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적 책임 져라, 법적 하자 없다
10년 넘게 팽팽한 대치, 해결점 없어 물금읍 그린피아 아파트 부실시공 처리 이후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들의 쌓인 불만이 폭발했다.
그린피아 아파트는 지난 92년 시가 건립, 공급하면서 부실시공으로 인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민원이 지속되었다. 장마가 시작된 27일부터 시청 앞에서 주민들은 부실시공 아파트의 인허가를 내준 시의 책임을 묻는 집회를 가졌다.주민들의 집회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질 않자 오근섭 시장은 그린피아 주민 대표자간의 간담회를 마련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법리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문제 해결을 기대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이날 주민대표를 포함한 시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시장은 “그린피아 아파트의 문제는 과거 시의회 의장 재직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시장으로서 주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를 만나도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 “시에 찾아 올 때마다 말이 바뀐다”, “시가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 등의 주민 불만이 터져 나오자 이내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오시장과 주민 대표간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급기야 오시장이 17분 만에 간담회장을 나가려고 하면서 간담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이 시관계자와 간담회 참관인들의 만류로 간담회가 계속되었다. 주민대표들은 부실 시공된 아파트의 재건축, 재건축이 어려울 경우 물금읍 일대에 진행 중인 신설아파트 24평으로 이주사업을 요구했다. 그리고 두 가지 제안 모두 불가능할 때 현재 C사가 시행사인 물금읍 신설아파트 인가를 시에서 보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시는 안전진단 결과 보수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재건축은 불가능하고, 이주사업은 시행사측에 약 100억원의 손실이 생기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말하는 이모씨가 주민들의 이주를 약속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입장. 또한 인가보류에 대해서도 이미 경남도에 넘어간 권한으로 법적하자가 없어 보류할 수 없다며 팽팽한 대치상황으로 이어졌다. 한편, 오시장은 간담회 도중 “법리적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는 못하지만 아파트 주변에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서라도 피해를 보상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주민 대표들은 “근로자들이 피땀을 흘려가며 장만한 집이다”, “땅값 올리려고 이러는 것 아니다”, “부실시공한 아파트를 분양한 양산시가 도의적 책임을 지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결국 간담회는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주를 약속했다는 이모씨와 주민대표, 현재 신설아파트를 건설 중인 C사 대표가 함께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끝마쳤다.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고통을 받아온 그린피아 주민들은 여전히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그린피아 아파트 사태는 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지난 19일, 숲연구소 양산지부의 제2회 숲생태탐방이 홍룡사 부근에서 진행되었다.이번 활동의 주제는 ‘숲의 아픔과 재탄생’.우리는 이번에, 지난 해 2월 화재로 망가져버린 홍룡사 부근과 뒤쪽 천성산을 다녀왔다.타버린 나무 주위를 돌며 나무의 아픔을 함께 느껴 보았고, 검은색지에 은색펜으로 애도의 글을 적어 나무들에게 걸어주었다. 나무도 분명 생명이기에 산불이 났을 때는 생명의 위협을 받아 부르르 떨지 않았을까? 평소에 무심했던 나무들에 대해,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 그들을 위로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계곡의 물속 친구들을 만나러 계곡으로 내려가서는, 이제껏 알지 못했던 수서 생물을 만나보았다. 계곡엔 송사리나, 플랑크톤, 각종 물고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친구들은 강도래, 날도래, 하루살이유충, 잠자리유충을 표와 비교하여 관찰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으로 주지스님과 차를 함께 나눈 시간은 아이들, 어른들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었다. 뜨거운 차를 달게 마시고, 스님의 이야기를 정숙한 자세로 경청하는 아이들을 보며 한명 한명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스님께서는 불이 났을 때의 위기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천성산, 홍룡사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 자세하고 재미있게 말씀해 주셨다. 스님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을 시간이 되었을 거예요!
