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양산시 육상경기연맹 회장에 김요한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양산시 육상경기연맹은 나동연 시장과 육상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 M컨벤션뷔페에서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김 신임회장은 “구자원 회장님께서 4년 임기 동안 우리 양산육상경기연맹을 반석에 올려놓으신 만큼 저 역시 뒤를 이어 우리 연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며 “여러 회원 여러분과 체육회 관계자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 당부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신임회장은 “육상은 선수규모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인기종목이라는 한계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지역에서 각종 대회를 통해 육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장 이ㆍ취임식에서는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동호인 저변확대에 헌신한 공로로 구자원 전임회장과 이강호 전임 총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축구부가 ‘남해보물섬배 2014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해보물섬배 2014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전국 104개 팀이 참가해 지난달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띤 경기를 펼쳤다. 예선경기에서 2승 1무라는 성적으로 조 1위에 오른 양산초는 16강전에서 충남 계성초를 3대 1로 승리한 후 서울 신정초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경기 이호초를 2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울산 삼호초와 접전을 펼쳤으나 주전선수의 부상과 피로 누적을 넘어서지 못하고 0대 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용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얻은 것이 더 많은 대회였다”며 “이번 주부터 열리는 ‘2014 초등축구리그’를 비롯한 앞으로의 대회에서 이 기세를 타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거짓말의 이유는 다양하다. ‘나쁜 거짓말’과 ‘선의의 거짓말’이 있지만,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선물한 ‘착한 거짓말’도 있다. 연극 ‘라이어’가 그 주인공이다. 내달 22일 양산시민을 위한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라이어 3탄, 튀어’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재치 넘치는 대사, 탄탄한 이야기 구조, 지칠 줄 모르는 배우들의 연기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라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라이어 3탄’은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의 대표작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지난 2001년 국내 초연했다. 한국식으로 각색된 라이어 3탄은 주인공 영호가 생일에 우연히 다른 사람과 가방을 바꿔 들게 되며 시작된다. 영호가 바꿔 든 가방은 거금 100억6천만원이 들어 있는 마피아의 가방이다. 평범한 회사원인 영호는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피할 준비를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두려워진 은영은 영호에게 자수할 것을 권유하는데, 그 순간 두 형사가 영호의 집에 들이닥치고, 이들을 따돌리기 위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 시작한다. 이처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라이어’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내달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입장료는 S석 2만원, R석 1만원이며, 전화(379-8550~8)와 인터넷(www.yangsan art.net)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양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올해도 시민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오는 3월 18일에 ‘시립합창단 향상음악회’로 한 해의 문을 연 후 지역민에게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올해도 운영한다. 상반기 4회, 하반기 6회 등 모두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를 방문해 교과서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를 8회 계획하고 있다. 6월에는 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아름다운 선율의 화음과 이색적인 공연으로 시민에게 흥겨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남도시립합창제’, ‘한국합창대제전’ 등 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높이고 양산시민의 자긍심을 심어줄 대외 활동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 환자 등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새롭게 기획해 2회 진행한다. 시립합창단은 “합창과 뮤지컬,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색다른 퍼포먼스로 합창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시립합창단이 올 한 해도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 체육회가 2014년도 첫 상임이사회(회장 나동연 시장)를 열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양산시 체육회는 회장인 나동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나동연 회장은 지난해 세입ㆍ세출에 관한 감사보고와 결산보고, 가맹경기단체 승인 등 6개의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이사들은 특별한 이의제기 없이 상정 안건 처리에 동의했으며, 복싱연맹과 인라인롤러연맹 가입을 승인했다. 또한 규약을 개정해 전국 또는 도 단위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단에 대한 포상 기준도 신설했다. 현재 양산시체육회 소속 계약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급여체계 변경안도 승인했다. 나 회장은 “지난해 우리 양산이 문화, 체육 부문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는데 시 체육회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도 시 체육회가 잘 운영돼 양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민선5기 출범 이후 여자배구단의 전국체전 4연패 등 체육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체육인프라 조성 등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임오년 첫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고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 양산시배드민턴협회ㆍ연합회는 총 430팀 860여명의 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양산시배드민턴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열었다. 선용근 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정당한 승부를 바탕으로 각자가 최선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웅상중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지원금(200만원)과 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선 회장은 “웅상중 학생들이 제43회 전국소년체전 경남 대표로 선발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유소년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훗날 이들이 양산을 널리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삼성클럽이 종합성적 2천2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부클럽은 1천800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범어클럽은 1천50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우현 7대회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손기운 상북배드민턴클럽 회장, 정찬동 중앙배드민턴클럽 회장, 김정열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 경기이사, 정원숙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 진행이사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장정욱 기자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지휘 박수연, 안무 김귀득)이 지난 18일 창원KBS가 주최한 ‘열려라 동요세상’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러브엔젤스는 이날 동요제에 초등 3~6학년 단원 10명이 출전, 동요 ‘밤하늘 여행’을 열창해 심사위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장려상을 받았다.
