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즐겁고 신나는 여름 방학을 설렌 마음으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다. 수업을 하다 아이들에게 방학을 어떻게 보낼 거냐고 물어보면 산으로, 바다로 가고 싶다고 한다. 가끔 공부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고민이다.아침에 등교할 때 보면 교문 앞에 학원 광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최고의 강사진을 모셨고 여름 방학 동안 바짝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다. 거기에다 기숙학원 광고도 있다. 학교도 수능시험 위주의 보충수업 준비를 한다. 방학 전에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온통 공부에 대한 계획만 세우고 있는 듯하다. 공부에 찌들었으면서도 또 공부에 대한 것뿐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벌써 여름이 무덥게만 느껴진다. 방학을 공부만 하고 보내야 한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또 생각해 본다.여름방학엔 아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솔직히 나처럼 놀기 좋아하는 교사는 방학 때 자유롭게 놀고 싶다. 모두가 허락만 한다면 반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지구탐험대 노릇을 하고 싶다. 먼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서 집채만큼 높은 파도와 싸우고 고래도 만나고 싶다. 걸어서 서울까지도 가보고 싶다. 배낭 메고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전국을 돌아다녀 보고 싶기도 하다. 그 길에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이 걸었던 강원도 봉평의 길을 걸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 길에 무수히 많은 산과 들과 내를 지나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아이들에게 이런 상상은 허락되지 않는다. 만약 이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라치면 현실을 모르는 바보가 된다. 대학 가기도 어려운 처지에 이런 짓을 하면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등신이다. 정말 우리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 청소년기에 꼭 겪고 넘어가야 할 일들을 대학만 가면 다 할 수 있기에 하지 말아야 한다. 삶에 대하여 묻지 말아야 하고, 더욱이 대학을 왜 가야 하는지도 대학을 가서 고민해야 한다. 정말 그렇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잘못이고, 머리를 기르거나 염색을 해도 잘못이고, 수능시험에 나오지 않는 다양한 책을 읽는 것도 잘못이고, 무언가에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것도 잘못이다. 대학을 가는데 필요한 공부 외의 일에 열중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다.
지역 정치 보도에 있어 지역언론이 사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본사에서 열린 ‘지역언론과 정치보도’ 좌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지방의회의 정치 활동은 일상적인 생활정치로 이해되어야 한다며, 지역언론이 의원 개인의 사생활이나 실수 등은 크게 다루면서, 의정활동 보도에는 소홀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의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을 생산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좌담회에서 이부건 의원(웅상1)은 “지역언론들은 의원들이 실수하면 크게 보도하면서 의정활동은 소홀히 다루고 있다”며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긴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병문 의원(상북면)은 “현재 양산시의 조례안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역언론에서 양산시의 발전을 위해 조례제정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의회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참석자들도 지역 언론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이헌수 선생은 “조그만 현안도 철학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보도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김판조(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양산의 시민단체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며 “부족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일정 부분 양산시민신문이 담당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작가/ 천명기
작가/ 천명기
양산시가 의원협의회를 통해 지하철 2호선 양산구간 개통시기 변경에 대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지하철 2호선의 개통시기를 2006년 12월에서 2007년 9월로 연기한 것은 부산교통공단이 수익성을 고려해 신도시 2단계 구간 사업으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와 부산대학병원의 개원시기와 맞춘 것이라는 의혹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이 개통시기 변경을 결정한 것은 2004년 8월경. 지하철 공사 구간 내 우선 시행해야할 연약지반 공사 지연으로 지하철 토목공사 계획에 차질이 생겨 개통시기를 변경한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은 토공에서 실시해야 할 연약지반 개량공사가 IMF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서 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지하철 사업이 변경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시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하철 개통시기 연기에 관해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필요한 논란을 낳았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단이 사업주체인 지하철 사업에서 양산시의 역할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민들을 상대로 신도시의 ‘장밋빛 꿈’만을 홍보하고, 진행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사업의 지연과 계획상의 문제는 고스란히 양산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한 셈이다.