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로버트 로젠달 박사는 학생들과 쥐를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과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A그룹의 학생에게 똑똑한 쥐니 잘 키워보라고 했다. B그룹의 학생에게는 보통 쥐니 훈련을 잘 시켜야 된다고 했다. C그룹에게는 바보 쥐지만 노력은 해 보라고 했다.
그리곤 6주 뒤에 똑같은 조건하에서 실험을 했다. A그룹의 쥐들은 천재처럼 움직였다. 단시간 내에 미로를 지나 치즈를 찾았다. B그룹의 평범한 쥐는 천재 쥐만은 못해도 부지런히 미로를 움직였다. C그룹의 바보 쥐들은 미로를 헤매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천재 쥐도 바보 쥐도 없었다. 다 똑같은 쥐였다. 학생들이 쥐를 대하는 태도차이에 따라 쥐의 지능발달이 달랐다.
요즘 경제가 어렵고, 취업이 힘들며, 어려운 시절이라고 한다. 비록 상황은 어렵더라도 삶의 태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어려울 때마다 삶을 포기하려는 태도와, 도전하며 노력하는 태도는 그 결과가 엄청나게 다르다. 더 좋은 내일을 원한다면 더 밝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고 살자.
웅상감리교회 박인서 목사
부산일보사와 (사)청남문화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청남서예대상 전국휘호대회`에서 양산의 백종춘(34ㆍ양산시 중부동)씨가 한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섯 살 때부터 붓을 잡아 30년 동안 줄곧 서예에 정진해 온 백 씨는 그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통일서예대전 대상` `제물포서예대전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예술의 전당 초대작가` `SBS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통일서예대전 심사위원` `제물포서예대전 심사위원` `월간 서예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견 서예가이다.
경기도 군포에서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을 해 오던 백 씨는 지난 10월 초에 양산으로 이주해 와 신도시 대동아파트 3층에 자신의 호를 딴 `매곡서당`을 열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교습을 하고 있다. 한글ㆍ한문 기초부터 작품에 이르는 전 과정 및 한자급수 과정이 편성돼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11월 16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갖는다.
우리의 전통악기가 태어나는 곳. 한국 전통악기 공방 `가얏고`
하북면 백록리 716번지, 바람에 사각대는 대숲에 둘러싸여 고즈넉하게 앉아있는 작은 집 두 채. 바깥채 처마 밑에 걸려있는 喜樂亭이라는 당호가 눈길을 끈다. 이 집의 주인장이 오늘 기자가 만나고자 하는 전통악기를 만드는 예인 범청 이석희(凡靑 李石熙)다.
일반인들이야 `가얏고`도 모르고 `이석희`라는 이름도 잘 모를 수 있겠지만 국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얏고`도 `이석희`라는 이름도 두루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가 영남에서는 거의 유일한 전통악기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악에 입문하는 새내기에서부터 악기를 새로 장만하는 고참 연주자까지 `가얏고`에서 나온 악기를 구입하는 것이 상례다. 그렇다고 `범청`의 고객이 영남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그 어느 누구의 악기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이석희만의 남다른 소리가 나온다. 그것은 그가 만들어 내는 소리가 다른 이들의 그것보다 반드시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연주자들 중에는 이석희만의 소리를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있게 마련. 그래서 그의 고객은 경향 각지 어디에나 다 있다.
공방의 이름을 가야금의 옛 이름인 `가얏고`라고 붙인데서 보듯 그가 제작하는 것은 주로 가야금을 비롯한 현악기다.
올해 49세, 쉰 고개를 바라보는 범청 이석희. 그가 이 길에 들어 선지도 어느새 30년이 되었다.
"처음부터 특별한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향 고성에서 고등학교도 채 마치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70년대 초, 그때는 다들 어려웠던 시절이었죠. 행여 살길이 있을까 싶어 올라간 서울에서 우연히 `서울시립직업훈련원`을 찾게 된 것이 이 길에 들어 선 계기가 되었습니다."
직업훈련원 공예과를 졸업할 무렵, 그가 실습을 나갔던 곳이 마침 전통악기 제작소였던 것이다. 하기야 전통악기제작도 넓은 의미에서의 공예에 속하는 것일 터이니 방향이 크게 빗나간 것은 아닌 셈이다. 그러나 세상물정 모르는 청년 이석희에게 이 새로운 세계는 결코 만만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았다. 영남출신의 촌뜨기에게는 모든 것이 난관이고 장애물이었다.
