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은 지난 2일 양산세관 3층 강당에서 ‘규제개혁 우수사례 공유 및 관세환급’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산지역 15개 수출입업체 환급담당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환급 관련 법규 개정사항과 환급 신청 시 오류 발생 사례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오류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하고 ‘관세행정 규제개혁 Best 5’를 홍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입업체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조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 참여했다. 관세행정 규제개혁 우수사례 주요 내용으로는 ▶부득이한 불량품 소요량 환급허용 ▶전산 확인 가능한 서류제출 생략 ▶북한지역 임가공 환급허용 등이다. 양산세관은 “환급시스템 절차개선을 통해 환급업체 물류비용 절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관세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오기환)에서 지난해 고용보험제도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신청을 받는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은 “실업예방과 고용촉진, 고용안정 등 고용보험제도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 기업, 단체에 대한 포상을 추진한다”며 “시민 누구나 추천 가능하므로 지역 내 고용보험제도발전 공로자를 적극 추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상 신청은 개인과 단체로 나눠 접수한다. 개인은 민간기업 종사자(사업주, 근로자)나 학계 전문가(대학교수, 연구위원 등), 취업지원기관(민간위탁 포함) 종사자, 공공기관 종사자(근로자) 등이 해당한다. 단체는 민간기업과 대학ㆍ연구기관, 취업지원기관(민간위탁 포함), 보험사무대행기관은 물론 공공기관과 자치단체 등도 가능하다. 포상은 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고용노동부장관표창 등 5개 부문이다. 훈장은 15년 이상, 포장은 10년 이상, 대통령ㆍ국무총리표창은 5년 이상이며, 장관표창은 1년 이상 근무(운영)한 경우 해당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추천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양산고용노동지청에 오는 13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신청해야 한다. 심사에서는 국가발전기여도, 공적 기간(재직 기간), 업적도, 유관기관과 협조, 사회 공헌도 등을 평가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양산고용노동지청 홈페이지(www.mo el.go.kr/yangsan)에서 확인하거나 양산고용노동지청 지역협력과(370-0918)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는 최형림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를 초청해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자금 보따리를 풀었다. 무주택자 주택구매자금 지원을 늘리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주택청약 가산점 적용 축소에 이어 최근에는 1, 2차 각 20조원씩 모두 40조원의 안심전환대출금을 시장에 풀었다. 정부의 이러한 부동산 정책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는 분명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경남지역 역시 아파트값이 1~2천만원 정도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빚을 내서라도 아파트를 사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연장개통으로 “양산 아파트 더 오를 것” 양산지역도 마찬가지다. 전기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지회장(오공부동산)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PK(부산ㆍ경남)지역 아파트 시세가 2천만원가량 올랐고 양산 역시 이미 그 정도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산지역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터라 앞으로도 1~2천만원가량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정책과 더불어 양산지역 부동산 경기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지하철 1호선 연장 결정이다. 때문에 인근 도시 대비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아파트는 물론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들어서는 남부동 일대에는 벌써 일반 부동산 호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물론 아직 실거래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결국 공사가 시작되면 현재 호가 이상 가격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격 오름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전기주 지회장은 짧아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지회장은 “내년에 지하철 공사를 시작하면서 연말까지는 분명히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한계효용에 부딪혀 개통 전까지, 그러니까 2020년 말까지 가격 휴식기를 겪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하철 공사와 더불어 현재 물금지역 공급 예정인 1만3천세대가 내년부터 2017년까지 몰려있어 이후에는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2017년 이후부터는 미분양이 쌓이면서 부동산 경기는 살짝 주춤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 지회장의 설명이다. 끝나버린 전세 시대 이제는 반전세ㆍ월세 받아들여야 최근 부동산 매매보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전세대란은 어떨까? 양산지역도 전세대란을 피해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금리 시대에 전세의 월세 전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산지역은 주변 부산, 김해, 울산 등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만큼 전셋집은 최소 6개월 이전부터 알아봐야 한다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입을 모은다. 전 지회장은 “흐름 자체가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상황이고, 특히 지역 내 전세수요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 유입 인구까지 겹쳐 양산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지회장은 “우리 부동산 경제가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정부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지하철 1호선 연장개통, 신도시 3단계 마무리 등 양산지역 부동산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불패’ 역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역 경제계에 경사가 생겼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곤 송우산업(주) 대표이사(양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지난 18일 이완구 국무총리와 윤상직 장관, 박용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4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박수곤 회장은 1998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송우산업(주)를 설립해 현재까지 경영 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지난 2월까지 6년간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다. 