경상남도가 경남도민예술단을 구성해 문화 소외 시ㆍ군을 위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민예술단을 통해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도내 예술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민예술단은 중ㆍ대규모의 4개 예술단을 운영하며 각 시ㆍ군의 공연요청서를 제출받아 공연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고 ‘문화가 있는 날’을 정해 공연을 갖는다. 또 시ㆍ군 내 행사와 예술단 공연 시기를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 자격은 소재지를 경남도 내에 두고 전문예술법인ㆍ단체, 사단법인,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해 운영 중인 예술단체로, 2년 이상 공연실적이 있으면 된다. 또 연극과 무용, 연극과 뮤지컬 등 두 가지 이상 분야가 융합된 프로그램 구성도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술단은 경남도 홈페이지 또는 시ㆍ군 홈페이지 등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서와 공연계획서 등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경남도청 문화예술과 방문 또는 우편이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민예술단은 8개 시ㆍ군에서 총 12회 공연을 해 5천900여명의 관람객에게 우수 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였다. 김민희 기자
영남권에서 ‘문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변인과 문학’이 봄의 기운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학기행을 떠난다. 문학기행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8일 오전 10시 통도사 산문입구 주차장에 집결해 ‘통도사 무풍한송 길’을 걷고 중간에 청류동 찻집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시 낭송을 듣는다. 이후 통도사 본사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극락암으로 가 시인인 일송 스님에게 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이 밖에 통도사 유명 암자인 자장암 일대를 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통도사 홍매화’와 통도사 본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보며 양산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이후 통도환타지아 콘도로 이동해 공연장에서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이자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의 강연과 주변인과 문학 운영위원인 엄경숙 낭송가와 제자들의 시 낭송회가 펼쳐진다. 문학기행 2일차인 1일에는 신정희 요로 이동해 사기장이자 소설가인 신한균 선생의 도자기 강연과 물레체험을 한다. 문학기행 중간에 참가자 백일장도 열 계획이다. 참가자 백일장에서 수상한 작품은 주변인과 문학 다음호에 실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070-4820-4926으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8만원(정기구독 회원은 4만원)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김진규)가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18차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결산 감사보고의 건’과 ‘2013년도 결산 보고의 건’, 그리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의결 과정에 특별한 이견은 없었으나, 종합토의에서는 몇 가지 건의사항이 나왔다. 한 회원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도 용신제 역사를 잘 알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과 일반인, 다음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각도로 용신제를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보와 더불어 용신제 예산 확충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김홍기 사무국장은 “용신제 예산은 늘지 않았는데 용신제를 관람하고 참가하는 사람들은 몇 배로 늘었다”며 “결국 우리 회원들이 몸을 쓰고 돈까지 쓰며 용신제 행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음식을 좀 줄이거나 아니면 자체 수익사업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 운영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정장원 양산시 복지문화국장은 1천만원의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무국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기총회 후 전시관 부속동 준공식이 열렸다. 숙소동과 창고동 2개로 이뤄진 부속동은 앞으로 용신제 물품 보관과 교육생 숙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해랑별무용학원은 지난 22일 14번째 정기공연을 열었다. ‘My Dream, 별을 꿈꾸다. 별이 되다’라는 주제로 한국무용부터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양산에 대해 누군가는 ‘문화의 불모지’라고 말한다. 양산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을만한 시설도, 지역 고유의 문화를 키우고 이어가려는 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의 불모지에서 ‘명인’이 탄생했다. 양산의 전통인 양산사찰학춤을 비롯해 우리 춤 전승에 앞장서온 춤꾼 학산(鶴山) 김덕명(91, 사진 오른쪽) 선생과 그의 제자 원혜정(42, 사진 왼쪽) 씨가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인증한 ‘명인’이 된 것이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역 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화강좌는 기타교실(통기타, 전자기타), 드럼교실, 방송유행댄스, 연극교실, 우쿨렐레교실이 있으며, 각 강좌는 2시간씩 총 12회로 진행된다. 기타교실(통기타), 드럼교실, 방송유행댄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기타교실(전자기타), 연극교실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우쿨렐레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3만원이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청소년과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청소년은 무료.
