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화) 넥센타이어 사원 식당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양산교육청(교육장 강수효)의 추진과제인 양산교육발전 어깨동무운동 전개 일환으로 기업체와 학교가 교육공동체가 되어 함께 참여하는 자매결연식 행사를 가졌다.
양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맺어진 자매결연식은 넥센타이어(주)(대표이사 이규상)와 원동초등학교(교장 강창렬)가 자매결연 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교관계자 1백여 명과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상 대표이사와 강창렬 교장이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서 내용에는 1.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여건 조성에 관한 사항 2. 교육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3. 넥센타이어(주)와 원동초등학교 상호간의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사항으로 하고 있다.
강창렬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도 다시 새겨보고, 크게 키워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회사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회사 측에서 제공한 빵과 우유를 간식으로 먹은 학생들은 회사 소개 홍보물을 관람한 후 현장 견학 시 필요한 안전수칙을 듣고 30분 동안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현장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소함과 궁금증에 시종일관 반짝이는 눈으로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장치환 교감은 "공동체 참여를 통해 교육발전 여건 조성과 기업체 홍보 및 꿈나무 육성으로 기업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애향심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며 향후에 전개될 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양산지역 타 학교 및 교육 주체들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18일 상북 노인대학에서 암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양산시 보건소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부산대학병원 조홍재 박사와 곽희숙 박사가 초빙되어 위암 ㆍ 대장암 ㆍ 유방암에 대해 강연했다. 지난해 보건소와 의료보험공단에서 의료보험 가입자중 하위 30%를 선정, 4대 암 검진을 한 결과 유소견자가 35명이 발견됐다.
이처럼 조기에 발견하기 힘든 암을 예방하고 암에 대한 막연한 지식을 계몽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강연회에 참석한 노인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은 강연 내내 진지한 모습이었다.
강연회를 주최한 양산시 보건소 정현연 계장은 "다들 암이라고 하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정확한 지식을 가진 분이 적다. 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율이 80%가 넘는데 이를 모르고 말기까지 진행된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분들이 많아 이런 강연회를 통해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예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강연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의 조기증상과 자가 진단법, 발병원인 등을 설명한 강연 내용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강연을 들으러 온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강연을 들은 후 이은숙(73세, 하북면 상수리)씨는 "2년 전 자궁경부암에 걸려 올해 5월까지 투병생활을 했기 때문에 오늘 강연회 소식이 반가웠다. 투병생활을 하면서 암에 대한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요즘엔 위암과 대장암에도 관심이 많은데 오늘 강연 내용에 있어서 열심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정출(73세, 하북면 순지리)씨는 "이곳까지 와서 좋은 내용의 강연을 해준 강사분들과 주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다.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었는데 강연을 듣고서 잘 알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노인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하며 강연의 유익함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유정아 기자
양산중앙로타리클럽(회장 류재연)은 19일(수) 양산종합운동장 종합회의실에서 지역 어르신 110여명에게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는 경로잔치와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와 건강검진을 하는 행사를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갖는 행사인 '사랑의 안경나누기'는 회원인 박규태(안경이야기 운영)씨의 후원으로 시력검사를 통해 알맞은 안경을 무료로 맞춰드렸으며, 지난해에도 10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해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이날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는 양산시 보건소 방문보건담당의 지원으로 혈압측정과 당뇨체크를 통해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었으며, 보건소에서 지원한 차량지원으로 어르신들의 수송도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통도사 자비원의 어르신 10여명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었다.
류재연 회장은 "작지만 눈이라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해드려 보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에 필요한 경비는 자체 회비와 기금으로 마련하였으며,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모란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도우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국제봉사단체로서 창립 15년이 된 양산중앙로타리클럽은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소아마비박멸기금, 장학기금, 불우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그동안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양산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편 보건소는 이날 행사에 초청되는 노인들을 위해 차량을 제공, 행사장 방문 및 귀가의 안전한 이동편의를 도모하고 현장에서 즉석 건강상담도 실시했다.
