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Daum) 카페 [시하늘] 주인인 가우 시인이 통도사에 왔다는 핑계로 몇이 모여 한 잔 걸친 것이 시발이 되었다. 시적 허구의 한계를 어디까지로 잡을까 하는 이야기로 갔다가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꼬리를 무는 바람에 조절이 안 되었던 모양이다. 뒷골이 쑤시고 눈이 뻑뻑하고 아프다.
아끼는 것 잃어서 좋을 일은 없다. 대수롭지 않았던 것도 잃고 보면 그게 대단히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잃고 나서야 얻는 것도 있다.
쫓기던 일 가까스로 마무리하고 숨 돌리려는 순간 덜컥 앓아눕는다. 열과 어지러움과 통증 속을 헤매다가 고비 넘기고 보면 내 속에 아직 남아 있는 병이 소곤소곤 이야기하며 보여준다. 지금까지 뒤좇아 온 일들이 얼마나 허망할 정도로 가벼운 것들이었는지를,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을 던져두고 있었던 지를. 병은 건강할 때에는 돌아보지 않았던 삶의 참된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게 한다.
어딜 가서 까맣게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도
내가 오래 시달리던 일손을 떼고 마악 안도의 숨을 돌리려고 할 때면
그때 자네는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네.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어두운 음계를 밟으며 불길한 그림자를 이끌고 오지만
자네는 나의 오랜 친구이기에 나는 자네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자네는 나에게 휴식을 권하고 생(生)의 외경(畏敬)을 가르치네.
그러나 자네가 내 귀에 속삭이는 것은 마냥 허무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자네의
그 나직하고 무거운 음성을 듣는 것이 더없이 흐뭇하네.
내 뜨거운 이마를 짚어주는 자네의 손은 내 손보다 뜨겁네.
자네 여윈 이마의 주름살은 내 이마보다도 눈물겹네.
나는 자네에게서 젊은 날의 초췌한 내 모습을 보고
좀더 성실하게, 성실하게 하던
그 날의 메아리를 듣는 것일세.
생애의 집착과 미련은 없어도 이 생은 그지없이 아름답고
지옥의 형벌이야 있다손 치더라도
죽는 것 그다지 두렵지 않노라면
자네는 몹시 화를 내었지.
자네는 나의 정다운 벗, 그리고 내가 공경하는 친구
자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노하지 않네.
그렇지만 자네는 좀 이상한 성밀세.
언짢은 표정이나 서운한 말, 뜻이 서로 맞지 않을 때는
자네는 몇 날 몇 달을 쉬지 않고 나를 설복(說服)하려 들다가도
내가 가슴을 헤치고 자네에게 경도(傾倒)하면 / 그때사 자네는 나를 뿌리치고 떠나가네.
잘 가게 이 친구 생각 내키거든 언제든지 찾아주게.
차를 끓여 마시며 우리 다시 인생을 얘기해 보세그려.
조지훈의 <병(病)에게>전문
병(病)은 '나'의 친구로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죽음을 초탈하게 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무거울 수 있는 병과 죽음과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자네'와 '나' 사이의 차분하고 친근감 있는 대화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좀더 성실하게, 성실하게 하던 / 그 날의 메아리를 듣는 것일세'라고 하여 병을 통하여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고, 병과 죽음으로부터 초탈한 삶의 자세를 보여 준다.
비가 와야 우산을 찾고, 아파야 건강을 생각하고, 죽음에 부딪쳐야 삶을 생각한다. 언젠가 모든 것이 너무 늦어 어찌할 수 없는 때가 닥치게 되어 있다.
