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에서 동화작가로 유명한 서정오(50)작가와 40여명의 주부들의 유쾌한 만남이 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날 강연에서 서정오 작가는 “옛이야기는 세대와 세대의 소통도구이며 상상력을 통해 무한히 상상할 수 있는 세계”라며 “이야기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좋아하고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세 가지 조건으로 뻔뻔스러움, 불친절함, 무책임함을 들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뒤섞거나 빼먹더라도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말해 아이들도 자신만의 버전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뻔뻔스러움이 필요하며, 상상력을 넓혀주기 위해 너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해서는 안 되는 불친절함, 셋째, 진짜 있는 이야기냐고 아이들이 물어올 때 ‘나도 몰라’라고 대답하는 무책임이 필요하다. 옛이야기는 논리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므로 무책임한 대답을 함으로써 아이들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고 전해 주부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참석한 이희경(38.남부동)씨는 “어릴 적 들었던 옛이야기가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오 작가는 1955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해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동화작가로 활동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어린이 삼국유사1,2’,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했다.
묵운 최영진(67) 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7일 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을 갖는 최영진 화백은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으로 일찍이 정상인들도 다다르기 쉽지 않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우리 고장 양산의 중견화가다. 아산 조방원 선생과 허만욱 선생을 사사한 최 화백은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90년의 대한민국 장애인 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작가 회원전, 청미회 회원전, LA초대전, 삽량문화재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예술의 불꽃을 지펴오다 이번에 <제9회 최영진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 국제종합미술대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호남전국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 그동안의 수상작품과 최근에 창작한 소품 등 40여 점의 한국화와 문인화를 전시한다. 최 화백은 현재 한국미협 회원, 청미회 회원, 전국장애인작가협회 운영위원 및 이사, 최씨 경주 대종친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서오세요"친절함이 담뿍 담긴 한 마디로 갑자기 기분이 누그러진다.동전을 넣고 서둘러 버스에 오르면 버스는 손님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절대 출발하지 않는다. 자리에 확실히 앉으면 서서히 움직이는 버스, 운전기사의 배려로 마을버스는 이내 편안한 공간이 되어버린다. 버스 앞자리는 이제 그와 눈인사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사까지 주고받는 어르신들 차지다. 성급히 끼어드는 다른 차량에게 경적은 울리지 않는다. 대신 슬쩍 양보할 뿐이다. “얼마나 빨리 간다구요”버스를 내릴 때 “잘 다녀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인사도 절대 형식적이지 않다.또 형식적이면 어떨까, 듣는 사람은 이내 행복해지고 말텐데.사람에게는 모두 자기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향기가 있다지. 석 기사에게는 친근하고 편안한 향기가 감돈다. 그걸 행복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 그는 원래 자동차 정비사였다. 아주 오랫동안 그랬다. 양산여객에 몸담은 지는 이제 6개월이 좀 넘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기자의 인터뷰를 몇 번이고 거절한다.“제가 3년만 넘었어도 흔쾌히 할텐데요, 죄송합니다. 다른 좋은 기사분들도 많으시고” 몇 번을 허탕치고 종점까지 찾아간 기자에게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짓는 석현덕 기사(41). 사람들에게 건네는 인사와 말들은 자신의 타고난 성격이라고 설명한다.“이왕 하는 일 즐겁게 하는 게 좋잖습니까. 어르신들과도 친하고 초등학생들도 이제 제게 농담을 하네요, 허허”한 고등학교 근처 정류장에서 그는 학생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막차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1~2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승객 중 한명이 “오늘 시험 쳐서 아마 일찍들 갔을 거에요”라고 하자 그제서야 차를 출발시킨다. 그에게 승객 하나하나가 다 부모이고 자식이고 가족이다. 그가 베푸는 친절은 비싼 항공사의 승무원이 베푸는 인위적인 친절과는 달리 따뜻하고 친근한 정이 있다. 인터뷰를 안하겠다던 그에게 이것저것 묻고 난 후 이제 취재 다 끝났다고 하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그 특유의 친근함으로 인사를 한다.
