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운암 들꽃축제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통도사 서운암 경내에서 개최된다.
서운암 들꽃축제는 서운암 주지 성파스님이 주축이 된 서운암들꽃회가 경내에 조성한 5천여평의 야생화 단지 내 금낭화,할미꽃,매발톱 등 1백여종 수만 포기의 봄 들꽃 개화기를 맞아 이들 야생화를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이며,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음악회와 시화전, 사찰음식 전시회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축제는 17일 오후 2시 개막법회를 시작으로 △반야심경과 재즈 섹스폰과의 만남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장,연극인 박정자·윤석화,탤런트 김수미 등 초대손님과의 대화 △꽃등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18일 오후 1시에는 심진스님,한영애,김원중 등이 초대가수로 참여하는 들꽃사랑 퓨전 콘서트가 정일근 시인의 사회로 열린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차(茶)와 사찰음식의 날 행사가 이어지고 23일 오후 3시엔 들꽃사랑 시(詩)축제가 개최된다. 시 축제에는 김남조·신달자 시인이 초대되며,최영철·대안스님·배한봉·박윤규·정숙지 시인의 시낭송,승무,꽃노래 동요 부르기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17~23일 축제기간 중에는 서운암 경내 곳곳에서 들꽃사진전,들꽃사랑 시화전,사찰음식전,들꽃분재전시회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통도사 서운암(382-7094).
<양산시보제공>
웅상도서관과 양산도서관에서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 주최의 도서관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흥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여 도서관 발전의 일환으로 계획했다.
웅상도서관은 도서관주간 행사로 어린이 독서 퀴즈 대회,독서 퍼즐 대회권장도서목록 게시 및 배부,도서 교환전 개최 그리고 인형극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서예교실,신간도서배가안내,독서퀴즈대회, 도서기증자안내,시민정보화교육 등을 통해 도서관을 시민들의 여가활용 및 학습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산도서관에서는 도서관주간 행사로 권장도서목록 게시 및 배포,옛이야기 그림전,불교 독서 퀴즈,우수 독서회원 시상,야외 독서 토론회 개최,문화지킴이 강연회 그리고 양산도서관 행정서비스헌장 홍보를 위하여 안내문 게시와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하여 여가활용과 사회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글샘교실,하늘 천 따 지,스토리 텔링,책나라 그림나라,책과 친구하기 등 2004년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성인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는 생활영어회화,독서치료,한방건강교실,일어교실,한자교실 등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변화와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양산과 웅상도서관은 이번 도서관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 곁으로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웅상도서관
홈페이지(www.uslib.net) 또는 ☎ 386-6603/4
◇양산도서관
홈페이지(www.yangsanlib.or.kr) 또는 ☎385-7004
그제는 투표하는 날이었다.
내 한 표는 참 작았다. 몇 천만 분의 1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더 소중했다.
나보다 힘센 사람도 한 표,나보다 힘 약한 사람도 한 표일 뿐이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덕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모두 한 표일 뿐이다. 그래서 내 한 표가 더 소중했다.
그제는 투표하는 날이었다. 물방울 하나처럼 작은 내 한 표로 세상의 흐름을 결정하는 날이었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드러내 보이는 날이었다.
누구나 다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똑 같다고 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 항구적으로 옳은 것도 없다. 지금 현재 가능한 것 중에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옳아서 현재와 미래를 바른 방향으로 열어갈 방향으로 내 뜻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그래서 내 한 표는 세상을 바꿔내는 것으로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육사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었던 것일까. [광야(曠野)]를 통해 살펴보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의 [광야(曠野)]전문
광(曠)은 빈들이란 말이니 광야(曠野)는 사람이 없는 빈들이란 말이다.
'나'는 지금 태초라고 할 수 있는 까마득한 날로부터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발 딛어 본 적 없는 들판 앞에 서 있다. 여기는 바다를 연모해 휘달리던 산맥도 침범하지 못한 신성한 공간이다. 그 속으로 새문명의 큰 흐름을 타고 와서 나는 여기 서 있다. 아직은 매화향기만 홀로 그윽한 눈 내리는 이른 봄이지만 이곳에 나는 가난한 노래를 부르는 문명을 건설할 것이다. 그래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과 같이 우리는 이 가난한 노래의 수확물을 마음껏 노래할 것이다.