기경훈 기자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양산지역 선후배 친선체육대회가 16일(일) 양산초등학교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산지역 출신 선후배간의 친선을 도모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산초등 52회, 53회, 갑오회, 삼우리회, 오육회, 둘삼회, 무술동우회, 오구회, 육공회, 신축동우회, 육범회 등 11개 기수 회원 1천여명이 참여했다.
박영식(오구회 회장)씨는 대회사에서 "이 축제의 마당이 선후배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양산의 일꾼으로 거듭나는 행사로 만들어 갑시다"고 말하며 회원들간의 친목과 단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행사로는 축구, 배구,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단축마라톤, 윷놀이 등의 경기를 치렀으며, 경기외시상을 통해서는 질서, 응원, 화합, 노력, 입장상 등을 수여해 회원들의 참여와 화합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실내체육관에서는 한마당잔치 행사를 개최하여 기수별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으로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기경훈 기자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는데, 어쩌다 나이 얘기가 나왔다. 그 자리엔 처녀 선생님과 총각 선생님도 있었다. 아직 20대 초반인 처녀 선생님이 30대 초반의 총각 선생님에게 나이를 묻는데,
" 선생님, 베스킨 라빈슨보다는 적죠?"
이 말을 듣고 있다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나이를 말하다가 느닷없이 왜 아이스크림 얘기를 하지?’ 하고 말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질문을 받은 총각 선생님은 그보다는 많다고 대답을 한다. 질문을 던졌던 처녀 선생님이 내 표정을 보고는 이렇게 설명을 해준다.
"선생님, 베스킨 라빈슨은 31이잖아요"
이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 직접적으로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가 되니, ‘베스킨 라빈슨 31’이라는 아이스크림 이름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나이를 묻는 것이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신선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말이다.
어떤 이동통신 광고를 보면, 강의 시작 전 소란하던 학생들이 백발의 한 사람이 강의실에 들어서니 모두들 강의하러 들어 온 교수님인 줄 알고 집중하다가, 정작 그 사람이 교수가 아닌 학생이라는 걸 알고 놀라는 장면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경우를 만나면 즐겁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대상과 일들을 새롭게 생각하게 하여 고정된 관점을 교정해주니 말이다. 이런 일들을 만나면 신선하고 상큼하다. 밭에서 갓 따온 오이를 시원한 우물물로 씻어서 한 잎 덥석 베물었을 때, 아삭 소리가 나는 그런 느낌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은 우리의 생활을 지루하게 만든다. 학교현장의 교실수업은 늘 그런 느낌이다. 좀 바꿔볼 수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하다, 점심시간의 대화에서 힌트를 얻었다. 칠판을 향하여 한 방향으로만 늘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좌석을 하나의 원으로 만들게 해서 서로 마주 보도록 바꾸어 보았다. 그렇게 하고 나서, 교과서 진도가 좀 느리더라도 서로 많은 대화를 하도록 유도했더니 졸음과 싸워야만 하는 5, 6교시 수업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통해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일이었다. 아이들에게도 거창한 도덕 군자 같은 말을 하면서 강요하듯이 하는 것보다 아이들을 새롭게 보고, 작은 일이라도 배려하여 아이들 스스로 깨달아 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깊이 해 본다.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도 22일 청소년 만남의 축제, 23일 청소년 볼링대회, 28일 양산사랑 학생문예행사 등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5일 어린이날 행사, 17일 성년의 날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22일 제2회 청소년 만남의 축제
"패기있는 도전, 아름다운 미래! 네 끼를 펼쳐라!"
제2회 양산시 청소년 만남의 축제가 22일 오후 6시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청소년 3천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청소년 만남의 축제는 지역 중ㆍ고교 학생들이 각종 동아리활동을 통해 익힌 자신의 장기를 발산하는 무대. 양산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양산여고 관악부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학생들의 장기자랑대회로 펼쳐진다. 관악ㆍ풍물ㆍ락밴드ㆍ댄스 등 동아리 8개팀이 참가하며, 양산지역 교사 락그룹 '티처스'와 전문 댄스공연팀 'X-TC'의 축하무대와 초청가수 서은영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문의 양산시청 사회복지과(055-380-4414).
