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양산시는 하북면 삼감리 삼감농장 이강환(45세)씨의 농장 주변 4농가에 사육중인 닭 10만여 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을 마무리함에 따라 농가지원 대책회의를 열어 보상평가 기준에 따라 보상하기로 했다.
매몰 처분된 농가에 마리당 최고 7천4백원까지 보상하고 폐기처분하는 계란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보상할 계획이다.
현재 보상기준에는 산란계의 경우 태어난 지 21주령이 되면 보상가가 7천401원이고, 10주령이 2천561원, 78주령이 300원등으로 보상편차가 매우 심하다.
경남도의 한 사무관은 "매몰처분 즉시 50%를 보상하고 나머지 보상은 2주안에 보상을 완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발생한 상감농장 이 씨의 경우 대부분이 78주령을 넘긴 노계들로 1만 8천여 마리의 보상액은 540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이 씨는 "매몰된 닭에 대한 보상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축사 시설을 갖추기 위해 2억 이상을 투자 했는데 이동제한 조치로 병아리를 새로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양계농장의 줄도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의 양계농가의 어려움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지난 달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소비저하로 양산지역의 하루 계란 반출량은 30%감소했으며 삼감리 주면 3km내에서 생산되는 하루 50여만개의 계란도 반출을 중단시킴으로서 양계농가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상북면 좌삼, 상삼리 일대의 양계농가는 대부분이 막대한 융자금을 안고 현대식 자동화 축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살처분이 결정될 경우 양산지역 양계농가기반은 무너질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신희범 양산시장권한대행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변농가의 피해는 막아야 한다. 비록 방역당국과 3km이내 살처분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상북지역 양계농가가 살처분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북출신 김상걸 시의원도 "시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양산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상북 지역은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양계농가를 살리기 위해 계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기경훈 기자
hun69@ysnews.co.kr
지난달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확인된 이후 양산은 지난 10일 하북면 삼감리 삼감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13일 농림부가 양산시 하북면 이강환 씨의 양계농장에 대한 집단폐사 원인을 고병원성 조류독감으로 판명하자 방역당국과 양산지역 양계농장은 큰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장인태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이 10일에 이어 14일에도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신희범 양산시장권한대행은 현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양계농가와 양산시는 지난해 연말 경주, 울주군 언양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일대의 양계장 진입로 곳곳에 소독검문소를 설치하고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조류독감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전력을 쏟아 왔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부터 삼감농장에서 1만8천여마리의 닭이 폐사. 조류독감으로 확진되자 도와 시는 관계 공무원과 군경 등 200여명과 굴삭기 4대 등을 동원해 삼감농장 주변 500m이내인 양계장 5개 농장의 10만여 마리의 닭을 살 처분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재홍 조류질병과장과 건국대 송창성 교수등 5명으로 구성된 중앙역학조사반이 피해농장과 주변에서 감염경로 조사를 벌였지만 명확한 역학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한 가운데 삼감리 인근 좌삼, 상삼리 일대 양계사육 밀집지역의 양계농장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은 경남도와 양산시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재 집단폐사가 발생한 삼감리에서 반경3km내 위험지역내에 있는 41농가의 닭 85만여마리와 메추리 8만여마리,오리 6천여마리 등을 살처분 할 경우 양산지역 양계농가의 기반이 무너져 버린다는데 있다.
양산에는 조류독감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살처분 대상지역)이내에 양산전체 사육수(152만마리)의 60%가 넘는 94만여마리가 상북면 좌삼리, 상삼리일대의 양계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만약 방역당국이 지형 여건상 산으로 막혀 있거나 재래식 사육방식이 아닌 최첨단 자동화 방식으로 사육하여 조류독감에 감염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좌삼리, 상삼리일대의 사육농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살처분 범위를 단순히 산술적 수치를 적용해 경계지역내의 양계농장을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면 양산지역의 양계기반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양계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도와 시는 조류독감에 감염될 위험이 적은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유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처분의 범위가 3km로 정해진다면 그 피해는 부산 경남지역 전체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내 최대의 계란 생산지이자 전국 산란계의 8%를 생산하고 있는 양산은 하루 평균130만여개의 계란을 생산. 100만여개의 계란을 부산과 울산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경계지역인 3km~10km이내 지역 75농가 52만여 마리의 가금류와 사료?분뇨?계란수집차량 등의 이동을 30일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당분간 계란 반출도 중단하기로 해 양산지역에서 계란을 공급받는 부산과 울산지역은 계란 값의 폭등은 물론 품귀현상까지 빚을 전망이다.