전국최강 실력을 뽐내고 있는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실내연습장이 생겼다. 원동중학교는 지난 11일 이규용 교장과 학부모 대표, 총동창회장, 박말태 시의원, 야구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연습장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실내야구장은 약 231㎡ 규모로 원동중 동창회와 밀양 삼랑진 양수발전소, 양산시청 부산대동문회 등의 지원금으로 신축됐다. 원동중 야구부는 이번 실내연습장 개관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용 교장은 “도움을 준 여러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예전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해랑별무용학원이 14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My Dream, 별을 꿈꾸다. 별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용’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이 무대에 오르며 나이대가 다양한 만큼 이들이 꾸미는 무대의 성격도 다양하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의 무대는 귀여우면서도 발랄함이 묻어나는 공연으로, 초등부 고학년과 중ㆍ고등학생 무대는 진지하면서 성숙한 감성을 전달한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돼 있으며 진도 북춤 같은 한국 무용을 비롯해 유니온 잭, 아메리칸 패트롤, 알 수 없는 기억 등 발레,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385-0962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지역의 역사와 특징적 소재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공연은 지역민에게는 애향심과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역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012년 지역 설화인 ‘달달박박과 노힐부득’을 소재로 전국 최초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이어 해군과 관련한 이야기를 엮어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지역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양산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는 ‘삼장수’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양산의 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인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의 생애를 뮤지컬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송예술협회 회원이며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시지부장으로서 이번 뮤지컬 총기획을 맡은 박우진 기획가는 “지역의 인물을 문화 측면으로 재조명하는 기회인 만큼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박제상 공에 이어 양산을 대표하는 인물인 삼장수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이들의 삶을 제대로 알리며 나아가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북면 삼수리에 삼장수 생가가 있고 삽량문화축전에서 삼장수를 주요 주제로 선정해 삼장수 밥상, 기상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이를 동기로 한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것은 양산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삼장수 뮤지컬은 한 번에 모든 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 편, 3년 동안 삼장수의 삶 중 핵심 내용을 선보여 최종적으로 하나의 극을 완성하는 ‘갈라(Gala)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갈라 형식으로 1년에 한 편 제작 3년간 3편의 뮤지컬 만들 예정 박 기획가는 “지난해 10월 양산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삼장수 단편소설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장군의 아내’를 바탕으로 대본을 구성하고 있으며 뮤지컬 음악도 작곡 중이다”며 “유명 예술인과 작업을 해 이슈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양산 예술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산이 문화ㆍ역사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삼장수 뮤지컬이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빈 강당이 꽹과리 소리로 가득 메워진다. 이어 장구가 울리며 흥을 돋우자 각자 발끝을 까딱이며 한바탕 놀아볼 태세를 취한다. 저마다 채를 하나씩 들고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신이 들린 듯 천지를 깨우는 꽹과리 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징소리, 북소리에 절로 환한 웃음이 지어진다. 우리 가락에 푹 빠진 이들은 바로 양산교사풍물패(회장 윤연경)다. 2004년 창단 후 꾸준히 활동 경남 대표하는 교사풍물패로 양산교사풍물패는 우리 소리와 풍물에 관심 있는 양산지역 교사들이 모여 지난 2004년 5월 창단했다. 풍물에 대한 관심이 있던 초ㆍ중등 교사 10여명으로 시작한 이들은 양산초등학교에서 풍물대회를 개최했던 2008년까지 20명이 넘는 교사들이 활동하며 유명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09년 신종플루를 이유로 대회가 없어지고 나니 학교 일정에 바빠진 교사들이 하나둘씩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금은 풍물패 창단 때부터 활동해 온 단원들이 교사풍물패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윤연경 회장은 “풍물을 그저 즐기기 위해 모였다기보다 풍물을 제대로 배워 교사 개인의 능력향상은 물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도 접목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교사풍물패는 자타공인 경남을 대표하는 교사풍물패로 자리 잡았다. 교사풍물패가 양산에서 가장 먼저 창단됐고 그 여세를 몰아 김해와 마산, 창원에서도 연이어 교사풍물패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경남에서 활동하는 교사풍물패 연수를 열어 1주일간 합숙하며 함께 연습하고 합을 맞추며 열정을 나누고 있다. 