지하철 사업을 비롯한 전체 신도시 사업이 양산시의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토공과 교통공단, 양산시간에 사업 책임과 관련한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유산천이 어곡(漁谷)천으로 거듭난다. 10일 환경부에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대상지로 강서동 유산천(지방2급하천)을 지정함으로서 내년부터 140억의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해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시행 대상지로 유산천, 다방천, 북부천을 신청했으나 유산천만 내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양산시는 현재 경남도에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를 의뢰하고, 양산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추경예산 편성 협조를 구한 상태이다. 유산천 자연하천 정화사업은 하천의 수질개선을 통한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 140억원(국비 98억원, 시비 42억원)이 투자된다. 8.18㎞에 이르는 사업 구간 가운데 4㎞은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유산천 정화사업은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일반적인 하천정비가 하천 주변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하천의 퇴적물을 걷어 올려 하천의 범람을 예방하는 것과 달리 자연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을 만드는 하천정화사업이라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미 성공적이라 평가받는 서울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같은 경우이다. 양재천의 경우 서울 도심을 흐르면서도 자연생태계가 복원되어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성공사례이다. 모방송국에서 너구리를 찾는 프로그램도 양재천에서 촬영될 정도로 친환경적인 정화사업의 모범이다. 한편, 신불산에서 양산천으로 흐르는 유산천은 어곡(漁谷)천으로 불릴 만큼 맑은 계곡물에 다양한 물고기들의 서식처로 소문난 명소였으나 유산천 주변에 어곡, 유산, 양산공단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물고기들이 살지 못하는 오염하천으로 전락했다. 지난 해 6월 어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은어, 송어, 참게 등 2만 5천여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폐사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유산천 부근 도료생산공장에서 수성페인트가 유입되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유산천 하천정화사업은 올해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여 내년부터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산천이 내년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나 다방천과 북부천 역시 다음 순위에 배치되어 있어 이후 대상지로 선정될 것을 기대한다”며 “유산천의 수질개선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면 시민들에게 유익한 친환경공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과 유권자간의 소통을 돕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여의도 통신 본사 가입 후 지역내 반응이 뜨겁다. 지난 7일 여의도 통신 양산 담당 이정환 기자의 방문에 맞춰 여의도 통신으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좌담회는 ‘지역언론과 정치보도’라는 주제를 놓고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본사 전영준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는 이정환 여의도 통신 기자, 이부건 시의원(웅상1), 정병문 시의원(상북면), 김판조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이헌수 도룡농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현희 양산시민신문 기자가 패널로 나서 ‘여의도 통신’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모니터를 바탕으로 보도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지역정치 보도의 방향성에 관한 문제로 나뉘어 진행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문제점을 공감하고, 개선방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관련기사 5면>
관내 고등학교에서 무리하게 방학 중 보충수업을 진행하려고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보충수업은 학생들의 선택권한이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전체학생들에게 방학기간 중 보충수업을 받을 것을 강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실 보충수업을 한다 해도 그다지 믿기지 않는다. 남들 다 하니까 할 뿐이다. 방학인데도 학교에 보내고 다시 학원에도 보내고 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학생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한 학생은 “사실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을 받는 것이 도움 되는 것이 없다. 방학에 학교가랴 학원가랴 이게 무슨 방학이냐”라며 투덜거렸다.그러나 학교는 학교대로 할 말이 있다. 교사들에게 보충수업비를 지급하려면 수업 받는 학생들의 수를 맞춰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교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학원에 못가는 학생들의 사정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사실 어려움이 있다”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놨다.한편 보충수업과 관련해 한 교사는 “교사들에게 보충수업비를 지급하고 남는 돈이 학교에 수용되어 전기요금 등과 같은 관리비로 지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에게 거둬들인 돈은 학생들의 교육부분에 직접적으로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 아는 학부모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있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보충수업비의 또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다 말다 한다. 비가 내리지 않는 틈을 타서 산책을 하기도 어중간한 날씨. 언제 또 비가 내릴지 모르는 이 예측불허의 우기(雨期). 어머니는 며칠 째 온몸이 쑤신다고 하신다.
