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대중음악 경계를 넘나들며 옛 노래를 부르는 ‘고래야 밴드’가 양산시민에게 토속민요로 우리 것의 정취를 알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8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토속민요 프로젝트, 불러온 노래’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고래야 밴드는 옛 고(古), 올 래(來), 끌어당길 야(惹), 즉 ‘옛것으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해온 감성으로 모든 사람을 끌어당기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퓨전 국악 밴드다. 이들은 국악연주자, 소리꾼, 무용ㆍ연극 음악감독, 기타리스트, 브라질 민속악기 연주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1년 데뷔해 2012년 서유럽 최대 규모 음악축제인 ‘Sfinks Mixed Festival’에 참가했으며 2014년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공연 ‘불러온 노래’는 마을마다 삶의 풍경마다 생겨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토속민요를 독특한 방식으로 재창작해 관객에게 민요의 매력을 알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노래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에서도 쉽게 구경할 수 없었던 토속 악기를 연주해 관객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제주 아낙들이 물을 길 때 사용했던 ‘물허벅’, 목화솜을 타던 활을 악기로 활용했던 ‘활방구’, 물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렸던 ‘물방구’ 등 사전정보 없이 보면 무엇에 쓰던 물건인지 모를 소품이 무대 위에 올라 악기로 변신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고단함 속에서도 위트로 가득했던 조상의 노래에서 현대의 삶을 꿰뚫는 공감을 만들 이번 공연은 모든 자리 1만원이며,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 art.net) 또는 전화(379-8550)로 예매할 수 있다.
뜨거운 록의 열기가 양주근린공원을 달궜다. 2015 양산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일환으로 청소년그룹사운드 록 공연이 지난 8일 양주근린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선보인 밴드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열띤 무대를 만들었다. 관객은 공연을 귀와 눈과 몸짓으로 함께 즐기며 한여름 밤 뜨거운 열기를 함께 불태웠다.
“매일 저녁 무료로 운동을 가르쳐 주니 너무 좋아요. 여기서 3년간 꾸준히 운동하고 나니 21kg이 빠지더라고요. 이곳에 나오면 다이어트 문제없어요” 딸과 함께 매일 저녁 워터파크에서 운동한다는 류정숙(55, 남부동) 씨 말이다. 양산시 주최, 양산시생활체육회 주관, 경남도가 후원하는 ‘한 여름밤의 건강체조교실’이 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금 워터파크에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저녁 8시부터 1시간가량 야간 건강체조교실을 열어 시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저녁 식사 뒤 워터파크에 산책 겸 운동을 하러 나온 가족, 친구와 연인 그리고 직장인도 부담 없이 참여해 음악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 생활체육지도자 동작에 따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손뼉도 치고, 엉덩이도 돌려보고, 몸 전체도 움직이는 등 열심히 체조 동작을 하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린다. ‘한 여름밤의 건강체조교실’은 양산시 지원을 받아 양산시생활체육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나동연 시장이 시민 건강을 위해서 건강체조교실을 제안하면서 시작했다. 양산시생활체육회 이미연 생활체육지도자는 “시민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영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 여름밤의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마다 운동하는 사람 수가 늘어나고 있고, 다이어트도 되고 건강이 좋아지는 사람도 많아 운동을 가르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휴가 기간임에도 운동하러 나온 박순이(55, 중부동) 씨는 “건강체조교실에서 운동하고 난 뒤 가장 큰 변화는 우울증이 없어졌다는 것”이라며 “삶에 활력도 생기고 살도 빠져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 여름밤의 건강체조교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물금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상북문화의집, 회야강 둔치, 덕계동 대승2차 공원 등 4곳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으로 인해 연기됐던 청소년토론대회와 영상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토론대회, 오는 19일까지 접수 제5회 양산시청소년 토론대회가 내달 5일 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해당 나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3인 1팀(발표자, 질의자, 응답자 각 1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이메일(smileny90@korea .kr)로 참가신청서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견서에는 토론주제인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돼야 한다’, ‘학교에서 의무자원봉사를 자율화해야 한다’, ‘양산시는 고교 입시 평준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중 하나를 선택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서류심사로 본선에 진출할 12팀을 선발한 후 본선 진출팀이 무대에 올라 의견발표와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제, 내달 19일까지 접수 제15회 양산전국청소년영상제도 내달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만 19세 이하 청소년(대학생 제외, 개인 또는 동아리)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작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등 장르와 관계없고 자유 주제다. 공모 작품은 10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작품과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28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신청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서광판, 이하 연예인협회)가 지난 24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제3대 지회장 취임식 및 제7회 어르신 초청 효 잔치’를 열었다. 