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문학회(회장 박건수)가 지난 1년간의 열정을 담은 ‘삽량문학’ 제13집을 발간해 지난 23일 오후 북정동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삽량문학회 회원과 유영호 시인, 본지 김명관 대표를 비롯한 삽량문학 13집 발간을 축하하는 축하객 등 30여명이 자리 를 함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그동안의 삽량문학회 활동을 돌아보고 회원들의 문학적 정진에 대한 찬사와 덕담을 나눴다. 또 참석한 회원과 내빈이 직접 쓴 자작시를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삽량문학’ 13집에는 ‘김광석 벽화거리에서’(강미옥), ‘누이’(강윤학), ‘벗이 그립다’(권영상),‘노인의 가을’(김경숙), ‘만춘’(김민성), ‘봄바람’(김연득), ‘역’(김영주), ‘봄이 오는 소리’(김호열), ‘봄단장’(문란주), ‘감꽃 피는 동네’(박건수), ‘정류장 이름’(성명남), ‘나무의 집’(이미정), ‘감기와몸살’(이시일), ‘무릉 계곡’(이종여), ‘기억’(이현애), ‘그 소녀는’(이호형), ‘꽃의 질주’(정경남), ‘연정’(최경선), ‘당신을 향한 마음’(최원자), ‘할미꽃’(황귀남) 등의 회원작품이 수록됐다. 박건수 회장은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시의 순수하고 순박한 글귀로 시민에게 다가가며 양산을 위해 계속 발전하는 삽량문학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치를 지닌 시의 본질을 잃지 않는 참 문학회가 되고 양산문화예술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삽량문학회’는 양산에 살고 있거나 양산에 연고를 둔 사람으로서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방문학 발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회원 각자의 문학적 식견을 공유하는 가운데 2001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회원작품집을 펴냄으로써 향토문학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달 ‘지역문화시설 이용실태 및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남 문화시설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 반해 문화시설 이용객(이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문화시설은 176개로 전국 2천375개소 중 약 7.4%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양산은 이 가운데 10개소로 공공도서관 3개, 등록박물관 2개, 문화예술회관 1개, 지방문화원 1개, 문화의집 3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2014년 기준 경남 31개 등록 공ㆍ사립박물관 중 4개소만 흑자고 나머지는 모두 다 적자인 데다 1일 평균 관람객 100명 이하 시설은 전국 평균 이하”라며 “경남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수는 전국 평균 수준이나 가동률은 16개 광역시도 중 12위며 가동률 역시 전국 평균 52.9%보다 낮은 48.3%”라고 말했다. 실제 양산문화예술회관은 경남 7개 시 중 2013년 기준 문화예술회관 공연ㆍ전시일 수(공연 127일, 전시 104일)가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총 이용자 수 가운데 유료 이용자 비율도 7.1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양산문화예술회관은 “대도시인 부산과 인접하기 때문에 문화를 즐기러 타지로 나가는 인구도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기획공연이나 지역 문화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유치를 위해 시민 의견 반영 등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산시립박물관은 연 평균 관람 인원 12만명으로 경남 등록박물관 1개소 평균 관람객 수인 13만9천명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시립박물관 개소일에 비하면 방문객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문화시설 비활성화 주요 원인으로 도민의 낮은 문화ㆍ여가시설 만족도와 여가선용방법으로 문화ㆍ예술ㆍ스포츠 관람 등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다. 이들은 “경남도민의 61.3%가 문화ㆍ여가시설이 절대 부족하며 14.1%가 프로그램 내용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문화시설 운영, 공동기획 전시 등 사시사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유아강좌는 ‘영어동화스토리텔링’, ‘종이접기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있고, 초등강좌는 ‘이야기가 있는 수학’, ‘주산암산’, ‘수채화교실)’, ‘펀펀키즈마술’, ‘와글와글독서토론’, ‘호기심과학교실’, ‘세계속의 우리 역사’를 진행한다. 성인강좌는 ‘내 아이를 위한 부모독서코칭’, ‘리본공예’, ‘서예초급’, ‘문학 작품 속 노장사상 엿보기’, ‘여름용품 만들기’, ‘마음으로 그린 꽃’, ‘중국어초급’, ‘수필과 나의삶’, ‘감성 손글씨 캘리그라피’, ‘은퇴재무설계’ 등 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와 신청자(보호자) 신분증, 의료보험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lib.yang san.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성인은 1개월 4천원의 수강료가 필요하고 유아와 초등학생은 무료다. 단, 재료비와 교재비는 수강자 부담이다.