어머니의 통증은 다시 당신의 어머니께로 뻗쳐 눅눅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할아버지께서 임종하시고 난 후부터 몇 년 째 거동을 제대로 못하시는 어머니의 어머니, 나의 외할머니. 일곱의 열매를 주렁주렁 잘 키워 놓으신 당신의 자식들은 또 그들의 열매를 알뜰히 맺어 놓았다. 나는 그 열매의 열매.우기는 이렇게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는가? 이런 날에는 살결 고운 감자를 삶고, 지짐을 붙여 놓고 세상에 할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듯, 가족과 그 시간을 맛보는 것이 최고다.
대학 시절, 배추전과 찹쌀 호떡을 간식으로 내어 놓으시던 분.(내 기억에 그 때는 항시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듯하다.)
나는 그 간식 값도 제대로 못하고 나이만 먹어 버렸지만, 세상의 모든 음식은 추억 속에서 더 그윽하고 달콤하다.이런 우기에 그리움은 대체로 후각적이다.
어느 집 담장을 넘어 달겨드는
이것은,
치명적인 냄새
식은 감자알 갉작거리며 평상에 엎드려 산수숙제를 하던, 엄마 내 친구들은 내가 감자가 좋아서 감자밥 도시락만 먹는 줄 알아. 열한 식구 때꺼리를 감자 없이 무슨 수로 밥을 해대냐고, 귀 밝은 할아버지는 땅 밑에서 감자알 크는 소리 들린다고 흐뭇해하셨지만 엄마 난 땅속에서 자라는 것들이 무서운데, 뿌리 끝에 댕글댕글한 어지럼증을 매달고 식구들이 밥상머리를 지킨다.
하나 둘 숟가락 내려놓을 때까지 엄마 밥주발엔 숟가락 꽂히지 않는다
어릴 적 질리도록 먹은 건 싫어하게 된다더니, 감자 삶는 냄새
이것은, 치명적인 그리움
꽃은 꽃대로 놓아두고 저는 땅밑으로만 궁그는,
꽃 진 자리엔 얼씬도 하지 않는,
열한 개의 구덩이를 가진 늙은 애기집
김선우, <감자 먹는 사람들> 전편
강원도가 고향인 시인의 어린 모습이 떠오른다. 열한 명 대 식구의 일용할 양식인 감자. 댕글댕글 감자알처럼 어머니 뿌리에 매달린 식구들. 할아버지는 땅 밑에서 감자알 크는 소리를 들으시고 흐뭇해하셨다고. 그 감자알 중에 하나는 착하고 예쁜 시인이 되어 그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그 때의 가난도 저녁밥도 서럽지 않게 기억할 수 있는 건 오직 열한 개의 구덩이를 가진, 이제는 늙은 애기집의 어머니 때문. 어릴 적 질리도록 먹은 그 감자의 힘으로 알뜰하게 시를 쓰는 시인이여. 이맘 때 쯤 그리움은 얼마나 후각적인가.
7월의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지난 8,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 <사랑은 비를 타고> 뮤지컬팀이 정말 비를 타고 우리 곁을 찾아 왔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1,230회라는 공연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에 뽑히기도 했던 이 공연은 뮤지컬 대상 4개 부문에 빛나는 작품성과 더불어 <사·비·타>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두 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하며 가장 노릇을 하느라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못한 동욱은 비가 주룩주룩 오는 생일날 저녁 외톨이처럼 혼자 집을 지키게 된다. 그런 집에 슬쩍 들어오는 검은 그림자, 도둑으로 오인한 동욱은 낯선 그림자를 공격하려 한다. 이 때 불이 켜지고 마주 선 두 사람,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 7년 전 가출한 동생 동현이었다.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두 형제는 그동안의 일들로 옥신각신하게 되는데 그 순간 어디선가 푼수끼 가득한 유미리라는 여자가 나타나 결혼축하 이벤트를 벌인다.
