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지난 16일 오전 9시 종합운동장 내 시립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양산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금배조 36명, 은배조 53명, 동배조 119명, 신인부 172명 등 모두 38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결과 ‘I 클럽’이 금, 은, 동배조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양산 최강 테니스 동호회임을 입증했다. 5개 동호회가 승부를 펼친 금배조에서 ‘열린클럽’은 ‘I 클럽’ 뒤를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8개 동호회가 참가한 은배조에서는 양산클럽이 준우승, 좋은사람클럽이 3위에 올랐다. 17개 동호회가 경기를 펼친 동배조에서는 남부클럽이 준우승, 물금클럽과 양산클럽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신인부에서는 남부클럽A가 금오클럽을 결승에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우마리나클럽A와 평산패밀리클럽A는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양산천성클럽 입장상 수상을 비롯, 한길클럽은 모범클럽상을, 웅상천성클럽은 희망클럽상을 수상했다. 마니아클럽상은 목련클럽에게 수여됐으며, 상북클럽은 엑티브클럽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성규 테니스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테니스협회는 ‘깨끗한 코트에서 즐거운 게임’이란 주제로 동호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애정으로 꾸려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대회가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여러 동호인들의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 이하 생활체육회)가 2014년도 어린이체능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생활체육회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능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증진과 협동심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수업을 개설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참여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며, 체능교실 종목은 티볼, 축구, 댄스 등 3가지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5일부터 6월 28일까지 1차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기간과 혹서기 기간은 휴강하며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다시 2차 수업이 예정돼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댄스의 경우 종합운동장 에어로빅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별도 준비물은 없다. 축구와 티볼은 양주동 체육공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필요한 용품은 생활체육회에서 제공한다. 축구와 티볼은 선착순 20명 모집이다. 문의는 생활체육회 사무실(365-7330)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 중ㆍ고등학생 검도 꿈나무들이 통영에서 열린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역 체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남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서 서창고 김수현 학생이 고등부 개인전 3위에 올랐으며, 서창고 검도부(김수현, 김정민, 이승훈, 서석빈, 조현수)는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중등1부에 출전한 서창중 검도부(이승환, 우용현, 문강현, 배철진, 이현주)도 단체전 3위의 성적을 거뒀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회장 안홍원)가 웅상농청장원놀이의 유래와 구성, 특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한 것. 힘겨운 농사일을 마을 공동으로 해내는 작업과정과 과거의 농경의례를 재현한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우리 조상이 지켜온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놀이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이 책자 역시 ‘농청(農廳), 공동체의 뿌리’라는 주제로 놀이를 계승하기 위해 힘쓴 명동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책자는 농청장원놀이가 앞으로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청장원놀이의 역사와 배경 등 면면을 세세하게 다뤘다. 또 웅상농청장원놀이의 계승ㆍ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기능보유자, 이수자 등의 인터뷰를 실어 농청장원놀이의 의미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책은 놀이의 배경이 되는 웅상지역에 대한 역사와 현황을 비롯해 명동마을의 이야기까지 세심하게 다뤘다. 자칫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의 한계를 넘기 위해 화보 중심으로 디자인해 웅상농청장원놀이가 보다 친숙하게 독자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웅상농청장원놀이 책자는 QR코드를 접목해 놀이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책 곳곳에 있는 격자무늬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웅상농청장원놀이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볼 수 있다. 안홍원 회장은 “오늘날까지 농청장원놀이를 유지ㆍ보존해왔지만, 앞으로 더 힘들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영광스러운 운명이고 사명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소박하지만, 짜임새가 있고 소리도 수준에 도달하는 등 실상을 충실히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1999년 제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와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으며, 해마다 5월 웅상지역 체육대회와 삽량문화축전 등 지역 주요 행사에서 시연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소박한 농촌 간이역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원동역(역장 정헌철)에서 지난 15일부터 조순선 작가의 수채화 초대전이 열린 것. 