정주혜 / 숲생태탐방 양산 지부장
어느 알콜 중독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두 아들 중에 형은 깨끗하고 정상적으로 살았다.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아버지가 알콜중독자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모두 크게 놀랬다. 아무도 그와 알콜중독자와는 연관이 안되었기 때문이었다.동생은 그의 아버지처럼 알콜 중독자가 되어 어두운 인생을 살았다.사람들은 그의 아버지가 알콜 중독자였다는 이야기에 다들 그럴 줄 알았다고 말했다.심리학자는 두사람이 알콜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똑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차이가 났는지 연구했다.'당신은 어째서 이런 사람이 되었습니까?'하고 질문을 했다.둘 다 '모두가 아버지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다.형은 아버지를 볼 때마다 저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고, 술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경계를 했다.동생은 아버지를 볼 때마다 자기도 저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패배적인 생각을 했고, 술의 유혹이 있을 때 자기도 아버지처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무너졌다.똑같은 아버지를 두고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좋은 생각과 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밝고 맑게 산다. 그리고 나쁜 생각과 어두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침침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죄를 지어 감옥에 들어간 두 청년이 있었다.한 청년은 인생을 원망하며 어둠속에서 감옥생활을 했다. 그는 형량을 마치고 사회에 나갔을 때 또다시 범죄를 지어 감옥으로 들어왔다. 또 한 청년은 죄지은 과거를 반성하며 미래를 위한 새소망을 세워 나갔다. 출감후 그는 새삶을 살았으며 건강한 사회인이 되었다.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좀 더 좋은 생각, 좀 더 밝은 생각을 하며 살자!
"오늘은 시 창작 연습 중 가장 기초가 되는 패러디 한번 해 보자. 시 한편을 다 패러디하는 것은 나중에 하고 이 시간엔 시어(詩語)나 시구(詩句)를 하나 비워 놓고 그 비운 자리를 채워 넣는 연습을 해 보자.""더운데 오늘은 그냥 이야기나 한 자루 해 주세요.", "문제 풀이나 해주세요.", "더워요." 와글와글 시끄러운 가운데 칠판에 짧은 시 한편을 적으며 물어봤다."여름 저녁에, 일한 소에게 물을 먹이면 한번에 얼마나 마실까?""1리터요. 아니, 2리터요." 그냥 웃었더니, "아니, 2리터 생수 병으로 서너 개는 충분히 먹을 것 같은데요.""2리터 생수 병으로 한번에 열대여섯 병 분량 이상 먹는다." "우와~ 완전 소네요." "와하하하. 소더러 완전 소래." 이때다 싶어 수업하기 싫어하는 놈들이 책상을 두드리며 난리법석을 부린다.물 먹은 소 목덜미에 /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 이 하루도 / 함께 지났다고, /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 서로 □□하다고.
김종삼의 <묵화(墨畵)> 전문 "이 시에서 □□에 어떤 낱말을 넣으면 좋을까? 시 제목을 생각해 봐. 묵화(墨畵)는 여백(餘白)과 먹(墨)의 농담(濃淡)으로 이미지를 제시하는 동양화잖아. 낮에 할머니는 하루 종일 밭을 매고, 고추도 땄을 거야. 다른 사람 없이 할머니 혼자서. 그 할머니 옆에서 소 역시 혼자 풀을 뜯으며 할머니 곁을 지키며 하루 내내 서 있었겠지. 이윽고 산그늘 길게 내려와 소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가 하루 종일 목말랐을 소에게 물을 먹이며 소 목덜미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하하, 한번에 30리터도 더 마신, 완전 소~. 와하하하.""하루 종일 찾아 온 사람 하나 없는 저녁 무렵 산골 외딴 집 모습이 눈에 선하지? 낮 동안 내내 서서 일을 해 발잔등이 퉁퉁 부은 할머니가 연민의 눈으로, 정으로 물 먹은 소 목덜미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 눈에 선하게 묵화로 피어나게 하는 한 낱말을 찾아 봐.""편안하다고.""왜?""힘든 일이 이제 끝났잖아요.""허허, 그렇게 말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한 부분에 치우친 답 같네. 다른 답을 찾아보자.""