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춤문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꺼예요”춤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양산연합 동아리인 ‘I-CON’(리더 박수지. 양산여고 2)의 말이다.
I-CON은 양산여고, 제일고, 남부고, 경남외고, 양산여중으로 이뤄져 총 16명이 모인 동아리로 컴퓨터 아이콘을 클릭해서 다양한 세상을 만나볼 수 있듯이 자신들의 동아리로 청소년의 춤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지닌 동아리이다.청소년 문화의 집 소속 동아리로 청문집에 모여 신화의 ‘Perfect Man’에 몸을 맡긴 체 땀에 흠뻑 젖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춤은 몸으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학교 정보도 나누고 홍보 효과도 커 연합동아리라는 또 다른 매력도 있죠 ”“춤에 몸을 맡기면 걱정과 고민이 사라지고 가슴 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춤을 추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아요”양산여중을 다니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다 고등학교 진학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결성하게 된 I-CON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지 2년. 방학을 시작하고는 청문집이 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모여 쉬는 틈도 아까워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같은 곡으로 1년 이상 연습을 한 적이 있어요. 고된 연습을 한 만큼 지난해 청소년 한마음 축제에서 2등을 해 정말 기뻤어요. 무대 위에 섰을 때의 전율 못지않게 우리의 춤을 인정해 줄 때 큰 보람을 느껴요”“반대하시던 부모님도 지금은 지켜봐 주시고, 선입견을 가진 선생님도 계시지만 응원해주는 선생님도 많으세요. 특히 청소년 문화의 집에 속한 동아리라서 담당이신 최민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모여서 춤을 추면 ‘무조건 성적이 떨어질 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해요. 아직까지 선입견이 많잖아요. 내가 원하는 춤을 추니까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걸 어른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요”끼 있는 학생들이 모였기에 춤도 뛰어나지만 저마다의 꿈도 다양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 유치원 교사, 교사 등 그 중 한 학생은 청소년 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선생님들을 통해 꿈을 키우게 됐어요. 춤을 추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많고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는 학생들도 많을 텐데 내가 겪은 청소년기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녹여내어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싶어요”당찬 꿈을 향해 달려가는 I-CON은 현재 9월에 열리는 2006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예선을 앞두고 야심 찬 각오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들이 이 시대 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아이콘이자 등불로 자리매김할 날을 기대해 본다.
20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집회시위 시민참관단 위촉식을 갖고 8명의 참관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시민참관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집회시위 문화정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 13일 양산지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상설면접마당을 열었다. 이날 면접마당에는 3개 구인업체와 17명의 구직자가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3명이 채용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사진제공
3일 황전아파트 마을문고에서 물금읍 23개 마을이장과 읍사무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읍 이장단회의가 열려 물금읍 행정에 대한 안내와 주민들의 건의 사항 등이 이어졌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2006년 법인세 실무 강좌'를 열었다. 노동부 수강료 지원과정으로 진행된 이 강좌에는 신해수 법무사가 강사로 나와 법인세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교육했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지속적인 내수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CEO업체에 청신호가 켜졌다.시에 따르면 여성CEO 중소업체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여성 CEO아시아 시장개척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가 주관하는 '여성 CEO 아시아 시장개척단'은 자동차부품, 밸브, 조선 및 선박, 기타 공산품을 생산하는 15개의 업체를 선정, 오는 9월 24일 부터 30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싱가포르에서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참가업체에게는 상담바이어 알선 및 상담지원, 현지 시장조사 및 정보제공,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 1사 1인에 대한 편도 항공료지원이 이뤄지며, 업체는 편도항공료와 숙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25일까지 참가신청서, 약정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제품 카탈로그(영문) 20부 등 구비서류를 갖춰 경상남도 인터넷 홈페이지(www.gsnd.net)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 지역경제과(380-4372)나 경남도청 시장 개척팀 (211-3326)으로 하면 된다. 김무성 대학생 인턴기자
■고용변동 등 각종신고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사업주는 외국인근로자 고용변동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10일 이내에 고용지원센터에, 15일 이내에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고용변동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인근로자가 무단이탈해 5일 이내 사업장에 복귀하지 않았을 경우, 전염병 감염ㆍ마약 중독 등 공중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사망, 근로계약 만료 해지, 사업장 주소ㆍ명칭 및 사용자 변경 등이 고용변동 사항에 해당된다. 만약 변동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외국인근로자를 인도받아 근로가 시작되면 고용지원센터에 신고토록 하던 근로개시신고는 7월 1일자로 폐지됐다.