그러기를 10여년. 악기를 다루는 기량도 제법 무르익고 악기 제작자로서의 위치를 어느 정도 굳혀갈 무렵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 일이 너무나도 춥고 배고픈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생산직이나 기능직에 진출해 일정한 급여에 보너스까지 받는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자신을 발견한 이석희.
예인의 길이 아무리 꿈을 먹고사는 것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한 사람의 생활인일 수밖에 없는 그는 잠시 한눈을 팔아본다. 그렇다고 전혀 생소한 딴 세상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 이 즈음 마침 부산여전(현 신라대 전신) 응용미술학과에 전통악기 기능을 전수하는 자리가 나 얼마간 강단에 서 보기도 하면서 2, 3년의 공백기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의 예기와 재능을 아끼는 한 친구가 그를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때는 마침 88올림픽을 앞둔 때라 우리 전통악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조짐이 보이던 터라 못이긴 척 친구의 권유를 따른다. 그렇게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 온 것이 오늘에 이르러 이제는 이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일가를 이루었다.
-악기를 오래 다루다 보면 자연히 연주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악기를 제작하는 사람이 반드시 다 연주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가야금과 아쟁을 조금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두어 차례 공연도 가졌고요. 요사이는 취미로 대금을 배우고 있지요."
-서양악기와 우리악기를 구별 짓자면?
"서양악기는 흔히 수학적이라 하지요. 이를테면 피아노로 `도`를 치면 어김없이 `도`음이 나옵니다. 반면에 우리 악기는 연주자가 자기 나름으로 내는 소리에 따라 제 각각의 소리를 냅니다. 그런 점에서 서양음악은 완성된 음악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음악은 완성이 없습니다.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무한대의 음악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우리 음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음악에는 연주자의 철학과 혼이 깃들게 마련입니다."
그의 방에는 천 오백년 전의 원형을 살려 제작했다는 가야금과 `산조`를 연주하기에 적합한 폭이 좁은 가야금, 서양음악도 연주할 수 있고 서양음악과의 협연도 가능한 25현 가야금 등 여러 종류의 가야금이 있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우리 악기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너무 서양 것에만 치우치지 말고 우리 전통악기 제작이나 전통음악 연주에 뛰어들어 우리 음악의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범청 이석희-
한때는 이 길에 들어 선 것을 후회한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 사람의 흔들림 없는 예인으로서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듯 해 마음이 든든하다.
◆ 제3회 양산 청소년문화제
- 일시 : 2003년11월24일(월) ~ 11월29일(토)
- 장소 : 청소년문화의집(중앙동사무소2층)
- 내용 : 연극, 방송제, 관악(실내악) 연주 가요제, 락밴드 공연 등
- 주최 : 양산시
- 주관 : 전교조양산지회, 청소년상담실, 청소년문화의집
- 후원 : 양산교육청
- 문의 : 011-597-4475(이준구)
◆ 불법체류자 합법화 조치관련 장관특별지시사항 안내
- 2003.8.16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법률제6967호)]이 제정ㆍ공포됨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 중 금년 3월 31일 현재 국내 체류기간이 4년 미만인 자는 10월31일까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 신고하면 합법화 조치가 가능하며, 4년 이상인 자는 11월 15일 이전에 자진 출국하면 범칙금이 면제되고 추후 입국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 토요 영화 관람 안내
-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 11/1일 - 매트릭스2/액션/15세
☞ 11/8일 -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공포/12세
- 장소 : 청소년 문화의집 다목적실(중앙동사무소2층)
- 대상 : 누구나(수용인원150명)
- 관람료: 무료
- 연락처: 055)372-2000(청소년문화의집)
◆ 2003년 경상남도 안전문화대상 시상 공고
- 신청자격 : 가정안전.학교안전.공공안전.교통안전.산업안전
- 신청접수 : 2003.10.15(수)~11.14(금) 31일간
- 심사방법 : 서류심사(1차), 현장심사(2차)