지난해 12월 ‘원동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으로 개선된 역 내부 맞이방에서 열린 조순선 작가 초대전은 원동 늘밭마을 주민인 조순선 작가가 원동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은 3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조순선 화백은 “10년간 원동에서 살면서 제가 사는 곳을 소재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며 “다른 곳에서 전시할까 생각했지만 그림의 배경이 된 곳에서, 또 지역의 큰 축제를 앞두고 다른 지역 사람에게 원동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이번 전시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헌철 역장은 “맞이방이 새 단장을 하고 작은 전시공간이 되면서 역을 찾는 분들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진전이나 그림전을 해 보고 싶었다”며 “재정상 어려움은 있지만, 관람객 반응이 좋은 만큼 지역 예술계와 협의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23일까지 계속 되며 열차를 운영하는 오후 1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시낭송’이라 하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전문 분야로 여겨진다. 더군다나 요즘엔 시를 읽는 사람도, 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다른 문화예술 분야보다 ‘시낭송’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들이 나섰다. 시낭송으로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 ‘시낭송 행복나눔’이 시낭송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만들어진 것이다. 시낭송 행복나눔(대표 김윤아)은 기존의 틀을 깨고 노래, 무용, 음악 등 다른 문화와 시낭송을 접목해 관객이 시낭송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에서는 시낭송이 예술의 한 장르로 이미 자리 잡고 있지만, 영남지역에서는 시낭송가의 활동범위와 교류가 넓지 않다”며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배울 점을 찾는 게 시낭송 행복나눔의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시낭송 행복나눔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수강생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시낭송의 매력을 알려 다 함께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오는 22일 창단 기념 콘서트 지난달 만들어졌지만 본격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시와 가곡, 시와 춤, 시와 만남’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시낭송 행복나눔의 회원을 비롯해 시낭송가가 출연해 서정주, 안도현, 정지용 등 다양한 시를 낭송한다. 여기에 김명재 테너의 노래, 양산학춤보존회의 춤, 부산 가야금연주단의 국악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4월 24일부터 ‘2014년도 시민문화강좌 박물관 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박물관 대학은 ‘문화시민을 위한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문화시민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 현안과 선사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첫 강의가 이뤄지는 4월 24일에는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를 초청해 ‘독도 문제와 한일 관계’라는 주제를 다뤄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대학은 4월 24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양산시립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10개의 강의로 진행된다. 선사시대 농경법, 세계의 고인돌, 고려의 인쇄문화, 임진왜란과 양산, 실크로드와 신라의 유리, 양민 유해 발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더불어 전통한지공예 실습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 m.yangsan.go.kr)와 시립박물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392-3317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1년에 한 번, 기껏해야 4일 입을 옷을 매년 1억원 가까이 들여 새로 맞춘다는 건 누가 봐도 낭비 아닙니까? 선수단복은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 등으로 최소 몇 년 정도는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양산시체육회가 오는 4월 경남도민체전을 앞두고 선수단복을 일괄 제작하기로 했다. 선수단을 이끌 임원진에 대한 옷도 모두 새로 맞출 예정이다. 체육회가 제시한 입찰 상한선은 임원단복 한 벌에 22만원, 선수 운동복 한 벌에 7만7천원이다. 올해 양산시는 임원 210여명, 선수 560여명이 도민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찰 상한가로 계산하면 이들이 구입할 선수단복은 모두 9천여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러한 선수단복 구매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양산시 체육회가 지난해 선수단복 구매에 사용한 금액은 임원 217명에 6천293만원, 선수 564명에 4천342만8천원으로 모두 1억600여만원이다. 해마다 1억원가량 예산을 선수단복 구매에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체육회는 “도민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은 스포츠를 통해 양산시를 대표하는 것인 만큼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중요하다”며 “다른 시ㆍ도와 비교되는 자리에서 우리만 중구난방으로 옷을 입고 입장하는 것은 우리 시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선수단복 구매 이유를 설명했다. 체육회는 선수단복을 해마다 바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선수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새로 맞춰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우리보다 열악한 군 단위에서도 해마다 선수단복을 맞춰 입고 온다는 점과 스포츠를 통해 우리 시를 알리는 광고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체육회의 선수단복 구매에 대해 시민 반응은 냉소적이다. 선수 운동복은 대회가 끝나도 꾸준히 입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지난해와 비교해 출전 선수 명단이 많이 달라진다는 점, 그리고 학생 선수의 경우 달라진 신체 치수 등을 고려했을 때 해마다 구입할 수도 있다지만 임원단복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임원단복의 경우 도민체전 대회 기간인 4일 이후에는 입을 일이 거의 없다. 