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면 아직 청춘이죠~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노인들을 생산적 재원으로 전환해 다양한 재화를 창출해야 합니다"지난 1일 부임한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취업지원센터 김상철 센터장(48. 사진)은 요즘 한창 노인일자리 사업 홍보에 여념이 없다."양산 노인취업지원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4년째로 접어든 노인취업지원센터는 매달 장기취업 8명,단기취업 4명 등 꾸준히 취업을 성사시키며 올해는 장기 58명,단기 23명의 취업을 성사시킨 바 있다."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어르신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일할 곳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노인취업지원센터는 경비직,청소원,단순 노무직 등 일하고자 하는 건강한 노인들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일하고자 하는 건강한 어르신은 전화와 방문상담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취업지원센터는 취업알선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을 관리하고 있다.한편 많은 노인 일자리를 위해서는 기업과 업체들의 참여도 필요하다."회사에 인력이 필요하시다면 어르신 분들을 채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사람에게 맡길 일을 어르신 3~4명에게 분담하면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어요. 어르신들은 돈보다는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낌으로써 자신이 사회 구성원임을 인식하거든요"앞으로도 양산 노인취업지원센터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이번 해에는 경로당 옆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출퇴근이 곤란한 어르신들을 위해 업체에서 일감을 가져와 함께 공동작업장에서 함께 작업을 해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경제,건강,고독감,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각 읍ㆍ면ㆍ동사무소, 노인정,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여념이 없는 김상철 센터장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어르신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지역과 사회에서도 큰 손실이므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과 그들의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많은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과 인력이 필요한 기업은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취업지원센터(385-2242)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민연합(상임대표 박정수)이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 손잡고 소시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민연합 성홍룡 소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장과 영산대학교 김병태 법과대학장 등은 지난달 지역 사회와 교육, 문화발전은 물론 소시민 권익보호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상호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성홍룡 본부장은 "소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를 통해 소시민들이 부당한 권리 침해를 겪으면서도 구제방법이나 법 절차를 몰라 억울한 피해를 보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권리 찾기를 포기하고 있다"며 "소시민을 위한 상설 시민무료법률상담소를 설치해 생활 법률 시민강좌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김병태 학장은 "대학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소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법률자문과 시민무료법률상담소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연합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소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현판식과 함께 시민연합 사무실 내에 시민무료법률상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영산대학교 법과대학 설승문 교수를 초빙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법적 피해 사례와 대응 방법 등 '소시민권리찾기 시민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시민연합 박정수 상임대표는 "앞으로 상설 운영될 시민무료법률상담소는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작은 시민들의 권리 찾기를 위해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2006년 제3기 보육시설 평가인증 신청 시설에 대한 인증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21인 이상 보육시설로는 양산시 최초로 일신영재어린이집(원장 최맹규)이 평가인증을 통과했다.명곡동에 있는 일신영재어린이집은 4~7세의 어린이 162명과 12명의 교사가 함께 학습하는 국공립 보육시설로 상호작용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일신영재어린이집 최맹규(52) 원장은 "평가인증 지표에 따라 7개 영역에서 80개 항목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연장근무가 지속되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평가인증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문제와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자유선택 영역을 활성화 할 수 있어서 보람된다"고 말했다.한편 양산에서는 시의 지원과 포상정책이 없어 총 5개의 보육시설만이 평가인증을 통과하는 등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이에 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수수료와 환경 개선비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보육시설 평가인증은 총4기로 나누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제 3기 참여접수는 오는 6월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 홈페이지(www.kcac21.or.kr)를 통해 하면 된다.한편 노동부가 실업계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취업지원활동에 자체적으로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취업활동지원금'을 지원한다.이에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보안)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실업계고교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에 선정돼 취업활동지원금을 지원받는다.