- 문의및접수 : 한국산업안전공단 창원지도원 교육홍보팀(전화 269-0560~5, 팩스 269-0595)
◆ 무단방치 등 불법 자동차 일제정리
- 정리기간 : 2003.10.15~11.9 (1개월간)
- 대상 : 무단방치자동차(노상방치, 도로ㆍ주택가ㆍ공터방치, 타인토지방치 등)
자동차불법구조변경행위(화물자동차적재함, LPG연료자동차, 승합자동차의 승차장 치 불법 구조 변경 등)
무등록(무적)자동차(말소 등록 후, 임시운행기간경과, 등록번호판 위ㆍ변조 부착 운행차량 등)
- 신고 : 양산시청 교통행정과(전화 380-4621~4), 읍면동사무소
◆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소 지도ㆍ점검 계획
- 점검기간 : 2003.10.10~11.21(2주간)
- 지도ㆍ점검 대상업소 :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
- 점검사항 : 1회용 도시락용기 사용 및 용품 비치
- 문의전화 : 시청 청소과 (전화 380-4480~5)
◆ 공명선거다짐 웅변대회
- 원고제출 : 2003년 11월 25일까지
- 예선대회(원고심사) : 2003년 12월 10일까지
- 본선대회 : 2003년 12월 20일(토) 10시
- 참가대상 : 초등학생부 8명 / 중ㆍ고등학생부 6명 / 일반부 3명
- 문의사항 : 전화 055)211-7107~8(홍보과 공명선거웅변대회 담당)
◆ 2003 하반기 민방위 1차 보충교육
- 11월10일(월) 오전 - 웅상읍 일반대원(08:30~13:20)
- 11월10일(월) 오후 - 웅상읍 일반대원(14:00~18:50)
- 11월11일(화) 오전 - 물금읍 일반대원(08:30~13:20)
- 11월11일(화) 오후 - 동면, 원동면, 하북면 일반대원(14:00~18:50)
- 11월12일(수) 오전 - 중앙동 일반대원(09:00~13:50)
- 11월13일(목) 오전 - 상북면, 삼성동 일반대원(09:00~13:50)
- 11월14일(금) 오전 - 강서동, 직장대 일반대원, 기술대원(09:00~13:50)
- 문의 : 읍면동장 및 직장민방위대
화재의 아픔을 뒤로하고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백화점. 그곳에서 한 명의 여직원이 피자커터에 목이 그어져 죽어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의 볼펜에 의해 귀에서 머리까지 관통당한 채 죽어있는 시체를 발견한다.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에서 연쇄살인사건으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주차장에서 손가락이 꺾인 채 자신의 차에서 죽어있는 사람, 죽은 사람의 공통점은 백화점 직원이라는 것뿐…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이 백화점의 보안 책임자인 우영민은 퇴직한 전직 형사로서 보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이다. 사건 처리문제로 곤경에 빠진 우영민 앞에 이사건의 담당형사로 그의 옛 동료이자 라이벌인 하현수가 나타나 진두지휘한다. 직접 사건을 해결하려고 종용하는 보안업체의 상사와 사건 현장을 배회하는 수수께끼의 여인 사이에서 우영민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자꾸 사건에 얽혀 들어가고 살인사건 역시 미궁으로 빠져들 뿐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는다. 사건이 전개되면서 우영민의 과거가 밝혀지고 전직형사와 담당형사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의 이유가 드러난다. 첫 장면부터 어두운 표정을 가진 채 사건을 풀어나가는 우영민의 모습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선다.
우영민과는 다른 시각으로 범인을 추적중인 형사(하현수)는 정신병력이 있는 이지현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녀는 백화점 화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언니의 복수를 자행하고 있다고 믿고 그녀를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한다. 사건은 미궁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백화점은 개장을 하게 되고 스토리를 뒤엎는 반전과 함께 죽음의 그림자는 사람들을 일대 혼란에 빠뜨린다.
이 영화는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다른 공포영화와는 약간은 이질적인 친숙한 공포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거울이라는 고전적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사용했기에 약간은 친숙한 공포가 흥미롭다. 어릴 때부터 거울 속에 비치는 귀신이야기를 듣고 자라온 한국인 정서를 극중에서 언급되는 얀 아이크의 <아그놀피니의 결혼>을 통해 표현하고 풀어나가는 게 무척이나 흥미롭다.
최근 개봉된 국내 공포영화들과는 달리 단순한 내러티브나 절규하는 비명소리, 유혈이 낭자한 화면만으로 가득 찬 공포영화에서 벗어나 더욱 높아진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이 영화는 지금껏 그 어떤 영화에서도 사용된 적 없는 독특하면서도 친근한 소재로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다른 공포물처럼 내용이 없이 그저 공포심을 심어주는 데어서 그치지 않고 작가가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 같다.