박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R&D투자로 자동차부품 고무호스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부품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표이사 취임 후 품질경쟁력 확보, 효율적 고객서비스, 지속적 인적자원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13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 이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박 회장은 “이제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타이틀을 내려놓은 만큼 기업가로서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 인재 양성, 평화적 노사관계 유지 등으로 늘 지역과 함께하는 송우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오늘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수상에 많은 신경을 써 준 신정학 양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신임 구자웅 회장님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조성제 비아이피(주) 대표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장세욱 동국제강(주) 부회장, 최양하 (주)한샘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수곤 대표와 함께 임영득 현대자동차(주)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신동우 (주)나노 대표이사와 임재영 한국바스프(주) 사장이 철탑산업훈장 주인공이 됐다. 석탑산업훈장에는 정기옥 (주)엘에스씨푸트 대표, 임영화 유한킴벌리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지난 1월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세외수입체납징수팀이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서 2월 한 달 동안 약 1억원의 징수실적을 올렸다. 세외수입체납담당은 양산시가 지난 1월 16일부터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38개 부서에 흩어져 있던 과태료 등 세외 수입 체납 징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부서다. 세외수입체납징수팀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1백만원 이상 체납자 3천800여명에게 일괄 압류 예고와 자동차번호판영치 안내문을 발송해 약 1억원의 체납금을 징수했다. 양산시는 앞으로 카드사 매출채권, 월급, 예금 등 각종 채권을 조회해 계속해서 압류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체납액의 75%를 차지하는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 차량검사지연과태료,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차랑 관련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지역을 나눠 주ㆍ야간과 새벽에 번호판 영치와 봉인 등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다. 양산시는 “화물운수소속 지입차 등 고액ㆍ불량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심야시간을 이용한 번호판영치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징수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는 “차량 관련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자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경우에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따뜻한 세무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2015년부터 법인지방소득세가 지방세관계법에서 별도 규정하는 독립세 과세체계로 전면 개편됨에 따라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업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섰다. 법인지방소득세 과세체계가 그동안은 국세인 법인세액의 10%를 납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지방세관계법 개정으로 2014년 귀속분부터는 법인세와 동일한 과세표준에 지방세법에서 정한 독립세율을 적용해 산출한 세액으로 신고ㆍ납부해야 한다. 이에 양산시 세무담당자는 “종전에는 법인세 신고 후 법인지방소득세를 별도 신고하지 않고 납부하더라도 신고한 것으로 간주됐지만, 2015년부터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신고 없이 납부할 경우 미신고 처리돼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20% 추가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신고서 제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고 방법은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 담당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를 방문해 신고하거나, 지방세 인터넷 신고ㆍ납부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신고ㆍ납부할 수 있다. 신고 시에는 법인세 신고와 마찬가지로 법인지방세과세표준와 세액신고서, 세무조정계산서, 법인지방소득세 안분신고서, 재무상태표 등 신고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엄아현 기자
양산세관(세관장 신선묵)이 지난 17일 수출입업체와 물류화물보세창고, 통관대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1차 관세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행정협의회 위원 임명, 협의회 운영관련 협의와 현안상황보고, 수출입업체 관세행정 협업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양산세관은 한ㆍ중FTA에 대비해 ‘Yes FTA China 센터’ 등 다양한 기업지원체계를 마련해 성실무역업체(AEO) 공인인증 지원 등 관세행정상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부산신항 물류배후단지 조성 등으로 양산지역 물동량이 줄어 지역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 지원과 AEO 지원 등 세관 업무지원에 크게 공감한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사)양산남부시장번영회장 선거에서 김선일 현 회장(사진)이 정문조 전 회장을 누르고 당선했다. 지난 19일 남부시장 번영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7회 정기총회에서 김선일 회장은 유효투표 193표 가운데 127표를 얻어 66표에 그친 정 전 회장을 따돌리고 당선에 성공했다. 무효표는 2표.