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에 따르면 경상남도 지방고용심의회에서 공모ㆍ심의한 결과 김해ㆍ양산ㆍ밀양지역 4개 고교를 선정, 1개 학교당 평균 2천 2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양산여고는 '새빛 2007 직업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양산여고 황병준 교감은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학교 내 취업상담실 설립, 산업체 방문,직업강좌 특강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각 지역 언론을 통해 '초등학교 앞은 무법천지 오락장'이라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앞 미니게임기 실태조사에 들어갔고 일부 업소가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양산시교육청 역시 58개 문구점 총 113대의 미니게임기 설치 상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펼쳐 계도ㆍ벌금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현재 여전히 불법운영이 자행되고 있는 곳이 본지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 현장을 취재했다. "2002년 문화관광부에서 게임장이 아닌 문구점이나 편의점 등 일반 영업소에도 아케이드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싱글로케이션(single location) 제도'라는 이름으로 합법화 했잖아요? 그런데 뭐가 불법이예요?"양산지역 A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미니게임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주인의 말이다. 이 문구점은 미니게임기 4대를 문구점 입구에 설치해 뒀다. 싱글로케이션 제도에 따르면 문구점에는 2대까지의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고, 문구점 안에 두어야 한다.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다. 오후 2시께 A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문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학생 한명이 문구점 앞 미니게임기에 앉자 구경하기 위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더는 구경할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이 모여있었다. 그 때 A초등학교 교사가 문구점에 들어왔지만 학생들에게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는다.취재진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게임기를 하고 있으니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빨리 집에가'라는 말만 하고 만다. 교사는 "불량식품이 몸에 안좋은 줄 알지만 그렇다고 교사가 문구점에 와서 팔지 말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똑같은거 아닌가요? 요즘 아이들은 어차피 컴퓨터로도 게임 많이 하는데, 문구점 앞에서 하는 게임도 긴 시간동안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일선 교사들조차도 문구점 앞 미니게임기가 불법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싱글로케이션 제도에 따르면 미니게임기를 설치할 때 업소 내부에 설치하고 전체이용가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만 설치가능하다. 또 배팅 기능이나 경품 제공 기능을 가진 게임기는 설치할 수 없으며 게임대수는 2대로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와 단속을 통해 문구점을 비롯한 상당수의 업소에서 시정조치를 했지만 여전히 단속의 눈을 피해 숨바꼭질 운영을 하고 있는 업소가 있다. 우리 아이들을 더는 불법적 현장에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 단속기관, 교사, 학부모 나아가 어른들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주차난이 양산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도심 뒷길은 이미 주차장이 돼버렸고, 어린이 보호구역도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낮 시간대에는 단속이 이뤄지지만 밤 시간대에는 사실상 무법천지다. 불법 주ㆍ정차 단속권이 경찰에서 지자체로 넘어간 이후 공무원이 퇴근하고 나면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왕복 2차선인 북정동 삼성 중학교학교 앞 도로는 밤이면 돌연 일차선으로 변한다. 도로 주변으로 불법주차 차량이 길게 늘어서기 때문이다. 차량 흐름은 생각하지 않고 주차한 차량으로 이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는 애를 먹기 일쑤다. 지난해 12월 한 시내버스 회사가 본사를 남양매직 뒤편으로 이전하면서 버스 통행이 잦아져 버스라도 한 대 지나갈 때면 도로는 이차선의 기능을 상실한다. 이 도로 인근 대동아파트 주민 박아무개(36)씨는 "퇴근시간만 되면 가장가리에 주차한 차들로 도로가 막혀 원활한 통행이 힘들다"며 "야간에 주차를 하는 것은 좋은데 최소한 차량 흐름은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은 비단 이곳 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전역에서 발생한다. 특히 웅상지역 도심은 도로가 좁은데다 주택가 주차공간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더 심각한 상황이다. 대형트럭 등이 교각이나 도로 모퉁이 지역에 불법 주차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크다. 또 야간 불법 주차는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소장 손기랑)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한 야간 단속을 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야간 단속을 펼쳐 1천여대를 계도하고 2백여대를 단속했다. 출장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무질서한 야간 불법 주ㆍ정차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야간 단속으로 불법 주ㆍ정차로 인한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책임한 야간 주차단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서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에 주차 공간의 확보 없이 우선 단속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방침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단속을 위한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인 셈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ㆍ정차 금지구역을 중심으로 우선 경고음을 울려 계도를 한 뒤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단속요원을 최대한 투입해 주차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맑은 봄 하늘 아래 펼쳐진 ‘제5회 청소년 한마음 축제’에서 청소년들의 소망을 담은 오색 종이가 눈에 띈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우리 청소년들의 푸른 꿈이 더욱 풍성해지길 소망하면서 이날 축제의 설레임과 기쁨을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본다. 청소년이여! 네 꿈을 활짝 펼쳐라.
