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지난 14일 '2007년 신규임용 및 전입교직원 양산에듀투어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신임 교원들에게 양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ㆍ초ㆍ중학교 교원 72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교원들은 통도사 참배,서운암 들꽃축제 참관, 도자기 제작 체험, 선진학교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김일권 시의장,교육발전협의회 정재환 회장, 양산둥지회, 학운위위원장협의회 등 지역교육공동체 인사들과도 만남의 장을 가졌다. 부부가 함께 참가한 서창초 구남주 교사는 "20년 교직생활 중 양산에 처음 부임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지속되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산 8경의 하나인 홍룡폭포가 위치한 홍룡사(주지 용은)가 지난 13일 대웅전 상량식을 300여명의 신도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홍룡사는 철마다 천성산과 홍룡폭포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름 나 있다.
홍룡사 / 사진제공
양산가스(대표 이태성)가 지역 최초로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로 선정돼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체 인증'을 취득했다.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소 인증제도는 LPG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지키고 배달, 설치,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온 업체를 인증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도입ㆍ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우수업체에 선정되려면 가스사고나 행정처분 등 판매사업 기본요건 15개 항목과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소비자 관리 등 10개 운영분야에 대한 심사에서 70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양산가스는 소비자가 원하더라도 시설이 설치규정에 맞지 않거나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LPG 설치를 거부하는 등 규정을 지키고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안전관리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우수LPG판매업소로 선정된 양산가스는 판매점과 가스운반차량에 가스안전공사가 부여하는 우수판매업체 인증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또한 가스안전관리자금 우선지원, 3년간 정기점검과 자율점검 면제, 보험료 40%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이태성(56) 대표는 "언제나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마음자세로 '눈앞에 보이는 매출이익보다 안전관리와 사고방지가 먼저'라는 신념을 지니고 영업한다"며 "'이윤이 적어도 기본을 지키자'라는 자세로 일했는데 우수업체로 인정받아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양산에 봄이 왔음을 해마다 알려온 서운암 들꽃축제가 여섯 번째 들꽃 향기를 남겼다. 지난 14, 15일 이틀간 열린 제6회 서운암 들꽃축제는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이했다. 서운암(주지 성파스님)은 이미 부산, 울산 등 인근 도시에 봄철 명소로 일반 시민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가 열린 지난 주말에도 서운암은 산사를 가득 메운 들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분주했다.또한 서운암 들꽃축제는 서운암의 또 따른 특색인 천연염색과 전통 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축제 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꽃과 문화가 한 데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 축제에는 인간문화재 이호연 명창과 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찬수)의 공연이 마련되어 꽃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한 부산 시조문학회 회원들이 펼치는 시조 동요, 기악 연주, 시조금 공연과 부산대 국악대학원 '휘나래'의 공연도 이어졌다.
박규식 도의원(한나라, 건설소방위)이 지지부진한 경남~양산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주장하며 경남권에서 소외받고 있는 양산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제24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질의에 나선 박의원은 "양산~경남권 연결도로개설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김해와 밀양으로 가는 길을 속히 열어 경남도내에서 양산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 달라"면서 낙동대교 조기 가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건설교통담당자는 "현재 국가예산 증액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으며 예정된 기간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낙동대교 가설문제는 금년 내에 실시설계가 착수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양산은 경남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부산, 울산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은 마련된 반면 김해, 마산과 연결되는 도로의 부족으로 경남도에 대한 소속감이 떨어지고 이 곳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중학교 원거리 배정 논란'에 대해서 도 교육청에 이의를 제기하고 책임있는 사태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이 밖에도 박의원은 ▶한미 FTA 후속대책 ▶도내 축제지원계획 재검토 ▶지방도 1028호선(양산~웅상), 국지도 60호선(양산~동면) 조기준공 ▶지방도 1077호선(양산 동면~ 밀양시 산내면) 전 구간 조기 개설 ▶지방도 69호선 원리~장선 구간 도로변 가로수 식재를 위한 예산 지원 ▶관내 최초 자율학교 효암고의 시설증축을 위한 예산 지원 ▶도교육청 차원의 교복값 인하대책 마련 등을 질의했다.
