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 내에서 개인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과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학생진로개발센터는 '취업지도프로그램 JCP(Job Coaching Program)'을 지난 18일부터 공동으로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취업지도프로그램은 상담자가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시간예약제를 적용, 사전에 상담내용을 파악함으로써 맞춤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내용을 개인별 상담일지에 기록하는 등 상담자가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담자는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알선, 동행면접, 직업심리검사 등 고용지원센터 종합서비스와 근로기준법, 허위구인광고 식별법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산종합고용지원센터 최해일 취업지원팀장은 "취업지도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선택을 못한 채 미취업상태로 졸업해 장기구직자가 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며 "취업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개인별 집중관리를 통해 단기간에 이직하는 사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났다.한편 취업지도프로그램은 12월 15일까지 매주 2일간 운영된다.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은 추석을 맞아 수출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기간 중 업무 처리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추석 연휴로 인한 수출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은행지급 업무가 마감되는 10월 4일 오후 4시 이후에는 환급금 지급이 불가능해 기업 관세 환급업무에 참고해야 한다. 특별지원근무 내용은 서류 제출없이 P/L로 접수되는 환급신청건을 전체 신청건수의 88%까지 확대하여 당일로 환급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기간동안 접수되는 대부분의 환급건은 전산화면만으로 환급신청내역을 확인, 환급금을 우선지급한 후 서류심사는 지급 이후에 확인한다.양산세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수출업계의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10월 4일 수요일이 기간 완료일인만큼 기업들의 환급 업무에 차질이 없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의 자금사정이나 경기를 예상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어음부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 반면 경남지역 타 시ㆍ군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손천균)가 발표한 8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 금액기준)은 전월(0.35%)보다 소폭 하락한 0.28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도금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ㆍ소매업, 건설업, 서비스업 및 기타 업종의 부도금액 감소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경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산과 진주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ㆍ마산(진해, 밀양, 창년, 의령 포함)은 전월 0.52%에서 0.38%로, 통영(거제, 고성 포함)은 0.15%에서 0.04%로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김해는 0.19%에서 0.1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양산은 전월 0.24%에서 0.31%로, 진주(사천, 산청, 함양 포함)는 0.15%에서 0.20%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특히 양산의 경우 경남에서 유일하게 두 달 연속 어음부도율이 상승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중 경남지역 어음부도금액도 106억원을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16억원 줄어든 90억원를 기록했다.제조업의 어음부도금액이 4억2천여만원 가량 늘었지만 17억3천만원이 감소한 도ㆍ소매업을 중심으로 건설업과 서비스업 및 기타 업종의 부도금액 감소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음종류별 부도금액은 약속어음의 경우 92억원에서 7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당좌수표와 가계수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어음종류별 부도율은 약속어음(1.13%)을 비롯해 가계수표(1.25%), 당좌수표(2.18%)로 모두 하락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 높아져 가는 이때 양산지역 노동자들의 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노동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는데 기여하겠습니다"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소장 이보은)가 지난 19일 보금자리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민중연대,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상담소와 뜻을 같이하는 지역일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막이 굿'을 사전행사로 개소식을 시작했다.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는 양산이 신흥공업도시로 인구수와 근로자수가 증가하는 95년 개소해 현재까지 지역 내 노동자를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98년 실직자지원사업 및 저소득주민사업을 시작으로 임금, 근로기준법 및 산재상담, 부당해고, 부동노동행위 등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웅상노동조합협의회와 연대해 '웅상노동상담소'를 개소했다. 또한 현재 한일제관해고자복직 지원을 위해 지역노동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인 투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보은 소장은 "상담소가 지원하는 노동자들의 다수가 노동조합이 없거나, 비정규직, 영세하청노동자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이다"며 "민주적인 노동조합과의 연계 속에 지역노동자들의 조직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낡고 협소해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 이전 문제가 건물 매입으로 가닥을 잡아 올해 말 입주할 예정이지만 보훈단체 간의 이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85년 건립된 현 남부동 보훈회관은 낡고 좁은 데다 부대시설이 없어 보훈 관계자들의 이전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유공자로 규정된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는 2004년 보훈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ㆍ도비 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으나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되었다. 또한 보훈회관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해 결국 올해 초 남부동 459-10번지(옛 주택은행)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여 보훈회관 이전을 대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께 공사를 마치고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논란은 보훈 3단체(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가 입주 범위를 놓고 차별화 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보훈 3단체 외에 무공수훈자회, 고엽제후유증전우회, 베트남참전전우회 등의 보훈단체는 새로운 보훈회관에 입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보훈 3단체 외의 보훈단체들도 반발하고 있는 상황.