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힘 다해 봄을 수놓았던 꽃잎들이 잠들고 있다. 바람이 이들을 흔들어 깨워 본다. 하지만 이내 다시 잠들고 만다. 봄이 그렇게 잠들어 간다.
“작년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 우린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지만 맨얼굴처럼 드러나는 아이들의 현실을 발견할 때면 ‘희망’을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우리 반으로 전학 온 진이는 자그마하고 말랐으며 까무잡잡하여 보기에도 춥게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진이의 작은 아버지 걱정과는 달리 첫날부터 아이들과 잘 어울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작년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이런저런 가정 사정으로 지금은 할머니와 둘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78세인 진이 할머니께서는 가정통신문이 나가면 이웃에 부탁하거나 담임인 나에게 전화를 하십니다. “선생님요, 뭔 말인지 내사 통 모르겠으니 알아서 해 주이소. 집으로 보내도 나는 모른다. 우리 진이 잘 부탁합니더. 잘 좀 돌봐 주이소” 아무 탈 없이 학교를 잘 다니던 진이가 감기로 며칠 결석을 해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선생님요, 내가 속이 상해서⋯” “할머니, 뭔 일 있어예?” “그게 아이라, 지 딴에 밤에 열이 나고 아프니께 아빠보고 싶다고 난리도 아인기라” “할머니 속상했겠어예” “그러더니 내 손을 꼭 잡고 할머니 내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갔다 올 때까지 죽지 말고 나랑 같이 살자 안하는교” 먹먹해지는 마음과 함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리고 3월 말, 진이 할머니께서 학교로 전화하셨습니다. “선생님요, 학원에서 놀이동산으로 놀러 간다길래 가지고 가라고 돈을 가방에 넣어 주면 꺼내 놓고 넣어 주면 꺼내 놓고 오늘 또 꺼내 놓고 갔다 아이가. 안 가도 된다고 하면서” “할머니예, 제가 진이에게 물어 볼게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짐작되는 바가 있어 진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가만히 있던 진이는 2만9천원이 할머니에게 얼마나 큰돈인지 알기 때문에 안가는 거라고 했습니다. 할머니가 폐지를 줍거나 미나리나 쑥을 캐서 마련한 돈이라는 것을 아는 아이, 놀이동산에 누구보다 가고 싶었을 아이, 철이 너무 일찍 든 아홉 살 진이 등을 토닥이며 나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할머니가 마음 아파할까봐 엄마가 보고 싶다는 말도 못하고 화장실에서 숨 죽여 우는 여덟 살 아이, 자신들을 방임하는 부모 대신 밥을 하고 동생을 챙겨 학교에 다니는 열한 살 아이, 흩어진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속상해 하는 아이들. ‘선택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를 두고 어른들이 다투는 사이에 오늘도 진이는 자기 몫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이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화창한 봄날, 창밖을 바라보면 가까운 곳, 어디라도 떠나고 싶어지는 간절한 마음이 지하 암반수처럼 솟아오른다. 이제 화사한 봄을 맞이하여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이 베푸는 건강은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 살아 숨쉬는 자연의 싱그러움은 우리에게 정서와 안정을 주는 다양한 건강 혜택이 있다. 따라서 산행에서 얻어지는 교훈은 훌륭한 인성학습장이면서 완벽한 종합병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산은 제자리에 있는데 지구 온난화 현상에 의해 숲은 삶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최근의 기온이 예년 같지 않음을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후변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 곳곳에서 전에 없던 가뭄과 홍수, 폭염, 혹한 등이 자주, 그리고 강도 높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산업혁명 이후 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의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져 지구가 따뜻해지는 현상, 즉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도 먼저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즉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함으로써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숲의 온실가스 흡수원과 탄소저장고로서의 역할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산림관리 방안으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공장이자 탄소를 저장하는 창고인 숲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새로운 숲을 조성하고(신규조림), 현재 있는 숲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잘 가꾸는 일(숲 가꾸기)도 중요하다. 특히 신규조림 및 숲 가꾸기는 이와 같은 기후변화 완화 효과는 물론 대기정화기능, 수원함양기능, 휴양기능과 목재 공급까지 다양한 환경적, 경제적 이익을 같이 추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림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사회혼란기를 거치면서 거의 황폐화 되었다. 이러한 황폐화 되어진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1970년대 초반부터 전 국토에 걸쳐 산림녹화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였으며, 전 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녹화 성공의 결과로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숲의 연간 이산화탄소(CO2) 흡수량은 약 4천3백만톤으로 녹화 전인 1970년대 초반의 약 4백만톤에 비해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숲 전체에서 현재 흡수하고 있는 이산화탄소량을 단위면적 즉 1ha에서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면 약 7톤으로 이는 일반 가정 4가구 혹은 승용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양이다 또한 1996년부터 오랫동안 기후변화가 초래한 숲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체리듬과 함께 나무 심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뿌리생장 시작시기, 토양 해동시기 등을 장기간에 걸쳐 관찰과 분석해 온 모니터링 자료의 결과에 의하면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의 기온이 약 1.5℃ 상승하면서 나무심기 적기가 식목일 4월 5일보다 2주정도 빨라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49년 식목일을 공휴일로 제정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무를 심는 날이 아닌 그저 휴일로 전략하고 말았다. 또한 많은 나들이 인파로 인한 산불화재 소식을 더 많이 접하게 됐다. 이후 법정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휴일 규정 개정에 의해 식목일은 공휴일에서 기념일로 변경되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차 잊혀져가고 있다. 