23일 2004 청소년볼링대회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우정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2004 양산시청소년볼링대회가 청소년 문화의집 주관으로 열린다.
23일 오전 10시 북부동 소재 자이언트볼링장에서 갖는 이 대회는 사전 참가신청에 접수한 지역 중ㆍ고등학생 남녀 각 24명씩 48명이 참가해 남ㆍ여 개인전을 펼친다. 남ㆍ여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 7만원권이 지급되며, 준우승과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품권 5만원과 3만원권이 주어진다.
행사문의 양산시 청소년문화의 집(055-386-3580).
28일 양산사랑 학생 문예행사
양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회 양산사랑 학생문예행사가 5월 28일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 및 주변공원에서 개최된다.
교육청과 문화원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문예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한글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종목으로 하는 양산사랑 문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산사랑'이라는 행사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백일장(운문ㆍ산문)과 사생대회의 주제를 지역 문화와 관련한 내용으로 제한한다. 백일장은 양산의 유무형문화재와 양산의 인물 중에서 시제가 출제되며, 사생대회는 양산의 무형문화재를 행사장에서 즉석 시연하고 참가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규봉 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양산지역 고유의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유발 및 향토애 함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대회 참가 학생들은 문화원 내 향토사료관이나 사료관에 근무 중인 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부터 지역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먼저 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길거리 농구축제를 개최한다.
양산시 보건소 주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관내 중ㆍ고등학교 재학생 60개팀의 240명이 참여 예정이며, 6월 13일 물금 동아중학교 농구코트에서 가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28일(금) 오후 3시까지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로 하면 된다.
유정아
양산대학(학장 조병선)과 양산시 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이정숙)는 19일 양산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산학협동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기적인 연대확립을 통해 교수의 연구과제 및 연수를 합의했으며, 시설기자재 및 실험실습기자재의 공동 활용, 각종문화행사 상호 초청, 위탁교육 및 직원연수 등 기타 산학협동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약했다.
기경훈
지난 15일 제52회 교육주간 및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 앞과 시가지에 '선생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학부모연합회(회장 이경란)와 둥지회(회장 이옥희)가 공동으로 기획한 스승의 날 이벤트로 양산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분교포함) 정문과 시내주요지역 4개소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경란 회장은 "선생님들이 평소 열악한 교육여건에서도 열과 성을 다하여 사도를 펼쳐주셔서 작은 보답으로 이 일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스승공경의 풍토가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동초등학교 최둘선 교무부장은 "이런저런 연유로 교원들의 사기가 높지 않은 현실에서 학부모 단체에서 스승공경 분위기를 조성해줌으로써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면서 함께하는 교육의 본보기를 학부모님들이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주체가 범시민적으로 동참하는 '양산교육발전어깨동무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바, 이번 현수막 설치도 이 운동에 동참하는 학부모 단체의 실천적 사례로 보아진다.
웅상도서관과 양산도서관 등 양산지역 공공도서관 독서회원증이 현 종이카드에서 ID카드로 교체돼 6월 1일부터 사용된다.
웅상도서관과 양산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각 독서회원증을 단일화하여 회원증 하나로 두 도서관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ID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독서회원은 회원증을 ID카드로 교체해 발급받아야 한다.
새 회원증 발급은 기존 회원인 경우 회원증 반납과 함께 재발급 받을 수 있으며, 신규회원은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가입신청서 작성과 함께 신분증 사본이나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독서회원증은 지역 거주 초ㆍ중ㆍ고등학생이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독서회원증이 있으면 도서관 소장 도서를 한번에 3권까지 대출(대출기한 14일)해 볼 수 있는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지난 15일(토)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회 성가합창제가 열렸다.
기아대책ㆍ섬기는사람들 양산지역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구촌 굶주린 이웃과 양산결손가정 아동을 위해 펼쳐졌다.
