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양산 민병철 어학원
종전에 '했읍니다' '있읍니다'로 쓰던 것을 지금은 1989년 1월에 고시하고 같은 해 3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표준어 규정에 따라 '했습니다' '있습니다'로 고쳐 쓰게 된 것을 이제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다.
이는 같은 종류의 등급을 나타내는 다른 동사나 형용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먹습니다' '좋습니다' '놓습니다'와 같이 소리 나는 대로 쓰고 있던 반면, '했습니다' '있습니다' 등 시옷 받침을 지녔던 용언들만 '~읍니다'를 써 오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했음'과 '했슴'은 어느 것이 옳은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했음'이 옳다.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다음과 같은 항의가 따를 법하다.
“아니, 발음이 똑같이 나는 것을 가지고 어째서 '했음'과 '했습니다'로 구분을 지어 쓰는 겁니까? 그렇게 하면 규칙성도 없을뿐더러 일반 사람들이 혼동을 하기 쉬울 텐데요.”
그 대답은 간단하다. 종전에는 '했음'이나 '했읍니다'의 두 경우 모두 '음'과 '읍니다'를 쓰도록 되어 있었지만, 그런 표기가 실제의 발음과 다르기 때문에 '~읍니다'는 '~습니다'로 소리 나는 대로 쓰도록 바뀐 것이다. 하지만, '했음' '있음'과 같이 명사형으로 쓰는 경우에는 '슴'이 아니라 '음'으로 그대로 쓰는 것이 옳다.
이 문제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존댓말을 쓸 경우에는 항상 '~습니다'를 쓰면 되고 '어떠함' 또는 '어찌함의 과거형을 쓸 때에는 '어떠했음' '어찌했음'이라고 쓰면 되는 지극히 단순한 문제이다.
<교열부>
사전에는 이렇게 되어있다. [물론]: 말할 것도 없음. [막론]: 말할 나위도 없음. 가릴 것도 없음.
둘 다 명사이되 [물론]은 그 자체로 독립된 명사로 쓰이고 [막론]은 ~하고, ~하다가 붙어 타동사처럼 쓰인다. 가령 친구가 "이것 좀 도와줄래?" 하면 "물론!"하지 "막론!"이라 대답하진 않는다는 말이다. 아~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식칼의 비유를 한번 들어 보자. 시쳇말로 '날이 칼 같이 서 있는'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물론' 식칼은 좋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아무리 살벌하게 생겼어도 식칼은 맛있게 음식 해먹고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유영철 같은 이의 손에 쥐어져 여러 인명을 해치는 극악무도한 흉기로 쓰여 졌다면, 그 피 묻은 식칼을 가져다 원래 그것이 만들어진 좋은 목적에 맞게 음식을 해 먹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는 요즘에 존폐논란이 뜨거운 국가 보안법이 그런 식칼과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법의 목적에 맞게 간첩도 잡고 국가를 보위하기도 했겠지만. 무고한 여러 생명과 인권을 무수히 해친 것도 사실인 만큼, 피 묻은 식칼은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고 역사의 증거물로 남겨놓자.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을 피해 봄가을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태고 적부터 내려온 인류의 습성이다.
이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철이 되면 전세입자는 보다나은 조건이나, 아니면 형편 따라 삶의 규모를 줄인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될 것이다.
전세입자는 대체로 돈 없는 서민들이라 흔히 제 권리를 찾지 못하고 집주인에게 억울한 경우를 당하여 없는 살림에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세입자가 알아둬야 할 주택임대법상의 주택임차인 권리도 꼼꼼히 챙겨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주택임차인의 권리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소유자(임대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는 주택임차인을 보호함으로써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민법의 임대차에 대해 여러 가지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그중 중요한 주택임차인의 3가지 권리에 대해 알아본다.
1. 대항요건(주택인도+전입신고)을 갖춘 임차인의 대항력
선순위 저당권 등이 없는 임차주택에 주택임차인이 입주하고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마치면 그 다음날부터 임차주택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거나 낙찰되더라도 새로운 집주인(양수인 또는 낙찰인)에게 임차권을 주장하여 임대기간이 끝날 때까지 거주할 수 있고, 또 임대기간이 만료되더라도 보증금 전액을 반환 받을 때까지는 집을 비워주지 않을 수 있다.