시는 단체 간의 협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현 보훈회관을 내년 4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나머지 보훈단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보훈단체들이 다른 보훈단체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과정에서 단체 간의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 국가유공자에게 균등한 지원을 한다는 취지에서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보훈회관이 될 옛 주택은행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1천7백여㎡ 규모로 2~3개 층을 보훈단체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일반 임대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건물 임대에 따른 수익은 보훈단체 운영비나 보훈사업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 최대의 놀이동산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을 맞아 통도환타지아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Fantastia 2006 가을사랑 대축제'를 연다. 다양한 공연과 다채로운 참여무대로 진행되는 가을사랑 대축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일요 스트리트 아트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는 매주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코믹 저글링쇼(1일), 퓨전 전자현악공연(8일), 통기타 라이브공연(15일), 개그 마술쇼(22일), 칵테일 퍼포먼스(29일)가 차례로 펼쳐진다. 또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도전 나도스타!'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 직접 받으며, 본선 진행 전 게임을 통해 선물도 나눠준다. 특히 추선 연휴기간동안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한가위 민속놀이 축제한마당'은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인형극 '코뿔소 형님', 통도환타지아 공연단의 '클라운 원드 댄스 페스티벌', '삐에로 매직풍선', '캐릭터 포토촬영' 등의 행사도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지난 12~15일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기량을 맘껏 발휘한 김영동(35.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장)씨와 백창근(41.양산탁구장)씨의 말이다. 역도 -90kg체급에 참가한 김선수는 4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백선수는 탁구 개인 단식 TT9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어찌 보면 그들의 우승은 예고된 선전이었다.
김선수는 고3이후 줄곧 장애인 체전에서 일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운동을 워낙 좋아해 축구, 볼링, 육상 등 다방면의 운동을 통해 튼튼히 다져진 체력을 갖고 있다. 백선수 또한 10여년전 탁구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해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수많은 대회에서 헤아릴 수 없이 메달을 딴 실력파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백선수는 "2년 연속 금메달을 따 더욱 값진 승리이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함께 개인 복식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만나 더욱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젠 세계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김선수는 "누워서 역도를 드는 벤치프레스 부문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3관왕을 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는 긴장감을 안겨줄 적수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산우선순위 도로ㆍ교통, 환경개선 분야 순 11월 예산편성 여론 수렴 결과 반영 시민들은 시가 예산편성 우선순위로 '도로ㆍ교통', '쾌적한 환경조성' 등을 손꼽았다. 시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달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07년 예산편성 인터넷 설문조사에는 모두 220명이 참여했다.예산 편성 분야 12개 항목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도로ㆍ교통시설 확충을 44명(20%)의 시민들이 응답해 열악한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시가 해결해야 할 우선 사업분야로 지목했다. 또한 쾌적한 환경조성 39명(18%), 지역경제 활성화 26명(12%), 사회복지 향상 22명(10%), 선진교육·문화 창달 21명(9%), 농촌 소득증대 및 농산물 수출 촉진 15명(7%), 도시개발 촉진 14명(6%), 관광지 개발 및 관광 유치 활동 14명(6%), 체육 및 예술진흥, 전통문화 계승 13명(6%), 재난관리·소방, 하천개수 및 재해예방 5명(2%), 농로 등 생활편익사업 4명(2%), 건설·주택정책 3명(1%) 순으로 응답했다. 12개 항목 외에 시민이 바라는 사업은 신도시 내 송전철탑 지중화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스포츠 레저시설 및 공원 시설 확충 등 높아진 문화욕구를 대변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해 150명이 참여한 예산편성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도로ㆍ교통시설 확충(1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어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소가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해 각 부서별 요구 자료를 이달 중으로 취합하고 자체 심의과정을 거친 다음 오는 11월 중순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번 시민설문조사 결과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적이 큰 기업인과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근로자, 모범적인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시는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제정한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번 선정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추진배경을 밝혔다.선발 조건으로 우수 기업인은 시 소재 제조업체 대표로 신청일 현재 3년 이상 기업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며, 근로자는 시 소재 제조업체의 현장 근로자로 같은 업종에 1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어야 한다.또한 외국인 모범근로자는 시 소재 제조회사에서 적법하게 근무하는 외국인으로 근면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근로자면 된다.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은 업체, 도덕성에 흠이 있거나 형사처벌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업체나 근로자, 최근 2년간 산재율이 규모별 동종업종 평균치보다 높은 업체 등은 제외된다.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기업체 및 노동조합 대표, 노동 관련 유관기관장, 외국인 관련 대표를 통해 시청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기업에서 정말 인정받는 기업인과 근로자가 많이 신청했으면 좋겠고, 나아가 시는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로 물든 산사 무더운 여름 한 철 보내고 한창 가을을 닮아가는 산사의 모습.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는 하늘 아래 조용히 햇살을 품고 있다. 새살거리는 속세 이야기들은 잠시 접어두고 가을과 가을을 닮은 산사의 노래에 귀기울여 보는 시간.