작 / 천명기
최근 신설학교의 교명을 짓는데 있어 개별 학교마다의 교명선정위원회가 아닌 좀 더 큰 안목으로 양산지역 전체 신설학교의 이름을 지을 ‘양산교명선정위원회’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내년 개교 예정인 범어1초등학교(가칭)의 교명을 선정할 때, 2009년 개교 예정인 범어2초등학교(가칭)와 2010년 개교 예정인 강서중학교(가칭)의 교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년부터 1년 터울로 잇달아 개교는 이 세 학교는 모두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역명을 딴 교명을 짓는다면 중복 가능성이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주장이 불거진 이유는 앞서 개교한 일부 학교의 교명이 이러한 사실이 고려되지 않은 채 지어져 혼란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물금고등학교의 경우, 지역명을 딴 교명이라면 ‘범어’라는 지역명을 사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학교가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고, 이후 물금읍 물금리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면 교명에서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지역명만 강조해 교명을 지어서도 안된다. 올해 개교한 범어중학교의 경우, 범어1초(가칭)와 붙어 있어 초·중학교가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같은 교명을 짓는 것이 어떠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지역명만을 고집해 현재의 ‘범어’라는 교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의 ‘범어’라는 교명을 가진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범어1초(가칭)는 결국 범어중과는 전혀 상관없는 교명으로 지어져야만 하는 상황이다.물금읍 주민은 “나무 아닌 숲을 보는 넓은 안목으로 신설학교 교명을 지을 수 있는 양산교명선정위원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이를 위해서는 학교 관계자 뿐 아니라 지역역사와 지명유래 등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위원으로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양산은 신도시 개발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신설학교 역시 물금과 동면으로 편중되어 있어 주민참여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2011년까지 신설학교가 계획돼 있어 3~4년을 내다보는 교명선정이 가능하다”며 “범어2초가 개교하는 내년부터 실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시장, 부시장 등이 업무용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1호차’의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관용차량의 대형화는 고유가 시대에 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현재 보유 중인 관용차량을 시장 2천cc이상에서 2천500cc이상, 부시장 2천cc이상에서 2천300cc이상로 올리고, 신설된 웅상출장소장 차량을 2천cc이상로 규정하는 <양산시관용차량관리규칙 일부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웅상출장소가 신설됨에 따라 출장소장의 관용차량을 2천cc급으로 배정하면서 시장과 부시장의 차량 등급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에 따라 시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웅상출장소장이 이용하고 있는 1천500cc급 차량을 처분하고 2천cc급 관용차량을 새로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내구연한이 지나지 않은 시장과 부시장의 관용차량은 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원, 마산 등 인근 지자체의 관용차량 관리규칙을 참고했다”며 “규칙을 개정해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지 당장 차량을 구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장·차관급은 솔선수범해 차량 배기량을 낮추는데 시대적 상황에 역행하는 처사며 큰 차를 탄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큰 차를 타야만 시장 체면이 서느냐는 것이다.시는 규칙 개정안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단체나 개인의 찬·반 여부와 이유에 대한 의견신청을 받는다.