2. 대항요건(주택인도+전입신고)과 계약서상에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의 우선변제권
대항요건과 주택임대차계약서상에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은 임차주택이 경매. 공매되더라도 임차주택의 환가대금에서 후순위담보권자(저당권. 근저당권. 담보가등기 등), 기타 일반채권자에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다.
3.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권
임대보증금이 소액인 경우(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역 4,000만원이하, 광역시(인천제외) 3,500만원이하, 기타 3,000만원이하) 임차주택이 경매되더라도 임차주택(대지포함)가액의 2분의1 범위 안에서는 일정금액(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역 1,600만원, 광역시(인천제외) 1,400만원, 기타지역 1,200만원) 까지는 선순위 담보권자 보다도 우선하여 변제 받을 수 있다.
단, 최우선 변제권이 성립하려면 보증금이 소액보증금에 해당해야 하며, 경매신청 기입 등기 전에 대항요건을 갖추고 낙찰기일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배당요구를 해야 한다.
특히 2항의 권리를 찾자면 확정일자가 매우 중요 한데 확정일자에 대해서는 지면상 다음호에 알아보기로 한다.
<송학섭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최영봉)에서는 수확기를 맞아 농촌 고령 보행자에 대한 교통사고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상지역 마을 노인을 대상으로 현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교통지도계에서는 9월 8일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 초산마을회관을 찾아 60세 이상 노인 55명을 대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의 주요 유형인 야간 도로횡단시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금년 교통사고는 9월8일 현재 1,283건으로 작년대비 약 12.3% 감소하였으나 사망사고는 24명으로 작년 23명에 비해 1명 증가한 상태로,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 및 교통시설보강, 지도 단속을 실시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김선봉 / 시민기자
동아타이어공업(대표 김만수ㆍ유산동 90번지)이 해마다 소년소녀가장들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장학금과 후원금을 지원해 오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아타이어공업은 지난 11일 이 회사 회의실에서 소년소녀가장 50명과 사회복지시설 2곳에 장학금과 후원금으로 모두 3천300만원을 전달했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난 90년대부터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는 이 회사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늘푸른집과 고아시설인 애육원 등 2개 복지시설도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설날과 추석 무렵 2회에 걸쳐 전달되는 장학금과 후원금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동안의 금액만 해도 2억2천만 원. 올 설날에도 1,700만원의 장학금과 후원금이 전달됐다.
그동안 250명의 소년소녀가장들이 장학금을 받았고 2곳의 복지시설은 가구나 앰프 등 각종 편의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받았다.
이 회사 김상헌 부사장은 "공장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 중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과 복지시설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장학금과 후원금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장학 및 후원사업을 지속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삼성동 새마을후원회는 중고 물품의 매매ㆍ교환을 위한 상설 알뜰장터인 ‘삼성동 벼룩시장’을 오는 18일부터 열기로 하고 개장 준비에 바쁘다.
이번 알뜰장터는 과거 한시적인 운영과 달리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체계 구축으로 전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알뜰시민 생활문화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유용하게 다시 쓸 수 있는 물품들의 교환을 통해 ‘나눔문화’의 의미와 소중함을 인식케 하고 실천하는 체험을 통해 생활경제 절약과 자원 순환형 사회형성에 기여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8일 오전 11시에 개장 테이프를 끊을 ‘삼성동 벼룩시장’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판을 벌일 계획이다. 장소는 삼성동사무소옆 예비군 중대본부 건물 앞. 취급품목은 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은 가능하다고.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삼성동새마을후원회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은 9일 오전 10시 대학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부산ㆍ경남지역의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2004년도 학장배 전국 실고생 경진대회(자동차 고장 진단기능, CAD설계, 전자회로설계, e-Biz 창업, 칵테일 분야등 5개 대회)'를 개최 했다.