35호 만평
천명기
지난 93년 양산시 51%, (주)화원 49%로 공동사업자로 조성 계획된 산업폐기물 매립장인 유산매립장이 2002년 7월 침출수 유출에 따른 부실시공 관련 문제가 원활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주)화원이 양산시장권한대행과 환경미화과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유산매립장 침출수 유출사태와 관련 복구문제가 양측의 이해가 엇갈려 원만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주)화원의 고소로 법정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 29일 (주)화원은 시가 유산매립장 침출수 유출사태에 따른 복구공사에서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유산매립장 시공업체인 S건설(주)에 재 발주한 것은 엄연한 계약위반이며,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말하고,피고소인의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공무원의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것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주)화원은 고소장에서 침출수 유출로 정상적인 폐기물반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침출수 유출은 부실시공업체인 S건설과 부실시공을 설계,감리,감독,준공을 허가해 준 피고소인의 책임으로서 복구명령에 의한 공사가 어려울 시 침출수 유출의 원인을 제공한 시공업자에게 재시공을 의뢰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제3자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에 의한 공사시행을 요청하였으나 이를 반영치 아니하고 복구공사의 시급성과 긴급성의 명분을 들어 시공사와 피고소인의 긴밀한 협의 하에 시공사의 공사시행을 고소인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고소장에서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침출수 유출에 따른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그동안 (주)화원과 협의를 추진했으나 (주)화원이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속한 시일 내의 복구필요성과 시공업체가 아닌 제3의 시공사 선정으로 인한 문제 발생시 해결의 어려움으로 인해 S건설에 발주했다"며 "그리고 (주)화원은 올 1월부터는 유산매립장 관련 관리업무에서도 손을 떼고 있다"고 말하며 맞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산매립장은 폐기물 반입이 중단돼 있는 상태이며, 시공사와 관리사, 시행사 등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양산시 산업폐기물 처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6ㆍ5 양산시장 보궐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벌써부터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나도는가 하면 일부 후보진영에서 선거전문 브로커 영입에 주력하는 등 불법ㆍ탈법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4일 모 정치인 홈페이지에 열린우리당에 시장후보 공천을 신청한 서기영(43)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저질 사기꾼 변호사 서기영'란 제목으로 서씨의 개인신상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한 이 글에 대해 서씨는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위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게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행위자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서 이 글을 직접 읽었다는 시민 이모 씨는 "아마도 서 씨의 공천을 유력한 것으로 본 모 후보 측에서 서 씨를 음해하기 위해 쓴 것 같다"며 "벌써부터 이런 저질 행태가 자행되는 것이 걱정"이라며 혀를 찼다.
또 29일 오전에 박모(55ㆍ양산시 동면) 씨 등이 자신들에게 배달된 괴문서를 공개하며 양산시장 보궐선거의 과열ㆍ혼탁을 우려했다.
양산을 사랑하는 모임(일명 양사모) 최모 씨의 이름으로 발송된 이 문서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안일수(54)ㆍ조문관(48)씨 등 2명을 싸잡아 비방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지역의 유지급 인사들이 받은 이 문서는 안씨와 조씨의 과거 신병문제와 의정활동상의 비윤리성 등을 꼬집으며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들은 "양사모라는 단체는 현재 등록되지 않은 유령단체인 데다 발송인마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음해 모략 세력들의 선거획책으로 간주된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에 벌써부터 음해 모략이 난무해 혼탁으로 얼룩지는 것은 나 자신을 포함한 후보군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은 공천에 영향력이 있는 공천심사위원들을 상대로 한 물밑접촉을 통해 줄대기를 시도하는가 하면 지역 정당 국회의원 출마자는 물론 가족이나 친척을 찾아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곳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자는 지역 전문 선거꾼들의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벌써부터 선거전을 과열시킨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민선 시장 2명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는데 보궐선거에 나서는 시장 후보들도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등 구태의연한 작태를 보여 실망스럽다'며 '시장 출마에 앞서 진정 시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는지부터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4.15 총선이 끝난 지 채 한달이 안 됐지만 정치권은 또 다시 선거열기에 들떠 있다. 다음달 5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재보선 때문으로 도지사와 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양산도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모두 108 곳. 경남도지사를 비롯, 부산ㆍ전남ㆍ제주 등 광역단체장 4명에 양산시장 등 기초단체장 18명을 다시 뽑아야 하는 이번 6.5 재보선은 지방선거임에도 각 당의 중앙당이 '올인'전략을 펼치고 있어 사실상 4.15총선의 연장전 성격이 짙은 가운데, 정국이 여대야소로 재편된 후의 첫 선거라는 점에서 17대 국회의 여야 힘겨루기의 전초전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도 영남에서 4석을 얻는 데 그친 열린우리당과 원내 1당의 지위를 잃어버린 한나라당 간의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6.5재보선 후보 1차 공모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3, 4일로 2차 추가공모도 모두 마쳤다. 따라서 정치권은 각 당의 공천자가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후보선출과 관련한 절차와 방식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당의 후보공모 결과, 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 공천신청에는 장인태 도지사 권한대행 1명만 신청, 당내 경선 없이 추대형식으로 후보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에는 권영상 변호사,김용균 의원,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안병호 한국군사학회장, 이주영 의원, 하순봉 의원 등 7명과 비공개 1명이 신청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2년 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임수태 도당대표가 등록을 마쳐,7∼12일 중으로 당원투표를 통해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양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박인 양산자치시민연대 전감사, 서기영 변호사, 이철민 양산행정자치연구소장,정웅 전 고성부군수,주철주 양산재향군인회장 등 모두 5명이 공천신청을 했고,한나라당에는 나동연 시의원,박일배 시의회의장,성흥룡 전 도의원,안일수 양산시 전 건설도시국장,오근섭 전 양산시의회의장,정대근 양산도시행정연구소장,정세영 전 시의회의장, 조문관 도의원,지명구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하영철 전 시의원 등 (이상 순서는 가나다 순)모두 10명이 응모했다. 각 당의 공천은 이달 중순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박일배 시의회 의장은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6일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양산시민들은 어떤 시장을 원할까?