‘고유가 시대’라는 말이 어느덧 입에 붙은 일상용어가 돼 버린 지 오래다. ‘기름 넣으러 주유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세금내러 주유소에 간다’는 우스갯소리에서 서민들의 절박함이 묻어 나온다. 고유가의 이유가 과도한 세금과 불안정한 유류 수급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 정부 대책을 기다리다 목 빠지는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 얼마나 절약할 수 있나=주유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는 지난 1997년 기름값이 시장원리에 따라 주유소마다 자율화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운전자는 지역 내 주유소의 기름값을 세밀하게 살펴 주유하면 한번 주유에 3~4천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중앙동에 사는 신아무개(43)씨는 주유소를 지날 때면 항상 휘발유 가격을 체크한다.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기 위해서다. 그리고 주유할 때면 꼭 구도심 지역 주유소를 이용한다. 신도시와 국도 35호선변 주유소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ℓ당 50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신씨가 일주일 동안 사용하는 휘발유는 60ℓ가량.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싼 주유소를 이용하면 일주일에 3천원, 한 달이면 무려 1만2천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때문에 신씨는 주유소 기름값을 확인해 뒀다가 부지런히 ‘차품’을 팔고 있다. ◆ 얼마나 차이나나=취재진이 지역 내 주요 도로인 국도 35호선과 국도 7호선, 구도시와 신도시 지역의 주유소 42개소를 조사한 결과(17일 기준)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앙동 신도시주유소, 럭키주유소, 삼성동 신양산주유소, 참사랑주유소로 1천569원으로 나타났다.반면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하북면 새동네주유소로 1천479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동면 금산주유소 1천480원, 하북면 남해주유소 1천489원, 상북면 대석주유소 1천498원, 중앙동 새길주유소 1천499원 등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휘발유가격 차이는 무려 90원으로 60ℓ를 주유했을 때 5천4백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 지역별 차이는 얼마나=지역별로 살펴보면 웅상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7호선 구간 주유소는 대체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덕계동과 평산동은 1천530원에서 1천550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용당동은 1천520원대의 가격을 보였다. 국도 35호선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하북면은 1천490원대에서 1천520원대의 분포를 보여 웅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상북면은 1천490원대에서 1천550원대의 분포를 보여 같은 지역 안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양산지역 대표적인 도심지인 중앙·삼성동은 1천520원대에서 1천560원대의 분포를 보여 양산지역 안에서 가장 휘발유값이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면 지역은 1천480원대로 가장 쌌다. 한편 구도심 지역 주유소는 대체로 1천500원대인 보이는 반면 신도시 지역 주유소는 1천560원대로 국도 35호선을 사이에 두고 약 60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 유사휘발유 주의해야=고유가 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유사휘발유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존에는 유사휘발유 주유를 원하는 운전자들이 직접 해당 업체를 찾거나 판매업자들이 찾아와 주유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주유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사휘발유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즉 운전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사휘발유를 넣을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기름값이 터무니없이 싼 주유소는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조사 대상 주유소 가운데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난 하북면 새동네주유소와 남해주유소는 지난 1일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를 각각 10%, 5%를 섞어 판 혐의로 기소돼 과징금 2천만원 처분을 받았다.
“오염되지 않는 청정지역에서 나는 양산계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양산양계작목회 김인경 회장은 그야말로 청정식품인 양산 계란을 맛보라고 한 입 권한다.