♠ 직속기관
<보건소> 수용자 중심의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2004년도 신규 및 계속 투자사업으로 암관리, 금연 및 절주사업, 방문홈닥터서비스, 고혈압 및 당뇨관리 등 11개 사업을 시행한다.
<농업기술센터> 양산농업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소득기금 1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농업인 경영개선 지도 및 농업물 수출(목표액 7백억원) 확대, 건강관리실 설치 등 농업인 생활환경개선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환경위생사업소> 수질환경의 질 개선을 위해 노후 오ㆍ폐수관 교체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폐수처리시설 등 기계 및 시설물 제 기능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
<상하수도 사업소> 밀양댐 물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상수도 시설관리의 일원화 및 중복투자 방지 등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상수도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하수처리장증설공사를 지속하며, 하수처리장 슬러지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낙동강 상류 상수원보호를 위해 원동면 원리와 화제리 일원에 소규모 하수처리장 시설을 설치한다.
<공공시설관리사업소>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종합운동장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 도시건설국
<도시과>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동면 법기~개곡리 연결도로 확ㆍ포장공사를 실시한다.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과 무분별한 광고물 공해의 사전차단을 위해 신도시 지역을 광고물표시제한 특정구역으로 지정, 광고물의 수량과 규격ㆍ색상 등을 제한한다. 시가지 주변 주거ㆍ공업용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은 총 12개 지구(2백20만㎡)에 대해 실시한다.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인 입철도건설공사와 신도시택지개발, 부산대학교 '열림캠퍼스' 조성 등 정부기관단체가 추진하는 사업도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 현수막 신고업무를 관할 읍ㆍ면ㆍ동사무소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현수막관리시스템 운영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건설과> 2003년 태풍 '소델로'와 '매미'의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총 9백77건(공공 76건, 사유시설 9백1건) 중 9백71건을 2004년 5월까지 마무리 짓고 10억 이상이 소요되는 대규모 하천복구 등 6건은 연말까지 복구 완료할 계획이다. 양산천 침수 공간 조성을 위해 소토지구 하수도정비사업을 착공, 2005년까지 하상준설 및 저수호안ㆍ침수 공간 등을 마련한다. 기상이변에 의한 집중 호우 시 행락객의 신속한 대피 등 안전을 위해 무지개폭포에 자동경보시설을, 배내골 등 6개소에 문자전광판을 설치한다. 그 외 투자사업으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화 경작로 확ㆍ포장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과> 북부 신기 북정동 일원 국도 35호선 확ㆍ포장사업을 실시하고 국도 35호와 7호 우회도로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북부동과 교동을 연결하는 영대교 재가설공사를 착공하고, 국가지원지방도 60호(양산~동면간)와 69호(원동 원리~영포ㆍ장선~태봉) 확ㆍ포장사업을 정상 추진한다. 웅상 덕계 도시계획도로 등 57개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도 신규 및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체계적인 도로관리 및 정비를 위해 시도 11개 노선 84㎞와 농어촌도로 66개 노선 2백31㎞ 등 총 77개 노선 3백15㎞에 대한 도로정비기본계획 및 도로대장 작성에 착수한다.
<교통행정과> 교통여건의 변화에 대한 적응과 향후 여건 변화에 대비한 도시교통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다. 용역내용은 교통시설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주차장 확보방안 등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부분별ㆍ단계별ㆍ종합적 계획수립을 내용으로 할 예정이다.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 렌트카 영업이나 불법 주ㆍ정차 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하고, 대중교통서비스 향상을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를 추진한다.
♠ 종합민원국
<민원지적과> 현재 중앙동사무소에 설치된 민원서류 무인자동발급기를 웅사읍, 물금읍 등으로 5대까지 확대 설치한다. 공부 등록토지와 실제현황이 일치하지 않은 상북면 석계리 삼계지구의 지적불부합지 정리에 나선다.
