
시가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키로 한 빈집 정비 사업이 시작부터 불신의 눈총을 받고 있다.<본지 161호, 2006년 12월 15일자 보도> 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사업 대상이 되는 빈집을 파악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물금 22동, 동면 1동, 상북 5동, 하북 2동, 중앙동 2동, 강서동 8동 등 양산 전역에 파악된 빈집은 40동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다. 시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법>에 따라 빈집 철거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거용에 한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고 있었다. 공동주택, 축사, 공장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게다가 사유재산에 대한 강제력이 없고, 소유자들이 신도시, 택지 개발 등의 보상에 대한 기대심리로 빈집을 방치해 두고 있어 이번 조사로 밝혀진 빈집에 대해서도 철거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빈집 실태를 바탕으로 현재 소유주들에게 철거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며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우범지역으로 우려되는 빈집 정비 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생존권 보호 차원의 반대다"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는 개발 행위다"북정동 산 3-3번지 일대에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북정공업지구 개발을 둘러싼 사업주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본지 154호, 2006년 10월 27일자 보도> 최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에 대해 '적합한 완충녹지를 마련하고, 환경오염 업체 입주를 제한하여 사업을 추진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200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 다시 논란에 빠진 것. 주민들은 공업지구 사업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자인 북정도시개발사업조합(가칭)을 상대로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사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조합측은 정당한 법 절차에 걸쳐 진행된 사업이며, 2002년 사업 신청 때 주민들의 동의를 충분히 구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조합측은 북정동 산 3-3번지 일대 42만7천300㎡를 개발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공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반대와 국민고충처리위로부터 '적합한 완충녹지공간을 마련하라'는 중재안,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가 '표고 125m 이상, 경사도 50% 이상 지역의 개발은 불합리하다'는 부결 판정을 내려 당초 43만900㎡ 규모를 축소해 지난 2005년 사업 신청을 재접수했다. 조합측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녹지공간을 확충하여 사업 변경을 했기 때문에 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반대위는 이 일대가 녹지지구에서 공업용지로 도시계획이 변경된 1996년부터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북정, 산막공업지구로 둘러싸인 북정동 일대가 추가 공단 조성으로 환경오염, 집값 하락 등 생존권을 위협하게 된다는 점도 반대 이유다.반대위 관계자는 "현재 2만7천여명의 공업지구 조성 반대 서명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처음 도시계획 지정절차부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행정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범시민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업지구 조성을 심의하게 될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대해 '민원인과 합의 우선'이라는 단서를 달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고충위의 중재안이 다시 나오면서 조합측이 토지 소유주의 동의 절차를 밟는 것과 주민들이 원하는 요구안 등을 수렴해 주민설명회를 가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1996년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자연녹지지구에서 일반공업용지로 변경된 이후 10년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북정공업지구 추진 사업이 생존권 보호와 재산권 행사라는 팽팽한 대치 속에 어떤 결론을 낳을 지 주목되고 있다.
출입국관련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시청 민원실에서 이동출입국관리사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시에 거주하는 민원인들이 출입국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부산에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시청 민원실에 이동사무소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출입국과 관련된 민원인들의 업무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사무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또한 이동사무소에서는 체류기간연장, 체류자격변경, 외국인등록, 근무처 변경ㆍ추가, 고용ㆍ연수외국인 변동사유 발생신고, 국제결혼 등 전반적인 체류접수와 고충상담 업무를 볼 수 있다. 한편 2006년 하반기 현재, 시에는 남자 2천287명, 여자 861명 총 3천148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어 이번 이동사무소의 운영으로 이들의 출입국관리 민원업무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통도환타지아 내 온천개발을 위해 (주)동일리조트가 추진 중인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통도환타지아에 아쿠아환타지아를 개장하면서 유원지 지구에 온천원보호지구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통도환타지아에 따르면 온천 개발로 통도환타지아 내 새로운 휴양, 위락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하북면 순지리 286번지 일원 44만2천㎡를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해 41만320㎡을 개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기로 했던 주민공청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오는 26일 다시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30년 넘게 순지리 일대가 유원지지구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에 차질을 빚어 오다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이 되면 또 다시 재산권이 위축된다며 반발해왔다. 