지난 5일 양산에서는 전국 최초로 계란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제1회 양산계란축제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김인경 회장은 “물 맑고 공기좋은 양산에서 총 180만수의 닭이 하루에 계란 150만개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2006년에는 전국달걀 품평회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양산계란은 농장에서 바로 식탁으로 가지 않고 철저한 소독과 세척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전국의 식탁으로 배달된다는 것.김인경 회장은 “지난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양산 양계농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축산방역소 설치와 함께 양계농가들의 협력으로 고병원성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방하고 있다” 며 “농가들이 협력하여 정보를 교환하며 우수한 계란의 생산량 증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앞으로도 양산 양계 발전과 함께 계란축제가 시민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과 영양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은 영양 가득한 우리 지역의 안전한 계란을 이용해 달라”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양산양계작목회
김인경 회장
천식은 소아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의 하나로 지난 20년간 천식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중요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천식은 기도 염증에 의해 발생한 기관지 폐쇄로 인해 반복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그리고 특히 밤과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소아 천식 환자는 영유아기에 영아 습진을 보는 경우가 많고 점차 자라면서 전형적인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또는 알레르기 결막염 등과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부른다. 천식의 진단은 병력, 진찰소견, 검사소견을 종합하여 이루어지며 치료는 회피요법과 약물요법 등이 있다. 회피요법은 피부반응 검사나 혈액검사로 확인된 알레르겐이나 유발요인을 제거하거나 이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인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습도를 50%이하로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천식 증상을 유발시키는 담배연기, 찬 공기, 찬 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 약물요법에 쓰이는 약들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기도폐쇄의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키는 증상완화제, 기도의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조절하는 증상조절제, 그리고 기도의 염증 반응을 치료하여 천식증상의 발현을 예방하는 예방 약제로 나누어진다. 이들 약제들은 천식 증상의 경과나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단기간 또는 장기간 사용된다. 소아 천식 진료의 목표는 조기 진단과 예방으로 천식을 유발하는 인자를 회피하고 기도 염증을 억제시키는 항염증제를 적절한 시기에 사용, 기도 염증반응과 기도 개형을 예방하여 정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기록과 효과적인 장기간의 관리가 필수적이다.조은현대병원 진료과장 소아과 전문의
김 현 지
A. 저는 조그만 주점의 여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하에 있는 양주를 가지러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져 얼굴을 다쳤습니다. 치료를 받던 중에 주점이 적자로 폐업되었습니다. 저는 주점의 종업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까.
B.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인정이 되면 당연히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재해로 인한 치료비, 휴업급여, 장애보상금을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에 관하여 “근로를 제공하는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실질에 있어 근로자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라고 판결하고 있습니다.이 질문에 해당하는 사안에 있어 대법원은 “유흥업소 접대부는 최소 계약기간의 정함이나 취업규칙 등이 없고 출·퇴근이 자유로우며, 팁 이외에 고정급이 없다. 팁이 유일한 수입인 접대부는 업주가 손님으로부터 받는 팁 액수를 통제하거나 사용·관리하는 일이 없고 팁 수입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는 일도 없으므로 접대부들은 업주나 마담에게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라고 볼 수 없다”라고 판결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대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안타까운 일이나 이 질문을 하신 분은 근로자라고 할 수가 없어 근로복지공단에게 산재보험금을 청구할 수가 없습니다.그러나 최소한의 고정급여가 있거나 술집 사장 또는 마담으로부터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업무지시를 받았고 출근을 하지 않을 경우 수입상의 제재(예를 들면 업주가 접대부가 결근을 할 경우 벌금을 매기는 경우 등)가 있었거나 다른 곳으로의 이직이 자유롭지 않는 경우는 지휘, 종속관계가 상당히 있으므로 근로자에 해당될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대법원 판결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집창촌의 윤락여성의 경우는 근로자에 해당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장운영 변호사
사랑방 손님이 계란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부터 왜 어머니는 계란을 많이 사오셨을까? 옛날부터 계란은 귀한 식품이었다.생일이나 학교 소풍날, 잔칫날의 신부방에서도 상위그룹은 계란이었다.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영양 면에서 어느 것 하나 손색이 없는 완전식품 계란! 국내 최대의 계란 생산지인 양산에서는 지역 내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난 5일 제1회 계란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품질좋고 영양까지 만점인 양산계란! 한번 맛보실라우? 오경농장전국 시장점유율 1위인 오경농장은 하루 15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센터와 가공공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젤란 씨암탉
최첨단 시스템으로 세척, 살균을 거친 깨끗하고 위생적인 계란으로 업그레이드 된 위생특수 포장이 제품의 신선함을 더한다.젤란 신선란
항생제가 전혀 없는 고품질 사료에 비타민을 강화시켜 먹인 닭이 낳은 계란으로 무항생제, 무촉진제 계란이다.젤란 슈퍼란
젤란 슈퍼란은 고품질 사료에 비타민은 물론 영양까지 강화시킨 영양만점 계란이다.-------------------------------------------------------------------두레축산두레축산 천우농장은 2005년 도 15개 농가(자동화 80%) 40만수 규모, 일생산량 30만개로 일생산량, 일집란하여 일판매함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천성산 유정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 상태에서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닭에게 최고품질의 사료를 먹여 생산된 건강한 계란이다.푸른숲 영양란
계란으로 맑은 공기와 엄선된 사료만을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신선한 계란으로 철분, 비타민A, B1, B2를 강화한 특수면역물질강화 계란이다.DHA+모닝란