이전만큼 식목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됐다. 최근까지 인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원과 환경은 무한한 것으로 믿고 물질적 풍요로움 추구와 함께 인구 증가, 자원의 고갈, 자연생태계의 훼손과 파괴, 환경오염문제 등과 지구의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등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야기시켜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이 산림부문에 도입되면서 목재를 비롯해 물, 연료,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다양한 경관 등의 재화 및 공익적 서비스를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경영하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개념이 도출됐다. 따라서 숲의 관리는 자연 및 환경친화적 의미로 지속가능한 개발에 그 근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자연친화적 숲관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같이 산림의 제 기능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도 제공되도록 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즉, 맑은 물, 야생 동·식물 서식지, 수려한 경관을 제공하는 산지는 후세대를 위해 철저히 보전해야 하며, 개발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 또한 개발가능한 산지의 경우에도 타 용도로 개발할 때는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숲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가능한 숲의 형상 및 수목을 존치시킨다든지 주변의 수목과 조화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지형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고 개발해야 하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김정희, 이용식 두 후보로 치러질 것 같았던 시의원 보궐선거가 김병주 후보의 가세로 3파전으로 진용이 갖춰졌다. 민경식 전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양산시의회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이야기다. 선거 초반 예비후보 등록으로 일찌감치 나선 김정희 후보와 이용식 후보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의원선거에서 한 번 맞붙었던 사이다. 당시 두 후보는 각각 26.2%와 16.1%의 지지를 얻어 3, 4위로 낙선의 아픔을 누렸다. 두 후보의 득표차는 1천481표 차이였고, 3위였던 김정희 후보는 민경식 후보에게 350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아쉬운 낙선자들의 패자부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던 판에 김병주 후보가 가세함으로써 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정희 후보는 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삼성동 노인후원회장으로 자치위원회나 체육회 등 지역 단위 각 단체에 이름을 올린지도 꽤 오래 되었다. 행사기획과 진행, 장비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주변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용식 후보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있으며, 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획, 출판, 인쇄업인 (주)국제피앤씨 대표이사로 있는데 행사장에서는 수준급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김병주 후보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지방정치에 이름을 오르내린 경험을 갖고 있다. 제4회 지방선거에서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었고, 2010년에는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하기도 했다. 양산시탁구협회와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북정동에서 입시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의원선거는 문자 그대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지방선거의 기본이다. 첫 선거가 치러진 지 11년 뒤인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부터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가 시행됐다. 두 번의 정당공천이 실시됐고 전국적으로 지역색이 뚜렷이 드러나면서 폐단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기초의원의 국회의원 시녀화가 대두됐다. 기초의원에 출마할 꿈을 가진 후보들이 정작 유권자인 시민들보다는 공천권을 가진 정당,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의 낙점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인맥과 학벌, 검은 돈이 판을 치는 공천비리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후 지방정치권에서는 끊임없이 기초단위 선거에서의 공천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 정치를 갈구하는 국민적 분위기가 지난 해 대선을 관통하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직접 나서 공천제도 폐지를 약속했다. 그리고 처음 맞은 보궐선거에서 드디어 새누리당의 무공천 방침이 진통 끝에 결정되고, 민주당도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무공천하기로 결정하는 등 정당 소속 없는 시의원선거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혹자는 정당공천제의 장점을 들어 회의적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제도인데 시행과정에서 잘못된 관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기본 틀은 두고 부조리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공천제도 폐지를 환영하는 측의 입장은 단호하다. 권력은 향일성(向日性)이 있어서 지금과 같은 지역색 짙은 정치구도 속에서는 마약과 같은 존재라는 것. 기초단체장과 의원은 자신을 선택한 시민의 뜻에 따라 그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 민주주의 큰 뜻에 어울린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국회의원들에게 맹종하는 것은 정치꾼을 키우는 것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논리다. 이번에 중앙동, 삼성동 지역에서 치러질 보궐선거는 이런 의미에서 그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지켜볼 의미가 있다. 바로 내 옆의 친근한 인물들이 정치적 소신을 갖고 출마해 나름 다양한 이력과 활동배경을 과시하고 있다. 누가 주민들을 대변할 만한 친근감과 의지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보궐선거의 속성상 많은 투표참여를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중앙동, 삼성동이 상대적으로 외지인 구성비율이 낮고 토박이가 많은 점을 미루어볼 때 선거구 내에서도 두 동 지역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될 거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지난 2010년 선거 때 유권자 수는 중앙동이 1만579명, 삼성동이 1만7천889명이었다.