특히 북한 룡천역 폭파 사고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민들과 양산지역 아동후원사업에 행사 수익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길(기아대책ㆍ섬기는사람들 양산지역회 이사장)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변에는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만 있으면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음을 준비과정에서 체험하였습니다. 성가합창제를 비롯해 앞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고 말하며 양산지역회에서 마련한 첫 행사인 성가합창제의 체험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윤(창원극동방송 아나운서)씨의 사회로 진행된 합창제는 기아대책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대동교회의 엘샤다이 중창단, 물금교회, 북정한일교회, 삼양교회, 양산시립어린이합창단, 석계교회, 신평교회, 양산순복음교회, 양산중앙교회, 보이스싱어즈, 연합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대책은 제3세계를 돕는 기독교 NGO이며, 섬기는사람들은 국내와 북한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8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검진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검진 대상인 직장가입자는 해당 회사를 통해,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는 주소지로 건강검진 대상자임을 알리는 안내문과 대상자표지를 발송했다. 직장가입자 중 금년도 실시대상 사업장의 가입자, 짝수연도 출생자인 세대주(연령과 무관)와 만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 등에게 실시했다.
양산지역은 지난 6일 하북면을 시작으로 상북면, 물금읍, 중앙동ㆍ동면, 삼성동, 강서동, 웅상읍 지역의 검진대상 주민들에게 건강관리협회에 의뢰 출장검진으로 21일까지 실시했다.
심전도, 혈액, 소변, 흉부방사선검사 등 23개 항목에 대해 1차 검진과 폐결핵, 당뇨질환 등 28개 항목의 2차 정밀검진으로 나누어 시행했으며, 검진료는 전액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다. 보험공단 관계자는 “정밀 진단으로 검진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지역가입자들의 검진율이 저조하다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2004년 양산시의 직장 가입자 수는 42,011명이며, 피부양자수는 13,423명, 지역가입자는 21,447명이다. 지난해 양산지역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92%, 피부양자 30%, 지역가입자 33%대이며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제5회 보은의 달을 맞이하여 국민편지쓰기대회를 실시한다.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31일까지 A4용지 2매 이내면 된다.
우편 접수시는 응모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편지원고에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우체국 소인이 날인된 우편물에 한한다. 인터넷접수는 (www.epost.go.kr) 전자우편에 응모가능하다. 입상자발표는 6월 18일 경향신문, 인터넷우체국,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진흥회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예정이며 시상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09 서울중앙우체국 사서함 8666호 우정사업본부 편지쓰기담당 앞/홈페이지 www.koreapost.go.kr(우정사업본부), www.korpost.or.kr(우정사업진흥회)
양산시 특산물의 하나인 원동 매실이 20일을 전후로 출하된다.
원동매실은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조건 등 매실재배에 좋은 원동의 지역 특성 때문에 1백여년 전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크기가 개량종에 비해 작은 소과종(小果種)이긴 하지만 고유의 맛과 향이 좋아 농축액이나 매실주용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수확은 통상 5월 중순부터 시작돼 6월 초까지 계속된다. 올해 매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당 3천원에서 3천5백원선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원동농협 유형곤 대리는 "매실은 3독(음식ㆍ피ㆍ물의 독)을 풀어주는 약성이 강한 과일로 한방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토종인 원동매실은 숙취해소와 피부미용 등에 좋고 매실 농축액을 이용해 만드는 매실차는 갈증해소에 효능을 발휘해 여름철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동매실의 올 작황은 예년에 비해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지고 나뭇잎이 떨어져 나가면서 과실순 상당량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그나마 열린 매실을 수확할 인력까지 부족해 현재 매실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동면 용당리에서 명사관광농원을 운영하며 매실농사를 하고 있는 이태종(66)씨는 "농촌체험 일환으로 휴일을 이용해 매실을 따곤 하던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단체의 수도 예년에 비해 줄고 올핸 자원봉사자 일손도 끊겨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확기를 놓칠 경우 매실이 누렇게 익어버려 제 맛을 내지 못하게 된다며 일손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 회원 50여명을 투입키로 하는 등 자원봉사인력을 적극 알선, 매실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싶다면 시 농업기술센터(055-380-4912)ㆍ원동농협(055-381-5101)ㆍ명사관광농원(055-383-5344)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하북면 초산유원지- '개발'과 '환경'이라는 뜨거운 쟁점을 놓고 개발반대 입장의 통도사와 개발을 추진하려는 업체 사이에 3년째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파헤쳐진 산림은 흉물로 방치돼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첫 삽을 뜬 초산유원지는 시행사인 통도개발이 4만5천279㎡ 부지에 숙박시설과 유희시설 등을 건립할 요량으로 토목공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난개발을 우려한 통도사 등 불교단체가 지난해 가을,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며 공사를 실력 저지해 양측 사이에 큰 마찰이 빚어지다 이 문제를 놓고 쌍방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면서 공사는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벗겨진 산림만 볼썽사나운 몰골을 드러내 놓고 있는 상태였다.