하지만 유미리는 집을 잘못 찾은 것을 알게 되고, 회사에서 해고까지 당하게 된다.
절망에 빠져 대성통곡하는 유미리를 형제들은 얼떨결에 위로하게 된다.
동현은 쓸쓸한 생일을 맞은 형 동욱의 생일축하를 위해 유미리와 생일파티이벤트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동현은 우연히 형의 말초신경마비 진단서를 발견하고 그 동안 쌓였던 갈등을 같이 쏟아내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다툼도 잠시,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형제애를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은 화해의 피아노 연주를 하고 두 사람의 소망을 담아 화해의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며 뮤지컬은 끝난다.특히나 이 뮤지컬은 공연 도중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석으로 뛰어 드는 등 관객들과의 친근한 호흡으로 객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양산시민들은 모처럼만에 이제 국내 최초 공연기록 2,000회를 향해 달려가는 '사·비·타'의 촉촉한 사랑의 행진에 흠뻑 젖어 드는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여가시간이 늘어난 것은 반갑지만 늘어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다" 주40시간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적잖은 사람들이 늘어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몰라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여가생활 도우미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함께 제작한 온라인 여가 가이드북 '여가디자인, 행복디자인'을 지난달 24일부터 문화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주40시간근무제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변화와 보다 생산적인 여가활용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가디자인, 행복디자인'은 인기 만화 '무대리'를 주인공으로 전자책의 형태로 제공된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여가디자인, 행복디자인'은 일상적인 생활 속의 소재를 중심으로 △삶을 바꾸는 여가 △여가, 잘 보내야 보약 △행복한 여가생활, 회사에서부터 △클릭@여가정보 △나의 여가생활 진단 △재미로 풀어보는 여가퀴즈 등의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문화관광부 홈페이지(http://mct.go.kr)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는 '여가디자인, 행복디자인'은 정부기관, 주요 대기업, 여가 관련 공공시설에 CD로도 배포되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서비스받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자료를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우리시 웅상읍에 있는 우불산성(牛佛山城)과 삼호리고분군(三湖里古墳群)이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6월 16일자 도 문화재 지정 행정예고를 통해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산 2-3번지 일원 우불산성(4만3천3백15㎡)과 웅상읍 주남리 산 91번지 일원 고분군(8만3천5백59㎡)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는 지난 4월 양산시의 문화재 지정 건의에 따라 경남도가 2개월여 동안 현지조사와 자료조사를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불산성은 남ㆍ북 양봉으로 이루어진 우불산 남봉의 정상부 외곽과 고부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축조한 포곡식(包谷式) 석축 산성이다. 성의 연대는 내부에서 채집되는 토기편과 서남쪽의 주남리 고분군의 전재 등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초축된 것으로 보인다.
성의 폐기 시점은 임진왜란 당시 성을 거점으로 왜군이 일시 주둔했다고 하는 속전과 옛 기록을 근거로 해 임진·정유년의 왜란 때까지 존속했던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성벽 길이가 약 4km에 달하며 성안의 면적이 약 3ha나 되는데 그 당시 성안에는 팔도 병사 박이명이 공부한 서당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도는 문화재 지정예고 사유를 통해 우불산성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테를 두른 듯한 모습의 돌로 쌓은 방식의 테뫼식으로 성벽은 많이 무너졌으나 곳곳에 쌓은 상태가 남아 있으며, 장대와 암문, 통로 등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창고와 연못의 위치도 확인된다며 특히 산성이 있는 곳은 신라 24개 주요 제장이었던 소사와 관련된 곳으로 의미가 있어 기념물로 지정, 보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삼호리고분군은 우불산성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는 고분군으로 전체 규모는 수백 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양산과 울산일대 신라묘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일제시대부터 도굴되기 시작하여 석실, 분묘가 거의 멸실되고, 현재는 천석으로 쌓은 석조유구만 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형상으로 보아 소형의 봉토를 가진 고분들이 무질서하게 배치된 당시의 민묘군으로 생각되는데 흩어져 있는 토기편들로 미루어 보아서는 상당히 발달된 기형을 가진 신라토기로 추정된다.도는 이달 15일까지 문화재 지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견이 없을 경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늘 싸움소리가 넘치는 집이 있었다.어느날 남편이 방 한가운데 있는 물그릇을 발로 치는 바람에 물도 쏟고 그룻이 깨어졌다.
