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초등학교(교장 김동진)가 지난달 30일 아름다움을 뽐내는 체육의 꽃 리듬체조부 창단식을 가졌다.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양산지역 학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창단식에서는 리듬체조부 창단경과 보고와 함께 배병호 감독, 김인화ㆍ정애화 코치를 비롯한 이하빈 외 1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또한 2년간 예산을 지원해 준 시체육회 우동수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김동진 교장은 "리듬체조부는 체력관리와 몸매관리를 학교가 도와주는 최대의 혜택을 받으면서 나아가 전국대회에 출전해 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금의 중부초 리듬체조부 학생들 뿐 아니라 양산지역 모든 여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었으니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한편 중부초는 2004년 9월 리듬체조를 교기로 채택하고 배병호 감독, 김인화 코치의 지도아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닦아왔다. 이후 세종대총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개인종합 1위, 경남학생종합체육대회 개인종합 1ㆍ2위,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볼ㆍ후프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비췄다.
시 교육청(교육장 주효공)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학부모 대학을 운영했다. 초ㆍ중ㆍ고교 5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학부모 대학은 가정과 학교의 교육연계성을 확립하고 학부모의 삶의 질 향상과 교양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강좌는 28일 이상복 교육장의 '양산교육 방향'을 시작으로 동명대 김영호 겸임교수의 '리더쉽', 시교육청 김미라 전문상담교사의 '학부모자원봉사활동'순으로 진행된다.또 부산대 이은영 교수의 '진로발달부모교육', 양산문화원 이태영 강사의 '아름다운 우리가락', 청소년폭력예방재단경남지부 김미연 지부장 '양성평등교육', (사)한지공예협회 안여선 회장의 '종이접기'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대학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생활에 직접 응용될 수 있는 지식과 실무의 습득으로 삶의 질의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 덕계초등학교(교장 한상문)와 삼성중학교(교장 강상철)가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24일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2006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덕계초는 '테마가 있는 밥상머리와 책상머리의 보람찬 토요활동'을 주제로 한 '주5일수업제'분야에서, 삼성중은 '방과후문화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학습능력 향샹 및 소질 계발'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분야에서 인정받아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덕계초 한상문 교장은 "주5일수업제 관련 2004년 우선시행학교와 2005년 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2006년까지 꾸준히 토요활동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주5일수업제를 통해 전형적인 수업형태에서 탈피해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교육 활동을 자유롭게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삼성중 강상철 교장은 "경남 268개, 전국 2999개 중학교 중에서 우수중학교로 선발된 것이기에 그 기쁨이 더 크다"며 "방과후문화학교는 통해 '누구나, 학교를 통해,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산문화원, 삼성문화의 집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공모전은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홍보ㆍ일반화해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으로 마련되었다"며 "우수학교를 도 교육청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시켜 질 높은 학교교육을 제공하고 타 학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문화원 참여… 지역연계 좋은 평가
강사 확보, 바우처 확대 등 개선해야 "방과후학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삼성중의 방과후문화학교 역시 양산문화원의 운영 지원, 양산시의 재정 지원, 삼성문화의 집에서 청소년을 위한 소질계발 강좌와 학습방 제공, 영산대와 양산대 그리고 양산경찰서의 멘토링 지원 등 지역사회의 참여가 있었기에 제대로 운영할 수 있었다"삼성중학교(교장 강상철)가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방과후문화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소질계발'이라는 주제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삼성중은 '방과후학교'를 지역여건에 맞춰 '방과후문화학교'로 특성화시켜 양산문화원, 삼성문화의 집 등과 함께 다양한 강좌를 개설ㆍ운영해 지역사회와 협조하는 방과후학교의 본래 취지를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중은 방과후문화학교 운영을 위해 '운영 여건 조성', '프로그램 개발', '정착 기반 마련' 등 3가지 과제를 만들었다. 우선 운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산문화원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ㆍ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만들었다. 이후 방과후문화학교로 명칭을 정하고 '해름이', '오름이'는 캐릭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두 번째 학교 자체에서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삼성문화의 집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해 휴무토요일, 평일야간, 학습방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해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방과후문화학교 정착을 위해 양산시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대학생들과 의무경찰 도우미의 멘토링제를 함께 운영했다. 