통도사 측은 지난해 9월 19일 통도개발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제출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서에서 '초산유원지 개발이 경사가 심한 야산을 절개해 통도사와 불과 5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자연환경 및 수행환경을 해치는 등 폐해가 큰데다 시설 역시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위락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어 사업백지화와 함께 공사 중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도사 측은 또 사업자 측이 수해복구공사 등 위급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사태해결이 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해놓고 수해복구를 빌미로 일반공사를 하는 등 당초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통도개발은 같은 달 9일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신청서를 통해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 통도사 측이 장비 투입을 막고 공사를 방해해 공기에 차질을 빚는 등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엄청나다'고 신청이유를 밝혔었다.
그러다 통도사와 개발업체는 지난해 10월 공사중지 가처분신청과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각각 취하하고 향후 6개월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초산유원지개발 중지와 재개를 두고 전반적인 검토를 갖기로 해 법정싸움 등 극한대립은 일단 피했다. <본보 2003년 10월 4일자, 2003년 11월 8일자 참조>
따라서 양측이 지난해 합의한 그 냉각기가 이달 말로 끝남으로써 다음 달 중으로 재개될 협상의 결과가 주목된다.
당초 초산유원지 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던 통도사측은 일단 한발 물러서 이미 개발된 유원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협상의 숨통을 터놓았다. 또 양산시와 통도사가 부지매입비를 공동으로 부담해 개발업체로부터 초산유원지 부지를 매입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수익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 개발업체로서는 무작정 통도사 측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양산시 또한 지난 98년 주민공청회와 공람공고를 거쳐 법적절차에 따라 유원지개발사업이 결정됐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유원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통도사 측의 문제 제기에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달 통도사 측과 개발업체간 협상이 다시 열리더라도 양측간 입장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또 다시 마찰과 소송이 재현되고 결국 파헤쳐진 산림만 더 황폐화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 뜻있는 시민들의 우려 사항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통도사와 개발업체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려는 분명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양측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어떤 형태로든 개발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했다.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양산은 미래가 밝은 도시입니다.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60만의 신양산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비전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우리 양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저는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양산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진정한 행정전문가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열린 행정으로 우리 시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는 힘차고 깨끗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양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점 사업들을 마무리 하고, 지역간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행정전문지식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급속한 발전으로 야기되는 부작용들을 해소하고, 지역간의 화합과 번영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양산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30년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4대째 양산에 살고 있는 양산의 뿌리로서 위의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야말로 양산시장으로서 양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지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저는 양산 발전과 양산 시민들을 위해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양산의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양산의 문화관광 수익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 양산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우리 양산의 급속한 발전과 개발로 인해 생기는 모든 부작용들을 해소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양산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행정과 보육행정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약속은 꼭 지켜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 후보님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장선거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있으나 이번 보선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총선연장전 차원에서 당력을 총동원 하는 등 보선을 양강구도로 몰고 가면서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에게는 불리한 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한 지 후보님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무소속 시장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당정치가 중심이 되어 국가경제와 민생안정을 뒷전으로 내몰고 우리 양산도 정치나 행정의 우선순위에서 제외되고 배제되어 대도시의 주변도시로 격하되어 버렸습니다. 특정 정당에 소속됨으로 유리한 힘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켜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60만 신양산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행정적 처리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에도 소속되어선 안 되는 우리의 양산을 위해 무소속으로 양산시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 양산의 급속한 발전으로 교통체증, 환경, 교육, 치안, 도시기반, 지역경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가장 먼저 해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절대적인 행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60만 신양산에 대비하여 외형적으로만 성장한 도시가 아닌 내적으로 질적으로 모든 부분이 성장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준비된 행정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의 행정공백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양산을 올바르게 알고, 어느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산재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조정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존경하는 양산 시민 여러분!