65세 이상 실버세대의 비중이 50% 이상인 마을을 지칭하는 말. 노인의 비중이 너무 높아 정상적인 사회 공동체 유지가 어려운 한계 상황이라는 뜻이다. 실버세대의 비율이 50% 이상 넘어가면 사회의 절반 이상 구성원의 소득이 없기 때문에 경제활동도 이뤄지지 않고, 취약계층 부양을 위한 세수 확충도 어렵다.
어떤 사람이 ‘인생이란 무엇일까?’ ‘삶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하다가 강원도 깊은 암자에 들어가 2년여를 도를 닦았지만 답을 얻지 못하고 하산했다.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삶은 계란이요. 삶은 계란이요”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그는 ‘맞다 삶은 계란이다’하고 도가 터졌다고 한다. 그는 삶은 계란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유를 “첫째, 계란처럼 인생을 살면서 둥글게 살아가라고 가르쳐 준다.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하게 살아감이 가장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둘째, 멍이 들면 계란으로 비벼주면 낫는 것은 남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며 살아가라는 걸 가르쳐 주는 것이다. 셋째, 세상 모든 물체는 열을 가하면 녹아내리는데 계란은 열을 가하면 오히려 굳어진다. 아무리 세파에 시달려도 포기하지 말고 더욱 굳세게 살아가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넷째, 계란의 노른자위는 삶에는 어차피 특권층이 있게 마련인데 계란의 노른자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많아 성인병에 걸려 죽듯, 특권의식에 매달려 살면 언젠가는 패가망신을 당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계란이 어미의 품속에서 21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고 곰이 마늘을 먹고 웅녀로 태어난 것이 공교롭게 21일이니 계란과 인간은 인고의 어려움을 이기고 태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준다”며 기차 안에서 득도했다는 것이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일리 있는 이야기이다. 십자군 전쟁 때의 일이다. 로잘린 부인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문을 듣고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틈을 이용해 재산을 가로챈 후 로잘린을 마을에서 내쫓았다. 그녀는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안착했다. 마침 부활절을 맞아 마을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 “얘들아, 너희들의 나무를 하나씩 정하렴. 그리고 나무 밑에 둥지를 만들어 놓아라. 그러면 둥지에 예쁜 알이 들어있을 것이다” 로잘린은 둥지에 형형색색의 그림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글이 적힌 달걀을 놓아두었다. 아이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달걀을 받았다. 그런데 한 소년이 달걀을 들고 친척집을 가던 중 길가에 쓰러진 부상병을 만났다. 소년은 부상병에게 달걀을 줬는데 부상병은 그곳에 적힌 글씨와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것은 내 아내 로잘린의 그림인데. 그리고 이것은 가훈이 아닌가?” 부활절 계란이 인연이 돼 로잘린 은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계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의미했다. 특히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있다. 이 생명이 알에서 자라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이 마치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는 것이어서 계란이 부활을 상징하게 되었다. 예수가 죽은 지 3일 만에 돌무덤을 헤치고 부활했다는 것과도 의미가 통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Q1. 윗몸 일으키기는 다른 운동보다 뱃살 빼기에 효과적인가요? A1.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를 20분 이상 꾸준히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장지방이 쌓인 사람이 갑작스럽게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걷기 운동을 한 다음 5분 정도 윗몸 일으키기를 해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2. 일찍 자면 뱃살이 빠진다는데 사실인가요? A2.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지방의 대사가 촉진됩니다. 성장호르몬은 취침 1~2시간 후에 분비량이 가장 많으므로 성장기에는 밤 10시에 자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이라 해도 밤 12시 이전에는 자야 합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 밤늦게 야식을 먹을 염려도 없고 자는 동안 지방이 연소돼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되는 뱃살은 매우 적으므로 식사 조절과 운동이 기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웅크렸던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까치처럼 겨우내 추위에 웅크렸던 몸을 깨우고 다시 한 번 날아보자고 다짐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꽃가루와 황사 등이 날리는 봄은 반갑지만은 않다. 알레르기 비염은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로 대표되는 통념성 비염이 있다.