부산과 경남도교육청의 창업교육 육성 정책에 발맞춰 실업계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
금정전자공고 등 부산ㆍ경남지역 12개 고교 재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창업의 목적과 아이템, 기대효과, 시장규모 등에 관해 1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이어 5분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번 대회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상 1팀, 금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 10만~3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는 대회의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창업 아이템의 추진능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대학 컴퓨터인터넷정보과는 올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으로부터 IT학과 교과과정 개편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모바일 웹프로그램 제작툴을 비롯한 첨단 실습기자재를 완비했으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자매대학인 일본규슈정보대학과 야마구치단기대학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이상화)은 9월 한달 동안'고객사랑 캠페인'을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슬로건을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로 정하고 저소득층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인 성금으로 양산지역의 단전고객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9월중에 저소득층 가정,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누전차단기등 옥내배선 점검 및 불량기기 무상교체 등 봉사활동을 적극 펼친다고 한다. 그동안 한전은 지난 3월부터 ‘저소득층 및 장애인 요금 할인제’를 시행해 25%의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저소득층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양산시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중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생활과학교실'을 개강했다.
개강식은 11일 오후 2시 구 보건소 회의실에서 김택범(양주초 4년)어린이를 비롯하여 수강 신청한 20명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양산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ㆍ경남지역 생활과학교실 총괄책임자인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하경자(부산대 자연과학대학 대기과학과)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하 교수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로 하는 실험과 실습을 해봄으로써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과학조기형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한달에 한번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하 교수는 "부모님들께서는 교육과정 중간 중간에 왜 그럴까? 무엇을 배웠니? 어떻게 된 걸까? 등에 관한 질문을 자녀들에게 해주어서 학습의욕을 고취시켜주길 바란다"며 "교육기간 중 외부견학을 통해 첨단기기를 사용하는 장소를 방문하여 기기조작, 만져보기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강식과 첫 수업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교육 과정이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주고 아이 스스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강사선생님이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 했다.
이날 첫 수업은 '떠 있는 클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리기, 오리기, 붙이기 등 놀이를 통해 과학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박준수 강사와 이은정 강사가 2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간여 동안 24과목 프로그램이 하나의 시리즈로 형성된 과정을 11명의 강사가 지도하는데 따라 학습할 예정이다.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울산?양산 지역협의회(회장 장원조)가 지난 9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2004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재진 울산지청 검사장을 비롯해 오근섭 양산시장 등 300여명의 지역범죄예방위원 및 수상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산지역의 수상자들은 검사장 표창에 박기배, 이용식씨가 양산시장 표창에는 정성규, 전정선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 둘째 : 학교, 마을에 말 걸다!
두 번째 단계에서 우리는 그동안 접촉이 잦았던 지역사회 기관이나 시설, 점포 등에서 우리가 도움을 받고자하는 기관과 더불어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지역 사회 내 구성원들을 선발하였습니다. 방식은 일일특강 강사로 초빙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수업보다 낯선 어른들의 강의에 대해 호기심과 더불어 이해를 하고자하는 태도로 참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상근교사들이 놀랐던 것은 세 가지 점이었습니다. 하나는 학생들의 진지함이었고, 둘째는 강사들의 탁월함이었고, 셋째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었습니다. 각자의 삶은 그 자체가 스승으로서의 지위를 부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집 여사장님이나 한의원 원장님, 파출소 직원분이나 기관 사회복지사님들 모두 자신의 출생부터 시작되어 자신의 배움의 과정,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 지금의 삶과 생활에 대한 신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자서전 혹은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을 토해냄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흔히 봉사학습에서 말하는 교사의 다양한 역할, 부모로서의 교사, 실천가, 참여자로서의 교사, 전달자, 조언자로서의 교사 역할을 보여주었으며, 역할모델로서 또 사회를 바라보는 대리적 참여자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한편, 학생들에게만 감명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루 특강으로나마 교사의 지위에서 본 지역사회의 이웃들은 자신이 교육과 배움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들 스스로에게 감명을 주었던 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 연속 특강의 기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말을 걸어 서로의 안면을 트고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첫 만남의 자리가 되었던 것으로 평가가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2002년도 일차가 현재 끝이 났고 2003년도 2차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양산대안교육연구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27일, 6월 3일 실시한 '대안교육강좌' 강의 원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위원장 선진규)은 11일 도당 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새 위원장에 주철주(58) 부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조쾌제(69)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는 전임 공민배 인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대한지적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당직을 맡지 못하게 된데 따른 것.
신임 주철주 인사위원장은 제5대 경남도의원으로 도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을 역임했었고 지난 양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양산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으며 .
조쾌재 부위원장은 의령 함안 운영위원장을 맡아 왔었다.
이날 인사위에서는 도당 부위원장과 지역위원장, 특별위원장 선정 안건을 심의, 5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양산시 사회복지과 사회복지 담당주사 이춘택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포상을 받았다.