게다가 임원진 대부분 임기가 최소 2년이어서 참가 임원 명단이 매년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해마다 단복을 새로 맞추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동에 사는 박아무개(42) 씨는 “체육관련 예산은 기본적으로 선수 실력 향상이나 기반시설 확충 등에 써야지 옷값으로만 해마다 1억원씩 쓴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선수들의 실력은 따라주지 못하는데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꾸미면 다른 도시 사람들이 속으로 얼마나 흉을 보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창원, 김해, 사천, 거제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반면, 통일된 선수단복과 ‘양산 지명 600주년 기념’ 모자 등을 착용해 개막식에서 입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물금 제철 유적 출토유물 243점이 양산으로 돌아온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국립김해박물관에 국가 귀속된 물금 제철 출토유물 243점을 임시보관처인 동아대학교박물관으로부터 인수받아 이달부터 시립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물금 제철 유적은 양산신도시 조성계획으로 물금읍 범어리와 가촌리 일대 지표조사를 거쳐 지난 1997년 동아대학교의 발굴조사로 알려졌다. 철을 생산했던 13개소의 구덩이에서 송풍관(送風管, 바람을 불어넣는데 사용하는 배관)과 철광석 등 철 생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물금 제철유적은 양산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철기 문화가 발달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기 문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시립박물관이 앞으로도 지역출토 유물의 수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른 기관에 보관된 양산 출토 유물을 돌려받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이번 물금 제철 출토유물 인수로 다른 기관으로 반출ㆍ보관돼 있던 양산 출토유물 1천417점을 환수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종합문예지가 거의 없는 영남권에서 1천2백명이 넘는 순수 정기 구독자를 확보해 ‘문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이 창간호에 이어 지난달 28일 ‘2014년 봄호’를 출간했다. 이번 봄호는 지난해 12월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담아낸 창간호와 달리 산문을 중점적으로 실어 문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봄호에는 고은규, 박정윤, 백시종 소설가의 신작 소설을 비롯해 신한균, 김도우, 유병근 등 7인의 신작 수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윤택 작가의 희곡 ‘결핍과 몽상, 안데르센 이야기’와 유종 작가의 동화 ‘말하는 오색조끼’가 눈에 띈다. 특집으로 여성소설과 신인 소설에 대한 평론을 만날 수 있으며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키워가는 부산 잉여촌 동인, 지리산ㆍ섬진강권 문학연대, 김해 문화예술창작촌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밖에도 황학주, 노창재, 이인순 등 17인의 신작 시와 독자참여마당 ‘CEO의 애송시 및 독자작품’ 코너가 마련돼 독자와 더 친밀하게 다가서는 주변인과문학을 만날 수 있다. 문학철 편집인은 “주변인과문학은 좋은 작가가 좋은 글을 생산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좋은 길을 내주는 곳”이라며 “또 책을 읽는 독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기 위해 다음 호부터 더 많은 독자 지면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인과문학은 문학성을 잃지 않으면서 독자와 소통하는 문예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지명도와 상관없이 참신한 글과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관심이 있는 지역 문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도자기와 시, 이들이 주는 아름다움 ‘주변인과문학’이 제2 시선집 ‘항아리 속에 담긴 시’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인 신한균 사기장의 도자기 사진과 권귀하ㆍ김명관ㆍ노창재ㆍ문학철ㆍ박영봉ㆍ손계정ㆍ원무현ㆍ유영호ㆍ이병길 편집위원의 시가 담겨 있다. 신한균 사기장이 빚어낸 도자기와 그 자기에서 신 사기장이 느낀 감성이 짧게 적혀있으며, 편집위원의 시에는 시를 쓰며 시인이 느꼈던 바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시작 노트’가 있다. ‘주변인과문학’ 발행인이자 이번 시선집에 시인으로 참여한 김명관 발행인은 “주변인과문학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독자를 위해 정성과 사랑을 모아 작은 포켓 시집으로 마음을 묶었다”며 “이번 시집은 판매는 물론, 독자의 생일 선물과 주변인과문학 신규 독자들에게 선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이하 미술협회)는 지난 7일 M컨벤션뷔페에서 ‘제7대 지부장 취임식 및 미협 출범식’을 가졌으며 최현미 씨가 신임지부장으로 취임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회장 선거를 통해 최현미 씨를 제7대 지부장으로 선출했고 이날 취임식을 통해 미술협회의 본격 활동을 알렸다. 최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과 변화,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들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권익 신장에 앞장서는 지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가 어울릴 수 있고 화합함으로써 축제의 장을 만들고 미술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며 “양산을 최고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지부장과 함께 백원규ㆍ김옥선 부회장, 정귀옥ㆍ김라숙 감사, 박정선 사무국장, 노경희 재무부장, 김복선 홍보부장, 이석순 사무차장이 미협을 이끌 집행부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이달 10일부터 ‘박물관 10번가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관람을 통한 지역 문화 향유와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가방법은 박물관에서 배부하는 쿠폰북에 총 10회의 도장을 모두 채우면 박물관 명예 학예원으로 위촉되며 기념 배지를 받는다. 명예 학예원으로 위촉되면 박물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토요문화강좌 등을 우선 수강할 기회를 가진다. 이번 행사에 필요한 쿠폰북은 박물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오는 4월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토요문화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인 ‘연우여성합창단(지휘 엄정행)’이 제2회 순회연주회를 연다. 