5일,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공설운동장과 하북면 용면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양산이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시정을 펼치는 시장을 원합니다. 현재 양산은 시지만 시로서 문화적, 경제적인 측면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산에 비해 물가도 비싸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시간 낭비를 가져다 줍니다. 교통이 불편합니다.(김태은. 35세. 가촌리)
양산지역 물건값이 너무 비싸 서민들이 살기에 어렵습니다. 시장보기가 겁납니다. 아파트 가격도 부담스럽고 자꾸만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민생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선화. 35세. 신도시)
단순한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청렴한게 기본이며 단순한거 아닙니까. 높으신 분들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시민 따로 관료 따로, 따로따로 사는 세상 같습니다. 우선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양산지역은 공단이 있고 중소기업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우선적으로 챙겨주세요.(김아무개. 44세. 범어리)
소신껏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누가 나와도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만 돈에 눈이 멀지 않고, 없는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없는 사람이 너무 많고, 셋방살이도 힘이 많이 듭니다. 정말 양산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솔선수범 해주는 분을 원합니다. 없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만져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순애. 47세. 범어리)
검소하고 개인적인 욕심이 없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애살이 많고 거만하지 않아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지런하면 더욱 좋겠다 생각합니다. 양산이 교육의 도시라고 말은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은 학부모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도서관도 없지 않습니까.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김윤순. 42세. 신도시)
많은 공장과 아파트 건립으로 환경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도시계획을 추진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대형공사로 인해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선거공약을 철저히 잘 지키는 시장을 원합니다. (박순영. 40세, 석산리)
양산신도시에 들어서는 부산대 제2캠퍼스(열림캠퍼스)의 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열림캠퍼스가 기공식을 가진지 1년이 다돼가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8월28일 양산신도시 대학 터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연내 공사에 들어갔어야 했다. 그래야 오는 2005년 12월 제2캠퍼스 1단계공사를 완공하고, 2006년 3월에는 의ㆍ치과대학의 입주와 일부 신입생의 수업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대학은 기공식을 가진지 1년이 다돼가도록 착공도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도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구단위계획(세부계획)에 대한 승인조차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
특히 연약지반인 대학부지의 조성 등에 필요한 약 600만㎥ 상당의 성토용 토석 반입에 대한 계획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해 터 조성공사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처럼 부산대 제2캠퍼스 조성사업이 상당히 늦춰짐으로 해 대학 캠퍼스 공사와 연계되는 양산신도시 조성사업도 일정부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부산대 측은 "도와 교육인적자원부에 계류중인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승인이 나는 대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며 "그 시기는 늦어도 오는 7월 중순 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산시 관계자는 "부산대가 착공식을 갖는다 해도 부지 조성에 가장 중요한 성토용 흙을 마련치 못해 부지조성공사 기간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까지 시에 성토용 토석에 대한 협조공문이나 인ㆍ허가문서 등이 접수되지 않아 성토용 토석에 대한 계획 자체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양산신도시 34만평에 신도시 3단계가 준공되는 오는 2011년까지 수용학생수 1만명 규모의 의ㆍ치과대학 및 일부 단과대학(12만평), 10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5만평), 실버 및 첨단 산학단지(16만평), 생활단지(1만평) 등을 2단계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여야가 6.5재보선 1,2차 후보 공모접수를 마침에 따라 향후 후보선출과 관련한 앞으로의 절차와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 늦어도 이달 중순 이전까지는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가 확정되는 데는 경선,단수공천,면접심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 열린우리당
후보 선출은 자격심사위의 서류심사를 거쳐 부적격자를 가려낸 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 범위를 넘어설 경우,여론조사 결과로 공천을 결정하나 오차범위 내 지지도 차이가 있을 때는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장인태 권한대행이 단독 신청,사실상 후보로 확정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양산시장 후보로 신청한 박인 참여자치연대 감사,서기영 변호사,이철민 양산자치행정연구소장,정웅 전 고성부군수,주철주 양산재향군인회장 등 5명의 신청자에 대해 15일 이전에 비당원 유권자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지만,촉박한 시일로 볼 때 과연 경선이 실시될 지는 불투명 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남지사와 양산ㆍ창원시장 재ㆍ보선이 '패키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본선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에 요구되는 도덕성과 행정경험 등을 내세워 외부 인사 영입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경남 지역의 총선 성적표를 감안, 중앙정치의 영향과 지역주의를 차단할 수 있는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 본선 경쟁력에 역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 한나라당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후보를 결정키로 한 방침 속에 후보 선정과 관련,이미 윤한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7명의 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세부적인 상황을 논의 중이다.