제3회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가 21일 일주일간의 격전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주)무학이 주최하고 양산시 축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4일 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으며, 46개 팀이 참가했다.대회를 주최한 (주)무학 양산지점 안춘기 지점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준 축구협회 관계자와 동호인,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는 격전을 방불케 하는 경쟁 끝에 ‘넥센 로디안’축구회가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주 조기회, 공동 3위는 상북조기회와 축사모(동아대 동문)가 차지했다. 한편, 양산의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는 해마다 우승팀이 바뀌면서 축구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삼양교회(담임목사 정연철)에서 청소년을 위한 제1회 삼양 청소년 문화 축제 ‘비행청소년 콘서트’가 열렸다. 꿈을 향해 높이 날아 올라가라는 의미의 비행(Fly)청소년 콘서트에는 양산고, 양산여고, 제일고, 동래여중 등 18개팀의 6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5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댄스, 노래, 드럼, 마술, 사물놀이,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무대를 이끌어 나가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조시켰다. 6명이 열정적인 댄스무대를 선보인 양산여고 댄스팀 ING의 리더 윤민지(18)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매일 연습을 통해 오늘 무대를 준비했다. 또래들이 모여 함께 재능을 선보이고 어울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아리를 알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참석한 강미경(43.교동)씨는 “요즘 아이들은 정말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양교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청소년한마음축제는 청소년들의 숨은 열정과 소망이 표현되는 열린 무대를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교류 및 나눔을 향한 문화공간의 장을 마련하여 관내 청소년에게 희망의 향연을 들려준다는 취지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양산시 주최, 양산시청소년지도협의회, 양산시청소년문화의 집 주관, 양산시교육청, 양산경찰서, 한국B.B.S경남연맹양산시지부 후원으로 열린다. 자세한 축제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가요제, 댄스경연대회, 청소년 가족장기자랑, 초청가수의 공연 및 각종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고 실제로 참여해보는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행사를 총괄·지휘하는 정보존, 월드컵 4강 기원 응원메시지 보내기, 페이스페인팅, 붉은악마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월드컵존, ‘내 몸을 사랑하자’는 주제로 펼쳐지는 비만·혈압·체지방검사, 금주·금연예방교육과 ‘대한민국 청소년 생리를 즐겁게 하자’는 주제의 대안생리대, 생리주기팔찌 등을 선보이는 웰빙존, 떡볶이와 아이스티, 달콤한 솜사탕의 먹거리존, 마술과 타로카드체험,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양산시에 바라는 점을 기록하는 자유게시판의 체험존으로 분류된다. 부대행사로 코스프레를 연출하고 모든 이들의 참여가 가능한 흥겨운 꼭짓점댄스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는 청소년만 60여명이 참가했으며 성인 자원봉사단도 6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신나고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음과 열정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벤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양산을 찾는다. 내달 16일 저녁 7시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가족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 영역의 틀을 깨는 벤처정신과 연주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조화 있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음악회로 60여명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의 협연이 이뤄진다. 금난새와 유라시안필 ‘가족음악회’의 예매처는 농협양산시지부, 동양산·웅상·물금·하북농협, 상북새마을금고, 양산문화예술회관.인터넷예매는 www.yangsanart.net이며 입장료는 S석 25,000원, A석 20,000원, B석 15,000이다. 5월 23일부터 공연당일까지 예매가 이뤄지며 관람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2)으로 하면 된다.
<퇴직 후 집에서 생활하게 된 후 갑자기 말 수가 줄어들고 아내 서씨를 의심하며 심하게 화를 내는 등 성격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서씨의 남편. 약속시간이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는 등의 심한 건망증도 보이기 시작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퇴직 후의 스트레스라고 넘긴 가족들이었다. 우연히 이웃으로부터 자신의 시아버지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상담하니 치매라 하여 입원치료를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갑자기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를 보인다면 일단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치매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40~50대의 더 젊은 나이에도 치매증상이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경상남도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의 조한진 신경과 과장은 “치매는 단일질병이 아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수막암종증, 혈관성 치매, 뇌졸증 등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이기 때문에 꼭 나이가 들었다고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36만명 정도인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2020년도에는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노인의료연구회는 내다보고 있다.치매의 증상은 보통 기억력장애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은 건망증과 치매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망증은 단편적인 사실들을 잊어버리지만 치매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어버린다. 치매의 초기단계증상인 기억력장애는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은 어려우나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다. 중기단계에 접어들면 최근일은 물론 오래전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장소, 삶, 시간에 대한 인식장애가 나타난다. 이때는 부분적인 타인의 감독이 필요하다. 말기에 접어들면 지적능력이 심하게 떨어져 지속적인 감독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게 된다. 치매는 우울증이나 섬망, 건망증후군 등의 증상과도 비슷해 혼동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늦은 봄비가 내리던 날, 서운암 뒷뜰에서 두 스님, 젊은 스님이 한 손에 우산을 받쳐들고 큰 스님이 비라도 맞을까봐 조심스레 우산을 스님 쪽으로 기울이고 보폭도 큰 스님과 맞추어 걸고 있는 모습은 자식이 부모을 공경하는 마음만큼이나 깊어 보였다.