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먼지진드기나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알레르기 물질을 현실적으로 피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방치하다가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축농증, 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와 중이염 등 합병증이 생겨 치료기간만 길어진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비점막이 염증은 있지만 증상은 일으키지 않는 ‘최소지속염증’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코가 과민상태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원인물질이나 비특이적 자극(온도변화, 찬 공기, 체온, 자극적 냄새 등)에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계절성 비염은 계절 시작 이전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 실내 원인 물질인 진드기의 경우 천으로 된 카펫, 담요, 세털침구, 쿠션 등을 치우고 매트리스, 이불, 베게 등 침구류는 특수 덮개를 씌우자. 또 2주에 1회 55℃ 이상 뜨거운 물로 씻어 직사광선에 말리거나 HEPA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도 진드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봄철의 대표적 실외항원인 꽃가루는 외부에서 문제가 되기보다 꽃가루를 집안으로 가져왔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에서 집안으로 꽃가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외부에서 묻어 온 꽃가루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집 밖에서 완전히 털고 외출 후에는 바로 손 씻기, 양치, 샤워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도 증상 때문에 힘들면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전의 비염증상 약(흔히 코감기약)은 졸림, 입 마름, 코 건조, 진정 등 부작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2세대, 3세대 히스타민 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비강 내 분무 스테로이드제제가 단일 치료제로는 여러 가지 증상에 광범위하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호르몬제제로 인한 부작용도 많지 않은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내고, 그 원인물질을 처음에는 극소량으로 시작해서 점차 양을 늘려가면서 주사하거나 혀 밑으로 넣는 면역요법도 효과가 좋다. 그 외 간단하면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식염수 세척이 보조적 요법으로 사용된다. 비갑개 비대가 심하거나, 비중격 편향, 동반된 부비동염 등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을 때는 수술도 고려한다.
어느새 벚꽃이 소리도 없이 분분히 지고 있다. 가인과 같이 아름다운 몸을 훌훌 흩날린다. 젊어 한 시절은 봄날의 소중함을 몰랐다. 인생의 고갯길을 넘고 보니 ‘봄밤의 한 때가 천금과 같다’라는 당의 시인, 두보(杜甫)의 소회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 그런지 연전에 계간 시 전문지의 조사에 의하면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가 ‘봄날은 간다’였다. 최근까지 여러 가수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 불렀는데 가수들마다 목소리의 개성이 틀려 같은 노랫말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정서를 느낄 수가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백설희가 부른 오리지날이 역시 최고다. 개성을 절제하고 담담하게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오히려 웬만해선 울리지 않는 감정선의 근간을 건드리며 인생 무상함을 가슴 저미게 느낄 수 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대단하다. 바람에 휘날리는 연분홍 치마, 단 한줄로 봄과 스러지는 청춘에 대한 모든 설명이 일체 필요가 없어진다. 가사를 곱씹어 볼수록 절절한 심정이 된다. 꽃과 새를 따라 우는 심정은 자연과 일체가 된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이다. 정이 없이 댓가만 오고가는 비정한 현대인들, 오직(汚職)과 탐욕에 눈 먼 자칭 이 땅의 특권층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경지다. 이들에게는 봄날의 아련하고 아득한 정서를 담보하는 연분홍 치마가 어쩌면 오직 은거된 별장에서의 비정상적인 쾌락행위나 성상납에 대한 엽색 이미지로 점철될 지도 모르겠다. 성상납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다. 화류계 떠도는 통설 하나. 유흥업소 아가씨들이 꺼리는 직업별 대표적 진상 손님들이 있다. 의사, 교사, 검사다. 모두 존경이나 신망을 받는 직업이다. 그러나 이들 직업군에 대한 화류계측의 평가는 의외다. 대체로 요구사항은 집요하리만큼 많은 대신 댓가의 지불에는 철저하게 인색하다고 한다. 사실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정확한 설문조사도 통계도 없이 시중에 떠도는 말이지만 거꾸로 이들 직업군에 대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역설의 검증판이기도 하다. 일반인들 가운데 색을 유독 밝히는 군상들이 있다. 물론, 음과 양이 서로 화합하는 성욕은 자연스런 것이다. 허나 인간사 모든 것이 지나치면 병이 되는 법, 색욕도 지나치면 일신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게 된다. 성에 관한 집착이 강한 사람들의 사주상 특징이 있다. 대개 사주에 수기가 왕하고 재다신약(才多身弱)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주가 지지에 도화살까지 만발하여 서로 합충이 되면 영낙없이 여자관계가 복잡해지거나 호색하기 쉽다. 물론 도화살이 많다고 모두가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성이 풍부하고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보니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 운명론적 측면에서 ‘사주팔자에 도화살이 끼어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바람끼가 잘 날이 없다’라는 하소연은 일견, 일리가 있는 듯 보이나 결국 변명에 불과하다. 자신이야말로 자기 마음의 주인이다. 주인이 딴 생각에 미쳐 마음을 비우니 도둑이 와서 제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저자거리의 필부도 그럴진데 검찰조직은 물어 무삼하다. 항간에서는 검찰이 아니라 성찰(性察)로 이름을 바꾸어 부르는 비아냥까지 있다. 진정성 어린 성찰이 없다면 봄날이 가듯 검찰도 간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대가 보고 싶어 울 때가 있습니다 그대와 닮은 목소리만 들어도 달려가고 싶어요 거리에서 그대 닮은 뒷모습만 보아도 달려가 소리치며 붙잡고 싶어요 당신은 나의 분신입니다 그대는 나의 일부분만 좋아했지만 나는 당신의 모든 걸 사랑했습니다 나는 자면서도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꿈속에서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작은 나의 소망 하나 있다면 꼭 한 번만이라도 만나는 그대를