작가 천명기
내달 6일이 추석이다.
추석까지 정확히 2주일 남았다. 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추석연휴는 1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주5일 근무제로 인한 토요일 휴무와 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추석 전날인 내달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의 기본휴무에다 이달 30일(토)부터 내달 5일 사이에 일요일과 개천절이 끼어있어 이를 잘만 활용하면 길게는 9일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다. 정말 올해 추석기간 동안 9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이다. 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올해 평균 추석휴무일은 4.6일이며, 73.2%의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고 상여금은 약 29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도 추석 휴무동향’을 조사한 결과 휴무일수는 4일(5~8일)이 53.9%로 가장 많았으며, 5일(5~9일, 4~8일) 25%, 6일 이상 18.5%, 기타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평균 4일보다 0.6일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추석연휴의 경우 개천절이 끼어 있어 추선연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징검다리 휴일을 쉬지 않거나 그 대신 기본 추석연휴 기간에 하루 정도를 더 얹어 휴무일수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장 9일의 휴무를 꿈꿨던 직장인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한편 상여금의 경우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정율 지급이 기본급 대비 91.3%로 지난해 93.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정액지급은 29만2,222원으로 지난해 24만7,143원에 비해 18.2% 인상됐다. 종업원에게 추석 선물세트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86.8%를 자치했으며, 이 가운데 60.6%가 2~3만원 상당액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선선한 가을,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권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오랜만에 책 한권을 읽어 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계절이지만 마음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사계절 내내 책과 동무가 되어 1년 동안 231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있어 화제다. 바로 지난 16일 양산도서관이 선정한 다독자 6인중 최고 다독자인 윤득이(47)씨다.
어딜 가든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달걀 후라이를 뒤집을 때에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는 책과 사랑에 빠진 윤득이씨를 만나보았다. “책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책 속에는 온갖 진리와 인생이 담겨져 있어요”젊었을 때부터 유난히 책을 즐겨 읽었다는 그는 어깨가 아프지만 항상 책 1~2권은 가방에 넣어 다녔기에 책벌레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가 최근 1년 동안 읽은 책은 231권에 이르며, 간단히 독후감을 쓴 공책들은 이젠 그의 값진 보물이다.
그의 독서량은 우리나라 전체 성인들이 한달 평균 읽는 독서량이 1.3권인 것을 볼 때 가히 어마어마한 양이다. “항상 책을 눈에 띄는 곳에 두고 틈틈이 봐요. 집에서는 TV시청도 하지 않고 책을 읽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책을 너무 안 읽는 거 같아요. 일주일에 TV는 15시간 이상 시청하면서 책은 읽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까워요. 그 시간에 책을 본다면 마음이 부자가 되고 풍요로워지는 걸 느낄 수 있을 텐데 말이예요”“솔선수범으로 책을 많이 읽으니 우리 아들, 딸에게 책 읽어 라는 소리도 필요 없어요.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붙이니까요. 책으로 행복을 느끼고 자녀 교육까지 되니 일거양득이예요” 무엇보다도 도서관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어 그의 책사랑은 더욱 눈부시다.