이달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연우여성합창단은 한국 가곡인 ‘푸른 열매’, ‘멋쟁이 여학생’,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해 베토벤 ‘신의 영광’, 베르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제11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에서 대상을 차지한 소프라노 김지영이 ‘산촌’, ‘꽃 꺾어 그대 앞에’를 선보이며 양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부국)의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연우여성합창단의 지휘자이자 테너 엄정행 교수가 ‘목련화’와 ‘강 건너 봄이 오면’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문의는 387-6666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생활체육학교를 운영키로 하고 지난 6일 오전 11시 더미션뷔페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생활체육회 임원은 물론 양산시 교육체육과 공무원,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체육 강사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생활체육회는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토요일 학생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청소년의 체력강화와 건전한 여가 선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청소년기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등 언론 홍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회는 양산교육지원청은 물론 일선 학교와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공정한 채용으로 우수한 토요스포츠강사를 선발해 학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한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진행하며, 초등학생은 티볼과 배드민턴, 탁구, 농구, 축구, 방송댄스, 플라잉디스크, 피구 등을 배울 수 있다. 중학생은 축구, 야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교실이 예정돼 있으며, 고등학생은 택견과 배드민턴 두 종목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회는 ‘학교밖 생활체육프로그램’으로 종합운동장, 웅상문화체육센터, SMJ댄스아카데미, 더리틀짐 등에서 수영, 클라이밍, 방송댄스 등의 프로그램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7기 유소년축구교실이 지난 8일 개강식을 갖고 교육을 시작했다. 유소년축구교실은 유치부ㆍ초등 1학년, 초등 2~3학년, 초등 4~6학년 등 3개 반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7기 교실에는 유치부 15명을 포함 총 155명의 꿈나무가 참가해 미래 축구 대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양산시축구협회와 유소년축구교실 관계자들은 어린 학생들의 축구실력 향상과 건강한 연습환경을 이유로 천연잔디구장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양산시에 건의했다. 유소년축구교실 한 관계자는 “지금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잔디 손상을 이유로 주경기장 사용을 반대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연습하는 걸로 잔디가 손상되지는 않는다”며 “인조구장이 어린아이들 몸에 좋을 게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주경기장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산시 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배드민턴의 경우 회원들이 단결해서 요구하니까 시에서 전용구장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렇게 단결해서 시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2014년도 양산지역 첫 볼링대회 우승 트로피는 ‘휴먼’ 동호회가 차지했다. 휴먼동호회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양산시볼링협회 주최ㆍ주관으로 석계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4년도 새봄맞이 볼링대회에서 총 1천995점을 기록, 1천933점을 얻은 쉬즈 동호회를 26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쉬즈에 이어 탑클래스가 1천914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4위는 스피드(1천904점), 5는 에이스(1천890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김상재 선수가 총점 738점으로 2위 김윤주 선수를 14점차로 꺾었다. 김윤주 선수는 724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 강의선 선수는 709점을 얻었다. 양동훈, 이승원 선수는 각각 698점과 696점으로 4, 5위를 차지했다.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하이상은 중복시상 불가 규칙에 따라 김상재(279점), 이재영(268점) 선수 뒤를 이어 267점을 기록한 송정빈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0여명의 볼링 동호인들이 참가해 이틀동안 진행됐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3경기를 펼쳐 총 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했고, 개인전은 단체전 내 개인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나눴다. 장정욱 기자
양산향교(전교 정규화)는 지난 7일 지역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화 전교를 초헌관으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인 ‘석전(釋奠)’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이다. 양산향교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마음을 차갑게 하던 지난달 28일, 마음의 추위를 문학으로 떨치기 위해 ‘주변인과 문학’ 독자들이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 모였다. 양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통도사를 배경으로 1박 2일간 떠난 ‘주변인과 문학 제1회 문학기행’은 양산을 비롯해 서울, 인천, 합천, 거제,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변인과 문학 독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통도사와 양산 배워 문학기행은 통도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통도사 무풍한송 길’ 걷기로 시작했다. 산문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약 1km의 거리를 걸으며 참가자들은 산이 주는 고요함에 젖어 들어갔다. 무풍한송길을 걷던 한 참가자는 “전국 어디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없다”며 “왜 이 길을 직접 걸어가는지 알 것 같다”며 감탄했다. 경치에 감탄하는 사이, 무풍한송 길 중간에 있는 청류동 찻집에서 양산의 문학을 느낄 자리가 마련됐다. 이곳에서 차 한 잔과 함께 문학철 편집위원의 시 ‘청류동 찻집’을 음미하고 즉석에서 참가자들이 시를 낭송했다. 