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니 매섭던 날씨가 한결 누그러졌다. 다가오는 봄을 향해 가까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한껏 움츠러든 어깨를 펼쳐보자. 2월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봄의 온기를 가져다 줄 2월 문화소식을 미리미리 챙겨보자.
양산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축구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이미 지난해 150명의 참여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유소년 축구교실은 축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해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
하북문화의집에서는 지난 1일부터 잠자는 책 기증운동을 시작했다. 하북문화의집 신희정 씨는 “하북문화의집은 면민들의 소중한 공간”이라며 “개인의 서재와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모아 독서실에 비치해 보다 더 새롭고 알차게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황명국 전 양산시탁구연합회장(사진 왼쪽)은 지난 5일 대전시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연합회장 이·취임식에서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정수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장과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축하사절로 함께 자리한 이날 행사에서 황 신임 회장은 전임 이명수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전달받고 탁구중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실내체육관 문 밖에서부터 우렁찬 기합소리가 들린다. 체육관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키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배구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며 이리 저리로 달리고 있다. 힘든 훈련에 팔과 다리에는 멍자욱이 선명하지만 아랑곳 않는다. 선수들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공을 주시하며 리시브를, 서브를, 스파이크를 날린다.
양산시 탁구발전과 탁구인들의 화합에 이바지해온 양산시탁구협회와 양산시탁구연합회를 이끌 새 일꾼이 취임했다. 29일 양산웨딩뷔페에서 열린 양산시탁구협회와 양산시탁구연합회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 황명국 회장에 이어 제7대 김병주 회장이 취임했다.
상대방의 몸짓 하나하나를 날카로운 눈으로 살핀다. 순간 빈틈이 발견되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길고 곧게 킥을 날린다. 펀치를 날리고 발차기를 하며 엎어지고 넘어져도 금세 일어서서 자세를 고쳐 잡는다. 고된 훈련으로 땀이 온몸과 머리칼을 적셔도 물 한 모금 들이키고는 이내 다시 대련을 준비한다.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준배)의 계절별 학습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여느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풍부한 감성을 느끼고, 놀이와 어울림을 통해 문화적 소양과 다양성을 배워나가는 순수 놀이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들썩거렸다. 양산시와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조형민)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2010 신년음악회’를 펼친 것.
하늘이 맑던 비가오건, 바람이 불건 눈이 내리던, 날씨에는 아랑곳않고 신나게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사람들이 있다. 글러브를 끼고 방망이를 들면 어느새 아이들처럼 신이난다며 좋아하는 남자들. 좀 빗맞으면 어떻고 좀 놓치면 어떤가. 야구를 향한 열정하나는 프로리그 선수들 못지않다. ‘날이 추워 땅이 꽁꽁 얼어도 나는 야구를 할테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한일제관 야구단(회장 김성택, 감독 박용환)이다.
제3회 양산시장 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서울 신정초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8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던 양산초 축구부(감독 조용기)는 이번 경기에서는 16강 진출에 그쳤고, 양산초 송준섭 선수가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태권도부(코치 안홍철)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5ㆍ6학년 남자부 경기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5ㆍ6학년 여자부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며 경기를 휩쓸어 제주도에서 양산 태권도의 저력을 보여줬다.
애덴밸리스키장이 개장하면서 겨울스포츠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시기에 맞춰 스키를 널리 보급하고 우수한 선수를 발굴ㆍ양성해 스키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한 양산시스키협회가 발족했다. 지난 21일 은빛설원을 누비는 스키어들의 동영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시의회 김일권ㆍ박인ㆍ박정문 의원, 우동수 체육회 사무국장,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 등 내빈과 100여명의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일 아침을 여는 함성소리가 천성산에서 들린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뛰어오르는 남자들은 바로 양산대학 검도부원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도민체전을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간 양산대학 검도부(감독 정재훈)는 매일처럼 천성산을 뛰며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연다. 체력훈련이 끝나면 도민체전 검도경기가 열릴 서창중학교로 가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혹한의 매서운 바람도 끄떡없이 매일 아침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손에는 보물단지 마냥 애지중지하는 것이 들려 있었으니, 다름 아닌 축구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김없이 공을 차는 열혈 축구 마니아들. 양산조기회를 소개한다.
지난 14일 양산시축구협회의 주관으로 막을 올린 제3회 양산시장배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에서 양산초가 조 4위로 16강에 출전한다. 양산초는 예선 전적 2승 2패로 A조 4위로 16강에 진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한솔초와 20일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와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 박희영 회장이 이임하고 윤유성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취임했다. 2010년 회장단으로 최광미ㆍ정기홍 부회장, 임승하 사무국장, 권영조ㆍ서정택 감사가 인준됐다.
한국연예예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정웅호)는 15일 ‘효잔치 사랑나눔콘서트’를 주최해 200여 명의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꽃보다 사람이 좋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재환 시의회의장, 박규식 도의원을 비롯해 김일권, 최영호, 나동연, 박인주, 박인 시의원과 김상봉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2009년 4월 케이블채널 Mnet에서 ‘제국의 아이들’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던 하민우(20)가 국내 대형기획사가 제작한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한다. 하민우는 스타제국기획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 아이돌 그룹 ZE:A(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로 이미 양산시내에서도 양산시 청소년댄스페스티벌 대상을 차지해 양산의 춤꾼으로 알려진 바 있다.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고, 평소 알지 못했던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원봉사학교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10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