그런데 가만? 지구상에 새 문명을 건설할 만한 넓은 빈 벌판이 존재할까? 그리고 왜 풍요의 노래가 아니고 가난한 노래일까. 또 왜 천고의 뒤일까. 참고서나 문제집에는 답이 없는 질문들이다.
우선 광야(曠野)는 자연의 빈들이 아니라 문명의 빈들로 읽어야 한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 가난한 노래를 모르는 세계라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가난한 노래는 무엇인가. 성경에 보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가난하다는 것은 욕심이 없다는 말이다. 소유에 욕심내지 않는 새 문명을 건설하겠다는 말이다.
송강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 보면 '궁왕 대궐 터에 오작(烏鵲)이 지저귀니 천고(千古) 흥망을 알고 지저귀는 것이냐 모르고 지저귀는 것이냐' 하는 말이 보인다. 여기서 천고란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에 대한 인식의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니까 먼 훗날이 아니라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바로 오늘의 다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육사는 소유에 욕심내지 않아도 될 새 문명 건설을 위해 기꺼이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씨앗으로 스스로 희생까지 하지는 않더라도 세상을 바로 흐르게 할 소중한 한 표를 버려서는 안 된다.
3보1배 국토순례,38일간의 단식기도,38일간의 매일 3천배기도,그리고 또 다시 45일간의 단식정진.
이는 의학계에서도 말했듯 생물학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실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행이 아닐 수 없다.
이녁의 몸 하나를 불사르려는 의지가 아니고는 감당할 수 없는 이 일을 스스로 끌어안은 이는 누구인가?
내원사 비구니 스님 '지율'-
이 사악한 세대에 지율이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어떤 이들에게는 쓰린 아픔이요,또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부담이다.
그의 곁에서 그가 꿈꾸는 희망에 동참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던 이들은 '지율'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저리고 아리다.
그러나 한 세상 살아가자면 남들보다 한발이라도 앞서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 누군가를 누르고 이기는 것이 곧 인생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사는 사람들,그래서 '더 높이','더 빨리'를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지율'은 천지분간 못하는 한낱 하찮은 신중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이 같잖은(?) 비구니를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고 싶지만,또 그것이 그리 쉽지 않아 이 비구니가 마냥 귀찮고 버겁고 두렵다.
스님을 만났다. 국내 처음으로 동물인 도롱뇽을 원고로 제기됐던 일명 '도롱뇽 소송'에서 도롱뇽이 패소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마련한 자리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율스님을 만났다. 13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한 기자회견이 끝나고 6시 30분에 시청 동백홀에서 가질 스님의 책, '지율, 숲에서 나오다' 출판기념회를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
'160㎝ 쯤이나 될까?' 작달막한 키에 자그마한 몸집. 그 어디에 무슨 힘이 있어 이 이는 그리도 독한 고행을 견뎌냈을까?
"진실이죠." 대답이 참으로 간결하다. "진실은 결코 진 적이 없어요."
'아, 그렇구나. 진실이 이긴다는 그 믿음 하나가 이 이를 이 사바의 저잣거리에서 그리도 당당할 수 있게 하였구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아마도 자기 한 몸을 생각하였더라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스님의 입에서 성경이 인용되는 데도 전혀 생경하게 들리지 않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물론 생명이 없는 돌과 물에도 애틋한 사랑을 품고 있는 그에게 굳이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을 것이며 이것과 저것의 구별이 무슨 소용이랴. 다 부질없는 일이려니.
그래서 그런가 보다. 이 비구니 스님에게 온갖 부류의 벗들이 많은 까닭은… 불교의 도반들 뿐 아니라 가톨릭의 사제며 수녀들, 개신교의 목회자들과 신자들,아무 종교적 믿음을 갖지 않은 이들, 그리고 나라 밖의 사람들까지 그와 이웃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의 한 사람, '제인 구달'.
영국 출신으로 26세 때인 1960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비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들과 함께 지내며 야생 영장류들의 생태를 연구해오고 있는 '제인 구달'은 숲을 지키기 위해 숲을 나온 먼 나라 한국의 스님, 지율에게 한 말했다.
"이 일을 오랫동안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당신이 정말 필요합니다. 그러니 부디 몸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몸을 돌보는 것은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자연과 생명을 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율은 이녁 몸 하나 망가져도 그것이 다른 뭇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면 기꺼이 자신을 내 던진다.