■외국인 전용보험 가입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주는 출국만기보험과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외국인근로자는 귀국비용보험과 상해보험을 가입토록 규정하고 있다.출국만기보험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고용사업주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퇴직금 일시지급에 따른 부담완화와 불법체류를 방지하고 원활한 출국유도를 위해 월평균 임금의 8.3% 이상을 가입토록 하고 있다. 또 보증보험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는 모든 사업주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에 대비, 매년마다 임금체불보증보험(연 2만원)에 가입토록 하고 있다. 귀국비용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체류기간 만료 시 출국유도 및 불법체류 방지 등을 위해 40~60만원을 가입토록 하고 있다. 상해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업무상 재해 이외의 상해, 질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사망 3천만원, 상해 최대 3천만원 이상, 질병사망 최대 1천5백만원 이상을 보험금액으로 보험에 가입토록 의무화 하고 있다. 출국만기보험, 보증보험, 상해보험은 근로계약체결일부터 15일 이내, 귀국비용보험은 8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미가입할 경우 벌금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매월 보험료 3회 연체 시에도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자료제공
관내 기업들은 올해 3/4분기 기업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에 따르면 관내 소재하고 있는 업종별 조사표본 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200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로 집계돼 당분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인들이 향후 경기 동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 지를 지수화한 단기 경기예측지표로, 대개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속적인 원재료구입가격(49)의 상승과 환율불안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대외여건악화(59)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 )는 BSI 수치 특히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경상이익의 감소(65)가 전망되고 있어 올해 3/4분기 관내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올해 3/4분기 전망치는 77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전망치는 75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부문별로는 생산의 경우 생산량수준(107) 및 생산설비가동률(99)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매출의 경우 내수(95)와 수출(81)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심화와 단가 인하로 인해 제품 판매(77)는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음식료품종(108)은 호전이 예상되나 대외 여건의 악화로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부담이 큰 기계ㆍ금속ㆍ철강업종(55)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지ㆍ지류업종(60), 섬유ㆍ의복ㆍ피혁업종(67) 등도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올해 3/4분기 경기불황의 이유로 기업들은 원자재부문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환율변동부문, 자금부문, 임금부문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는 98.6으로 나타나 노사관계 또한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84.6)은 노사관계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소기업(101.6)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 )는 EPI 수치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 시 예상되는 애로요인에 대한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임금상승, 3D업종에 대한 근무기피, 회사소재지 등 지역여건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구인활동 강화를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시설ㆍ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연장근무확대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아울러 고용 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생교육 등 교육제도의 개혁, 시설ㆍ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육성 등을 꼽았다.