지역 건설현장 안전 불감증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지역 20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모든 건설현장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모두 127건이 적발된 가운데 추락ㆍ낙하예방조치 위반이 63건(4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전예방조치 위반 13건(10.2%), 붕괴사고예방조치 위반 8건(6.2%) 순이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관리 비용인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3개 건설현장에서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요재해는 대부분 추락ㆍ낙하, 감전, 붕괴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많은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청은 법 위반 현장에 대해 부분작업중지 2건, 시정지시 127건의 조치를 했다. 이동우 지청장은 "해빙기 대비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수시로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지도ㆍ감독과 함께 현장의 자율적인 안관관리체제 구축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자원회수시설의 시운전을 앞두고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따라 지원되는 주민편익사업 추진에 인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건설 중인 동면 석산리 일대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은 소각로 굴뚝에 전망타워를 설치해 남양산 나들목에서 바라보는 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세워진 이후 토지공사와 시의 분담금 협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어 왔다. 또한 토공이 전액 부담해야할 자원회수시설 건설비용 외에 추가되는 전망타워, 주민편익시설을 두고 시와 토공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주민편익시설 사업도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인근 남부동 동원로얄듀크와 경남 아너스빌 입주자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주민편익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최근 전망타워 설치를 위한 자원회수시설 설계변경을 실시하고 토공과 분담금 배분에 대한 입장도 정리되면서 나머지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예산 조달 방안을 두고 시비 투입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전망타워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토공과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시의회를 설득해왔다. 하지만 주민편익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150억원이 예상되어 시비 투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의회는 물론 주민들의 반발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주민들은 5월부터 시행되는 자원회수시설 시운전을 놓고 주민편익시설 시행에 대한 시의 명확한 약속없이는 가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자원회수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올해 11월을 넘긴 2009년 10월에야 주민편익시설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약속 이행 여부를 놓고 시와 주민들 간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토공과의 분담금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전체 공정이 지연된 만큼 공사 진행을 철저히 감독해 주민과의 약속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늘어난 전체 비용에다 주민편익시설 설치로 인한 추가 사업비 조달에 국비 지원이 어려워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혐오시설 설치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시는 수영장, 체육단련시설, 어린이전용도서관, 북카페 등이 갖춰질 주민편익시설을 자원회수시설 옆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토공이 부담하는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
지난 11일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 산하 산중갤러리가 개원식을 가지고 첫 초대전으로 사기장 신한균 선생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산중갤러리는 지역 젊은 사기장들의 각종 도예작품을 전시하여 산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통도사를 찾는 시민들과 불자,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주민들에게 서비스 제공의 중복과 누락의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생활서비스 전달체계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전달체계'로 바뀔 전망이다. 양산시는 지난 1일자로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본격적인 맞춤형주민생활지원서비스에 돌입했다. 이에 맞춰 지난 1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정책 설명회가 개최됐다.이 날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 혁신 추진단 표경흠 사무관이 초청되어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서비스 및 추진상황과 주민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주민생활지원서비스는 주민생활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공되는 복지, 보건, 고용, 주거, 평생교육, 생활체육, 문화, 관광 등 포괄적인 서비스 개념이다. 