남편은 아내를 불러 방에 물그릇을 치우지 않았다고 소리를 쳤다.
아내는 자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 물을 먹다가 두고 나간 아이들이 문제라며 자녀들을 불러 혼냈다.
아이들은 서로 잘못이 없다며 형제간에 언성을 높이며 다투었다.
이 날 온 집안이 우울한 날이 되었다.이웃에 늘 웃음소리가 넘치는 집이 있었다.
싸움소리가 넘치던 집안의 남편이 찾아와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늘 화목한지 그 비결을 물었다.화목한 집의 남편은 자기 집에는 모두 나쁜 사람이 살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싸움소리가 넘치는 집의 남편이 의아해 하자 그 사람을 방으로 데려가 방안에 있던 물그릇을 엎었다. 그릇이 깨어지는 소리를 듣고 아내가 달려 왔다. 얼른 깨진 물그룻을 치우며 "제가 그곳에 물그릇을 두어서 그렇게 되었으니 제 탓이예요"라고 말했다.
옆 방에 있던 어머니가 나오더니 "아니다, 나잇살 먹은 내가 보고도 치우지 못했으니 내 탓이다"고 했다. 화목한 집 가장은 옆집 남자에게 " 이렇게 모두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니 싸울 이유도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가정을 화목케 하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비결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살면서 갈등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정을 화목케 하고,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며 내 탓이라고 말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것이다.가족관계나 인간관계 속에서 문제가 생길 때, 내 탓이라고 말하여 먼저 나쁜 사람이 되자.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아름다운 생활이 열릴 것이다.
교사라면 누구라도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양산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그런 고민을 나누며 배우기 위해 수업연구회를 조직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연구회는 작년부터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고 있으며 '아우르기'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정기적인 수업협의회를 하고 있다.
매월 '아우르기' 모임에서는 회원들의 수업비디오를 보고 그 수업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만 오늘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동경대학 사토마나부 교수와 함께 하는 수업협의회이기 때문이다. 7월 6일 오후 4시 CEO를 대상으로 부산대학교 인덕관에서 '배움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학교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고 저녁 8시부터는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주제로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나이트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이 세미나에는 수업을 바꿔 보고자 서울과 포항을 비롯한 인근지역 60여 명의 교육자들이 진지한 태도로 수업비디오를 시청하며 아동들이 어디에서 배움이 이루어졌고 어디에서 주저하고 있는지, 또 교사와 아동, 아동과 아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배움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며 서로에게서 배우고자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이트 세미나에서 배운 것이 많이 있지만 4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들이 수업에 열중해 있을 때는 교사가 아동 한 명 한 명과 연결되어 있을 때이다. 둘째, 교사의 모든 감각이(오감+하나 더) 교실 뒤쪽까지 뻗쳐 있을 때 아동들의 말과 행동, 몸짓에 몸이 절로 반응한다. 셋째, 수업을 보는 눈은 경험(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넷째, 책을 읽듯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읽을 수 있을 때 교실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장시간 이어진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며 난 오늘 또 한 걸음 더 나아간 기분이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유치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던 전국 중ㆍ고교 축구대회가 올해도 우리시에서 열리게 됐다.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11일간) 개최예정인 제3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 중, 중등부 경기가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웅상다목적운동장, 어곡동원훈련장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전국 44개팀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총 69게임을 치르게 될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국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부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양산시의회,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한다. 14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4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기타 상세한 사항은 시 체육청소년과(☎ 380-4121~5)와 양산시체육회(☎380-4559)로 문의 하면된다.