불쌍하다고.""좀 나은 것 같은데 너무 주관적 감정을 바로 말해서 시적인 표현으로는 좀 문제가 있네.""힘들다고.", "가련하다고.", "쓸쓸하다고.""힘들다고는 불쌍하다와 비슷하고, 가련하다고는 감정을 객관화한 점이 좀 나은 것 같네. 쓸쓸하다고는 분위기와도 어울리고 한결 낫구나. 시인은 뭐라고 했을까? 시인은 '적막'이라는 낱말을 넣었어. '적막'이라는 말이 들어가니 분위기가 다른 것과는 확연하게 달라지지?""분위기가 칼라에서 흑백으로 바뀌는 것 같네요.""와~ 참 좋은 표현이다. 묵화라는 제목이 그대로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는 말이구나. 그럼 다른 시 한편을 보자."―절망한 자는 대담해 지는 법이다 : 니체도마뱀의 짧은 다리가 / 날개 돋친 도마뱀을 태어나게 한다.최승호의 <인식의 힘> 전문나는 내 시의 짧은 다리 때문에 얼마나 절망했을까. 절망이 부족해서 날개 돋힌 시를 아직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2004년 경남 무용제 최우수상을 차지한 '석문(石門)'세계문화오픈대회 전통무용경연 대상에 빛나는 '무욕(無慾)의 땅'한국 무용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운 두 편의 창작무용이 양산문화예술회관 무대를 훨훨 날았다. 때로는 깃털처럼 가벼운 몸동작으로, 때로는 힘과 기상이 넘치는 역동적인 몸짓으로…무대를 구르고 나는 춤꾼들을 보며 관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석문]이 작품은 우리 고장의 빼어난 춤꾼인 이지은(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장)씨가 안무를 맡은 이지은무용단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반가움과 관심이 더욱 각별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 천년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 슬픈 비바람에 낡아가는 / 돌문이 있습니다…양산이 낳은 걸출한 인물인 박제상, 그리고 그의 아내- 이 작품은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를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사무친 그리움과 기다림을 노래한 조지훈의 시와 접목시켜 현대무용의 서정과 이미지로 빚어냈다.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북소리에 맞춰 펼쳐지는 역동적인 군무가 광활한 대지 위를 몸부림치며 스쳐갈 때, 관객들은 마침내 자산들의 마음 속 닫힌 돌문을 열어젖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에 볼모로 잡혀있던 두 왕자를 구출하고, 자신은 변절을 마다하여 심한 고문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말았던 역사의 아픈 상처를 지닌 인물 박제상. 그런 지아비를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치술령 고개에서 먼 바다를 향해 통곡하다 그만 돌이 되고 만 지어미.무대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속까지를 휘젓는 춤꾼들은 망부석의 진실을 몸짓 언어로 써내려갔다.
◆[무욕의 땅] 1987년 3월 경남 유일의 시립무용단으로 창단되어 우리 전통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창원시립무용단의 작품, '무욕의 땅'은 심명(心明), 꿈ㆍ기원, 환희, 무욕의 땅으로 나누어 한국의 전통적 휴머니즘과 민족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미적 구조에 다가가는 몸짓과 두드림, 그리고 혼을 펼쳐 보였다. 안무는 창원시립무용단의 상임안무자 김평호씨가 맡았다. 한국적 정서를 주인공의 유연하고 힘찬 동작과 춤사위로 풀어낸 이 작품은 무용극이 지니고 있는 재미와 감동을 한껏 표현했다. 두 작품이 펼쳐지는 동안 숨을 죽이고 무대 위의 몸짓 하나하나를 지켜보았던 관객들은 모처럼의 감동과 흥분에 흥건히 취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윤원식) 회원 정기전이 열린다.
전시장소를 두 군데에 마련해 24~25일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6~27일은 종합운동장 로비에서 각각 전시회를 연다.
지금껏 일곱 번의 회원 정기전을 열어오면서 양산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미술인구 저변확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을 평가되고 있는 ‘양산미협 회원 정기전’은 올해에도 35명의 회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정성을 기울여 창작했던 자신들의 작품을 내 놓는다.