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가 2004년 처음 번영회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직원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회장 당선 후 경영혁신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갔고 이제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번영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번영회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은 물론 방송시설과 낡은 지붕을 교체하는 등 시설정비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연말 우리 시장을 애용해 준 고객에 감사 의미로 떡국잔치를 여는 등 우리 시장은 백화점에서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추석에도 즉석복권과 온누리상품권, 라면 등을 선물로 나눠주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래교실, 요가교실 등 각종 취미교실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상인 스스로 친절을 통해 손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는 양산남부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상공업연합회(회장 강상인)가 지난 17일 이상걸ㆍ이기준 양산시의원과 홍상관 양산시청 경제정책과장, 양산교육지청 구매팀장, 류정식 양산상의 진흥부장을 비롯해 연합회 역대 회장과 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북부시장 인근 북부동 147-36번지 일대 부지 1천365㎡(약 413평)를 매입,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시장 이용고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13일 국비 9억6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16억6천500만원으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6년 예산 2억900만원 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북부시장은 침체일로에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먹자코너(사진)와 시장 바닥 하수구 정비 등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번 주차장 설치사업으로 편의성이 높아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산시 노력으로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면 특화된 업소 입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시장은 양산 대표 전통시장이었으나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상권이 침체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양산시 원도심 활성화 지원, 양산시청 제2청사 설치 등을 바탕으로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가 도내 축산 농가에 사료구매자금 340억원을 지원한다. 사료구매자금은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한 농가 또는 법인이 대상이다. 농가당 최대 9억원을 1.8% 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2년 일시상환 조건이며 올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신규 사료를 구매하거나 기존 사료 외상금액을 상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기타 가축 등 13개 축종이다. 축산업등록제 대상이 아닌 말, 토끼, 꿀벌과 15㎡ 이하 닭, 오리, 메추리, 타조, 꿩 사육업도 포함한다. 희망 축산농가는 시ㆍ군 축산담당부서 심사를 통해 ‘농가 사료구매자금 선정ㆍ추천 통보서’를 받아 지역 농ㆍ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2일 “경남지역 일자리 창출 확대와 기업 매출 신장 등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주력산업육성 기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며 “지능형생산기계, 기계소재부품, 항공, 풍력, 항노화바이오 등 경남 5대 주력산업분야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원은 크게 기술지원형과 사업화지원형, 역량강화 세 부문으로 나뉜다. 기술지원형 지원은 각종 시제품제작 지원, 시험분석ㆍ인증 특허 지원, 기술지도 등이다. 사업화지원형은 마케팅, 채용장려금, 각종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역량강화는 CEO교육과 생산직 교육, 기술경영 지원, 맞춤형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하며 183개 기업에 약 6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내 소재 기업이나 올해 경남으로 이전 예정인 기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차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며, 2차 접수는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신청은 우편 또는 메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259-3362~4)으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지원내용은 협력산업별 유망품목에 대한 기술개발로 비즈니스협력형 R&D과 지역협력형 비R&D 부문으로 나뉜다. 비즈니스협력형 R&D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해야 하며 기업 단독참여는 안 된다. 지역협력형 비R&D분야는 사업화, 기술지원 등이 가능한 전문가를 보유한 기관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 품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경남지역은 우선 조선해양플랜트에서 ▶해양플랜트 LNG 이송저장시스템 ▶Subsea 부품ㆍ기자재 ▶화재폭발 감시방지 및 부식방지 기자재 ▶해양플랜트 지원선 DECK예인 시스템 ▶조선해양플랜트 생산자동화 설비 ▶조선해양 융ㆍ복합 기자재 등이 유망품목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나노융합소재 분야에서 ▶나노소재 ▶수송기계 친환경 내외장재 ▶에너지 저장ㆍ변환ㆍ전달 소재 ▶정보전자용 나노융합소재 품목이 지원 대상이다. 차량 부품 산업에서는 ▶내연기관 고효율 부품 ▶고감성 내장부품 ▶차체 경량화 부품 ▶충돌안전용 전장부품 ▶xEV 구동형 모터 ▶엔진 프리 시스템 ▶능동형 샤시부품 ▶철도차량부품 등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먼저 온라인 신청 후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며, 서류 제출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과(044-203-4421)로 하면 된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시ㆍ도간 자율 협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권 협력산업별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유망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업 고용과 매출을 확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강서동 어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영옥)가 공연장과 R&D연구소, 전시장 등을 갖춘 신관을 준공하고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오후 4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경제인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화인테크놀리지의 이번 신관 준공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한 공장 신축을 넘어 다른 기업들까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건물로 지었다는 점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는 공장시설, 지상 1층은 물류창고와 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은 전시장과 공연장, 지상 3층은 물리ㆍ화학실험실과 서고, 강연장으로 사용한다. 