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박홍기(47, 원동 내포리, 사진) 씨를 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예능보유자로, 함께 승급심사를 본 전수생 17명도 모두 이수자로 인정하면서 가야진용신제가 전통방식의 국가제례를 재연하는 놀이문화로 다시 한 번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
늦깎이 동양화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설파 안창수 화백이 서울에서 작품전을 연다. 안 화백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KASF 2011(Korea Art Summer Festival)에서 1관 전시장에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KASF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안 화백의 이번 작품전은 서울미술관 화조화전, 양산 호랑이전에 이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할 작품은 월별로 대표되는 꽃을 소재로, 이전과 다소 다른 현란한 수묵채색화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안 화백은 상북면 출신으로 금융업에 종사하다 정년퇴임 후 동양화가로 변신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까다로운 과정과 사기장의 숙련된 경험을 필요로 하는 장작가마에서 구워지는 우리 사발은 현대적이고 편리한 가스가마와 정형화된 기법에서 얻을 수 없는 미묘하고 풍부한 때깔과 질감을 오롯이 드러낸다. 조선 사발을 완벽히 재현한 최초의 사기장으로 우리나라 도예계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고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2008년 작고한 선생의 뒤를 이어 ‘신정희요’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균 사기장은 이런 이유로 전통 장작가마를 고집한다. 신 사기장은 1974년 만들어져 지난해 10월 수명을 다해 무너져 내린 부친의 요를 대신해 전통가마에 신기술을 접목한 새 가마를 만들어 지난달 30일 첫 불 때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불 때기에는 김두관 도지사와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일본 노무라미술관장과 지역 주민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2011 삽량문화축전’을 상징할 슬로건과 포스터가 선정됐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삽량문화축전 슬로건과 포스터에 대한 공모전을 열고, 접수한 작품을 심의해 슬로건과 포스터를 최종 확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슬로건 공모서 작품 20점을 접수했으며, 김성철(제주) 씨의 ‘천년의 빛, 양산에서 하나되는 문화축전’이 최우수로 뽑혀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문준우(서울) 씨의 ‘천년의 숨길 따라, 양산의 손길 따라’와 이명희(중부동) 씨의 ‘삽량의 꿈, 천년의 빛으로 흐른다’가 우수로 선정됐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화두는 ‘박제상 테마’의 강화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축전의 주제의식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삽량축전은 2006년부터 체육행사를 떼어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양산다움’이 부족하다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제상’이라는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18일 열린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축전 기본계획안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축전은 박제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특화해 축전의 테마를 강화하는 동시에 축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박제상 고유제’를 신설해 지역 전통정신을 강화한다.
제23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서 전수영(경기도) 씨의 작품 ‘연륜’(사진)이 금상을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1천201점이 응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과 은상 외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08점을 선정했다. 설병갑 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응모가 늘면서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다른 공모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한 작품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원동중학교 야구부(감독 신민기)는 지난 2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롯데카드(대표 박상훈)는 유소년 야구를 후원하는 ‘사랑의 10번 타자’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원동중학교와 함께 전북 이평중학교 야구부에게 각각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는 “이번 행사는 롯데카드가 진행하는 스포츠ㆍ문화 지원 활동”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원동중학교 신민기 감독은 “야구부 아이들이 프로야구에서 가장 잘한다는 올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 큰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은 양산지역 체육인들의 축제의 날이었다. 각 체육단체들이 회원 간 단합을 도모하고 실력을 향상하는 시장기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 것. 먼저 지난 6월 12일 개최한 ‘제6회 양산시장기 야구대회’는 장마로 인해 예정보다 대회가 연기가 되어,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전은 지난해 시장기 우승팀 블루해머를 8강에서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한 돌풍의 팀 ‘G7’과 지난 시즌 토요리그 우승팀인 패트롤윙스를 꺾고 올라온 ‘핫스윙’이 맞붙었다.