거울 속에 비치는 스스로의 모습은 같지만 가식과 거짓의 모습을 가진 자신과 진실만을 보여주는 거울 속의 자신 모습은 분명 틀릴 것이다. 작가는 아마도 이 말을 영화를 통해서 알리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스토리에 비해서 약간은 지루하면서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법한 상황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거울의 포괄적인 의미를 이해하기엔 약간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광고에 비해 실속 없는 영화에 지친 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은 영화임이 틀림없다.
참고로 <아그놀피의 결혼>은 얀 아이크의 작품으로 두 남녀가 모델인 작품으로 자세히 보면 모델에게서 보여 지지 않았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비친 아이러니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한번쯤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알고 영화를 시청한다면 영화를 한껏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영화를 통해 한국의 공포영화가 다시금 업그레이드되었음을 느낀다. 더 이상 한국공포영화에 대해서 유치하다, 혹은 재미없다는 인식이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은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최근에 개봉된 영화들은 선전에 비해 내용이 선전 효과 기대치에 못 미치는 만큼 이번 영화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동재 시민기자
11월 1일 토요일 대전 엑스포아트홀 (유성구 도룡동 3-1 엑스포과학공원 내)에서 열리는 제 8회 대통령상 전국 합창경연대회에 `양산 교사합창단`이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에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한다.
2001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양산교사합창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을 마친 후 모여 문화예술회관 연습실을 빌려 연습을 하고 있다. 양산교사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박우진(보광고등학교)교사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10월 30일 조금은 늦은 오후 7시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양산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연의 기회제공 및 시민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료로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 주관으로 성악과 대중음악 등이 어우러졌다. 윈드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있는 박우진씨는 이번 음악회를 기획까지 맡았는데, 실내에서는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서 많은 시민들과 호흡할 수 없어 이번에 실외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민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양산 윈드오케스트라가 관악합주로 편곡한 `산체스의 아이들`, `방아타령` 등을 선보이며, 대중가수 남궁 옥분이 출연해 자신의 대표 가요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를 비롯하여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꿈을 먹는 젊은이` 등의 노래를 열창했다.
또 영남 타악 앙상블 `푸리`에서 최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퓨전실내악 연주 팀으로 탈바꿈한 `풍류`도 함께 했다. 특별 출연하는 소프라노 신용희의 `그리운 금강산`과 `산들바람`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았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윈드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박우진씨는 "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양산 시민들에게 클래식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우리 국악과 서양 악기의 만남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국악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한국적인 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랐다.
29일 `토피어리`라는 실내인테리어를 강의하고 있는 구은주 씨를 만나기 위해 영산대 창업보육센터를 찾았다.
일반인이 듣기에 생소한 이름인 `토피어리`는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신기한 손놀림으로 고성의 나무를 전정하던 것처럼 식물로 만든 동물모형처럼 식물을 사람의 손길에 의해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상태를 말한다.
공원의 식물로 만든 동물모형과 길가 사철나무를 가지런히 전정 해 놓은 것도 토피어리의 일종이다.
구은주 씨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토피어리`를 소개한 사람이 다.
2002년 산업자원부 지정 신기술 사업자로 선정 되었으며 영산대 부속 창업보육센터에서 가장 바쁜 사람으로 생활하고 있는 구은주(35) 씨는 3년 동안 일본에서 토피어리를 배워와 일본식과 미국식을 배제한 구은주 씨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토피어리를 강의하고 있다.
이날도 제주도와 대전 등 전국에서 구은주 씨에게 `토피어리`를 배우기 위해서 찾아 온 40여명의 수강생이 좁은 사무실을 메우고 있었다.
TV를 통해 구은주 씨의 `토피어리`를 보았다며 거제에서 새벽차를 타고 왔다는 박미정씨는 "배워두면 나중에 부업도 가능하고 집안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우러 왔다"고 했다.