<허가과> 허가민원 불만 제로화를 추진하고 인ㆍ허가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로 건전한 지역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허가민원배심원제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건축과> 신도시 건축비전을 설정, 미관향상 및 가로풍경개선을 위한 법적ㆍ제도적 한계를 보완한다. 4천15세대(분양 1천2백85, 임대 2천7백30)의 아파트를 공급, 주택보급율을 95.5%까지 제고하고, 아파트를 관내 일정기간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토록 하는 '거주지제한제'를 시행한다.
<녹지공원과> 교동 춘추공원조성사업(2003~2009년)을 위한 토지매입에 착수하고 서창다목적운동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웅상읍 도심지 녹화, 생활주변 큰 나무심기 등 ‘푸른 양산가꾸기’ 사업도 지속한다.
♠ 기획감사담당관
시정 조정 및 평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정 정책자문단을 구성 운영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규제개혁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조례ㆍ규칙상의 불필요한 각종 규제는 모두 없앤다는 계획이다. 지역발전에 대한 출향인들의 관심제고를 위해 재경향우회 등 향인 조직에 대한 시정설명회나 간담회 등을 실시, 시정협력체제도 강화한다. 캐릭터개발이나 시 전역에 대한 모형도 제작 등 시정환경정비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 문화공보담당관
이원수선생 기념사업으로 북정동 일원에 2007년까지 문학관 건립, 고향의 봄 꽃동산 등을 조성한다. 물금읍 범어리나 신도시 지역 중 적정 부지를 선정, 6백석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건립하며, 시민의 정서함양 및 문화체험 공간이 될 문화의 집과 주민 체력증진과 건전 여가 활동에 기여할 문화체육센터를 만든다. ‘문화의 집’은 올해 웅상과 상북에 우선 건립하고 ‘문화체육센터’는 웅상과 원동에 설치한다. 신라 충신 박제상을 모신 상북 소토리 효충사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과 신기ㆍ북정 고분군 공원화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말 단원 모집에 들어간 시립예술단원 합격자 발표가 올 2월 중에 있을 예정이어서 올해는 시립예술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져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특수시책으로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개최와 태권도나 K-리그 프로축구 등의 전국 대회의 유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총무국
<총무과> 총무과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4월 15일)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새마을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세무과> 세무과는 지방세 납부 편의증진을 위해 '지방세 사이버 민원실'을 운영, 365일 24시간 신고납부 체제를 확립한다.
<회계과> 회계과는 웅상읍 주진리 72번지 일대 2만5천3백㎡(7천6백평) 부지에 신축 예정인 웅상읍청사 건립 공사를 올 3월 경 시작한다. 웅상읍 청사는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07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현 시청사 주변을 생활ㆍ문화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행정타운조성사업은 올 2월 경 실시설계 계획이다.
<정보통신과> 정보통신과는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을 우선 대상으로 해 지난 8월 착수한 도로와 지하시설물도 공동구축사업을 웅상읍과 물금읍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지리정보시스템(GIS)의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개발도 착수한다. 시민정보화교육도 지속한다.
<주민자치과> 주민자치과는 올해 내 개소되는 중앙ㆍ삼성ㆍ강서동 지역 주민자치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나머지 읍ㆍ면지역의 자치센터의 설립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경제사회국
<지역경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1억원 이상 공공투자사업의 조기발주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백2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및 국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공공근로사업으로 5억7천여 만원을 투입, 연 2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체에너지보급 시범사업으로 종합운동장 광장 및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내에 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을 이용,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기업의 제품판로 확충과 정보화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사이버지원센터 구축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육성시책인 메카노21 사업으로 중소기업 1사1기술 특화육성을 위해 4개 업체에 13억원을 투입하고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으로 23개 업체에 1억4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과> 물금 범어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상반기 내 완공해 하반기부터 물리ㆍ재활치료실, 방과후 아동교실, 탁아소 등 저소득층의 자활능력 배양공간으로 활용하고 신축된 여성복지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또 하북면 소재 통도사 자비원에 설립 추진 중인 치매요양원은 올 내 완공할 예정이며 노인과 장애인등의 복지증진시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위생과> 현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엄늪과 지정예정인 신불산늪 보호를 위해 감시원을 배치 관리하고 생태학습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한 CNG시내버스도 연차적으로 도입하고,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설치는 지속 추진 계획이다. 이 외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시설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체제(ISO14001) 구축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청소과> 생활쓰레기 매립 공간 확보를 위해 유산매립장 조성공사를 지속 추진하고 침출수 유출에 따른 항구 대책을 적극 마련한다. 침출수 유출 복구공사 추진을 위해 시공ㆍ관리사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협의가 어려울 경우 시가 자체 선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이용하고자 하는 자원회수시설 통합설치 사업의 소속 추진을 위해 사업비 분담문제에 대한 토지공사와의 협의를 지속한다. 이것은 연초 발주 계획이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을 실시하고 가정과 공동주택 내 보관용 수거용기를 지원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업무는 민간위탁 할 계획이다. 재활용의식 확산과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중고물품 나눔 장터도 지속 활성화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20~22일 시장권한대행 신희범 부시장 주재로 2004년 업무계획보고회를 갖고 올해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계획을 밝힌바 있다. 2004년 양산 시정업무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 주요 내용을 요약해 업무 소관 담당관, 국ㆍ사업소별로 나눠 정리했다. 자료는 양산시보로부터 제공 받았다.