김영수 교무부장은 "교과목 학습에서 특기적성 강좌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저렴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며 "이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능한 강사진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한계가 있으며, 시와 비영리단체 등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게다가 인근학교 학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어 확대시행 될 때 학교 상호간 교차강좌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웰빙식품이라 하여 청국장 가루나 청국장을 만드는 기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호는 만병통치약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다량의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어 콩기름의 산화를 방지해 노화나 주름살을 예방하는데 아주 유용하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녹여주는 효소(레시틴-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액순환이 부드럽게 되고 필요한 영양소가 신속히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되도록 한다)들이 많다. 이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또 다량 함유 되어 있는 비타민 B2의 보급은 당뇨병이나 그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콩에는 100g당 0.3mg이, 청국장에는 0.56mg이 있다.) 젊은 여성의 월경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부족한 식사량 때문에 철분 섭취가 결핍되기 쉬우나 청국장에는 100g당 3mg으로 비교적 높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량의 보충이 가능하다.그 외에 포만감과 변비완화, 정장작용에 효과가 탁월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히 다이어트 음식 중 영양상 으뜸이라 할 수 있다.-------------------------------------다이어트 음식 만드는 방법 ▶재료 :
마 200g, 부추 30g, 생청국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밀가루 1큰술, 청국장 가루 1작은술,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
마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두부는 칼등으로 곱게 으깬다. 부추는 다듬어 씻어 1cm 길이로 썬다. 껍질을 벗긴 의 마에 고추장을 넣고 잘 섞은 후 부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두부, 밀가루, 생청국장, 청국장 가루를 넣어 섞은 후 부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5를 한 수저씩 떠 놓아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지난달 21일, 양산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영산대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오랜 전통을 가진 유수한 대학들에 비하자면 개교 10년은 짧은 역사다. 그러나 교육 또한 중앙에 종속된 한국의 교육 현실을 놓고 보자면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며 국제화를 꾀하고 있는 영산대학이 이룬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 지역에 대한 기여도 또한 그렇다.
한 예로 영산대는 지역 제조업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법률, IT, 무역물류, 부동산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제 백년대계를 꿈꾸며 명실상부한 상아탑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산대 개교 10주년은 시민 모두가 축하하는 생일이어야 했다. 영산대는 양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공동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양산 시민들의 대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시민들은 영산대를 ‘우리 대학’으로 받아들이는 주인 의식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영산대 캠퍼스가 양산과 부산, 두 곳에 나뉘어 있고 양산 캠퍼스 또한 외곽인 웅상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상황이 시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일 것이다. 그리고 대학들이 학내 문제에만 치중, 그 지역 시민들과 교감하는 일에는 소홀했던 학계 풍토도 작용하고 있다. 그런 차에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인터뷰하면서 시의 평생학습사업 동참 등 시민들이 영산대에 자긍심을 갖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었다. 이에 총장은 영산대는 부·울·경 최초로 부동산학과 석·박사 과정과 변리사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인도연구소와 베트남광장을 개설해 해외진출기업의 법률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제품개발학과를 개설해 양산공단기업체에 노동집약 기업형태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생산적 협력관계를 가져야 했던 지자체와, 대학, 기업, 시민들이 서로 무관했던 게 사실이다. 수도권과 지역 간의 격차가 심해져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그것이 지역의 산업과 지역대학,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약하게 만들어 결국 지역 공동화를 불러왔다. 이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상호협력 할 때 동반성장 한다는 인식을 못하고 나 홀로 길을 걸어온 결과이다. 예를 들면 행정은 교육은 별개의 특정 분야라고 생각하며 무관심했다. 기업은 대학의 연구수준을 불신하고 기업정보유출을 우려하는 반면 대학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배출은 소홀하면서 연구정보유출을 우려하는 식이다. 따라서 지자체는 각종 제도를 마련,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재를 받아 안을 기업체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갖춘 대학 교수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은 정부나 교육부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을 바라보며 지역연구를 통해 지역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산업을 혁신시키는 데 인력과 연구 성과를 제공해야 한다.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은 신기술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대학 연구소에 가감 없이 투자해 연구 성과물을 받아 안아야 한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소지역 또는 단체의 이익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혁신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지역주체들이 산업클러스트와 지역 단위 거브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을 추동해 낼 때 비로소 살기 좋은 양산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감이 한창 맛있는 철이다. 감이란 단(甘)맛이 난다는 한자어에서 유래하였는데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과일이다. 