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양산시 일대에서 펼쳐진 ‘제10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에서 동호인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한 주 뒤로 연기했던 탁구경기가 지난 22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한 주 늦게 진행된 양산시생활체육탁구대회임에도 분위기는 지난 생활체육대회 당일만큼이나 뜨거웠고 실내체육관은 동호인들의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동호인 250명이 참가해 남ㆍ여 단체전, 남ㆍ여 개인전, 장년부 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믿기지 않은 명품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상근(52, 어곡동) 씨가 이달 들어 두 번이나 이름을 날렸다. 김 씨는 지난 7일에 문경시에서 열린 ‘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 급에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열린 ‘제24회 미스터 경남 선발대회’ 중년부 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씨는 “4월 개막한 도민체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정작 4위에 머물러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5월 대회에서 잇따라 강호들과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하얀 피부, 우리와 다른 색의 눈을 가진 이방인, 누가 봐도 양산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정서를 배우고 알며, 우리말을 하고, 양산을 사랑하는 이방인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다. 마퓨 제임스 랜드리콤(Mattew James Landricombe, 26)은 덕계동 주민이다. 사랑하는 여자와 살기 위해 양산을 찾았고, 3년 전 그녀와 결혼해 양산에 정착한 양산사람이다. 5년 이상 거주해야 귀화 신청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정식으로 한국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마퓨는 양산이 ‘제2의 고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규) 산하 7개 협회가 양산예술제를 통해 지난 한 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13~15일 신도시 워터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양산예술제와 제9회 청소년예술제는 ‘양산의 예술문화를 꽃피우자’는 취지에 걸맞게 사진과 문학, 미술, 무용, 음악, 국악,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상규 회장은 “지역 예술문화단체가 분야별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예술 본연의 질적 수준 향상과 각 전문분야의 상호 관련성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탄탄한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는 하북면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루 동안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하북D팀은 13개 읍ㆍ면ㆍ동에서 참가한 24개팀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교인들의 뜨거운 축구열정이 양산을 흔들었다. 지역 내 원활한 선교활동과 교회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제5회 양산시교회연합선교 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것. 본사가 후원하고 양산시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회장 이종현)가 주최한 이날 경기에는 양산 중앙교회, 온누리 선교교회, 물금제일 교회, 좌삼 교회, 좋은 교회 등 모두 5개 교회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살아있는 것은 머물러 있지 않고 변해간다. 어쩌면 인생은 끊임없는 허물벗기다. 끊임없이 알을 깨고 또 깨고 나오는 것이다. 내가 만난 양산등산교실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무작정 산이 좋아 산을 만나러 다니다 양산등산교실을 만났다. 올바른 등산문화를 보급하고 정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한 양산등산교실은 올해로 5년 째. 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5월 11일 양산 범어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 양산시민신문대표, 학감 이상배 전문산악인) 제5기 졸업식을 가졌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외롭고 쓸쓸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해 ‘아버지’들이 뭉쳤다. 그리고 ‘아빠의 청춘’을 노래하며 힘을 북돋운다. 미혼과 기혼이 섞인 남성합창단은 여럿 있지만 아버지합창단으로는 양산에서 유일한 좋은아버지합창단. 2009년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좋은아버지합창단(단장 김명관, 지휘 박우진)은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 직장인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지난달 1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행진했던 제5기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 학감 이상배)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달 31일 범어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입교식에서 31명으로 출발했지만 매주 이어지는 강행군에 절반이 포기하고 17명만 영광의 수료증을 받았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마른 나무 조각이나 흙, 돌덩이, 심지어 쓸모없어 보이는 모든 사물에서도 생명을 발견하고, 작가의 혼을 불어넣는 것이 조형이다. 조형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한송예술협회(협회장 김원지)가 마련한 회원 조형전이다. 이번 조형전은 하북면 초산리에 있는 한송예술인촌 한송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식전시회다. 예술인촌에 들어선 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 개원에 맞춰 11일부터 시작해 22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시민에게 앞으로 한송예술협회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원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다. 꾸준한 예술 활동을 인정받아 한송예술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가입조건만큼 이번 조형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조각과 도자, 사진과 섬유 등 분야에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10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축구·배구·탁구·배드민턴·테니스·육상·볼링·야구·게이트볼·스쿼시·족구·등산·그라운드골프·농구·당구·종합무술·풋살·낚시·수영·궁도·국학기공 등 21개 종목에 506개팀, 5천166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01년 첫 대회 개최 이후 매해 생활체육이 발전하고, 지난 대회 때보다 1천700여명의 동호인들이 더 참가했다.
서예가 매현(梅峴) 박순하 씨가 제3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한문소자 분야에서 ‘묘법연화경 화성유품’으로 특선을 차지했다. 박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차지한 바 있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특선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이번 공모전의 서예부문에는 1천569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특선 이상 후보자 156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휘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한편, 수상작은 6월 9~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6월 9일 열릴 예정이다.
봄철 야생화로 유명한 서운암에 전국 문학인들이 모여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사)한국전통문화연구원과 한국열린문학회(회장 정영자)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문학인꽃축제가 서운암에서 열린 것. 자연과 문학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전국 문학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재홍 교수(경희대)의 문학강연과 화전놀이, 동래학춤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졌으며, 깃발 시화의 커팅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특히, 전국 문학인들이 꽃과 관련해 쓴 시, 시조, 동시, 수필 150여점이 서운암 경내에 전시돼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관악의 풍성한 소리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였다. (사)한국관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가 주최해 지난 15일 한송예술인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양산시민관악제는 관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특히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잔디가 깔린 야외공연장 바닥과 객석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관객은 자유스럽게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관악제에 참여한 음악단체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의 호응에 화답했다. 양산벨플라워 색소폰앙상블(회장 강대현)의 색소폰합주로 문을 연 관악제는 무지까모레 금관5중주단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하모니와 초ㆍ중ㆍ고생으로 구성된 양산유스필오케스트라(지휘 김진연)로 이어져 관악 특유의 웅장함을 전했다.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양산시민관악제가 봄이 무르익어가는 5월 시민을 찾는다. (사)한국관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가 주관하는 이번 관악제는 오는 14일 한송예술인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관악제에는 5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양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양산 관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팀으로 ‘양산시민관악제’라는 이름으로 다같이 모여 양산 시민에게 관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제9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초등부 참가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와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성악콩쿨은 양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대 가곡 보급에 공헌한 성악가 엄정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성악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열리는 것.
제15회 가야진용신제가 고증을 통해 복원된 제단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됐다. 기존 사당제례에서 이번에 복원된 천제단 제례로 변화를 줘 제의의 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가 깊었다는 평가다. 지난 5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제향이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이사장 이희명) 주관으로 열렸다.
자일에 몸을 묶고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산책하듯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며 ‘에이, 저걸 우리가 오른다니 말이 돼?’라고 생각했다.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당당하게 도전했고, 정상에 올라섰다. 그리고 함께 외쳤다. “펼쳐라 꿈, 다지자 심(心)!” 이 구호처럼 17명의 교육생들은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둔 꿈을 등산교실에서 펼쳤고, 나도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다졌다.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운영위원장 최양두)가 개설한 서예교실이 양산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원 1층 강당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에 등록한 수강생은 모두 20여명. 양산 출신으로 신라 충신 충렬공관설당 박제상 공의 업적과 충효사상을 기리고, 서예 저변을 넓히고자 개설된 서예교실은 (사)대한서화예술협회 배효 회장(사진 맨 왼쪽)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처음 서예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붓을 잡는 방법부터 수준별 지도가 이뤄져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