한국경제는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세계 7대 교역국에 올라서는 등 불과 수십 년 만에 극빈한 경제수혜국에서 경제원조국으로 발돋움했다. 실로 그동안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경제모범국가의 모습을 실현해낸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G20 정상회의 개최, 평창 동계올림픽 및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세계적인 한류 열풍 등 우리나라는 외교,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또한 작년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서고 인구 5천만명을 돌파해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한 해다. 우리보다 먼저 이 클럽에 가입한 국가는 1987년 일본을 시작으로 1988년 미국, 90년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91년 독일, 96년 영국 등으로 명실상부하게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강대국들이다. 이들 국가들이 예외 없이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천만명) 진입에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20-50클럽 가입은 선진국 진입을 향한 청신호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국제사회로 부터 그에 걸맞은 대우와 실력을 인정받는 리더 국가가 되었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국토가 작고 자원이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대단한 결실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기업의 광고 카피에서도 ‘빠름빠름’이 등장하는 등 ‘신속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국민성도 압축 고도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광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아직 우리에겐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그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했을 때 쟁취할 수 있는 영예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태어나고 싶은 나라 중 19번째로 꼽았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80개 국가를 대상으로 어느 국가가 국민들에게 평생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며 풍족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평가했다. 결과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호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9위에 올랐고 1988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은 독일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일본은 25위를 차지했고 21세기 들어 G2로 급성장한 중국은 49위에 그쳤다. 한중일 세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순위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들은 한 나라의 부(富)보다는 자유, 평등, 교육, 의료, 복지 등 삶의 질에 관한 문제를 우선시했으며 특히 환경, 치안 등 위험이 없는 안전한 나라를 선호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외형적인 영광 뒤에 가계 부채 1천조 육박, 하우스 푸어 11만 가구, 취업포기 청년 증가, 급격한 고령화, OECD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 자살률 1위, 총기 미사용 국가 중 범죄율 1위, 이혼율 2위, OECD 회원국 평균 11배의 교통사고율, 산재사고 사망자수 최상위 등 불명예스러운 지표들도 많다. 사회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지표들 대다수가 최하위로 사실상 아직까지 후진국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이 모두 우울한 우리들의 자화상이지만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산업재해 현황이다. 산재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비용은 20조원 정도인데 이는 국가예산의 약 6%대에 이르는 수치로 교통재해의 14배, 자연재해의 15배에 이른다. 우리나라 산재율은 0.65%로 평균 0.5%대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과 사망 만인율을 비교하면 최고 14배에 달한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새 정부에서는 각종 안전 분야에 상당한 힘을 실어 국민안전을 국정운영의 중심축으로 하고 국민 행복시대를 위해서는 우선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조직 개편에서 행정안전부는 ‘안전’이 ‘행정’ 앞으로 왔는데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에 대한 상징성을 부처 명칭에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2013년은 역사상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의미 있는 해다.