이날 연예인협회는 내ㆍ외빈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광판 지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서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예인협회는 연예예술인들이 양산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재능으로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는 봉사와 희망의 등불로 활동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며 매일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고 진취적인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지회의 투명한 운영과 회원들 친목 도모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오늘 오신 어르신들이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이어 어르신을 위한 식사 대접과 함께 민요, 부채춤,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솜씨를 뽐내는 시간도 가졌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 2층 어린이역사체험실 복도에는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표현한 ‘우리 문화재 빚기ㆍ그리기 대회’에서 우수 작품으로 뽑혀 전시되는 것인데,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라는 평가다. 우리 문화재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자 재산인데, 그 문화재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립박물관을 찾아 우리 역사도 공부하는 동시에 전시된 문화재도 살펴보고, 아이들이 그린 문화재도 관람한다면 우리 문화재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재를 소중히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키워주는 것은 어떨까?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청소년의 알찬 방학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8월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 두 공연으로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차이코프스키 편’과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Rock Festival’이 마련돼 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8월 기획공연으로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with 콰르텟엑스, 차이코프스키 편’을 진행한다. 이날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차이코프스키 인생에 대해 사진, 악보, 애니메이션 등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할 예정이다. 조 바이올리니스트 설명 중간에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차이코프스키 곡을 연주하며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입장료는 전 좌석 1만원이며,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79-85 50~8로 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내달 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양주근린공원에서 ‘청소년 Rock Festival’을 개최한다. 청소년 그룹사운드 팀 공연이 이뤄지는 어울림마당은 밴드동아리 13팀이 무대에 올라 락의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회관은 만들기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5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프로그램, 청소년 재능 나눔 공작소’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2일간 일정으로 내달 11일에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대한 소양교육과 재능기부 만들기 활동을, 12일에는 청소년회관 문화공간 이용 청소년과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하는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중ㆍ고등학생 15명으로 내달 5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회관 방문과 이메일(verse ys@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시간 8시간이 인정된다. 문의 364-0924.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현장탐방과 전통다도교실 등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내달 11일, 전통다도예절교실 전통다도예절교실은 내달 11일 우리 선조의 차문화인 다도와 다구의 기본 개념과 차 우려내기, 바른 몸가짐 갖기 등 전통예절을 익히는 실습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내달 3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내달 12ㆍ14일, 어린이역사탐방 어린이역사탐방은 학생들의 문화재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직접 유적지 현장을 탐방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내달 12일, 14일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답사는 ‘살아있는 가야의 역사를 만나라’라는 주제로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양산의 유적지 탐방도 진행한다. 답사코스는 임경대와 신흥사, 법기수원지, 3D과학체험관 등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35명으로 내달 3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시립박물관은 “많은 어린이가 참여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익히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참고 또는 전화(392-3323~4, 박물관 학예담당)로 하면 된다.
지역 문화ㆍ예술계를 이끌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이하 양산예총) 제7대 회장에 손성원(56)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9일, 제5ㆍ6대 양산예총 故 김보안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양산예총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신임회장 입후보 등록을 예고, 20일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단독 입후보한 손 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손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예총이 가지고 있었던 지역 내 좋지 못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예술인의 활발한 활동으로 양산의 품격을 높이는 예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신임회장은 “예술은 관심과 격려 속에서 서로 소통할 때 화려하게 피어나고, 문화는 많은 사람이 공유할 때 더 향기로워진다”며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예총 발전과 시민을 위한 예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 신임회장은 4가지 공약을 통해 양산 문화를 빛내는 예총이 될 것을 약속했다. 손 신임회장은 “예총 내 예술인 간 서로 소통하고 시민에게는 먼저 다가가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예총, 순수한 예총으로 거듭나겠다”며 “사무국 내 실무팀을 구성해 예총 사업 내실화와 예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고 공석으로 남아있는 고문 자리에 사회 덕망과 예술 겸용이 있는 어른을 추대해 예총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 신임회장은 “예총 회원 모든 분이 항상 걱정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곳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시관과 300석 규모 소공연장이 있는 예총 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 신임회장은 이날 예총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양산예총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7대 양산예총 임원진도 임명했다. 