오늘은 영유아들의 각각 증세에 따른 이유법을 알아본다.열이 날 때 수분을 보충해준 후 달걀노른자, 두부, 흰 살생선 등 소화하기 쉬운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만 10개월 이전은 익혀서)을 공급하여 소모된 체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설사 설사를 하면 일단 이유식을 중지해야 한다. 변으로의 수분 손실을 보충해줘야 하며, 변상태가 개선되면 설사전용 분유나 죽 등 소화하기 쉬운 전분식품을 중심으로 이유식을 준다.변비 섬유소가 많은 시금치, 양배추, 고구마, 미역 등을 자주 이용하면 변을 좋게 하고 귤즙이나 요구르트 등으로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이유 포인트 연근에는 무기질, 비타민 C, 리놀레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뼈의 생성과 촉진, 배설, 피부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고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기능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유식 만드는 방법
▶재료 :
연근 7cm, 새우가루 2큰술, 녹말가루 1큰술, 육수 1컵 ▶만드는 법 :
연근은 껍질을 벗겨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찬물에 넣어 떫은맛을 우려낸 뒤 곱게 간다. 곱게 간 연근에 새우가루와 녹말가루를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반죽한 뒤 한 잎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냄비에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연근 반죽을 넣어 끓인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지난주는 반 거북이자세와 무릎 꿇어 뒤로 눕기 자세를 배워보았죠?
이번 시간에는 뱃살을 빼는 반달자세와 신체의 좌우 균형을 맞춰주는 삼각형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배워볼까요?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반달 자세1 두발은 붙이고 두 손을 머리위로 모아 손바닥을 마주 댄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옆으로 숙인 후 30~4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2 첫 번째 동작에서 양손을 붙이고 쭉 뻗은 후 복부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뒤로 보낸다. 척추를 늘이는 느낌으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 준다.
3몸을 반으로 접는 듯이 숙여 상체를 다리에 붙인다. 손으로 바닥을 집고 4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삼각형 자세신체의 좌우균형을 맞추고 체내의 독소를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리와 엉덩이, 척추를 스트레치해주며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1 다리를 1m정도 벌리고 양팔은 수평이 되도록 양 옆으로 뻗는다.
2 오른팔을 위로 들어 귀에 바짝 대고 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왼손은 천천히 왼발 옆 바닥을 집는다. 이때 오른손은 바닥과 수평이 되게 하며 시선은 오른 손을 바라본다. 3~5초정도 유지한 후 호흡을 들이쉬며 일어선다.