그런 지율스님이 자연과 숲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디 있을까?
"나는 비겁하게 살아 온 사람의 하나예요.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달려들어서 말리지 못한 일도 많았어요. 그러나 마음은 늘 편하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천성산의 밑동을 뚫으려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그는 생각했다.
"또 내가 그냥 지나치는 구나. 산은 말도 못하는데…"
화들짝 놀란 지율은 "이제 후회는 그만하자"며 숲을 걸어 나와 마침내 열렬한 생태주의자가 되었다.
그때,지율의 귀를 때린 한 소리,작지만 큰 울림의 소리 하나가 들렸다.
"산이 아파요" 말도 못하는 산인가 했더니 그 산이 말을 걸어 온 것이다. 연이어 풀도 나무도 뭇 벌레들도 말을 걸어 왔다. "거기 누구 없나요? 살려 주세요…"
자연 속에 뿌리내린 산사의 생활을 통해 그는 일찍이 자연과 인간이 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천성산이, 내 몸이 부서지려고 하는데 나설 수밖에요… 그것은 삶의 절박한 문제이지 무슨 사상이거나 이념이 아니에요."
꿇어앉은 스님의 닳아 구멍 난 양말 뒤꿈치가 눈길을 끄는 스님의 책,'지율,숲에서 나오다'의 겉장을 넘기면,천성산 내원사 계곡과 화엄벌,그리고 아스팔트에 꿇어앉은 지율스님의 사진이 나오고 계속해 책장을 넘기면 두 번째 곡기를 끊고,천성이란 화두로 45일간 단식하며 쓴 스님의 단식일지와 사진들이 이어진다. 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이 지난 3년간 숲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불살랐던 기록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리타 테일러(영남대 영문과 교수)가 말했듯 '열정적인 생태주의자이자 시인이며,동시에 타고난 예술가적 재능을 지닌 사진작가이기도 한 지율스님'이 쓴 이 책은 이제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 커다란 공명이 될 것이다.
세상의 수십만 도롱뇽의 친구들과,그 친구들의 친구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개발이 능사라고 믿고 있는 관료들과 산이 뚫리면 얻어먹을 수 있는 떡고물에 눈이 먼 중생들에게는 육중한 타이름으로…
그렇게 진실이 마침내 승리하는 그날까지 비구니 스님,지율의 '희망의 노래"는 불려지고 또 불려질 것이다.
이 주홍 선생님의 작품인 <아름다운 고향> <청어 뼈다귀> <우체통> 등을 읽었는데 그중 옛 기억을 되살리게 한 게 <우체통>이였다.
요즘 아이들은 메일이나 전화로 서로 소식을 전하여 받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는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서 우체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글은 일제시대 때 우체통이 보급되면서 우체통에 대한 아이의 상상과 마음이 들어나 있는 작품이다. 아이가 우체통 옆에서 놀다가 어떤 아저씨가 우체통에 무언가를 넣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안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체통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엄마에게 물어보고 알게 되지만 그것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알 수가 없어 혼자, 우체통 밑에 두더지 같은 굴이 있을 것이라 상상을 한다. 그래서 일본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온 편지를 보고 자기가 먹던 개떡을 싸서 아버지에게 보내지만 다시 돌아오면서 주소를 바로 적고 우표를 붙여야 된다는 사실을 안다.
이 글에서 아이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잔하게 나타나고, 편지의 전달과정도 아이만의 재미있는 상상을 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글을 읽은 신 어떤 어머니께서는 우리 아이도 어떻게 전달되는지 모르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어느 아이나 다 재미있고 멋진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잠시이지만 <우체통>을 통하여 옛날에 대한 향수와 이 글에 배경이 된 일제 시대의 우리 민족의 삶과 우체통이 언제 생겼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더구나 그때의 아이나 지금의 아이나 언제나 아이들만의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해 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호 만평
천명기
오는 4월15일에 치러지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의 양산시 선거인수가 14만8천6백41명(부재자수 포함)인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9일 양산시가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16대 때의 12만6천1백62명보다 2만2천4백79명(15.1%), 2002년 대선 때의 14만4천9백70명에 비해 3천6백71명(2.4%)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선거인수는 지난 3월 27일 현재 기준, 양산 총 인구 21만3백98명의 70.6%에 해당된다.