-편집자-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및 시민 여러분!
공무원 노동조합이 출범한 이후 우리 공직사회에는 낡은 관행 타파와 부정부패를 척결 하니 위해 여러 가지의 혁신적 움직임이 힘차게 일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우리 양산시지부는 지난 추석명절에 이어 금년 설 명절에도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공직사회가 과거에 비해 많이 깨끗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뇌물향응 수수 등 비리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명절 떡값과 선물공여는 미풍양속이라는 미명하에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정과 보은의 차원을 넘어선 이러한 행위는 곧바로 뇌물과 청탁으로 연결되어 뿌리 깊은 부정부패의 고리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직사회는 여전히 부정부패 집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과 폐습이 계속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고 판단하여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여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자리 잡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1. 업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관행을 빙자한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지도 주지도 않겠습니다.
2. 직장 내 상ㆍ하 계급 직원간의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안받고 안주기를 생활화 하겠습니다.
3.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검소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명절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정부패와 관련된 불합리한 사례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홈페이지(http://aygo.or.kr)나 ☎380-4398를 통해 고발해 주시면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드리겠으며, 진실된 반성과 함께 적극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04. 0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장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김경훈)에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에도 '깨끗한 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노조 양산시지부 김경훈 지부장은 “명절이면 아직도 기업체등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선물을 가져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과거로 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지 않고는 공직사회 내부의 자정운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이 운동을 통해서 공직사회가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자리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러한 공무원 노조 양산시 지부의 움직임에 대해서 시민 사회단체의 반응은 "점차 투명해 지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며 "이런 운동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학교를 개설했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역사의 온갖 시련 속에서도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오랜 전통으로 갈고 닦아 온 값진 정신적 유산이다.
이에 전통문화교육은 바람직한 국민으로서의 교양을 높이고, 애국 애족하는 마음과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소년들은 문화 속에서 태어나 그 문화를 배우면서 성장하고,이것이 바로 사회화의 과정이며 교육이라는 명제 아래 문화마을 들소리가 진행한다. 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이 강좌는 생활예절,도자기 만들기,종이탈,마술,풍물놀이,전래놀이,연 만들기,가족신문 만들기 등 15개 강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통문화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각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어울림의 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남기고,우리 문화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공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협동,봉사하며 질서를 지키는 공동체 의식과 극기심을 길러줌으로써 건강하고 진취적인 인격체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2년 12월 개소한 양산가정폭력상담소(김은진 소장)에서는 그동안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알콜,정신질환,아동ㆍ노인학대,자녀문제,학교폭력,부부갈등 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에 관한 상담 및 이혼, 상속권, 재산문제 등의 무료법률상담을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담소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지역 교사들을 상대로 미술치료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5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28명의 양산지역 현역 교사가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그림을 보고 가정폭력의 원인파악, 피해정도, 심리상태, 정서 등을 파악하여 문제를 진단하고,그에 맞는 상담과 치료 기관을 연계해 주어 원활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술치료의 기초에서부터 미술치료의 개념적 모형, 검사와 진단 사례, 시행 방법, 해석 등 초급 과정을 진행하였다.