권영상 변호사,김용균 의원,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안병호 한국군사학회장, 이주영 의원, 하순봉 의원 등 7명과 비공개 1명이 도지사 후보 신청을 했으나 4.15총선 낙선자 배제라는 공천심사위의 방침에 따라 권영상 변호사, 김태호 거창군수, 송은복 김해시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장에는 오근섭 전 양산시의회의장,안일수 양산시 전 건설도시국장,하영철 전 시의원,정대근 양산도시행정연구소장,지명구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나동연 시의원,정세영 전 시의회의장,조문관 도의원,박일배 시의회의장,성흥룡 전 도의원 등 모두 10명이 공천 신청을 했지만 이 중 성홍룡,안일수,오근섭,조문관 등 4명으로 압축,6일 오후 이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고,박일배 시의회의장은 가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푸른 하늘과 눈부신 태양, 그리고 싱그러운 신록과 화사한 꽃 무리들이 온 삼라만상을 밝히는 5월은 일년 열 두 달 중에서도 가장 희망에 부푸는 달이요,저절로 활력이 용솟음치는 때다.
이런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다.
이 달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들어있다. 따라서 이 달에 우리는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게 된다.
다 알다시피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평은 곧 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나라의 평화와 맛 닿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세계 평화의 열쇠는 가정에 있다”는 말도 공연한 빈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의 변천으로 우리의 가족제도가 무너져가면서 가족은 있으되 가정은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날로 우리네 가정의 평화가 깨어져 가고 있다.
못난 아비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고달픈 세상살이의 분풀이를 하고 철없는 어미가 어린 딸을 내다버리는 것이 오늘의 우리 세태다.
함께 살을 맞대고 살던 부부도 여차하면 이혼을 하고,젊은이들은 나이 들고 병든 부모를 외면하기 일쑤다.
학생들은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선생은 제자를 헌신짝 취급한다.
이것이 모든 가정,모든 학교,모든 조직의 현상은 아니라 할지라도 내 이웃의 한 쪽이 이렇듯 병들어 가면 내 가정,내 학교,내 조직에도 그 병이 옮겨올 수 있으니 그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내 가정이 튼튼하다고 방심할 일도 아니요,내 학교에 문제가 없다고 손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
내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라야 그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다.
이 아름다운 5월에 우리 모두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아울러 내 이웃의 고통과 괴로움에도 눈을 돌려 보자.
먼저 저마다의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할 일이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하는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다고 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한창 신나게 뛰어 놀고 넘치는 기상을 마음껏 펼쳐야 할 청소년들을 지나치게 공부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폭력보다 더한 잘못이다.
이것은 비단 내 아이 뿐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아이들의 문제이니 이를 두고 이 땅의 어른들은 고민하고 괴로워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또한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부모와 어른을 공경해야 하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일진데 나날이 늘어가는 노인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한 개인이나 가정이 책임지기 어려운 문제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 방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2004년 5월,이번에도 그냥 헛말만 잔뜩 늘어놓고, 5월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모든 개인과 가정과 국가가 함께 노력을 쌓아나가는 계기로 삼자.
오늘 이 시대의 화두인 개혁과 변화가 어디 정치권만의 전유물이겠느냐. 한 개인에서부터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두루 바뀌어야 할 터이니, 2004년 5월을 그 시발점으로 삼자.