성별로는 남자가 7만3천4백50명으로 전체 선거인의 49.4%,여자는 7만5천1백91명으로 50.6%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만9천4백67명(19.8%),30대 4만5천4백67명(30.6%),40대 3만5천3백80명(23.8%),50대 1만6천9백53명(11.4%),60대 이상 2만1천3백74명(14.4%)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는 웅상읍이 5만1천6백5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앙동 2만2천1백39명, 물금읍 2만6백74명 등의 순이었다.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원동면으로 3천4백83명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의 양산지역 최고령 선거인 남자는 이종환(웅상읍 주남리) 할아버지로 96세며,여자는 천부금(북정동) 할머니로 1백4세이다.
12일을 '후보자 진단의 날'로 선언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지담 위원장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오는 15일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12일 오전 TV생중계를 통해 발표된 대국민 담화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정확한 종합진단이 필요하듯이 희망의 새 정치는 모든 후보자들을 꼼꼼히 비교해 본 다음,적임자를 찾아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처음으로 각 가정에 발송된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후보자의 납세와 체납실적,병역. 전과기록이 나와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비교해 잘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양산시선관위는 이날 시외버스터미널 앞 등지에서 후보자 바로알기,1인2표제 홍보 등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총선기획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하여 공명선거를 주제로 웅변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부문은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로 나누어졌다. 연제는 '건강한 정치문화를 위한 유권자, 후보자의 역할'와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현명한 정치인상','진정한 유권자의 의미와 자세','불법ㆍ타락선거의 폐해와 우리의 대응자세' 및 '선거에 있어 투표참여의 중요성'이다.
원고분량은 제한시간내 웅변할 수 있는 분량으로 하며 초등부 3분,중.고등부 4분,일반부 5분으로 A4용지에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여 4월 30까지(4. 30소인 유효) (사)대한웅변인협회(마산시 양덕2동 156-4)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작성과 원고를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되,학생은 학교장 추천서 첨부(FAX 295-2919 접수가능)해야 한다. 신청서ㆍ추천서식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gn.election.go.kr) 홍보자료실를 이용하면 된다.
예선은 5월 15일(토) 경남사회복지관에서 하며 결과발표는 웅변직후 개별 통보한다. 본선대회는 5월 29일 예선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상장,트로피 및 상금 이 수여 될 예정이다.
제출된 원고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원고는 본인이 작성하여야 하며,창작물이어야 한다.
대회 관련 의문사항은 ☎(055)299-3797(사)대한웅변인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총선기획팀>
제17대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양산지역 각 후보 진영도 하루하루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모두 8명의 후보가 난립한데다 전ㆍ현직후보 2명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혼전양상을 띠면서 선거 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와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의 양강구도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분석이지만 현역인 나오연 의원과 김동주 전 의원이 각각 3선 관록을 내세워 표심을 흔들고 있어 섣불리 판세를 점치기 어렵게 됐다.
탄핵정국 이후 줄곧 강세를 보여 왔던 열린우리당의 송인배 후보의 지지세가 완만한 곡선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의 지지세는 점차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돌면서 송 후보의 박빙 우세라는 주장과 김 후보가 상황을 뒤집고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진영은 애써 입을 다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거전이 3강구도로 바뀌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풍문도 나돌고 있다. 풍문의 진원지는 무소속 김동주 후보 캠프. 최근 거리유세 때마다 1천명이 넘는 군중을 동원 하는 등 대단한 세과시를 하고 있는 김 후보 측은 과거부터 김 후보를 지지해 온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을 하고 있고 일부 시의원 등 지역의 여론 주도층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어 선거 막바지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다 나오연 후보의 지지세도 점차 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3강구도 형성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 후보와 관련, 그동안 간헐적으로 후보 사퇴론이 거론 됐지만 끝내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단순한 오기가 아니라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본사가 주최한 지난 3일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후보들이 나름대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보고 있어 이들의 약진에 눈길이 간다.