지명구는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 없이 오직 양산시민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지명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열린 행정으로 시민들과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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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1943년 2월 27일 양산시 하북면에서 출생(61세) ◁하북초등ㆍ보광중 졸업
◁하북면장(21, 24대) ◁양산시 사회복지과장 ◁양산시 문화공보실장 ◁법사원 불교대학 졸업 ◁보광중 총동창회장 ◁보광중ㆍ고 학교운영위원 ◁제16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양산시지구당 선대위 부위원장
현직 : ◁(사)대한불교 법사회원 ◁한나라당 양산시당 부위원장 ◁양산시 하북면 제전위원회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서ㆍ통도사불교청년회 고문 ◁삽량문화제 제전위원회 상임위원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
상훈 : 대한민국 근정포장, 내무부ㆍ재무부장관 표창, 양산군수 표창(6회), 라이온스 표창 다수
▲먼저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양산은 야당 및 무소속 시장 7년 동안 시장 공석으로 일부 현안사업이 실종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장선거는 표류하는 시정을 정상 회복시키고 양산발전을 견인할 능력과 추진력을 가진, 깨끗한 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저는 지난 십수 년간 양산에서 돌봄과 나눔의 참 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평소 소신이었던 양산발전을 위한 ‘큰 봉사’를 이제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생각하여 시장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주 후보님은 왜 자신이 양산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어떤 점이 양산시장 후보로서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양산의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기 필요하고, 예산확보에는 집권 여당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특히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로서 뛰어난 정치력과 강한 추진력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정을 통합시킬 포용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양산을 자족적 첨단산업ㆍ경제도시, 교육ㆍ문화ㆍ복지도시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선에서 제시할 주 후보님의 주요 정책과 공약은 무엇입니까?
△ 1. 양산ㆍ물금신도시건설의 조기추진 등 국토동남권의 중추도시 양산건설 2. 웅상주민을 위해 국도7호선 확ㆍ포장 및 우회도로 신설사업 조속추진 3. ‘양산테크노파크’ 조성 등 고생산성ㆍ고부가가치의 첨단 하이테크 정보산업 유치 및 육성 4. ‘규제일몰제’ 도입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5. ‘지식단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및 ‘양산르네상스운동’ 전개 등입니다.
▲주 후보님은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후보입니다. 그런데 주 후보님은 지난 95년 6월 27일에 실시되었던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바 있고, 98년 6월 4일에 실시되었던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 후보에 출마하면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는 등 줄곧 열린우리당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행보를 해 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 후보님이 과연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상대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을 빌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주 후보님의 분명한 입장과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우리당은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위한 시대적 요청으로 태어난 정당입니다. 우리당은 기존의 낡은 정당이 아니라 우리당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에 맞은 모든 정치세력들이 함께 창당한 정당으로 개인의 정략에 따라 당적을 바꾼 것과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런 논리라면 우리당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철새정치인입니다.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이미 국민의 평가를 받아 과반의석을 넘긴 제1당이 되었습니다.
▲우리 양산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양산은 교통을 비롯한 각종 생활기반시설과 교육·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ㆍ교육ㆍ문화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구50만에 대비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웅상지역 국도7호선은 확대포장하거나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등의 전략적 방안을 강구해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기타 덧붙일 말씀은?