뇌세포 성분 활성화를 위한 DHA 함량을 높이기 위해 사료에 홍삼박을 첨가하여 먹인 닭이 낳은 계란 중 신선한 계란이다. --------------------------------------------------------------------삼보농장상북면 좌삼리에 위치한 삼보농장은 현재 7천평 3만수 규모로 생산 과 동시에 마트로 납품하여 청정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한방 유정란
솔잎, 쑥, 당귀등의 한방약재를 농축해서 먹인 암탉과 수탉이 함께 어울려 낳은 계란이다.한방 영양란
쑥, 당귀, 천궁 등 10가지의 한약재를 농축해서 사료로 만들어 먹인 닭이 낳은 계란으로 항생제를 쓰지 않은 계란이다. 청파 유황란
소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무독, 무취, 무색의 유황사료를 먹인 닭이 낳은 계란으로 날것으로 먹어도 맛이 좋다.
요즘 인터넷 사용은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터넷은 우리의 삶에 보편화되어있다. 하지만 한국정보문화원 역기능센터에서 집계한 2005년도 상반기 주요 상담실적을 살펴보면 게임 6천271건, 채팅 297건, 검색 146건, 음란 75건, 도박 6건으로 게임중독이 청소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독 게임관련 상담이 많은 이유는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은 성인들의 채팅, 도박, 음란물 관람보다는 사회적으로 덜 수치스럽기도 하고, 청소년들의 상담은 주로 부모들의 주선이나 강압으로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또한 알코올이나 도박중독이 3~7년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반해 인터넷 중독자들은 83%가 1년 이내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터넷에 빨리 중독되는 것은 시각, 청각, 그리고 심리적으로 동시에 몰입현상을 초래해서 마치 체내에 약물을 주입한 것 같은 자극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게임중독 청소년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게임을 그만하라는 부모에게 대들고 PC방은 물론 집에서 밤을 새우며 게임을 하며 학교에 가지 않고 게임방으로 등교한다. 또 집에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면 가출해서 PC방을 전전한다. 그러다 중독성이 더 깊어지면 PC방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훔치고 나아가 부모의 신용카드로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며 게임을 더 많이 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는 사례도 있다. 무엇이든지 처음 개발되고 만들어질 땐 사람을 위해서, 일상생활의 유익을 위해서 만들어 진다. 그러나 그 사용이 확대되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또 다른 역기능의 발생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책임감 있는 올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가지게 하기 위해 가정에서 어떤 훈련을 하면 좋을까?첫째는 자녀와 약속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하는 요일을 정한다던가, 시간을 정해두고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올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위해 인터넷 사용 기록장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는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약속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자녀)가 정한 약속은 가족 모두가 알도록 알려주고, 컴퓨터 앞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기록하여 부착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벌칙을 주거나 약속이 잘 되었을 경우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는 반복적인 훈련이다. 함께 약속을 이행할 친구들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약속을 수정해 나가면서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4시간은 더할 수도 뺄 수도 없는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시간동안 무슨 일을 하는가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이처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간을 조절하는 자기절제는 다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고 스스로가 해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올바른 자기절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결국 가족이다. 신종 바이러스와도 같은 인터넷 중독, 그 백신은 결국 가정의 관심인 셈이다.청소년종합지원센터
김선희 상담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마련한 ‘한국형 인터넷 중독자가 진단검사표’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과 관련해 고위험 사용자군,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일반 사용자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모두 7분류 40문항으로 이루어진 진단표는 인터넷 사용 실태에 대한 자가 진단은 4점 배점으로 자신의 중독 증상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4점 이하일 경우 일반 사용자로 중·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2시간,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원만한 대인 관계 속에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인터넷 활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95~107점은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일부 장애현상을 보인다.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에 대한 집착도 커지는 시기이다. 중·고등학생은 하루 3시간, 초등학생은 하루 2시간 정도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심리적 불안정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108점 이상의 고위험 사용자군은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로 내성과 금단 현상을 보이게 된다. 사이버 공간에서 대인관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해킹과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현실과 사이버 세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중·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4시간 이상,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3시간 이상을 인터넷에 접속해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다. 아래 진단표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거리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 운동, 취미활동 등 대안활동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인터넷 사용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다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하지만 정작 요즘 청소년들이 가족과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맞벌이로 지친 부모, 입시 준비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 가족보다 유혹이 많은 사회에 노출되면서 위험에 처해 있는 우리 아이들.