통도환타지아측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온천원보호지구 범위를 유원지지구 내로 축소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유원지 지구 내에 있는 개인 사유지에 대한 매입을 통도환타지아측이 서두르지 않아 여전히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유원지 지구로 묶여 각종 행위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온천원보호지구로 추가 지정될 경우 상업용 지하수 개발마저 규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시에 유원지 지구 해제,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은 또한 지구 해제, 철회가 어려울 경우 현재 유원지 지구에 남아 있는 사유지에 대해 통도환타지아가 구체적인 매입계획을 밝힐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통도환타지아는 지난 1974년 신평도시계획 시설결정에 따라 유원지 시설지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온천공을 개발해 온천원보호지구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올 여름에는 양산지역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이 시원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시 교육청은 여름방학 전까지 냉난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14개 초등학교에 냉난방시설을 완료하기로 하고 29억7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냉난방시설이 100% 설치되어 있는 반면 초등학교는 31개 가운데 양주초, 신기초, 삼성초, 동산초, 상북초 등 14개 학교가 설치되지 않아 서둘러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 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업일수가 많고 방과후수업과 방학기간 내 보충수업 등으로 이용률이 높은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중학교에 우선적으로 냉난방시설을 설치했었다"며 "초등학교에도 냉난방시설을 빠른 시일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판단해 당초 2008년 설치완료계획에서 올해로 앞당겨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냉난방시설이 설치되어도 학교의 냉난방비부담은 여전해 시설설치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초 교육용전기요금이 kwh당 89원에서 16.2% 인하된 74.6원으로 책정됐지만 여름과 겨울에는 인하율이 적어 냉난방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 초등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산업용전기요금과 비교하면 학교의 냉난방비부담이 아주 크다"며 "시설설치로만 그칠것이 아니라 냉난방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공한 서창다목적구장의 표지석이 흉물스레 이름이 지워진 채 방치되어 있다. 웅상지역에 유일하게 건립된 다목적구장의 이름을 둘러싼 주민들의 이견이 조정되지 않아 '서창'이란 명칭을 지워버린 것. 다목적구장은 완공 이후에도 마사토가 깔린 운동장만 조성되었을 뿐 주차시설도 마련되지 않아 반쪽 다목적구장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인조잔디 조성을 위한 사업이 발주되었고 토지 소유자와 보상문제로 난항을 겪던 주차장 조성 사업도 올해 2억3천만원을 투자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딱딱한 이름대신 '희망길', '명곡길'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도로명을 지을 수 있다.2005년부터 시작한 도로명 공모는 지난해 중앙, 삼성, 강서 3개동에 이어 올해 2개 읍, 4개 면의 주ㆍ보조간선도로, 골목길 구간에 대해 신청 받는다. 내 집앞 도로 또는 원하는 도로에 시의 역사성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지명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부르며 알기 쉬운 이름으로 응모받아 왔다.현재 응모된 도로명을 살펴보면 무궁애학원 옆 길은 희망찬 일이 생기기 바라는 '희망길', 마음의 울림이 전해지기 바라는 '울림길' 등 이채로운 후보작들이 눈에 띈다. 또 '천성로', '명곡로', '내외로' 등 지역명을 붙인 응모작도 있다. 도로명 부여사업은 새주소 부여사업의 첫 시작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토지 지번 주소가 집 찾기나 우편배달에서 불편한 점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외국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거리명과 번호로 연결된 주소로 집이나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예를 들면 현재 주소가 '양산시 삼성동 505번지'인 경우 도로명이 확정되고 난 후에는 '양산시 삼성동 울림길 286'과 같은 주소로 바뀌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이 확정되어 새 주소를 사용하게 되면 화재, 범죄신고 후 빠르게 찾아 갈 수 있어 재산과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도시교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줄이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시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도로명 공모는 내달 14일까지 신청 받는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라 화재발생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112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5년에는 129건으로 늘었고, 지난해183건이 발생 또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화재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재산피해도 상당수 늘어났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는 2006년도 화재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183건의 화재가 발생해 21억4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2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 부상 10명)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0.5건의 화재가 발생해 59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129건의 화재가 발생해 14명의 인명피해와 15억8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2005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41.5%, 재산피해 35.2%가 각각 늘어난 반면 인명피해는 14.2%줄었다. 