탄수화물도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식량 대용으로 집 근처에 감나무를 많이 심곤 했었다. 그래서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야생 감나무가 있는 곳은 옛날 집터가 있던 자리라고 보면 된다.우리나라에는 감 종류가 여러 가지로 단감, 도감, 참감, 좆감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좆감은 떫감이라고도 하는데 홍시로 먹으면 아주 맛있는 감이다. 야생으로도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지금은 주변에서 감을 보기 힘들지만 필자가 어릴 때는 친구들과 함께 떫감을 우려 간식으로 먹기도 했다. 학교 파하고 친구들과 소 먹이러 나갔다가 떫감을 발견하면 논두렁가에 구덩이를 파고 며칠간 묻어두었다. 그리고 출출할 때 잘 우려진 떫감을 파내어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 속이 든든했다. 떫떫한 맛이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먹을것이 귀하던 어린 시절에는 그것도 좋은 간식거리였다.원래 감나무는 뿌리부터 줄기, 잎, 열매까지 약으로 쓰는 나무이다. 열매인 감도 자주 먹어두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피를 맑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감은 과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초를 만들어 먹으면 풍을 예방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약이 된다. 감을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덮어둔 뒤 한 달 후 맑은 물만 따라내어 다시 발효시키면 식초가 된다. 먹을 때는 물을 타서 마시면 된다. 겨울에 몸이 나른 할 때는 봄에 따서 말려둔 잎으로 차를 끓여 마셔도 좋다.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좋은 약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에 싱싱한 제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두는 것도 자기 건강을 지켜가는 방법일 것이다.
양산의용소방대(대장 김상갑)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박미순)은 지난달 25일 어곡 제2근린공원에서 제2회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및 체육대회를 가지고 지역소방안전을 책임져온 대원들의 우의를 다졌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달 22일 '어곡산업단지관리자협의회(회장 문기섭) 11월 정기모임'을 갖고 어곡공단 내 기업체 관리자 간의 정보교류와 각종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제3회 양산교육장배 동아리 축구대회가 초ㆍ중ㆍ고 2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양산초, 양산중, 양산고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삽량초, 물금동아중, 효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중학교 축구부후원회(회장 최양두)는 지난달 28일 센트럴뷔페에서 체육회, 축구협회, 학교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후원으로 '창단 2주년 기념 양산중학교 축구부 후원의 밤'을 열었다.
육아휴직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 덕분에 육아휴직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에 따르면 관내(양산, 김해, 밀양) 육아휴직률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23.5%로 증가했다.또 육아휴직자수와 평균육아휴직기간도 각각 11.1%,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양산지청이 11월 중 75개사의 모성보호 관련제도 이행현황을 파악하고자 제출받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이처럼 육아휴직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특정 직종에 편중되는 등 육아휴직에도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동우 양산지청장은 "육아휴직 활용 정도를 살펴보면 여전히 대기업, 금융보험업종, 사무직 등에 편중돼 있으며, 소규모 기업일수록 대체 인력 확보가 어려운 탓에 육아휴직률이 낮다"며 "육아휴직 책임지도대상 사업장을 확대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육아휴직률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양산지청은 육아휴직률을 높이고자 전담감독관 책임지도제와 거리캠페인, 설명회, 간담회 등 각종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업주가 원하는 경우 대체인력을 알선하고 있다.
"제가 작가도 아닌데 거창하게 출판기념회라는 말을 어떻게 씁니까? 그저 '쓴맛이 사는 맛! 이 맛에 한잔하는 날'이라며 술한잔 하는 핑곗거리 만든거죠(웃음)"지난달 24일 이내길 교장(효암고)의 <쓴맛이 사는 맛>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이 교장의 제자들과 양산지역 교육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교장은 평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받았던 800여 통의 반성문을 소재로 제자들의 진심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 <쓴맛이 사는 맛>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이 교장의 이같은 제자사랑에 부응하듯 음식준비는 물론 행사사회, 공연, 기념촬영 등 이날의 모든 준비는 제자들이 모두 분담해 보기 드문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아시아지역 32개국 간의 협정으로 지난 7월부터 효력이 발생한 21세기판 실크로드인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이 국도 7호선에 설치됐다. 진영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총회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이 서명한 아시안 하이웨이 협정이 지난 7월 4일부터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국도 7호선에 도로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아시안 하이웨이 협정은 아시아 지역의 인적ㆍ물적 교류확대를 위해 아시아 각국이 40여년전부터 논의해왔지만 그동안 추진이 부진하다 지난해 정부 간 협정이 공식 발효된 사업으로, 아시아 32개국 55개 노선(14만Km)으로 구성되는 이 도로가 구축되면 자동차로 부산을 출발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동남아와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꿈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평양-신의주-중국 등으로 이어지는 AH1번 노선과 국도 7호선을 타고 강릉-원산-러시아 등으로 이어지는 AH6번 노선이 있다. 이번 도로표지판의 설치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구축하기 위한 상징적인 첫 사업으로 국도 7호선에 설치된 표지판은 AH6번 노선으로 한국-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로 이어지는 도로임을 표시한 것이다.