이 가운데 1층 공연장과 2층 전시장, 3층 강연장 등을 주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영옥 대표는 신축 건물이 공장이 아닌 ‘문화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지금 이 공간은 사실 산업과 자연과 문화는 하나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며 “생산시설이 아닌 문화공간을 만들었다고 나무라는 분도 계시지만 미래는 사람 중심이기 때문에 문화를 모르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생산으로 돈 벌 생각만 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 이 공간은 어곡공단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언제든 문을 열어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서영옥 대표의 인생관과 기업관이 그대로 묻어나는 결실을 거두는 자리인 것 같다”며 “서 대표는 지역 기업인의 본보기로 양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윤영석 의원은 “오늘 이곳을 둘러보며 감성과 창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서영옥 대표의 깊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화인테크놀리지가 100년, 200년 크게 번창 발전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자웅 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화인테크놀리지가 이제 명실상부 세계 최고 품질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직원을 가족같이 대하는 가족친화 기업으로, 음악과 미술을 함께하는 양산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주)화인테크놀리지는 지난 1987년 3월 유니온화학으로 첫 사업을 시작해 2004년 수출 1백만불 돌파, 2010년 수출 5백만불탑 수상, 2013년 수출1천만불탑 수상 등 지역 내 유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와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기호, 이하 경남신보)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와 경남신보는 지난 9일 나동연 시장과 조기호 경남신보 이사장, 박상진 경남신보 양산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경남신보는 우선 1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 우대 보증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영세 자영업자들이 제도권 금융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협약이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협약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양산시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이다.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소상공인은 창업자금 최대 5천만원, 경영안정자금 최대 3천만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양산시는 융자금에 대해 1년간 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양산시 경제기업과(392-23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을 추진해 올해도 3억원의 자금으로 12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조성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로부터 이달의 기업인상을 받았던 박환기 (주)오토닉스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주)오토닉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식물 자동화 생산 공장 개축 공사 현장 확인 중 실족사했다. 박 회장은 1977년 25세의 나이로 (주)오토닉스 전신인 국제전자 기술사를 창립해 전기ㆍ전자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현 오토닉스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박 회장은 연구소장을 겸직하면서 국내 최초 디지털 카운터 K 시리즈를 개발하는 등 외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시장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센서, 제어기기 제품 국산화를 선도했으며, 국내 산업 자동화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8년 7월 (주)오토닉스 양산공장을 신축한 박 회장은 2007년 3월 양산시로부터 이달의 기업인상을 받았으며, 2009~2010년 웅상경영자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지난 11일 황산문화체육공원(황산공원), 황산베랑길, 원동청정미나리재배단지 일원에서 언론인 대상 ‘물금ㆍ원동권 특성화사업’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황산공원에서 양산시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한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 등 활성화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황산베랑길을 따라 원동으로 이동해 함포리 청정미나리재배단지를 둘러봤다. 양산시는 낙동강 변 수변공원을 황산공원, 가산수변공원, 호포나루강변공원, 서룡지구, 원동문화생태공원 등 5개 지구로 나눠 활성화 방안 밑그림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모두 65개 사업이 모두 6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기(2015~2016년), 중기(2017~2019년), 장기(2020년 이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단기사업으로 캠핑장, 선착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이 조성되고, 중기에는 수영장, 어린이 물놀이터 등이 만들어지며, 번지점프와 짚라인, 열기구 및 RC카 체험장 등은 장기계획으로 추진한다.<본지 567호, 2015년 3월 10일자> 이어 원동청정미나리재배단지에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미나리재배단지 조성 지원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3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는 미나리축제를 홍보했다. 원동지역 미나리재배단지는 양산시 지원을 통해 2012년 2.2㏊ 규모로 시범단지를 조성해 출시한 결과, 뛰어난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2013년 재배단지 규모를 4.7㏊로 늘렸다. 