현재 서울과 양산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구은주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 신청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실내인테리어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토피어리`가 일반화 될 때까지 열심히 토피어리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해 볼 때 지금의 시대가 네트워크의 시대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가 이렇듯 서두에서 네트워크 시대를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시대적 흐름에 맞는 문화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말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는 단순한 교류의 차원만을 이야기 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database) 구축까지도 포함시키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다. 소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해 상호교류 내지는 문화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분권을 실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중앙집권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있어 큰 현안이나 사업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론 지역의 자립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상호협력을 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러한 모양새는 문화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과 양산의 문화적 수준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줄 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ㆍ 그것은 바로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산에 창단되는 시립예술단이 어떠한 행사나 공연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경험이 없는 이 단체가 보다 성공적인 연주와 행사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ㆍ 그건 아마도 자료의 수집일 것이다. 어떤 내용으로 얼마의 예산으로 하는 등등의 선행된 타 지역 예술단의 운영을 통해 방법을 간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선행된 타 지역의 자료는 후발 주자(예술단)에게 있어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만약 지역 예술단체들 간에 이러한 자료를 구축 상호교류 할 수 있다면 암암리에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선행된 오류를 극복한 후발 주자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행정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예술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타 지역과의 특수성을 알아보고 특화시키거나 보편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특화는 양산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를 살려 이를 알리는 것을 의미하고 보편화는 타 지역 예술단과의 교류를 통해 받아들여야 할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의 예술적 보편성을 말한다.
앞으로 창단될 양산 시립예술단은 공연과 행사에 있어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만 국한 시킬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예술단의 형태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창단의 경우 소그룹 리더를 육성해 정기연주회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각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찾아가며 공연할 때 소그룹 단위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 소그룹으로 움직이게 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기동성을 가지게 된다. 둘째, 학교 측에서도 연주를 듣기위해 학생들을 한 곳에 모아야 하는 부담도 없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음악시간이나 특별활동시간에 음악 교육적 차원에서 공연을 감상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연 후에는 반드시 감상문을 쓰도록 해서 차기 공연의 참고자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는 연주자와 관객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 이러한 일련의 여파로 양산의 각 지역구에서도 하나하나의 예술단체들이 생겨나고 활동하게 됨으로써 양산시 자체의 지역문화 네트워크도 확립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양산시에서는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별정직 신설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산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최현성 음악평론가
올해도 10월 한 달간 금연침 무료시술을 실시하였다. 결과 다수의 애연가들이 금연에 도전하기 위해 내원하였다.
그러나 이중 몇 분이 금연에 성공할지는 알 수가 없다.
나 역시 한때는 애연가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익히 잘 알기 때문이다.
담배의 해로움은 여기서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들 너무나 잘 알고들 있다. 또한 어느 조사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중 60~70%는 언젠가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왜 그 사람들은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할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에 중독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니코틴이 공급되지 못하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갖가지 금단증상을 나타내어 다시 니코틴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금단증상으로 심한 짜증과 불면증이 나타났다.
둘째는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유달리 담배를 많이 피운다 주로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이나 식후 또는 화장실 특히 술좌석 등에서 강한 흡연유혹에 휩싸인다. 나의 경우는 술좌석에서 흡연유혹을 이기지 못해 몇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것을 담배에 심리적으로 의존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담배는 일종의 마약과 같다. 그래서 힘든 것이다.
금연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를 알았으니 이겨내는 법을 알아보자.
▲금연에 들어가기전 준비
금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이다. 따라서 금연에 들어가기 앞서 자신의 마음을 다지기 위해 특별한 날에 맞춰 금연일을 정한 후 자신의 금연 결심을 주위에 알린다.
그리고 난 후 위에 언급한 흡연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한다. 예를 들면 식후에 바로 산책을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술 약속은 당분간 하지 않는다.
▲효과적인 금연방법
금연법에는 서서히 흡연량을 줄여가는 감연법과 한번에 끊는 단연법이 있으며 필요시 금연침이나 니코틴 패치등을 사용한다.
감연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나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 권하고 싶지 않으며, 단연법은 특정한 시기를 택해서 단번에 끊는 방법으로 성공률이 높다.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완화하는 법
금연 후 사람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금단증상과 강한 흡연욕구가 생긴다. 이는 신체에서 담배의 위해한 물질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금단증상은 3일이 지나면 사라지나 흡연 욕구는 이후로도 계속된다. 완화 방법으로는 될 수 있는 대로 담배 피우는 장소를 피하며 운동이나 목욕을 하여 땀을 내어주고 과일쥬스나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와 같이 처음 2주를 이겨낸다면 가장 어려운 고비는 넘긴셈이다. 물론 힘들겠지만 모든 일이 그렇다. 힘들고 어려운 만큼 그것을 이겨내면 그 이상의 성취감과 즐거움이 있다.
담배는 물론 의지가 강하고 동기가 확실한 사람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끊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흡연자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금연침 니코틴패치등 보조요법과 모든 행동요법을 동원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금연 이번에는 꼭 성공하자!