"학원 및 교습소가 법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것입니다"시 교육청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원 및 교습소 등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8월 4일까지 3주간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양산지역 무등록 학원 및 미신고 교습소와 불법 개인과외교습자가 중점 대상으로 주로 학원 운영상의 신고를 권장해 학원 및 교습소의 불법 운영을 막기 위해 실시한다. 한편 시 교육청에서 3월말에서 7월초까지 31곳의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강료 변경 미통보(4곳), 무자격강사채용(2곳), 강사 인적사항 미개시(1곳), 수강생 안전관리 및 대책 미수립(7곳) 등을 포함해 모두 18곳을 적발했다. 또 청어람 아파트 일대 17명의 개인과외교습자 단속에서는 미신고 교습행위, 공동교습행위 등으로 3명이 적발, 경고 조치 받은 바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속을 하다보면 주로 구체적이고 정확한 법령을 몰라 본의 아니게 법에 저촉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학원 및 교습소 운영자들은 반드시 교육청에 신고하고 학부모 역시도 학원 등록증 및 교습소 신고필증 확인 후 교습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비쿼터스 시대, 온라인에서 뒤처지면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시는 기업정보화 교육의 일환으로 'e-카탈로그 서비스 설명회'를 20일 문화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기업체, 공무원 및 농어민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제특송 EMS와 전자상거래 이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이영태 지역경제 과장은 "앞으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설명회가 참석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명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부산체신청 우편영업과 이옥희 과장은 국제특송 EMS 사용에 대한 장점 및 요금체계, 이용 시 이익에 대해 설명했다. 또 KixHub의 김후수 본부장은 e-카탈로그의 이용방법,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물류정보화 및 모바일 서비스의 이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 참석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며 국제특송 EMS와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의 전면적 개방과 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수입관세율 하락이 주목되는 가운데 한미 FTA협상, 내수경기침체와 수입자동차의 판매성장으로 위기를 겪는 자동차업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시는 자동차관련 중소기업체의 수출증진과 해외마케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개최하는 자동차 공업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한다.중국 자동차공업 총공사와 중국 국제전람 중심 집단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1월 18일 부터 22일까지 5일간 북경 신 국제 전람 중심(CI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자동차 부품, 오토바이, 특장차 및 운송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 등 관내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체가 참가 가능하며, 업체선정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참가업체에는 박람회 부스임차료, 통역비, 1사 1인에 대한 편도 항공료 등이 지원된다.참가 희망 업체는 참가신청서, 약정서와 사업자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7월 26일 까지 경남도청 홈페이지(www.gsnd.net)로 신청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시 지역경제과(380-4372)나 경남도청 시장개척팀(211-3326)으로 하면 된다.
수지침봉사단(회장 조청자)과 노노케어도우미반(회장 이갑연), 양산대학 아동영어복지보육과 학생들이 수지침봉사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20일 모두 21명의 봉사자들이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 70여명의 노인들을 위한 수지침 봉사를 실시한 것이다. 수지침 봉사단회원들이 매월 1회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에 수지침 봉사를 나가던 중 너무 반기고 좋아하는 노인들을 위해 노노케어도우미반과 양산대학 학생들과 함께 연계해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마련한 것이다.조청자(46)회장은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노케어 이갑연 회장님의 도움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수지침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함께 봉사하는 자리를 종종 마련해야 겠다"고 전했다. 많은 봉사자들의 방문으로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은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수지침과 뜸을 뜨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가족이 찾아오지 않고 날씨도 흐려 우울증을 보이고 있는 박모(85)할머니도 모처럼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기분 좋아하며 "고마울 뿐이고 수지침을 놔줘 너무 좋다"는 말을 전했다.병원 사회사업과 강진희(29. 사회복지사)씨는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전하니 많이들 좋아하시고 며칠전부터 기다리신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보다 더 많은 봉사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학이면 자신의 힘으로 용돈을 벌겠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하지만 근로시간 위반, 임금 미지급, 최저임금위반 등으로 피해를 보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이처럼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가 늘어나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업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ㆍ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가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1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여름방학 연소근로자 보호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ㆍ점검은 청소년들을 많이 고용하는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PC방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임금체불여부, 시간당 3,100원인 최저임금 준수여부, 근로조건 명시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양산지청 관계자는 "점검결과 법을 위반한 업주에 대해서는 우선 시정토록 지시하고, 기한 내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아르바이트 청소년 보호를 위해 방학기간을 '최저임금 준수 강조기간'으로 지정, 운영하는 등 보호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는 등 부당한 피해를 입은 경우 양산지청 근로감독과(1544-5050)나 노동부 종합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한편 겨울방학기간이었던 지난 1월, 양산지청이 관내 30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6개 업소에서 9건을 적발했으며, 위반사유는 근로조건 미명시 3건, 연소자증명서 미비치 2건, 근로시간 위반 2건, 임금 미지급 1건, 최저임금위반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 토착민과 외지인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입니다”배내골(대리, 선리, 장선리)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이가 있으니 배내골청년회 하선근(43) 회장이다.