한편 지난해 산불은 총 10건이 발생해 5만3천여㎡의 산림을 태웠다.화재장소별로 살펴보면 차량화재가 49건이 발생해 가장 높았으며, 공장시설 38건, 주거지역 35건, 점포 12건, 음식점 6건, 창고 5건, 학교2건, 호텔, 병원 각각 1건 등의 순(기타 34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량화재는 2005년에 23건에 비해 무려 113%가 늘어난 49건이 발생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원인별로 보면 전기에 의한 화재가 4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전열기구와 전기장판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줄이고, 외출시 전열기구의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기장판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면 과열과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담배로 인한 화재 20건, 방화 18건, 불티 12건, 불장난 6건, 아궁이 4건, 난로 3건 순(기타 79건)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차량과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가정과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3일자로 제59대 양산경찰서장으로 박동식(58. 사진) 총경이 취임했다. 박서장은 1950년생으로 경남 함양 출신이다. 영남대 행정학과,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경찰에 첫 걸음을 내딛은 후 경남청 정보과장, 경비교통과장, 진해서장, 창원중부서장, 김해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양산에 오기 전에는 사천경찰서장으로 근무를 했으며, 부인 방진영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10일부로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로 김정근(50. 사진) 지사장이 부임했다. 김 지사장은 1983년 도공 입사 후 영남건설사업소 공사부장, 마산지사 부지사장, 산청지사장 직무대리, 대구~부산건설사업소 공사1부장, 경남본부 공사팀장을 거쳐 양산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18일 남부동 소재 암소마당 신대식(45), 여종레(45) 부부가 양산지역 저소득 모부모 가정 자녀 20여명에게 한우고기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 부부는 지난 2일 자원봉사센터에서 모부모 가정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장을 다녀왔다는 기사를 보고 ‘따뜻한 밥한끼 먹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시의회 박말태 의원은 중국산 배추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동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양산시청, 시의회, 그리고 양산지역 아파트 등을 돌며 배추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가격은 시중보다 싼 6입망 봉지에 5천원에 팔고 있으며, 현재 6천600포기를 판매했다.
지난 5일 신기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3층에 위치한 삼성동 새마을 문고(회장 채승구)가 책 4천여권의 바코드 작업을 끝내면서 ‘전자 문고’로 새롭게 탄생한데 이어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도서 검색에서 대출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는 문고 활성화 방안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마을 문고 카페(cafe.daum.net/ysssd)는 벌써 많은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어 도서 추천과 독서 후기를 남기는 문화공간이자 웹상에서 주민간의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주민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카페 운영을 맡고 있는 강선미 총무는 “현재 문고의 책 목록을 인터넷 카페에 정리하고 있는 단계다.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할 수 있고 삭막해져가는 세상에 이웃 간의 정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페는 문고의 역사와 이용안내, 문고 기사를 올리는 문고소개방과 문고가 소유하고 있는 도서 목록을 전체도서, 일반도서, 청소년 도서, 어린이 도서별로 게시 중인 도서검색방, 주민들의 대소사를 나누고 좋은 글, 유머 글, 희망 도서 신청 글을 올리는 회원마당방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회원사진을 올리는 회원사진방, 독서후기, 행사참여 등을 올리는 알림마당, 자료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관리할 예정이다. 채승구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도서 검색부터 대출신청을 하고 집으로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동사무소(동장 하영근)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마다 동내 29개 마을 중 한 곳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중앙동사무소 직원 7명과 정재환 시의원, 중앙동 주부클럽회원,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등 25여명은 장동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환경 미화에 나섰다. 장동마을 경로당을 찾은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그들의 어려움과 노고를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을 곳곳을 살피며 환경을 정비했다. 하영근 동장은 “매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속으로 들어가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의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또한 마을을 위해 애쓰는 여러 단체와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관계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장동마을 김용곤(61) 통장은 “공무원들과 단체회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마을의 문제점들에 귀 기울여 주고 환경정화에 앞장서줘 고맙다”고 말했다.