“도서관 대출카드로 책을 5권 빌릴 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와서 남편과 아들, 딸 대출카드를 전부다 활용해요. 책 한권을 다 읽고 ‘오늘 만원 벌었다. 내일도 만원 벌어야지’라고 생각하면 뿌듯해요. 요즘 책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하하”소설을 즐겨 읽으며 조정래 작가를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도 사람들이 모든 진리가 담긴 책을 항상 즐겨 읽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책과 동무가 되는 법을 살짝 묻자 “처음에는 좋아하고 쉬운 책부터 읽어나가면서 독서에 흥미를 붙이는 것이 중요하고 지루하고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은 빨리 덮는 것도 필요해요. 왜냐하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기 때문이죠”라며 “항상 눈에 띄는 곳에 책을 놓고 책의 제목과 작가를 간단히 적는 나만의 독서기록장을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책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 그의 모습이 가을 빛을 담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시급 교통편의 시설 확충해야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2006년 현재 7천605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60%의 인구는 웅상읍, 중앙동, 물금읍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읍면동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은 원동면이 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상하북과 동면, 물금읍 순으로 났다.장애인 관련시설(2005년 기준)은 정신질환자사회복귀시설 2개소, 장애인지역재활시설 4개소,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1개소, 장애인작업활동시설 1개소, 중증장애인요양시설 1개소로 총 9개의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인구와 비추어 볼 때 초라한 실정이다.대체적으로 시설의 분포가 장애인 인구수가 많은 웅상읍 2곳, 물금읍 3곳, 중앙동 3곳, 상북면 1곳이 있으나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원동면과 상하북면 지역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창원, 김해, 마산의 경우 장애인복지관이 있지만 시에는 장애인복지사업을 전담할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부지조차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양산 역시 하루 빨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되어 실정에 알맞은 사회재활, 직업재활, 의료재할, 재가복지 등의 프로그램이 개발돼 복지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애유형별 인구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3천414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의 절반에 가까운 74%이며, 뇌병변장애 612명, 시각장애 652명, 정신지체 591명, 언어ㆍ청각장애 575명 등으로 시에 등록된 장애인 중 지체장애인이 다수인 것을 알 수 있다. 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욕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출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일반버스가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가용 26.9%, 도보 19.9%로 나타났다. 외출 시 가장 바람직한 교통수단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32.4%가 수동휠체어라고 답했으며, 일반 버스 21.8%, 도보 17.6%로 나타났다.대다수의 장애인들이 바람직한 교통수단으로 수동휠체어를 손꼽고 있지만 외출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에서 수동휠체어는 0.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돼 장애인들의 외출을 위한 대중교통시설의 보완 및 확충이 시급하다는 결론이다. 지체장애 2급인 김아무개(46)씨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가 확대되어야 하며, 장애인 쉼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수동휠체어가 안전하고 다닐 수 있도록 교통시설물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보> 하북면 통도사 삼문 앞에 있는 마을 소공원인 ‘삼방공원’의 이름이 주민들의 요구로 ‘땅바우공원’으로 변경됐다. <본지 147호, 2006년 9월 1일자> 마을 소공원에 행정편의적인 이름이 아닌 옛 부터 주민들이 부르던 고유의 이름을 붙이자는 운동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 주민들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 지역이 땅에서 불쑥 솟은 큰 바위들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땅바우로 불렸다며 하북면사무소와 시에 공원의 이름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해왔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 소공원에 ‘땅바우공원’이라는 명패를 내거는 등 후속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공원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 명패를 달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이 같은 결정에 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삼방’에서 ‘땅바우’로 공원 이름이 변경된 것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공원이름작명추진위 김진동 위원장은 “시의 공원이름 변경 결정에 지역주민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추진위는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땅바우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과 명패를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땅바우공원으로 이름이 변경된 이 공원은 지난 8월 준공돼, 주민들에게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지난주에는 팔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팔다리 회복자세와 요통을 완화하고 신장기운을 자극해 부기를 예방하는 요통완화 기마자세를 배워보았습니다. 이번주에는 뒤로 굽은 허리를 바르게 펴주는 무릎 비틀어 넘기기 자세와 요통을 치료하는 엉덩이 들어 움직이기 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무릎 비틀어 넘기기 자세굽은 허리를 바르게 펴주는데 효과적인 자세이며, 골반을 이완시키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자세이다. ①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양팔은 수평으로 뻗은 후 오른쪽 무릎을 구부려 오른쪽 발바닥을 왼쪽 무릎 위에 놓는다. ②왼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잡는다.③ 숨을 들이쉰 다음 내쉬면서 오른쪽 무릎을 좌측으로 비틀어 넘긴다.▶엉덩이 들어 움직이기 자세 요통을 완화시키고 좌우 어깨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주며 하체의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자세이다. ①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두 다리와 양팔을 아래위로 쭉 뻗는다. 다리는 어깨넓이로 벌려준다. 숨을 내쉬면서 다리를 엉덩이 쪽으로 구부린다. ② 엉덩이를 바닥에서 들어올린다. 이때 어깨와 골반을 함께 위아래로 이동시키면서 자연호흡을 한다.----------------------------------------------------------◇요가 주의사항◇① 나이와 건강상태, 체형, 골격, 근육을 감안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가를 꾸준히 해야 한다.
② 정확하고 균형 있게 동작을 수련하고, 식후 2~3시간 지난 공복에 수련 하는 것이 좋다.
③ 요가 직후 샤워는 금하며 기혈이 안정을 찾은 1시간정도 뒤에 해야 한다.
④ 무리하게 과격한 포즈를 취하지 말고 병중이나 병후에는 전문의나 요가 지도자와 상의 후에 한다.