해병대 양산시 전우회(비영리민간단체 경남 제 320호)가 '양산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일 양산시와 웅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병대 전우회원 40여 명이 유산교와 영대교 사이에서 양산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양산시 전우회 회장(권영관, 병264기)은 "춘추공원과 연계하여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양산천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일이며, 조만간 은어가 다시 올라오는 양산천을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또 양산시 웅상전우회 회장(이채화, 하후112기)은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고 가전제품 같은 부피가 큰 것도 있어 건져 올리기가 힘들었는데, 생활쓰레기를 함부로 투기하지 않는 등 건전한 시민 의식도 하루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의 행사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50ℓ짜리 마대자루로 30개 분량이었으며, 쓰레기봉투 지원과 쓰레기 처리는 시청 환경과와 협조하여 이루어졌다.
11일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에서는 '제8회 양산대학장배 전국 고교생 칵테일 경진대회'를 열었다.양산대학 관광경영과 주최로 열린 대회에는 대구관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11개 고교에서 남·여 학생 46명이 출전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기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대회 경기 방식은 지정작품 레시피 10문제 중에서 심사위원이 선정한 2개의 작품을 5분 안에 만드는 것으로 재료의 배합 및 장식, 기구 다루는 법, 예의, 소요시간의 정확성, 뒤처리 등을 중점적으로 종합 평가했으며, 4인 1조, 총 12개조로 나뉘어 치러졌다.이 대회에 참가한 최재영(부산정보디자인고 3) 군은 "열심히 연습해 출전했는데 긴장을 많이 해 실수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으며, 장래의 희망이 유능한 바텐더라는 김창욱(부산정보디자인고 2) 군은 "좋은 경험했다. 다음 기회 때는 잘할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대구관광고, 선덕여고, 울산여상, 울산생활과학고, 양산여고, 진해세화여고, 부산정보관광고, 부산정보디자인고, 삼정정보고, 대연정보고, 부산정보고 등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대상은 김연화(부산정보관광고), 금상은 이지은(울산여상), 은상은 정영란(삼정정보고)에게 각각 돌아갔으며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제조업과 기술·기능직 부문에서 구인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졸인력에 대한 구인수요의 비중(37.3%)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구직수요는 기술·기능직 및 사무직에 대한 구직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대졸 이상 구직자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남지역의 실업률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지만 청년실업률(15세~29세)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청년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경남 소재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인업체가 제시한 임금은 02~03년 중에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04년 들어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구인업체가 제시한 평균 임금(연봉)은 1,500만원 이하가 67%(2004년 2/4분기)로 나타나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종별로는 기술·기능직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직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학력별로는 '선호학력 없음'을 제외하고 고졸 구인수요의 비중(37.3%)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수요는 기술·기능직 및 사무직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04년에는 기술·기능직 및 사무관련직에 대한 구직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한 전문대졸 이상 구직자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구직자 평균 연령은 최근 3년간 20~30대에서 증가하였으며 40대 이상은 감소하는 등 젊어지는 추세를 보였다.구직자가 제시한 평균 희망연봉은 1,000~1,500만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종별로는 기술·기능직이 가장 높았으며 단순노무직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희망임금은 02~03년 중에 대체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04년 들어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직종별 희망임금은 주요 직종의 경우 구인업체의 평균 제시임금이 구직자의 희망임금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내 구인수요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업·판매직, 기술·기능직 및 사무관련직의 경우 구인업체의 평균 제시임금이 구직자 희망임금의 90~95%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서비스직,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직의 경우 구인업체의 제시임금이 구직자에 비해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학력별 임금수준은 고졸을 제외하고 구인업체의 제시임금이 구직자의 희망임금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이 희망임금을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손천균)가 워크넷(work.go.kr)에 등록된 경남지역 구인·구직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은행, 증권회사, 보험사에서는 장기간 거래되지 않을 시 휴면계좌, 휴면예탁금, 휴면보험금이라 부르며 관리하고 있다. 