양산시립합창단이 내달 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땐 그랬지’라는 주제로 과거와 미래, 소통과 교감이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세련되고 색다른 현대합창음악과 세계 각국의 민속적 색깔을 띤 세계민속음악을 주제로 한 합창곡을 선보이고, 2부는 향수를 자극하는 80~90년대 복고음악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은 7월 9일 오후 7시 30분. 전석 선착순 무료입장. 문의 392-2542.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양산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확보해 전시하거나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물공개구입’을 진행한다. 시립박물관은 양산 관련 유물과 문헌자료, 사진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순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구매 대상 우선 유물은 조선시대 최대 역인 ‘황산역’과 관련된 마패, 지도, 마사 등 유물과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에 관한 모든 자료다. 대상유물을 소장한 문화재매매업자와 법인, 개인 소장자, 문중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지만 도굴품, 장물, 위조품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불법유물은 유물구입규정에 따라 매도신청을 할 수 없다. 유물매도를 희망하는 소장자는 유물매도신청서와 매도유물명세서를 작성, 해당 유물 사진을 첨부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양산의 역사와 관련된 귀중한 문화재가 많은 시민과 공유되길 바란다”며 소장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나 전화(392-3323)로 문의하면 된다.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토대로 생긴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지휘자, 뮤지컬 전문가, 연출가 등 수식어에 맞게 상상을 뛰어넘는 연주로 감동을 줄 것입니다” 양산시립합창단을 이끌어갈 신임 지휘자로 김재복(54) 씨가 위촉됐다. 김 지휘자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성악부터 판소리, 악기 연주까지 어릴 적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였다. 이후 자신의 음악성을 살려 호서대학교에서 성악과에 진학한 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이탈리아 로마 국제음악아카데미(CSM) 지휘과 수료를 통해 해외 음악까지 배운 그는 1991년 천안시립합창단 테너 단원으로 입단해 총무, 차석, 수석 단원을 거쳐 1997년 부지휘자로 승진했다. 재임하는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여러 차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400여회의 각종 연주회를 소화해냈다. 이후 충남남성합창단 지휘자를 거쳐 충남여성합창단, JB콰이어, 첼리비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천안음악협회장과 유관순음악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양산시립합창단이 지역 문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런 시도의 하나로 합창 단원에게 지역적 특색의 소형 뮤지컬이라는 시대적 옷을 입혀 내ㆍ외국인이 찾을 수 있는 초저예산 상설공연으로 양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열식 연주보다 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시민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까지도 기획, 연출을 동원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벨리댄스’라 하면 배를 드러내 놓고 가슴, 허리에 장식이 달린 상의와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몸통과 허리를 흔드는 모습을 주로 상상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춤은 벨리댄스 중 ‘오리엔탈’ 영역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벨리댄스 장르다. 하지만 오리엔탈보다 더 강렬한 매력을 뽐내는 벨리댄스가 있다. 바로 ‘트라이벌 벨리댄스(이하 트라이벌)’다. 트라이벌은 기존 벨리댄스에 중동, 북아프리카, 스페인, 인도 등 인디언 춤과 민속 의상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다. 미국에서 발전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가 넘어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양산에서도 트라이벌 벨리댄서가 있다. 중부동에서 케이벨리댄스 컴퍼니를 운영하며 양산에도 트라이벌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김언정(35) 씨가 그 주인공. “트라이벌은 부족춤으로 알려져 다른 종류 벨리보다 음악도 느리고 동작도 무게가 있습니다. 