류창근 유창한의원 원장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정론지`를 표방하며 지난 8월 23일자로 창간호를 내고 8월 29일에 창간기념식을 가진 본사의 [제1차, 주주간담회]가 10월 24일 저녁 7시에 본사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본사 임ㆍ직원들은 창간호 발간 이후 9호까지 신문을 내면서 마냥 바쁜 일정에 쫓겨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했던 점과 지역신문에 주어진 역할을 점검하는 노력이 미흡했던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주주들은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풀뿌리 지역신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애써 온 노력에 대해 찬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 한편 이 모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되어 오면서도 실현이 미루어져 온 `독자지면평가위원회`를 곧바로 구성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지면에 대한 독자들의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만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으로 `지면평가위원`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급 인사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시민사회전반의 양식있는 인사들을 모실 예정이다. 위원선정은 본사 사고(社告)를 이용한 공모, 또는 뜻있는 분들의 추천을 통하기로 했다.
10월 26일 일요일 마산야구장, 마산용마고, 마산동중, 경남대학교에서 제1회 경남야구연합회장기쟁탈 야구대회 열렸다. 양산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마산시, 사천시, 진해시, 창원시 등 경남 8개 시ㆍ군에서 참가했다. 국민생활체육 경남야구연합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종별 1부 선수출신, 3부 비선수출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엔 3팀, 3부엔 8팀 총 165명이 참가하였다. 양산 팀은 예선에서 마산 팀과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11-9로 졌다.
태권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6일 웅상중학교 체육관에서 웅상지역 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올해 3회째인 이날 행사는 박일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21개 웅상지역 태권도 도장에서 1000여명의 학생, 일반인이 참가 하였으며 품새겨루기, 격파 등 학년별 시합을 벌였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시합에 앞서 벌어진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기술에 시종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권중(서창 태권도 체육관) 웅상 태권도 연합회 회장은 "점차 줄어드는 태권도 인구의 저변확대가 이 축제의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태권도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으므로. 건강은 말 할 것도 없고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태권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면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부녀의용소방대(소방대장 황순옥)대원들은 매달 15일 오전10시에서 12시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동면 소내 석금산 일대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였으며, 해강아파트 주변에 무더기로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는 등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양산경찰서 [비둘기 봉사대]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최진수 경사를 비롯한 18명의 남ㆍ여 경찰관들이 무의탁 노인들이 기거하는 양산시 명곡동에 위치한 `무아의 집`을 찾아 참된 경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양산경찰서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한 35만원 상당의 과자류와 화장지 등의 생필품을 마련해 자식들이 어버이를 찾는 마음으로 무의탁 노인들을 방문해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노인들이 기거하는 방 청소도 하며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참사랑을 나눠, 달라진 `경찰의 날` 기념행사 풍토를 만들어 보였다.
웅상읍 소재 새마을 부녀회가 주관이 되어 처음으로 개설한 `웅상읍 중고물품 나눔장터`가 지난 28일 웅상읍 평산택지에서 비가오는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웅상읍 51개 부락 부녀회에서 지난 15일동안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용가능한 중고물품 1만여점을 수집하여 의류를 비롯하여 재활용 비누까지 20여 종류를 품목별로 분류하여 500~1000원에 판매하였다. 웅상읍 부녀회 회장인 박일숙(평산)씨는"내가 쓰지 않는 것도 남에게는 필요할 수 있으며, 나눔장터를 통해서 재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나눔장터가 가정에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깅 등 규칙적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비 온 뒤 날이 많이 추워졌다. 이럴 때일수록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번 생활체육연합회 탐방으로 육상연합회의 구자원 회장을 만나 육상(마라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육상연합회가 생긴지는 얼마나?
― 1995년에 생활체육연합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양산마라톤 클럽, 양산시청 마라톤 클럽 2개의 클럽이 활동 중이다. 가입된 동호인 수는 120명 정도이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꾸준히 참가 못하는 동호인이 있지만, 꾸준히 계속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은 80명 정도 된다.
△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 전국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생활체육연합회에서 육상이라고 함은 주로 건강 달리기나 마라톤을 말하는 것이다. 육상은 높이 뛰기, 던지기 등 여러 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주로 엘리트 체육으로 생활체육에서는 마라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해에 약 300개 대회가 개최된다. 큰 대회 11~12회 정도 참가한다. 10월 19일에 있었던 광안 대교 마라톤, 10월 26일에 있었던 동아 경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었다. 그리고 11월 9일에 있을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경부 역전 마라톤 대회에 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로 생활체육 대회와 삼량문화제, 생활 도 체육대회 등에 참가하고 있다. 여러 대회가 있는데 그 중에 자기 건강에 맞추어 출전하고 있다.