또한 상담소에서는 1월29일부터 2월26일까지 매주 1회씩 미술치료 심화과정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는 ☎366-6661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신도시와 웅상읍, 원동면 등 세 곳에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유아체육관 등의 다목적체육시설을 갖춘 문화체육센터가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랍 27일 확인된 시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05년말까지 국민체육기금 40억원을 들여 신도시내 4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30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곳에는 국제규모의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유아체육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6천여만원을 들여 경남지역문제연구원에 국민체육센터 건립부지 및 시설규모 확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생활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인근 밀양시와 울산시 동ㆍ중구청에 직원을 보내 벤치마킹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금년말까지 56억원을 들여 웅상읍과 원동면지역 2곳에 다목적체육시설 등을 갖춘 문화체육센터를 각각 건립키로 했다.
웅상읍 삼호리 5천~8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500㎡ 규모로 건립되는 웅상문화체육센터는 소극장과 독서실, 체력단련실, 놀이방 시설 등이 들어선다.
원동면 원리 3천4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650㎡에 세워지는 원동문화체육센터 역시 체육관과 소극장, 체력단련실, 목욕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한 양산소방서(서장 임상규)는 올해도 변함없이 양산 안전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2일 오전 9시 양산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직원 80명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2004년도 시무식을 가진 자리에서 임상규 서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민 무한봉사’의 자세를 견지하여 소방행정의 목적인 시민 안전확보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전 직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봉사 정신으로 재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2003년도 한해 양산에서 200건의 화재가 발생,12명의 인명피해(사망 5,부상7명)가 있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가 24억8천5백만원(동산 9억3천8백만원,부동산 15억4천7백만원)이 발생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전체 화재발생은 21% 감소하고 재산 및 인명피해는 증가한 수치로 가연성 내장재 사용 등 도시화 팽창에 따른 소방위험요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는 △전기가 74건(37%), △불티 22건(11%), △담뱃불 15건(8%) 순이며 처종별로 살펴보면 △차량 49건(25%), △공장 및 작업장 49건(25%), △주택?아파트 36건(18%), △음식점 12건(6%)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 구조 및 구급건수는 각각 증가하여 구조활동의 경우 △809회 출동, △411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307명을 구조하였고, 응급환자 이송 등 구급활동은 △ 총 5,250회 출동, △3,788명을 이송조치 하였으며 이송형태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974명(25%), △안전사고 835명(22%), △급성질환자 701명(1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이처럼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화재 등 각종 재난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각 가정과 직장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사전 자율적인 안전점검 실시를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경훈 기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독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독도우표 4종(갯메꽃,황해국,슴새,괭이갈매기)을 발행한 것과 관련, 양산청년회의소(회장 홍순경)는 '1월16일 발행 독도우표 매진시켜야 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독도우표를 매수해 독도우표 발행의 정당성을 알려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ㆍ삼십대의 청년들로 구성된 양산청년회의소는 그동안 삽량문화제 등 지역민들의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하는 등 지역발전과 번영을 위해 나름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의료수준의 향상과 국민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해서 실명의 원인으로 백내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당뇨와 더불어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병이다. 원인(위험인자)으로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령이다. 대부분의 백내장 환자는 노인인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높은 연령일수록 백내장은 더 많이 생기고 더 심하다. 그 외에도 당뇨, 안구 내 염증(포도막염), 햇빛(특히 자외선),흡연,술,유전질환,약물이 있다. 스테로이드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백내장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한다.
백내장의 종류는 원인,발생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진다. 일반적으로 노인성 백내장,외상성 백내장,합병성 백내장 또는 이차 백내장,후발 백내장,당뇨병성 백내장,독성 백내상으로 나눈다.
백내장의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침침하다 △뿌옇게 보인다 △시력저하 △수정체 혼탁이 동공부위에 있으면 밝은 곳 또는 낮에 더욱 불편해진다△위 증상들은 안경으로 좋아지지 않으며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심해진다.
백내장의 진단은 안과에서 동공을 확대시키는 안약을 넣은 후 세극 등, 안저 검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백내장을 수술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수정체 피질이 흰죽처럼 변하게된다. 이를 과숙백내장이라고 한다. 이 경우 안압이 오르거나 안내 염증의 합병증이 발생해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정확한 안저검사가 불가능하므로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것이다.