기계음이 섞인 음악에 어두운 스모키 화장, 화려한 장신구에 때로는 팝핀처럼 관절을 딱딱 끊는 동작이나 부드러운 웨이브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김 씨가 지난달 30일 정기공연을 통해 트라이벌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흥겹고 화려한 벨리댄스를 기대한 사람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트라이벌을 보며 ‘이것도 벨리댄스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음악을 비롯해 동작, 의상, 장신구까지 오리엔탈보다 트라이벌이 폭이 더 넓어요. 1990년대 후반 발전하기 시작한 장르기 때문에 현대적인 느낌이랄까요” 수신호로 춤추는 ATS부터 퓨전 트라이벌까지 ‘다양’ 김 씨는 트라이벌에도 파생되는 종류가 많은데 가장 기본이 되는 ATS(American Tribal belly Style)이 가장 색다르다고 설명했다. 안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서 가장 앞에 서는 리더가 주는 수신호에 맞춰 댄서들이 즉흥으로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이다. 전 세계 댄서 사이에 이미 약속된 동작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ATS 무대를 서도 즉흥으로 완벽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 “춤을 추다 리더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턴을 한다든가 이런 방식으로 수신호를 외워요. 그리고 무대에서 신호를 주고받으며 춤을 추기 때문에 댄서 간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함께 호흡하는 부분이 좋아요” ATS가 트라이벌의 ‘전통’이라 한다면, 최근에는 힙합, 재즈, 탱고, 플라멩코 등 다양한 음악에 트라이벌을 섞는 ‘퓨전 트라이벌’이 유행하고 있다. 김 씨 역시 K-pop이나 탱고 음악 등을 결합한 그만의 트라이벌 안무를 짜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트라이벌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직접 해보면 독특한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거에요. 저 역시 오리엔탈을 10년 가까이 하다 트라이벌로 종목을 바꿨고요” 김 씨는 지난 2013년 제자들을 가르친 후 201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무용경연대회 우수지도자상 외 7개 부문, 2015 러시아 인터네셔널 컵 인 코리아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트라이벌로 상을 휩쓸며 양산을 알렸다. “앞으로는 트라이벌이 더 대중화될 거에요. 양산에 트라이벌을 더 널리 알리고, 트라이벌로 양산을 알리기 위해 공연도, 강좌도 많이 할 계획입니다”
“웅상주민 화합은 이뤘지만, 웅상 정체성을 알리는데는 부족했다” 2015 양산웅상회야제 최종결과보고회에서 나온 나동연 추진위원장의 총평이다. 지난 18일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축제방문객 평가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발전방안, 감사회계 등을 종합평가하는 최종결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추진위원장을 맡은 나동연 시장은 “그동안 흩어진 행사를 한데 뭉쳐 웅상주민 화합을 이룬 힐링축제였다는 점에서는 큰 성과였다”면서도 “각종 행사 내용과 문화콘텐츠가 다소 부족해 웅상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상웅상회야제 평가보고를 진행했다. 축제관람객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양산웅상회야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육성의지’가 7점 만점에 5.7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개최에 따른 자긍심도 5.43점으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프로그램 만족도도 5.18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소요예산 3억7천500만원을 들인데 반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방문객 소비지출금액)는 4억3천여만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축제 콘셉트와 주제를 명확히 정해 프로그램을 보강한다면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버금가는 양산의 양대축제이자 힐링축제가 될 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위원들 생각은 달랐다. 먼저 이부건 위원은 “홍보현수막 조차 없었던 회야음악제, 정작 다문화가정 참여가 저조했던 다문화축제 등 문제가 많았다”며 “또 양산웅상회야제라는 명칭이 주제도 없고 기획도 없는 행사를 만들었다. ‘회야천 문화축제’ 등 축제 명칭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안용우 위원 역시 다문화축제를 지적하며 “보다 알찬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제 웅상지역 다문화가정 관련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희망웅상과 상공인연합회가 공동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극수 위원은 “서부양산과 달리 웅상에 축제를 만든다는 것은 웅상만의 특수성과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웅상과 전혀 상관없는 인물인 삼장수를 부각하는 문화콘텐츠 밖에 없었다는 것은 사실상 웅상문화는 배제된 축제였다”고 지적했다. 