본사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양산시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와 함께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지원센터의 업무를 알아보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또는 가족과 함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상담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5월 청소년의 달 기획 -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다’는 모두 4회에 걸쳐 보도한다.
특별취재팀1.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10년, 청소년종합지원센터
2.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적(敵), 인터넷 중독
3. 위기의 청소년들, 통합서비스로 구출한다
4. 청소년의 미래 우리가 지킨다1997년 4월 양산시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시작됐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라고는 전무했던 척박한 현실에 청소년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아파하는 ‘청소년상담실’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지난해 9월 ‘청소년종합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커져만 간다. 가족이 해체되고,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청소년은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지역사회의 안전망으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정신건강, 학습ㆍ진로,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에 임하고 있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오늘과 내일을 돌아보자. ------------------------------------------------------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조자 자신의 10살된 딸아이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한 적이 있다고 고백할 만큼 컴퓨터의 보편화로 인한 폐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매일 컴퓨터 게임으로 밤을 새는 아이들. 게임아이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인터넷 문화가 이제 새로운 시대의 적으로 등장했다.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은 중독 자체를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흡연과 음주 등에 대한 우려는 높은 반면 너무나 일상적인 인터넷 중독 현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오늘도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는 청소년들을 무관심하게 지나치고 있다. ‘중독’,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흔히 중독이란 말을 하면 술이나 마약 따위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인터넷 중독’이란 새로운 단어가 심심찮게 들린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중독을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중독은 게임중독, 채팅중독, 음란물중독, 커뮤니티 중독 등 더욱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중학생인 김아무개(14)는 인터넷 게임을 즐기다 밤을 새는 날이 점점 늘어났다. 학교에 와서도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 당연히 성적도 떨어지고, 살이 찌는가 하면 체육시간에는 어지럼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장원, 이하 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중독 상담 사례 가운데 하나다. 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집단상담을 중심으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지원센터 우정원 상담원은 “인터넷 중독은 너무 일상적인 부분이어서 중독 자체를 자각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지원센터는 일선 초·중·교 학교에 나가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집단 상담 사업을 펼치며 인터넷 중독에 대한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의 특징으로 우울증과 조급증을 꼽았다. 특히 대인관계나 가족관계에서 문제를 느끼는 경우 인터넷 중독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또래 집단이나 가족에서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혼자라고 생각하면서 가상현실인 인터넷 환경에서 만족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은 충동적이며 자극 추구 성향이 강한 반면 자기통제력이 낮은 경우가 많다. 밤새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시간 조절을 하지 못해 밤을 새기도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는 자기통제력을 잃은 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 남을 배려하기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이 소리,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성보다 감각에 자극하는 요인들 때문에 더욱 가속화된다. 실제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조사한 ‘2006년 인터넷 중독 실태’에 따르면 청소년의 14.0%가 심각한 수준의 인터넷 중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의 발달된 인터넷서비스도 인터넷 중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극복하지만 인터넷 중독에 대한 위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마치 당연한 일인 것처럼 느끼는데다 청소년의 경우 인터넷의 다양한 활용을 기성세대와 자신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족의 해체 현상이 심해지고 조급증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인관계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근본 원인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지원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중독 증상이 발견될 경우 빠른 시기에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가 함께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고민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부모가 인터넷 환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이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마련된 것인 만큼 인터넷 사용에 대한 정확한 목적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센터는 인터넷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터넷 휴(休)요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일주일에 한 번 인터넷 사용을 쉬는 날로 정하고 약속을 지키자는 것이다. 