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지금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가지고 있겠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더 나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머니처럼 포근하고 안전한 대통령이 될 것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더욱 가치 있는 것은 안전한 일자리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여성의 섬세함과 강인함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복지국가를 건설해 주기를 희망하며, 양산시에서도 2013년 역점 시책 중 하나인 기업하기 좋은 경제자족 도시와 건강하고 안전한 복지도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양산시 공무원노조가 발표한 ‘축하 화분 안 받기’ 운동이 안팎으로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환영하는 측은 공무원이 앞장서 허례허식을 타파하고 알뜰재정으로 시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청첩장, 부고 등의 과도한 발송을 억제하자고까지 했다. 그런가 하면 반대 의견도 속출했다. 오랜 근속 결과 상급직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지인들의 소박한 선물을 굳이 거절해야 하는가 하는 주장이 답지했고, 양산시의 외부청렴도 하락의 원인으로 매도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도 비슷했다. 공직사회의 자정노력을 인정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에서부터 꽃집 특수로 대변되는 일시적 경제효과를 부정하는 단견적 처사라는 비난도 대두되고 있다. 노조의 회견내용에서도 나왔지만 수천만원에 해당하는 축하 화환 비용은 단순히 낭비요인이라고 보기에는 소규모 상인들의 경제효과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노조의 ‘축하 화분 안 받기’ 운동은 그 취지가 잘못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난만 퍼부을 일은 아니다. 다만, 본질을 호도하고 지역경제를 지나치게 위축시킨다는 반응은 귀담아 들어야 할 사항이다. 교각살우(矯角殺牛)의 교훈을 되새겨 볼 일이다. 시는 4월 1일자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두 달 전 인사 발령까지 포함하면, 4급(서기관) 승진 3명에 5급(사무관) 승진자가 10명에 달한다. 실무책임자급인 6급(주사) 승진자까지 치면 엄청난 숫자의 공무원이 승진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행정조직 개편과 고위공직자 명예퇴직 등에 힘입은 결과다. 노조의 화분 안 받기 캠페인은 지난 번 인사 발령 후 축하 화분 반입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본 뒤에 나온 조치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이 바뀌었다는 지적은 내부에서도 나왔다. 인사를 단행하기까지의 절차와 결과가 적정하였는가 하는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조직개편은 의회에서도 치열한 논란을 불러왔다. 한시적 기구인 도시개발사업단의 존치기간이 내년 말까지이기 때문에 내년 6월에 조직진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국(局)을 신설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는 타당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수(數)의 논리에 의해 가결된 행정조직개편안에 따라 승진 잔치가 이루어졌다. 당시 의회가 열리기 전 한 시의원이 노조 홈페이지에 접속해 행정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들의 의견을 물은 적이 있다. 1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조직개편에 대한 일반 공무원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지 않는 노조 집행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그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경남도에서 하달한 공문에 대한 것이다. 경남도는 한시기구 존속기한의 연장협의시 사업단 취지에 맞지 않는 건축과와 원스톱민원봉사팀을 상설부서로 이관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는데, 시에서는 시장의 재량으로 처리할 문제라며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 문제는 시의회 상임위원회 처리 과정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지만 결론적으로는 통과되었고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직원들이 법규정에 맞는 조직운영을 피력했다. 둘째는 공무원 정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직제로 인하여 실무 직원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명이 넘는 담당관(6급) 중 2명 이하의 직원과 함께 일하는 부서가 70개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하위직 중심으로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관철하지 못하는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새 정부도 인사가 잘못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고, 급기야는 비서실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까지 나오게 됐다. 새 정부의 인사난맥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철통보안 위주의 후보 인선에다 비서진들의 검증부실이 낳은 결과라는 것이 여당 안팎의 비판이다. 크든 작든 인사는 기관의 꽃이요, 사기진작의 촉매제이다. 승진자는 그에 걸맞는 경력의 평가와 능력의 인정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위인설관(爲人設官)이 있어서는 안 된다. 조직의 형태는 행정의 사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 되어야 하고, 그 조직의 담당은 업무 수행에 적임자를 찾아 임명해야 한다. 모름지기 인사와 신상필벌은 공무원 조직의 근간이다. 노조의 ‘축하 화환 안 받기’ 운동이 자체로 부당한 것은 아닐지라도, 안으로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읽고, 밖으로는 시민사회의 경제적 효과까지 감안하는 결과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본다. 말이 없어도 우리는 우리의 시선과 마음으로 서로를 공유할 수 있다.