나동연 시장은 “물금ㆍ원동권은 낙동강 수변공원 활성화를 통해 휴식ㆍ레저ㆍ관광단지로 거듭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농ㆍ특산물 판매촉진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융합이 새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개관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13일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다양해진 사용자 요구와 숨겨진 욕구까지도 발견해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 상품기획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을 융합하는 디자인 기술 융합 역량을 갖추는 것이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라며 “디자인과 융합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정부ㆍ산업계ㆍ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을 통한 융합의 구체적인 추진체계와 프로세스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문명의 정점에서 기술이 인간을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가 중요해진 시대로 진입했으며, 종전과 다른 사유체계를 추구하는 것이 일상이 돼야 할 시대를 맞고 있다”며 “여기서 K-디자인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우리만의 K-디자인을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우리 경쟁력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함동석 교육부 과장의 ‘대학 특성화 정책’, 이종석 산업통장자원부 과장의 ‘융합 디자인 정책’, 김관명 울산과기대 교수ㆍ김현성 한서대 교수ㆍ정연찬 서울과기대 교수의 ‘융합대학원의 융합디자인육성 로드맵’, 김태희 영산대 교수의 ‘세계적 경쟁력의 K-디자인 육성방안’, 이지영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이사의 ‘디자인 활용을 위한 표준 색채정보 시스템’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과 김해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국지도60호선) 2단계 구간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최종 심사에 들어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부산국토청)은 현재 국지도60호선 2단계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 관련 부처 최종 협의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비 75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부산국토청이 구체적인 해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여서 설계가 최종 완성된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민원에 설계변경했지만 논란 거듭 국지도60호선 2단계 구간은 지난해 개통한 1단계(부산 기장~양산 신기) 구간에 이어 신기마을과 강서동(유산 산단)을 지나 원동면 화제마을을 거쳐 김해시 상동면 매리마을로 이어지게 된다. 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촉진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길이 9.43km,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상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양산~김해 간 고속도로를 대체하기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지도60호선 2단계 사업은 최초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북부천을 따라 고가도로(신규)를 지나 회현터널과 오봉터널(신규)을 통과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하지만 북부천 고가도로 건설에 따른 인근 주민 조망권 침해, 소음, 도심 미관 저하,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자 시민은 물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서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양산시는 옛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에서 양산대교를 건너 유산공단으로 통하는 기존도로를 활용, 화제터널로 진입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산시의 대안을 받아들여 설계를 변경하고, 2012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선안 두고 기업ㆍ주민 강력 반발 하지만 이 대안 역시 두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우선 유산공단 입주기업들의 반대다. 양산대교를 건너 화제터널로 진입하는 구간은 현재 도로 폭이 왕복2차선 15m 정도다. 하지만 왕복4차선의 국지도60호선은 최소 25m의 폭이 필요하다. 결국 최소 10m 이상 도로 폭을 넓혀야 하고 이를 위해선 유산 산단 일부 기업의 공장용지 편입이 필수다. 당시 예정 도로와 접해있는 한 기업의 관계자는 “실시설계대로라면 공장의 30%가 편입되는데 이는 공장을 돌리지 말라는 의미”라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원동면 화제리 주민의 반대도 극심했다. 변경된 설계대로라면 국지도60호선이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기본설계와 달리 노선이 변경된 것에 대해 “시내 아파트 주민 반발 때문에 우리 화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며 “국지도60호선이 화제를 두 동강 낼 것”이라며 반발했다. ‘밀어붙이기식’ 설명회 불만 증폭 이처럼 지역 기업과 주민 반발이 극심하자 부산국토청은 2년 후인 지난해 6월에서야 해당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초안)와 노선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착공을 앞두고 진행한 것으로, 사실상 최종 노선안에 대한 설명회였다. 하지만 이 노선안도 유산공단 입주업체 반발이 극심했다. 도로 개설을 위해서 기존 폭 15m의 유산공단 내 도로를 30m로 확장해야 하는데 2년 전 설명회 때와 노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부산국토청은 2년 전 설명회 당시 도로 확장으로 일부 기업체 공장용지 편입이 불가피하며, 기존 도로 양쪽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존 도로 북쪽으로 30m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부산국토청은 보상금액과 지형 여건상 노선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공장용지 일부 편입이 아니라 대부분 강제 편입될 처지에 놓인 기업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화제마을 주민 반대도 여전했다. 특히 토교마을 주민 반대가 극심했다. 노선계획에 따르면 토교마을 구간은 기존 1022호 지방도 양쪽을 각각 5m씩 확장하게 돼 있다. 문제는 토교마을이 도로보다 낮은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마을 방향으로 도로를 넓힐 경우 비탈면 때문에 옹벽을 쌓아야 하는데 이 옹벽이 마을을 가둬버리는 형태가 된다는 게 주민 주장이다. 결국 부산국토청은 2년 만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최근 설계안을 확정, 관련 부처와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부산국토청은 “최종 확정한 노선안에 대해 중앙 부처와 협의과정이 남아 구체적인 착공 시점을 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다만 주민설명회 당시 기업과 주민이 요구했던 내용은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