하 회장은 지난 1988년 배내골로 들어온 이후 줄곧 청년회에 몸담아 왔다. 배내골에 들어 온지 17년. 그동안 청년회 총무 4년, 2년 임기의 청년회장 2회, 1년 임기의 임시회장 1회 등을 맡았으며, 올해 또다시 청년회장이 됐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가지 일을 하려니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투가 무거워 딴 생각을 못하겠더군요”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가장인 동시에 한 마을의 대소사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하 회장은 그 누구보다 배내골의 앞날을 걱정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배내골은 양산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어르신과 함께 어울려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합니다. 또 최근 펜션사업 등으로 배내골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외부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런 유입인구와 토착민 사이의 화합도 굉장히 중요합니다”그는 배내골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화합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한다.실제로 배내골 인구는 3년 전만 하더라도 400여명이 채 못 됐으나 현재에는 유입인구의 증가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하 회장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배내골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한다. 배내골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생활 또한 힘들어졌다 것.“최근 배내골에 펜션과 팜 스테이 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된 자본이기 때문이죠”대부분의 토착민들은 펜션이나 팜 스테이 사업에 뛰어들 자본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내골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두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하 회장은 “미약하지만 청년회장 활동을 하는 동안 앞장 설 것”이며 “앞으로 더 잘하는 사람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배내골.
배내골에 있는 3개 마을인 대리, 선리, 장선리. 이 3개 마을 청년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배내골 청년회(회장 하선근)는 지난 1983년 조직됐다. 처음 조직될 당시에는 3개 마을 청년들이 모였다고 해서 삼리(三里) 청년회라고 불렀으나, 이 지역의 행정구역상 명칭인 이천동(梨川洞)이라는 지명이 외지인들에게 배내골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배내골 청년회로 그 명칭을 변경했다.현재 배내골 청년회는 만 49세가 정년으로, 정회원 16명과 고문 15명 등 모두 31명이 활동하고 있다.배내골 청년회는 배내골 경로잔치, 원동면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와 이천분교 행사 지원, 배내천 정화활동, 자율방법 활동 등을 펼치면서 3개 마을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심화되고 있는 배내골 인구의 고령화, 유입된 외지인과 토착민의 갈등,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의 재산권 제한 등이 배내골 청년회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이다.배내골 청년회 하선근 회장은 “젊은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보통 한 사람이 두세 가지 역할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힘들지만 배내골의 발전을 위해 청년회 회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사람이 농촌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큼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리, 선리 장선리 등 배내골 일대 마을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83년 조직된 배내골 청년회는 배내골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원동력이다. 현재 배내골 3개 마을의 인구는 750여명인 반면 청년회 활동을 하는 정회원 수는 16여명 남짓. 사실상 청년회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외부에서 유입된 외지인이다. 때문에 거의 모든 마을 일은 청년회가 도맡고 있다. 청년회원 한명이 청년회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마을이장, 방범대원 등 여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회원들은 “한 가지에 전력투구해도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데 여러 역할을 하다보면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배내골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배내골 청년회가 준비하는 행사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는 배내골 경로잔치이다. 매년 가을 이천분교에서 열리는 경로잔치는 시나 면의 협조를 받지 않고 모두 청년회가 주관해 진행한다.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를 펼치는 경로잔치는 마을 어르신 200여명과 인근 지역 참석자 등 매년 500여명이 넘게 참여해 대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배내골 청년회 하선근 회장은 “비록 준비과정에서 힘들지만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 한다”며 “경로잔치를 좋아하고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하다”고 전했다.배내골 청년회는 또 봄이면 배내골 선·후배 만남의 날 행사를 치른다. 배내골 출신 선·후배들이 만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이 행사는 축구, 배구, 족구 외에도 가족단위가 참여할 수 있게 두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배내골 청년회는 자율방범활동, 이천분교 행사 지원, 배내천 정화활동 등을 펼친다. 최근 도로가 좋아져 마을에 도둑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청년회의 방범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 시 마을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배내골 청년회에 지어진 커다란 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배내골이 처한 각종 현안에 대한 해결이다. 노인들이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청년회는 현안해결을 위한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하선근 회장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노인요양시설건설문제, 고압송전탑 문제와 같은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청년회가 주축이 돼 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배내골이 영남알프스의 심장이듯 그 속에서 마을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배내골 청년회가 바로 배내골의 심장이다.