새천년민주당의 전덕용 후보는 과거 민주화투쟁을 한 투사로서의 면모와 지역에서 30년 넘게 교육외길을 걸어 온 교육자로서의 선명한 이미지를 각인시켰고,민주노동당의 김영진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의 친구로서 민생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확실하게 부각 시켰다는 지적이다,또 무소속 김정희 후보는 논리정연한 답변과 발언으로 학자풍의 지적인 일면을 보여줘 중산층과 지식층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군소후보들의 득표력이 전체 선거판세에 미칠 영향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여기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있는 녹색사민당 이성경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을 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본사 주최 토론회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 측과 무소속 나오연 후보 간에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으나 양측의 성숙한 대응으로 상황이 곧 무마됐다.
문제의 발단은 토론회에서 나오연 후보가 한나라당 양산지역 공천을 두고 나 후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못된 공천" "양산과 관련 없는 부산에 사는 건설업자"라고 지적한 것은 김 후보를 비하하고 비방한 것이므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10조 '후보자 비방금지'에 해당되며 관련조문 제 250조, 251조의 '후보자 비방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오연 후보는 "김양수 후보에 대해 '건설업자'라 지칭했던 것은 김 후보가 현재 아파트 건설업체를 경영하고 있기 때문이며,비하나 비방의 뜻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다만 과거의 역사를 볼 때 건설업이 각종 이권과 비리에 개입된 경우가 많았고 게다가 우리 양산은 지금 신도시개발 등 추진 중인 건설공사도 많기에 현실적인 걱정이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또 "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지만,그의 양산에 대한 경력이 아직 일천함을 염려할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초 이 문제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던 김 후보 측이 일단 더 문제 삼지 않기로 함으로써 사태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
<총선기획팀>
유림건설(주) 창업주 겸 회장으로 자신을 '미래를 여는 CEO'라고 자처하며 민생정치,깨끗한 정치,젊고 참신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김 후보는 지난 2일의 박근혜 당 대표의 양산 방문으로 지지세를 상당부분 회복했다고 자신하고 연일 거리 유세로 열기를 올리고 있다. 9일 소주공단을 방문하고,입주업체와 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침체된 경기로 인해,기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힘든 상황이며,특히 공단이 많은 양산의 경우 더 큰 영향권에 있다"며 "검증받은 경제전문가로서 기업경영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열정을 쏟아 부어,하루 빨리 양산의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물금,범어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면서 연설을 하는 등 유권자들과의 밀착 유세에 나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각종 체육대회와 단합대회가 열리는 학교를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한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한창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라, 교육에 대한 걱정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부족한 학교시설 및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100년을 내다보는 선진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양산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로,선거전 중반 이후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역전에 성공,압승의 승기를 잡고 있다" 며 필승을 확신했다.
<총선기획팀>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인물중심 선거를 내세우고 시작된 이번 총선에 인물과 정책이 실종되고 있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전덕용 후보,그래도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전 후보의 일정도 한층 빠듯해지지 않을 수 없다.
날이 새기가 무섭게 거리로 나선 아침 7시,서창버스정류소에서 출근하는 유권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덕계시장까지 가는 동안 "웅상출신 교육자인 자신이 양산을 위해 일할 적임자이며 교육,문화,복지시설이 열악한 웅상에 예술ㆍ문화 영재교육을 위한 종합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한다. 또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도 다짐하고 "교통지옥 속에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및 대체도로를 조기 개설할 것"과 "부산지하철 노포역에서 웅상과 울산을 연결하는 경전철건설을 위한 지자체간 협의체 구성"도 약속한다.
이어 양산재래시장과 남부시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재래시장 활성화' '고속철 울산역과 양산시를 연결하는 준고속도로 개설' '양산 인구 50만에 대비한 경제,교육,문화,환경,복지 향상' 등의 청사진도 펼쳐 보이고 곧바로 하북,상북,원동으로 이어지는 발걸음… 지역특산품개발 및 브랜드화 등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하루 해는 짧고 어느새 선거일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총선기획팀>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임을 역설하고 있는 송인배 후보는 '명실상부한 정치'를 역설하며 '50만 양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획도시,부산대제2캠퍼스사업 성공적 유치,양산전체의 균형발전도모'를 내세우고 있다.