노벨 물리학상을 탔던 ‘로버트 러플린’은 물리학 외에 컴퓨터, 반도체, 핵에너지, 기상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다.2004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으로 일했기에 우리에게는 매스컴을 통해 익히 잘 알려진 사람이다.그는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특히 피아노에 능통하여 여러편의 교향곡을 작곡하기도 했다.그런 그가 한국의 사물놀이를 보고 놀랐다고 했다. 부산의 한 고등학생들이 주최한 그 공연에서 놀라운 체험을 했다. 스무명쯤 되는 학생들이 그때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악기를 어깨에 가득 둘러메고 와서는 공연 바닥에 앉았다. 철없는 어린애처럼 악기를 쿵쾅댈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가장 아름다운 악극이 펼쳐졌다고 한다. 맨 처음에 봤던 사물놀이 공연에서 그 정교한 구성에 받았던 충격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락이 신명나게 섞이면서 무아경으로 빠져 들다가, 절정에 이르러서 갑자기 긴장이 풀리더니 순식간에 사그라지며 끝이 났던 그 공연에 감탄을 했다.그는 사물놀이를 들으면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도 상당한 호응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외국인들이 사물놀이를 훌륭하게 여기는 한편, 정작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음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우리는 가볍게 생각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은 놀랍게 생각하는, 우리 안에 있는 엄청난 유산을 기억하자.자신의 장점들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타인을 보면 부러워하거나 비교하며 낙심하지 말고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자.
내 가정과 내 직장 속에 있는 장점과 기쁨들을 찾아내자. 삶의 행복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내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자.
급식소에서 밥을 먹다 마주 앉은 선배 선생님의 밥그릇을 보니 밥풀 하나 남기시는 것 없이 깨끗하다. 수도승 같다. 탐욕스럽지 않고 단정한 몸가짐에 밥을 먹는 일도 수양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 뒤로 음식에 욕심을 내지 않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밥상을 마주하게 되었다.요즘 학교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끼고 이를 실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학교의 열악한 급식소 환경은 이러한 노력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게 하기 어렵다. 조금이라도 일찍 밥을 먹어야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은 종이 치자마자 줄달음을 칠 수밖에 없다. 좁은 급식소에서 옆 사람의 말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모두는 빨리 밥을 먹어야 한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사람 수에 비해 급식소가 협소하고 좌석이 모자라니 애초에 밥상머리 교육이란 쉽지가 않다. 이렇게 모두가 너무 바쁘다. 가정에서는 어떨까? 식구들 모두가 함께 밥상머리에 앉아 밥을 먹는 때가 얼마나 될까? 아이들에게 슬쩍 물었더니 모두 바빠서 그런 때가 별로 없다고 한다. 어떤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밥을 먹으면 불안하고 소화가 안 된다는 말까지 한다. 이유를 물었더니, 어쩌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훈계를 듣고 꾸중을 듣는 것이 싫어서란다. 살기 위해 먹는다고 했으니 밥을 먹는 일은 참 중요한 일이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효과도 대단할 것이다. 예절교육과 도덕교육은 물론이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확대는 아이들을 살찌게 할 터이니 이보다 더 나은 인성교육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지식 교육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런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너무 한가한 소리만 하고 있다는 비난에는 할 말이 없음을 느낀다. 교육에 대해 말이 많다. 투자한 것에 비해 얻는 효과가 너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우수한 교사가 많이 없고 교사들이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더 많다. 숫자로 나타나는 결과만을 두고 교육이 큰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우리도 그와 같이 따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일 언론이 보도하는 교육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오늘은 또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하게 된다. 지식 경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인성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진다고들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지만 실제적 노력은 쉽지 않다. 학교 급식 문제를 다루면서 급식 개선이나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거기에 인성교육의 가능성도 생각했으면 한다. 밥 먹기는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니 밥을 먹는 일에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이 독서의 달을 널리 홍보하고 독서의욕을 높이기 위해 도서 대출용가방을 제작해 도서관 모범 이용자 60여명에게 증정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운전사의 자격을 갖추도록 해드리겠습니다"건강한 가족문화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혜숙)가 알찬 가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가족치유프로그램인 '더 행복한 가정 만들기'가 10주 동안 홍혜숙 소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홍소장(상담학박사)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또 자녀와 부모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녀에게 심리적 비타민을 주는 부모교육'이 매수 수요일에 운영되며, 자아실현을 위한 문화교실로 웅상어머니 합창단, 도자기교실, 풍선아트, 비즈공예가 요일별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문의는 가정폭력상담소(366-6661, 63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