△저는 지난 16대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와 양산의 미래를 위해 영남에서 '노풍'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노 대통령의 고교1년 선배로, '노풍'의 주역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많은 친분과 교감이 있습니다. 저는 또 중앙과 지방, 여야를 가릴 것 없이 폭넓은 인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양산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노 대통령에게는 양산 시민들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노무현과 주철주는 양산발전의 환상의 콤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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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46년 12월 출생 ◁어곡초졸업 ◁부산해동중 졸업 ◁부산상고 졸업 ◁동아대 영문과 중퇴
◁대한 해외(월남)참전전우회 중앙본부 이사 및 양산시 지부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산시 부의장 ◁제5대 경상남도 도의원ㆍ도의회 건설도시 상임위원장 ◁부산아시안게임 시민서포터즈 양산연합회장
현재 : ◁양산시재향군인회장 ◁의용소방대 양산시 연합대장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월5일 치러지는 양산시장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MBC가 지난 17일 전화조사로 실시한 시장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462명 조사대상자 중 20.8%가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를 지지하고 16.0%는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 후보가 주 후보를 4.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무소속 박일배 후보는 1.5%, 지명구 후보는 1.3%, 정대근 후보는 0.2%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경우가 60%로 나타나 부동표의 향배가 이번 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8.8%, 한나라당 27.3%, 민주노동당 8.4%, 지지정당 없다가 32.9%로 나타나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5% 포인트다.
한편 경남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산시장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한나라당 오 후보가 27.6%로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의 16.9%보다 10.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박일배 5%, 정대근 0.9%, 지명국 0.1%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 역시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9.5%에 달해 이들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시장후보선출 국민참여경선은 주철주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경선은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시장 후보를 국민참여 경선에 의해 선출했다는 점에서 당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원주지역 한길리서치가 열린우리당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경선의 선거인단 모집 방법은 여론조사를 통합 무작위 추출법. 지역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선거인단이 될 용의가 있는 사람들로 전체유권자의 0.6%인 904명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의 구성이 완료된 후 각 후보 캠프에서는 지지성향을 분류하기 위해 지역별 인맥을 총 동원하여 지지성향을 구분하였고 14일 오후부터 선거인단에 등록된 사람들은 각 후보자들의 전화 공세에 15일 늦은 밤 시간까지 시달리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지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틀동안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하던 각 후보진영에서는 처음 낯설은 국민참여경선방식에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차츰 안정을 찾아 가는 듯 했다.
15일 오후 2시에 예정된 후보선출대회에 앞서 주철주 후보측에서는 12시 이전에 운동원들이 체육관 입구쪽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유리한 자리를 먼저 선점하기도 했다.
제일 늦게 도착한 서기영 후보 운동원들은 율동과 개사한 노래로 선거인단과 구경온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기호 2번 정웅후보측은 비교적 조용하게 선거인단을 맞았으나 나중에는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입구쪽에 자리를 잡은 기호 3번 주철주 후보측은 상황에 맞게 구호를 바꿔가며 선거인단의 표심을 유도했다.
경선장 입구에서 선거인단에게 인사하던 정웅후보의 부인 박차득(55)여사는 "결혼 하루 전날같이 떨리는 기분이다"며 후보자보다 더 긴장한 모습이었다.
주철주 후보의 부인 구경숙(52)여사는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안면이 있는 선거인단이 들어올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서기영 후보의 부인 문정임씨는 "담담하다. 짧은 선거운동기간이라 서후보의 진면목을 다 보여줄 수없어서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서기영 후보와 함께 주변의 시민들에게 인사하러 다니기도 했다.
경선장 주변에는 각후보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판세를 분석하고 불참한 선거인단에 연락을 하는 등 막마지 안간힘을 쏟기도 했다.
선진규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3시경부터 시작된 시장후보선출대회는 김두관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대표의 대회사와 신일우 열린우리당 양산지역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각 후보자별 20분간의 후보자 연설이 있었다.