선천성백내장의 경우는 임신 중 풍진에 감염 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나 대부분이 원인불명이다. 소아백내장의 치료 또한 수술이다. 시력저하를 일으킬 정도의 백내장을 몇 년간 방치한 경우 나중에 수술을 하더라도 약시로 인해서 시력회복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약간의 이상한 증상이라도 관찰되면 일단 안과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백내장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과 수술이다. 약물은 백내장을 호전시킬 수는 없고 단지 진행속도를 늦추어 수술시기를 연장하는 것이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치료는 오직 수술 뿐이라고 하겠다. 대개 교정시력이 0.3-0.4이하인 경우 수술을 시행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시력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시기를 너무 늦출 경우 합병증으로 시력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대절개 수술과 소절개 수술로 나뉜다. 최근에는 초음파 수술기를 이용한 소절개 백내장수술이 보편화되어있다.
1. 대절개 수술은 1cm정도의 절개창으로 수정체 핵 전체를 빼내는 방법으로 심한 백내장의 경우에 시행된다. 절개창이 큰 만큼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소절개 수술에 비해서 큰 편이다.
2. 소절개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3mm 절개창을 통해 초음파 수술기로써 백내장을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접어서 눈 속에 삽입한다. 따라서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입원기간은 당일에서 2일정도로 짧다.
수술 후 치료기간은 2개월 정도이다. 이 기간 동안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사용하면서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요한다. 특히 수술부위가 안정화되는 첫 1주일 동안 무리한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외부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위해 안대를 착용해야한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화되기에는 길게는 1년까지 걸리나 첫 2달동안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이 기간 이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처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환자분들이 종종 백내장과 혼동하는 질환으로 익상편(군날개)이 있다. 익상편은 흰창(결막)에서 검은눈동자(각막)쪽으로 흰 살이 덮여 들어가는 모양을 지닌다. 대부분 시력에는 영향이 없으며 작은 경우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치 않다. 크고 충혈이 많이 되는 경우 미용 목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한다.
◆ 약력 ◆
미래안과의원 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안과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 취득
함안의료원 안과 과장 역임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회원
한국콘택트렌즈연구회(KCLSS) 정회원
대한안성형학회 정회원
(KSOPRS) 정회원-
박정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장(사진·53)이 민주평통 자문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石榴章, Seogryu Medal) 수훈자로 선정돼 1월 8일 훈장을 수여받았다.
박 협의회장은 민주평통이 창립된 1981년 6월 제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현재 제11기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민주평통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제8기(96년)부터 양산시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영ㆍ호남화합을 위한 전남 진도군과의 자매결연, 통일안보 역량고취를 위한 중ㆍ고교생 현장 체험교육 실시, 통일동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지역의 불우청소년과 불우시설을 자주 방문해 위로하는 한편 자연보호활동과 청소년선도 등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민훈장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교육ㆍ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번 수훈에 대해 박 협의회장은 "크게 내세울만한 공적도 없는데 훈장을 받게 되어 민망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81년, 민주평통이 발족한 이래 20년 넘게 민주평통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며 "양산시협의회장으로서 올해는 청소년과 주부 등 그동안 민주평통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민주평통과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시민사회 전반의 평화통일 역량을 고취시키는 데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올 5월경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지방환경청장 석금수(石錦秀)-
물금읍 물금리 남부마을이 석 청장이 태어난 곳이다.
1947년,그때만 해도 양산시가 양산군이던 시절이어서 지금의 물금읍은 물금면이었다.
거북산 자락에 서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남부마을은 북으로는 중부마을, 남으로는 증산마을과 이웃해 있다. 마을 앞으로는 경부선 철도가 뻗어 있고 기름진 강변 갯밭을 끼고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그곳이 어린 '석금수'가 자란 곳이다.
"뒷동산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낙동강을 라인강으로 착각, '로렐라이 언덕'을 노래하면서 감상에 젖곤 했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더 없이 맑고 깨끗했던 강물, 강변의 반짝이는 모래밭, 가을이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들녘.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마을이었습니다. 거기다 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들이 욕심 없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그야말로 순수 그대로였다고나 할까…"
낙동강과 라인강, 동방의 작은 나라 경상도 양산 고을에 있는 한 마을의 뒷동산과 독일 라인강가의 로렐라이 언덕- 그 대비가 자못 재미있다. 시골마을의 어린 아이가 어찌 그리 먼 세계를 내다보았을까 싶어 그저 놀랍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는 일찍부터 고향을 떠난다.