이춘택씨는 사회복지분야 제반업무를 추진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열정으로 불우계층의 생활안정과 지역사회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하여 양산시가 우수한 사회복지정책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공이 남달리 뛰어나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양산시 새마을회(회장 김경곤)'는 14일 종합운동장에서 기초생활질서지키기 및 경제 살리기 캠페인 행사를 오근섭 시장, 박종국 시의회부의장, 김일권 의원 등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회 김경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사치, 과소비, 무질서 등 사회병리 현상 치유를 위하여 새마을회원 가족이 앞장서 실천하자"며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과 뜻하지 않은 재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을 도우며 건전한 소비생활로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자"고 행사목적을 밝혔다. 이어 오근섭 시장은 "새마을회 초기 회원이었다."며 "밝고 맑고 훈훈한 큰 양산을 만드는데 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운동장에서 시청까지 거리청소를 하며 가두 캠페인도 펼쳤다.
한편 새마을회 회원들은 이달 1일부터 20일 까지 '쌀 한줌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제18회 양산시민대상 효행부문에 김장수(54ㆍ물금읍 증산리)씨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과 10일 양산시민대상심사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30여 년간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함으로써 이웃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시민대상 후보에 오른 김씨를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사일을 하는 김씨는 지난 80년대 초부터 부친은 신경통, 모친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자 쾌유를 위해 부모를 모시고 주 3회 이상 병원을 왕래하는 것은 물론 20년 가까이 전국의 한의원을 찾아다니는 등 헌신적인 효행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80년대 후반 부친이 병환이 악화돼 다리를 절단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수술을 거부하자 아버지의 목숨만이라도 살려야 한다며 단식으로 설득하고, 남동생 가정이 사고로 파탄에 이르자 당시 세 살이던 조카(현재 18세)를 친자식처럼 키워내는 등 효와 우애를 함께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물금읍 위원장과 성균관 유도회 양산지부 총무, 성균관 예절지도사 등을 맡고 있으면서 사회봉사와 청소년 교육 등의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시민대상 선정 소식을 전해들은 김씨는 “효도는 인간이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인데 효도상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효의 덕목을 널리 확산하는데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제18회 삽량문화제 개막식 행사 때 갖기로 했다.
지난 8월초 칠복회(회장 신동희) 회원 12명은 삼성동 산막마을에 사는 유도열(42세. 지체장애자)씨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설비, 미장, 도배, 전기배선 등 집짓기 전문가들로 지역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칠복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초, 보다 뜻 깊은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한마음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도열씨 집을 수리하느라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동안 비지땀을 흘렸다.
공사를 시작하기로 한 첫날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노모와 하반신 지체장애로 경제활동은 전혀 할 수 없어 주위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유도열씨 집을 찾은 회원들은 당황했다.
집에 들어가는 진입로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았으며, 세면장도 따로 없었다. 집밖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은 사용하기 곤란하여 주변 사방에는 오물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회원들은 팔을 걷어붙였다.
50여미터에 이르는 진입로를 회원들은 모래, 욕조, 양변기 등 각종 건축자재 등을 손수 날라다가 공사를 시작했다.
정화조를 땅에 묻고, 세면장으로 사용가능토록 바닥과 벽을 쌓고, 지붕을 얹은 후 수도시설과 욕조, 세면대, 양변기를 설치하는 등 사용하는데 최대한 편리하도록 구조를 잡고 배치하여 공사를 완공했다.