4시부터 6시까지 계속된 경선투표는 전자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처음 해보는 전자투표방식에 선거도우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전자투표로 인해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10분 만에 개표가 완료돼 주철주 후보의 승리로 끝난 이날 경선은 904명의 선거인단 중 340명만이 참석해 37.6%의 낮은 투표율과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고령층이어서 나이가 많고 도의원을 지내는 등 지역 인지도가 많은 주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구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해 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선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은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극적 선출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정치실험으로 평가도 받았지만 이번 경선의 경우 선거인단에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해 역선택을 우려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자측에서는 국민경선제도의 헛점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며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이를 위해 당원들에게만 후보자 선출권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경선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08년 총선과 대선전에 국민경선제도를 폐지하고 기간당원에게만 후보 선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번 양산시장 경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 새정치실천위원회 관계자는 100만명의 기간당원이 확보되면 대중정당으로서 하부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3년안에 100만명의 기간당원을 확보해 2008년부터 기간당원들로만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이나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특정인이 기간당원을 가장해 세를 규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간당원 요건은 현행 6개월 이상 당비납부자에서 1년 이상자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철주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이번 시장선거에서 준비된 여당후보로 승리해 노무현 대통령이 양산시민에게 진 빚을 양산발전을 위해 갚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기경훈기자
민노당이 지난 12일, 일찌감치 임수태 경남도지부장을 후보로 정하고 선대본부를 구성하는 등 한발 빠른 행보를 내디딘 가운데 17일에는 한나라당이 김태호 전 거창군수를 후보로 확정하고 18일에는 열린우리당이 장인태 전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을 후보로 최종 확정함으로써 각 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후보로 확정된 김 전 거창군수는 17일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경선에서 한나라당 당원으로 구성 된 선거인단 투표와 지난 15, 16일 중앙당에서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모두 3천175표를 얻어 3천52표를 얻은 송은복 김해시장을 123표차로 따돌리고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창원 동남공단관리공단에서 열린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하여 송 후보, 권영상(50) 변호사 등 3명이 경선후보로 참가했고 선거인단 1만10명중 4천126명(41.2%)이 투표해 김 후보 1천842표, 송 후보 1천779표, 권 후보가 500표를 각각 얻었는데 여기에 여론조사결과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 3천175표(38.5%), 송 후보 3천52표(37.0%), 권 후보 2천14표(24.4%)를 획득해 김 후보가 공천자로 최종 확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경선결과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도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여기며 역동적 리더십으로 당과 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의 경제가 어렵다"며 "경제를 살리고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키워나가고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경남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거창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를 거쳐 경남도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거창군수로 재직 중이다.
△열린우리당^18일 오후 창원 동남공단관리공단 전시장에서 대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등록한 장 전 대행이 만장일치로 후보에 선출됐다. 장 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에서 일등경남을 위한 3대 비전으로 '경제경남'과 '인재경남' 그리고 '복지경남'을 제시하고 이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7대 전략을 내놓았다. 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 2기 출범에 맞추어 경상남도도 도민소득 2만불 달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도지사에 꼭 당선시켜 경남의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하고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지사권한대행을 지낸 장 후보는 특히 "이번 도지사 선거는 잔여임기 2년을 책임질 보궐선거인 만큼 도정에 무지한 후보가 당선돼 도정이 중단되고 도민에 피해가 돌아오는 사태가 생겨서는 안 되겠다"며 도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도지사는 2년의 도정을 한 치의 공백 없이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참여정부 2기에서 경남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전임지사가 구상하는 경남 비전에 손발을 맞출 수 있고 전문행정능력과 국제감각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혁규 당중앙상임위원과 김두관 도당대표를 비롯한 당원 1천 4백여 명이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민노당의 후보로 확정된 임수태 후보는 지난번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서울대학교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민중당 농민위원장을 거쳐 현재 민주노동당경상남도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임 후보는 젊은 시절 농민운동을 펼치는 등 꾸준히 약자와 서민계층의 어려운 삶에 관심을 쏟아 온 인물. 총선에서 의석 10석을 확보한 이후에도 꾸준히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민노당의 대약진이 이번 보선에서도 거듭될 것인지가 이번 도지사 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용균 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나설 뜻을 내비치고 있어 경남지사 후보는 모두 4인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