한 마디로 주민들이 개별 행정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읍ㆍ면ㆍ동사무소 또는 시청 등 한 곳에서 주민생활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표경흠 사무관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원대상자 중복을 방지하고 민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대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설명회를 시작으로 민과 관이 협력하여 진정한 주민 복지를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출신 선ㆍ후배간 친목과 화합의 대잔치인 '양산지역 선후배 친선체육대회'가 오는 22일 양산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4번째로 맞이하는 선후배 친선체육대회(대회장 이태건)는 매년 각 기수별(연령별) 모임들이 한 데 모여 지역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의 친목을 지역발전의 힘으로 모으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양산오륙회 주관으로 축구, 배구,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마라톤 등 6개 종목에 걸쳐 11개 기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체육행사 외에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박인태 대회준비 위원장은 "양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에 두고 한층 더 지역발전을 위한 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선후배 체육대회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비단 양산 출신이 아니라 양산을 사랑하는 모든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북정동 628-11번지가 양산시 북정고분길 20번지로...'지난 5일부터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광역단위 도시에서 시작된 '새주소 표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새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는 새주소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각 도로명을 부여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4일 한 달 동안 도로명 부여를 위한 인터넷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 기간 동안 모두 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간선도로 18건, 보조간선도로 24건, 소로와 골목길 169건 등 모두 127건이 응모됐다. 또한 나머지 도로에 대해 읍면동별로 지명위원회를 열어 현재 시는 도로명 부여 대상인 734곳에 대해 잠정안을 마련하고 한글학회의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한글학회의 자문이 끝나는 데로 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오는 8월께 각 도로에 대한 명칭 부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명 부여 사업이 완료되는 데로 새주소 체계 마련을 위한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특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도로명을 짓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도로명 확정에 따른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에서 기초단체 단위에서 도로명이 중복되는 경우는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양산만 해도 700여곳이 넘는 도로에 대해 각기 특성 있는 이름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도로명 뒤에 번호를 붙여 새길 1, 새길 2 등으로 도로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 역시 "모든 도로에 각기 특색 있는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몸이 불편해 도서관에 오기 힘든 장애인이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부터 양산시립 웅상 도서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양산시 등록 장애인에게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해주는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를 운영한다. 장애인 도서대출 택배 서비스는 책을 읽고 싶으나 지역적, 신체적인 제약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택배업체를 이용해 집까지 원하는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은 독서회원 가입 이후 할 수 있으며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카드와 독서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전화, 이메일, 팩스, 우편 등을 통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대출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출서적을 신청하면 1회에 3권 21일간 빌릴 수 있다. 대출과 반납시에는 택배업체를 이용, 택배비는 모두 웅상도서관에서 부담한다.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 이상배(54 씨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봉 등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이씨를 대장으로 구성된 '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는 지난 7일 네팔로 출발, 초모랑마 원정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006 경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지만 정상을 목전에 두고 조난을 당해 정상 정복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이씨는 8천760m까지 올라갔으나 셀파가 무단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고립된 채 산소마저 끊겨 8천300m 아래까지 내려오다 추락, 사경을 헤매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처했었다. 하지만 이씨는 "실패를 극복하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만이 진정한 승리감을 맛볼 수 있다"며 올해 초모랑마 등정에 나선 것. 이씨가 재도전하는 초모랑마는 '지구의 여신'이라는 뜻의 티벳말로 에베레스트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이씨는 네팔 입국 후 티벳으로 우회해 공격 루트(북릉~북동릉)를 밟게 된다. 원정대는 4월말에 캠프2(6천500m), 캠프4(7천600m)를 설치 후 5월초에 캠프5(8천300m)를 설치하고 5월 10일을 전후해 정상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 등정을 위해 길을 나선 이씨는 "반드시 세계최고봉에 올라 양산인의 도전정신을 세계로 메아리치게 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씨는 1990년 전문산악인으로 입문한 이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천101), 대만 옥산(3천952),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 히말라야 로체(8천515) 등을 정복하며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도전정신을 떨쳐왔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조선시대 불교문화의 정수인 진안 금당사 괘불탱(보물 제1266호) 특별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제17회 쾌불탱 특별전에 전시된 진안 금당사 괘불탱은 1692년(숙종18)에 조성된 작품으로 규모가 세로 870cm, 가로 474cm 크기의 삼베바탕에 채색을 한 작품이다.