바람의 끝이 무뎌집니다 햇살은 두터워지고 얼음 아래 졸졸대던 물소리가 손나팔로 소리 높여 겨울잠 자던 땅을 깨웁니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도 덩달아 몸짓 가벼워 맑은 목소리로 봄을 반기고 겨우내 움츠렸던 홍매가 혹한의 서러움을 추스립니다 상처가 아문 자리로 분홍빛 봄이 피어나고 그윽한 꽃향기는 영취산의 나무들과 바위까지 쓰다듬어줍니다 봄은 그렇게 서로 아픔을 어루만져주며 옵니다
3월이 되면 모든 학교에서는 시작의 알림을 울린다. 우리 학교도 지난 3월 4일 경주에 있는 The-K경주호텔에서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애쓰는 마음은 어느 학교나 똑같을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초청특강으로 개그맨 김영철 씨를 모셨다. 그는 자신이 저술한 ‘일단 시작해’라는 책을 3권 가지고 왔다. 이 책은 우리 학생들 중에서 당당하고 진취적이며 자신과 공감대 형성이 되는 학생에게 줄 선물이었다. ‘일단 시작해’ 본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조금이나마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키워드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순간’이라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이루려면 그것을 꼭 이루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 마음을 오랜 시간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가졌던 목표에 훌쩍 다가선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의 특강 중에서도 언급된 이야기지만 이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왜냐하면 그는 그 순간순간을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겼고 또한 그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국 PD의 권유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석했다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때 그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빌 코스비, 짐 캐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인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새벽 학원에 등록해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10년 동안 꾸준히 영어 공부에 열정을 쏟은 결과, 번역서 출간과 영어 관련 라디오 진행 그리고 대학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개그맨이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학습 노하우와 슬럼프 극복 등 영어 공부를 통해 얻은 진솔한 경험을 삼성 ‘열정樂서’ 등의 강연장에서 특유의 유머와 넘치는 에너지로 청춘들에게 전하는 스타강사로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꿈과 삶의 목적을 위해 꾸준히 배움의 길을 걸어온 그는 자신의 계발서 ‘일단 시작해’를 출간했다. 그는 삶의 목적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그는 본문에서 당신에게 번쩍이는 황홀한 순간은 언제인가를 물으면서, 가슴 떨리는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순간을 뜨겁게 배우라고 하면서 꿈을 향한 1만 시간의 분투를 들려주며, 꿈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한다. 모든 사람은 꿈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슬럼프에 쉽게 좌절하며 꿈꾸기를 멈춘다. 하지만 선택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무엇이 됐든 일단 부딪치면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꿈을 향해 가는 여정 속에서 장애물을 만난다고 해도 꿈을 가졌던 첫 순간을 잊지 않고 멈추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성공의 순간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시작하는 데 있어 늦었다는 것은 결코 없다는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 공부를 통해 자신감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그 깨달음을 통해 독서와 주변의 삶 속에서 항상 무언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삶의 자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의 강의를 듣고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강의의 핵심은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이다. 그런데 나는 수십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꿈과 희망을 주었을까를 반성해 본다. 나는 교육을 ‘깨달음과 베풂’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참교육을 위해서는 선생과 학생은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상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생을 하면서 가장 기쁠 때는 학생들의 얼굴이 밝은 모습으로 변해갈 때이다. 얼굴이 밝다는 것은 마음이 밝고 맑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요즈음 유행하는 명강사, 스타강사는 과연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강의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자주 갖는다. 물론 재미있고 쉽게 강의하여 그곳에 몰입할 수 있는 교수법일 것이다. 하지만, 명강의에는 선생과 학생의 공감대 속에서 심금을 울리고 그 감동 속에서 마음의 눈물이 흘러 진실이 통하는 강의, 진정 학생의 꿈과 희망을 위한 강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 스타성 강의의 내용은 머릿속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이 지론에 따른다면 김영철 씨의 특강은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그는 자신의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위해 부단히 실천했으며 또한 그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진실성과 참삶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바란다. 개그맨 김영철처럼 삶의 순간순간을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고 또한 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당찬 젊은이가 되어 달라는 것이다.