전통민속예술의 발굴과 전승보전을 목적으로 하고 한마당 축제를 통한 도민화합과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가 오는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진주시 신안동 소재 진주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에서는 '양산예술전통보존회'(대표 김덕명)에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통도사가 창건된 이래 석가탄신일에 해마다 행하여 온 '통도사탑돌이'를 작품으로 회원 23명이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공연을 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19개 시ㆍ군의 839명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치게 된다.
양산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락밴드 그룹 '소나기'가 오는 25일 저녁 5시 30분 진주산업대가 주최한 '쥬라기 공원에서의 숲 속 이야기…'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진주산업대 쥬라기공원 내에서 가질 이번 공연은 노래공연과 락 공연, 수화공연, 장기자랑 등이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디카, 자전거, 문화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조선일보 문화부에 이동진이라는 유능한 기자가 있다. 미국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그가 휴직했을 때, 그의 영화평을 보지 못하게 된 걸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글이 그의 개인 블로그에 쏟아졌다. <조선일보>에 대해 무척이나 비판적인 사람들 가운데도 기자 이동진의 글에 대해서만큼은 호평을 하는 걸 많이 보았다. 언젠가 나도 '영화평을 어찌 쓰길래 그리도 칭찬이 자자한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그의 글을 일부러 찾아 읽은 적이 있다.이동진 기자에 관한 얘길 하려는 건 아니다. 최근 <한겨레>가 제2창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겨레>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중앙 및 지역 언론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위기이며, 그 위기의 대부분은 여러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위기의 책임을 해당 신문의 내부 구성원들에게 주로 돌리는 건 적절치 않다는 데 공감한다.그러나, 동시에 한 사람의 독자로서 내가 갖는 아쉬움은, '왜 <한겨레>(와 그밖의 건전한 중앙 및 지역언론)에는 내부 기자들 중 이동진 같은 스타(!) 기자가 눈에 띄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한겨레>를 예로 들자면, 이미 퇴사한 전(前) 논설주간 김선주 씨나 더 오래전 퇴사한 문화부 고종석 씨를 제외하고는, 현역 기자들 중 그 자신의 이름만으로 한겨레의 구독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이를 찾기가 어렵다. 내가 과문한 탓인가? (홍세화 기획위원은 영입된 케이스이므로 예외로 하자.) 제2창간운동을 벌이는 시점에서 <한겨레>의 젊은 기자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편집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내부 기자의 기사 및 칼럼의 문장구사력이 조중동에 비해 특히 조선일보 기자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물론 예외도 있다. 신윤동욱이 바로 그런 이다. 내가 신윤동욱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 번째는 그가 한국 사회 마이너리티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그는 가장 진지한 주제를 다룰 때나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를 다룰 때에나 그의 선배 기자들이 감히 시도하기 어려웠던 재기발랄한 문체를 과감하게 선보인다. <한겨레21>과 <씨네21>에 실리는 그의 칼럼들은, 한마디로 영양가 있으면서도 재미있다.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신윤동욱을 추천한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통일퀴즈대회'를 연다.24일(금)까지 양산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이나 종합자료실에 비치된 문제를 보고 정답지를 작성하여 응모함에 제출하면 되는데, 25일 오후 3시에 어린이자료실에서 정답자 2명을 추첨하여 상장과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옛 선조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호연지기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호국보훈도서 독후감 공모전'도 실시했다. 양산도서관 소장 어린이 도서 중 호국보훈과 관련된 도서 1권을 읽은 독후감을 23일까지 제출받았다. 양산도서관은 제출된 독후감 중에서 우수작품 2편을 선정하여 상장과 상품을 시상한다.