5.31지방선거 투표일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의 선거운동 열기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의 열기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거리거리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붙고 이곳저곳에서 유권자의 ‘한 표’를 호소하는 유세전이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선거에 관심을 갖는 유권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닌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니 걱정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 포기’ 현상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투표의사가 낮은 것은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보다는 실망만 안겨준 데 그 원인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투표조차 포기하는 것은 국민 된 권리를 내팽개치는 일이요, 일꾼을 부려야할 주인으로서의 도리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오랜 민주화 운동의 성과로 기나긴 군사정권 이후 1995년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그러므로 끈질긴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얻어낸 ‘형식적’ 참여 민주주의를 ‘내용’면에서도 내실 있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직접 참여해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나 하나가 투표에 불참하는 것은 단순히 나 혼자만의 권리포기가 아니라 자칫하면 지역주민 전체의 의사를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나 하나쯤’ 하고 저마다 투표장을 외면하다 보면 당연한 결과로 투표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최선이 아닌 차선’은커녕 도저히 당선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당선되는 최악의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할 일이다. 시장과 시의원을 뽑고 도지사와 도의원을 선출하는 일이 결코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바로 내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일이다. 따라서 5.31 지방선거의 주인공은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인 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표장에 나가 당당하게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얼굴에 10㎝가량의 자상을 입은 일이 벌어졌다. 같은 날 부산에서도 선거운동 중이던 후보자에게 낫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당한 끔찍한 봉변은 박 대표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정치권 전체와 나아가서는 국민 모두에게 참을 수 없는 충격과 분노를 안겨준 사건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사건의 본질과는 달리 지방선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다가는 지방선거에 ‘지방’은 완전히 실종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야당 대표의 피습사건이 결코 가벼이 넘길 작은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지방선거는 제대로 치러내야 한다. 벌써부터 선거는 해보나마나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니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 선거정국이 이처럼 본 괘도를 이탈해 이상하게 꼬여가고 있는 터에 우리 양산에서는 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또 다른 걱정거리를 불러오고 있다. 고소고발을 제기한 쪽이야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모습들이 유권자들의 눈에는 그다지 곱게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이제 선거는 목전에 다다랐다. 야당 대표의 피습사건은 수사를 맡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터이고,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판단도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니 마음을 가다듬고 선거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후보들은 남은 기간이나마 당당하게 정책선거에 임하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사람 됨됨이를 살펴보는 일과 공약이나 정책을 따져보는 일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양산의 교육엔 다수를 위한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면 현실적으로 토끼는 언제나 이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육에서는 토끼보다는 거북이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느리게 가더라도 땀을 뻘뻘 흘리며 성실하게 노력하여 끝내 목적지에 도착하는 거북이의 모습에서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에는 거북이와 같은 많은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을 학력이라는 기준으로 재단하여 이기심으로 가득 찬 경쟁으로 내몰아 열패감에 빠져들게 하지 않고, 양산이라는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가능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것은 무엇일까?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 시민들은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육을 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교육에 대한 관점과 문제를 설정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다수를 위한 교육보다 소수를 위한 교육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양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우수한 인재의 역외 유출을 들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양산의 교육에 대한 이러한 문제 설정은 타당한 것일까? 문제 설정의 타당성은 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교육에 대한 관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교육 자체의 논리에 의한 일원적 관점에서의 접근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고려한 다원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그러나 양산의 교육 문제 설정은 이 두 가지 관점 중 어느 것으로 접근해보아도 그 타당성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게 된다. 일원적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공교육의 이상과 목적에서 어긋나며, 다원적 관점에서 접근하더라도 교육을 구성하는 어느 한 요소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점에서 또 어긋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교육은 창조적 소수를 길러내야 하는 목적도 있지만 평범한 다수를 교육하는 목적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조적 소수는 평범한 다수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져야 하기에 다수는 창조적 소수의 기반이 된다. 그러나 양산의 가장 심각한 교육 문제로 우수한 소수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설정하는 것은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우수한 소수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장학제도를 비롯한 유인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은 근원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 임시방편적인 방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 문제에 관한 설정부터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지역과의 교육적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다원적 관점의 접근은 문제 해결의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병준 교사 / 남부고등학교
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으로 연속성 유지 요구
민과 관이 함께 도서관 활성화 제도 정착 필요양산은 현재 도서관 환경이 너무나도 열악한 실정이다. 창원과 마산, 김해의 경우 1인당 장서수가 0.98권이지만 양산의 경우 0.6권에 불과하다.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마을문고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책 읽는 도시 양산이라는 주제로 보도해온 도서관 기획기사의 마지막으로 도서관 관계자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고민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했다.