5g짜리 셔클콕이 선사하는 매력에 흠뻑 빠진 부부가 있다. 이미 배드민턴 동호회 사이에선 부부가 함께 암에 걸렸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배드민턴을 함께 즐기며 서로 의지하고 보살펴 암을 극복한 셔틀콕 부부로 유명하다. 바로 배드민턴 동호회 삼성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본근(60)ㆍ최말순(53) 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30대에서 50대 주부 7명이 모여 앉아 각자 한 달 동안 읽었던 책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런데 오가는 얘기가 심상치 않다. 비슷한 분야의 책을 서로 추천해주는가 하면, 저자의 다른 저서 분석도 한다. 책 이야기는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이어진다.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가 지난 16일 창원시 마산삼성볼링센터에서 열린 ‘제16회 경남농아인볼링대회’에 참가해 종합 2위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요1부리그, 일요2부리그, 토요리그, 시장기 8강 4강 경기결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반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 체험전’이 인기를 끌면서 애초 12일까지던 전시 기간을 2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세계명화 체험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놀이예술로 접근해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단체관람이 이어져 6월 2일 시작한 이래 지난 12일까지 3천100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에서 반고흐 뮤지움 관장의 인증서명이 있는 최고의 명작 ‘해바라기’, ‘아이리스’, ‘자화상’ 등 20점과 명화 패러디아트 ‘고흐의 낮잠’, ‘해바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명화의 탄생, 명화감상법에 대한 영상물을 통해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의 세계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명화 패러디 포토존도 마련돼 명화 패러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촬영된 사진은 이메일로도 받아 볼 수 있다.
양산시청여자배구단(감독 강석진) 소속 이은아 선수(사진 왼쪽)와 정지윤 선수(사진 오른쪽)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 뽑힌 이은아 선수와 정지윤 선수는 7월 말과 8월 초에 펼쳐지는 두 개의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성덕 청보리사이클링 대표가 양산시민신문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이하 러브엔젤스)의 초대단장으로 선임됐다. 러브엔젤스는 2010년 4월에 창단해 올해 2기까지 선발해 활동해오고 있다. 지난달부터 러브엔젤스의 대·내외적 활동을 이끌고 있는 이성덕 초대단장은 중창단의 역사가 짧은 만큼 전통을 키우고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러브엔젤스가 어린이로 이루어진 문화단체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 단장은 “어린이로 이루어진 단체인 만큼 실력도 중요하지만 음악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악을 전공할 단원이든 그렇지 않을 단원이든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 때 러브엔젤스가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청라합창단(단장 김옥선)이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비요일의 꽃비’, ‘추천가’ 등 가곡과 Giovanni Battista Pergolesi (G.B.페르골레시)의 ‘Stabat mater’(슬픔의 성모)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는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와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등 귀에 익숙한 음악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가곡이나 클래식 등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만화 영화나 가요 등 대중적인 곡들을 들려줌으로써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 돌을 맞은 관설당전국서예대전 대상의 영광은 신금숙(58, 울산 신정동)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는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심사와 특선 이상 수상자의 현장 휘호대회를 거쳐 19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서예대전에는 일반부 해서 102점, 행ㆍ초서 140점, 예서 40점, 전서 29점, 한글 36점, 사군자ㆍ문인화 4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나그넷길 새 소리 들으니 고향 생각이 봄 언덕길에 맴돌고 떨어진 꽃이 온 산에 쌓여서 고향 가는 길이 보이지 않네’라는 내용의 예서 작품을 낸 신금숙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 조상래(한국서도협회 부산경남지회장) 심사위원장은 “절박하고, 순수한 미를 살렸을 뿐 아니라 선질도 강하고 부드럽다”고 평했다.
양산시청남자볼링단(감독 박춘길)이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청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남자일반부 3인조 경기에 국가대표 조영선과 김효겸, 베테랑 손원락이 출전했다.
양산시청여자배구단(감독 강석진)이 지난 4월 열린 1차 실업연맹전 우승에 이어 2차 실업연맹전에서도 우승을 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6일 대구시체육회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양산시청은 최종전적 3승 1패로 경북체육회와 수원시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총 득점에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