“요란하지 않게, 거창하지 않게 하지만 진심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물금읍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6일 물금읍 사무소에서 열린 ‘새마을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회장으로 김병철(52. 사진) 씨가 선임되었다. 김병철 신임회장은 10여년간 새마을 운동을 펼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온 참봉사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김 신임회장의 남다른 봉사철학은 자신의 사업장에 걸려있는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 했다. “이 사진은 20여년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범어지역 풀베기사업에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와 땀흘려 봉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예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사진을 꼭 걸어둔답니다”생색내기와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는 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김 신임회장은 3년 임기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새마을협의회는 재정적인 봉사보다 노력봉사를 추구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손과 발이 필요하죠. 하지만 어떠한 단체이든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새마을협의회 내실다듬기에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나도 우리 아이들이 하는 뽀샵 배웠어요~지난 여름에는 음악다운 받는 방법도 배웠는데 모르는 것들을 하나씩 배우니까 재밌어요”신기동에 사는 이종숙(43.신기동)씨는 지난 한 주간 매일같이 양산여중을 찾아 컴퓨터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양산여중(교장 류인록)이 학부모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정보화 능력 격차를 줄이고 교육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학부모 정보화 교육연수’를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한 것이다.연수에 참가한 18명의 학부모들은 박정희(41)교사의 진행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컴퓨터 기본·디지털 카메라 활용법,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꾸미기, 정보통신윤리교육 등을 배웠다. 지난 17일 컴퓨터실에 모인 학부모들은 포토샵을 실습하며,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고 각자의 작품을 평가하며 학부모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옥(38. 남부동)씨는 “가정통신문을 받고 포토샵을 꼭 배우고 싶어서 참여했다. 개인 블로그를 잘 꾸미지 못해서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는데 사진도 올리고 활성화 시키고 싶다”며 “그리고 우리 아이도 배워서 꼭 가르쳐 달라고 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헌혈수요가 줄어들면서 혈액 재고량이 바닥을 보이는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려 144회를 헌혈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를 넘어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김남석(38. 웅상읍)씨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던 해 처음 헌혈차에 올라탄 후 자신의 혈액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 이후 헌혈이 일상생활이 됐다는 그는 매달 1~2회 혈액원을 찾고 있다. “나의 작은 실천이 백혈병, 골수암 등으로 힘들어 하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항상 보람을 느껴요. 하지만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술 날짜를 받아놓고서도 애태우는 환자들이 많다는 기사를 보면 안타까움을 많이 느낍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함께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그는 헌혈은 환우들을 돕고 돈을 들이지 않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헌혈을 생활화 할 것을 권한다. “헌혈을 잘 모르거나 두려워하는 분들이 아직 많아요. 헌혈은 2달에 한번 혈액의 모든 성분을 헌혈하는 전혈이 있고 혈액에서 혈장과 혈소판만 헌혈하고 나머지 혈액 성분은 헌혈자가 되돌려 받는 반환 방식으로 성분헌혈이 있어요. 신체적 부담을 느낀다면 2주에 한번 할 수 있는 성분 헌혈이 있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죠. 또한 헌혈은 여러 검사가 이뤄지니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데 이보다 좋은 것이 없어요. 헌혈에 대한 홍보가 많이 필요 할 거 같습니다” 그는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웃이나 친지 등 헌혈 증서를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거나 헌혈증서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모금함에 선뜻 내놓는다. 그렇게 해서 지금 몇 장 남아있지도 않은 상태다. “헌혈 증서를 모아 어려운 이웃과 주위 분들에게 전할 때 더욱 보람을 느껴요. 2년 전에는 저의 헌혈증서로 장인어른께서 수혈을 받기도 했죠. 또 부지런히 헌혈해서 필요한 곳에 전하거나 헌혈증서 모금함에 넣을 생각입니다”이렇게 10여년이 넘도록 사랑을 전하는 그는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사하면서 헌혈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헌혈을 할 곳이 없어 인근 울산과 부산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양산에도 혈액원이 시급히 필요해요. 헌혈을 하고 싶어도 타 지역까지 가야되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사 온 이후로는 한 달에 한번 정도밖에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도시에 혈액원이 없다는 것이 이해 할 수 가 없어요. 몇 번이나 적십자사와 혈액원에 건의를 했지만 ‘2~3년 안에는 만들어 질 것’이라는 대답 뿐 이네요. 혈액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 만들어 졌으면 해요”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서명운동을 펼쳐서라도 헌혈의 집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김남석씨. 생명 나눔에 앞장서는 그가 있기에 지금도 작은 생명의 불들은 밝게 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