▶열악한 환경개선이 절실하다 주이회 가족들과 공공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시설적인 부분에서 투자가 너무 부족하고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 재정 지원과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학교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활성화 사업 3년차로 접어들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부모의 입장에선 너무 부족하고 일선의 교사로서는 아쉬움 투성이다. 전석자 인구는 증가하나 도서관 시설은 너무 열악하다. 공공도서관은 장소가 협소하고 타 지자체에 비해 장서가 많이 부족하다. 또한 도서관의 입지적인 조건이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삼각형의 도로 속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위험과 소음 문제가 있다. 도서관 이전이 절실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현재 도서관을 담당하는 정책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것 또한 문제이다. 교육청과 시 소속의 도서관으로 나뉘어 운영주체나 정책부서가 이원화, 삼원화 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 곳의 정책부서가 책임을 지고 교육청도서관,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주이회 업무의 지속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사람이 바뀐다고 정책이 바뀌어선 안 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누가 당선되든지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이 나와야 할 때다. 황은희 기존의 공공도서관은 접근성이 떨어져 누구나 쉽게 갈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작은도서관은 문화생활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다. 씨동무 작은도서관이 마을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시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이다. 시민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석자 각 도서관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고 있지만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가 문제다. 현재 두 개의 공공도서관으로는 부족하다. 신도시에 시립도서관이 생기고 양산도서관은 청사이전으로 구시가지의 중심도서관이 되어야 한다. 도서관이 늘어남에 따라 인력도 늘어나야 한다. 웅상도서관의 경우 사서전문직이 2명이다. 인력에서 전체적인 운영이 많이 달라진다. 학교도서관도 사서가 필요하다. 인력지원이 없이는 도서관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활용이 안 된다. 책임지는 정책부서가 있어야하고 인력지원이 필요하다. ▶작은도서관이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야황은희 올바른 마을을 만들고 책 읽는 환경을 만드는데 작은도서관의 역할은 너무도 크다. 씨동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 작은도서관은 정책을 펴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정책을 세워야 한다. 공공도서관을 짓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전에 작은도서관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다. 타 지자체는 작은도서관 조례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전석자 큰 도서관은 지역의 대표성을 띄고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장서를 보유하고 작은도서관들은 구석구석에 생겨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야한다. 시는 문화의 집보다는 작은도서관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이 많이 생겨 시민들이 슈퍼에 가듯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해야 한다. 주이회 주말에 쉴 때 자녀들과 함께 놀이터처럼 놀면서 책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랑방이 꼭 필요하다. 중장기적인 계획과 시장의 의지, 주민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황은희 작은도서관은 일상적인 문화생활과 평등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공공도서관 하나 만들려면 60억이 넘게 든다. 중장기 계획으로 만들어지는 동안 시민들은 문화생활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작은도서관은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마을마다 도서관은 재투자가 필요 없이 기존의 마을문고 등을 재정비해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시가 의지를 가지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협의해 재정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작은도서관은 운영부분의 자율성이 충분히 담보되면서 시의 지원을 받고 공공도서관과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학교도서관 인력 확보 우선주이회 7차 교육과정자체가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학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도서관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선생님의 의지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전담 인력이 있어 도서관 행사들이 연간 다양하게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책만 읽는다고 인성이 함양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공공도서관의 도움과 사서교사, 전담사서가 필요하다. 정체되어 있는 도서관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장선생님 마인드와 담당선생님의 의지와 학생들의 협조와 호응이 필요하다. 황은희 학교도서관의 경우 명확한 대상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빚을 내더라도 사서인원의 수용은 정말 절실하다. 진짜 중요하게 예산이 들어가야 할 곳이 소외되고 있어 문제다. 주이회 시의 지원과 교육청의 지원으로 학교도서관의 활성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책은 단기간에 많이 나오지만 각 학교마다 도서구입비는 한정되어 있다. 연말에 책 기증이 들어오지만 일회성이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책을 많이 읽는 학생이 커서 공공도서관을 많이 이용한다.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지원 또한 필요하다. 현재 학교 따로 공공도서관 따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다. 전석자 학교도서관 지원을 위해 어머니들을 사서도우미 연수를 시켜 각급학교에서 책을 정리해주고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서가 있으니 순회문고로 학교에 단체 대출도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인력을 우선 확보해야 할 것이다.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한 인력이 있어야지 단체대출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학교도서관에 프로그램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황은희 부분적인 문제점은 협력해 나갈 수 있다. 