초등학교를 경남 의령에서 다니고 중3때, 지금은 물금동아중학교로 이름이 바뀐 '동아 제2중학교'로 전학와서 잠시 머물다가 고등학교(동성고) 때 다시 부산으로 떠난다.
그래도 양산에서 부산은 지척. 마음만 먹으면 한 달음에 달려올 수 있는 곳이니 소년 '금수'로서는 몸이든 마음이든 양산을 아주 떠나지는 않았을 터.
그러다 그가 정작 고향을 떠나게 된 것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면서부터이다.
1975년 2월에 고려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보건사회부(보건복지부 전신)에 들어간 것이 76년 10월. 보사부에서 94년 4월까지 근무하고 94년 5월부터 환경부로 옮겨 지난해 10월까지 몸담았다가 곧 바로 현 근무처인 전주지방환경청 청장의 자리에 앉았다.
전라북도 전 지역의 환경을 관리하는 환경부 1차 소속기관인 지방환경청의 수장이 된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화학물질과장과 생활폐기물과장,대기관리과장을 역임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너무나 자기중심적으로 쉽게 사고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것 같아요. 넓은 안목으로 처절하게 고뇌하는 젊은이의 상이 아쉽습니다. 처절한 고민만이 대작을 낳게 되는 것이지요."
처절한 고뇌- 그렇구나. 작은 시골마을 출신인 그가 오늘 이처럼 번듯하게 삶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도 다 이녁의 삶에 부여한 처절한 고뇌에서 비롯된 것이구나.
석 청장은 자기관리와 자신의 능력을 계발 하는 일에도 철저했다. 공직생활 중에도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90년) 국제기구인 IFCS(Intergovernmental Forum On Chemical Safety)부회장 및 IFCS 아시아 지역대표를 약 2년간 역임했다.
화학물질의 안전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FCS는 92년 브라질의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된 'Agenda21' 제19장(유해 화학물질의 건전한 관리)의 권고에 따라 UNEP, ILO 및 WHO가 공동으로 94년 4월에 설치한 조직으로 화학물질안전에 관한 UN이라고 불릴만큼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물금읍 신기리의 박종원과 가촌리의 박세관이 지금도 잊지 못하는 고향의 친구들 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근무할 때는 가끔 고향 친구들과 어울려 대포잔이라도 기울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기회가 없어 아쉽습니다."
이렇듯 고향과 고향친구들에 대한 정이 애틋한 그는 고향의 발전상에 대해서 한마디 뼈있는 충고를 한다.
"이제 우리 경제 수준도 끼니를 해결하는 수준은 넘어섰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제는 진정한 행복, 삶의 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도시발전을 생각해야 됩니다. 도시화도 좋고 대학유치도 좋지만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고향의 아름다운 산하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가꾸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발간되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애정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일반 서민들이 쉽게 그리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신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고향의 토막소식, 이웃집 순이네의 가정이야기, 고향의 역사 등등… 아무튼 양산시민신문의 중단 없는 전진을 기원합니다."
자신의 젊음과 인생의 절반을 투자해 온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공직을 떠나서도 우리나라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싶다는 포부를 지닌 석 청장은 부인 황연화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한'과 딸 '보라' 남매를 두었다.