어느 유명한 선생님 밑에 여러 제자가 있었다. 그 중에 정말 형편없는 제자가 한 명 있었는데, 학문을 위해서라기보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불쌍해서 있게 해줬다. 이 제자는 분위기를 자주 깨뜨리곤 했다. 말썽을 일으키고 공공연하게 선생님을 욕하기도 했다. 한 번은 결정적으로 떠나야 할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나 선생님보다 오히려 다른 제자들이 그 제자를 쫓아내지 않으면 자신들이 나가겠다고 했다. 그때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밑이 깨진 항아리에 물을 가득 담으라고 했다. 어떤 제자들은 자기 배 위에 항아리를 놓고 물을 담아봤지만 무게에 눌려 채울 수 없었다. 다른 여러 가지 방법도 동원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제자들이 포기할 때 선생님은 마침내 항아리를 연못에 던지라고 했다. 제자들이 연못에 던지자마자 깨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가 항아리는 물로 가득 찼다. 그제야 제자들은 선생님의 뜻을 알았다. 그 날 밤 말썽 많던 제자가 찾아왔다. “왜 저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거예요?” 선생님이 되물었다. “낮에 깨진 항아리가 어떻게 물이 채워졌느냐?” “연못에 던질 때 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나는 깨진 항아리 같은 너를 내 마음에 던졌단다” 우리 인생은 깨진 항아리다. 그래서 채우고 채워도 이 세상 어떤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갈증이 있어 예수님은 십자가 보혈의 연못에 우리를 던졌다. 때로는 나도 포기한 나를 예수님은 포기치 않고 사랑과 보혈의 연못에 던져 다시 품으셨다. 이번 주간은 기독교의 사순절의 절정인 고난주간이다. 올해 사순절은 참회의 수요일인 2월 13일부터 3월 29일 성금요일까지 계속된다. 주일을 계산하지 않고 40일간 이어지는 사순절은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결정돼 교회 역사에 깊은 뿌리를 내린 중요한 계절이다.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이 계절을 맞을 때마다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들을 보여 왔다. 초대교회부터 중세교회에 이르기까지 이 기간에 성도들은 절식이나 금식을 하면서 주님이 당하신 수난의 의미를 되새겼다. 찰스 코펜 하이버는 “사순절을 우리가 어떻게 뜻있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①나를 괴롭게 한 자를 용서하고 ②외로운 자를 찾아가 위로하며 ③웃음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또는 웃음을 기다리는 자에게 웃음을 주며 ④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⑤부정적인 생활에서 긍정적인 생활로 바꾸어지게 하는 기회로 삼고 ⑥다른 사람을 친절한 마음의 자세로 판단하고 항상 말을 조심하며 ⑦하루의 일과를 하나님의 인도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감사로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필자의 교회에서도 고난주간에 아침 금식을 하고 급식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기로 했다. 오랜 기간 출장 갔다 돌아오는 아버지를 맞이하기 위해 집 안팎을 정리하는 자녀들처럼 주님의 부활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 즉 정화와 성화의 시기인 것이다. 부활의 영광으로 가기 전에 골고다의 십자가 위에 예수님을 바라본다.
일에 빠진 사람은 몸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다. 자신의 삶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점검해보고 집중적으로 일을 해나가며 언제 쉼표를 찍어야 할지에 관심을 두면 일과 생활의 조화에 대한 해법을 구할 수 있다. 일과 생활의 조화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추진하거나 마무리하는 동안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체력과 흥미, 피로도 등을 고려해 중간 중간 쉼표를 찍어야 한다. 그러면 강약을 반복할 수도 있고 완급을 조절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느슨해지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업무 공간을 벗어나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실내에서 이리저리 걷는 것이 좋다.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마침표가 필요하면 간단한 기구 운동이나 근력 운동 등으로 두뇌를 쉬게 하자. 이런 방법으로도 휴식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벼운 복장으로 30~40분 정도 걷거나 뛰는 것이 좋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등산, 전시회 관람 등으로 기분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좋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아주 큰 휴식을 제공하는 여행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일은 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는 점에서 멋진 방법이다. 한국건강관리공단협회 경남동부지도원
백내장은 눈의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것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 눈의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져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즉 수정체의 신진대사 장애에 의한 영양불량으로 90%이상이 노인성 백내장이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저녁 이후에 잘 보이는 경우도 있다. 수정체는 약 65%의 수분과 35%의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수정체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돼 있지 않아 방수에서 영양공급을 받는다. 수정체의 영양이 나빠지면 백내장이 발병하고 수정체단백질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투명성을 잃게 된다. 백내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과 충혈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화현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내장은 유전, 대사장애, 염색체 이상에 의한 선천적인 것과 내분비 질환, 외상 등에 의한 약물과다, 포도막염, 망막이영양증과 같은 안내질환으로도 발병한다.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으나 눈에 신경을 쓰면 발병이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 자료에 의하면 짜게 먹는 사람과 자외선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 백내장의 발생 빈도나 진행이 빠르게 나타났다. 강한 태양광선을 피하기 위해 눈과 모래 위에서는 보호안경을 쓰자. 가임기 여성들은 풍진 예방접종으로 태어날 아기의 선천성 백내장을 예방하자. 또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모든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C는 수정체의 햇빛과 산소를 차단해 백내장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산화를 예방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도 칼슘, 철분, 포타슘, 글루타지온 등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는데 신경 써야 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상응부위만 이용하여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2에 금봉 은색 중형을 붙여주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 기본방과 E2에 특상 황토서암뜸을 1일 3회, 1회에 5~6장씩 뜨면 더 좋다. 나이가 들면 세포재생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뜸을 뜨면 세포재생력과 면역력을 높여 건강회복에 효과적이다. 외부 정보의 80%가 눈을 통해 입력된다. 눈은 피로를 가장 많이 느끼는 예민한 기관인 만큼 소중하게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