손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수석부지부장 최현미(미술협회 지회장), 부지회장 이종락(문인협회 지회장 권한대행)ㆍ강인숙(무용협회 지회장), 감사 설병갑(사진작가협회 지회장), 서광판(연예예술인협회 지회장) 씨와 함께 양산예총을 이끌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난 25일, 남양산 음악분수공원이 사람들 웃음소리와 전통 풍물 소리로 가득 찼다. 양산전통풍물패(대표 박홍기)가 시민을 위한 단오 마을 풍물굿을 공연한 것. 단오 마을 풍물굿 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단오(음 5월 5일)에 예정돼 있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 토요일에 진행했다. 이날 양산전통풍물패는 우리 선조가 푸른 신록을 보며 풍요를 기원했던 길놀이, 모듬북, 사물놀이, 영남북놀이, 탈춤 등을 선보이며 시민 관심을 끌었다. 또 단오부채, 쑥향주머니 만들기, 전통혼례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박홍기 대표는 “사라진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공연을 통해 마을 중심으로 살았던 조상의 모습과 삶의 지혜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시민이 우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전통풍물패는 지난 2002년 창단했으며,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분회로서 가야진용신제 예능보유자인 박홍기 대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풍물패다.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이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오로지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양산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야구단으로 성장한 만큼 많은 시민이 후원인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홍림 연회장에서 우렁찬 함성과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34명의 학생 선수들이 내빈들 사이로 입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선수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선수층으로 구성됐다. 양산한마음리틀ㆍ주니어야구단은 2008년 리틀야구단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었던 단원들이 성장한 후에도 계속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바람으로 인해 2010년 주니어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보다는 순수하게 야구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야구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가진 야구단이지만, 성적과 기록은 월등했다. 부산ㆍ경남연합회장배 우승, KSRBO전국대회 우승, 양산시 YMCA 이사장배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날 김천길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희생정신과 노력의 대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청소년으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흔쾌히 후원인이 돼 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영석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되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박정문 회장ㆍ(주)효경개발 하영일 대표이사ㆍ수월암 주지스님이 야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동윤ㆍ박철진ㆍ김희성 선수가 모범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물금 워터파크에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생겨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책 읽는 워터파크’라고 하는데, 2013년부터 양산시와 새마을회가 시민 휴식공간인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이동식 도서관이다. 아이와 함께 더위를 피해 워터파크에 갔다. ‘책 읽는 워터파크’를 보고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무더위를 잊게 된다”면서 “시민을 위해 이런 좋은 편의시설을 만들어줘 고맙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무료 이동식 도서관 내부에는 잘 정돈된 책과 함께 숲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어른이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 등 다양한 책이 마련돼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만족감을 더해 준다. 워터파크는 아이들에게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요즘은 연꽃과 수련이 펴 보기에도 좋아 시민 휴식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는다면 꼭 ‘책 읽는 워터파크’를 찾아 무더운 여름을 책과 함께하면서 무더운 더위를 잊어 보는 건 어떨까?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양산시는 한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오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양산ㆍ웅상지역 읍ㆍ면ㆍ동을 순회하며 상영할 예정이다. 23일 서창동을 시작으로 24일 하북면, 평산동, 29일 상북면, 8월 5일 원동면, 8월 12일 물금읍, 8월 20일 삼성동, 8월 27일 동면, 8월 28일 강서동, 9월 9일 양주동 순으로 진행한다. 웅상지역은 오후 8시, 양산지역은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한다. 상영 영화는 ‘해적’을 비롯해 ‘명량’, ‘국제시장’, ‘허삼관’, ‘스파이’ 등 모두 5편이다. 한편, 야외 영화 상영날에 비가 오면 상영이 연기된다.
3일, 한ㆍ일 관계로 보는 문화재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3일 ‘한ㆍ일 관계로 보는 우리 문화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대학원 공예과학연구원 마리코 카타야마 씨가 ‘다완을 통해 본 조선 통신사’를 강의한다. 또 문화재청 감청관실 소속 김종민 씨가 ‘재일한국 문화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이어간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정돼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양산시민이면 따로 신청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문의 392-3323~4. 29일, 두 대의 피아노 콘서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 두 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송민주, 오명선, 구민희, 김정림 등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2대로 연주하는 특별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79-8550)으로 하면 된다.