양산IC 진ㆍ출입로 건축허가… 미관 훼손 우려
주변정비사업과 상반되는 일관성 없는 행정처리시가 내년부터 삭막한 미관으로 지적받아 온 양산IC 주변의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밝지만 양산IC 진ㆍ출입로 일대에 무분별한 건축허가로 오히려 미관을 더 해치고 있어 엇박자 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재 양산IC 진ㆍ출입로에 신축되고 있는 989㎡ 규모의 선박부품 공장이 점점 그 외관이 들어나 부산방면도로의 시야를 가리기 시작하자 양산IC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운전자 오승현(35.부산 구서동)씨는 "도로와 불과 3~4m 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인데 공장이 들어서면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사고라도 나면 큰 참변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 일대는 매표소 바로 옆 고철상과 폐허 같은 창고가 있어 양산 첫 관문에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지적을 이미 여러번 받아 왔던 곳이다. 그럼에도 신축공장은 지난 7월 시에서 건축허가를 승인받아 사실상 양산IC가 소토리로 이전한 지 7개월이 훨씬 지난 시점에 시가 허가를 내준 셈이다. 양산IC 영업소 관계자는 "고철상과 창고 그 외에 매표소 인근 여러 공장들은 양산IC가 이전하기 이전에 이미 위치해 있었던 것이기에 철거나 이전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양산의 좋은 첫인상을 위해 양산IC 주변을 개선해야 하는데 이같이 바로 입구에 공장허가를 내준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축허가는 재량행위가 아니며 소토리 일대는 공단지역이기 때문에 시민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허가를 신청하면 허가를 내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단지 양산IC 입구라는 점을 감안해 공장외관에 특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10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산IC 주변에 소공원 2곳, 교통섬 2곳을 비롯해 고가차도 기둥에 환경그래픽 설치 등 양산IC 주변 정비사업을 내년부터 펼칠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양산IC 부근 환경 개선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건축허가로 미관이 훼손되고 있어 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처리에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양산 유일의 종합대학인 영산대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를 표방한 영산대는 법과대학, 호텔관광, CT대학, IT건축대학 등 8개 단과대학 36개 학과로 구성되었다. 최근 국내최초 미국 로스쿨방식의 법률교육실시, 국내최초 '인도연구소'와 '인도비즈니스 연계전공' 개설, 그리고 호텔관광분야 세계 2위인 네바다주립대학과 2+2복수학위 협정 체결 등으로 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사진)을 만나 '도약의 10년, 도전의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본다.----------------------------▶영산대 10주년 기념식 슬로건이 '도약의 10년, 도전의 100년'이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영산대는 10년 동안 경쟁력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진정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개교 당시부터 시대흐름을 주도하는 교육환경, 즉 모든 학과의 교육내용을 사회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식으로 채우기 위해 교육방식과 틀을 바꾸는데 주력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의 도전과제는 건학이념의 진정한 추구이다. '원융무예'와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실사구시적 학풍을 만들고 동양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력 질주하겠다. 다시 말해 10년은 영산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틀을 갖추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근본 건학이념에 충실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
▶영산대는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별 뚜렷한 특성화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양산캠퍼스는 'Law&Biz'로 외국어 능력과 IT지식을 기반으로 법률과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를 추구해 왔다.이는 양산을 비롯한 경남 전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법률, IT, 무역물류, 부동산 금융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분야이다. 부산캠퍼스는 '관광ㆍ조리ㆍCT'로 해운대의 관광산업(호텔 및 해수욕장), 영화산업(부산 국제영화제), 컨벤션산업 등 문화 관광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분야로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산대는 로스쿨 유치와 함께 법학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하지만 로스쿨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이고 타대학과의 유치경쟁도 치열하다고 하는데로스쿨 제도 도입은 시기와 범위만이 문제될 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따라서 이론 위주의 법학교육을 사례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판ㆍ검사 출신의 겸임교수 50여명을 확보하는 한편 로펌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숙사,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로스쿨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같은 준비는 단순히 로스쿨 유치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법학'이 아닌 '법'을 가르쳐 법대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법학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양산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영산대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으며,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영산대는 부ㆍ울ㆍ경지역 최초로 부동산학과 석ㆍ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역시 부산권역 최초로 변리사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인도연구소'와 '베트남광장'을 개설해 해외진출기업의 법률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IT건축대학과 개설 예정인 제품개발학과 등은 양산공단기업에게 노동집약적 기업형태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들이 일정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다.