양산시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올 1월 1일 현재 총 11만5백8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1~20일 시청 민원지적과 및 토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가에 대한 의견도 받는다.
지가에 대한 의견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지번별 ㎡당 가격을 열람한 뒤 토지이용상황 등 토지특성이 같거나 가장 유사한 표준지의 가격이나 인근 토지 지가와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경우 적정 의견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재조사 및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가 의견제출자에게 통지된다. 개별공시가는 오는 6월 30일자로 결정 공시된다.
※담당부서 : 시청 민원지적과(380-4302).
양산경찰서는 5월 4일자로 인사발령을 했다
●전입
·경위 최진형 : 통도지구대
·순경 김득수 : 중앙지구대
·순경 송경섭 : 웅상지구대
·순경 김건우 : 웅상지구대
●경찰서내 발령
·경사 송진곤 : 통도지구대 → 112지령실
·경사 이원식 : 112지령실 → 물금지구대
·경장 김종돈 : 수사과 → 물금지구대
·순경 이현진 : 중앙지구대 → 수사과 수사계
·순경 이승훈 : 웅상지구대 → 수사과 형사계
양산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개인소유의 땅을 사전 통고도 없이 임의로 편입시켰다며 민원인이 손해배상소송과 행정심판까지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양산시 상북면 좌삼리 홍모(67)씨 등에 따르면 지난 95년께 시가 좌삼리 외석마을 입구 도로를 개설하면서 홍씨 소유인 과수원 248㎡와 임야 147㎡를 소유주에게 사전에 아무런 통고도 없이 도로부지에 편입시켰다는 것.
홍씨의 땅에 대해 담보설정을 했던 채권자 이모(55)씨 등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임의 토지수용으로 모두 7억3천여만원의 손해를 봤다며 지난달 말 부산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경남도 행정심의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채권정리를 하기 위해 지난 3월초 부동산에 대해 법적수속을 진행하다 토지가 도로에 편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지주인 홍씨도 "토지편입에 대한 사실을 몰랐다"며 사전에 시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주장하는 도로는 마을주민들이 자체협의를 통해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서류철을 검토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정ㆍ산막ㆍ호계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공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의 호소에 따르면 북정ㆍ산막공단과 인근 공업지역에는 현재 대기배출업소를 포함,각종 공장 400여 업체가 밤낮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부 공장은 심야에 쓰레기와 폐자재 등 오염물질을 소각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악취와 연기,그을음 등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정집 등지로 날아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때문에 북정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민들은 옥외에 빨래를 널지 못할 정도이며 악취와 그을음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북정동 대동아파트 입주민들은 "바람이 불면 산막공단 등에서 매연과 그을음이 날아와 빨래를 널지 못하는 것은 물론 흰옷도 입지 못할 정도인데 심야에는 매캐한 냄새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며 "심야시간대를 이용, 쓰레기를 불법 배출하고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인력 등 제반여건이 뒤따르지 않아 매연공해 지도단속에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며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환경감시단을 구성,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에 살고 있는 처남 매부가 산나물을 캐러갔다가 산삼 130뿌리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물금읍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장재호(53),석진철(52)씨.
장씨 등은 지난달 29일 평소 취미인 사진 촬영과 산나물 채취를 하기 위해 양산 근교 천태산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만났다고.
"처음에는 도라지 군락인줄 알고 손으로 캐 맛을 보니 맛이 독특해 산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습니다"
장씨등은 이날 캔 약초 130뿌리를 들고 고려산삼감정협회를 찾아 감정을 의뢰한 결과 8년생 야생 산삼으로 약효가 뛰어나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감정을 한 양승광 박사는 "양산지역에서 산삼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아마 조류가 산삼 씨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씨를 이곳에 배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정아 기자
지난해 12월 조류독감이 발생한 뒤 7만5천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상북면 소석리 서명재(57)씨의 농장에 지난달 30일 3만2천5백마리의 닭이 입식되었다.