은행은 5년, 증권사는 4년 6개월, 보험은 2년의 기간을 두는데, 이 기간 내에 예금주가 지급요구를 하지 않으면 금융기관은 이를 잡수익으로 처리한다. 휴면계좌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대신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 이용하거나, 계좌관리사이트를 통해 거래금융기관들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휴면계좌의 여부를 조회하려면 거래했던 은행의 인근 지점을 방문해 조회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에 가입된 계좌는, 해당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휴면계좌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만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지원여부를 먼저 확인해야한다. 휴면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나 대한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접속해 <휴면보험금안내>를 클릭한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휴면보험금의 존재여부와 해당보험사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사망자의 휴면예금조회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홈페이지로 들어가 <상속자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 상속인의 위임장, 위임자의 인감증명서, 대리인의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
최근 양산시 교육청이 주관하여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특기적성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학교 내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토록 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가운데 최근 또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속독훈련은 다독에 의한 두뇌계발과 집중력 계발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성적향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속독기능의 효과는 시폭확대 훈련을 통해서 안구가 한꺼번에 많은 문자를 인식하여 활자가 시신경 접촉단계에서 뇌신경형성 단계로 이어져 비판력, 판단력 단계로 이르는 우뇌와 좌뇌의 기능을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훈련으로 전뇌를 발달시키는 훈련이다.따라서 고도의 정신집중 훈련에 의한 두뇌의 판독능력강화로 많은 글의 내용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빨리 읽어 내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속독술은 뇌신경 섬유질의 접촉운동을 가장 빠르고 부드럽게 하는 운동으로 머리가 잘 회전되어 지능을 계발시키는 데 있어서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속독훈련은 나이가 어릴수록 좋은데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중학생보다는 초등학생이 보다 더 효과적이다.학습시 주의가 산만하여 집중력이 없거나 책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독서습관이나 학습태도가 올바르지 못한 학생은 시험 때 잦은 실수의 반복으로 인해 학습에 의욕을 잃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속독훈련으로 판독능력이 강화되면, 다른 학생들이 한번 읽고 답을 적을 때 자신은 3~5회 이상을 읽고 답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오답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속독에 의한 독해능력 향상으로 올바른 문장 이해력과 문법력, 어휘력 등이 생기고 감상력, 비판력, 판단력, 표현력이 향상돼 통합적 사고력을 갖게 한다. 속독에 의한 다독으로 어휘력을 비롯한 통합적 사고 훈련은 초등 3학년까지는 단순한 느낌을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4학년부터는 자기생각의 정립과 사실적 표현을 요구하는 지적형태로 심화되어 가며 수학도 단순한 덧셈 뺄셈이 아니고 소수와 분수의 혼합계산처럼 추상적 개념이 전제되는 내용들을 단련하여 언어감각을 키움으로써 수학 과학에서 요구하는 논리적 사고력도 크게 증대된다. 이는 생각의 수단은 폭넓은 언어감각에서 비롯되어지기 때문이다.또한 속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구운동 계발 훈련으로 시력강화에 도움이 되어 좋은 시력은 더욱 좋아지게 되며 근시나 원시가 어느 정도 교정되고 정도에 따라 완치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학습에 자신감이 자라면서 아울러 자기성찰을 통한 도덕적 윤리적 가치관이 형성되어 지혜롭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키우게 되고 나아가 건강한 정신의 사회인으로 성장해 갈 것임을 확신한다.
서선희 속독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