△ 어떻게 마라톤(육상)을 시작했는지?
― 개인적으로 마라톤을 학창시절에 했었다. 그리고 테니스를 하였는데, 1992년도인지 93년도인지 분명치 않지만 삼량문화제 때 각 동네 대표로 마라톤 선수를 선발하는데 우리 동네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때 삼량문화제 마라톤에서 2등을 하게 되었고, 그 이듬해 우승을 하게 되면서 마라톤을 다시 하게 되었다.
△ 마라톤에 대해?
― 마라톤 풀 코스는 42.195km이다. 단축 마라톤은 일반적으로 5, 10, 20, 30 km 경주인데, 국제육상종목으로 공인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주로 20 km 도로경주를 실시하며, 나이 어린 선수들이나 여성들이 이 경기에 많이 참가한다.
그리고 울트라 마라톤이 있는데, 마라톤의 풀코스 42.195㎞보다 먼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을 통틀어 이른다. 보통 60, 100, 200, 300㎞가 있다. 올 5월에는 포항에서 100㎞ 울트라 마라톤이 있었는데, 거기에 동호인 5명이 참가하여 완주했다.
그리고 추석에는 강화도에서 강릉 경포대로, 서해에서 동해를 가로지르는 311㎞ 경기가 있었다. 여기에 동호인 한 명이 참가하여 완주하였다.
그리고 마라톤은 시간 제한이 있다. 왜냐하면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는 교통 통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한정 교통을 통제할 수 없으므로 보통 풀 코스 42.195km는 5시간으로 하한선을 두고 있다.
△ 마라톤을 매력은?
― 마라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운동복과 운동화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 그리고 마라톤은 관절에 좋다.
관절이 안 좋을수록 더 많이 걸고 뛰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부부 동반으로 동호회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함으로써 건강도 지키고 가정의 화목도 지킬 수 있다.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완주했을 때 느끼는 그 성취감은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또한 자신감도 생긴다.
그리고 여러 대회에 나가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연세가 많은 분들, 신체적 장애를 가지신 분 하지만 그 분들도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 앞으로 계획과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까지 해 왔던 연례 대회에 참가할 것이다. 그리고 종합운동장이 개관 한 후 한번도 양산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가 없었다. 시와 협의가 된다면 한번 개최하였으면 좋겠다.
전국적인 규모로 하고 싶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양산시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마라톤은 건강 저축, 건강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아프기 전에 미리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받는 종합검진처럼 말이다. 꾸준한 운동은 모두 건강 면에서 좋다
최근 추리ㆍ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산에 동굴탐정캠프를 테마로하는 체험학습장이 개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OK캐쉬백 추리이벤트 "일곱번째 열쇠를 찾아서" 등의 전국적인 이벤트 등의 열기와 함께 어린이 대상 추리ㆍ탐정 이벤트가 동굴캠프와 결합된 이 체험캠프는 iTV(경인방송)과 PSB(부산방송) UBC(울산방송) 3사가 주최하고 있다.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iTV동굴탐정 캠프ㆍ탐정체험관`은 소녀탐정 크래미와 소년탐정 크래디가 두꺼비영감 김무경이 자손들에게 남긴 유산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창의력 추리력 관찰력을 배양할 수 있는 놀이형 학습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체험관은 동면 내송리의 한 야산에 있던 군사용 벙커를 개조하여 만들어졌다.
체험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에 질의를 했으나 이 벙커의 용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체험관측은 이 캠프가 △단순한 1회성 놀이가 아닌 놀이형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팀을 이루어 역할분담을 통해 리더십과 창의력 추리력 관찰력을 배양할 수 있고, △초등학교의 현장학습이나 중ㆍ고등학교 동아리, 학원 등의 야외활동으로 적합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은 물론 부산 울산 통영 창원 등지의 학교와 학원 등에서 관람에 대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이에따라 체험관측은 부대시설 및 추가적인 아이템을 개발하여 종합적인 체험학습장으로의 발전전망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더구나 컴퓨터는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시절에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가방 던져놓고 동네 공터에 모입니다.