또 강진상 의원은 “관람객 분석 결과 평산동 주민 참여가 많은 이유는 행사장 접근성 때문으로, 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순환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봉 위원은 “이튿날 체육대회가 끝나고 전국가요제가 열릴 때까지 4시간의 행사 공백이 있었다”는 점과 “홍보 현수막 역시 일시, 장소가 빠져있거나 도로 바닥면에 나붙어 있는 등 성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경로잔치를 축제 시간 내에 해야 하는가’라는 논의와 ‘앉아서 구경하는 프로그램 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의견 등도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나동연 위원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올해 말 축제 활성화를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중부동 이마트 건너편 사거리, 많은 사람이 두고 둥근 원을 만들어 모였다. 설레는 표정으로 뭔가를 기다리는 이들 앞에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은 10~20대 젊은이들이 나섰다. 귀를 자극하는 K-POP과 함께 춤이라면 양산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G.N.B FAMILY가 나타난 것. G.N.B 댄스스튜디오(대표 민정욱)는 양산을 대표하는 댄스팀으로 지난달 24일 열린 청소년한마음축제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실력 있는 팀이다. 이날 G.N.B는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댄스 ‘버스킹’을 준비했다. 버스킹은 보통 길거리 음악 연주를 떠올리지만 사실 춤과 연기, 각종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길거리 문화다. G.N.B는 남녀혼성팀이라 댄스 버스킹을 통해 박력 있고 신나는 남자 아이돌의 곡과 톡톡 튀고 섹시한 여자 아이돌 곡을 모두 소화해냈다. 또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무대로 주변 사람의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조용했던 사거리는 K-POP과 젊음의 공기로 가득했다. 주변을 가득채운 관객은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했고, G.N.B가 땀 흘려 연습하고 노력해 만든 무대는 관객의 즐거운 표정과 박수로 돌아왔다. G.N.B는 4년 전부터 일정이 없는 날을 활용해 꾸준히 버스킹을 진행했다. 첫 회부터 버스킹을 준비한 G.N.B 유환준(21) 씨는 “시민 반응이 첫 회보다 더 좋아졌고 감사하게 계속 공연을 찾아와 주시는 분은 지난 공연과 비교해 판단도 해주신다”며 “공연이 끝나면 후련하기보다 무대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G.N.B와 함께한 주소영(20) 씨는 “제일 가슴 두근거리고 좋아하는 무대”라며 “다른 무대보다 재미있게 준비하기도 하고, 조금 더 가까이에서 시민과 춤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G.N.B는 매번 SNS에 무대를 홍보해왔다. 주 씨는 “홍보를 보고 찾아온 분을 위해 비가 오는 날에도 무대에 섰다”며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와서 미끄러지고 다리가 옆으로 찢어지기도 했지만 찾아와주신 분들이 감사해 끝까지 무대를 마무리했었다”고 말했다. G.N.B는 보통 1년에 5회 정도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일정이 없는 날 최대한 공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조금씩 회 차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연을 예고하면 기다릴 사람을 위해 비가와도 눈이 와도 거리에 나와 춤출 것이라며 무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였다. 한편, G.N.B는 가족처럼 함께 모여 즐겁게 춤추는 목표를 가지고 연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G.N.B는 학원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학생이 늘어난다는 표현보다 가족이 늘어난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한 달 전 45명이 호기롭게 도전을 선언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선배들 조언도 귀담아듣지 않았다. 산을 오르는 것, 암벽을 타는 것은 패기 하나면 충분할 줄 알았다. 한 달이 흐른 후 졸업등반에서는 31명만 남았다. 그래도 다른 기수에 비해 많이 남았다. 졸업등반을 끝냈을 때 선배들 박수와 하이파이브에 가슴이 울컥했다. 눈가에 맺혔던 한 방울 눈물에 4주간의 고된 과정이 모두 담겨있었다. 지난 10일 제9기 양산등산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달 12일 입교식 후 4주간 교육을 모두 마치고 모두 31명의 교육생이 수료장을 받고 제9기 양산등산학교 수료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한 번의 지각과 결석도 하지 않은 교육생에게 주는 ‘극복상’을 11명의 교육생이 받았고, 협동상(2명), 우정상(2명), 감투상(2명), 장려상(2명), 우수상(2명)도 각각 제자리를 찾아갔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9기 교육생 학생장을 맡은 강신우 교육생에게 돌아갔다. 강신우 학생장은 최우수상을 받으며 “고된 과정이었지만 함께한 동기들과 친절하고 자상하게 교육을 이끌어준 선배 강사님들이 있어서 무사히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9기 동기생들은 선배들보다 더 높은 협동심과 양보심, 그리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했기에 이렇게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문 교장도 수료생들에게 “한 달 전 모습과 오늘 달라진 모습을 여러분 스스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함께 암벽을 오르고 야영을 하며 같이 울고 땀 흘려 온 시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박 교장은 “한 달간 여러분들이 느꼈던 작은 기쁨을 발판으로 더 성장하는 양산등산학교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이 건강한 양산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등산학교는 지난달 12일 입교식과 특강을 시작으로 4주 동안 일반등산, 암벽체험, 매듭법, 막영, 독도법, 응급처치, 실전암벽등반 등 다양한 실전 산악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졸업식과 14일 졸업생 합동산행을 끝으로 제9기 등산학교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다음은 제9기 양산등산학교 수료생 명단과 수상 내용. 