양산을 대표해 출품된 관광기념품 3점이 제8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예선에서 금ㆍ은ㆍ동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7일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지역예선에서 북정동 <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대표 김용철ㆍ권유일)>가 출품한 '고향의 봄'(연필꽂이와 머린핀 등 생활용품 민속공예품)이 일반상품분야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또 물금읍 <서이목공방(서경복ㆍ이소연)>이 출품한 '벚꽃의 미'(다과상, 열쇠고리 등 생활용품 민속공예품)가 창작아이디어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했으며, 하북면 백록리 <자연과 사람은 한몸(대표 최영자)>은 천연비누를 출품해 일반상품분야 동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김용철씨는 "양산은 예로부터 많은 훌륭한 인물들과 문화재가 있는데도 이를 알릴만한 문화상품이 그다지 없어 이를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이번 작품은 이원수 선생의 동요 '고향의 봄'을 모티브로 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품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전국 대회에 출품되며, 특선 이상의 성적을 받을 경우 업체별로 관광상품 개발 및 생산자금을 최고 4천만원을 지원하고 최고 1억원 상당의 융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역특성과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지닌 우수 관광기념품의 개발 장려와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 경남예선전에는 일반상품분야 98점, 창작아이디어분야 49점 등 총 1백47점이 출품됐다. 한편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일반상품분야로 출품한 김해 삼보공예사 차기정씨의 '헌다잔 및 대나무차칙ㆍ차호'가 차지했다.
시가 웅상읍 덕계리 월라마을 산기슭에 2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7명의 식구가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현대판 원시생활을 하던 김모씨(49세)가정을 찾아 새 삶을 되찾게 해줬다.지난 4월 하순경 애 우는 소리의 느낌이 배가 고파서 우는 것 같다는 전화제보를 받아 추적 끝에 찾아낸 김씨 가족은 6년전 이곳으로 왔으나 이들 모두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과 외부와는 거의 단절 된 생활로 인근 종교시설 등에서 주는 부식 등으로 겨우 생명만 부지해 오고 있었다.게다가 14살(여), 13(남), 11살(여), 7살(여), 3살(남)등 5명의 자녀들은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고 부부는 오래전부터 동거를 해오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도 입히지도 못할 뿐 아니라 태어난 후로 병원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시는 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번호를 부여해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행려자번호를 부여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사회복지사가 여러 마을을 직접 다니며 8평 정도의 2칸짜리 전세방을 구하여 9일자로 웅상읍 모 마을로 이사를 시키고 14일 아이들 출생신고까지 하였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한 아이들에게 한글과 사회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해 시는 성요섭의 집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 집에서 교육을 시킬 예정이며, 이들 부부역시 치료가 끝나고 근로활동이 가능해지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한편 김씨 가정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양산시 지역경제과 이석제 기업지원담당관은 '내가 시장이라면 제안공모'에서 입상금으로 받은 상금 50만원을 선뜻 기탁하여 세탁기와 책상을 구입 전달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산교육장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 양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이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관내 28개 학교 350여 명의 태권 소년ㆍ소녀들의 한마당 잔치인 이번 대회는 교육청주관으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선수들은 학교와 각 도장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경기결과 웅상중학교가 금6, 은3, 동3개로 남자중등부 1위를 차지했고, 웅상여중이 금4, 은4, 동1개로 여자중등부 1위를 차지했다.한편 초등부경기에서 양주초등학교가 저학년 초등부와 남자초등부(고학년)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초등부에서는 백동초등학교가 1위를 차지했다.
"까르르~ 까르르~" 지난 21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양산시 보건소가 주관하고 마산대학 치위생과가 후원한 구강보건연극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삐삐의 대모험'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양산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었다.마산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이 결성한 연극동아리의 공연극인 '삐삐의 대모험'은 6세~7세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사를 간결하면서 정확하게 하고 소품을 적극 활용, 아이들에게 낯익은 노래의 가사를 바꿔 부르며 율동과 함께해 공연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래를 따라 부르는 소리로 마냥 즐겁기만 했다.