탄핵정국 내내 30%대가 넘는 지지세를 유지하면서 상대후보와 20%대의 차이를 벌여왔던 송 후보는 최근 영남지역을 휘몰아치고 있는 박근혜 바람과 정동영 당의장의 말실수로 지지세가 가라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부활절인 4월 11일에 열린우리당 중앙상임위원인 신기남 의원과 김혁규 공동선대위원장이 연달아 양산을 방문해 송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오후 3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신기남 중앙상임위원은 "정치개혁을 이루어야 양산이 발전할 수 있다"며 송인배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예배에 참석한 양산시민에게 부탁했다. 이어서 오후 6시에는 김혁규 공동선대위원장이 남부시장을 찾아 송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남부시장 상인들과 5일장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고,"송인배 후보는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바른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부시장 앞 농협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송 후보는 "차떼기 세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며 양산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했다. 그리고 양산발전을 위해서는 패기 있고, 책임감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기획팀>
가슴 Cool한 정치실현! 이것이 이성경 후보가 현실정치에서 얻고자 하는 답이다.
"녹색사민당은 유럽의 선진국들처럼 노동자,서민들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젊은 정당입니다. 녹색사민당은 국민 모두가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서민들도 돈 걱정 없이 자식교육을 시킬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희망의 정당입니다. 이곳 양산 남부동 옥곡마을이 고향인 저 이성경은 녹색사민당이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이 후보는 가는 곳마다 이렇게 사자후를 토한다.
"이제 우리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 일해 온 저 자신을 던져 양산 시민 모두와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기존 정치인들이 가지지 못한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몸이 있습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귀로 듣고,몸으로 움직이면서 양산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나선 그는 이제는 노동자뿐만 아니라 어렵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친구가 되고자 한다.
"내 자식들에게 물려줘도 한점 부끄러움 없는 그런 양산을 저 기호4번 이성경이 꼭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하는 이 후보에게 눈길을 보내는 시민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그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총선기획팀>
최근 이라크상황이 날로 악화되면서 이라크파병철회에 한층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영진 후보는 최근 각 후보진영에 이라크파병계획철회에 대한 공개질의와 서약서날인요청을 했다. 그러나 각 후보진영에서는 한결같이 이에 대한 답변을 유보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말이다.
이를 두고 김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이라크파병에 묻지마 찬성한 한나라당,미국 눈치보며 찬성한 열린우리당과 정부"라며 여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죄 없는 이라크 국민을 죽여선 안 된다. 우리의 젊은이가 죽어서도 안 된다. 민주노동당은 이라크파병을 침략전쟁이라 규정하며,파병부대의 귀환과 파병결정철회안을 국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양산장날에는 오전의 거리유세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이라크파병철회 1인시위에 참가하고 피자헛사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5만 당원의 당비로 운영되고 그 돈으로 선거도 치루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월급을 당에 반납하고,노동자 평균임금 180만원을 받을 것이며 나머지는 정책개발비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정치활동에만 국한하고,비리와 부패 등에 관련한 불체포특권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시민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총선기획팀>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거리유세에 수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김동주 후보는 지난 12,13대 때부터 자신을 지지해왔던 전통적인 지지층이 굳은 결속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산에는 막대한 국가예산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수없이 많다"며 이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은 "3선의 정치적 경륜과 추진력을 겸비한 국가예산 확보 전문가, 바로 김동주만이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통령탄핵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기존 정당들은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우리 국민들도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아무리 잘못이 있어도 대통령을 탄핵까지 할 수는 없다는 동정심에서 후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히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또 차떼기,부패정당이라고 욕을 하면서 그래도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한다"면서 은근히 선거판이 양강구도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비판한다.
자신을 "진정 양산을 사랑하고,양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양산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있는 일꾼"이라고 자처하는 김 후보는 "양산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당선되어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참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총선기획팀>
양산의 아들,김정희! 이 말 속에는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에서 자란 무소속 김정희 후보가 자신은 양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양산사람이라는 것을 애써 밝히려는 속내가 담겨 있는 말이다.
선거 초반 선거법과 관련,뜻하지 않은 홍역을 치르면서 냉엄한 정치현실을 체험한 김 후보는 이겨도 깨끗하게,져도 깔끔하게 지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본사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대학강단에서 다져진 지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가장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후보는 지금껏 자신이 준비해 온 지식과 경험을 정치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산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가 8명이 있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입니다. 8명의 후보자 중에 누가 양산을 제대로 알고 있는 양산사람이고,누가 양산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인물인지,누가 양산을 위해 제대로 차근차근 준비한 인물인지, 누가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양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을 해 주십시오."라며 호소하는 그에게 공식선거일 13일은 짧기만 하다. 다만 "김정희는 양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양산의 아들이며 준비된 도시공학 전문가"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란다.