박재관(극복상, 우수상), 전신모(극복상, 협동상), 박정숙, 이언주, 강연자, 박경분(장려상), 이기수(극복상, 감투상), 심명옥(극복상), 이희정(협동상), 서화진(극복상, 장려상), 김혜영, 김영목, 권준희, 강숙희, 박지유, 김영자, 서창대, 송미애(극복상, 우정상), 김성숙(극복상, 감투상), 김지은(우정상), 강신우(극복상, 최우수상), 윤영, 이은영, 변혜정, 박일생(극복상), 김근식, 조철민, 오수미(극복상, 우수상), 안인숙(극복상), 이소림, 한종열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이 지난 13일 ‘2015년 여름호’를 출간했다. 이번 여름호에는 ‘부산ㆍ울산ㆍ경남의 시와 시인’이라는 주제로 부ㆍ울ㆍ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의 신작 시와 평론을 비롯해 세드나 동인, 경남작가회의 탐방 등을 특집으로 기획했다. ‘보고싶었습니다’ 코너에서는 일상을 소탈하면서도 투명한 시어로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는 김용택 시인 이야기와 신작 시까지 만날 수 있다. ‘CEO 인문학을 만나다’에서는 (주)화신 김옥열 회장 인터뷰를, 기획 특집으로 이주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이외에도 신작 소설ㆍ수필, 영화 평론, 이주홍문학관 탐방, 독자시ㆍ수필 등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주변인과문학은 미래에셋생명과 손잡고 내달 15일까지 종합문예지 부흥과 인문학을 풍요롭게 펼쳐갈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에셋생명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고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경찰서 본관 1층에 있는 아트 스페이스 한쪽 벽면 전체가 반야심경을 새겨 넣은 대형 달마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부채와 그림 등 ‘달마’를 주제로 한 작품과 서예 작품이 경찰서 곳곳을 장식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난 1일부터 ‘양산경찰서 초대전, 송은 박추하 작가 서예전’을 진행한 것.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송은(松垠) 박추하 한국서예협회 양산지부장이 그린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대형 달마 작품을 비롯해 부채 그림, 서예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 기간에 가로 10cm, 세로 15cm의 달마그림을 현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초대한 양산경찰서는 박 작가에게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양산경찰서 경찰관의 정서함양과 시민 문화 공간 조성에 힘쓴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제작, 전달했다. 한편, 박 지부장은 양산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으로, 대한민국서예문화대전 대상을 비롯해 경남서예대전 우수상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우리 문화재를 조각과 그림으로 표현해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을 돕는 ‘제3회 우리 문화재 빚기ㆍ그리기 대회’를 지난달 31일 열고 수상자 35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그리기와 찰흙 빚기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학생은 추첨을 통해 정해진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직접 선택한 문화재를 그리거나 찰흙으로 빚어냈다. 박물관은 대회 심사결과 대상 2명, 금상 4명, 은상 4명, 장려상 4명, 입선 21명 모두 35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 작품은 내년 대회 전까지 박물관 2층에 전시한다. 이번 대회에서 그리기 부문 대상을 받은 증산초 장예서(10)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양산 문화재를 느낄 수 있어 뿌듯했고 뜻밖의 상까지 받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앞에 진혼(鎭魂)의 춤사위와 소리가 울려 퍼졌다. 68년의 짧다면 한없이 짧은 평생을 양산 예술 발전을 위해 살아온 김보안 양산예총 회장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예총) 제4ㆍ5대 김보안 회장이 지난 12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양산문인협회 김동현 회장이 추도사를 올렸으며 나동연 양산시장이 초헌,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이 아헌, 양산예총 회원을 대표해 설병갑 양산사진협회장이 종헌을 올렸다. 전 양산무용협회 지회장 이지은 무용가는 살풀이로 고인의 넋을 기렸으며 참가자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배웅했다. 