저마다 딱지며, 구슬을 가지고 놀이를 시작하지요.
누군가 잡기 놀이하자하면 모두들 가지고 있던 놀잇감을 주머니에 넣고 편나누고 놀이가 시작되지요. 공터에 그림 그려놓고 오징어-달구지를 하고, 알맞은 돌 주워다가 비석치기하고, 냇가에서 고기잡기하고...
전쟁놀이 유행할때면 저마다 솜씨를 자랑하며 총을 만들어 오고, 칼을 만들고 놀이규칙도 만들어가면서 나이 많은 애나 적은 애나 어울려 놀이를 합니다. 놀이에 사용되는 놀잇감도 저마다 다르고 특색있지요.
이렇게 놀다보면 시간은 어느새 지나가고, 해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머님께 혼나기 일쑤지요.
그때 그 곳엔 아이들 문화가 있었지요. 공터마다 들판마다 동산마다 아이들이 있고 떠들고 싸우고 어울리며 아이들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갔지요.
요즘 아이들의 삶을 돌아봅니다.
조그만 공터라도 있으면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섭니다. 그 곳엔 어김없이 도로가 나지요. 놀 곳 없는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돌면서 빡빡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기 힘들고 또래끼리 모여 놀이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더욱 힘듭니다. 어른이 만들어 놓은 계획표에 의해 움직이는 아이들은 점점 놀이문화에서 멀어지고 어쩌다 시간이 나면 컴퓨터 오락과 텔레비전에 투자하지요. 점점 어울리는 놀이문화보다는 혼자하는 놀이에 익숙해져 있답니다.
대부분의 놀잇감은 문방구에 가면 있고 더 나은 성능의 놀잇감은 더 많은 돈을 들여야 하지요. 돈 없으면 놀이에 어울릴 수 없고 놀이에서 소외받지요. 이제 딱지까지도 돈을 주고 사야지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아이들은 스스로 만든 문화가 아니라 어른들이 조장하고 있는 문화에 길들여져 갑니다.
스스로 만든 놀이문화가 없는 아이들, 컴퓨터 오락과 텔레비전 영상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어린이 문화, 돈으로 놀잇감을 사는 사회 속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왕따`가 유행처럼 번져가고 왕따를 시키는 이유가 그냥 "심심해서"라는 조사를 실은 신문을 보면서 `이 아이들을 어찌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가슴 답답했지요. 이제 `왕따`가 아이들 놀이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학원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초등학교 5학년생이 "물고기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감을 느꼈지요. 어른들이 만든 틀에 우리 아이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지나 않은지?
"살아있는 아이들 문화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요즘대안교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첫 회에 간디중학교 교장선생님인 양희창 님의 강의를 듣고 여러 가지 말씀 중에 감동 깊은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꿈꾸지 않는 교사가 꿈을 이야기하는 것은 살인입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사기입니다." 저 자신의 가슴을 쾅하고 때리는 소리입니다.
물론 저는 매일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아이들과 공유하는데 적극적이었다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간디학교는 생태적 인간, 봉사적 인간, 전인적 인간상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중 생태적 인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적게 버는 겁니다. 또한 적게 쓰는 겁니다.
적게 쓰고 많이 나눌 때에 건강하다고 합니다.
샴푸 안 쓰기, 패스트푸드 안 먹기와 같이 소극적인 환경운동도 있지만 좀더 적극적인 형태인 내가 많이 가지면 누군가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게 갖는 것, 작은 것이 아름다운 것에 대한 성찰이 가능한 사람, 이것이 생태적 인간이라고 합니다.
가난하다고 마음먹으면 두려울 게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한 평등한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교사와 아이들 각각이 한 표씩 행사하는 `식구총회`에서의 일화를 소개하셨습니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이 식구총회에서 징계를 먹었답니다. 동일한 사건이지요. 그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한 주일간의 수업불참과 그 기간동안에 노작활동을 해야 하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참 즐거웠습니다.
평등한 관계를 복잡하게 이해하지 않고 간단한 사례로 설명되어지는 학교가 부러웠습니다. 참 그 노작활동이 뒷산 산책로 만들기 였다네요. 소모적 징계가 아니라 생산적인 징계라 더할 나위 없이 좋고요. 징계가 끝난 뒤 모든 학교 식구들이 즐겁게 산책하며 두고두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리도 제공된 것이랍니다.
돌아와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만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할 용기는 갖고 있는지, 또한 모두와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시민기자 강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