이현희 기자 / newslee@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 축산농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1회 양산계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해마다 철새도래기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에 시달려온 양계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양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계란축제를 오는 5월 5일께 열 계획이다.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의 양계 농가들은 지난 2004년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 137만4천여마리, 오리 1만여마리, 기타 가금류 4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한 해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겨울철이면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양계 농민들의 어려움을 시 차원에서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마련된 것이다. 5월 5일 축산종합방역소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될 계란축제는 계란 나르기, 계란 쌓기 등 이벤트와 계란 무료시식회, 계란요리와 가공품 전시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지난달 완공한 축산종합방역소의 개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을 통해 들어온 물품을 기준으로 수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수입액은 감소했다. 양산세관에 따르면 통관기준 수출액은 2007년 3월 말 현재 지난해 누계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5억8천만불을 기록한 반면, 수입은 1% 감소한 20억3천만불을 기록했다. 3월 당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으로 2억1천만불을 기록했지만 수입은 8% 감소한 6억9천만불로 당월 4억7천4백만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경기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일본,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 회복세에 따른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부품 등 전자부품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와 기계류, 화학공업제품의 해외수요 증가, 고무제품과 광물성연료의 수출호조가 수출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화공제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대폭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물, 광산물, 잡제품 등의 수입이 대체로 증가했지만 화공제품과 섬유류, 전기전자 관련 물품 등의 수입이 많이 감소했다. 한편 올해 조세징수실적은 농수산물, 광산물< 잡제품 등의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공제품 등의 수입이 대폭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감소한 1천88억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양주공원 알뜰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도 사고, 청소년 거리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참 좋아요!"지난 14일 양주공원 일대에서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사용가능한 중고 물품들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시민알뜰 나눔 마당이 개최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위기 청소년들의 긴급 지원을 위한 청소년 1388 아웃리치(out-reach) 거리 상담이 열려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지원센터 상담 교사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4명이 참여해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리상담을 펼쳤다. 거리 상담에서는 홍보물 배부와 함께 인터넷 중독, 시험불안< 자가진단 등 간이체크리스트를 이용한 상담을 진행했다.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 전화 1388과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에 대한 홍보를 통해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 청소년과 학부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상담 아웃리치 행사는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녁에 거리에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거리상담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한 학교 순회방문 등 청소년들의 고민과 상담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양산지역 중학교 신설은 의견이나 희망을 말하는 건의사항이 아니다. 중학교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신설해야 하는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건의 할 것이 아니라 신설요인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하면 된다"지난 11일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시교육청이 현안과제를 발표하자 경남도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이 이같이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이 20개 시ㆍ군 가운데 9번째로 양산을 방문해 이상복 교육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관내 학교장과 교육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신도시 중학교 배정문제로 말썽을 빚었던 학교 부족문제에 대해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4개당 중학교 1개가 있어야 하는 수용구조를 감안할 때, 신도시 1단계 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교육청사 이전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추경예산이 필요"하며 "웅상이 분동됨에 따라 교원의 농어촌 가산점이 없어지는데 우수 교원유출을 막기 위해 5년간은 가산점 제도를 유지하게 해 달라"는 등 3가지를 건의했다. 고 교육감은 3가지 현안과제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후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대안을 만들자"고 답했다. 이어 ▶교육문제에 대한 지식을 가져라 ▶시청, 봉사단체 등 지역민들과 유대관계를 맺어라 ▶소풍을 계획하더라도 홍보, 민원, 성과를 동시에 고민하라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세지를 적극 활용하라 ▶대선ㆍ교육감 선거 등 선거에 개입을 자제하라 ▶1교 1복지시설과 결연을 맺어라 등 자리에 모인 학교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가 지난해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통해 한ㆍ양방 협진체계를 갖추고 부산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동남권 의료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에 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지에 위치한 치과병원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지난 2005년 6월 착공한 대학병원,2006년 6월 착공한 어린이전문병원,지난해 11월 착공한 간호대학에 이어 같은 달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이어 치과병원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연면적 12,141㎡ 부지에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치과 관련 8개 진료과와 5개 수술실에 50병상 규모로 신축된다. 또한 1~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외래환자의 편의성을 확보하고,의료의 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의료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2009말 준공 예정인 부산대 치과병원은 모두 200억원 공사비로 친환경적인 건축설계를 통해 다양한 옥외공간과 연계된 독립적 건물로 조성될 계획이다.부산대 치과병원의 착공식으로 부산대학병원 건설 사업이 차근차근 추진되면서 부산대학병원 유치를 통해 동남권 의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시의 계획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한의대 유치 이후 의료산업과 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메디컬폴리스 프로젝트를 위해 경남도와 중앙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부산대학병원 건설 계획과 함께 우수한 민간병원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김태호 도지사가 양산을 방문해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 의료중심도시 육성 계획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등의 유치로 양산의 의료 인프라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산과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작 / 천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