이날 기행에는 문화재 해설위원이 다른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을 위해 통도사와 양산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양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도 물으며 양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무풍한송 길을 걸은 후에는 극락암에서 시인인 일송 스님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일송 스님은 “글은 진실함이 큰 무기”라며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글을 읽고, 써가길 바란다”고 강의했다. 이후 통도사의 유명 암자인 자장암 일대를 돌아보고 통도사로 내려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절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통도사 홍매화’는 매혹적인 자태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문학 특강과 시 낭송으로 ‘문학의 밤’ 즐겨 저녁에는 통도환타지아 콘도로 이동해 공연장에서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원규 시인은 특강에서 “어떤 한 가지를 제대로만 본다면 시가 절로 굴러온다”며 자신의 작품세계와 작품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꽃들 시 낭송’ 회원들의 다양다색한 시 낭송은 참가자들을 문학의 밤으로 이끌었다. 화순의 정윤천 시인도 흥에 겨워 시 노래를 불렀으며 지역의 가수 초암과 양산음협 박우진 지부장의 특별 공연은 음악의 바다로 이끌었다. 이튿날은 신정희요를 방문해 신한균 사기장의 도자기 이야기를 들었다. 도자기의 역사부터 신한균 사기장의 책 이야기, 참가자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대화의 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신 사기장 지도 하에 직접 도자기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유정(서울시 성북구) 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양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멋에 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꽃들 시낭송 카페를 통해 이번 문학기행을 알게 됐는데 문학이 주는 잔잔한 감동과 통도사의 역사와 자연이 감명깊다”며 “요가학원을 운영하는데 앞으로 음악 대신 시 낭송을 들으며 운동하는 것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이 될 것 같아 돌아가서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인과 문학’은 지난달 28일 2014년 봄호와 제2시선집 ‘항아리 속에 담긴 시’를 출간했다. 주변인과 문학 봄호는 산문특집으로 고은규, 박정윤, 백시종 작가의 신작소설과 이윤택 작가의 희곡을 비롯해 부산의 잉여촌 동인과 지리산 섬진강권문학연대가 소개됐다. ‘항아리 속에 담긴 시’는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인 신한균 사기장의 도자기 사진과 편집위원들의 시가 담겨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 축구부가 올해 처음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양산중 축구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영덕 대게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춘계축구대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컵)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30여개 팀이 참가해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양산중 축구부는 35개 팀이 참가한 화랑그룹 15세부에 출전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중등리그 8개팀이 참가해 양산중 축구부가 결승에 진출했다. 양산중은 부산 덕천중학교, 경기 안산부속중학교와 예선을 거쳐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울산 남창중학교를 만나 3대 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는 부산 사하중을 만나 3대 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상대인 수원 수성중과의 경기 역시 힘든 승부 끝에 1대 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전남 장흥중과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고누적으로 주전 공격수 김종혁(3학년)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한 가운데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 끝에 2대 1로 패했다. 최건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는데 스트라이커인 김종혁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게 컸다”며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후반 10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우리 양산중 축구부는 항상 양산시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시와 축구협회에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을 주고 계신다”며 “열심히 훈련해서 여름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안성기 선수(3학년 주장)는 “연일 계속되는 힘든 경기를 끝까지 버텨준 동료, 후배 선수들과 지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 더욱 열심히 훈련해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균 교장은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양산시 축구협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에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하북통도테니스클럽이 지난 2일 오전 11시 하북체육공원에서 회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 시작을 알렸다. 초대 회장을 맡은 윤근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주민체력증진과 테니스 시설 저변 확대를 약속했다. 윤 회장은 “현재 하북지역은 열악한 체육시설로 주민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부족함이 많은 시점”이라며 “양산시에서도 협소한 테니스구장을 조속히 확장시켜 하북지역 테니스 동호인 모두가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중고등학교 테니스 동아리 지원과 활성화를 통해 지역 테니스 활성화도 약속했다. 윤 회장은 “우리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기르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러한 학교체육 활성화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근철 회장 취임과 함께 하북테니스클럽을 이끌어 갈 임원진도 구성됐다.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정병택, 김원책, 임재춘 ▶감사 서정위 ▶총무이사 김정수 ▶홍보이사 김진동 ▶기술이사 고영재 ▶재무이사 남미선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