고인은 1970년 양산여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고 평교사에서 양산여고 교장까지 40여년을 교단에 섰다. 국어 교사였던 만큼, 문학 분야에서도 작가적 능력을 선보이며 1990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문학계에 등단, 문화 불모지인 양산지역에 지난 1993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를 창립해 초대회장과 4ㆍ5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양산 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외에 경남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ㆍ경남시조 회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꽃문학상 우수상, 시조시학 본상을 수상했다. 또 사진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제8대 지회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를 역임, 경남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양산예총 창립에도 지대한 역할을 해 양산예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양산예총 제4회 지회장에 취임해, 지난 2월 제5대 회장으로 연임, 지역 문화를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고인의 장지는 경남 고성군 영천면 연화리에 마련됐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 정체성과 역사문화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시민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양산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은 크게 양산이 배출한 역사적, 문화적 인물을 조명해 소개하는 작업과 역사적 유허지(역사적 사실이 기록만 남아 있고, 그 장소에 유물, 문화재가 전혀 없는 곳)를 알리고 정비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발굴하는 데 주안을 둔다. 우선 박물관에서는 이달부터 양산지역 문화인사, 원로,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토대로 ‘양산이 배출한 인물’ 대상을 확정하고 양산 관련 인물의 업적과 유적지 등을 입체적으로 구명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조사를 토대로 올해 안에 ‘양산의 인물’ 책자를 간행해 관계기관, 도서관, 학교 등에 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양산을 자랑하는 유적지, 명승 등을 선정하고 각종 사료, 구전 전설,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안내판, 표지석, 기념물 등 관련 문화 사업에 활용할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역사문화 인물과 유적지에 대한 자료가 구축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에 개최할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 특별전시’에 별도 전시코너를 마련해 시민에게 사업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용철 관장은 “공립박물관은 지역 문화의 전시와 사회교육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활동 등을 병행해야 한다”며 “관이 주도적으로 양산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양산 인물과 지역 역사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정신 선양사업에 대한 의견제안과 문의는 392-3322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 문화계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를 취소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오는 1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삼장수 뮤지컬 양산시민 배우 오디션’은 취소됐다. 13일 기획공연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연기 또는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또 오는 20일부터 일정을 시작하려 했던 엄정행 전국 성악 콩쿨 역시 일정을 연기했다. 엄정행 교수는 “전국의 성악인을 대상으로 하는 콩쿨이라 메르스 확산 우려가 있어 오는 9월 중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문화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대관 신청 단체에 전달했다”며 “행사를 진행하려던 단체들도 현재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에 색다른 합창 무대를 선사할 ‘혼성합창단’이 탄생했다. 양산합창단(지휘 서무성)이 지난 4월 35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것.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지역주민이 모여 유쾌한 노래를 만들자는 취지로 창단한 양산합창단은 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유아교육과에서 아동음악분야를 담당했던 서무성 교수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탄생했다. 서 지휘자는 10년 전 동원과기대 교수로 양산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양산대학교에서 음악과를 만들려 애썼지만, 그 꿈은 이루지 못한 채 퇴직하게 됐다. 