신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땀과 정성을 쏟아 주었다. 적지 않은 비용과 힘은 들었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도열씨는 "공사하시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돈도 많이 들여서 어머니와 내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해주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삼성동 김남탁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칠복회 회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 칠복회 회원들은 공사에 사용한 일체자재는 물론 점심 등을 자체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고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벼농사 마지막 관리에 만전 기해야"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당부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과 미질 향상을 위해서는 벼농사의 마지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6일부터 20일까지를 벼농사 후기관리 중점지도기간으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조건이 좋아 현재 작황이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 앞으로 물관리 및 적기 수확, 건조 상태 여부 등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농가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 농업기술센터는 벼 포기 중 유난히 키가 크거나 작은 잡수나 이형주가 쌀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벼가 익기 전 제거하고 이삭이 팬 후 30~40일경에 완전 물떼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벼를 일찍 수확하면 푸른 쌀이나 죽은 쌀이 많아지고, 수확이 늦으면 쌀색과 광택이 안 좋고 미질이 떨어지며 기상재해나 야생동물 피해도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가 권장하는 수확의 적기는 이삭이 팬 후 40~50일경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건조 시 급격하게 말리면 부러지는 쌀이 많으므로 주의를 당부하고 저장 시엔 변질이 안 되도록 적정수분(15% 이하)과 습도(7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2회 추경예산 84억원 편성
시의회,제67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키로
양산시는 84억원을 늘리는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최근 시 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는 97억원을 증액하고 특별회계는 12억원을 감액한 것으로 지난 5월 1회 추경(3천1백94억원) 대비 2.6%가 늘어 시의 총 예산규모는 3천2백7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당초예산 2천8백9억원과 비교하면 16.7%가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천6백72억원, 특별회계 6백6억원이다.
이번 2회 추경안의 일반회계 주요 세출사업은 웅상 명곡~덕계간 도시계획도로개설 10억원(도비), 상북 상삼~소석간 도로확포장사업 10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 16억원, 노인전문요양시설건립 15억원(국비 7억ㆍ도비 3억원 포함) 등이다. 특별회계는 수질개선 국비지원 요율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조정 등으로 12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한편 시의회는 16~22일 개회하는 제67회 임시회에서 시의 이번 추경안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편안하고 검소한 추석 명절을"
시, 명절맞이 종합대책 마련 추진
양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편안하고 검소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등 명절맞이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우선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을 물가관리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 및 물가안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지도단속반을 운영하고 물가동향 일일점검 및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전개한다. 시는 또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 행위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검소하고 알뜰한 차례상 차리기 운동도 펼친다.
시는 또 휴일기간 120민원기동대를 상시 운영, 시민의 각종 생활불편 발생시 즉각적인 해소에 나선다. 주민의 건강유지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응급환자 발생시엔 전화 국번없이 1399번으로 당번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대책도 수립, 추진한다. 24~30일 수송력 증강 및 이용승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 차량 지ㆍ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정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원묘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 묘지 주변 지ㆍ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24일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도 실시한다. 검소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23~24일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주변의 불우이웃과 정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하고 있다.
13일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철구)'는 이성해 부산대 사회교육학과 학장을 강사로 초빙해 도덕성회복을 위한 강연회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었다.
일반시민 및 회원 200여명과 오근섭 시장,김일권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 강연은 선진사회를 위해 요구되는 시민의식 및 가치관정립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이 시대의 경쟁력향상으로 규정하고 나아가 이를 경제와 가정생활의 향상으로 이어나감으로서 선진사회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여 홍익이념의 성취를 이루자고 주장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도정시책 50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당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양산과 울산의 대립이 팽팽하다.
용당산업단지 조성지역은 양산과 울산의 경계지점인 웅상읍 용당리로 이를 두고 울산시와 울산의 환경단체들이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양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올 초부터 오는 2008년까지 총 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웅상읍 용당리 일대 38만2천㎡ 부지에 자동차 부품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월 1억5천만 원의 용역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공단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장용지 조성 및 공급계획 등을 수립한데 이어 내년부터 국ㆍ도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용당산업단지 조성사업비로 투입할 계획.
시는 또 내년 3월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환경ㆍ교통ㆍ재해영향평가의 실시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울산시와 울산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 추진을 대구시가 낙동강 상류에 조성키로 했다가 무위로 돌아간 위천공단 사례와 동일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생명수에 대한 공동연대를 추진하는 등 반대운동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는 또 지난 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경남과 부산ㆍ울산 공동현안협의회에서 경남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도와 양산시는 도정시책 50대사업과 시장공약사업 등을 내세워 용당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강행여부에 따라 향후 양 지자체 간에 팽팽한 갈등이 예견된다.
이에 대해 이장권 경남도의원(양산)은 "양산과 웅상지역의 발전과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울산시가 식수원 보호측면만 강조해 인접한 자치단체의 산업단지 조성을 일방적으로 막으려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회야댐의 수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데 웅산주민들이 단지 댐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십년 간 건축규제 등 갖가지 불이익을 받고 있어도 울산시는 이를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지자체 간에도 상대입장을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