아이는 물론 부모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고 가족 간의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인터넷 휴(休)요일’은 단순히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부족한 가족 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자는 것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함께 식사를 준비한다던가, 가족나들이를 계획한다던가, 요즘 같이 따뜻한 날이면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지원센터는 ‘인터넷 휴(休)요일’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 교육은 물론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제작한 ‘인터넷 휴(休)요일’ 수첩을 배치해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제5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초·중등·아마추어일반부가 13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양산이 자랑하는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우리 근대가곡 보급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성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 뿐 만 아니라 가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일반 ‘아마추어 성악인’ 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사랑받아왔다. 초·중등·아마추어일반부 전형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인터넷(http:// contest.co.kr)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문의는 한국음악협회양산시지부(www. ysmusic.or.kr)로 하면 된다.우편접수 626-600 경남 양산시 양산우체국 사서함58호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회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창경연 양산시 예선대회에서 삼성초등학교(교장 오창호)와 상북초등학교(교장 남상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이번 합창대회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모두 참석해 해마다 더해가는 합창에 대한 열의를 볼 수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삼성초등학교와 상북초등학교는 오는 6월13일 KBS 창원홀에서 열리는 도교육청 주관 본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합창단 지휘자인 삼성초등학교 이윤희 교사와 상북초등학교 구종현 교사는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연습을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본선에서는 두 학교 모두 좋은 성적을 내 양산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이 중요하다는 것을 합창을 통해 느끼게 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경쟁보다는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을 들었다. 다음은 수상학교 명단최우수상 : 삼성초, 상북초
우수상 : 양산초, 영천초, 신양초, 평산초
장려상 : 소토초, 물금초, 하북초,
천성초, 오봉초, 양주초
화음상 : 서창초
“영자신문으로 영어 공부도 하고 워크북을 통해 문제도 풀어요!”보광중·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영어신문교육(ENE)을 하고 있어 화제다.
보광중 ·고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청소년을 위한 영어주간지 에듀타임즈(The Edu Times)를 학교법인 영산학원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신문의 연간 구독료는 1부당 12만원으로 총 600부, 약 7천 여만원 상당의 신문을 지원받고 있는것.학교법인 영산학원 신상걸 이사장은 평소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997년과 1998년에는 원어민 영어교사 3명을 초빙하여 지원하기도 했다.신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영어 열풍이 높지만 면 소재지 학교의 경우 지역적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영어 주간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영어를 가까이 하여 친밀도를 높이고 나아가 시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고교 1·2학년 학생들은 재량활동 영어심화보충 시간에 수업보조 자료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은 Any Times를 매주 방과후 학교 운영시간에 특별 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보광고 권기현 교장은 “ 처음에는 학생들이 영어 신문을 가지고 수업 한다는 사실에 다소 경직된 태도를 보였으나 신문 내용이 일상적인 소재, 특히 청소년들이 관심갖는 기사가 많아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임한다”고 말했다.또한 재미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문법과 해석, 영어듣기 등의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졌다는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30일 영어주간지 에듀타임즈에 보광고등학교가 소개되기도 했다.1학년 김은희 학생은 “신문이라 어렵게만 생각 했었는데 읽을거리가 많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영어에 대한 벽이 낮아졌다”며 “영어신문의 긴 영어문장을 통해 독해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보광고는 이번 영어신문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