이왕 양산과 인연을 맺은 김에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오스트리아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부산에서 음악 단체 활동을 한 경력을 살려 합창단을 꾸리게 됐다. 서 지휘자는 “양산에서 열리는 음악 공연을 보면 아직도 관객은 무대를 가만히 지켜보고 박수만 치는, 소통이 없는 공연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고 관객이 무대 위 음악과 좀 더 가까워질 방법은 없나 고민했고, 직접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 합창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장은 “성별과 나이, 직업 등 기준을 두지 않고 오디션을 봤는데 예상외로 30~40대 젊은 층이 합창단 문을 두드렸다”며 “지난해 8월부터 단원 오디션을 보고 통과한 분을 대상으로 개인 지도도 하며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하고 대중적인 음악 선택과 미술, 연극 등 합한 무대 준비 중 올해 하반기에 정기연주회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양산합창단은 대중에게 친숙한 공연과 더불어 그동안 양산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하루 두 시간씩 단체 연습을 하고 있으며 개인 연습을 요청하면 서 지휘자가 시간을 내 따로 트레이닝 하기도 한다. 그는 클래식에서 벗어나 가곡, 뮤지컬 곡, 가요, 동요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악을 부르고 여기에 미술, 연극, 무용 등 다른 예술 분야도 함께 무대에 오르는 색다른 공연을 구상하고 있다. 거기에 지휘자의 풍부한 설명까지 곁들여 관객이 이해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것. 서 지휘자는 “양산에 새로운 합창을 선보여 시민에게 ‘이런 공연도 있구나!’하고 알리는 것이 제게 남은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저희 음악으로 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 또한 양산합창단의 목표”라며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 지역 곳곳에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도 공연을 요청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있는 만큼, 최대한 완성도를 높여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입 문의 010-9543-7223(조은애 사무장).
양산등산학교(교장 박정문, 학감 이상배)가 마지막 4주차 교육으로 응급처치(심폐소생술)와 실전암벽등반을 마치고 아리랑릿지 졸업등반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9기 양산등산학교는 45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31명이 최종 과정을 수료했다. 양산등산학교 사진제공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양산교육지원청 학생선수단이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소체에 양산지역 초ㆍ중학생 선수 37명이 9개 종목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 대회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남자중학부 육상 높이뛰기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후 연이어 반가운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높이뛰기에서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볼링ㆍ레슬링ㆍ육상 종목에서 2년 연속 메달을 따면서 이들 종목을 명실상부 양산교육지원청 선수단 최강 종목으로 인식시켰다. 한철성 교육장은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대표선수 성과가 우리 양산교육 엘리트 체육발전과 도약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은메달 육상 박용배(북정초), 레슬링 신윤빈(양산중앙중), 볼링 안영준ㆍ김성환(삼성중), 배드민턴 추찬ㆍ남준형ㆍ김민성ㆍ유하준(백동초) 동메달 육상 곽상훈(신주중), 육상 강효민(신주중), 수영 이재현(신양초)
제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한 천영조 선수가 수영 접영 50m 부문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일 경남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창원실내체육관 등 8곳에서 열렸다. 경남도내 2천60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양산지역에서는 수영과 육상, 탁구 등에 6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승부를 펼쳤다. 대회 결과 양산시 선수단은 수영 접영 50m에서 천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탁구 여 단식에서 남경림 선수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 선수는 복식에서도 고순자 선수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한편, 올해로 열 여덟 번째를 맞은 경남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와 삶의 의욕을 높이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축제 한마당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