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운동공간이자 휴식공간인 양산천 둔치 산책로에 가로등이 설치된다. 시는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에서 영대교 구간(약 1.8km)에 40m 간격으로 방송시설을 갖춘 가로등 46개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달 말 입찰공고를 냈다. 신도시 구간 양산천 둔치 산책로는 밤에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화단이나 시설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특히 이 일대는 칠흑 같은 어둠 때문에 인근 학교 일부 학생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하면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정기적인 순찰을 하는 등 우범지역화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2월까지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방숭상공사가 마무리되면 영대교에서 종합운동장 뒷편을 지나는 나머지 구간에도 가로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 함께 농구해온 친구들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자고 약속했다"지난달 25일 시와 생활체육협의회에서 개최한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한 김희권(18. 남부고 흑인팀) 학생의 말이다. 중등부 26개팀, 고등부 30개팀이 참가한 이번 길거리 농구대회에 모인 학생들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하다. 청소년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중등부는 종합운동장 실외 농구장에서, 고등부는 실내체육관 농구장에서 모두 224명이 참가해 그동안 친구들과 갈고 닦은 농구 솜씨를 겨루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양산고 아오네팀과 양산중 들러리팀이 고등부와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준우승은 효암고 Force팀과 보광중 G팀, 3위는 양산고 BC투가과 양산중 예비스타팀이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길거리 농구대회를 수능 이후에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계속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 거부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천막농성을 시작한 한일제관 노동자들과 사측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지난달 24일 한일제관 정문 앞에서 36일째 복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온 한일제관 해고자 3명은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오후 12시께 사장실로 들어가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에 사측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후 3시께 사장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해고자와 한일제관 해고자를 지원키 위해 천막농성에 동참한 전국해고자노동위원회 관계자들이 강제 연행됐다. 연행 과정에서 정문 앞에 있던 한일제관 해고자와 관계자들이 연행을 저지하기 위해 회사 내로 들어오자 사측 직원이 나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해고자들과 사측 직원간 충돌이 시작됐다. 사측 직원들은 점거농성하던 해고자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자 정문 앞에 마련된 천막농성장과 정문 주변에 복직을 주장하는 현수막과 피켓 등을 철거하기 위해 나섰고 이를 막으려는 해고자와 사측 직원들은 몸싸움을 벌인 것. 100여명의 사측 직원이 강제 철거를 위해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정문 앞 천막농성장은 순식간에 철거되었다. 한일제관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쟁취투쟁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측이 100여명의 구사대를 동원해 강제 철거를 자행했다"며 "특히 구사대의 폭력을 수수방관한 경찰의 편파적인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일제관은 지난 2월 직원 116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부당해고임을 주장해 논란을 빚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한일제관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근거로 구제신청을 기각한 가운데 복직을 주장하는 해고자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어 기뻐요"지난달 25일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의 어우름 가족봉사단 40여명이 노인요양시설 통도사 자비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오전 10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자비원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시설을 깨끗이 청소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었다. 최둘자(39)씨는 "아들, 딸과 함께 매월 가족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데 함께 이웃을 돌아보며, 봉사를 통해 세상 교육을 시킬 수 있어서 보람된다"며 "애들이 처음엔 어르신들을 좀 어려워했는데 이젠 식사도 도와드리고 잘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남주(45) 사무국장은 "가족봉사단이 찾아오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항상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조금 더 도와드리지 못해 아쉬워하는 봉사자들을 볼 때 뿌듯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가족봉사단은 어려운 가정과의 1대1결연뿐만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복지시설 봉사활동, 매실 수확, 감자ㆍ고구마 캐기, 밤 줍기 등 농촌체험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