제4대 시의회(의장 김일권)가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4일 개원식을 가진 시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82회 임시회를 열고 2006년도 1차 추경안을 심의하고 현장활동과 더불어 각종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원 이후 원 구성 과정에서 진통을 앓은 시의회가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심의에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조례안 심의에서 원활한 의사진행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게 될 주요 안건은 2006년도 1차 추경예산안 심사이다. 1차 추경예산안은 시가 추진해온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사업비가 대폭 반영된 504억원 규모이다. 당초예산 3천644억원에서 13.8% 증액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웅상문화복지센터 건립, 도시계획 도로 개설 등 사업비 396억원, 각종 보조사업 105억원, 법정·필수경비 등 경상예산 59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시계획도로 및 시도 개설공사 22곳 91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93억원, 웅상문화복지센터 53억원, 하천준설 등 관련공사 6곳 7억원, 신평·용연 하수관거 사업 및 원동 화제 소규모하수처리장 설치 21억원,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확장 19억원 등이다.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각 상임위별 소관 부서들의 제안보고를 통해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대 시의회가 당초 예산 가운데 삭감한 예산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4대 시의회가 같은 사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 4기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경예산안 심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3대 시의회는 집행부가 편성한 2006년 당초예산 3천640억원 가운데 114억9천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 중 시 승격 10주년 기념행사의 예산 4억9천8백만원 가운데 5천만원을 제외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며, 집행부와 시의회가 마찰을 빚어온 웅상 분동과 관련된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시 청사 신축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되었다. 또한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되어온 시립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예산 5억원이 삭감되었다. 특히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시의원들이 장학재단 설립을 공약사항으로 내걸면서 이번 임시회에 추경예산은 물론 장학재단 설립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되어 있어 3대 시의회가 부결한 사안에 대해 4대 시의회의 입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뇌물수뢰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법원에 선 전·현직 시장이 하루를 간격으로 사뭇 다른 법원의 판결을 받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8일 안종길 전 시장(50)은 관급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이 구속기속한데 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7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강후원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안 피고인은 시장으로 청렴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할 책무가 있는데도 그 지위를 이용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은 공무원과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행위”라며 “죄질이 무거운 데다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이 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날인 19일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조희대 부장판사)에서 열린 오근섭 시장(58)의 ‘서화로비사건’항소심에서 법원은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를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서화 구입경위나 가격 등을 살펴볼 때 관행적인 선물로 전달됐고 정당 공천권 행사의 공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는 원심 판결과 다르게 인정할만한 사정이 없어 보인다”며 “피고인의 당선과정이나 그동안 양산시장으로서의 업무를 참작했다”고 밝혔다.