정기공연서 학생ㆍ학부모에게 풍물의 흥겨움을 선물할 것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바쁜 와중에도 매주 한 번씩 모여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 교사풍물패만의 흥을 만들어갔다. 또 2년에 한 번 정기공연을 열어 제자와 지인, 학부모에게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양산교사풍물패 정기공연’을 열고 사물놀이, 판굿, 개인 놀이까지 다양한 풍물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회장은 “대회가 없어진 후 풍물에 대한 학교의 관심은 줄었지만, 아직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만큼 정기공연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교사들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풍물로 호흡하고, 학부모님들과도 연계해 풍물로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로 믿지 못하면 소리가 따로 놀아버리는 풍물의 특성상 한 사람의 것처럼 울려 퍼진 가락은 교사풍물패 회원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신뢰감을 나타내는 듯 풍성하게 어우러졌다. 앞으로 실력을 더 연마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우리 가락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교사풍물패 회원들의 풍물 사랑은 교단 위에서도, 교단 밖에서도 계속 될 것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용화사 아미타불회도(阿彌陀佛會圖)’가 경상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7호로 최종 고시됐다. 물금읍 용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불회도는 1849년 금어(金魚, 불화를 그리는 사람)로 금암당천여를 비롯해 응월당선화, 채종, 두성, 완기 5인이 참여해 제작된 불화이다. 선정인(禪定印,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하는 사람)을 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주변의 권속들이 정연하게 배열되고, 주존(主尊)의 전면에 보살 대신 제자를 배치한 점과 당시 유행했던 염불 위주의 정토 신앙의 신앙적 면모를 반영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도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는 “불보살과 8대 제자상의 섬세한 묘사와 문양 장식은 학술 가치가 크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ㆍ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킬 2014년 기획공연 11편이 결정됐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올해 기획공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공연은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올해는 순수음악공연 3편, 대중음악공연 3편, 연극 2편 뮤지컬 2편, 마당놀이 1편이 예정돼 있다. 순수음악공연으로는 퀸엘리자베스ㆍ쇼팽ㆍ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펼치는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2월)과 ‘금난새의 음악으로 세계여행’(6월), ‘이루마 피아노 리사이틀’(11월)이 펼쳐진다. 연극은 객석을 웃음과 폭소로 가득 채울 ‘라이어3’(3월)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아버지’(10월)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로는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4월)과 혼자 살던 두 할머니가 한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8월)가 열린다. 대중음악공연은 주현미 30주년 기념 ‘효 콘서트’(5월)가 예정돼 있다. 또 컬투의 음악과 개그로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는 ‘컬투쇼’(9월)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콘서트’(12월)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외에 심청전과 춘향전 등을 선보이며 국내 전통 민속 공연을 대표하는 ‘김성녀와 함께하는 흥겨운 우리 마당놀이’(7월)가 열린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기획공연은 양산시민 모두가 문화 가치와 혜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가 지난 6일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보고와 올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생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건강도시 양산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양산시생활체육회’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지원 ▶생활체육종목보급 활성화 ▶스포츠클럽 육성과 활동지원 ▶생활체육정보 확대와 지도자 역량제고 등을 추진 사업으로 의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나는 주말생활체육 학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역 내 13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배드민턴, 축구, 탁구 등 28개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최시철 회장은 “지난해 여러 회원들의 노고와 협조 덕분에 시민으로부터 칭송받는 생활체육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경남도 최우수 생활체육회상 수상 등 영광의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 생체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려는 단체도 늘고 있는 만큼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정된 안건을 잘 심의해서 2014년도에도 시민으로부터 더욱 칭송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생활체육회는 김삼영, 김해택, 이수태, 안맹준, 김영철 등 5명의 신임이사를 승인하고, 트라이애슬론(철인삼종)과 에어로킥 동호회 가입을 허가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