원동 배내골의 개구쟁이들이 체험학습에 나섰다. 지난 16일 원동초등학교(교장 한균) 이천분교의 재학생 12명과 배내골 유치원생 4명이 잠시 집을 떠나 자기네 마을의 다른 집에서 색다른 체험학습을 한 것이다.이천분교는 배내골에 남아있는 유일한 교육시설로 시내와 동떨어진 지역의 특성상 주민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지금까지 타 지방의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오기는 했으나 정작 이 마을의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춘열 총무는 말하고 있다.먼저 전통먹거리 만들기에 나선 어린이들은 직접 맷돌을 돌려가며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다. 이어 떡판위에 찹쌀로 지은 밥을 올려 떡메로 쳐가며 전통먹거리 만드는 재미에 흠뻑 젖어 들었다.잠시 두부가 굳을 때까지 어린이들은 하우스 안에 풀어놓은 토끼를 잡기위해 뛰어다녔고, 화분 만들기가 끝나자 자신들이 직접 만든 두부와 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선리마을은 기존의 단순한 농가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영농과 농촌 문화체험과 계절별로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계절별로 각종 민속놀이와 전통 먹거리 만들기, 농작물 수확, 고로쇠채취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배내골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청정지역으로 약 20Km의 천혜의 자연계곡으로 되어 있으며, 맑은 개울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예부터 배내골(梨川洞)로 불렸다. 홈페이지(http://www.baenaegol.com)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끔, 사람들이 '교사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일반인들에게 비춰진 교사의 모습을 통해 교사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반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사정은 고등학교와 달라 제대로 알기 어렵기에 고등학교의 담임을 맡은 선생님들의 일상을 엿보기로 하자.출근 시간은 거의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사이다. 대부분의 담임 선생님들은 이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 같다. 부산이나 김해 등 학교에서 멀리 있는 곳에 사는 선생님들은 이 시간을 맞추려면 적어도 6시 30분에는 학교로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주차장을 보면 어느 선생님이 빨리 오는지 알 수 있다. 교무실에 들어서서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인터넷이나 신문을 보고 그날의 주요기사를 읽고 교실로 향한다. 이때부터 아이들과의 하루가 시작된다. 교실 여기 저기를 둘러보며 청소도 시키고 늦게 오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다 오면 아침자습을 하도록 분위기 잡고 있다가 어느 정도 분위기가 되면 교무실로 돌아와 하루의 수업 시간표를 보며 수업을 계획하거나 할 일을 챙겨본다.오전 수업은 점심시간 전까지로 한 두 시간이 보통이다. 그러나 1교시보다 2교시나 3교시가 있는 날이 좋은 날이다. 1교시 수업은 여유가 없어서이고 2교시와 3교시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가장 좋아 수업하기 좋은 것은 물론이고 여유 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자 수업이 없는 시간에 수업을 준비한다. 교재를 보는 사이에 다른 선생님들과의 대화에 끼어들어 토론도 하고 독서도 하고 때로는 아이들처럼 컴퓨터를 즐기기도 한다.오후 수업은 참 어렵다. 5교시와 6교시는 졸음과 나태와 게으름과의 싸움이다. 이 녀석을 깨우고 나면 저 녀석이 딴 짓을 하고 있다. 야단치는 소리가 높으니 자연 목이 잠기는 게 이 시간들이다. 7교시가 있는 날이면 오후는 길기만 하다. 이렇게 정규 수업시간이 지나면 보충수업이다. 하기 싫은 녀석들에게 공부해야 한다고 고함치며 또 한 시간 수업을 한다. 이러고 나면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모두 시들어 버린다. '파김치다!'저녁을 먹고 나면 아이들과 야간자율학습에 돌입한다. 물론 완전 자율적으로 남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지만, 으르고 달래서 겨우 자리에 앉혀 책을 보게 한다.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지도(감독)하는 당번 선생님의 왔다 갔다 하는 소리에 주의하며 공부 외의 다른 일을 만끽하기도 한다.(졸업 후 아이들은 이 시간에 느끼는 스릴을 잊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다고 한다.) 어떤 독한 담임선생님들은 일찍 퇴근도 안 하고 아이들과 붙어 있어 도망도 가지 못한다.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9시에서 10시 사이에 끝난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당번을 정해서 하기는 하지만, 많은 담임선생님들이 야간자율학습에 아이들과 함께 한다. 많은 사람들이 '교사들이 잘못하고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모두 크게 걱정을 하고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시 장애우들이 경남지역 기능 장애인들의 올림픽인 '2005 경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ㆍ은ㆍ동상 1개씩과 장려상 등 모두 4개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기능대학 체육관 등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원동면 용당리 정혜선(46)ㆍ김동춘(46)씨 부부가 수채화 등 그림부문에 나란히 출전, 각각 금상과 은상을 나눠가졌다.또 물금읍 범어리 양주일(56)씨는 양복 부문에서 동상을, 중부동 나태연(26)씨는 스크린핸드페인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부가 함께 금상과 은상을 받아 화제가 된 정씨 부부는 각각 지체 3급과 2급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동상 수상자 양씨는 지체 5급, 장려상 수상자 나씨는 뇌성마비 1급이다. 