시가 도입키로 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 Balanced Score card)에 대한 공직사회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향후 진행 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시가 혁신선도 자치단체 선정 이후 지난 5월 고객감동의 행정을 실천하는 행정혁신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에 대한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조합원 735명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68명이 응답한 결과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4.6%, 없는 것보다 낫다 29%, 필요하지 않다 41%, 잘 모르겠다 25%, 무응답이 0.4%로 각각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공직사회의 효율성 제고와 합리적인 인사, 공정한 성과 평가를 위해 도입되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에 대해 공직사회의 반응은 아직 부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반응은 통합성과관리시스템으로 인한 행정혁신 및 시민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행정혁신 효과를 묻는 질문에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3%인 반면 기대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대답은 63.6%였다. 또한 시민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시민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12%였고 단순평가 자료에 그쳐 미미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1.3%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향후 전공노의 대처 방안에 대해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0%, 관여해선 안된다 4%, 적극 협조 10.4%, 상황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이 44.7%로 적극 반대의견과 신중론으로 양분되는 상황이어서 전공노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이번 설문조사 실시에 대해 안종학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취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제도에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이라며 “반대와 찬성 여부를 떠나 통합성과관리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한편 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추진담당자는 “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설문조사 결과에도 적극적인 반대보다는 상황을 주시하자는 의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직원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7월말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은 오는 2007년 하반기까지 도입을 완료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도입 이후 1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해 1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하지만 전공노는 이러한 시의 방침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형식적으로 시행된 ‘목표관리제’와 다를 바 없으며, 업무 영역이 다른 공무원들을 획일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모순이며 ‘실효성 없는 예산낭비’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을 반대해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보고회’를 실시한 이후 노조 차원의 첫 공식 대응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중생의 실종, 여중생 자살, 사행성 PC방의 급증 등 크고 작은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수사로 살인사건과 살인미수사건 용의자 검거 등 쾌거로 경찰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학수사반 이현진(33)경장이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웅상읍 노래방 여주인 살인사건의 용의자 13,800여명의 끊임없는 지문 대조 끝에 사건 발생 25일 만인 지난 15일 검거한데 이어 중앙지구대는 지난 18일 새벽 3시경 동면지역에 발생한 살인미수사건을 순찰 도중 발견, 위태로운 피의자의 목숨을 구하고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용의자를 체포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사건의 조기해결에는 김태일(38)경장과 조무용(33)경장, 최재혁(28)순경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김경장과 최순경은 동면에 차량털이범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구역과 동면에 거주하는 아동의 실종신고로 야간순찰 돌며 늦은 새벽 가로등 밑의 두 남자를 의아히 여기던 중 잠시 후 그 중 한명이 다급히 도망가는 것을 발견, 사건의 냄새를 맡고 추적한 결과 모 아파트 경비실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강모(48)씨를 발견한 것이다.곧바로 119에 지원요청을 했으나 피의자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판단, 긴급 출동한 조경장이 최순경과 함께 강모씨를 인근 병원으로 지혈을 하면서 긴급 후송을 실시했다.또한 가로등 아래 있던 다른 남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인근 주민을 통해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약국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제보에 사건 현장을 발견, 인근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사건발생 1시간 만인 새벽 4시경 사건현장에서 70m 떨어진 컨테이너에 숨어있던 용의자 박모(51)씨를 발견 긴급체포에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술에 만취한 박모씨가 지인인 강모씨와 부인이 내연의 관계로 오해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최순경은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긴급하게 판단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 더욱 다행이다"며 "평소 민생치안을 위한 순찰 활동과 강력사건 발생 시 최단시간에 출동하는 훈련으로 발 빠르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경장은 "16년의 근무 생활 중 이런 검거는 드문 경우다. 범인 검거 후 한 시간 뒤에는 가출했던 동면의 아이들이 돌아왔다는 연락이 왔다"며 "그동안의 고생을 아는지 두 사건이 같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노래방 여주인 검거로 최근 경남경찰청 '베스트 혁신경찰'로 선정된 이현진 경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고 잇따른 신속한 범인 검거를 통해 많이 고생하는 경찰들의 사기진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