전문 인력이 있다면 공공도서관과의 프로그램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마을마다 학교가 있고 학교마다 도서관이 있다. 학교도서관을 마을도서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 주이회 일선학교의 경우 일과를 마치면 담당선생님이 없다. 그래서 개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고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할 것이다. 주민들의 지원도 이끌어 내야할 것이다. ▶각 도서관을 이끄는 센터도서관 생겨야주이회 도서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각 도서관을 이끌고 연계시켜주는 중앙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각 동마다 우선적으로 사랑방 같은 마을도서관이 생기고 공공도서관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적인 지원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전석자 물금에 올해 도서관이 착공된다고 하더라도 상하북 지역의 시민들은 또 소외되는 것이다. 공공도서관이 건립됨과 함께 작은 도서관도 더불어 양적이나 질적인 성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복합기능보다는 어린이 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종합도서도 주제별로 문학자료실, 인문과학자료실, 자연과학 자료실 등을 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황은희 아직 도서관 하나만을 가지고 고민하기에도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서관을 복합문화센터로 만들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도서관 하나만을 보고 고유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공공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맞는 문화센터기능을 해야지 취미위주의 교양강좌는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실시해야하는 것이다. 주이회 좋은 모습을 벤치마킹하되 장기적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것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위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 도서관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황은희 앞으로 도서관을 어떻게 활성화 시키고 주민들 속으로 들어 갈 것인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서관 활성화 부분에 있어서 민과 관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야한다. 제도만 만드는 것이 아닌 제도를 지키고 살려나가야 한다. 앞으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은 각자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나가면서 각 도서관 간의 프로그램 공유와 다양한 연계가 필요하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온 국민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하나로 모을 2006년 독일 월드컵 응원을 위해 복무중인 전ㆍ의경들이 입을 붉은악마 티셔츠를 마련하는 등 응원전 준비를 끝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는 19일 오후 5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BBS경남연맹 양산시지회(회장 김용준)주최, 양산경찰서, 양산시, 양산교육청 후원으로 '모범청소년 위안회 및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25일 하북농협 2층 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위암 및 췌장암의 예방과 최신진료'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21일 원동면 선장마을 외 3개 부락 노인들을 위한 경로 위안잔치가 송원농원(사장 송상원)의 주최로 송원농원에서 약 3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됐다. 양산시 / 사진제공
부산시가 시내버스에 한해 실시하던 무료환승제가 지난 22일부터 양산, 김해지역으로 확대ㆍ실시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무료환승제도를 실시하면서 부산지역을 벗어난 양산, 김해 구간에서는 무료환승을 할 수 없어 불만이 제기되자 부산시 소재 버스에 한해 무료환승제를 확대ㆍ실시키로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양산지역까지 노선이 나 있는 부산시 소재 버스 50번(봉우아파트~법조타운), 147번(서창~금정세무서), 247번(서창그린빌아파트~재송동), 301번(영산대~법조타운) 등 4개 노선 버스에 대해 무료 환승 혜택이 적용된다. 당초 부산시가 시와 버스 무료환승제에 따른 손실분 비용 분담을 협의한 후 진행할 예정이었던 부산 시외권 무료환승제가 확대ㆍ실시되면서 웅상지역에서 부산으로 출ㆍ퇴근하던 직장인들과 통학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시의 방침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부산소재 버스가 운행 중인 노선이 웅상지역에만 있어 나머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양산 서부에 있는 신도시 지역과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무료환승혜택을 부럽게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한 양산소재 시내 버스들 간의 무료환승제 도입이 기약없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이 대부분 ‘광역교통망 개선’ 등에 관한 공약을 내걸고 있어 선거 이후 당선자들의 조속한 공약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JCI KOREA-양산(회장 안형배)이 주최하고 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회 초등학생 영어말하기 대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안형배 회장은 "학교교육과정에서 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마련해 초등학생의 영어 습득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교육평가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회는 총 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주제 발표에 대한 심사위원의 일대일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총 3명의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원고내용, 유창성, 독창성, 즉각성, 태도 등을 판단해 시상이 이뤄졌다. 양주초 김유한(11)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최우수상에는 범어초 손동우(12), 평산초 원창욱(12), 상북초 노광규(11), 서남초 신현빈(11), 중부초 김정우(10)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창협(40)씨는 "수준 높은 대회였다. 아이들의 기량도 뛰어났으며 심사위원의 즉흥적인 질문을 통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변별력 있는 대회였다"며 "많이 긴장해 답변을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영어를 단순히 외우고 주입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표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