시가 국민동요 '고향의 봄' 노랫말을 만든 양산이 낳은 아동문학가 고 이원수 선생의 문학적 위업과 문화적 유산을 보존ㆍ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의 타당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9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이 모임에는 시장권한대행 신희범 부시장과 나오연 국회의원, 조문관 도의원, 이종관 문화원장, 시의원, 문화계 인사,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원수 선생 기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장의 참석자들은 이원수 선생 기념사업에 대한 저마다의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회 내용을 경청했는데 특히 양산 출신으로 부산에서 활동 중인 작가 최해군 씨와 1983년 당시 군수로 재직했던 이두연 씨가 이원수 선생의 유년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증언을 해 모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보고회는 이번 용역의 연구를 맡은 경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소장 김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지난해 말 시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용역 책임자 김경대 교수가 발표한 용역 보고에 의하면 선생의 생가가 있는 양산지역의 문화적 유산 보전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 지역홍보 효과 등을 위해 기념사업의 타당성은 충분하며, 선생의 생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정동 일대 5만1천여㎡에 생가복원 및 기념전시관 건립, 문학동산 조성 등을 사업의 기본계획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경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원들이 양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84%가 이원수 선생을 '양산이 자랑할만한 인물'이라고 대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6%, '잘 모르겠다'는 10%였다. 또 이 사업의 찬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 81%, '반대' 5%, '그저 그렇다' 15%로 조사됐다. 기념사업 찬성의 이유로는 '문화활력 증대' 46%, '관광효과' 31%, '선생의 업적기념' 23%였고 반대 이유는 '양산에서의 활동미미'가 40%, '과도한 예산지출' 20%, 창원시와의 사업중복 10%로 집계됐다. 기념사업 시 포함될 시설물 유형에 대한 질문에는 '문학관 조성' 32%, '고향의 봄 조성' 21%, '아동도서관 조성' 17%, '아동공원 조성' 13%, '생가매입 및 복원' 11%로 각각 대답했다.
이처럼 시민 대부분이 사업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는 한편으로 이원수 선생의 친일행각에 대한 경남대 박일태 교수의 문제 제기가 있어 향후 이 사업의 순탄한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창원문인협회 세미나에서 “선생이 일제치하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갈고 닦았으며,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군사정권에서는 권력과 부에 타협하지 않고 동시, 동화, 소설 등 1,000여 편의 문학작품을 통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있었던 점을 상기시켰다. 또 1935년, 반일문학그룹 '독서회'사건으로 경남 함안에서 피검되어 마산과 부산에서 영어생활을 한 사실과 문학청년 비밀결사를 통해 항일운동을 한 기록들을 들어 부분적 친일행적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수 선생 기념사업회는 인근 창원시 역시 선생의 기념사업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양산 북정동이 선생의 출생지라는 분명한 사실과 선생이 양산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녔다는 믿을만한 증언들이 있는 점을 부각시켜 사업의 차별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 공간이 문화체험 학습장 및 주민휴식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북정고분군 등 인근 문화유적 및 관광지 등과 연계해 문화유적답사코스로 개발, 문화관광벨트화 하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북정동 일대 51.176㎡에 생가복원, 분수대 설치, 동상 제막, 문학관, 도서관, 전망대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건축비용 40억, 내부시설비 40억, 기반시설비 64억, 가타 9억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이를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올 사업비로 부지매입비 42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상북 지역 주민과 기관 단체장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13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해온 ‘원효산악회(회장 안수원)’는 1월11일(일) 갑신년 첫 산행을 원효산 화엄벌에서 가졌다.
이날 산행에는 원효산악회 회원은 물론 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시산제를 올렸으며, 올 한 해 동안 산악회 활동에 있어서 회원들의 안녕과 건강을 축문을 통해 기원했다.
“월 2회 갖는 정기 산행을 통해 건전하고 활력이 넘치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함께 하고픈 사람들은 누구나,언제든지 회원이 될 수 있다며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장대익 총무는 덧붙였다.
(문의는 011-842-6885)
북정 소재의 푸른음악학원에서는 '2004년 정기연주회'를 16일(금) 오후7시 양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음악이 함께하는 한 좀 더 넉넉하게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로 자라날 수 있으리라는 확신아래 아이들의 음악교육에 전념해온 박영기 원장은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우리 아이들과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 연주회가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꿈꽃을 피우고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랍니다."며 인사를 하였다.
김정연(삼성초2) 어린이의 '비바디 바비디 부'를 시작으로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연주회에는 참가 학생들과 가족, 친지 및 일반인 300여 명이 참석하여 고사리 손들의 율동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원효 라이온스클럽(가칭) 조직총회가 지난10일 하북 자연 관광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조직총회에서 김철수 신임회장과 양희복 제1부회장, 김부근 제2부회장, 김종근 제3부회장을 회장단에 선출하고 지역에 봉사를 다짐했다.
이날 신임 김철수 회장은 "온갖 정성을 다해 355-I지구의 식구가 됐다"며 "우리클럽은 양산뿐만 아니라 한국라이온스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은 원효 라이온스클럽의 창립으로 8번째 라이온스클럽을 가지게 되었다.
기경훈 기자
hun69@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