<총선기획팀>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나오연 후보는 무엇보다도 지난 10여년을 살을 맞대고 동고동락해왔던 한나라당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것이 무엇보다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한동안 나이가 많다는 것이 공천탈락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있나 싶어 억울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들을 탓하지 않기로 했다. 한때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읽었던 후배들의 실수를 탓하지 않기로 했다. 의연하게 다시 돌아가 그들에게 연륜과 혜안이 담긴 안정의 정치를 가르치려 한다. 정치란 젊은 사람들끼리 감정에 치우쳐서 하는 흥행몰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려 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김양수 후보에게는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
다만 김 후보의 양산에 대한 인연이 일천함을 염려하고 행여 준비 없이 시작했다 저지르게 될지도 모를 후배의 실수를 안타까워하는 선배 된 자의 진심이 부디 왜곡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나오연을 잃으면 양산을 잃습니다"고 주장하는 그는 스스로를 '양산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싸움이 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그는 과연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나 후보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지지자들도 마음을 졸인다고 한다.
<총선기획팀>
자신의 정당지지 성향에 대해 아리송하다면 인터넷을 통한 정당 선호도 분석을 이용해 볼 일이다. 정당 선호도 조사는 kbs가 마련한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가 kbs 홈페이지(chongsun.kbs.co.kr)와 다음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또한 경실련도 홈페이지(www.cc더.or.kr/election)를 통해 <정당 선택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 22개와 20개의 질문으로 되어 있는 이 테스트들은 각 질문에 대한 유권자의 입장을 찬성,중립,반대로 표시하면 최종분석하여 어느 정당의 정책과 가장 유사한지 답을 준다.
kbs가 마련한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는 총 22개의 문항으로 되어있다.
경실련은 <정당선택 도우미>의 질문을 위해 2002년 대선 득표율 3%이상인 5대 정당을 대상으로 6대 분야 118개 항목에 대한 정책 질의 후 각 정당별로 차이점과 변별력이 드러난 항목을 선택했다. 이어 이 질문에 대해 네티즌 1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 변별력이 뚜렷한 질문 20개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여 설문을 마련했다.
<총선기획팀>
오는 15일 선거일에 투표소에 나가 투표를 하더라도 유권자의 사소한 실수가 '무효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규투표용지가 아닐 경우 또는 투표용지가 찢어져 정규 투표용지임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당연히 무료화 된다.
서로 다른 후보자의 기호란, 정당명란, 기표란 등에 2개 이상을 표시할 경우도 무효가 된다. 그러나 2개 이상 기표가 됐더라도 모두 한 후보자의 기호나 정당이름,후보자이름,기표 란에 돼 있으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두 후보자란의 구분선상에 기표한 것으로 어느 후보자 쪽에 치우쳤는지 식별할 수 없거나 투표용지의 일부가 찢어져 찢어진 부분에 추가로 기표한 것이 있는 지 확 인할 수 없을 때도 무효가 된다.
기표를 하지 않고 후보자 기표 란에 '좋다' 혹은 '홍길동' 등 문자를 기입하거나 '△' '○' 등 물형을 기입하는 경우,기표용구가 아닌 다른 용구를 사용하거나 도장. 무인(손도장) 등을 찍는 경우도 무효가 된다.
정상적으로 기표를 했더라도 투표용지에 '공명선거','탄핵반대' 등 낙서를 하 거나 '○' 'X' 등 물형을 기입해 놓으면 마찬가지로 무효가 된다.
또 정상적으로 기표가 돼 있으면서 투표지의 뒷면에도 기표가 돼 있거나 후보자 란 옆에 표가 추가된 것도 유효표로 인정되지 않는다.
반면,두 후보자란의 구분선상에 기표가 됐더라도 많이 치우친 쪽의 후보 표로 인정이 되며,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 기표한 것이 다른 후보 란에 찍힌 것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경우,기표과정에 손에 잉크가 묻어 번진 경우 등은 유효표가 된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절취되지 않았거나 투표용지의 일부가 찢어졌더라도 나머지 부분으로 정규 투표용지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경우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총선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