1993년 창단한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양산문협 기반을 닦고, 4~5때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문화 불모지였던 양산에서 문학계 발전을 위해 힘쓴 고(故) 김보안 시인 유고시집 ‘물의 노래’(고요아침)가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지난 25년간 김 시인이 쓴 시조 69편이 담겨있다. 책 제목과 동명의 시 ‘물의 노래’를 비롯해 ‘물빛’, ‘파도소리’, ‘춘추원’, ‘충렬사 가는 길’ 등 일상의 단편을 시조로 나타낸 작품과 양산을 담은 작품 등이 포함됐다. 경기대 교수이자 시인인 이지엽 씨는 작품 해설을 통해 “김 시인의 시집에서는 맑은 물소리가 난다”며 “물이면서 물 너머의 물, 곧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모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시인의 물에 대한 밀도 있는 시선은 한국시조단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권한대행 이종락)는 김보안 시인이 생전에 준비했던 시집 ‘물의 노래’ 출판기념회 및 추모회를 지난 18일 중부동 M뷔페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역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김 시인의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 김재복)이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경상남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2월 문화 소외 시ㆍ군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민예술단을 구성한다고 밝히고 지난 13일 경남도 내 4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도민예술단을 선정했다. 이중 양산시립합창단이 도민예술단으로 선정, 경남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양산시립합창단은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양산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오는 10월과 11월 산청과 함양 공연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을 위한 앵콜 공연도 준비하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민예술단은 양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창원국악관현악단 등 대중음악과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공연하는 4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5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 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양산과 경남의 미술인이 양산시민을 위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한국미술협회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하북면 한송예술촌 내 ‘갤러리 희’에서 ‘1+1 초대작가전’을 개최한다. 1+1 초대작가전은 양산시민에게 지역 미술인 작품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 미술인 작품을 함께 즐기길 바라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양산미협 회원 27명의 작품과 함께 창원, 울산,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미협 소속 작가 27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수묵화 등 6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현미 양산미협 지부장은 “양산미술을 이끄는 지부장으로서 양산시민이 더 많은 미술문화를 누리고 관심을 가져야만 양산의 예술문화가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미협도 왕성한 활동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상문 경남미협 지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시를 마련하며 양산과 경남지역 작가가 친목과 우의를 다지게 됐다”며 “이번 만남이 작가들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에게도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이다. 문의 372-5333(양산미협), 383-1962(갤러리 희).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11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19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약 9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40대부, 50대부, 여성부, 관내부로 나눠 열렸다. 나동연 시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양산시는 체육을 시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시설에 대한 투자와 종목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내년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제55회 경남도민 체육대회를 성공 개최하려 하는 만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변광섭 양산시족구연합회장 역시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구기 종목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동호인 수를 자랑할 정도로 인기 있는 종목”이라며 “우리 양산시족구연합회는 전통 민족 구기운동 위상에 맞게 족구전용구장 이용보급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저변을 확대해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족구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일반1부 우승은 창원 ‘LG키친’, 일반2부 우승은 ‘젊은 거창’ 팀이 차지했다. 40대부 우승은 전남 순천 ‘샤크’팀, 50대부 우승은 창원 ‘용지’ 팀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부에서는 ‘하북드림’팀이 통영 ‘아트’팀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관내부에서는 중산A팀이 우승했다.
양산시가 시민 여가활동 증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성자전거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여성자전거교실은 올해 6월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시민이 수업을 듣고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다. 이번 달에도 39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자전거 수업은 8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자전거 기능교육, 교통안전교육, 홀로타기, 도로주행으로 수업이 나눠진다. 교육은 기초반(첫째달)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진행하며, 주행반(둘째달)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하게 된다. 교육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이뤄지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양산시 도로과 자전거담당(392-3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매달 15명 선착순 모집인만큼 수강을 원하는 경우 서두를 필요가 있다. 양산시는 “여성자전거교실을 통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 저탄소 녹색도시로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회장 안경수)가 탄생 10돌을 맞았다. 10년 세월 속에 녹아있는 좋았던 일, 나빴던 일 다 접어두고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조촐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지난 19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역대 회장단과 양관우 동면장, 박명숙 양산시배구협회장, 이호근ㆍ이기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V액터스와 서남배구동호회 등 양산지역 배구동호회원들이 참석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축하했고, 특히 타 지역인 부산진구 배구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안경수 회장은 “그동안 우리 동호회를 빛내주신 회장님들과 총무님들, 특히 우리 모든 회원들의 수고와 땀의 결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동면 해오름 배구 동호회 10주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10년 세월의 발자취를 회상해보면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 화합의 힘이 결실이 돼 오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20주년, 30주년, 그 이상을 지금처럼 화합과 노력으로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 2005년 7월 25명의 회원으로 창단했다.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김성도 씨를 추대했다. 이후 2008년 유만국 2대 회장, 2010년 박명숙 3대 회장, 2013년 이기준 4대 회장에 이어 올해 제5대 안경수 회장이 취임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창단 그해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남자 준우승, 여자 3위를 기록하며 배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이듬해인 2006년 양산시생활체육대회에서는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지역 배구동호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2007년 시장기 클럽배구대회와 2008년 협회장배 대회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나갔다. 2009년 생활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남녀 준우승을 거뒀고 이후 2010년 협회장기 대회 남자부 준우승, 2010년 겨울리그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등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해까지 협회장기 우승, 연합회장배 우승 등 최고 실력을 뽐내며 명문 배구동호회로 성장했다. 창단 초기에는 회원을 동면 주민으로만 구성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부산과 울산 등 인근 다른지역 배구 동호회와 교류전을 통해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등산과 족구대회, 비치발리볼 등 배구 외 다른 운동으로도 회원 간 화합다지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구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은 최고의 재산, 만족은 최고의 보배, 믿음은 최고의 친구, 깨달음은 최고의 즐거움”이라며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최고의 재산과 보배, 친구,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코트 위에서 기분 좋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