이번 대회에 양산 장애우들은 모두 7명이 출전해 4명이 입상하는 풍성한 열매를 거뒀는데, 대회 입상자는 해당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혜택이 주어지며 금상을 수상한 정혜선씨는 제22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양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7월 중 과채류에 대한 정보를 다음과 같이 요약 발표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6~7월 과채류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으로, 특히 일반토마토와 애호박의 6~7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27%, 23%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채류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 6~7월 수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많을 전망6~7월 수박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4~5% 많을 전망. 6월 수박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많지만 품질이 좋을 것으로 보여 6월 수박 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을 듯. 7월 수박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 6~7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1% 많고, 노지수박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 ■ 6월 참외 가격은 작년보다 낮고, 7월은 높을 전망6~7월 참외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조금 감소할 전망. 6월 참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많을 전망. 7월 출하량은 작황이 매우 좋았던 지난해보다 18% 적을 전망. 6월 참외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고, 7월은 높을 듯. 연장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 ■ 6월 이후 토마토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일반토마토는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6~7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7%내외 많을 전망. 대체과일의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고, 토마토 출하량이 크게 늘어 6~7월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겠음.
6~7월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정도 많을 전망. 6~7월 방울토마토 가격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많고, 대체과일 물량도 늘어 지난해보다 낮겠음. ■ 금년 딸기 연평균가격은 작년보다 20% 상승금년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단수가 감소하여 딸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적었던 것으로 추정됨. 금년 딸기의 도매시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 평년보다 6% 적었음. 딸기 연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20%, 평년보다 34% 높았음. ■ 6~7월 오이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듯6월 오이 출하면적은 유가상승의 영향과 토마토와의 생산 대체로 지난해보다 7% 줄고, 7~8월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좋아 4%정도 늘 전망. 6월 오이 출하량은 출하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수가 크게 증가하여 지난해보다 5% 많겠고, 7월은 8%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 6~7월 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어 지난해보다 낮겠음. ■ 6~7월 애호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18~29% 많을 듯애호박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이 높아 6월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하고, 7~8월은 11% 늘 전망. 6~7월 애호박 출하량은 저온,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보다 단수가 크게 늘어 각각 18%, 29% 많겠으며, 이는 평년보다도 조금 많은 양이 될 듯. 6~7월 애호박 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낮을 전망. 1~5월 쥬키니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적었음.
출처 : 양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양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이근영) 2005년도 2/4분기 검열점호 및 가족단합대회가 20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운동장 보조경기강에서 열렸다.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김정규 경찰서장,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행사에서 김정규 경찰서장은 평소 출ㆍ퇴근 시간대 및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등 관내 각종 행사시 교통소통을 위하여 자발적인 봉사를 한 모범운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유공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 행사를 마친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서로 간의 우의를 다졌다.
백영진 시민기자 (모범운전자회 감찰부장)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세대 등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벌인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물금읍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용준)와 부녀회(회장 윤정기)가 지난 15일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대'를 발족, 관내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를 찾아 이웃사랑을 펼쳤다.보일러ㆍ전기시설 전문 인력 봉사자 및 새마을협의회ㆍ부녀회원, 자원봉사 희망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대원 44명은 15, 16일 이틀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관내 거주 우동이(97세) 노인 세대 외 2세대에 도배, 장판교체, 보일러시설교체 및 점검, 집안대청소 및 방역활동을 펼쳐 불우이웃의 생활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베풀어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해 7월부터 일 년에 3세대를 선정,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한 이들은 부녀회에서 간장, 물엿 등을 판매해 마련한 기금과 시에서 나온 70만원의 보조금으로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비용을 충당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이 단편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