"조류독감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희망을 갖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있는 서 씨는 이날 90~110주령(닭의 연령을 주 단위로 계산)의 닭을 입식해 빠르면 5월말부터는 계란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어 조류독감 파장 이후 양산지역에서 생산이 중단된 달걀이 다시 생산되면 지역양계 농가에 다시 활력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의 양계단지가 들어서 있던 양산지역의 양계농민들은 조류독감으로 180여만마리의 닭을 살처분하면서 초토화됐지만 이번 서씨의 첫 입식을 지켜보면서 인근 농민들도 재기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서 씨는 "살처분 전에 7만5천 마리를 키웠는데 이번에 절반 정도를 입식했다"면서 "앞으로 전염병 차단을 위해 계사방역과 닭의 질병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양계 농가들도 서씨의 첫 입식을 '불안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방역과 주변청소 등으로 입식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주민은 이날 최근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서씨는 이날 닭입식에 앞서 12차례의 계사 소독과 2차례 계분검사를 했고, 입식 직전 닭 400마리를 시험 입식해 경과를 지켜보는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양산시는 이날 서씨의 농장에 인근의 농장주와 관계 기관 공무원들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질병의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서씨 농장의 닭 사육 상태를 봐가며 인근 농가의 추가 입식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오는 6월까지 100만마리를 입식하고,9월께 조류독감 발생 이전의 규모로 닭의 수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닭을 살처분한 양계농가들이 전체 보상금 94억원 가운데 30억원 정도만 수령하는 등 상당수 농가들이 보상금이 적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보상금을 둘러싼 진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시 관계자는 "재입식이 시작된 만큼 양산의 양계산업을 다시 일으켜 과거의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조류독감의 재발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안전확인 서비스를 양산경찰서에서 시행 중이다. 서비스 대상은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으로 장시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연락되지 않는 경우,질병 등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보호자가 없는 노인,자녀 등으로부터 확인을 구하는 노인,부양자가 없는 저소득 독거 노인,기타 안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독거 노인이다. 양산경찰서 홈페이지 민원상담으로 의뢰하거나 양산경찰서 상황실이나 관할 파출소로 직접 전화 의뢰,기타 편지,엽서,팩스 등으로도 의로가 가능하다.
확인 문의처는 양산경찰서 상황실(055-388-0112),생활안전계(055-387-0184)나, 각 읍ㆍ면ㆍ동 관할 지구대(치안센터) 중앙지구대 055) 385-0112 ⇒ (중앙동,북부동,남부동,삼성동,동면),물금지구대 : 055) 382-0112 ⇒ (물금읍,원동면,강서동),웅상지구대 : 055) 367-0112 ⇒ (웅상읍), 통도지구대 : 055) 381-0112 ⇒ (상북면,하북면)으로 하면 된다.
매년 전교조 주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행사의 범위를 웅상지역으로까지 확대해 지역민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양산지역의 어린이날 행사는 전교조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을 바탕으로 양산시의 작은 예산지원에도 거뜬히 치러냈다.
그러나 작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행사를 치를 수 없을 만큼 행사가 커지고 다양해졌으며 지역의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김일권(사진) 시의회 부의장과 정병문(사진) 시의원은 내년부터 행사의 규모와 교사들의 노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날 행사 비용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의회 부의장은 "매년 어린이 날 행사에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공동추진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양산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부스설치를 지원하고 양산지역의 학생들이 이들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운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정병문의원은 "올 가을 본예산 편성 전에 시의회와 어린이날 행사 주체간에 간담회 형식을 빌어서라도 의견을 조율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양산지회 최윤현 지회장은 "어린이날 행사에 예산이 대폭 반영된다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을 나타냈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과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윤종훈) 은 3일 부산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관ㆍ학 협정을 체결했다.
유정아 기자
양산향교(전교 김진규)는 5월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향교 명륜당에서 전통 성년예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84년생 중 읍면동을 대표하는 남녀 각 1명씩 모두 18명이 참석해 조상과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사회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하겠다는 내용의 성년선서를 한다. 또 유도회 및 여성유도회 회원들이 성년이 된 남자에게 갓을 씌우고 여자에게는 쪽을 찌게 하는 전통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성년의 날은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4월 20일로 정해졌다가 75년 5월 6일로 변경된 뒤 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양산향교(385-4511).
<양산시보 제공>
울산지방검찰청 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는 30일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모범 환경감시단원 5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1년간 우수한 환경감시활동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하는 이 표창장의 수상자 중 양산의 손유광(43ㆍ동면)씨는 지역 환경순찰활동을 비롯한 1인1하천 가꾸기,분리수거 모범 실천,환경캠페인 등의 활동을 적극 벌인 공로가 인정돼 양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정태관(48)씨가 검사장 표창을, 조종래(66)씨가 울산시장 표창을, 박동래(41)씨와 정성화(47)씨가 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